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보는 주 독자층. 댓글도 없지만 조회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라이트 독자. 그들이 어떤 환경인지 생각해보셈. 대부분 직장인이거나 힘든 고된 하루를 보냈거나, 그게 아니면 유튜브, 넷플릭스등의 도파민들이 이미 있는 자들임. 몰입 좋지.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주인공에 이입하고. 하지만 그만큼 피로할수밖에없음. "내가 굳이 애네들의 서사를 이해해야해?" 느낌이 온다는것. 그렇기에 쇼츠형 소설이 대박을 친거고. 어느정도의 주인공=독자로서의 몰입과 이해는 초반부에 무조건 필요하지만 막 장대한 서사, 치밀한 복선을 통한 '서사'의 강조는 진짜 ㅈㄴ 잘쓰거나, 이름이 알려진 기성이 아니면 힘든것같음. 물론 언제나 진리 하나. '잘쓰면 성공한다'는 변하지 않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몰입을 안하면 그게 왜 소설인가 싶고. 통계정보만 그득 담긴 우리 회사 올해 실적보고서 보면서 쾌감을 느낀다는 말이랑 거의 다를게 없는데. 소설이라는건 상시 몰입상태인거라고 말했듯이, '반드시 몰입을 시켜야하는가?'라는 말보단 '몰입의 강도를 어떻게 조절할까?'라는 제목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듬.
@@말리나무 이것도 맞는 말 같네. 실적보고서 꾸며가지고 이펙트 넣고 밈 발라서 웃기게 만들어놓으면, 그거 사람들이 보면서 잘했다고 사장이 상여금 주는거랑 비슷하겠구나. 진짜 돈의 개념으로만 접근하면 그럴지도... 그럼 [웹소설=창작물]이 아니라 [웹소설=돈]이라고 봐야하나?
@@Goldsun7777 따지자면 웹소는 실제의 실적보고서를 복붙한게 아니라 가상의 실적보고서를 만들어내는 거니까 창작은 창작이겠죠? 거기다 실제를 그대로 가져와서 창작물로 가공하는 장르도 이미 존재함. 다큐멘터리라고. 거기다 조금의 상상을 가미하면 팩션이 되는거고. 하지만 우리는 다큐멘터리나 팩션도 모두 창작물로 취급하잖아요? 요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고 보게 만드는 게 핵심이지, 그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부분에만 몰입을 주는게 맞을듯 몰입이 없으면 결국 100~150화에서 항상 하차하고 몰입이 너무과하면 재밌지만 너무 부담스러워서 들어가기가 싫고 작가들은 선을 잘 타야하는거 같음 평소엔 개그나 농담따먹기로 캐빨로 가볍게 술술넘기고 중요한부분은 몰입을주되 너무 과하게는 주지말아야하는데 그런데 몰입은 줘야함 이게 참 어려운듯
저도 비슷한 맥락으로, 몰입의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게 현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몰입을 안할 수 없지만 말씀대로 에너지 소모라는 게 무시못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즉,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간 대비 재미가 빠르게 나타나주지 않으면 이탈하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상 흐름이지만, 개인적으로 딱히 반가운 현상은 아니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도 상당 부분 공감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네요. 어떤 방향이든 시장이 정체 되어 있는 것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것이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 감탄합니다. 여러 시도를 하는 작가님들이 있어서 시장이 발전하고 유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몰입 이야기에 쇼츠형 소설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설명을 들을수록 내가 생각한 쇼츠형 소설이랑 다르다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이 어떤 부류를 쇼츠형이라 생각하고 말한지 모르고 일단 검색해보니... 일단 사람들이 주장하는 쇼층형과 제가 생각했던거랑 다르다 생각됩니다. 검색 했을때 나온 쇼츠형 = 가볍게 볼 수 있는 거. 흥미위주 소설 내가 생각한 쇼츠형 = 대본 및 카톡 대화 형태로 되어 있는 소설. 처음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진 부류. 제가 생각한 쇼츠형이 어디서 유행하나?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아무리봐도 검색했을때 나오는 소설을 쇼츠형이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고 잘 못 이해한거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이해한대로가 맞다면 쇼츠형이 아니고 그냥 요즘 트랜드에 맞춰서 라이트하게 바뀌었다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한 쇼츠형 소설은 채팅형 소설 및 연극 대본처럼 출력된 소설인데... 막상 찾아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니 잘 보이지 않네요.
소설을 보는 주 독자층. 댓글도 없지만 조회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라이트 독자. 그들이 어떤 환경인지 생각해보셈.
대부분 직장인이거나 힘든 고된 하루를 보냈거나, 그게 아니면 유튜브, 넷플릭스등의 도파민들이 이미 있는 자들임.
몰입 좋지.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주인공에 이입하고. 하지만 그만큼 피로할수밖에없음.
"내가 굳이 애네들의 서사를 이해해야해?" 느낌이 온다는것.
그렇기에 쇼츠형 소설이 대박을 친거고. 어느정도의 주인공=독자로서의 몰입과 이해는 초반부에 무조건 필요하지만 막 장대한 서사, 치밀한 복선을 통한 '서사'의 강조는 진짜 ㅈㄴ 잘쓰거나, 이름이 알려진 기성이 아니면 힘든것같음.
물론 언제나 진리 하나. '잘쓰면 성공한다'는 변하지 않음.
쇼츠형 소설이 어떤 게 있나요?
난 왜 쇼츠형 소설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지?
@가나-w4e 하남자의 탑공략법이 이 분야 대표면서 제일 잘썼습니다.
돈지랄 네크로맨서도 이쪽과이고.
전환률 꽤 높았단 범위 무한 즉사기로 초월급 헌터도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노피아도 표절작가, 이세계 보드게임 제작자, 식품제작 세 소설도 쇼츠형 소설에 가깝습니다.
@@안녕하세요-m4t4j하남자 보면 중3이 썼다고 해도 믿을 법한데 조회수 많은거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듦..
@현-l9x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 볼때 뭔가 애들 장난처럼 썼는데? 싶었습니다만, 설정부터 캐릭터 조성, 세세한 구성과 독자들을 이끄는 호흡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작가가 정말 머리 빠개지도록 고민했다는게 보였습니다.
문피아 1등인건 다 이유가 있는법이겠지요.
@현-l9x 원래 아는만큼 보이는 법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몰입을 안하면 그게 왜 소설인가 싶고. 통계정보만 그득 담긴 우리 회사 올해 실적보고서 보면서 쾌감을 느낀다는 말이랑 거의 다를게 없는데. 소설이라는건 상시 몰입상태인거라고 말했듯이, '반드시 몰입을 시켜야하는가?'라는 말보단 '몰입의 강도를 어떻게 조절할까?'라는 제목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듬.
근데 또 사람들이 자극적인 유튜브 제목을 가진 영상들을 더 많이 찾아보니까요..
어떻게 보면 채널을 키우기 위해 유입을 늘리고, 유입을 늘리기 위해 제목을 일부러 자극적인 내용을 쓴다는 측면도 있지 않을끼요?
ㅇㅈ 소설은 무조건 몰입해야지
실제로 한국 웹소는 실적 보고서랑 같음. 웹소에서 느끼는 재미도 실적 보고서를 보면서 느끼는 재미와도 일상통맥하고. 만약 웹소 플랫폼에 실적 보고서를 올려서 그걸 사람들이 많이 본다면 그걸로 된거지 소설이다 아니다는 중요한게 아님
@@말리나무 이것도 맞는 말 같네. 실적보고서 꾸며가지고 이펙트 넣고 밈 발라서 웃기게 만들어놓으면, 그거 사람들이 보면서 잘했다고 사장이 상여금 주는거랑 비슷하겠구나. 진짜 돈의 개념으로만 접근하면 그럴지도... 그럼 [웹소설=창작물]이 아니라 [웹소설=돈]이라고 봐야하나?
@@Goldsun7777 따지자면 웹소는 실제의 실적보고서를 복붙한게 아니라 가상의 실적보고서를 만들어내는 거니까 창작은 창작이겠죠? 거기다 실제를 그대로 가져와서 창작물로 가공하는 장르도 이미 존재함. 다큐멘터리라고. 거기다 조금의 상상을 가미하면 팩션이 되는거고. 하지만 우리는 다큐멘터리나 팩션도 모두 창작물로 취급하잖아요? 요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고 보게 만드는 게 핵심이지, 그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부분에만 몰입을 주는게 맞을듯 몰입이 없으면 결국 100~150화에서 항상 하차하고 몰입이 너무과하면 재밌지만 너무 부담스러워서 들어가기가 싫고 작가들은 선을 잘 타야하는거 같음 평소엔 개그나 농담따먹기로 캐빨로 가볍게 술술넘기고 중요한부분은 몰입을주되 너무 과하게는 주지말아야하는데 그런데 몰입은 줘야함 이게 참 어려운듯
볼때마다 뼈맞는 느낌이네요😂
오늘도 잘 배웠습니다
저도 비슷한 맥락으로, 몰입의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게 현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몰입을 안할 수 없지만 말씀대로 에너지 소모라는 게 무시못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즉,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간 대비 재미가 빠르게 나타나주지 않으면 이탈하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상 흐름이지만, 개인적으로 딱히 반가운 현상은 아니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도 상당 부분 공감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네요. 어떤 방향이든 시장이 정체 되어 있는 것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것이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 감탄합니다. 여러 시도를 하는 작가님들이 있어서 시장이 발전하고 유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에서도 몰입의 정도를 조절하는데, 그걸 '리듬'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구간에서는 몰입을 극한으로 올리고, 그게 끝나면 대부분 완화시켜주는 구간을 넣죠.
하남자가 이걸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원래 이런류는 잘쓰든 못쓰든 후반 연독이 안좋아지는게 일반적이었는데 고공행진중
문피아 트렌드가 1~2년 빠른 걸 생각하면 카카오도 곧 이쪽으로 갈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하남자는 연독 유지를 위한 요소들에 대한 고찰과 구조가 잘 녹아든 작품이에요 작가님께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확실히 트렌디한 것 같습니다
몰입이 길어지면 피곤해지는건 공감 가능한데 그렇다고 너무 뇌 빼고 보는것도 거부감이 듬. 아니 뭐 볼 수는 있는데 봐도 기다무 같은걸로 보지 100원 내고 보는건 아까움.
내용이 뻔한데 그 뻔한 내용을 돈 내고 보는건 싫다
혹시 말씀하신 '쇼츠 소설' 몇 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문피아 1위 무협을 읽으면 알 수 있음. 문장이 채 완성되지 않은 느낌, 어색함 그런 게 많은데 1위임. 그 안에 웹소적 요소가 잘 녹아있기 때문에.
나는 몰입을 죽였다.
몰입 이야기에 쇼츠형 소설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설명을 들을수록 내가 생각한 쇼츠형 소설이랑 다르다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이 어떤 부류를 쇼츠형이라 생각하고 말한지 모르고 일단 검색해보니... 일단 사람들이 주장하는 쇼층형과 제가 생각했던거랑 다르다 생각됩니다.
검색 했을때 나온 쇼츠형 = 가볍게 볼 수 있는 거. 흥미위주 소설
내가 생각한 쇼츠형 = 대본 및 카톡 대화 형태로 되어 있는 소설. 처음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진 부류.
제가 생각한 쇼츠형이 어디서 유행하나?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아무리봐도 검색했을때 나오는 소설을 쇼츠형이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고 잘 못 이해한거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이해한대로가 맞다면 쇼츠형이 아니고 그냥 요즘 트랜드에 맞춰서 라이트하게 바뀌었다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한 쇼츠형 소설은 채팅형 소설 및 연극 대본처럼 출력된 소설인데... 막상 찾아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니 잘 보이지 않네요.
커뮤 인터넷 게시글에서 나온 이후에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 그 글을 안읽으면 이해가 잘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유튜브 쇼츠처럼 대강대강 보면서 멍하니 보는 짧은 도파민 덩어리 느낌입니다
이게 왜 상위권이지? 싶은 작품들은 모조리 해당되는 ㅋㅋㅋㅋ
다 이유가 있음..ㅋㅋㅋㅋ
쇼츠소설 어떤게 있는지 궁금함.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중간에 대화창에 뜬 하남자가 쇼츠 소설인가요?
그런 편이죠
@@UperS-no9es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전에는 보다가 힘들어서 못봤는데.
@@novejt3241
사실 저도 안 봤습니다 ㅋ
솔직히 요즘 몰입은 캐빨물에서 구원서사 쓸때 빼고는 안쓰려는 추세긴 함
결국 질적하락으로 공멸할 겁니다. 국산모바일폰게임들처럼.
짱구는 못말려 같은 작품을 써라! 군요.
혹시 해당 예시로 작품 추천 해주실 분 계신가요?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