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명문고가 뭐길래..다른 생각 이유는?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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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보고 계신 화면은
    요즘 충북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른바 명문고 갈등의 출발점,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합의서'입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작성한 건데요.
    합치의 상징인 이 문서가
    오히려 두 기관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건
    바로 '명문고 육성'이란 문구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시종 지사는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자율형 사립고를 명문고라고 주장하는 반면,
    김병우 교육감은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미래인재 학교를 원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하난데 해석은 왜 서로 다를까요?
    우선, 이시종 지사가 원하는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사고는 교원을 100% 초빙할 수 있고,
    법인 전입금에 따라
    전국 단위 학생 모집도 허용하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학교입니다.
    음악, 미술 수업은 일반고의 절반만,
    생활·교양도 25% 적게 할 수 있어
    그 시간에 국영수 수업을 늘릴 수 있습니다.
    대신 정부 지원이 없는만큼 수업료 등
    학부모가 내는 평균 부담금이 일반고의 4배나
    됩니다.
    입시 명문으로 알려진 서울 하나고 등
    전국에 42곳이 있는데, 자사고와 영재고,
    국제고가 모두 없는 지자체는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과 경남, 제주뿐입니다.
    충청북도는 이 때문에
    성적이 상위 3% 안에 드는 우수 학생들이
    해마다 수십 명씩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수능 1, 2등급 비율 순위도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데요.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고등학교가 있어야 학생 유출을 막고,
    이전 기업 자녀 등
    우수 인재도 영입할 수 있다는 게
    이시종 지사의 판단입니다
    이번엔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의 구상인데요.
    일단 이시종 지사가 제안한 3가지 안은
    교육부의 방침과도 맞지 않고,
    법령 개정도 필요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사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후기로 바뀌면서 우선선발권이 사라져
    선호도가 떨어졌고, 교육과정 개정으로
    교과 운영의 자율성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대입 수시 입학률이 76%를 넘는 등
    내신의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면서 재수를
    선택하는 자사고 졸업생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부정적인 이유입니다.
    그 근거로 2012년 이후 전국 10여 곳의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한 사례와
    전주 상산고와 같이 잇따르는 자사고 재지정
    갈등을 들고 있는데요.
    전국 단위 모집 역시 이미 영동고 등
    도내 3군데 자율학교가 가능하고,
    혁신도시의 서전고도 이전 기관 직원의 자녀는
    지금도 주소 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특례가
    있다고 반박합니다.
    다만 자사고가 아닌 형태를 전제로
    오송 등지에 전국 단위 모집학교가
    필요하다는 건 공감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자체가 대응 투자하는 6개의
    자율형 공립고와 정책연구 실험학교인 2군데의
    국립대 부설고, 자율학교 등 기존 학교의
    역량을 높이는 게 김병우 교육감의 계획입니다.
    명문고이 사전적 의미는 뭘까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문고는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름난 좋은 학교'
    '이름난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니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반길일지만,
    그렇다고 행정과 교육의 두 수장이
    서로 얼굴까지 붉혀가며 힘겨루는
    모양새가 과연 맞는 걸까요?
    뉴스돋보기 정재영입니다.

КОМЕНТАРІ • 1

  • @kdg12100
    @kdg12100 5 років тому

    이시종지사가 정확한 현실적인 대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