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수교 75주년 ‘심상치 않은 양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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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연초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 주년인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조중 우호의 해'로 선언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밀착이 가시화하면서 북중 관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러 관계 밀착화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 상태가 더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북중, 수교 75 주년…교류 없는 양국?
연초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 주년인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조중 우호의 해'로 선언했다
지난 4 월에는 평양에서 ‘조중 친선의 해’ 개막식이 열려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석달이 지난 지금까지 북중 간 이렇다 할 관련 행사나 고위급 교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이 관영매체 조선중앙 TV 등의 대외 송출 수단을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상업적 행위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협상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묘한 분위기 감지되는 북중 북중 관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밀착이 가시화하면서부터이다
특히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중국이 불편해 하고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일례로 중국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에 맞춰 한국과 외교안보 대화가 열었는데 이는 북한과 러시아에 중국이 불만을 표출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서 만난 당일인 7월 19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줄곧 사안 자체의 시비곡직(옳고 그름)에 근거해 입장을 결정해 왔으며 중국 독자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북러 간 협정 체결과 관련한 VOA 의 논평 요청에 북한은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원칙적으로 중국은 러시아가 관련 국가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에서도 북러 정상회담 결과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다
“중국, ‘대북 영향력’ 유지하고 싶어해”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러 관계 밀착화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 상태가 더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중국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새로운 관계가 발전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은 항상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만들 필요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어떤 조언을 할지 모르는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게 있어 새롭고 위험한 요인입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
“중국은 자국의 문간에서 더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을 바라지 않을 겁니다. 북한이 대담해지면 위험한 방식으로 모험을 감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위기나 대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 미중 전략 경쟁과 경제 성장 둔화 문제를 다뤄야 할 중국은 '미한일 대 중북러' 식의 대결 구도가 달갑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을 상대로 어떤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견제해 나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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