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평균 76살’ 만학도…“대학생 된다” / KBS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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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7 лют 2025
- [앵커]
3년 전, 평균 60대 후반의 나이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됐던 거창의 할머니들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학업의 꿈을 놓지 않고 달려온 만학도들의 특별한 졸업식을 문그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생님들이 영상을 통해 졸업을 축하하자 교복 입은 할머니들이 감격에 겨워합니다.
평균 나이 76살, 만학도들입니다.
3년 전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장까지 손에 쥐었습니다.
할머니들은 만학도반에서 10대 학생들처럼 국어와 영어 등 모든 과목을 마쳤습니다.
중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강금순 할머니는 이제 영어도 읽습니다.
[강금순/89살 : "영어 선생님께 제일 미안해요. 영어 공부를 못 해서."]
3년 동안 같은 반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는 할머니들.
이제는 뗄 수 없는 가족이 됐습니다.
[정하순/67살 : "언니들이랑 커피 한 잔씩 아침에 오면은 마시는 것도 너무 행복했고."]
이번에 졸업한 만학도 16명 모두 거창도립대학교에도 진학했습니다.
이 고등학교에는 이들처럼 대학 진학을 꿈꾸는 만학도가 30여 명이 더 있습니다.
[오상헌/거창군 문해교육 교사 : "옛날에 학교 다니지 못해서 그런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어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대 대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갖게 된 할머니들.
저마다의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어르신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열정은 이제 대학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남해 삼동~창선 국도 3호선 확장 조건부 허가
국도 3호선 남해군 삼동~창선 확장 공사가 국가유산청의 조건부 허가로 정상 추진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회의를 열어, 창선교 교량 추가 설치로 인한 죽방렴 어업 활동 모니터 등을 조건으로 사업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사업비 2천백억 원이 투입되는 남해 삼동~창선 확장 공사는 창선교 교량 설계와 접속도로 개선 등을 반영해, 내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함양군, 야영장 시설물 설치비 최대 5억 원 지원
함양군이 오는 21일까지 야영장 시설물 설치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야영장 공동 이용 시설과 글램핑, 카라반 시설 등이며 지원금은 최대 5억 원입니다.
함양군은 사업비 절반은 자부담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산지가 야영장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천시, 소규모 수도시설 20곳 수질검사
사천시가 오는 10일부터 소규모 수도시설 20곳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합니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대장균, 불소 등 15개로 결과에 따라 오염 원인을 제거하고 재검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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