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보았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오랜 날 그날 밤 어두운 하늘 밝혀주던 나의 꿈 담은 한 권의 책 “우주의 신비?” “할 수 있지? 그럼!” 5월 13일 존경하는 공작님께 저는 그라츠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는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 무릅쓰고 공작님께 편질 쓴 이유 제가 상상력을 토대로 연구한 우주의 신비 공작님께 인정받기 위해 편질 씁니다 1:15 “5월 20일 요하네스 케플러에게 당신이 무슨 소리 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리죠. 종이를 낭비하지 마세요”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난 아직 궁금해요 “5월 20일 존경하는 귀족님께 6월 13일 훌륭하신 학자님께 6월 27일 사랑하는 조교에게 7월 16일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2:05 어릴 적 생각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너무나 예뻐서 고백의 편지를 썼죠 한 번 더 나와 만나줘 답장을 기다릴께요 “아- 또 실패” “누구야?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저는 독일의 그라츠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감히 이탈리아에 계신 선생님께 평가를 부탁드리고자 제가 출판한 책 우주의 신비 사본을 동봉합니다.” 이게 뭘까 낯선 필체 모르는 사람 왜 내게 이런 편질 보낼까 “우주의 신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봐요. 너무 불규칙 하죠. 다른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규칙을 알 수 없었죠.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건 우주는 커다란 거미줄이다.” “거미줄?” 이게 뭘까 바보 같은 황당한 가설 근거도 없는 상상 아무런 가치도 없어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신경 쓸 필요 없는 공허한 외침일 뿐 “케플러 선생님 보내주신 우주의 신비는 아- 주 인상 깊게 잘 읽었습니다.” “함께 심도 깊은 토의를 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해야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군요.”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편질 보내요 4:30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 답장을 기다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 비록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일지라도 난 신경 쓸 필요 없는 / 내가 알고 싶은 공허한 외침일 뿐 / 정답을 찾아 희미해져 갈거야 / 갈거야 💫 영상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2020 OST를 기다리며... 🌌
곡별로 편집해서 올려주시다니 역시 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릴 적 보았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오랜 날 그날 밤 어두운 하늘 밝혀주던 나의 꿈 담은 한 권의 책
“우주의 신비?”
“할 수 있지? 그럼!”
5월 13일 존경하는 공작님께
저는 그라츠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는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 무릅쓰고 공작님께 편질 쓴 이유
제가 상상력을 토대로 연구한 우주의 신비
공작님께 인정받기 위해 편질 씁니다
1:15
“5월 20일 요하네스 케플러에게
당신이 무슨 소리 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리죠. 종이를 낭비하지 마세요”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난 아직 궁금해요
“5월 20일 존경하는 귀족님께
6월 13일 훌륭하신 학자님께
6월 27일 사랑하는 조교에게
7월 16일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2:05
어릴 적 생각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너무나 예뻐서 고백의 편지를 썼죠
한 번 더 나와 만나줘 답장을 기다릴께요
“아- 또 실패”
“누구야?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저는 독일의 그라츠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감히 이탈리아에 계신 선생님께
평가를 부탁드리고자 제가 출판한 책
우주의 신비 사본을 동봉합니다.”
이게 뭘까 낯선 필체 모르는 사람
왜 내게 이런 편질 보낼까
“우주의 신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봐요.
너무 불규칙 하죠.
다른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규칙을 알 수 없었죠.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건 우주는 커다란 거미줄이다.”
“거미줄?”
이게 뭘까 바보 같은 황당한 가설
근거도 없는 상상 아무런 가치도 없어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신경 쓸 필요 없는 공허한 외침일 뿐
“케플러 선생님
보내주신 우주의 신비는 아- 주 인상 깊게 잘 읽었습니다.”
“함께 심도 깊은 토의를 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해야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군요.”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편질 보내요
4:30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 답장을 기다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 비록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 / 세상 아무도 관심없는 질문들일지라도 난
신경 쓸 필요 없는 / 내가 알고 싶은
공허한 외침일 뿐 / 정답을 찾아
희미해져 갈거야 / 갈거야
💫 영상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2020 OST를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