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19.6도 '꽁꽁'... "1주일 넘게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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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4 січ 2025
- #진안 #장수 #최강한파 #산간마을 #고립 #한파주의보
오늘 진안과 장수 등 동부권의 수은주가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치는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쌓인 눈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일부 산간마을에서는 주민들이 1주일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50건이 넘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마을을 오고 가는 길이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까지 몰아닥쳐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언덕길을 지나자 여섯 가구가
모여사는 작은 마을이 나옵니다.
[ 김학준 / 기자 :
발목까지 쌓인 눈이 좀처럼 녹지 않으면서
이 마을 주민들의 발이 완전히 묶여버렸습니다. ]
올겨울 최강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바깥출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주일 가까이 나가지 못한 주민들도
있습니다.
[ 고용삼 / 진안군 진안읍 먹뱅이 마을 :
활동이라는 것은 전혀 할 수가 없어요.
뭐 춥기도 하고 눈도 있고... 일주일은
넘은 것 같고 한 7, 8일? 고립됐다고
봐야죠. ]
강추위에 도내에서는 오늘 50건이 넘는
계량기 동파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집안일은 손도 대지 못했고
밥을 지을 수 없어 온 가족이
굶기도 했습니다.
[ 신인숙 / 진안군 진안읍 외오천마을 :
밥을 못 하고 식구들이 난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밥도 못 먹고 다 직장 가고 ]
읍내에는 점심시간인데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했지만 파고드는
칼바람에 몸은 잔뜩 움츠러듭니다.
[ 박영순 / 장수군 장계면 :
일찍부터 막 움직이는데 오늘 아침에 제일 추운 것 같아요. 여기가 오늘 19도까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
오늘 아침, 진안의 수은주는
영하 19.6도까지 떨어졌고
장수 영하 18.7도, 전주는 영하 11.8도를
기록했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 등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 용품을 지급했고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모레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싱크대 수도꼭지 물을
살짝만 흐르게 틀어놓으면
얼지는 않았을텐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무주안성 영하 20도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