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제주어 전도사_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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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ANC▶
    제주인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가 담긴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는데요.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고
    배우기 위해 나선 사람들을
    이소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늦은 밤, 마흔이 훌쩍 넘은
    어른들이 가정집에 모여
    그림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릴 적 숨바꼭질 얘기에
    웃음꽃을 피우면서
    추억을 더듬어 그림책을 읽습니다.
    ◀SYN▶ 곱을락 숨바꼭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곤밥 하민 나오고 보리밥 하민 나오지말라."
    주부와 공무원,
    교사 등 20여명이
    11년째 활동하고 있는
    제주 그림책연구회.
    해녀와 신화, 제돌이 등을 주제로
    제주어 그림책 20여권을 발간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양재성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장
    "그 동안 어릴 적 들었던 말들이 이제 새록
    새록 참 그게 멋진 말이구나,
    정확한 표현이구나. 새삼스럽게 배운다."
    제주어의 창고로 불리는
    제주 민요를 배우는 문화센터의 강좌
    신명나는 노동요에
    책상을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고
    덩실덩실 어깨 춤도 춥니다.
    ◀SYN▶ 풀 베는 소리
    "가을 바람이 시원해 풀 베기 좋구나."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수강생들의
    민요를 배우게 된 동기도
    다양합니다.
    ◀INT▶ 문명심 제주시 도두동
    "부끄러워요. 제주도민 한 사람으로서 몰랐다는 게. 제주 민요가 얼마나 저한테
    육지분들한테 너무 소중하고 귀하고
    그런 걸 몸소 느껴요."
    ◀INT▶ 장순희
    서울 출신, 3년 전 제주 정착
    "저는 여기와서 제주에 관심많아 역사와 계속 공부하는데 하다보니 이제는 민요에 관심이 생겨서 듣게 됐거든요."
    생활 속에서
    고유한 문화를 지키려는
    제주어 전도사들의 노력이
    사라져가는 제주어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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