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2/ 천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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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20211221 161037
    대릉원의 고분군 중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155호 고분 천마총은, 옆에 위치한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굴한 곳인데, 당시 기술로는 황남대총 같이 거대한 규모의 무덤을 발굴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1973년 발굴 과정에서 부장품 가운데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이 그려진 말다래(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가죽 같은 것을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려 놓은 기구)가 출토되어 ‘천마총(天馬塚)’이 되었는데, 최근 이 천마가‘말’을 그린 것이 아니라 ‘기린’을 그린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천마총은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축조된 고분으로 추정되는데 금관, 금모자, 새날개 모양 관식, 금 허리띠, 금동으로 된 신발 등이 피장자가 착용한 그대로 출토되었다.
    www.museum.go....
    천마총 금관은 지금까지 출토된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것이다. 실제 유물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들려 보길 권한다.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은 둥근 관테에 3개의 나뭇가지와 2개의 사슴뿔 모양 세움장식을 접합하고, 곱은 옥과 달개를 달아 매우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황남대총 북분·금관총·서봉총·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같은 전형적인 신라금관이며 그 화려함과 정교함에서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천마총 금관은 나뭇가지모양 세움장식 곁가지가 3단인 황남대총 금관에 비해 4단으로 6세기 신라 금관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세움장식 가장자리를 따라 새긴 문양과 섬세하고 빼곡하게 달린 58개의 곱은 옥, 382개의 둥근 달개는 금관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여 신라 금관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라 금관에 표현된 상징으로 나뭇가지와 사슴뿔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곱은 옥은 원초적 생명체, 달개는 생명의 열매를 뜻하는 것으로 국가 수장이자 제사장이었던 신라 국왕의 신성함을 드러내게끔 고안된 것이라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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