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나무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 가득한 초록빛 바쁜 세상에 멈춰 너를 볼 때면 평온해져가 거센 비와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쓰러지지 않고 무던한 노력 끝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마치 너와 같아 단단함조차 네 마음속 한편에 자란 나무를 들여다봐 멀리 뻗어가 간직해 오던 꿈 향해서 높이 날아가 흔들려도 좋아 괜찮아 더디게 흘러가는 너의 순간들이 불안하겠지만 깊숙이 뿌리내려 단단히 움켜쥐어 묵묵히 강해져 척박한 땅에서 피워낸 꽃처럼 어려워 보인 길 향해 한 걸음 다가가 멀리 나아가 간절히 그려온 곳으로 높이 날아가 흔들려도 좋아 괜찮아 멀리서 불어오는 힘찬 바람 타고 이 순간을 느껴 강하게 불어와도 두려울 것 없어 결국 이겨낼 거야
12. 나무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 가득한 초록빛
바쁜 세상에 멈춰 너를 볼 때면 평온해져가
거센 비와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쓰러지지 않고
무던한 노력 끝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마치 너와 같아 단단함조차
네 마음속 한편에 자란 나무를 들여다봐
멀리 뻗어가 간직해 오던 꿈 향해서
높이 날아가 흔들려도 좋아 괜찮아
더디게 흘러가는 너의 순간들이 불안하겠지만
깊숙이 뿌리내려 단단히 움켜쥐어 묵묵히 강해져
척박한 땅에서 피워낸 꽃처럼
어려워 보인 길 향해 한 걸음 다가가
멀리 나아가 간절히 그려온 곳으로
높이 날아가 흔들려도 좋아 괜찮아
멀리서 불어오는 힘찬 바람 타고 이 순간을 느껴
강하게 불어와도 두려울 것 없어 결국 이겨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