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 불화..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뉴스데스크 2024.06.27 광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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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чер 2024
  • (앵커)
    국내 3대 사찰의 하나인 순천 송광사에 봉안된
    영산회상도와 팔상도가 보물로 지정된지
    20여년만에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불화가 국보로 승격된 것은 아주 드문일인데요.
    국보 승격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서
    이들 불화가 일반안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포 위 문양과 눈썹 한올한올까지
    섬세한 붓터치가 돋보입니다.
    색채는 붉은 색이 주조를 이루면서
    녹색과 황색이 어루러져 사용됐는데
    대부분 옅게 채색돼 유려한 필선이 돋보입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영산회상도,
    또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나눠 그린 팔상도입니다.
    지난 1725년, 화승인 의겸스님이
    제자들과 함께 그려낸 작품입니다.
    * 유철호 / 송광사 성보박물관 학예사
    "(조선후기) 양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좀 기본적인 모델이 되는 (그림이다).
    실제로 팔상도 그림 전체가 남아있는 경우도 많지는 않습니다."
    순천 송광사에서 영산회상도와 팔상도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물 지정 후 21년만에 이뤄진 쾌거에
    신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불화인 영산회상도와, 8폭의 팔상도가
    모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무자스님
    "낱낱이 경전을 다 설하지 아니하여도 모든 생사의 고뇌를
    다 해결하는 방법을 (그림에) 설명해놓았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문화재청에서 이름을 바꾼 국가유산청에게도
    이번 행사는 특별합니다.
    지난 5월 17일 출범한 국가유산청의
    첫 국보 승격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 최웅천 / 국가유산청장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국보를 전달하게 되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앞장서서 지키고 보호하는 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송광사 측은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오는 8월까지 모두 전시한 뒤,
    일부 작품은 휴식기를 가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순천송광사 #영산회상도 #팔상도 #국보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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