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길생활을 하던 냥이들은 일단 먹을 것이 있으면 달려들어(?) 먹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육포나 간식을 손에 쥐어 주면 손을 함께 깨무는 경우인 듯 싶습니다. 제 고양이도 육포를 처음 줄 때는 앞발로 제 손을 꽉 잡고 먹느라 발톱에 잡힌 제 손가락이 살짝 아프기도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먹이다보니 습관이 되어서 손을 물지않고 편하게 먹는 듯 싶습니다. 제 나름의 요령이라면 육포를 손으로 잡을 때 손끝으로 1cm 정도씩 빼주고 이빨로 육포를 물 때 손가락 끝을 살짝 움직여 육포 뒤쪽으로 옮겨가는 식으로 습관을 들였고, 이제는 고양이도 알아서 제 손을 물지 않고 육포만 물어뜯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너무 작은 간식(스낵류)은 손가락으로 잡고 주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습관을 들여놓으니 작은 간식도 손가락으로 잡고 주는게 익숙한데, 아무래도 습관을 들일때까지 좀 더 신경써서 손가락 끝을 뒤로 빼는 요령을 익혀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알갱이가 너무 작은 사료나 간식의 경우 말씀하신 대로 씹지않고 꿀떡꿀떡 삼켜버리는 습관이 들 수 있는 바, 알갱이가 좀 더 큰 종류로 바꿔 급여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깽이들 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생활 즐기셨으면 합니다 :)
@@뀨잉잉뀨잉 네, 저도 처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육포들처럼 딱딱하게 건조시켜야 할 것 같아서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서 수분을 싹 날려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딱딱한 식감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두껍고 딱딱하게 건조된 육포의 경우 강아지들에게는 익숙하게 좋아 보이지만, 고양이들은 먹기 불편한 형태로 보이는 바, 딱딱한 육포는 가위로 얇게 잘라주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육포를 수 개월 이상 만들어 주면서 얻은 경험(?)으로, 딱딱한 육포 형태보다는 반건조 오징어 정도로, 겉은 꾸득꾸득하고 속은 말랑한 형태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반건조 형태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육포를 얇게(0.5cm수준)으로 썰지 말고 1cm 남짓 두께로 썰어 뒤집어가며 반복 건조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현재는 어른 손가락 수준으로 두껍게 썰어서 반복 건조시켜 주곤 합니다. 반건조시킨 육포는 따로 익힐 필요가 없이 그냥 급여해주시면 되는데, 다만 반건조 육포이다보니 변질되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한 번에 닭가슴살 1.5kg을 육포로 만든 뒤 4봉지 정도로 나누고 바로 먹일 것은 냉장실에, 나머지 3봉지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이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주곤 합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사료와 간식이 뒤바뀌는게 염려되어 양을 조절해 주곤 했는데,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만큼 수제 닭가슴살을 자주 양껏 먹이고 사료는 원할 때 먹는 자율급식 형태로 급여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먹는 닭가슴살로 만든 것인만큼, 사람이 먹어도 전혀 무방하며, 저도 가끔 맥주 안주로 슬쩍슬쩍 먹는데, 구수한게 사람이 먹기에도 맛이 괜찮습니다 :) 답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기 전, 제 블로그 포스팅으로 올렸던 닭가슴살 관련 글들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comterman.tistory.com/1746 comterman.tistory.com/1943 감사합니다 :)
와 진짜 맛있게 먹네요 귀여워요
정성 가득한 수제간식이네요❤
고양이가 먹는 소리가 asmr급이라 계속 듣게되네요 😊
정말 도움된 영상입니다! 너무 바삭하지 않고 쫀득하게 만드는 꿀팁이네요
네, 건조된 육포에 비해 보관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점만 유의한다면 쫀득한 육포가 식감도 좋고 기호성도 높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븐 사고 싶네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영상이네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좋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닭가슴살이라 잘 먹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준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우유에 담갔다 빼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적은 편이니 도전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
오븐 두개층 인데 아랫쪽은 화기가 밑에서 커지는건가요??
혹시 뤼킵 식품건조기가 있는데요.
건조기로도 될까요???
캣타워 스크레처 줄 감는법 검색하다 여기까지 따라 들어왔네요. 와 재는 복이 터졌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에게 이 녀석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커서, 저희가 더 힐링을 얻고 있습니다 :)
아~~귀찮아ㅋㅋ 그냥 저럴 시간도 없고 그시간과 재료비 포함하면 사서 먹이는게 개이득ㅋㅋ
만들었는데 3일 지나고 나니깐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괜찮은건가요??
에어프라이기로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해 본 적은 없으나, 일단 용량이 작을 뿐더러 강한 열로 인해 급격하게 타거나 말라버리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오븐, 혹은 식품 건조기 등을 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omtermanSean 감사합니다ㅎ
정말궁금한데요..제가길에서 굶기직전에있는 4개월냥이1 너무어린혼자일는냥이1을데려왔는데 처음엔자율급여하려다가 너무많이 주체못하구먹어서 설사하고 조금씩주다가 지금은 자율하고있어요 식탐이장난이아니더라구요 근데영상보니 간식을 손에편하게쥔상태로 아가가 알아서 손을깨물지않고 잘먹는데 제냥이는 자꾸 너무쎄게간식과같이제손을깨물어요 피여러번봤어요 ㅠ그냥주면 안씹듯이 삼켜버리구요..왜그러는걸까요 고칠수있을까요 두마리라 경쟁심에그런건지..아님5개월4개월애기라서 잘모르는건지...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길생활을 하던 냥이들은 일단 먹을 것이 있으면 달려들어(?) 먹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육포나 간식을 손에 쥐어 주면 손을 함께 깨무는 경우인 듯 싶습니다.
제 고양이도 육포를 처음 줄 때는 앞발로 제 손을 꽉 잡고 먹느라 발톱에 잡힌 제 손가락이 살짝 아프기도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먹이다보니 습관이 되어서 손을 물지않고 편하게 먹는 듯 싶습니다.
제 나름의 요령이라면 육포를 손으로 잡을 때 손끝으로 1cm 정도씩 빼주고 이빨로 육포를 물 때 손가락 끝을 살짝 움직여 육포 뒤쪽으로 옮겨가는 식으로 습관을 들였고, 이제는 고양이도 알아서 제 손을 물지 않고 육포만 물어뜯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너무 작은 간식(스낵류)은 손가락으로 잡고 주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습관을 들여놓으니 작은 간식도 손가락으로 잡고 주는게 익숙한데, 아무래도 습관을 들일때까지 좀 더 신경써서 손가락 끝을 뒤로 빼는 요령을 익혀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알갱이가 너무 작은 사료나 간식의 경우 말씀하신 대로 씹지않고 꿀떡꿀떡 삼켜버리는 습관이 들 수 있는 바, 알갱이가 좀 더 큰 종류로 바꿔 급여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깽이들 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생활 즐기셨으면 합니다 :)
@@ComtermanSean 너무정성답글을달아주셔서 놀랐어요 ㅠ감사합니다 조금질긴육포를 조금씩빼서잡고 급여하는데 손이랑같이물더라구요 ㅜ 잘못씹기도하구요...어금니로깨물어서 자르는데 좀오래걸리더라구요 그과정에서 빨랑먹고싶은데 딱딱하고 잘못씹으니 맘이급해 자꾸 깨무는건가봐요 ㅠ 식감???으로 제손인게 구분이아직안가는건가..ㅠ ㅠ 조금더 말랑하고 여유있게잡아서 서로요령을익히는게답인가봐요 ㅠ ㅠ 댕댕이만키워봐서 댕이간식줄때처럼주면안되는건가했는데 집사님영상보고 저렇게줄수있는거구나했네요 ㅠ ㅜ건조시키는거에 엄청정성을쏟아서 자주해주시는게 참대단하신거같아요 생각보다 많이줘도되는건가봐요. 저는사료안먹을까봐 간식을 많이는안주는데 ㅜ 갑자기비루한울 냥이들 ㅠ집에건조기있으니 꼭해서먹여보려구요 걱정되는건 건조했으니까 안익혀도 되는거겠죠? 글구 사람이먹어도되겠..죠.??!?
@@뀨잉잉뀨잉 네, 저도 처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육포들처럼 딱딱하게 건조시켜야 할 것 같아서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서 수분을 싹 날려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딱딱한 식감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두껍고 딱딱하게 건조된 육포의 경우 강아지들에게는 익숙하게 좋아 보이지만, 고양이들은 먹기 불편한 형태로 보이는 바, 딱딱한 육포는 가위로 얇게 잘라주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육포를 수 개월 이상 만들어 주면서 얻은 경험(?)으로, 딱딱한 육포 형태보다는 반건조 오징어 정도로, 겉은 꾸득꾸득하고 속은 말랑한 형태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반건조 형태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육포를 얇게(0.5cm수준)으로 썰지 말고 1cm 남짓 두께로 썰어 뒤집어가며 반복 건조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현재는 어른 손가락 수준으로 두껍게 썰어서 반복 건조시켜 주곤 합니다.
반건조시킨 육포는 따로 익힐 필요가 없이 그냥 급여해주시면 되는데, 다만 반건조 육포이다보니 변질되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한 번에 닭가슴살 1.5kg을 육포로 만든 뒤 4봉지 정도로 나누고 바로 먹일 것은 냉장실에, 나머지 3봉지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이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주곤 합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사료와 간식이 뒤바뀌는게 염려되어 양을 조절해 주곤 했는데,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만큼 수제 닭가슴살을 자주 양껏 먹이고 사료는 원할 때 먹는 자율급식 형태로 급여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먹는 닭가슴살로 만든 것인만큼, 사람이 먹어도 전혀 무방하며, 저도 가끔 맥주 안주로 슬쩍슬쩍 먹는데, 구수한게 사람이 먹기에도 맛이 괜찮습니다 :)
답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기 전, 제 블로그 포스팅으로 올렸던 닭가슴살 관련 글들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comterman.tistory.com/1746
comterman.tistory.com/1943
감사합니다 :)
1:20의 가격은 얼마였나용?
요즘은 코스트코 1.5kg 포장을 사서 쓰느라, 해당 제품의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400g 포장은 대략 5000~6000원 선이었고,
대형 마트에서 신용카드 할인/저녁 시간 할인을 받아 팩 당 4000원 선에서 구입할 때도 있었습니다 :)
@@ComtermanSean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