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쉼표 뜨거운 커피향을 코끝에 머금고 오동나무 마른 판위에 명주실 여섯가닥 가는 대나무 술대는 마음의 노가 되어 거문고 소리를 만든다. 하늘의 맑은 향기를 뿌린다. 현위에 흰치마 소복단장 선녀들의 춤사위도 펼처진다. 고저장단 흥을 만들고 진양조의 느림은 우아한 살풀이 춤을 펼치는 구나, 뭐가 바빠 부산했던가, 산만한 세월 접어두고 하늘의 소리를 들어보자.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 가보자, 주말엔 고향에 내려가 봄기운을 훔뻑 적시고 오련다, 3월13일 아침 태정강
생활의 쉼표
뜨거운 커피향을
코끝에 머금고
오동나무 마른 판위에
명주실 여섯가닥
가는 대나무 술대는
마음의 노가 되어
거문고 소리를 만든다.
하늘의 맑은 향기를 뿌린다.
현위에 흰치마 소복단장
선녀들의 춤사위도 펼처진다.
고저장단 흥을 만들고
진양조의 느림은 우아한
살풀이 춤을 펼치는 구나,
뭐가 바빠 부산했던가,
산만한 세월 접어두고
하늘의 소리를 들어보자.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 가보자,
주말엔 고향에 내려가
봄기운을 훔뻑 적시고 오련다,
3월13일 아침
태정강
❤
너무 잘하시네요. 너무 좋아요
듣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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