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의 아름다운 우리 시조66- 이화에 월백하고(이조년) 세계시조시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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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2020국민회원66-이화에 월백하고(이조년)
    TITLE(ASMR+BGM)-----------------Original
    화면 및 자막-----------------------Video
    -우리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고려 말, 학자)
    -진행: 최연근 시조시인 (세계시조시인포럼 대표)
    -출연, 낭송: 장주진 국민회원
    Opening--------------------------Audio
    진행자(최연근): 시조 쿡, 멋과 맛의 아름다운 우리 시조.
    잠 못 드는 봄밤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오늘은 세계시조시인포럼 국민회원 즉 독자와 함께 좋아하는 시조를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주진 국민회원입니다.
    BGM~up/down
    시조 낭송(국민회원)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두 번 낭송)
    BGM~up/down
    진행자(최연근): 한자어가 많은 시조인데 담담하게 참 잘 낭송했어요.
    국민회원(장주진): 처음 해보는 낭송이라 긴장이 되네요. 그래도 잘 됐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진행자: 700여 년 전 고려 말에 지어진 고시조이니까 한자어가 자주 나옵니다. 그 당시 우리말이 없어 한자어로 빌어 기록을 했기 때문에 구전으로 전해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글이 있어 이렇게 쓰고 읽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시조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 하면 이렇습니다.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미리네)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어찌 알겠냐마는 정이 깊은 것도 병인 듯 잠 못 들어 뒤척이노라. 네, 하얀 배꽃에 환한 달빛이 비친다는 대위법이 깊은 밤을 더욱 환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렇게 밝힌 봄의 마음을 두견새에 견주고 있습니다. 두견새는 목이 찢어지도록 우는 슬픈 사연을 가진 새로 상징되죠. 그렇습니다. 봄을 맞은 이 밤은 두견새도 알지 못 할 만큼 서러울 뿐입니다. 그 서러움은 그리움이며 외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그 병으로 잠조차 이룰 수 없는 그런 봄밤입니다. 여러분의 봄밤은 어떠한가요.
    국민회원: 처음 낭송할 때와 설명을 듣고 난 뒤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다르네요. 이렇게 짧은데 많은 의미를 담고 있네요.
    진행자: 네, 그것이 시조의 매력이죠. 시조는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고 있어 감정의 폭은 크고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일 수도 있고요.
    국민회원: 그래서인지 시조 쿡을 자주 들어요. 들을수록 빠져들어요, 듣다가 잠이 들 때도 있어요.
    진행자: 네, 시조 쿡 많이 사랑해 주세요. 자, 그럼 한 번 더 들어 볼까요.
    BGM~up/down
    국민회원(시조 낭송)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BGM~up/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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