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어에 해박하시고 한국을 사랑해주시는 에바님을 항시 흐뭇한 마음으로 응원드리는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리고 제 의견을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도 평생 언어(프랑스어)를 가르쳤던(지금은 퇴직) 언어 전공자이고 수업중에 늘 학생들에게 해주었던 주제이기에 감히 선뜻 제 의견을 드릴까 합니다. 영상 끝부분 에바님이 말씀하신 공동체 의식이 아마 가장 근사한 답일 겁니다. 비단 '우리'라는 단어에 국한하시지 말고, 그리고 언어학적 분석에 너무 기대지 마시고 일반화 된 문화적 차원으로 더 많은 단어들이나 어투들을 보시면 아마 쉽게 수긍하실 듯 합니다. 많이 연구해보신대로 '우리'라는 단어는 '우리'말에서는 일차적으론 당연히 나를 포함한 1인칭 복수, 즉 나와 2인칭 너(희들), 혹은 나와 3인칭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지만 특이하게 이차적으로 '나'(1인칭 복수가 아닌 1인칭 단수)를 지칭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경우 외국어로 번역하실 땐 당연히 1인칭 단수로 번역하시겠지요. 예를 들어 말씀하신대로 '우리 남편'을 영어로 'our husband'라고 번역하면 낭패죠. 그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죠. 우리 집, 우리 동생, 우리 학교, 우리 와이프, 등등.. 이런 말들은 영어로 (저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압니다. 러시아어는 전혀 모릅니다) 옮길 때 모두 'our'가 아닌 'my'로 옮겨야겠지요.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우리 남편'이라는 말을 듣고서 '너와 나 공동의 남편'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의' 혹은 '너의'라는 단수로 곧바로 알아듣죠. 요즘 시쳇말로 '라떼는'('나 때는'의 속어)도 '우리'는 '우리 때는'이라고 했지요. 말씀드린대로 이 단어에만 국한하시지 말고 우선 몇가지 예를 더 들어 드리면 그것이 언어학적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보편화 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라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미리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공동체 의식'입니다. 개인주의가 매우 잘 발달된 서구인들의 입장(저는 러시아는 모르고 서구 유럽쪽과 미국등등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라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으로는 처음엔 매우 불편해 하지요. 서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그리고 한국인들의 장점으로 자주꼽는 한국의 '정情'이라는 단어도 당연 공동체의식에서 나오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보편화 된 서구에는 그에 맞는 단어가 없죠. 우선 아마 에바님도 에바님의 남편을 가끔 '오빠'라고 부르실 겁니다. 서양에선 결코 없는 일입니다. 남편을 차치하고라도 좀 친해지면 학교 선배나 동아리 선배나 어느 단체 모임에서 손 윗 사람들(예를 들어 에바님도 크리스님을 '오빠'라고 호칭하시는 것을 어느 영상에서봤습니다)을 다 오빠라고 부르실 수 있지요. 즉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모두 가족의 호칭을 그대로 씁니다(여성들끼리는 '언니', 남성들 끼리는 '형'이라는 말도 가족 아닌 사람들에게도 아주 자연스럽게 쓰지요). 모르는 남자나 여자를 부르실 때 '아저씨'나 '아주머니'라고 부르는데 그 단어들이 본래 삼촌 관계에 있는 가족을 호칭하는 단어이지만(영어의 uncle 이나 aunt) 더 넓은 뜻으로 쓰입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부를 때도 '이모'라는 가족 호칭을 부르죠. 두번 째로 또 하나의 다른 현상을 볼까요. '우리'의 대화에는 주어가 거의 없지요. 예를 들어 두 친구끼리의 대화를 상상해 볼까요? ㅡ(너) 밥 먹었니? ㅡ아니, (나) 아직 안 먹었어 ㅡ여태 (너) 안 먹었어? ㅡ응, (나) 미드 보느라. ㅡ그럼 (너) 밥부터 먹고 (우리) 도서관에 같이 가자 ㅡ그래, (나) 알았어. 오히려 주어를 넣어 말하면 위의 대화는 아주 어색해지죠. 반대로 서양어에서는 저기 생략되는 주어를 생략할 수가 절대 없죠. 서양은 개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어인 'I'나 ''You를 반드시 넣어서 대화하거나 글을 써야합니다(극히 예외적으로 'Sorry'나 'Thank you'정도가 있을 뿐이죠). '우리'말에선 심지어 목적어도 생략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 고백을 할 때 그냥 '사랑해'라고만 하지, 영어의 'I love you'처럼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고백한다면 교과서 읽는 것처럼 정감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반대로 저런 고백을 영어로 하면서 주어, 목적어를 생략해서 'love'라고만 고백하면 아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겠지요. 특히 시詩에서는 주어를 없애는 효과를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지요. 잘 아시는 詩이겠지만 소월님의 첫부분ㅡ '(당신이) 나 보기가 역겨워 (당신이) 가실 때에는/ (제가)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제가) 아름 따다 (당신이) 가실 길에/ (제가) 뿌리오리다...' 저 詩에 주어를 넣는다고 상상하면 끔찍한 재앙이죠. 그럼 왜 주어를, 혹은 목적어를 생략해도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 질까요? 바로 나와 상대편 사이에 이미 공감대가 있기에 굳이 그 공감대를 깨가면서까지 기어이 '너'와 '나'를 구별할 필요도 없고 원치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또 하나의 '의도적 왜곡'을 볼까요? 한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자기야'라고 부르죠. 아시다시피 '자기自己'는 문자그대로 풀이하면 '나自'와 '몸己', 즉 영어로 Myself'가 됩니다. 영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결코 'Myself!' 이렇게 부르진 않죠. 'Honey'나 'Sweet heart'라고 부르죠. 한국인들은 저 호칭, 즉 1인칭을 지칭하는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실제로는 2인칭의 '너'혹은 '당신'을 의미하지요. 이거 역시 마찬가지로 너와 나의 구분을 원치 않거나 너를 내몸처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지요. 나이가 지긋해지면 상대를 '자기야' 대신 '이녁'('나'를 지칭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칭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나와 너를 고의적으로 혼동해서 부르는 거지요. 영화 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임준영이 벙어리 아내를 부를 때 '임자'라고 부르죠. 물론 임자는 '주인'이라는 뜻이기에 약간 다른 맥락일 수도 있지만 넓게 보시면 '나의 주인님'인 '당신'이니까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훨씬 더 많은 예를 들어드릴 수 있지만 너무 장황해져서 여기서 그칠까 합니다. 재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우리'라는 한 단어의 언어학적 분석보다는 이렇게 넓은 맥락의 문화적 현상으로 이해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 가지 간단히 덧붙이자면 어느 영상에선가(아마 인 듯합니다) '소복소복'이라는 단어를 옮기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번역이 어렵다는 주제를 다루시는 영상을 봤지요. 누군가가 '번역은 반역이다'라고 했지요. 저도 몇권의 책을 번역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죠. 특히 시를 번역한다는 건 절망적 '반역'이지요. 하지만 번역도 제2의 창작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죠. 근데 '소복소복'에 대해 간단히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제가 아는 외국어(말씀드린대로 영어, 불어, 스페인어)에는 의성어는 있어도 의태어가 없습니다. 한글의 풍요성 중 하나가 의태어라고 하면 지나친 자랑일까요? 한국어에는 수백 수천 개의 의태어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 예를 들기가 오히려 어렵지만 굳이 예를 들어 ㅡ 아장아장, 옹기종기, 비틀비틀, 알콩달콩, 소록소록, 방긋방긋, 기웃기웃, 뒤뚱뒤뚱, 헐레벌떡, 엎치락뒤치락, 울긋불긋, 붉으락푸르락, 들썩들썩ㅡ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국어에는 없어요. 물론 외국에에도 의성어는 우리말만큼 많이 있지요. 에바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런 의태어들은 뜻을 풀이해서 맥락에 맞게 옮기는 수밖에 없겠지요. 쓰다보니 지나치거 장황하게 글을 썼네요. 읽으시는 데 불편하시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생활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많이 배웠습니다.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환한나라(한국)말의 identity 몸 과 마음이 같은 글꼴. ㅁ 아래아 점 ㅁ. 몸맘...몸 과 맘이 하나라는 그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ㅎㅎㅎ.큰절 올립니다. 물 과 불.. 물에 뿔이 달리면..불 불이..화가 나면..뿔 ㅋㅋㅋ 나 너 ㄴ 더하기 ㅏ ㄴ 더하기 ㅓ ㅏ 등돌리면 ㅓ 나..등돌리면..너 재미있죠?
정말 한국어를 연구하는 에바님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인의 글이나 생각의 뿌리를 찾아보면 천손이 그 뿌리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하늘 (우주)에서 주신 것이니 내 것이 아닌 위에서 준 것이라 는 표현이 우리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말의 순서에 주어가 생략되는 것이 많은 것은 아닐까요? 이미 주어는 하늘(우주)이니까요. 그러나 영어 같은 경우는 사람이 주체이므로 주어를 꼭 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물론 주어를 사물로 쓰기는 하지만)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 우리'집'. 이것은 우리 한국사람은 가족이 아닌 제 3를 대할 때 항상 자기를 '자기 가족의 일원'으로 말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 사람처럼 대화의 상대방을 포함한 "우리" 와는 다르죠?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앞에 있는 대화상대방 (다른 나라 사람)을 포함 않는 '우리'라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 까요?
*에바님의 언어에 재능이 높으심에 늘 감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 "나"와 관련 된 사람, 사물을 지칭 할 때, 존재감, 소속감, 중요도, 책임감, 근접성 (가깝고/ 먼) 애매함, 단어 표현의 단편적 강경함, 고집스러운 인상, 전달의 실수, 어색함, 오해를 피하려는 중용심, 배려심으로 사용 된다!라고 봅니다! (참고!) (^!^)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한국말에서 '우리 '는 울+이에서 온 말입니다 ㆍ울은 울타리나 울림.어울림에서 찾아볼수 있지요. 내가 쪽으로써 남의 쪽과 함께 우리(울이)로써 어우려져 살아가는 삶의 관계성에 따라 우리 가족ㆍ 우리집ㆍ우리강산ㆍ우리나라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열린 큰 나 입니다. 참고로 최봉영의 한국사람에게ㅇㅇ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추천해봅니다
에바의 남편이 누군지는 몰라도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도 부럽습니다...미녀 이면서도 한국어 실력이 한국인 보다 도 더 능력이 출중한 현상이 마냥 신기하게 느껴집니다.......한국인이 되신 점이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앞으로 좋아지는데 많은 역할 해주시고,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함께 나눠 누려야 합당한 모든 대상을... 내꺼라고 하면 좀 얌체 스럽지 않을까요 ? (그런데 돈만큼은 역시 "내돈".... "우리돈"이라는 말도 등장하면... 그땐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국가가 되어 있으려나 ㅋ) 함께 나누고 누리는 것이 올바르다는 원리가 한국인의 삶 사용설명서에 명문화 되어 전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국사기 등에 기록된 건국이념이자 인생메뉴얼 "홍익인간" 이 그 직접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주제로 하고 응용한 수많은 문제들이 1000년 동안 천민을 제외한 모든 계층의 선망이었던 과거시험(논술)에 출제 되었으니... 돌이나 흙과 달리, 잠깐 살다 사라져야 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세상의 핵심원리로 부족함없는 선택지이자 방향이기에... 일상에도 녹아들어 의식과 언어에 반영된거 아닌가 싶네요 !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라" ...
화자가 생각하는 '관계성'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내 편 or 내가 친근하게 여기는 생명체'를 '우리'라는 범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관점 :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고양이. 동네 관점 : 우리 마포구민들 힘냅시다. 도시 관점 : 우리 서울시민들 힘냅시다. 나라 관점 : 우리 한국인들 힘냅시다. 동서양 관점 : 우리 아시아인들 힘냅시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 우리 지구인들 힘냅시다. 에바님 영상 자주 봐서 친근함 느낄 때 : 우리 에바님 똑똑하시다. 화자 중심의 표현이라 내 앞에 있는 청자를 포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너의 엄마를 말하는 게 아님. 청자 배제하면서 화자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거.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형제들이 여럿 있는데 '우리 엄마'가 맞습니다. 가족이 여럿인데 '우리 집'이 맞습니다.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 나라'가 맞습니다. 같은 팀 동료가 많은데 '우리 팀'이 맞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my team은 구단주나 할 법한 소유의 뉘앙스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남편'도 예전에는 첩도 많고 하니까 그렇게 불러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세상이 바껴서 쓰면 안 되는 말은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빼고는 살아갈 이유도 자신도 없을 듯...ㅋㅋㅋ 어쨌거나 우리는 우리 없으면 안됩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놀라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오히려 외국인들이 마이 컨트리, 마이 스쿨... 이렇게 부르는게 이상하게 보여요. 내 나라? 나라가 니거여 나라가 니거냐고? 요렇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우연히 영상을 보게되었 습니다ㅡ대단하십니다ㅡ짝짝짝 우리. 제 생각만 말씀 드릴께요ㅡ 우리를 울타리로 생각 할 수있씁니다ㅡ 우리남편 우리아내 여기서 우리는 사랑의 공간적 울타리 마음과 정신적 울타리 사랑 믿음 책임 이 모든게 포함된 형태는 없지만 보이지도 않지만 이 울타리안에 남편과 아내가 함께 동시에 속해있다ㅡ그래서 아내는 우리남편 남편은 우리아내라고 표현 되지않는가ㅡ아주 미운사람 이나 원수같은 사람이랑 한 공간에 있다고해서 우리라는 표현은 쓰지않씀니다ㅡ사랑하고 소중하고 행복한 공간을 함께한 모든것들을 우리라 표현 하는것이다ㅡ너무 너무 어렵네요 ㅎㅎ
영상 보면서 소감은... 1.하늘에서 내려온?내려주신? 가치 높은 그 사람/사물의 우리는 나를 중심으로 한 그 어떤 나의 아주 소중한 것을 표현.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은 나의 와이프 = 우리 와이프) 2.완벽한 내 것 이라고 하기엔 아니고,완벽한 남의 것 이라고 하기엔 인정하기 어렵다의 우리는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적합하게 느껴지네요. (내것도 아니지만, 니것도 아닌 = 우리나라, 우리마을 , 우리학교) 나나 너의 가치있고 소중한 무엇의 우리인지 / 공동체의 우리인지 문맥 보고 판단.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Thank you so much. I love your contents on the very unique Korean word, woori. 우리라는 말, 가장 한국적이고, 한국, 한국인의 특징을 정말 잘 나타내주는 말이죠. 사랑과 친밀감 그리고 정이 듬쁙 담긴 말~~^^
외국인이 생각 하는 일상적 단어의 의미보다는 한국인은 훨씬 깊고 넓은 의미로써... 해석으로만 분석이 어렵습니다 역사와 민족의 동질성..민족적 감정이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한국인 만의 특징 이겠죠? "우리" 그 말이 때로는 생사를 나눌 수도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가슴으로 느껴 봅니다.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Thank you so much!!!. 오늘도 고맙고 감사해요.💘💘💘💘 유친님 멋지십니다. 홧팅!💘 그리고 반갑습니다.!!🤩😍 함께하니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응원합니다. Fighting!!❤ Bravo your life !!!💕💕 Have a nice day !!!!💘
에바 씨, 공부 많이 하셨네요. 논리 전개가 아주 자연스러워서, 외국인이 한국말 하는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의 흐름이 부드럽습니다. 평소 댓글을 잘 달지 않는데, 에바 씨 발표가 워낙 자연스러워, 칭찬을 좀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 살면서 크게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어원은 울타리에서 나왔다고 했던 게 더욱 공감이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울타리를 우리 라고 하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돼지우리" 즉 "나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할 때 쓰는 표현". 그런데 그 울타리의 범위가 그 때 그 때 달라요. 나라일 때도 있고, 가족일 때도 있고 동네일 때도 있고 학교일 때도 있고 등등
시골같은데 가면 동물들을 가두어서 기르는 공간을 우리라고 이야기하고있고요 플어 이야기하기 하면 울타리가 우리의 어원이 라고 어렸을적에 배웠던것 같내요 서로간의 공동체일때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할수있다고 배운것 같은데 예전 기억이라 가물 가물하내요 영상을 보다가 문득 예전에 배웠던것이 생각이나서...
한국어는 소리 글자이고 뜻보다는 어감(말의 느낌)이 중요하고 기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 뜻보다는 어감이 좋거나 나쁘게(욕설) 느껴지는 방향으로 현재도 변화.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네(yes), 응, 어, 뭐 ,새끼(좋은의미, 나쁘의미), 놈 니꺼 내꺼 보다는 우리꺼 듣기 편하고 동질감도 느끼고 마음도 편해지는 어감. 우리 남편 = 우리 집에서 같이 밥먹고 자고 같이 사니 우리 남편. 우리 동네. 우리 나라. 잘보고 있습니다.
제 의견입니다. '울'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빙 둘러 치거나, 앉거나, 서거나' 하는 어떤 모습이나 생각이지요. 그래서 이웃끼리 음식등을 나누어 먹을 때도 '울 너머'로 건네 줍니다. 따라서 생각이나 말을 나누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울'을 중심으로 건네 받고 줍니다. 그 '울과 '우리'는 같이 쓰는 말입니다. '울'은 하나의 세계관입니다. '남편'이라는 말은 현대에 와서 흔히 사용하지만 전에는 거의 '서방님'이라고 말해 왔지요. ''울'에는 '나, 너, 누구네' 또 관계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또 '울(우리)'에는 '나'가 없습니다. 그러면 '너'도 없지요. 변화만 있습니다. '아내, 남편,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조카, 큰아버지,큰어머니 ... 서로 서로 이런 관계가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 남편'에는 그의 '아내'가 話者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아내'는 남편이 '말하는 이'가 되겠지요. '울'이라는 틀에서 나오는 세계관입니다. 또 '울'을 넓힐 수도 있지요. 우리,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 나라, 우리 지구, 우리은하, 우리 쪽... 이렇게 보니 '나'라는 존재가 설 데가 없네요. 서양과 다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우리 나라는 오랫동안 불교사상 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불교의 연기법과 중도라는 사상이 우리의 언어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성경을 번역할 때도 거의 불교용어를 차용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울)'에 담긴 의미를 헤아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 헙니다. 외국인으로 또 외국인의 생각으로 한국의 언어를 이해하시려 연구하시는 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참 귀하신 분이 계셨군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익히고 교육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가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30년을 살아서 지금은 소위 이중 언어 가능자로 분류되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라는 일인칭복수대명사에 대한 얘기를 참 재미있게 진행하셨군요. 저의 확고한 견해를 피력해 드립니다. 한국 사람들도 "나의"라는 배타적 독점소유를 표시하는 표현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공동소유의 느낌도 이해하구요. "나의 조국"이란 말과 "우리의 조국"이란 표현을 언제 어떻게 구별하며 쓸까요? 조국에 대한 의무감, 애정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에는 "나의 조국"을 쓰고 "우리의 조국"은 영광과 자긍심을 언급 혹은 그와 연관 있게 표현을 할 때 에는 공동소유대명사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연대감을 고취하고 싶을때도 그리 합니다. 즉, 한국인들은 좋은 것에 대하여 "나의" 00 이라는 배타적 독점 소유대명사의 사용을 삼가하고 겸양의 몸짓으로 언어 생활을 해오던 문화가 어느새 "우리 마누라", "우리신랑" 운운하는 것이 초동급부의 입에도 익숙할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영어를 한국에서 30년 미국에서 30년 도합 60년을 배우며 Poetic licence, double negation, partial negation등의 합리화를 용인하며 쓴 웃음을 짓습니다. 한국에서 오용하는 영어표현들이 그 대신 미국으로 역류하는 것도 지켜 보면서 언어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틀리던 것이 맞는 것으로 대접 받는 다는 걸 알게 됩니다. In case you have a question or would like to discuss more, Kevin 010 5640 0099, kevinforest0099@gmail.com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mementomori8685 '우리의 남편들은 모두 일을 열심히 한다.'의 의미는 우리들이 남편을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남편들은 모두 ...."로서 '각자의'가 생략된 문장으로 보아야 뜻이 통한다. 언어는 반드시 논리적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고 관용적으로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외국인 통번역을 하시는 에바씨의 입장에서는 제기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우선, 언어에 해박하시고 한국을 사랑해주시는 에바님을 항시 흐뭇한 마음으로 응원드리는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리고 제 의견을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도 평생 언어(프랑스어)를 가르쳤던(지금은 퇴직) 언어 전공자이고 수업중에 늘 학생들에게 해주었던 주제이기에 감히 선뜻 제 의견을 드릴까 합니다.
영상 끝부분 에바님이 말씀하신 공동체 의식이 아마 가장 근사한 답일 겁니다.
비단 '우리'라는 단어에 국한하시지 말고, 그리고 언어학적 분석에 너무 기대지 마시고 일반화 된 문화적 차원으로 더 많은 단어들이나 어투들을 보시면 아마 쉽게 수긍하실 듯 합니다. 많이 연구해보신대로 '우리'라는 단어는 '우리'말에서는 일차적으론 당연히 나를 포함한 1인칭 복수, 즉 나와 2인칭 너(희들), 혹은 나와 3인칭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지만 특이하게 이차적으로 '나'(1인칭 복수가 아닌 1인칭 단수)를 지칭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경우 외국어로 번역하실 땐 당연히 1인칭 단수로 번역하시겠지요. 예를 들어 말씀하신대로 '우리 남편'을 영어로 'our husband'라고 번역하면 낭패죠. 그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죠.
우리 집, 우리 동생, 우리 학교, 우리 와이프, 등등..
이런 말들은 영어로 (저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압니다. 러시아어는 전혀 모릅니다) 옮길 때 모두 'our'가 아닌 'my'로 옮겨야겠지요.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우리 남편'이라는 말을 듣고서 '너와 나 공동의 남편'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의' 혹은 '너의'라는 단수로 곧바로 알아듣죠. 요즘 시쳇말로 '라떼는'('나 때는'의 속어)도 '우리'는 '우리 때는'이라고 했지요.
말씀드린대로 이 단어에만 국한하시지 말고 우선 몇가지 예를 더 들어 드리면 그것이 언어학적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보편화 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라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미리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공동체 의식'입니다. 개인주의가 매우 잘 발달된 서구인들의 입장(저는 러시아는 모르고 서구 유럽쪽과 미국등등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라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으로는 처음엔 매우 불편해 하지요.
서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그리고 한국인들의 장점으로 자주꼽는 한국의 '정情'이라는 단어도 당연 공동체의식에서 나오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보편화 된 서구에는 그에 맞는 단어가 없죠.
우선 아마 에바님도 에바님의 남편을 가끔 '오빠'라고 부르실 겁니다. 서양에선 결코 없는 일입니다. 남편을 차치하고라도 좀 친해지면 학교 선배나 동아리 선배나 어느 단체 모임에서 손 윗 사람들(예를 들어 에바님도 크리스님을 '오빠'라고 호칭하시는 것을 어느 영상에서봤습니다)을 다 오빠라고 부르실 수 있지요. 즉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모두 가족의 호칭을 그대로 씁니다(여성들끼리는 '언니', 남성들 끼리는 '형'이라는 말도 가족 아닌 사람들에게도 아주 자연스럽게 쓰지요).
모르는 남자나 여자를 부르실 때 '아저씨'나 '아주머니'라고 부르는데 그 단어들이 본래 삼촌 관계에 있는 가족을 호칭하는 단어이지만(영어의 uncle 이나 aunt) 더 넓은 뜻으로 쓰입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부를 때도 '이모'라는 가족 호칭을 부르죠.
두번 째로 또 하나의 다른 현상을 볼까요. '우리'의 대화에는 주어가 거의 없지요. 예를 들어 두 친구끼리의 대화를 상상해 볼까요?
ㅡ(너) 밥 먹었니?
ㅡ아니, (나) 아직 안 먹었어
ㅡ여태 (너) 안 먹었어?
ㅡ응, (나) 미드 보느라.
ㅡ그럼 (너) 밥부터 먹고 (우리) 도서관에 같이 가자
ㅡ그래, (나) 알았어.
오히려 주어를 넣어 말하면 위의 대화는 아주 어색해지죠. 반대로 서양어에서는 저기 생략되는 주어를 생략할 수가 절대 없죠. 서양은 개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어인 'I'나 ''You를 반드시 넣어서 대화하거나 글을 써야합니다(극히 예외적으로 'Sorry'나 'Thank you'정도가 있을 뿐이죠).
'우리'말에선 심지어 목적어도 생략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 고백을 할 때 그냥 '사랑해'라고만 하지, 영어의 'I love you'처럼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고백한다면 교과서 읽는 것처럼 정감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반대로 저런 고백을 영어로 하면서 주어, 목적어를 생략해서 'love'라고만 고백하면 아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겠지요.
특히 시詩에서는 주어를 없애는 효과를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지요. 잘 아시는 詩이겠지만 소월님의 첫부분ㅡ
'(당신이) 나 보기가 역겨워 (당신이) 가실 때에는/
(제가)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제가) 아름 따다 (당신이)
가실 길에/
(제가) 뿌리오리다...'
저 詩에 주어를 넣는다고 상상하면 끔찍한 재앙이죠.
그럼 왜 주어를, 혹은 목적어를 생략해도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 질까요?
바로 나와 상대편 사이에 이미 공감대가 있기에 굳이 그 공감대를 깨가면서까지 기어이 '너'와 '나'를 구별할 필요도 없고
원치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또 하나의 '의도적 왜곡'을 볼까요?
한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자기야'라고 부르죠. 아시다시피 '자기自己'는 문자그대로 풀이하면 '나自'와 '몸己', 즉 영어로 Myself'가 됩니다. 영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결코 'Myself!' 이렇게 부르진 않죠. 'Honey'나 'Sweet heart'라고 부르죠.
한국인들은 저 호칭, 즉 1인칭을 지칭하는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실제로는 2인칭의 '너'혹은 '당신'을 의미하지요. 이거 역시 마찬가지로 너와 나의 구분을 원치 않거나 너를 내몸처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지요.
나이가 지긋해지면 상대를 '자기야' 대신 '이녁'('나'를 지칭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칭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나와 너를 고의적으로 혼동해서 부르는 거지요.
영화 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임준영이 벙어리 아내를 부를 때 '임자'라고 부르죠. 물론 임자는 '주인'이라는 뜻이기에 약간 다른 맥락일 수도 있지만 넓게 보시면 '나의 주인님'인 '당신'이니까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훨씬 더 많은 예를 들어드릴 수 있지만 너무 장황해져서 여기서 그칠까 합니다.
재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우리'라는 한 단어의 언어학적 분석보다는 이렇게 넓은 맥락의 문화적 현상으로 이해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 가지 간단히 덧붙이자면 어느 영상에선가(아마 인 듯합니다) '소복소복'이라는 단어를 옮기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번역이 어렵다는 주제를 다루시는 영상을 봤지요.
누군가가 '번역은 반역이다'라고 했지요.
저도 몇권의 책을 번역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죠. 특히 시를 번역한다는 건 절망적 '반역'이지요. 하지만 번역도 제2의 창작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죠.
근데 '소복소복'에 대해 간단히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제가 아는 외국어(말씀드린대로 영어, 불어, 스페인어)에는
의성어는 있어도 의태어가 없습니다. 한글의 풍요성 중 하나가 의태어라고 하면 지나친 자랑일까요?
한국어에는 수백 수천 개의 의태어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 예를 들기가 오히려 어렵지만 굳이 예를 들어 ㅡ
아장아장, 옹기종기, 비틀비틀, 알콩달콩, 소록소록, 방긋방긋, 기웃기웃, 뒤뚱뒤뚱, 헐레벌떡, 엎치락뒤치락,
울긋불긋, 붉으락푸르락, 들썩들썩ㅡ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국어에는 없어요.
물론 외국에에도 의성어는 우리말만큼 많이 있지요.
에바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런 의태어들은 뜻을 풀이해서 맥락에 맞게 옮기는 수밖에 없겠지요.
쓰다보니 지나치거 장황하게 글을 썼네요.
읽으시는 데 불편하시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생활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우선 너무나 좋은 댓글을 작성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ㅠ 작성해 주신 내용 모두 너무 유익하고 저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많이 배웠습니다.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환한나라(한국)말의 identity
몸 과 마음이 같은 글꼴.
ㅁ 아래아 점 ㅁ.
몸맘...몸 과 맘이 하나라는
그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ㅎㅎㅎ.큰절 올립니다.
물 과 불..
물에 뿔이 달리면..불
불이..화가 나면..뿔
ㅋㅋㅋ
나 너
ㄴ 더하기 ㅏ
ㄴ 더하기 ㅓ
ㅏ 등돌리면 ㅓ
나..등돌리면..너
재미있죠?
@@sunmoonstar-p5k 오오 이것과 관련해서 저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ㅎㅎㅎ역시ㅎㅎㅎ
신기합니다^0^
@@EVALEE92 당신의 마인드가 참 좋아 보입니다.
와.. 많은걸 배워갑니다
나보다 우리말을 더 잘하고
더 잘 아네요~~~^^
러시아댁
귀엽고 똑똑해서 우리가 사랑해야 합니다 ^^
그렇네요~~
이쁘기까지 하잖아요 😊
순 우라말이라고는 잘 하지 않는 것 같은..
정말 한국어를 연구하는 에바님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인의 글이나 생각의 뿌리를 찾아보면 천손이 그 뿌리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하늘 (우주)에서 주신 것이니 내 것이 아닌 위에서 준 것이라 는 표현이 우리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말의 순서에 주어가 생략되는 것이 많은 것은 아닐까요? 이미 주어는 하늘(우주)이니까요. 그러나 영어 같은 경우는 사람이 주체이므로 주어를 꼭 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물론 주어를 사물로 쓰기는 하지만)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 우리'집'. 이것은 우리 한국사람은 가족이 아닌 제 3를 대할 때 항상 자기를 '자기 가족의 일원'으로 말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 사람처럼 대화의 상대방을 포함한 "우리" 와는 다르죠?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앞에 있는 대화상대방 (다른 나라 사람)을 포함 않는 '우리'라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 까요?
*에바님의 언어에 재능이 높으심에 늘 감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 "나"와 관련 된 사람, 사물을 지칭 할 때, 존재감, 소속감, 중요도, 책임감, 근접성 (가깝고/ 먼) 애매함, 단어 표현의 단편적 강경함, 고집스러운 인상, 전달의 실수, 어색함, 오해를 피하려는 중용심, 배려심으로 사용 된다!라고 봅니다! (참고!) (^!^)
우리... 단어 하나를 놓고 깊은고민
잼있는 설명..설득력있는 스토리전개
잘봤습니다.
유익한 공감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원어민 선생님이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강의 하시는 완벽 수준^^
행복하세요 (한국은 공동체란 의미가 쎄서 그런가 봅니다.)ㅋ
@@jmim5018 동의 합니다.
한국말에서 '우리 '는 울+이에서 온 말입니다 ㆍ울은 울타리나 울림.어울림에서 찾아볼수 있지요. 내가 쪽으로써 남의 쪽과 함께 우리(울이)로써 어우려져 살아가는 삶의 관계성에 따라 우리 가족ㆍ 우리집ㆍ우리강산ㆍ우리나라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열린 큰 나 입니다. 참고로 최봉영의 한국사람에게ㅇㅇ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추천해봅니다
에바의 남편이 누군지는 몰라도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도 부럽습니다...미녀 이면서도 한국어 실력이 한국인 보다 도 더 능력이 출중한 현상이 마냥 신기하게 느껴집니다.......한국인이 되신 점이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앞으로 좋아지는데 많은 역할 해주시고,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에바씨는 항상 고급지고 확실한거 같아요
고급지다는 요즈음에 많이 들 쓰는데 고급스럽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지다와 스럽다,가늘다와 얇다,굵다와 두껍다 등등 우리말의 잘못 쓰임이 무척 많아서
속상해 하는 일인입니다.
70을바라보는 부부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주제의 방송 자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심코 사용 해왔던 우리의 말들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너무멋진, 너무 똑똑한, 너무예쁜 에바씨 깊이가 대단해요.
감탄 !또 감탄!
에바님 우리에바님 존경하고 사랑스럽습니다.😊 7:49
사람도 똑똑하지만 한국외대의 힘이 느껴지네요 어찌 그리 잘 배우셨을까 변함없는 한글사랑 감사드려요
에바 교수님 해석 ~ ~ ~ 진정 탁월하심니다. 한국어의 어감을 한국인 보다도 더 잘 느끼고 계시군요. 너무나 두뇌가 명석 하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한국과 려시아 양국간의 문화적 소통에 많은 기여를 해주셨으면 무한 감사하겠슴니다
우리 에바님은 우리 나라 말의 깊은 속뜻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지혜가
우리 한국인 보다 더 독특하네요.^ ^
모두 함께 나눠 누려야 합당한 모든 대상을... 내꺼라고 하면 좀 얌체
스럽지 않을까요 ?
(그런데 돈만큼은 역시 "내돈".... "우리돈"이라는 말도 등장하면...
그땐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국가가 되어 있으려나 ㅋ)
함께 나누고 누리는 것이 올바르다는 원리가 한국인의 삶 사용설명서에
명문화 되어 전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국사기 등에 기록된 건국이념이자 인생메뉴얼 "홍익인간" 이 그 직접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주제로 하고 응용한 수많은 문제들이 1000년 동안 천민을 제외한 모든 계층의 선망이었던
과거시험(논술)에 출제 되었으니...
돌이나 흙과 달리, 잠깐 살다 사라져야 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세상의 핵심원리로 부족함없는
선택지이자 방향이기에...
일상에도 녹아들어 의식과 언어에
반영된거 아닌가 싶네요 !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라" ...
에바님의 날카로운 지적에 감명받았습니다
잘 보고 있어요
우와~ 가끔씩 '우리' 라는 낱말이 어색할 때가 있었는데..정말 멋지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시간.. 조상대대로.. 사용된 어구라서..요즘도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금 세세한 내용과 의미를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소유'라는 말에 빵 터졌네요 😂 오늘도 재미있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우리라는 말은 한가족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 아닐까요
친근감은 가족을 따라올만한 대상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라는 말을 써서 좀더 가까이 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울이라는것
대한외국인에서 에바님 한국지식에 반해서 유튜브까지 애청하기 시작했네요~
국어사전이 필요없는 쉬운설명 감사함돠😊
외국인의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낱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마이갓러시아댁예쁘고말을잘해요나보다더잘아네요
에바 누나는 사실 '우리' 한국 사람임
유소년기를 보낸 지역이 정체성을 많이 결정하는데
초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하셧다니
말투, 문화 영혼까지 한국 사람으로 보임. 그냥 말씀하시는 것도 리액션도 그냥 한국 여자잖아요 ㅋㅋ
초등학교까지~ 그렇군요
좋아요
우리에바!
우리뜻에는 아끼고 다정다감한 정이. 담겨져있답니다!
화자가 생각하는 '관계성'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내 편 or 내가 친근하게 여기는 생명체'를 '우리'라는 범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관점 :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고양이.
동네 관점 : 우리 마포구민들 힘냅시다.
도시 관점 : 우리 서울시민들 힘냅시다.
나라 관점 : 우리 한국인들 힘냅시다.
동서양 관점 : 우리 아시아인들 힘냅시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 우리 지구인들 힘냅시다.
에바님 영상 자주 봐서 친근함 느낄 때 : 우리 에바님 똑똑하시다.
화자 중심의 표현이라 내 앞에 있는 청자를 포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너의 엄마를 말하는 게 아님. 청자 배제하면서 화자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거.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결정판! 똑똑하십니다.
분석력이 대단하십니다.
우리 딸 최고다!!!😍😍😍😍😍
엄마?ㅋ
@@EVALEE92 😉😊🥰
참 대단하신분!
존경스럽군요.👍👍👍👍👍
손흥민도 그랬다
OUR TEAM 이라고 하니까 토트넘 팬들이 진짜 신선하게 받아 들이고 좋아 하더라
나의 팀이 아니라 우리의 팀
이 표현이 낯설지만 또 다른 감동을 주는 멘트로 느끼는듯
형제들이 여럿 있는데 '우리 엄마'가 맞습니다.
가족이 여럿인데 '우리 집'이 맞습니다.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 나라'가 맞습니다.
같은 팀 동료가 많은데 '우리 팀'이 맞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my team은 구단주나 할 법한 소유의 뉘앙스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남편'도 예전에는 첩도 많고 하니까 그렇게 불러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세상이 바껴서 쓰면 안 되는 말은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을지이도 한가지 추가 하자면 첩이 많던 시절부터 쓰던 우리 남편이 맞구요
그전 고대에는 아내가 한명이고 남편이 여럿인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도 원래 고대로 부터 우리민족이 쓰던 말인거죠
@@헌트마크79😊9
우리는 우리를 빼고는 살아갈 이유도 자신도 없을 듯...ㅋㅋㅋ
어쨌거나 우리는 우리 없으면 안됩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놀라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오히려 외국인들이 마이 컨트리, 마이 스쿨... 이렇게 부르는게 이상하게 보여요.
내 나라? 나라가 니거여 나라가 니거냐고? 요렇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댓글을 안달 수가 없군요. 처음들어보는 참신한 해석이네요. 대단해요.
우연히 영상을 보게되었 습니다ㅡ대단하십니다ㅡ짝짝짝
우리. 제 생각만 말씀 드릴께요ㅡ
우리를 울타리로 생각 할 수있씁니다ㅡ 우리남편 우리아내 여기서 우리는 사랑의 공간적 울타리 마음과 정신적 울타리 사랑 믿음 책임 이 모든게 포함된 형태는 없지만 보이지도 않지만 이 울타리안에 남편과 아내가 함께 동시에 속해있다ㅡ그래서 아내는 우리남편 남편은 우리아내라고 표현 되지않는가ㅡ아주 미운사람 이나 원수같은 사람이랑 한 공간에 있다고해서 우리라는 표현은 쓰지않씀니다ㅡ사랑하고 소중하고 행복한 공간을 함께한 모든것들을 우리라 표현 하는것이다ㅡ너무 너무 어렵네요 ㅎㅎ
자식을 가지고 살다보면 아주 쉽게 우리가 됩니다.
오~에바님 깊은 분적에 감동입니다, 멋지세요~^^*
얼마나 공동체를 위해 뭉쳐야할 필요가 많았을까
우리라는 단어를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봐서 이 우리 라는 단어가 쓰일때가 너무 많아서 한국인들의 입에 그냥 딱 붙은 단어라 보겠습니다
너무나 우리를 강조할때가 많다보니 모든곳에 우리를 갓다붙이는걸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 쓰는 말이라 생각없이 사용했는데..
좋은 내용으로 공부가 된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므쩌부러
어머나 감사드립니다^0^🥹🥹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쉽고 과학적이지만
한국어는 그어느나라 못지 않게 어려운 언어다
비슷한 말이 많고 사물의 표현 방법이 다양해서 외국인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들 하드군요
서양인이 배우기는 어려우나 미얀마, 카자흐, 우즈백 추린 사람들은 배우기 어렵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문화 관습 역사 등에 따라 많이 다른가 봅니다.
대한민국 정서에서
"우리"는 정이 뚝뚝 떨어지는 단어지만..
외국 정서에선, 이해 가 어렵긴 하겠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정서를 계속 쓸랍니다.ㅋㅋㅋ
시적인 표현의 "우리"를 알려 주셔서 고마워요 . 하나 배우게 되는 영상이내요
이런주제 좋습니다.
우리에바님
화이팅입니다
우리 에바 참 똘똘하네요. ㅎ ㅎㅎㅎ
ㅎㅎㅎㅎ
오늘도 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렇게 심오?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와~~대박 강연 잘듣고 가요,,,근데 구독자 1만에 좋아요 9.7천 대단~~~~
감사드립니당~^0^
푸히잉~~~푸득푸득
말이하는 말입니다만... ㅡㅡㅋ
😊😊 아재들 화이팅!
우리에바.. 하늘에서내려온에바❤ 고로천사에바❤
우리보다더 우리같은 에바님 이예요
사랑합니다
우리에 대해 자세히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든 혼란은 '우리'를 Our로 생각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습관이라고 봐야 합니다. 맥락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단어이지, 언어학적으로 명쾌함을 찾고자하면 정의하기 힘들지요. 외국인이신 에바씨의 혼란과 정의하고자하는 시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
에바씨정말한국사람보다더한국인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에바님이 이처럼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신다는 것은 정말로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영상 보면서 소감은...
1.하늘에서 내려온?내려주신? 가치 높은 그 사람/사물의 우리는
나를 중심으로 한 그 어떤 나의 아주 소중한 것을 표현.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은 나의 와이프 = 우리 와이프)
2.완벽한 내 것 이라고 하기엔 아니고,완벽한 남의 것 이라고 하기엔 인정하기 어렵다의 우리는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적합하게 느껴지네요.
(내것도 아니지만, 니것도 아닌 = 우리나라, 우리마을 , 우리학교)
나나 너의 가치있고 소중한 무엇의 우리인지 / 공동체의 우리인지 문맥 보고 판단.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나라
우리는 그냥 우리입니다..고민하면 힘들어요..그냥 우리입니다..유일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동체의식이 강해서일거에요
이 양반은 무식하게 살자. 뭘 따지냐 바쁜데 그런 이데올로기 주의자군요. 고민하는게 아니라, 사람은 생각하고 사는 동물인거요. 호모사피엔스.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마자요 멀고민해,,그냥우리지, 우리아들, 우리며느리, 우리엄마, 우리나라
@@yellow_mon 호모무시칸
아래 사람과는 함께라는 뜻 ㅡ
Thank you so much. I love your contents on the very unique Korean word, woori. 우리라는 말, 가장 한국적이고, 한국, 한국인의 특징을 정말 잘 나타내주는 말이죠. 사랑과 친밀감 그리고 정이 듬쁙 담긴 말~~^^
에바의 깊이 있는 '우리'말 표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정말 똑똑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입니다~~
파비앙님 유튜브 통해 에바님 유튜브도 알게되었네요. 한국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외국인이 생각 하는 일상적 단어의 의미보다는 한국인은 훨씬 깊고 넓은 의미로써... 해석으로만 분석이 어렵습니다 역사와 민족의 동질성..민족적 감정이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한국인 만의 특징 이겠죠? "우리" 그 말이 때로는 생사를 나눌 수도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가슴으로 느껴 봅니다.
세상에나 우리라는 말이 이렇게 흥미롭게 들리다니요
유익했네요
세번째 뜻의 '우리'는 뒤따라오는 내가 속하거나 소유한 대상에 대한 격 높임말입니다. '저희'는 뒤에 오는 대상의 격 낮춤말. 겸손이 필요할 때 쓰이죠. 그래서 '저희 나라'는 틀린 말이 됩니다. 내 나라의 격을 낮추면 안 되기 때문.
빙고
저 또한 빙고
소속감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화자의 은연 중 자긍심이 묻어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변변찮으면 우리 남편, 우리 애, 우리 집이라는 말이 안 나올 것 같아요.
언제부터인지 사대주의자들이 "저희"라는 단어의미를 오용했었죠.
Thank you so much!!!.
오늘도 고맙고 감사해요.💘💘💘💘
유친님 멋지십니다. 홧팅!💘
그리고 반갑습니다.!!🤩😍
함께하니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응원합니다. Fighting!!❤
Bravo your life !!!💕💕
Have a nice day !!!!💘
에바는 뭔가 친근감이 들어~~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남편분이 무조건 에바씨 행복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최고 이십니다.❤❤❤
대단하세요❤❤❤
건강하세요❤❤❤
말로하기 어려운 설명인데, 이해가 잘 되도록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속도나 억양 등이 설명에 참 적절합니다
예리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비앙 영상 보고 왔어요....구독 조와유~~ 누루고 갑니다.~~우리 똑순이~~~
한국어학과 교수님 감사합니다
한국사람인 저도 궁금했던 우리리는 말을 잘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에바님 최고의지성이세요
화이팅!
깊은 통찰 많이 배웁니다. 비근한 데서 귀중한 사유를 배웁니다.
대단하세요
❤❤❤❤❤
늘 건강하세요
❤❤❤❤❤
에바 씨, 공부 많이 하셨네요. 논리 전개가 아주 자연스러워서, 외국인이 한국말 하는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의 흐름이 부드럽습니다. 평소 댓글을 잘 달지 않는데, 에바 씨 발표가 워낙 자연스러워, 칭찬을 좀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 살면서 크게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라는 단어는 참 아름답고 따듯한 말인 것 같네요.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던 우리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어원은 울타리에서 나왔다고 했던 게 더욱 공감이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울타리를 우리 라고 하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돼지우리" 즉
"나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할 때 쓰는 표현".
그런데 그 울타리의 범위가 그 때 그 때 달라요. 나라일 때도 있고, 가족일 때도 있고 동네일 때도 있고 학교일 때도 있고 등등
이게 정답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DK-be4mi저도 공감 백배! 인정!
울,우리 공동체라는 뜻.
존칭어 의미도 있습니다.
내 소유물를 상대방에게 어필할때,
소유물이 나보다 소중할때.
덕분에 많은것을 배우고있읍니다.대단하시네요.보면볼수록....
대단히 해박하신 에바님 반갑습니다
오.. 지금까지 우리에 대해 분석한 것 중 제일 동감 돼요. 최고❤
우리말을 그렇케 조리있게 학술적으로 표현하는 외국인을 처음보았어요.
다시말해서 에바와의 대화시 누구나 존경심이 알들수가 없겠어요.
에바씨의 한국어 발음은 그냥 완전체..단 한 글자도 어색함이 없는...
시골같은데 가면 동물들을 가두어서 기르는 공간을 우리라고 이야기하고있고요 플어 이야기하기 하면 울타리가 우리의 어원이 라고 어렸을적에 배웠던것 같내요 서로간의 공동체일때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할수있다고 배운것 같은데 예전 기억이라 가물 가물하내요 영상을 보다가 문득 예전에 배웠던것이 생각이나서...
대단해요, 우리 ? 에바씨 ! 👍
그냥 올타임 외국인출신중 한국어 100프로 마스터한사람이 에바인듯.
이제는 이딴 식상한 멘트좀 그만하면 안되냐? 염증 생긴다 도대체 수십년을 에바 한국어 패치 이 지랄
타일러를 모르노?
에바가 잘하는 건 맞지만 정말 성인이 된 후부터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 중에도 에바처럼 잘 하는 분들도 있어요. 에바는 어릴때부터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타일러가 이런저런 면에서 가장 대단하다고 봅니다.
에바씨 더운날씨에 잘지내시는지요
한국인보다 더한국인같은 에바씨 항상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세번째 해석같긴한데
한국인의 우리는 옛부터 공동체의식이 강해서 그런건 아닐까요
한국어는 소리 글자이고 뜻보다는 어감(말의 느낌)이 중요하고 기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 뜻보다는 어감이 좋거나 나쁘게(욕설) 느껴지는 방향으로 현재도 변화.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네(yes), 응, 어, 뭐 ,새끼(좋은의미, 나쁘의미), 놈 니꺼 내꺼 보다는 우리꺼 듣기 편하고 동질감도 느끼고 마음도 편해지는 어감. 우리 남편 = 우리 집에서 같이 밥먹고 자고 같이 사니 우리 남편. 우리 동네. 우리 나라. 잘보고 있습니다.
제 의견입니다.
'울'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빙 둘러 치거나, 앉거나, 서거나' 하는 어떤 모습이나 생각이지요. 그래서 이웃끼리 음식등을 나누어 먹을 때도 '울 너머'로 건네 줍니다.
따라서 생각이나 말을 나누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울'을 중심으로 건네 받고 줍니다.
그 '울과 '우리'는 같이 쓰는 말입니다.
'울'은 하나의 세계관입니다.
'남편'이라는 말은 현대에 와서 흔히 사용하지만 전에는
거의 '서방님'이라고 말해 왔지요.
''울'에는 '나, 너, 누구네' 또 관계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또 '울(우리)'에는 '나'가 없습니다. 그러면 '너'도 없지요.
변화만 있습니다.
'아내, 남편,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조카, 큰아버지,큰어머니 ...
서로 서로 이런 관계가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 남편'에는 그의 '아내'가 話者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아내'는 남편이 '말하는 이'가 되겠지요.
'울'이라는 틀에서 나오는 세계관입니다.
또 '울'을 넓힐 수도 있지요. 우리,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 나라, 우리 지구, 우리은하, 우리 쪽...
이렇게 보니 '나'라는 존재가 설 데가 없네요.
서양과 다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우리 나라는 오랫동안 불교사상 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불교의 연기법과 중도라는 사상이 우리의 언어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성경을 번역할 때도 거의 불교용어를 차용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울)'에 담긴 의미를 헤아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 헙니다.
외국인으로 또 외국인의 생각으로
한국의 언어를 이해하시려 연구하시는
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울'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 너무나 감사합니다. 성경 번역을 할때 불교용어를 차용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화면 안보고 그냥 듣고있으면 그냥 한국인인데요^^
놀랍습니다!
어휘능력이랑 특히! 발음이....
대박
가장 설득력있어요
감사해요🎉
크리스이슈 유투브에서 처음 봤을때부터 팬이되었습니다. 한국어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상보고 더더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한국사람인 저보다 더 깊이있는 우리말 연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응원합니다. 좋아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0^
오늘도 한번 골똘히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주제네요.
참 귀하신 분이 계셨군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익히고 교육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가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30년을 살아서 지금은 소위 이중 언어 가능자로 분류되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라는 일인칭복수대명사에 대한 얘기를 참 재미있게 진행하셨군요. 저의 확고한 견해를 피력해 드립니다. 한국 사람들도 "나의"라는 배타적 독점소유를 표시하는 표현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공동소유의 느낌도 이해하구요. "나의 조국"이란 말과 "우리의 조국"이란 표현을 언제 어떻게 구별하며 쓸까요? 조국에 대한 의무감, 애정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에는 "나의 조국"을 쓰고 "우리의 조국"은 영광과 자긍심을 언급 혹은 그와 연관 있게 표현을 할 때 에는 공동소유대명사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연대감을 고취하고 싶을때도 그리 합니다. 즉, 한국인들은 좋은 것에 대하여 "나의" 00 이라는 배타적 독점 소유대명사의 사용을 삼가하고 겸양의 몸짓으로 언어 생활을 해오던 문화가 어느새 "우리 마누라", "우리신랑" 운운하는 것이 초동급부의 입에도 익숙할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영어를 한국에서 30년 미국에서 30년 도합 60년을 배우며 Poetic licence, double negation, partial negation등의 합리화를 용인하며 쓴 웃음을 짓습니다. 한국에서 오용하는 영어표현들이 그 대신 미국으로 역류하는 것도 지켜 보면서 언어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틀리던 것이 맞는 것으로 대접 받는 다는 걸 알게 됩니다.
In case you have a question or would like to discuss more,
Kevin
010 5640 0099,
kevinforest0099@gmail.com
'우리 집의 남편'인데 '집의'가 생략되어 '우리 남편'으로 사용 됩니다. 개인주의 보다는 가족이라는 집단의 친밀감을 갖게 되는 언어습관으로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언어에 대한 심오한 분석이 놀랍습니다. 에바 잘 한다.
우리집의 남편. 누군가가 그런 구라 풀었는데, 그게 마치 정답인양.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우리 집의 남편? ㅋㅋㅋ
"우리" 단어 가장 많이 쓰는 민족.
그 "우리" 가 패거리 이기주의 우리 입니다.
"우리" 이면 무조건 퍼주고 , 용서하고 , 뭉치고 , 믿고 따르고 .
"우리" 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 , 방치 , 차별 , 경쟁 , 비난 하죠.
"우리가 남이가"
조선 500 년간 신분차별 하고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렸죠.
양반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비로 부리면서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았죠.
백정은 백정 끼리만 살고 특정 색깔 옷을 입게 하고 특정 모자(배랭이 모자) 쓰게 해서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죠.
백정이 양인이 사는 마을에 들어오면 눈만 마주쳐도 재수 없다고 애부터 어른까지 전부다 그 백정을 모멸감 주고 심지어 집단 구타 했죠.
"우리" 를 항상 쓰는 이유는 무조건 나와 타인을 차별 짓겠다는 가스라이팅적인 단어 입니다.
한국은 사람간 신뢰도가 꼴찌 입니다 . 사회 관계망 지수가 꼴찌 입니다. 계속 끊임없이 차별 , 단절 지으니까 갈등 지수가 세계 1위 입니다. (세대 갈등, 남여 갈등 , 소득 갈등 , 정치 갈등 , 종교 갈등 , 학력 갈등 ...)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지금도 해외입양 시키고 있습니다.
@@mementomori8685 '우리의 남편들은 모두 일을 열심히 한다.'의 의미는 우리들이 남편을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남편들은 모두 ...."로서 '각자의'가 생략된 문장으로 보아야 뜻이 통한다. 언어는 반드시 논리적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고 관용적으로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외국인 통번역을 하시는 에바씨의 입장에서는 제기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정희-h4k3o 뭔 소리요? 답변할 가치를 못 느낍니다. 끝.
똑똑하고 말잘하고 갈수록 더 이뻐지기까지.알찬 정보 감사해요~
꺅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용히 응원중...
난 에바씨를 죽어도 못따라가겠다. 너무 깊이 한국어를 알아서...대단하시다.존경스럽습니다요.
친밀함.. 소중함.. 저에게는 나와 네가 서로의 것을 내것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을 서로 공유하고 하는 느낌입니다.
대단하시네요. 본토사람보다 확실하네요. 응원합니다.
상당히 예리하고 분석적이네요. 대단하다고 칭찬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마치 인연과 일맥상통하는?
전 소중한으로 해석되네요
우리라는 말은 하늘이 보내준 너무너무 소중한 모든것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라는 말에는 소유(속하다)와 관계라는 두가지 의미가 있어요 .
언천...!
언어천재❤
대단하고 훌륭한 한국어 이해력이네요!!!😊
잘 봤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에 대해서
개인적 의견을 낸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보편적 남편, 엄마,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