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육아가 없는 30대의 삶은 그저 자유롭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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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0 січ 2025

КОМЕНТАРІ • 794

  • @neosilly1
    @neosilly1 Місяць тому +1156

    여러분, 꼭 체력 기르고, 절대로 호기심을 포기하지 마십쇼.
    그래야 허무하고 맞다이라도 좀 해 볼 수 있습니다.

    • @kokori77
      @kokori77 Місяць тому +15

      공감합니닼ㅋㅋㅋ

    • @qqq012
      @qqq012 Місяць тому +96

      일과 철학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걍 논다-로는 인생은 무조건 허무해요. 애를 키우건 결혼을 하건 뭘 하건 생각을 멈추면 허무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 @jinmin995h
      @jinmin995h Місяць тому +15

      체력과 재력만 잡아도 허무함을 이깁니다

    • @neosilly1
      @neosilly1 Місяць тому +6

      @@jinmin995h
      재력이 문제라구요. 엉엉 ㅠㅠ

    • @귀여운파랭이
      @귀여운파랭이 Місяць тому +13

      본인 INTP이고 지적 호기심에 외로움에 대한 방파제도 잔뜩 만들어 놔서 왠만한 고독에는 다 대처가 됩니다만은 근본적인 수준의 외로움이 쓰나미로 몰려올 때는 견디기 힘들 때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한 고비씩 넘기면서 삽니다. 근데 타인에 인한 외로움, 즉 소외는 1도 못 견딥니다.

  • @jihyekwon2558
    @jihyekwon2558 Місяць тому +1681

    공감. 20대 초반에는 어느 정도 커리어, 어느 정도 월급, 어느 정도 인간관계, 어느 정도 살 집만 있어도 바랄 게 없겠다~ 싶었음. 30 초반에 그걸 다 이루고 플러스로 더 가진 내가 되니까 뭘 더 바라는 게 아니라 그것들이 다 무용해짐. 그래 이거 있어, 근데? 그래 앞으로는 더 가지겠지, 근데? 자꾸 근데가 붙는 거임.... 앞으로 이것보다 더 여유롭게 산다고 한들 그게 기대된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음. 결국 나는 혼자서는 못 사는 사람이었던 거임. 집에 내가 챙기고, 나를 챙겨주고, 사소한 것도 함께 공유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꺠달았음. 그 후에 집에서 혼자 맨날 와인이랑 맥주 마시던 생활 청산하고 밖으로 엄청 돌아다녔음. 그리고 내년에 결혼합니다.

    • @jihyekwon2558
      @jihyekwon2558 Місяць тому +290

      분명 평생 혼자 살아도 괜찮은 사람도 있거든요. 주변에도 있음. 근데 그 사람들은 일단 연애를 해도 깊게 빠지지 않고, 외로움도 잘 못 느낌. 사람과 대화하지 않으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잠 못 자고 이런 거 없음. 만약 본인이 그런 타입이 아니라면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회의 대세를 따르려고 하기 보다 스스로와 솔직하게 대화해보고 내가 바라는 것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 @최종학력피자스쿨-p1t
      @최종학력피자스쿨-p1t Місяць тому +70

      @@jihyekwon2558근데 이런 사람은 극히 소수인게 팩트라는거

    • @다다다-o8b
      @다다다-o8b Місяць тому +63

      @@jihyekwon2558 그런 친구가 요즘은 결혼에 대해 물어옵니다.
      지금 나이 30대 중후반

    • @user-yv9iw5bg3t
      @user-yv9iw5bg3t Місяць тому +82

      @@다다다-o8b그런 경우도 있고 마흔 넘어서도 미혼으로 잘사는분들 많아요. 댓글마다 강요하듯이 남기는게 오지랖이 강하고 강박있으신듯 싶네요

    • @다다다-o8b
      @다다다-o8b Місяць тому +33

      @@user-yv9iw5bg3t제 다른 댓글들 보세요 결혼 하면 안될사람들한테는 결코 하지마라고 힘들거라고 말해줍니다
      저 결혼에 대해 물어오는 친구도 극한의 개인성향에 혼자 하고싶은거 많은 친구라 결혼 하면 힘들거라고 알려주고요

  • @장발장-l8i
    @장발장-l8i Місяць тому +373

    다른분들보면 바빠서 그럴틈 없다고 하는데 40대 50대가 되어서 어느순간 허무가 찾아올수도있어요. 그런데 꼭 사람이 대외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는것, 내 건강을 챙기는것, 스트레스를 잘 풀어주는것 등등도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에요. 건강하게 늙어가는것도 굉장히 행복한겁니다. 물론 전 15살 노견 실버타운 퀘스트 중이긴합니다.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3

      현명하신 분이네요 응원합니다!

    • @짱돌-x7n
      @짱돌-x7n Місяць тому +4

      나도 허무와 싸우고 있는 입장에서 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그걸 의미있는 일이라고 정말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 @장발장-l8i
      @장발장-l8i Місяць тому +8

      @@짱돌-x7n 그러니까 허무랑 아직도 싸우고 계신게 아닐까요

    • @Mir_kim-j5v
      @Mir_kim-j5v Місяць тому +2

      생각보다 혼자서 의미를 부여하는 삶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더라구요.
      사람은 혼자서는 결국 외로움과 고독으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외로움과 싸워나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겁니다.
      타인에게 의미 있는 사람으로써 살아간다는게 인생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게 전부라고도 할 수 있어요.

    • @halfm8767
      @halfm8767 19 днів тому +1

      이거 맞는 말이에요.
      저도 심리 상담 장기간 받고 있는 중인데 선생님도 이 댓글 내용 같은 이야기를 해 주셨었고,
      저도 그게 머리로는 다 이해가 되고 납득도 되고 너무너무 잘 알겠는데, 도무지 마음에서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아요........ㅠㅠ 이게 너무 괴롭다는..ㅠㅠ
      저는 미혼이지만 가장이라서 돌봐야 할 가족이 있고 이 집을 나름 무탈하게 이끌어가고는 있는데
      그렇게 가족과 집을 케어하고 나를 잘 케어하고 그렇게 그럭저럭 살고 있는 이 삶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고.. 몇 년째 거대한 허무와 싸우고 있네요..ㅎ
      댓글 쓰신 분, 존경해요. 앞으로도 그 건강한 마음 잃지 마시고 평안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도 굉장히 행복한 거라는 말 자꾸 되뇌어 보려구요..

  • @oj7473
    @oj7473 Місяць тому +421

    30대 후반 미혼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의 역치를 낮게 만드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수용력, 거기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면 허무함이 찾아올 틈이 점점 더 작아진다고 생각해요.
    세상엔 아직도 내가 모르는 게 훨씬 많고 해보지 않은 게 훨씬 많습니다. 익숙한 것들 안에 갇혀서 허무함에 지지 마세요.
    우리 세대는 이제 너무 오래 살게 됐습니다. 가늘고 긴 즐거움들을 찾아내며 삽시다.

    • @Jihan22-sung
      @Jihan22-sung Місяць тому +1

      혹시 그런 여친은 어떻게 낮추는 건가요? 그리고 최근에 했던 거 중에 행복했던 거 어떤 거 있을까요? 물론 이건 결혼한 사람들은 더 찾기 힘들겠지만

    • @Taeyounnng
      @Taeyounnng Місяць тому +12

      왜 결혼하면 행복 찾기가 어렵나요? 아가가 웃어줘도 행복하고 내가 이 가정을 잘 꾸려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뜩 들때도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한번씩 배우자가 독박으로 애 봐주고 골프나 친구들만나서 술 한잔하며 놀 때도 행복하죠.
      결혼 하고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입장에서 보면 이래서 저래서 결혼 안하고 애 안낳는다는 거 보면 큰 공감은 안됩니다.
      - 지나가는 서른 끝자락에 결혼한 남자

    • @nanachoi3395
      @nanachoi3395 Місяць тому +1

      ​@@Taeyounnng 그래두결혼할때엔 현실적인 조건이 맞아야 정말 행복이 오는게 맞는걸까욥..결혼을 결정하는데에 계속 딜레마인것같아여..

    • @Taeyounnng
      @Taeyounnng Місяць тому +1

      @@nanachoi3395 저는 늦게 결혼한 만큼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을 갖췄고 거기서 오는 안정감이 결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건 사실입니다. 경제적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면 경제관념이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니야호-p9r
      @니야호-p9r Місяць тому +14

      30대 극 후반인데... 전 일 하고 들어와서 일주일 중 반은 퇴근 후 운동, 운동 안하는 3-4일은 칼퇴하고 집 와서 청소 싹~ 하고 샤워 하고 잠옷 입고 따뜻한 침대에서 책 읽거나 영화 볼 때 이게 찐 행복이지~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더. 실제로 바빠서 이런 생활을 며칠 못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어요 ㅠ 외로움? 이런거 원래 잘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만족하고 사는 중입니다. 보험이나 연금도 열심히 쌓는 중이고요. 살다보면 알아요, 내가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인디 아닌지, 본인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 @kokori77
    @kokori77 Місяць тому +312

    저도 30이후 뭔가를 계속 증명해내야하고 내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나잇값을 해야하는게 지루해질 즈음 조건보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되게 혼자만하던 생각을 말로 잘 해주셔서 공감되었습니다.

    • @민지-g2q5i
      @민지-g2q5i Місяць тому +16

      오 너무 공감입니다....!! 사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 옆에는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건데 조건부터 따지다보니 요즘시대에 결혼이 힘들어진게 아닐까요?

    • @e0173
      @e0173 Місяць тому +1

      @@민지-g2q5i조건 안따진다는거 자체가 아무나면 된다는 희대의 헛소리
      결핍자랑 결핍자가 그럼 포용해야하는데
      애초에 서로 싫어하고 기피할게 뻔히니 어렵다고 하는겁니다. 조건보는 애들이 정신이 더 건강하고
      더 이상형이면 본인이 좋게 다가가뵈야 의미가 없는거니까

    • @kke2526
      @kke2526 Місяць тому +3

      동감이요.
      저는 어릴땐 항상 칭찬받고, 유망주처럼 살다가 20대때부터는 학점도 별로고 해서 아무도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고요. 저 듣보 1은 뭔가? 할뿐. 라떼는 전교생 앞에서 상도 좀 타고, 주변 애들에게 선망도 받고 화려한 삶이었는데ㅋㅋㅋㅋ 상당한 충격이었음.
      "아, 내가 사짜 직업 갖거나 올림픽에 나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칭찬받고 인정받는 일같은건 없구나. 더이상 성장할게 없구나. 어제도 내일도 30년 후도 똑같으면, 로봇과 다를게 뭐지?" 현타가 왔었죠.
      지금은 남편이 제가 주3일 운동 갔다오고, 취미생활하면 "너님은 대단해!"하고 칭찬해줍니다.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제가 남편을 칭찬할때면 "너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고 해서 행복함.
      티키타카도 잘돼서 단짝친구랑 같은 집 사는 기분. 최고.

    • @kokori77
      @kokori77 Місяць тому +2

      @@kke2526 이욜 글만봐두 좋아보여오오

  • @jddhdgefd
    @jddhdgefd Місяць тому +798

    30중반 여자인데 집있고 차있고 좋은 직업도 있음. 집에 혼자 있을때나 어떠한 선택에 자유가 있을때 이게 행복이구나 싶음. 그러면서도 윤활류 없는 바퀴를 혼자 굴리면서 사는 느낌도 있음. 그리고 뭘 대단히 이루고 싶지도 않음 진짜로 해서 뭐해? 허무를 감당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함. 근데 애키우는 사람들 보면 그렇게는 못살겠고 내가 바라는 삶도 아님. 결국 감당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며 살아야하는거같음

    • @kelly-co
      @kelly-co Місяць тому +70

      30대 초반 여자인데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 @수플레-o1x
      @수플레-o1x Місяць тому +38

      @@jddhdgefd 저도요. 간혹 비혼주의였는데 마음이 바뀌었다, 딩크였는데 아이를 낳는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새로운 종류의 행복을 느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가볍게 치부되는 느낌...내가 낳은 자식은 너무 예쁠 거고 결혼하면 자식은 최소 한 명은 낳아야 된다, 나중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냐, 결혼에는 책임도 서로의 의무도 따르니까 너도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 주변에 친구들 지인들 다 아이 낳고 육아 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바뀌었다, 기왕이면 아기를 갖고 낳아 기르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생기면 키우게 되지 않겠어? 라면서...( 애초에 찐이면 혼인신고 시 아이 성씨는 엄마 성+ 정관수술도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가 대뜸 ...)

    • @수플레-o1x
      @수플레-o1x Місяць тому

      @@ohyesgaegul 아. 제가 마지막에 말한 건 본인이 확고한 딩크인 경우입니다. 만약 진짜 딩크라면 처음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면서 자진해서 정관수술도 하고 혼인신고 시 엄마 성씨로 하는 것도 어차피 애 안 가질 거니까 동의하는데 가짜 딩크들이 정관수술도 거부하고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너무 나간 것 같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 우리 부모님이 그런 건 허락 못한다.나 그렇게 못 믿어? 우리 사이에 신뢰가 그 정도야? 라고 하거든요.각각 딩크로 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데 감언이설로 일단 속여넘긴 후에 그래도 생기면 키우게 되지 않겠어? 라며 몰래 임신시도를 하거나 임신시킨 다음 어쩔 거야 ? 라고 하거나 각각 부모님한테 말해서 결혼하면 애 낳으라고 압박하거나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은 실행하지 못하게 하면서 말로만 한다는 것부터가 암묵적으로 애 낳는 거 동의하는 거 아니었냐는 식인.

    • @델몬트참지않긔
      @델몬트참지않긔 Місяць тому

      ​@@수플레-o1x병원에 좀 가보세요

    • @윤각카-p5l
      @윤각카-p5l Місяць тому +1

      라고 결혼 못한 여자의 궤변.

  • @starman6964
    @starman6964 Місяць тому +315

    2가지를 기억하며 살면 허무하지 않습니다.
    1. 인생은 너무 짧고 남는게 없고
    2. 우리는 누구나 모두 외롭다.
    누구나 언젠가 혼자가 됩니다.
    장성한 자식들 하나둘 독립시키고 노후를 맞이한 노부부들 중 외롭지 않은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언젠가는 찾아옵니다. 정신없이 자식들 키우느라 지연되어있었을 뿐.
    본인 인생에 너무 큰 의미 부여 하지 마세요.
    그저 받아들이고 자기 본성에 맞게 살면 됩니다.

    • @이반데니소비치
      @이반데니소비치 Місяць тому +30

      인생에 너무 큰 의미부여하지말라는말...매우 공감합니다..

    • @이반데니소비치
      @이반데니소비치 Місяць тому +28

      허무하면 허무한대로 그것또한 가치있지요 스님들 수녀님들 신부님들 성직자들 모두 자녀없으시고 유명한 정치인들 사업가들 그리고 우리같은 소시민들중에도 무자녀여도 사회에 빛을내는일을 하시며 인생을 가치있게 사시는분들 많습니다. 허무하면 또 어떤가요. 인간은 본디 혼자입니다.오마르님 그래비티 영화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우주의 관점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미약하고 허무하게도 아름다운존재인지를

    • @arlee7531
      @arlee7531 Місяць тому +1

      현자시네요

    • @deby8250
      @deby8250 Місяць тому +1

      이미 전제 1,2가 허무한데 허무하지 않다니 😂

    • @부바우리둥기
      @부바우리둥기 Місяць тому +10

      @@deby8250저걸 모르면 허무한데 이미 허무하다는 것을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공허하지 않고 담담하게 살수 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 @ejpark9073
    @ejpark9073 Місяць тому +371

    공감되네요. 결혼하고 안 낳고 사는 부부들도 많은데 세상 하나밖에 없는 소울메이트랑 결혼한 거 아니면 심심합니다. 맨날 가는 영화관, 여행도 재미없구요. 왜냐면 나이듬에 따라 온 몸의 감각들이 무뎌지거든요. 그런데 아이를 낳으면 모든 게 달라집니다. 아이한테는 세상이 처음이거든요. 아이에게 이 세상을 하나씩 하나씩 소개해주면서 아이와 같이 세상을 처음 보는 심정으로 돌아가요. 다시 사는 느낌이랄까..하지만 몸은 피곤하네요😂😂😂😂

    • @룰댕룰룰
      @룰댕룰룰 Місяць тому +33

      이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세상을 처음 보는 심정이라는 거 ... !! 결혼은 하고싶었고 아이는 굳이 ? 라고 생각했던 입장이였는데 저를 돌아보게 해주는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 @야미-r3o
      @야미-r3o Місяць тому +30

      ㅋ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영유아,어린이들 눈으로 보고,하는걸 체험 시켜주다보면, 어른들 입장에서도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장점도 있죠. 물론 고될뿐.

    • @Tqqq-u6j
      @Tqqq-u6j Місяць тому

      크~~~ 짝짝짝

    • @jaywoo-c5w
      @jaywoo-c5w Місяць тому

      헐…!!!! 나 이 댓글에 머리가 띵~! 했어요!!!

    • @유미홍-e5h
      @유미홍-e5h Місяць тому +11

      맞아요.. 아이 낳으니 인생 2회차 사는 기분.. 그게 힘들수도 있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시작하는게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결국 삶을 마감할때 아이 얼굴을 떠올리며 너를 만나서 행복했던 삶이라고 저는 그럴꺼 같네여😂🙏

  • @가을-n6v
    @가을-n6v Місяць тому +416

    거대한 허무.
    자꾸 뭐만하면 '이게 무슨의미가 있나'
    입버릇이 든게 이거였구나.
    거대한 허무.

    • @user-ld6yq5ns6c
      @user-ld6yq5ns6c Місяць тому +12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맞는 말인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한다
      꿈을 꾸는 과정이 동력이죠
      나만의 철학도 있어야하구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합니다

    • @kke2526
      @kke2526 Місяць тому +6

      번아웃이기도 해요.
      저는 개천에서 난 용이었음.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2, 30대에 많은거 이루고 나서 "이제 다 끝났다. 이젠 행복하기만 할거야" 했는데
      영문 모르게 너무 허무한 거예요.
      식욕도 없고, 밥도 모래같고. 꿈 많은 애였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고싶더라고요.
      심리상담도 받고, 책도 읽고, infj 현자같은 남편과 대화도 많이 했음.
      일단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땐 전문가 도움 받는 게 맞음. 그리고 쉬어야 함.
      좀 기운이 나면 유산소 운동을 해야함.
      그리고 나서, 쇼펜하우어와 동양철학, 불교철학이 매우 큰 도움이 됐음.
      원래 인생에는 별 의미가 없는거임. 원래 인생은 고통임.
      하지만 영웅이 되려면 전쟁을 나가야하고, 추수를 하려면 씨 뿌리고 밭 갈고 고생해야 하듯이~
      내가 어떤 결과를 얻기위해 고통을 선택하는 거임.
      마지막으로는, 내 성취가 어찌보면 날 괴롭히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였기 때문에,
      복수가 끝났으니 허무한 게 당연했음.
      그 다음을 생각하고 살지 않았거든요.
      뭘 위해 살아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 @halfm8767
      @halfm8767 19 днів тому +1

      ​@@kke2526 댓글 보니 결혼하신 분 같은데 결혼을 해도 허무는 밀려오는 건가 보네요..

    • @kke2526
      @kke2526 18 днів тому +2

      @halfm8767 그렇죠ㅋㅋ
      할말이 참 많은데, 요약하자면 남이 나를 구원해줄 수는 없더라고요.
      물에 빠진 사람한테 튜브를 던져줄 수 있지만, 내 힘으로 잡아야 하듯이요.
      그리고 자기 나이에 맞게 정서적인 발달과정을 다 거쳐야 제대로 성장이 돼요. 평생 어른인척하면서 살았더니 속은 비어있더라고요ㅎㅎ 어릴때 정서적 영양실조였다가 커서 땜빵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음.

  • @이거왜샀지
    @이거왜샀지 Місяць тому +79

    애있어도 허무한 건 안 없어지던데 정신없어서 지나칠 뿐.. 애는 애고 인간 근원의 감정은 별개인 듯.. 스스로 잘 다루며 살아가야 하는 것.

  • @ramsado
    @ramsado Місяць тому +227

    결혼한 30대후반 유부남입니다 결혼전30대 초반에는 주말에 집에 방콕해서 있는게 행복이였는데 ㅎㅎ 요즘에는 와이프랑 아이랑 함께하는 주말이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하루는 와이프 좋아하는 카페도 가고 하루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원도 가고~ㅎㅎ 와이프와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이래서 내가 열심히 일하지 ㅎㅎ 하는 생각에 그저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게다가 토요일 저녁에는 애 재우고 나서 와이프랑 단둘이 저녁먹으며 쏘맥한잔 하는데 진짜 그 순간이 찐행복 입니다 ㅎㅎ 특히 이번주는 크리스마스 기념해서 나홀로집에2 보면서 와이프랑 쏘맥 마실 예정인데 ㅎㅎ 생각만해도 행복하네요 ㅎㅎ

    • @이야기보따리-j9f
      @이야기보따리-j9f Місяць тому +1

      ㅎㅎ좀 빼십쇼

    • @훗훗-c4m
      @훗훗-c4m Місяць тому +28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 너무행복한가벼 긴댓글 귀여우심ㅋㅋㅋㅋ

    • @cjh15tc
      @cjh15tc Місяць тому +10

      진심이 느껴지네요 아버님 귀여워요^^♡

    • @1일1식-i2y
      @1일1식-i2y Місяць тому +25

      결국 인간은 나보다는 타인을위해서 살때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것 같음

    • @areummmmmm
      @areummmmmm Місяць тому +5

      진짜 이런인생 살아보고싶네요.. 같이있기만해도 느낄수있는 행복함..

  • @skdjfhskdjfhskdj
    @skdjfhskdjfhskdj Місяць тому +203

    결혼 안했다고 혹은 결혼 했다고 서로를 안타깝게 보는 시선들을 좀 거두었으면 좋겠음. 기혼이어도 행복하고 비혼이어도 각자 알아서 행복함. '쟤보다 내가 낫다'는 식의 마인드가 너무 만연하고 있음..

    • @relaxchair-
      @relaxchair- Місяць тому +14

      우리나라 질투 본성때문에 그럼.

    • @강아지귀여운강아지
      @강아지귀여운강아지 Місяць тому +27

      여기 일부 댓글들만 봐도 기혼인분들이 미혼들에게 권유하는걸 보면 '내가 미혼보다 더 삶이 나은편이다' 라며 측은하게 여기는게....그냥 행복한 미혼은 미혼 나름대로, 행복한 기혼은 기혼 나름대로의 기쁨이 있겠죠..

    • @깅깅-z7o
      @깅깅-z7o Місяць тому +1

      ​@@relaxchair- 기혼이 미혼을 부러워한다고요..?

    • @JIyuziyu
      @JIyuziyu Місяць тому +6

      @@깅깅-z7o 결혼 잘못한 기혼은 부러워하잖아욬ㅋ 너므 흔하죠

    • @Bamboo-i4tjsjxiw
      @Bamboo-i4tjsjxiw 27 днів тому +3

      ​@@강아지귀여운강아지동의합니다 좋게 말하면 그런 생각 안드러나는줄 아나봐요

  • @dd-is8ic
    @dd-is8ic Місяць тому +145

    진짜 공감되네ㅋㅋ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재밌게 하던것도 다 시시해지는데

  • @공효진-h8t
    @공효진-h8t Місяць тому +182

    7개월짜리 딸래미 키우고 있는 33살 남자입니다~ 29때 와이프랑 결혼하고 둘이 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즐거웠는데 어쩌가 아이가 생겼어요. 진짜 이 아이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저는 애초에 외로움이 많았던 사람이라 연애도 오래했고 절 희생해가면서 와이프와 함께 있고자 했어요.(지역도 옮겨가며) 커리어에 대한 경력보단 와이프를 택했고 아이와 함께하고 있는 이 순간이 살면서 가장 행복합니다.
    저와 반대의 삶은 살고 계신 분들(제 주변에도 엄청 많습니다, 친구등등)
    혼자만의 시간이 정말 부럽긴 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가족때문에 인생의 끈을 유지한달까요.. 가족이 있으니까 돈벌고.. 가족이 있으니까 맛있는거 해먹고.. 가족이 있으니까 어디 놀러도 가고 의미가 생기는거 같아요. 혼자였다면 그냥 집에서 롤만 주구장창 했을것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이뻐서 키우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이해하실거에요. 키우기 시작한 얼마안된 새끼일 때 얼마나 애뜻해요.. 얼른 집에 가고싶고 쪽쪽 빨고싶고.. 그런 소중한 느낌의 수만배는 됩니다.
    이미 반대로 가버린 분들 삶을 어떻게 할 순 없지만 그 기로에 놓인 분들이라도 이쪽으로 넘어왔으면 좋겠어요. 저 혼자였다면 한탕주의에 빠져 코인,주식만 하면서 다 잃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가족들이 있으니 뭔가 인생에 위험한 것들을 계속 피해다니게 되네요. 이만... 다들 행복하시길...

    • @positive7
      @positive7 Місяць тому +22

      강아지 키우기 기쁨의 수만배는 절대 아닌듯 ㅌㅋ 강아지는 얼마나 말을 잘 듣는데 그리고 돈도 훨씬 적게 들어요 그리고 마음 아픈 소리도 안 해요 부모한테 사춘기도 없고요 물론 저는 옛날에 강아지를 키워서 지금은 안 키우지만 주위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 보면 그냥 보면 즐거움밖에 없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당신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그게 맞는 겁니다

    • @공효진-h8t
      @공효진-h8t Місяць тому +71

      @positive7 저희도 그랬어요... 아이가 없을땐 강아지가 젤 이쁘지.. 와이프 임신한 상태에서도 유기견센터가서 강아지들 산책시키고 데리고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 실제로 데리고 올까 고민도 많이 했도, 와이프도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키웠었고, 저도 본가에서 고양이를 부모님과 같이 키웠었고, 근데 와이프랑 저랑 같은 의견입니다 ㅎㅎ 차원이 다를정도의 소중함.. 낳자마자 뇌의 회로가 바뀝니다. 그저 자식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공허함이 꽉채워지는 느낌

    • @냥냥이-z6u
      @냥냥이-z6u Місяць тому +63

      ​@@positive7개랑 차원이 다르다 나도 애낳기전부터 고양이 두마리 키웠지만 내애랑은 그냥 차원이 다름의 수준임 ㅋㅋㅋ 뭘안다고

    • @choroc12345
      @choroc12345 Місяць тому +27

      저도 평생 강아지 키우는 집에서 자라고...사람과 같은 수준(?)의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했는데....내 애가 세상에 나오면 반려견은 여전히 사랑하는데 애랑 비교는 힘들더라구요

    • @ellaroi8962
      @ellaroi8962 Місяць тому +12

      ​​​@@positive7 강아지라고 사고 안치지 않아요ㅜㅜ 윗집강아지도 틈만나면 짖고 저도 강아지 참 좋아해서 애지중지 키웠지만 자주 짖어대서 이웃에 눈치보이고 털 날려서 힘들었구요ㅜㅜ 특히 강아지는 독립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혼자 집에 두고 어디 1박 여행도 못가죠.. 매일 산책시키고 씻겨줘야하죠.. 애들은 그래도 좀크면 자기 알아서 씻잖아요. 뭐 이런 내가 편하고 말고의 부분이 아니고서라도 내 분신같은 인간을 길러내는 기쁨과 동물을 키우는 기쁨을 비교하는 것은 저울추가 많이 기운 것이라고 봐요 저는~

  • @Imymeminesjs
    @Imymeminesjs Місяць тому +95

    늘 볼때마다 느끼는데 ㅡ 딱딱한 주제도 굉장히 쉽고 재밌고 흡입력있고 무릎탁치게 말씀하시는 재주가 있으심 ㅎ 본받고싶은 능력이고 오프라인토론강연쪽? 으로 진출하셔도 잘되실거 같아요 ㅡ 거대한 허무와 싸운다 표현 넘 맘에들어요 ㅜ

  • @Skyahandful
    @Skyahandful Місяць тому +95

    빅터프랭클의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2차세계대전 나치수용소에서 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요. 오늘날 허무와 의미를 상실한 이들에게 많은 교훈과 귀감이 되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 @김우중-h6l
    @김우중-h6l Місяць тому +65

    아이가 있지만 공감됩니다. 저도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거 있을까를 상상해보는데, 오마르님 이야기를 들으니 그 상상이 와닿네요. 그 거대한 허무가 어쩌면 인류 역사상 이제야 인류가 가보는 허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풍요로운 세상 속 허무잖아요.

  • @CrushOn20
    @CrushOn20 Місяць тому +35

    현재도 나름 분주하게 사는거 같은데도 영상처럼 근본적인 질문을 청소년기-대학생-성인-현재까지 계속 되묻게 되는거 같아요
    '무얼하며 살것인가?'
    나이 먹고 결혼하고 자식 키우는게 인류로서 의미 있는 삶의 커다란 부분 아닌가 싶다가도
    20년 퀘스트 얘기 나오니 문득 생각이 드는게 '20년동안 아이를 다 키우고 무얼 할것인가?' 생각이 또 드네요.
    다시 돌아와서 어릴때부터 나이먹고 눈 감을때까지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찾는게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jeon-ggoggo
    @jeon-ggoggo Місяць тому +89

    오 넘 공감돼요 퀘스트가 없어진 30대.. 미성숙하면 안 되고 그렇다고 성숙하지도 않은..😢

  • @소망인
    @소망인 Місяць тому +167

    30대 후반. 40대 코앞인데 혼자여도 자기 자신을 먹여살려야해요 놀지 않죠 나이먹을 수록 근데 이것도 이제 힘들어요 ㅎ 어찌들 결혼들 하고 애들 업고 안고 키우는지 진짜 존경스럽 여행도 1년에 갈까 말까 허무할....시간도 없고 그냥 좀 쉬고 싶어요 시간적인 여유 있는 솔로들은 허무한지 모르겠는데 빡시게 살고 있답니다 솔로도 나자신을 먹여살리기 위해
    그리고 노후자금 모우기 등등 지루할틈이 있었음 좋겠다 제발 ㅜㅜ 진짜

    • @ruka436
      @ruka436 Місяць тому +4

      그렇게 지루할틈 없는 삶을 살며 일하는게, 미래의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얼마나 스스로의 삶을 채워줄까에 대해서 왜가 붙는 사람인지 아닌 사람인지를 잘 판단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남들 시선 생각 안하고 남의견 상관 안하고 정말로 진지하게 평생의 삶을 책임질 판단
      결혼의 시기는 한번 지나면 후회해도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우니까

    • @소망인
      @소망인 Місяць тому +18

      ​@@ruka436애초 결혼 생각도 없어서 사실 그런생각이 있었음 진즉 했겠죠 전 혼자의 삶이 좋습니다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5

      현명하신 분이네요 응원합니다!

    • @소나기-b5c
      @소나기-b5c Місяць тому +12

      솔로하려면 멘탈이 강해야해요 노후자금도 마련해야하고.. 결혼은 반쪽짜리들이 만나는 느낌이면 솔로는 온전히 혼자로 설수있어야해요

    • @domicp7335
      @domicp7335 Місяць тому

      시간 여유가 있어서 허무를
      느끼는게 아니고 나하나 먹여살리자고 이 고생을 한다고? 에서 허무를 느끼는게 더 큽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나죽어서 슬퍼할 사람도없는데 열심히살아 뭐하나 대충살다 죽자. 이 루트로 가는거고요

  • @uzucat
    @uzucat Місяць тому +99

    뭔가 이제 허무? 라는걸 느끼게 될때가 와요.내생일도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맛집찾는것도 비싼옷을 사도 큰 의미가 없어요.왜냐면 다 격어보고 해봤기 때문인것같아요..가족들과 보내는시간이 더 즐겁죠.나를 위한것아닌 나를 위해주는 가족 챙기는게 더 소중한듯 해요.그게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것같아요.

    • @U_Elizabeth
      @U_Elizabeth Місяць тому +1

      맞아요 ❤

    • @e0173
      @e0173 Місяць тому +1

      그냥 체력 시들수록
      나이 들수록
      본능적으로 더 좋은것만 기억주고싶고 부모랑 자연스레 이별 준비하느라 그런거죠..

  • @눈누난나21
    @눈누난나21 Місяць тому +124

    20대에도 그렇긴 했지만 궁극적인 인생의 목적은 행복한 삶, 의미있는 삶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요, 진짜 30대 들어서니까 과연 나는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대학원에 들어와서 논문과 씨름하고 있자니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애기 낳고, 공허함을 느끼긴 하는데 사주에서 논문도 자식으로 쳐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ㅋㅋㅋ
    여행을 갈려해도 한풀 꺾여버린 저질체력과 얼마 없는 바쁜 싱글친구들과 일정을 맞추는 것도 힘들어지니 그 또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언젠가는 결혼하겠지 싶다가도 이렇게 흐르듯 살다가 독신으로 늙어갈지도 모르겠다 싶고, 결국에는 경제로 눈돌리는 게 요즘 30대의 패턴 아닌가 싶어요
    철학적인 주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

  • @Chris-Lee-89
    @Chris-Lee-89 Місяць тому +160

    쇼펜하우어 : 물질적인 필요를 다 채우면 권태가 온다 > 다른 종류의 고통이 다시 새로 찾아옴.

  • @박씨-p1j
    @박씨-p1j Місяць тому +81

    개인적으론 혼자서 돌아다니는거 좋아하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하다보니 혼자사는 삶이 오히려 너무적응이 되어려서 누군가와 같이가는게 오히려 불편해졌어요.
    이건뭐 개인차이라곤 생각하지만 일단 30대후반에 접어들고 40대를 바라보는 와중에도 혼자의 삶에 너무만족스럽게 지내고있긴합니다.
    40대이후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게 크게바뀔까 싶긴해요,.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2

      네 아저씨

    • @노운지-k9h
      @노운지-k9h Місяць тому +18

      사람에 크게 데이고 믿음이 사라진게 젤크죠. 기대도없고 그냥 먼가 사람만나는게 가성비도안나오고 혼자 놀고 먼가 투자하고하는게 남더라고요

    • @안념-p6t
      @안념-p6t 29 днів тому +2

      지인 안정적 직장에 생긴것도 잘생겼어요 본인도 아는듯 30 후반까지 혼자 사는게 좋다 연애만 하다가 40들어서니 남편한테 물어보더라구요 결혼하면 좋냐 애 귀엽다 키우는거 어떻냐 부럽다 뭔가 40 넘어선 생각이 또 달라지나 보더라구요 가끔 오면 뭐 결혼해도 딩크로 산다는 사람이 애를 저리 좋아하냐고 제가 그래요ㅎㅎ

  • @BeGood-nn8fk
    @BeGood-nn8fk Місяць тому +54

    난 허무 겁나 좋은데. 허무한 여유 너무 좋아

    • @happybirthday9040
      @happybirthday9040 Місяць тому +17

      허무한 여유가 고급스러운거에요
      그걸 즐길줄 알고 좋다고 느끼면
      이미 인생을 즐길줄 아시는둣

    • @monesong
      @monesong Місяць тому +5

      나두!

    • @JIyuziyu
      @JIyuziyu Місяць тому +10

      허무한 여유=안정기 라고 생각해요 ㅋㅋ 오늘 별일 없다는 거에 감사해요~ 고현정이 유퀴즈에서 지루한게 가장 우아한 거라고 해서 공감 많이 되었다능

    • @바쁘야
      @바쁘야 Місяць тому

      가족이 없다고 생각해도 좋으신건가요?

    • @dduunnll
      @dduunnll 2 дні тому

      고독사 파리밥 엔딩

  • @네그래
    @네그래 Місяць тому +76

    공감합니다. 근데 자녀 키우는 사람들은 자녀 키우는 것에 매몰되어서 그런 허무와의 싸움이 유예된 것일 뿐, 그건 인간 본연의 공통적인 존재적 고민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애들 키워놨으니까 의미있는 인생이다? 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다만 똑같은 고민하면서 자녀까지 키우니 대단한 것 뿐이지요.

    • @성이름-p9n9f
      @성이름-p9n9f Місяць тому +11

      애키우는거 자체가 초고난이도라 그자체로 의미있게 느껴지는건 맞아요 오히려 육아를 하는데 의미있는 인생이 아니라고 느껴지는게 이상한데요…?

    • @e0173
      @e0173 Місяць тому +10

      @@성이름-p9n9f 애 독립때는 또 의미없어짐? 그 기간이 약 3-50년인데요??
      애 핑계대고 애 뒤로숨고 그런다고 안달라짐.
      궁극적으로는 애도 본인도 혼자서도 잘 지내게 하는게 제일 중요함.

    • @성이름-p9n9f
      @성이름-p9n9f 28 днів тому +4

      @@e0173 애 핑계대고 애 뒤로 안숨어요 누가 그래요 요즘 시대에ㅋㅋ 애들한테 최선을 다하는건 부모로써 당연하지만(그만큼 사랑하기도 하구요) 요즘 엄빠들은 대부분 본인 인생도 같이 챙겨가면서 육아합니다ㅋㅋ

    • @nene4457
      @nene4457 24 дні тому

      저는 의미있는 인생이라 생각하는데.. 자녀를 키우고 그런고민을 하는거랑 안키워놓고 하는 거랑은 차이가 많죠..

    • @dfhshxjfj8660
      @dfhshxjfj8660 14 днів тому +1

      출산전: 재산 어느정도 만들어놓았지만 부부가 다 탕진하고 죽으면 끝(약간 허무하다.)
      출산후: 아이에게 물려주고 이 아이의 삶이 이것으로 조금 더 편하게 되었음 좋겠다. 내가 죽어도 살아갈 내 미니어쳐 덕분에 허무허지 않음

  • @sigkgkt
    @sigkgkt Місяць тому +95

    아 그리고 강아지 키우는 걸 잠깐 말씀하셨는데.. 우리의 친구 개는 15년 정도만 곁에 있다 가십니다. 평생 옆에 있어주지 않아요..
    그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20대 때는 10년 넘게 살면 무지 오래사네 이러고 있었는데 실은 엄청 짧았네요.. 내 삶의 일부가 한순간 증발하는 아픔을 주는 건 덤..
    이러면서 한번 더 키워볼까 고민하는 나도 참..

    • @sigkgkt
      @sigkgkt Місяць тому

      @Iwjwo9 아쉽게도 제가 새한테는 관심이 없네요.

    • @rongcho7852
      @rongcho7852 29 днів тому

      저희 집은 한 번에 3마리 키웠다가 다 떠나고 나니 다시는 안 키우고 싶더라구요. 건강하고 어릴 때만 생각하면 키우고 싶고 귀엽고 즐겁지만 나이 들고 백내장,암,슬개골탈구,디스크 이런 병들이 찾아오니 강아지들도 고생. 그거 케어하며 바라보는 주인도 고생.. 거기서 오는 감정적 슬픔은 더하구요.

  • @user-pp8zy5bs7o
    @user-pp8zy5bs7o Місяць тому +36

    여러분 내면의 성장은 끝이 없습니다.....
    여기에 집중하면 그냥 항상 내가 애새끼 같아요
    알면 알수록 배울 게 너무 많고...

    • @iillliiiilllii_iilll
      @iillliiiilllii_iilll Місяць тому

      근데 결국 혼자면 그것도 허무함ㅋㅋㅋ 뭘 위해서 내가 내면적 성장을 하지? 이렇게ㅋㅋ 그래서 곧 관두게 됨

    • @user-pp8zy5bs7o
      @user-pp8zy5bs7o Місяць тому

      남을 기준으로 하면 그렇지 않을까요...? 날 위해서 하는건데 허무할 수 있나...
      저는 할수록 충만해지는 느낌인데 혹시 아직 성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추측을 해봅니다.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 @iillliiiilllii_iilll
      @iillliiiilllii_iilll Місяць тому

      @@user-pp8zy5bs7o 부처의 열반상태에 이르렀는데도 더 이상의 내면적 성장이 부질없다 느껴집디다ㅋㅋ사람이 혼자 살 수 있는 건 30대까지만이라고 봅니다. 불 같은 청년기가 지나고 생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일군 가정만이 유일한 안식처이자 삶의 의미가 됩니다. 개인차를 넘어서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그렇게 설계되었습니다. 반박시 댁이 옳아요ㅎㅎ 내면적 성장 꾸준히 해나가시길

    • @user-pp8zy5bs7o
      @user-pp8zy5bs7o Місяць тому +2

      아님다 제 의문에 충분히 답해주셨고 그렇게 느끼셨다는데 타인인 제가 반박할게 있나 싶네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50대가 되어도 결혼하는 마당에 허무를 느끼셨다면 사람을 또 만나봐도 되는 것 아닙니까. 내면의 성장이 제대로 쌓인 사람은 드무니 꽤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에게 아이가 있어도 좋고 나이가 괜찮으시다면 아직 2세에 희망을 걸어봐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저는 결국 인간의 깨닮음의 끝은 사랑이 아닌가 하기 때문에... 오로지 그것을 집중할 수 있는 가정을 꾸리든,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를 하든, 그건 각자의 답이라고 봅니다. 작성자님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정을 꾸리는 것을 답으로 얻으신 것 같구요.
      내면의 성장이라는게, 영상에서 나온 연령대를 생각하며 그 나이대는 내면의 성장만으로 충분치 않나 싶어 말한거지, 작성자님께서 40대 이상이시라면 제가 생각한 대상도 아니십니다.
      종교를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애초에 무교라, 속세를 멀리하는 수련과는 거리가 멀고 인간은 결국 인간과 교류하며 살아야 하기에 되려 인간과 교류 없는 내면의 성장은 허무쪽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위에 사랑이라는 개념을 이야기 한거구요. 제가 말하는 내면의 성장 또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며 깨닮아야하는 것들이 중점이라... 혼자이되 전혀 혼자 외롭게 산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성장이라는 첫 챕터를 끝내셨으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증평댁
    @증평댁 Місяць тому +32

    20대때는 즐겨하던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평생 할 수 있을거같았고 친구랑 노는게 즐거웠는데 나이들면서 그런것들이 시시해지고 이게 뭔 의미가 있겠나싶더라. 돈은 결혼 하던 안하던 평생 벌어야되는건 기정 사실이고.. 퇴근하고 혼자 밥해먹고 티비보고 있는데 문득 이 시간을 같이 나눌 누군가가 있음 좋겠다 싶어서 결혼 마음 먹음. 운이 좋아 좋은 사람 만나 아이까지 낳으니 인생에 다시 의미가, 에너지가 생겼네요.

  • @kke2526
    @kke2526 Місяць тому +46

    30중반 유부녀임. 저는 어릴때 산전수전 다 겪고, 꿈많은 미대생이어서 평생 그렇게 살줄 알았음.
    imf때 부모님 사업실패로 집도 경매되고, 왕따도 당하고, 부모님은 맨날 싸우심. 집에 맨날 사채업자 찾아옴. 결국 부모님은 저 20대에 이혼하심.
    그 가운데서도 악착같이 공부해서 좋은학교 갔고, 좋은사람 만남.
    그래서 이제 내 인생은 태양처럼 빛나기만 할줄 알았음.
    근데 가슴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허망했어요.
    난생 처음으로 내 집이 생기고, 내 돈으로 그 집을 샀는데. 난생 처음 명품을, 그것도 시아버지가 사주셨는데. (아버지와 절연한 나에겐 꿈같은 일이었죠.)
    수년간 심리상담도 받고, 십수년간 온갖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린 결론은...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사는것 같음. 가족이든 연인이든. 자기 일을 사랑할수도 있고, 오타쿠라면 애니, 게임, 뮤지컬 뭐든. 예술가라면 예술. 숲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비영리단체라면 인류일수도.
    근데 사랑하고 싶은 게 더 이상 없어서 좌절스러웠던 것 같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에 가깝지 않나 싶음.
    무슨 맛집을 가도 감흥이 없고, 만화, 그림, 요리, 여행, 뭘 해도 재미없고... (심지어 버킷리스트였던 가수 콘서트도 갔었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예 삭제된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어린아이처럼 매일을 다르게 보고, 아무 계산 없이 그 순간에 집중하고 새로운걸 무모하게 도전한다면 행복할텐데.
    30대가 되면 너무 경험도 쌓이고, 체력도 없다보니 그게 안돼요. "저거 해봤자 어차피 안될거야" 자꾸 견적을 내고있음.
    한번만 실패해도 엄청 좌절하게 되고요ㅋㅋ

    • @kke2526
      @kke2526 Місяць тому +16

      그래도 감사한 점이라면, 올해에 아기천사가 찾아왔다가 하늘로 떠났어요.
      초기유산이었는데, 임신기간 동안 그 콩만한 아이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마음이 충만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나도 이렇게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태어났구나.', '세상에 쉽게 태어나는 생명은 하나도 없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그 후로는 지나가는 아이들이 다 기특하고 예뻐보이고 그래요. 너희들은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았음 좋겠다. 하는 마음도 들고.
      무엇보다도, 어린시절 외로웠던 그 어린아이가 치유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죠.
      (내가 모르는 때부터 난 엄마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 난 소중한 존재야. 하는 마음도 들고... 그때 외로웠으면 아무렴 어때. 그때 고독이 100이라면 지금 행복이 천, 만인데. 해서 아쉬움이 없어짐.)
      항상 마음에 있던 구멍에 햇살이 비춰서 가득찬 기분?
      금은보화도, 여행도, 커리어든 뭐든, 내 건강을 다 앗아가도 상관없어요. 아기만 건강하게 있으면 된다는 기분.
      "세상은 아기를 위해 존재한다. 반박은 받지 않는다." 그런 기분이었음.
      이건 정말 아이를 가져보지 못하면 느낄수 없는 거예요.
      어릴땐 TV에서 범죄자나, 부모를 때리는 못난 사람들의 부모가 왜 그렇게 자식을 여전히 사랑하는지 이해 못했어요.
      근데 자식이란건 그냥 존재만으로, 건강하든 아니든, 착하든 아니든 그냥 완벽한 존재예요. 신...이라고 하면 거창한가ㅋㅋㅋ
      3,4살때 내 부모가 그 어떤 나쁜놈이든, 못난놈이든 자기 마음을 다해 사랑하듯이.
      예전에 내 마음에 담을수있는 사랑의 크기가 10이라면, 지금은 한 200 정도로 커지는 기분임.
      세계가 확장되고,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이예요.
      아이를 진짜 진심으로 싫어한다거나 아님 명문대 교수까지 노리는 워커홀릭 여성이라면 어쩔수없겠지만, 낳을까말까 고민이라면 저는 낳는 쪽을 무조건 추천하겠음.

    • @user-jb9fv
      @user-jb9fv Місяць тому +11

      제인생은 늘 회색빛이였고 죽은 영혼 같았던 내삶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 제가 살아있는것처럼 느겨지더라구요 그사람 곁에서 내가 더 더 좋은사람이 되고싶어서 노력하게 되구요.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서 사는거란 말 공감합니다. 저는 그때 제가 살아있음을 느꼈어요.

    • @sari4719
      @sari4719 Місяць тому +4

      살아가는 한 생애 동안 서로 사랑하는 것이 인류가 받은 유일한 미션입니다

    • @Jin-ci2od
      @Jin-ci2od 20 днів тому +2

      댓글을 보니 님은 좋은 엄마가 될거같아요. 저도 첫 아이는 계류유산했었는데 첫 소식을 들었을땐 뭔가 벅차오르고 충만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유산하고 나니 굉장히 상실감이 들었어요. 그 뒤로는 아예 일도 그만두고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다시 임신했어요. ^^ 아이를
      키우다 보니 또 둘째까지도 생겨서 지금 7개월인데 둘째도 너무너무 예빠 죽어요~ 그냥 힘든데 너무 예쁘고 나를 잘 못챙기지만 행복하고 그러네요 ㅎㅎ

  • @mjj7460
    @mjj7460 Місяць тому +18

    결혼을 안 할거면 대체할 수 있는 퀘스트를 찾는 게 좋은 듯. 본인에게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커리어 이외에 내 인생에 마치 자녀와 같이 남길 수 있는 유산이 될 것이 무엇인지 그걸 고민해야 할 나이.

  • @이반데니소비치
    @이반데니소비치 Місяць тому +56

    애가 있든 없든 결혼을 했든 안했든 친구가 많든 적든 부모님이 계시든 안계시든 인간은 원래 궁극적으로는 혼자입니다.

    • @바쁘야
      @바쁘야 Місяць тому

      결혼을 해도 배우자가 언젠가 먼저 죽으면 둘중 하나는 다시 혼자가되는......😂

  • @happybirthday9040
    @happybirthday9040 Місяць тому +70

    임신 출산 육아가 장난도아니고…
    미혼일때 인생에 허무함 느끼는 사람이면 기혼이 되어도 똑같을 듯
    혼자일 때도 행복해하는사람이
    결혼이든 옆에 누가있어도 행복할줄 압니다

    • @cruisesstom-lv3lr
      @cruisesstom-lv3lr Місяць тому +8

      그래서 시기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20중후반 30초중까지 결혼해야
      스무스하게 가치가 넘어가는거 같아요

    • @늄뉴미-p9e
      @늄뉴미-p9e Місяць тому +1

      너무나 공감 합니다

    • @plato-be3ls
      @plato-be3ls 3 дні тому

      나이가 들어봐야 알수있습니다

  • @ililllillil-o2x
    @ililllillil-o2x Місяць тому +117

    딱 저 마음이었는데 결혼하고 애낳아보니
    허무하던 미혼일때가 행복이었구나싶다.... 그 퀘스트 열지마오

    • @성이름-p9n9f
      @성이름-p9n9f Місяць тому +28

      결혼하면 안되는 스타일이신데 결혼하셨군요ㅠㅠ 저는 결혼해서 육아하는 지금이 훨씬 의미있고 좋더라구요

    • @야미-r3o
      @야미-r3o Місяць тому +28

      ㅎㅎ 헌데 웃긴건 딱히 결혼하고, 아이 낳지 않았던 시절로 되돌린다 한들 딱히 크게 삶이 나아지거나, 행복한것도 없음. 왜? 현재 나이 고대로 혼자일 경우를 빗대어 보면 고만고만함.
      그저 돈 걱정 덜하는거고,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는거구, 그나마 내가 책임질,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는거. 혼자일때도 주말은 겁나 짧았음. 물론 현재가 훨씬 바쁘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게 살고 있음.
      혼자든, 둘이던, 셋이던 꿀빠는 삶은 없다는게 팩트임.

    • @Ppppppig
      @Ppppppig Місяць тому +2

      미혼때는 없던 또다른 행복이 있지 않나요?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쪽의 단점이 더 크리티컬한지 잘 따져서 선택해야겠죠~

    • @asmr-xx3jd
      @asmr-xx3jd Місяць тому +4

      저는.퀘스트 오픈했는데 다시 삶의 의미를.찾은 느낌❤

    • @소나기-b5c
      @소나기-b5c Місяць тому +3

      준비되지않은 결혼을 한 사람들이 후회한다던데

  • @김도토리-l6x
    @김도토리-l6x Місяць тому +146

    30대지만 허무함, 외로움을 느껴본 적 없습니다. 일이랑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고 취미랑 여행이랑 운동도 내가 가고싶을때 하고싶을때 하니깐 너무 좋아요. 누군가에게 인정받을려고 하거나 누군가를 챙기지않아도 되는 이 자유가 너무 좋아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결혼하면 안되는성격인걸 파악했고 그래서 미리 할일들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네요

    • @섷-c5r
      @섷-c5r Місяць тому +14

      비단 30대만의 문제는 아니니까 앞으로 10년 20년후 이야기일지도

    • @zrc247
      @zrc247 Місяць тому +31

      노홍철도 그런말하던데 20대가 재밌어서 30대부턴 재미없겠지라는 생각을했는데 30대가 더 재밌고 30대보다 지금 40대가 더재밌다고

    • @룰루-r2l
      @룰루-r2l Місяць тому +9

      ​@@zrc247그건 돈이 넘쳐나게 많으니까 인생이 재밌는거고 어휴..

    • @미니미니-l3j
      @미니미니-l3j Місяць тому +11

      저두 곧 40인데 동감요. 딩크부부인데 둘다 지적호기심 엄청나서 일끝나면 신랑이랑 같이 뭐 배우러다니기 바쁨... 투자공부, 프리다이빙, 그림, 드론, 사진 등등등 ...

    • @positive7
      @positive7 Місяць тому +2

      했던 거 중에 좋았던 취미 생활 있으면 몇 개만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 @여름나무-d3l
    @여름나무-d3l 5 днів тому +3

    허무를 느끼는것도 자격이 있어야 느껴요 애 낳으면 이건 그대로 추락인데.. 애 낳고 키우면서 돈들어가는거 미치게 힘들면..허무?? 이런건 완전 사치란걸 처절히 깨닫게될것임... 대단한 인생들도 아니고 뭘 크게 성취할것도 아니라면 불지옥에 살지않는것만도 감사히 생각하고 사는게 현명한거에요... 꼭 데여봐야 아는거 아니잖아요

  • @치즈-m6z
    @치즈-m6z Місяць тому +52

    저는 27살인데 워낙 술도 싫어하고 만나는 친구만 만나고 사치도 안 하고 이성에 관심이 없어 연애도 차치하다 보니 돈이 너무 잘 모여요 친구들이 돈 없다하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로요…
    벌써 그 허무함를 느껴서 보호소에서 개 한마리 데리고 와 애 키우듯 키우고 있습니다
    취미든 뭐든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 공감 많이 되네요ㅎ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1

      현명하신 분이네요 응원합니다!

    • @미미-k4y
      @미미-k4y Місяць тому

      딱 26살부터 노잼시작인거 같음

    • @capde1
      @capde1 Місяць тому

      쌓여가는 통장보면서도 허무함을느낀다고?

    • @capde1
      @capde1 Місяць тому

      모아놓은돈으로 국내주식해라 스릴넘칠거다

    • @워렌버핏-b6g
      @워렌버핏-b6g Місяць тому +1

      ​@@capde1 너무하노 국내하라카노 ㅋㅋ

  • @도담도담-o8p
    @도담도담-o8p Місяць тому +87

    5년전에 애낳지마세요 영상 봤는데 그새 많이 바뀌었네요

  • @editedhan
    @editedhan Місяць тому +46

    맞아요.. 재미있게 하던것도 어느순간 질리는 순간이 와서 그만뒀고요 인생은 너무나 길고 이 긴 여정을 뭘로 채울지 항상 고민하는 것 같아요
    순간의 재미는 너무 찰나구요 곁에 있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떠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취미가 하나 둘씩 늘더라구요
    허무와 싸운다는 표현이 너무 좋네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외로움과 맞서싸우고 있는거겠죠 ㅋㅋㅋ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중~~

  • @파트라슈-y6y
    @파트라슈-y6y Місяць тому +19

    그냥 대충 '현재'에 살면 되는데 관념이 문제임. 삶을 사는게 아니라 관념이 우선하고 그 관념에 삶을 맞추려 함. 삶이라는 건 통제의 영역이 아니라 말그대로 살아가는 과정임. 통제를 하려고 할수록 삶의 고통은 커짐. 삶은 조르바처럼 살아야 함.

  • @kyutube6786
    @kyutube6786 Місяць тому +9

    아이를 키우면서 최고의 절망과 최고의 행복을 둘 다 느끼는 중.. 미혼시절 여행다니고 문화생활 했던 삶이 전생으로 느껴질 정도..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고 내가 이렇게 강력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지 애 낳기 전에는 몰랐다.

  • @pingrrr_r
    @pingrrr_r Місяць тому +134

    하.. 사는것도 꼭 의미있게 생산성있게 살아야하나요. 30대 중반인데 집순이라 여행 귀찮아하고 뮤지컬도 귀찮아하고 남은 시간 거의 집콕입니다. 허무함도 딱히 모르겠네요. 굳이 찾아야한다면 혼자 고요를 즐기는 시간정도? 매일 사회에서 시달리는 소음에 벗어나는게 삶의 의미같네요.
    누군가에게 싸워야할 허무가 누구에겐 꼭 필요한 휴식인거같아요.
    그런 생각이 든다는건 오마르님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나 허무함이 느껴져서인거 같네요 ㅎㅎ

    • @소망인
      @소망인 Місяць тому +39

      저도 쉬는날에는 집에 있거나 카페 가서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여유 즐김 그시간이 저에게는 힐링 ㅜ

    • @holy_cage
      @holy_cage Місяць тому +24

      반대에요, 누군가는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거니까 평소 작성자님이 들어오신 잔소리는 저러한 시선에서 나온 거라는 설명에 가깝습니다.
      시각차이를 이해해야 내가 이러해서 괜찮듯, 타인은 이러해서 나에게 말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혼자 살기 위해서는 주변의 발언도 어느정도 이겨내야하는 옵션입니다. 나 자신이 원하는 바는 언제나 손실 없이 얻어지지 않으니까요.
      어떠한 가치가 옳다기보다, 흔히 허무함을 느껴서 결혼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설명하는 영상이라 생각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반대로 작성자님은 본인의 입장을 고려하여 이래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고독하지 않고, 허무하지 않다고 이야기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냐냐-t7s
      @냐냐-t7s Місяць тому +15

      첨언하자면 ‘왜 꼭 의미있게 살아야하냐’라는 질문에는, 이게 당위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음.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게 아님. 다만
      의미 없이 살아가다 어느 순간 현타 and 공허에 후회할 가능성이 있고, 또는 이미 느껴본 사람은 의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뿐임.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드시면 그대로 살아가시면 되고, 곰곰히 생각했을 때 미래의 나의 외로움이 걱정된다면 그에 맞게 살아가면 됨. 인생에 ~해야한다라는 당위가 뭐 있겠음?

    • @user-iy8nl1gt6p
      @user-iy8nl1gt6p Місяць тому +11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성향도 같은 분이시네 😂 그냥 지쳐서 사람 자체를 만날 생각이 없음... 내가 행복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삶을 부지하면서 덜 괴로우려면 혼자 있어야 함

    • @junhyungeeeee
      @junhyungeeeee Місяць тому +2

      "사는 것도 꼭 의미 있게, 생산성 있게 살아야 하나요?"
      -> 네, 그래야 합니다.
      금수와 인간을 구분짓는 요소 중 하나는 인간은 본능에만 충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인간들은 본능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개념을 만들고 거기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갑니다
      그저 먹고자고싸는것만 반복하는 삶은 그저 금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먹고자고싸는것이 내 삶의 의미라는 말장난으로 회피할 순 있겠죠

  • @everyexperience
    @everyexperience Місяць тому +17

    전 40대 초반인데 30대 초반엔 오마르님이 말씀하신 그 허무함을 느껴서 살짝 울쩍했던거 같아요. 근데 점점 인생의 목표가 생기고 나이별로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정하니 허무함 딱 사라지고 더 활력이 생기네요. 아기가 있었으면 이런 삶을 못 누렸을테니까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 @capo2
    @capo2 Місяць тому +23

    역시 사람의 생각은 바뀌는 군요,,
    오마르님 영상을 쭉 봐오면서 웬만한 건 공감하지만
    예전에 애 낳지 말라는 영상 올리셨을 때 이건 좀? 하면서 갸우뚱 했거든요 ㅎㅎ
    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절대'라는 건 없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함부로 '나는 결혼 안 해!' '애 안 낳아!' 이렇게 섣부르게 결론 지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네요.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진화하던 퇴화화던 인간은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계속 바뀝니다.
    '사람은 안변한다.' 라는 말도 저는 별로 공감 못하겠더라구요,,
    사람은 너무 잘 변해요 ㅎㅎ '난 변하지 않았어!' 라는 마음만 변하지 않을 뿐,,

  • @mjwise415
    @mjwise415 Місяць тому +3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leeree921
    @leeree921 Місяць тому +21

    3살 5살 아들둘 혼자 키우는 34살 엄마에요,, 바쁜건 솔직히 핑계고~~!
    혼자 일, 육아, 집안일, 주4회 헬스 다 합니다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애있어도 취미 가질수 있고 하고 싶은거 할 수 있어요😂!
    부모들 , 미혼자들 모두 체력도 기르고 본인한테 맡는 취미 가지자구여 잼나게 살아용 화이링,,,,,❤

    • @조-n7o
      @조-n7o Місяць тому +4

      그쵸..
      사실 신생아때나 진짜 미칠거같고
      애가 어느정도 소통도 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 그때부터 진짜 행복 시작인듯

    • @mist756
      @mist756 Місяць тому

      사춘기 이후로는 지옥시작인가요?

    • @leeree921
      @leeree921 Місяць тому

      ㅋㅋㅋㅋㅋ저 벌써 힘들어요..곧 네살 여섯살이라 자아생기고…에너지 넘쳐서 괜히 아들엄마가 장군이 된다는게 아니다요……..

  • @냐냐-t7s
    @냐냐-t7s Місяць тому +37

    갠적으로 인생은 외로움과 괴로움의 싸움이라고 생각함.
    혼자 있으면 외로움. 그 외로움을 덜기 위해 주변에 배우자를(친구는 존재론적 외로움을 덜어주지 못함) 두면 무조건 괴로울 일이 생김. 쌓인 유대감과 비례하게 괴로움이 생겨남.
    나는 외로움을 잘 견디냐 괴로움을 잘 견디냐를 사람 성향 맞게 선택하면 됨.

  • @sarahlee4596
    @sarahlee4596 Місяць тому +61

    삶의 의미라는거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전 공부를 다시해서 새로운 직업을 가져볼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중에 금전적으로 더 좋아지면 입양 생각도 있구요. 결혼은 했지만 굳이 제가 낳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4

      현명하신 분이네요 응원합니다!

    • @asha2477
      @asha2477 Місяць тому +8

      현명하세요! 좋은일도 하고 여자 몸도 안 망가지고 좋은 방법 같네요 ㅎㅎ 저도 고려해봐야겠어요

  • @positive7
    @positive7 Місяць тому +37

    현실을 흐린 눈 하지 않고 진짜 직시해서 볼 수 있는 현명한 분이셔서 그런 거 같아요
    평생 해 줘야 되는 밥과 내 가족이 아닌 시댁들 이러는 사람에 대해서 내가 챙겨야 하는 거
    그리고 너무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해야 하는 것들
    결혼이 여자에게 굉장히 불합리하고, 출산과 육아가 얼마나 몸에 안 좋은 건지 평생 힘든 건지ㅎ 또 에너지를 뺏고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뺏는지 아는데도 다들 하라고 하잖아요

    • @playnana88
      @playnana88 22 дні тому +4

      그게 포기가 아닌사람들이 있어요 ㅋㅋ
      님은 그게 포기인거겠지만
      그런 사람들의 측면에서 말하는거죠
      반대로 현실을 흐린눈한건 님일지도

  • @Luckyfinandjake
    @Luckyfinandjake Місяць тому +17

    허무함....무료함....심심함..요런걸 느낄때가 가장 행복한때
    안아프고 안배고프고 안춥고 안덥고 당장 갚아야할 빚 없고 꼭해야만하는 부담스러운일 없고 당장 급히 써야할 돈걱정없고

  • @hjl2083
    @hjl2083 Місяць тому +36

    공감되네요 아이낳을 자신은 없고… 근데 그러자니 제가 왜살아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부모님이 계시니 살아가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엇때문에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 @NA-jq4iq
    @NA-jq4iq Місяць тому +8

    거대한 허무와 싸운다. 어찌보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문장인 것 같네요. 그래서 인간에겐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소중한 존재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무얼하며 살던지, 그 존재와 함께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삶의 의미가 되니까.... 전 그런 존재가 바로 가족이고, 이제 저도 그런 가정을 꾸려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 @jinmin995h
    @jinmin995h Місяць тому +72

    절대 결혼안해 아이안낳아 하던 30대의
    나 여행에 목숨걸어 귀국하는날 티켓팅하고 인스타에 국기추가하던 나
    조리원에서 이 영상보는게 레전드

    • @새벽2시-w8e
      @새벽2시-w8e Місяць тому +4

      어떻게 아이 낳을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제가 지금 30대에 아이생각 절대없고 여행에미친사람이라 넘 긍금하네요

    • @jinmin995h
      @jinmin995h Місяць тому +24

      @@새벽2시-w8e 진짜 진짜 진부하고 듣기싫으실수도 있어요 정말 할만한 놈을 만났어요 뭐든 혼자 척척 해내는 케이장녀 저를 다 품어주는 자기가 다 해주는 집에서 못 느껴본 누군가에게 기대는게 이런 감정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남자를 만났어요 이남자라면 내 남은 인생 맡겨도 후회없겠구나 생각이 띡 들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여행가는것도 밤새 노는것도 그립지만 그보다 더 큰 재미를 주는 만남들이 아마 저를 그렇게 바꾼거같아요 조리원에 있는 지금도 보고싶고 만나면 설레네요 😂

    • @madorossj9420
      @madorossj9420 Місяць тому +4

      남편 개불쌍하네 ㅋㅋㅋ 설거지 했노

    • @madorossj9420
      @madorossj9420 Місяць тому

      xx년아 남편한테 평생 복종해라

  • @익명-y4j5j
    @익명-y4j5j Місяць тому +24

    주변사람들의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기도하는것같아요. 주변친구들이 결혼하고 육아하고이러면 일단 만나기도쉽지않고..본인이 확실한 주관과 취미가있는거아닌이상은 따라서 하게돼있구..주변친구들도 미혼많고 자유로운영혼들이면 다같이 놀게돼있더라구요..ㅋㅋㅋ 위기의식이 덜하달까

  • @밤솔낮
    @밤솔낮 24 дні тому +4

    올해 30입니다. 의미고 나발이고 그냥 누구랑 하루종일 살 부대끼고 사는게 상상이 안 가요. 혼자가 너무 익숙해졌고 둘이 너무 불편해졌으며 인간에 대한 기준과 벽은 더 깐깐해졌어요. 또 20대에 못찾은 여유와 행복 열정 등등을 이제야 찾고 있어요. 누군가는 20대가 열정 있고 뜨겁고 즐거운 날들이었겠지만 저에겐 관짝 속에 있던 쟂빛 하늘이었거든요. 허무를 느낄새가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이 영상을 보니 더더욱이 저는 결혼할 일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CHTVp1
    @CHTVp1 Місяць тому +34

    지금 딱 이생각 맨날 매시간 매분 매초 하면서 살고 있음
    솔직히 혼자살다 뒤지는 삶은 결국 죽을때도 혼자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다 어느날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집 화장실같은데서 죽은채 발견될거라는것을 알고 있음 그걸 남한테 견뎌달라 할 생각은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일임
    그거랑 별개로 , 누구는 남한테 호감을 너무 사서 내 아기를 같이 만들어 가정을 꾸리고 1인분 밥값하고 하는 같은 시간동안 나는 나 혼자 내가 누군가한테 의미있지 못한 먼지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질때에 그 죽는날을 그냥 빨리 앞당기고 싶어짐 이 망겜 굳이 더 할 필요 없으니까 빨리 끄고 접을래 같은 생각과 같음
    다만 혼자 살아서 더 이상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들이 남들보다 많이 부재한 만큼 그 시간을 잘 즐기고 잘 사용하다 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함
    나는 남이 나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같이 살 수 있을정도로 다가올 일이 앞으로 평생 없을거란걸 알아서 지금은 완전히 포기했음 나도 남을 받아줄만한 그릇이 못되고 의미있는 삶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이러다 어느날 모든게 더이상 버티기 힘들 때 갈것같음
    상당수의 독신은 결국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 경제라도 호황이면 모르겠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으니 말이지

    • @성이름-p9n9f
      @성이름-p9n9f Місяць тому +10

      전원버튼 누르기전까지 그 게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순간순간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 @wannwkdn
      @wannwkdn Місяць тому +1

      ? 이건 그냥 도태된거잖아요 ;; 혼자가 싫으면 노력을 해보시죠

    • @최최영훈
      @최최영훈 5 днів тому

      자신을 비워가면 무언가로 채워질거에요.
      혼자라는걸 깨닫고 있다면 당신에게 다른 무언가가 다가옵니다

  • @개새-o5w
    @개새-o5w Місяць тому +16

    인간의 수명이 40살까지면 솔직히 결혼 안해도 되겠다 싶음, 내년 30살인데 솔직히 혼자서도 크게 외롭지 않고 잘 지내지만 40대에 들어서도 지금처럼 잘 지낼수 있을까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요 그래서 뭔가 빨리 인연을 찾아야겠다는 압박감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네요. 20대 중반까지는 외로움이 와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외로움이 오면 동시에 불안함도 함께 옵니다.

  • @우주인B씨
    @우주인B씨 Місяць тому +27

    모두가 다 각자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유자녀든 딩크든... 남의 십자가는 늘 가벼워보이고 내 십자가는 늘 무겁게 보이지만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죠.

  • @ch-ye7um
    @ch-ye7um Місяць тому +18

    거대한 허무와 싸우던 애와 싸우던…. 둘중하나구나

    • @쿼카-m3t
      @쿼카-m3t Місяць тому +10

      애가 다 크고 독립하면 거대한 허무는 어차피 마주해야하는 피할수없는것이죠

    • @배만지면좋아하능루비
      @배만지면좋아하능루비 Місяць тому +1

      @@쿼카-m3t 이혼하는것만아니면 함께 싸우고 있겠죠.

  • @dukkukuk
    @dukkukuk 5 днів тому +2

    결혼하고 애 있어도 허무감이 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생각많이 안하고 편하게 사는게 제일 행복할듯. 한국사람들은 똑똑하긴 한데 서로가 너무 얽매여서 평생을 사는거 같네요

  • @MINJEESIN
    @MINJEESIN Місяць тому +13

    평안하고 편하려면 혼자사는게 맞고 행복하려면 결혼하는게 맞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확실한 행복을 느낍니다.다만 자유를 잃고 죽을때까지 책임 져야하는 고난도 같이 와서 그렇지ㅋ

  • @slow-learner
    @slow-learner Місяць тому

    이야기 잘 들었어요

  • @Janxxy_pinkizallmine
    @Janxxy_pinkizallmine Місяць тому +11

    싸우지마세요 인간은 혼자 살기 힘들어하는 동물이라 대부분 가정을 이루는걸 원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가선, 그래도 또 결혼생활이란거 자체가 본인의 성향과 안ㅁ맞는 사람도 당연히 있기 마련입니다 알아서 각자 잘 판단하시면됩니다 아무도 그 선택에 대신 책임져주지 않으니까요

  • @jinyu-jz9pg
    @jinyu-jz9pg Місяць тому +16

    근데 먹고살기 빠듯하고 여유없고 예민한 사람들은 결혼을 포기하는거지. 나를 희생하기도 싫고 누군가와 계속 배려하고 부딫히고 이런게 외로운것보다 허무감보다 힘든 사람. 오히려 지금 삶이 만족스러운 사람들이 더 결혼을 찾게 되는듯.

  • @Dywaw1
    @Dywaw1 Місяць тому +39

    애 키우는거 너무 힘들지만 행복하다 , 큰 의미있다 , 인생의 활력이다 하는 사람들 다 6살 이하 '아기' 부모들이고 중학생 이상 부모들 전부 아무 말 없어서...이유도 알고 있고...
    아이 예쁠 수 있지만 이건아니다 싶음.. 대신 좋은 짝 있으면 만나고싶으나 너무 바쁜 현실과 30넘으면 남자는 여성화가되고 여성은 남성화가돼서 시들해짐

    • @김윤호-e7n
      @김윤호-e7n Місяць тому +20

      중학생이상 자녀 키우는 분들도 다른 힘듦이 있고 행복이 있지요. 아기때와는 다르게 훌쩍 커서 제 의견을 개진하는 자녀들을 보는 뿌듯함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육아의 목표는 그들의 독립이니까요.
      아기때는 온전한 아가페적 사랑을 주니까 행복하고 청소년기에는 묵묵히 믿고 지켜봐주는 사랑을 주니까 행복합니다.
      아기가 중학생이 되도 고등학생이 되도 설령 50살 먹은 아저씨 아줌마가 되도 부모 눈엔 늘 예쁘답니다.
      글쓴이님도 부모님께 그런 존재십니다. 근시일내에 좋은 인연이 닿으시길 바랍니다. 😊

    • @사천-m8s
      @사천-m8s Місяць тому

      @@김윤호-e7n너무 따뜻한 말😊

    • @e0173
      @e0173 Місяць тому

      @@김윤호-e7n지금 패배주의 가득한 1020남자
      동덕여대생같은 수백명 여자들 방황에 빠진애들도 부모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방임 포기상태인데
      이 다음세대에 그런 시선받는 아이가 다수가 아닐껄로 보입니다. 애는 3-5년 거기 빠진 인간들이
      세상 핑크뽕이라며 난리치는걸 그 이후엔 조용해짐. 절반은 한부모가구 테크 타는것도 현실임

    • @happybirthday9040
      @happybirthday9040 Місяць тому +1

      장답..

    • @푸우친구피그렛
      @푸우친구피그렛 Місяць тому +2

      아기때는 아기여서 귀엽고 예쁘고, 초등학생이 되면 아기티를 벗고 의젓해져서 대견스럽고 이쁘고, 말대답을 해도 '이제 너의 의견을 정리해서 나름 논리적으로 어른과 대화할만큼 컸구나' 싶어서 이뻐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중고등 자녀는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그냥 자기 속도대로 잘 성장해 나가는 것 자체가 감동이고 이뻐요. 저희 부부는 늙겠지만 아이가 어른이 되어 자기 몫을 잘 해내는 성인으로 크면 그것도 이쁠거같아요.

  • @user-bn4fr1lw9k
    @user-bn4fr1lw9k Місяць тому +9

    놀라운 게 50이 다 되고 평생 대기업 다니신 저희 엄마도 자식들 다 키워 성인이 되고나니 엄청난 허무를 느끼시더라구요 아마 퀘스트를 다 깨고 난 사람의 허무함이려나ㅎㅎ
    물론 자식들을 키우는 동안은 힘들어도 행복했겠지만 결국 인간이라면 영원히 허무와 싸워야 합니다 슬퍼요

  • @달뚜비
    @달뚜비 24 дні тому +6

    난 아이 낳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음
    아니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허무를 즐기고 싶다…
    누군가는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데 나는 왜 이토록 힘든건지ㅠㅠ…
    20년이 훌쩍 지나서 얼른 자녀가 독립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어느 정도 키우고 이혼하고 혼자 살까 심각하게 고민이다.
    아이를 낳고 내 삶이 없고 “내”가 없다..정말 우울하고 힘들다😢
    내 인생 리셋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 @jenjen5190
    @jenjen5190 Місяць тому +9

    이거 진짜 공감가는게 20대땐 마냥 인생이 즐겁고 열정도 있었는데 30살 찍자마자 인생이 끝난것같은 허무함에 31살 지금까지도 너무 우울해서 겨우 빠져나오고 있는 중인데... 저는 그냥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인생의 의미를 너무 깊게 찾다보면 원하는 삶을 못 살았을때 오는 괴리감에 더 불행해지거든요. 지금은 조금만 생각이 깊어지려면 빨리 생각을 그만둬요 또 허무해서 우울해질까봐

  • @SG-wx1on
    @SG-wx1on Місяць тому +12

    애둘 키우는 30대 초반 워킹맘인데
    회사 다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전엔 그저 하기싫고 일을 왜 해야하나 싶어서 출근하기가 싫었는데 이제는 안하면 어쩔건데? 그냥 무조건 하는게 디폴트가 되니까 회사에서 받던 스트레스도 거의 제로가 됐어요.
    저축도 미혼일때보다 3~4배는 늘은거같아요. 1년에 1200만원 모으는게 고작이었는데 카드 한달 실적 채우는게 어려울정도로 저축 하고있어요.

  • @coromandel-v4k
    @coromandel-v4k 21 день тому +4

    허무일때 즐기세요.. 허무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newsunqualified
    @newsunqualified Місяць тому +38

    외로움과 괴로움 중에 뭘 선택할지의 문제..너무나 외로워서 결혼이 괴로울줄알아도 선택했는데 괴로우니 외롭고 싶다. 괴롭거나 외롭거나 괴로우면서 외로울뿐. 외로움의 끝은 정체이고 괴로움의 끝은 변화일듯

  • @kojunko
    @kojunko Місяць тому +14

    쉽게 말하면 퀘스트가 계속 있어야한다는 말임

  • @relaxchair-
    @relaxchair- Місяць тому +5

    인생에 정답이 없다. 내가 내린 선택이 오답이라고 완전한 오답도 아니고 정답이라고 완전한 정답도 아니다. 살다 보면 옳다고 믿었던 선택이 때론 그렇지 못한 순간이 있고 아 이건 아니구나 싶던 오답 같던 선택이 예기치 않은 기쁨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우린 오답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오히려 정답이라는 달콤한 사탕에 속아 다른 선택을 그르칠 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문제들에는 완전한 정답이란 없다.

  • @Jihan22-sung
    @Jihan22-sung Місяць тому +14

    육아 랑 싸우면서 아이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월급을 주지도 않는 남편 밥해 먹이고 팬티 빨고 아이 낳으면서 골다공증에 내 몸 갈아서 만들고 내 몸은 지치는데 남편이 훨씬 더 많은 일을 당연히 하지는 않을 테고 혼자 짝사랑 아이도 그렇지만 남편도 평생 밥을 노동력을 써가며 몇끼를 해 줘야 되며.. 밥 하나만 나 혼자 먹으면 편하고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앞으로 미혼인 사람들 많을 거기 때문에 그렇게 돈 세이브 하면서 밖에서 그런 의미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암에 걸려도 남편들은 와이프 뒷바라지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그냥 고독이 싸운다 하더라도 결혼을 하고 난 뒤에 후회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테니까 싸움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벼운 거 같고 가족이라는 사회 안에서 내가 노동력과 양가 부모님들과 아이와 남편을 다 케어 해야 된다면 그건 너무 많은 것들과 싸우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단지 심심하지 않을 수 있고 고독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그런 희생을 해야 한다니😢

    • @lllIllIIIlllIIlllIIIIIlllIIIIl
      @lllIllIIIlllIIlllIIIIIlllIIIIl Місяць тому +3

      모든 남편이 님이 걱정하는것과 같지는 않아요. 어떤배우자를 만나실지 고민해보세요.

  • @김수리-j8w
    @김수리-j8w Місяць тому +27

    노후자금이란 거대 퀘스트가 있어서 결혼 출산 육아까진 불필요
    가장 무서운건 결혼 출산 했는데 허무해지는게 아닐런지

  • @yoon6159
    @yoon6159 Місяць тому +11

    허무랑 싸운다 .. 공감이되네여 나이먹을수록 이게 뭔가 항상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네요...다들 미지의 정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파란숭이
    @파란숭이 Місяць тому +27

    근본적으로 보면 사람은 아무것도 할 게 없고 만날 사람이 없으면 공허하고 허무하죠 결혼을 하면 그럴 틈새가 없고 30대가 되도 생존에 벅찬 분들은, 커리어에 욕심이 많으신 분들은 느끼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근본적으로 혼자 잘 지내는 사람은 여행도, 뮤지컬도 필요 없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도 있구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하네요 결국 허무도, 공허도, 여행도, 방콕도 무언가의 결핍으로 인한 결과라고 봅니다

    • @AA-jo3ow
      @AA-jo3ow Місяць тому

      현명하신 분이네요 응원합니다!

  • @mmmm35423
    @mmmm35423 Місяць тому +5

    반평생에 걸쳐 반려동물 키우기 퀘스트를 하다가 퀘스트가 끝났어요 성공인지 실패인지 지금 제 심정으론 실패인 것 같은데.. 혼자 사는 거에 대해 아무런 두려움도 외로움도 후회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정말 이 퀘스트 하나 끝났다고 엄청난 허무가 몰려오네요 앞으로 최소 40년은 더 살텐데 제 곁을 떠나지 않을 무언가가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음...

  • @모든것-m9y
    @모든것-m9y Місяць тому +4

    하고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재밌는 일상이 될것같아 기대만 되네요.

  • @써니킴-c4p
    @써니킴-c4p Місяць тому +14

    아이를 낳아보니 내가 나이를 먹고있구나 라는걸 잘 못느끼겠어요 ㅋㅋㅋ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는걸 보며 그 모습에 기꺼이 취해있어서 나이먹는걸 잘 못느끼게 되요. 그러다가 어느날 아이가 성인이 되면 저희 부모님이 했던 말을 똑같이 아이에게 하겠죠.'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나 몰라 ' 만약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있었다면 매년 아~ 올 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하면서 허망한 외로움을 느꼈을거 같긴해요 ㅎㅎ

  • @Bamboo-i4tjsjxiw
    @Bamboo-i4tjsjxiw Місяць тому +8

    전 함께한다는 기쁨과 그에 따른 책임보다는 허무와 싸우면서 나 자신을 추스르는게 더 감당할 수 있는짐이라 생각해서 결혼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누군가와 일상을 공유하는게 싫더라고요.

  • @파랑이-l3f
    @파랑이-l3f Місяць тому +12

    곧 결혼하시겠네요

  • @엘제이-t7q
    @엘제이-t7q Місяць тому +5

    오늘 오마르님 영상에 크게 공감했어요. 딩크로 맘먹고 20년 퀘스트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의미있는 삶, 허무하지않은 삶! 고민이 많아요😂😂ㅋㅋㅋㅋ그리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살짝 위로(?)받았어요.

  • @cruisesstom-lv3lr
    @cruisesstom-lv3lr Місяць тому +14

    저는 곧 40대를 바라보는 가장입니다.
    아이가 커가는 것 보는거, 아이와 와이프와 어디든 나가서 활동하는거
    집안일하는거 너무 좋습니다. 내 삶의 전부인거 같아요.
    덕분에 딸도 사랑둥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내 시간도 갖고 싶을 때도 있으나 그건 가족이 함께일 때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와이프가 딸 데리고 친정갔을 때 내가 뭐하고 있나 보면 답 나오더라구요 ㅎ

  • @saniuni-d7j
    @saniuni-d7j 16 днів тому +2

    30대 중반 2살아기 엄마입니다ㅎㅎ 저도 20대 후반에 인생의 허무를 정말 많이 느꼈었어요. 여행도 놂도 다 거기서 거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보아도 그 허무가 다 없어지진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 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기가 생기더라구요. 물론 20년짜리 퀘스트가 너무 크고 진짜 귀여워서 그 ’나’의 의미가 심각하진 않아요. 틈틈이 찾아오는 허무에 의미를 채울 행동을 해 나갑니다. 남편과 종종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평균수명이 너무 길어져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ㅋㅋㅋ 옛날엔 50이면 다 죽고 10~20대에 아기 낳고 이미 30이면 중년 같았을 텐데말이죠 ㅋㅋ

  • @jayjoy2536
    @jayjoy2536 Місяць тому +33

    저도정확히. 오마르님과같은생각입니다. 젊을때와 중년은 정말 닥쳐보지않으면 모를만큼 너무다릅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안낳았다면 30중반부터 삶의 동력을 상실하고 직장만다니는 폐인이되었을거같아요. 아무데도안가고 그냥 집직장...이것만하다 죽었을듯

  • @jiaekim3128
    @jiaekim3128 7 днів тому +1

    20대 중반에 아파트 구매 월세받음...여자임 결혼안할라고함 여행다니고 쇼핑하고 다님 근데 30대부터 급격히 외로워지더니 애기가 가지고 싶어짐...지금 결혼후 애기 낳는데 정말 너무 예뻐요..지금 느끼는 행복은 처음느껴보는 기쁨이이요❤

  • @강아지귀여운강아지
    @강아지귀여운강아지 Місяць тому +18

    전 애를 낳고 키우는 제 모습이 상상도 안되고...만에하나 자폐, 장애가 있는 애를 낳는다면 제 정신과 체력은 감당 못할걸요...
    나이 오십에 초등학생 아이 체력 힘겹게 키우는 부부를 봤는데, 여자분은 출산 후 척추가 나빠져서 후유증에 시달리고 나이도 적지않은데 행복할까 싶기도 하고요....
    전 결혼 자체에는 긍정적이지만, 출산과 육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며 시행하기에는 짊어질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겁이 납니다. 물론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일수도 있고요.
    제가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누굴 돌보는것도 버겁고 저를 부양하기에도 벅차고, 그냥 안전하고 소박하게 저랑 비슷한 사상을 가진 짝을 만나서 둘이서 잘 살고싶어요.

    • @비류수-r4l
      @비류수-r4l Місяць тому +3

      꼭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요즘은 딩크 부부들도 많아지고 있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데 일할 수 있는 근로 나이는 점점 단축되는 추세라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부담이 돼버린 시대랄까요. 선배 남편 분이 대기업 희망퇴직 대상자가 됐는데 이제 겨우 47살. 스스로를 부양하는 것도 녹록지 않으니 출산율은 앞으로도 제자리걸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 @sigkgkt
    @sigkgkt Місяць тому +5

    제가 최근 생각하던게 오마르님 입에서 나오니 참 신기하네요.. 삶의 목표,의지,보람 모두 하나하나를 고민해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쌓아올리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러는 과정이 즐거우면서도 가끔 자동으로 그런게 맞춰지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게 보람차다고 하는거였나.. 싶기도.

  • @user-ch5ov7jd5x
    @user-ch5ov7jd5x Місяць тому +21

    저는 결혼예정이긴 하지만, 출산 생각은 없어요. 저는 비혼까진 아니었지만 제삶을 온전히 제 통제하에 두고싶어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저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 행복한 사람이란걸 20대 후반에 좀 일찍 깨달았어요ㅎㅎ 제가 좋아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같이하니 두배로 좋더라구요. 한 40대쯤에 애 낳았어야했나? 생각하긴 할것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30대를 의미없이 보내진 않을거기때문에 후회하진 않을것같고요. 20대가 아무리 어린 나이라지만, 자기가 정말 원하는 삶이 뭔지 빨리 깨닫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비혼이 많다 하지만 비혼해서 얻은 자유가 정말 자기에게 원하는 삶인가 생각해봐야하고(보통 눈이 높거나, 한국의 결혼문화. 가부장제. 육아가 마음에 안들어서 비혼을 하는데, 한국이 싫으면 외국인을 찾으면돼요. 저도 한국인 남자랑 잘 안맞아서 외국인 만났구요), 커리어때문에 애를 원하지 않는다 해도 애가 없는 본인의 상황이 자기 커리어를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것같아요. 제주변에 결혼 안한 언니들도 많고, 결혼한 언니들도 많지만 다 본인에대한 자아성찰이 충분했기때문에 후회하는 사람 없어요. 자기가 결혼이 왜 좋은지, 왜 안하고싶은지, 정말로 애를 낳고싶은지 안고싶은지, 왜 안낳고싶은지 충분히 생각해봐야하고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찾아야하는것같아요.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하고싶은데, 현실적으로 결혼하기 싫은 포인트가 있다면 그 포인트에 해당이 안되는 사람을 찾으면 되는것처럼요!

  • @sssim008
    @sssim008 Місяць тому +3

    생각을 안 하면서 사는 스타일은 아닌데, 또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내 생각과는 달리 결혼도 하고 애도 낳게 되었음. 근데 원래 안 하고자 했던 결혼도 해보니 만족스럽고, 낳지 않으려고 했던 애도 낳아보니 다양한 의미로 완전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서 행복함을 느끼는 중. 원래 나한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긍정하며 사는 스타일이라(나쁘게 말하면 정신승리일 수도 있는데), 인생은 결국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 들이느냐의 문제인 것 같음. 나는 아마 결혼 하지 않았어도 그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고 정신승리하며 살고 있었을 거 같음. 어떤 상황, 어떤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기에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살면 모든 삶이 의미도 행복도 있지 않을까...싶어요.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 @jhyuk6707
    @jhyuk6707 Місяць тому +7

    허무와 싸운다라.. 정말 맞아요

  • @user-xj7pe7si3y
    @user-xj7pe7si3y Місяць тому +8

    마르님과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입니다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 역시 애를 안낳고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 뭔가 할일을 하고있어야 하는데 안한 그 느낌.. 그래서 허무한거같아요 20대때는 절대 모릅니다

  • @peachscent84
    @peachscent84 Місяць тому +5

    저도 39세에 결혼. 연애는 해봤으나 결혼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연애는 여자가 칼자루를 쥐고 있고 결혼은 남자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말이 뭔지 실감이 되었어요. 경제적 여유가 없는 남자들만 만나서 그런지 결혼 앞에서는 망설이더라구요..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 같은 30대를 보냈는데 막상 결혼하고 1년이 지나니 좀.. 인생이 허무해지고 재미없더라구요. 여행..영화 넷플릭스 유튜브 이런것도 곧 시들하고요. 남편이 아이갖길 원해서 시험관했는데 운좋게 한번에 성공해 만 40에 벌써 5개월 아들래미가 생겼어요. 이제 허무함이 뭔지도 모르게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가끔은 그 허무함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술 취하면 시도 쓰고 그랬는데 이젠 책 펼칠 시간도 없지요. 그래도 아기가 뒤집기 하고 매번 레벨업 하는 모습 보면서 부모라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 @수플레-o1x
    @수플레-o1x Місяць тому +77

    저는 사람마다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다르니 결혼이던 출산& 육아던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호불호가 명확한. 즉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집에 친구 포함 누굴 들이는 걸 싫어하거나 내 물건 혹은 내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남의 손이 닿는 게 싫고, 남과 공유하는 것이 불편하다거나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잡히는 것에 있어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 좋은 게 좋은 거다." 가 안 되기도 하고 사생활에 대해 터치를 받는 게 꺼려지는가 하면 ( 폰 비밀번호도 알려주고 지문등록을 한다던지 보여달라고 하면 언제든 보여줘야 한다던지 )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걸 선호한다면 굳이? 싶다고 보고요... 그 밖에도 부부관계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게 싫다는 것도 한 몫 하네요. ( 참고로 부부라면 그런 건 희생을 하면서 자연스레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고회로인 사람, 그리고 부모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로 손주를 안겨주는 걸 진지하게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 부부사이에 니꺼내꺼가 어딨냐, 내가 먹는 게 아깝냐는 사람, 살살 긁고 반응을 즐기거나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치는 게 뭐 그렇게 힘들다고 괜히 아득바득 장난이었는데 왜 정색하냐고 하는 사람이랑 전혀 안 맞습니다. )

    • @다다다-o8b
      @다다다-o8b Місяць тому +21

      외로움보다 간섭의 고통이 크다면 혼자 사는걸 선택하심이

    • @수플레-o1x
      @수플레-o1x Місяць тому +9

      ​​@@다다다-o8b 저는 외롭다는 이유로 결혼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결합이기도 하고 각종 경조사들을 챙겨야 하니까요. 물론 그 밖에도 희생과 양보, 그리고 단점을 수용할 수 있어야겠죠.

    • @LM-im4tg
      @LM-im4tg Місяць тому +12

      하.. 인정.. 내 공간을 확보 못하면 정신병 오는데, 결혼 하면 같이 살아야하잖아
      심지어 부부관계???? 그게 의무라는 이름을 가질정도로 힘을 가진 행위라는걸 내가 억지로 하는것도 역겨움 어차피 관짝에도 혼자 들어갈텐데 혼자사는게 좋다

    • @다다다-o8b
      @다다다-o8b Місяць тому +6

      @@수플레-o1x 30대 중반 이후 연애만 하겠다라는 마인드는 있을 수 없다봅니다.
      둘 중 하나가 결혼을 원할시 헤어지게 되어 있으니깐요
      그러므로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비혼, 연애만추구로 만났다가 정들었는데 헤어질까봐 결혼 하는 커플 많이 봤습니다.

    • @수플레-o1x
      @수플레-o1x Місяць тому +5

      @@다다다-o8b 그건 사람마다 다르죠. 제 주변에서도 30대 중반 이후로도 쭉 혼자 지내는 몇몇 분이 계시다 보니... 그분은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하셨고요.

  • @iamkimdal
    @iamkimdal Місяць тому +45

    저도 어제 스트리밍할 때 유튜브 시청자 수만 표시가 안 되더라고요😭

  • @햄스터-y2i
    @햄스터-y2i Місяць тому +3

    맞아요 본능임 행복한가정꾸리고 금쪽같은 자식낳고싶고 영원한 내편이 있었음하는게 인간의 본능임 아무리 호화로운 여행.쇼핑.사치해도 절대 절대 못채움 아예 행복의느낌이 다름

  • @보봉-y1n
    @보봉-y1n Місяць тому +4

    우리나라는 태어날때부터 경쟁만 뒤지게 하면서 자라서, 상대와 나중에 누가 더 우위인지 정해야됨. 내가 짜장, 상대가 짬뽕 골랐으면 짜장이 더 나은 이유를 만드는게 한국인임. 결혼 안하고 있는 사람도 본인이 비혼주의자라 안하는것도 아니고 결혼 한 사람들이 더 나은 인생이라서 결혼한게 아님. 그냥 각자 인생이 그런건데 , 꼭 결혼 안한사람은 안한게 더 나은 이유, 한 사람은 한게 더 나은 이유를 미친듯이 찾기 시작함. 서로 패배자 되기 싫어서. 사실 그 누구도 패자는 없는데, 한국 사회는 꼭 승자를 찾게 만들어 놨음.

    • @코인-d8x
      @코인-d8x 15 днів тому

      맞아요 사회가 정해놓은 길을 가는걸 죽도록 싫어하면서도 똑같이 걸으면서 안걸으려고 하는사람들을 비난함ㅋㅋ
      다름을 존중하라고 그게 힘든가...

  • @이정호-w3e
    @이정호-w3e Місяць тому +19

    이래서 돈을 많이 버는게 무서움 돈을 많이 벌면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 해메야 하니까

    • @jojoz2985
      @jojoz2985 Місяць тому +6

      공감합니다.. 돈을 못벌어 그런가. 나이가있어도 아직 머리속에 돈생각뿐이네요

    • @빅샷-u9h
      @빅샷-u9h Місяць тому +5

      공감.. 차라리 돈돈 하는게 돈을 벌기위해 몰입해서 생각하는게 낫지 특히 한국에서 돈을 충분히 벌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제 뭐하지? 엄청난 공허감이 찾아옴

    • @cylen12
      @cylen12 Місяць тому +2

      그 허무함을 느껴보고싶다

    • @라바니토
      @라바니토 Місяць тому

      명언이다

  • @hrl2985
    @hrl2985 Місяць тому +4

    이번 영상 너무 좋아요 마르님
    이 주제로 몇 시간이고 떠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