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 5 568
작곡단체 이음 I:EUM
Приєднався 21 лют 2021
작곡단체 이음 I:EUM
Instagram : i.eum_official
Instagram : i.eum_official
Viva la vida_작곡 조희원
Viva la vida_작곡 조희원
결국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견딜 수 있기에
꿋꿋이 정면을 응시하고 마주할 수 있다
죽음을 말하기 위한 예찬의 알레고리로
이 여행이 행복하길,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길
해금, 25현 가야금, 타악을 위한 'Viva la Vida'는 멕시코 예술가인 프리다 칼로의 동명의 그림을 기원으로 한다. 이 그림은 칼로의 유작으로 알려져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죽어가는 작가의 현상황과 그림 속 생동감 넘치는 붉은색을 통해 모순과 대조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름답고 굴곡진 그 삶의 궤적과 그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원론적 아이디어를 작곡가는 멜랑꼴리한 화성감, 혹은 소음과 충돌적 음형의 연쇄 등을 통해 음악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원주의적 표현법에 더해, 초점의 중심에 어두운 색을 배치하고 감상하는 시선에 따라 서서히 밝아지는 의도적 색의 사용법에 따라 곡의 전개 또한 그 결을 같이 한다.
파란한 삶에도 굴절되지 않고 몹시 해리적인 본인의 역할을 끝내 수행해낸, 그리고 이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아 영정할 위대한 초현실주의예술가를 기리며 이 작품을 작곡했다.
*곡해설 위의 단편은 작가의 또다른 후기작이자 작곡가가 함께 영감을 받은 작(作)인 '상처입은 사슴'과 프리다 칼로의 유언을 부재로 삼아 제술하였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3회 정기연주회
2023.08.12.
서울돈화문국악당
작곡_조희원
25현가야금_양희윤
해금_고현서
타악_최유정
결국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견딜 수 있기에
꿋꿋이 정면을 응시하고 마주할 수 있다
죽음을 말하기 위한 예찬의 알레고리로
이 여행이 행복하길,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길
해금, 25현 가야금, 타악을 위한 'Viva la Vida'는 멕시코 예술가인 프리다 칼로의 동명의 그림을 기원으로 한다. 이 그림은 칼로의 유작으로 알려져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죽어가는 작가의 현상황과 그림 속 생동감 넘치는 붉은색을 통해 모순과 대조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름답고 굴곡진 그 삶의 궤적과 그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원론적 아이디어를 작곡가는 멜랑꼴리한 화성감, 혹은 소음과 충돌적 음형의 연쇄 등을 통해 음악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원주의적 표현법에 더해, 초점의 중심에 어두운 색을 배치하고 감상하는 시선에 따라 서서히 밝아지는 의도적 색의 사용법에 따라 곡의 전개 또한 그 결을 같이 한다.
파란한 삶에도 굴절되지 않고 몹시 해리적인 본인의 역할을 끝내 수행해낸, 그리고 이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아 영정할 위대한 초현실주의예술가를 기리며 이 작품을 작곡했다.
*곡해설 위의 단편은 작가의 또다른 후기작이자 작곡가가 함께 영감을 받은 작(作)인 '상처입은 사슴'과 프리다 칼로의 유언을 부재로 삼아 제술하였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3회 정기연주회
2023.08.12.
서울돈화문국악당
작곡_조희원
25현가야금_양희윤
해금_고현서
타악_최유정
Переглядів: 243
Відео
별과 밤_작곡 김준표
Переглядів 402Рік тому
별과 밤_작곡 김준표 별을 바라볼 때면 시간이 멈추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과거 산지에서의 밤하늘을 잊지 못해서일까, 희미한 도시의 별을 볼 때마다 현재를 멈추고 산지의 밤을 어렴풋이 떠올리고는 합니다. 시간의 정지, 과거의 처절한 그리움, 그 때문에 북받치는 억압된 감정. 이것이 ‘나의 별’입니다. 그러나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에서 별은 사뭇 다릅니다. 그들은 어느새 구름의 흐름에 이끌려, 금세 어디론가 유동적으로 빨려 들어갈 듯합니다. 절대로 멈춰 서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꿋꿋이 반짝이지만 금방이라도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만 같습니다. 이런 ‘고흐의 별’과 ‘나의 별’ 사이의 이질은 곧 의문이 되고, 그 의문은 곧 〈별과 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 음악은 기억에 남을 듯, 느껴지려는 듯하다가...
Flash_작곡 이유림
Переглядів 87Рік тому
Flash_작곡 이유림 ‘순간적으로 비치다’, ‘번쩍이다’를 뜻하는 ‘Flash’는 이 작품에서 빛이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인상주의를 의미한다. 모네는 그림을 그릴 때 외에는 지베르니에 만든 자신의 정원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음악에서는 새벽 이슬이 내린 고요한 연못 위 수련,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 피어나는 모습, 거대한 자연의 섭리 속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모네를 그려낸다. 감상하며 상상 속 모네의 정원을 거닐어 보시기를 바란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3회 정기연주회 2023.08.12. 서울돈화문국악당 작곡_이유림 25현가야금_이채연 저음해금_오은서
원시성 II - 여창경제가곡 '한송정'_작곡 정혁
Переглядів 211Рік тому
원시성Ⅱ - 여창경제가곡 '한송정'_작곡 정혁 원시성(Aboriginality)은 지극히 전통음악의 어법과 구성 방식에 의거하여,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방식이나 소재를 탐구하는 시리즈이다. 오늘 선보일 '원시성 II'은 경기소리가 중심이 되는 ‘여창경제가곡‘으로, 사설시조 ’한송정 자긴 솔 비어‘를 편장단에 맞추어 노래한다. 전통 가곡의 대여음 • 중여음 • 1~5장의 형식 그리고 전통적 장단형을 그대로 따르되, 정가와 다른 경기소리의 창법과 선법적 스타일을 본 곡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자 했다. 본 곡은 전통 가곡의 ‘우조평조’와 ‘우조계면조’가 여러 번 교차되는 형태로 전개되는데, 4장에 들어 급격히 느려지는 템포와 함께, 경토리적 뉘앙스를 드러내기 위해 ‘평조평조(임종궁 평조)’가 사용된다. 또한...
시:선_작곡 장서영
Переглядів 234Рік тому
시:선_작곡 장서영 김홍도의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를 바탕으로 하는 곡 ‘시:선’은 그 제목에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는 화가 김홍도의 시선과 그림을 감상한 작곡자 본인의 시선이라는 의미이고, 다른 의미는 그림 속 있는 그대로의 ‘시’와 ‘선’이다. 따라서 제목에 발음기호를 사용하여 시와 선을 분리시켰다. '주상관매도'는 164X76cm의 큰 화폭을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 그려진 그림은 전체의 1/5정도일 만큼 많은 여백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물이고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가늠할 수 없는 여백에서 나오는 알 수 없는 기운이 작곡가를 이끌었다. 그림 한복판에 그려진 산자락과 꽃나무와 그 아래 조각배를 타고 있는 노인과 뱃사공. 짙어지고 옅어지는 먹선과 뻗어나가는 필선과 그림의 일부가 된 시 “노...
소림명월_작곡 노해린
Переглядів 133Рік тому
소림명월_작곡 노해린 가야금과 거문고에 의한 '소림명월(疏林明月)'은 단원 김홍도의 그림 『병진년 화첩』 중 '소림명월도(疏林明月圖)'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소림명월도’란 성근 숲에 밝은 달이 떠오르는 그림이라는 뜻이며 작곡가는 달이 떠오르고 있는 월출의 순간과 그 빛이 숲에 퍼지는 모습이 주는 인상에 집중하여 곡을 전개하였다. 곡의 구성은 떠오름-달빛의 퍼짐으로 천천히 그리고 동시에 급격하게 떠오르는 달의 모습부터 산의 어둠 사이에 일렁이며 퍼지는 달빛, 그 달빛을 통해 서서히 밝아지는 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상승의 선율은 떠오름을 상징하며, 불규칙한 반음을 통해 규칙적이지 않은 빛의 일렁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3회 정기연주회 2023.08....
Ism_작곡 양동륜
Переглядів 103Рік тому
Ism_작곡 양동륜 12현 소아쟁 독주를 위한 'Ism'은 춘곡 고희동(1886-1965) 화가의 금강산 진주담도(1934作)를 주제로 하여 화풍에 대한 개인적인 심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고희동은 한국 전통화에 서양화 기법을 녹여낸 최초의 화가로, 그의 작품은 한국의 미(美)에 서양화 기법이 녹아들어 있는 독특한 풍을 지니고 있다. 그 중 ‘금강산 진주담도’는 금강산의 절경을 담아낸 것으로, 동양화를 바탕으로 서양화의 색채와 명암법을 견인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작곡가 본인은 이러한 기법에 대한 접근을 'Ism'에 적용시키고자 하였고, 그 방법으로 토리의 변화와 반주악기의 새로운 출현을 중점적인 idea로 사용했다. 금강산이 위치한 강원지방 메나리토리의 하행선율 구조 안에 변화음을 추가하여 무조...
이승과 저승의 다리_작곡 서민재
Переглядів 2652 роки тому
이승과 저승의 다리_작곡 서민재 '다리굿'은 이승에 있는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굿으로, 다리굿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해보았다. 곡의 구성은 A-B-C-Outro이며, 영혼이 처음에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였으나 굿을 통하여 자신의 죽음을 깨닫고 무당의 인도를 받아 저승으로 가는 것을 표현했다. A에서는 온음음계를 사용하여 자유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한다. 영혼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채 이승에서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는 것을 나타낸다. B에서는 A와 대조적으로 템포를 늦추고 5음음계를 사용하여 차분함과 안정감을 표현한다. 무당은 영혼에게 죽음을 자각 시켜주며, 영혼을 저승으로 가는 길로 안내해준다. 영혼은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C에서는 다시 템포가 빨라지며 반음계의 화음들이 불안감과 ...
그루잠_작곡 양동륜
Переглядів 2122 роки тому
그루잠_작곡 양동륜 꽃노래굿에 의한 '그루잠'은 동해안 지역의 오구굿에 속해있는 꽃노래굿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그루잠’이란 잠시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을 일컫는 말로, 작곡가는 이에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투영시켰다. 곡의 전개는 망자의 잠-깨어남-그루잠으로 이뤄지며 망자가 잠에 들어있음은 사후의 굿이 거행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잠에서 잠시 깨어남은 하루살이꽃과 같은 짧은 현생을 의미한다. 선창자가 꽃노래를 부르면 다른 조무들이 노래를 이어받는 꽃노래굿의 형식을 곡에 메나리조 선율로 차용하였고, 곡이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주제음형은 다양한 변용 장단을 통해 점차적으로 빨라진다. 또한 사후세계와 현세의 삶을 가르는 데에 꽃노래의 차용과 변화화음 전조를 통한 색채감 대비를 적극 활용하였다. ...
정화_작곡 조희원
Переглядів 2292 роки тому
정화_작곡 조희원 국악 실내악을 위한 '정화'는 서울굿 중 ‘청배무가’에서 받은 인상을 곡으로서 작곡한 작품이다. ‘무가’란 무속의식에서 구연되는 언어의 일종이며, 언어 기능적인 측면에서 청배(請拜)·공수·축원·오신(娛神) 등으로 나누어진다. 작품의 주요 소재인 ‘청배무가’는 굿의 진행에서 제일 먼저 행해지며 굿을 시작하기 전 굿당을 정화하고 신들이 굿에 잘 감응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작곡가 본인은 ‘정화’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선율에 대한 아이디어는 서울굿의 '만수받이'와 '노랫가락', '청배'의 선율에서 가져왔으며 장단은 '청배'와 '노랫가락'에서 일부 비롯되었다. 또 작품에서는 본경토리와 청배무가에서 나타나는 변화음의 출현으로 인한 메나리조의 뉘앙스를 띄...
Festival_작곡 최은아
Переглядів 4422 роки тому
Festival_작곡 최은아 이 곡은 진도 씻김굿을 보고 느낀 인상을 반영하여 음악극(Musikdrama) 형식으로 작곡한 곡이다. 진도 씻김굿에서는 제사 순서에 따라 무당이 여러 종류의 노래를 부르는데, 그 중 ‘넋올리기’에서 가사와 선율을 차용하였다.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작품 초반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무당의 노래와 곡소리가 뒤섞여 들려오는 장면이 연출된다. 축제가 시작하며 모두의 시선이 무당에게 집중되고, 무당은 신을 불러 망자의 넋을 올린다. 굿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신과 망자가 존재하는 신비로운 사후세계를 대면하며,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과 마주한다. 미신적이고 초월적인 의식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 내고, 실존에 대한 고찰로 이어진다. 점점 뜨거워지는 축제의 열기는 잠시 꿈...
쇠열이굿_작곡 최민준
Переглядів 2152 роки тому
쇠열이굿_작곡 최민준 철현금과 철가야금, 금속타악기를 위한 ‘쇠열이굿’은 황해도굿에서 연행되는 ‘쇠열이타령’을 그 주제로 하였다. ‘쇠열이타령’에서 ‘쇠’는 중의적 의미를 지니는데, ‘쇠(신, 굿판)를 여는’ 행위를 통해 신이 잘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청신의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이 행위를 제금과 방울, 명두와 같은 ’쇠(무구)’를 통해 행한다. 본 작품에서는 ‘쇠’의 의미가 금속성 국악기들의 음색으로 확장되었으며, 이는 산조의 형식을 빌려 다스름과 황해도굿의 만세받이 계열의 장단들, 그리고 가야금연주자 이지영 교수가 만든 반첩엇모리 장단 위에서 구성된다. 작품과는 별개로 ‘국악작곡’이라는 행위의 결과물과, 그 결과물을 ‘국악’으로 정의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오랜 고민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1) 홍...
바리공주_작곡 박혜림
Переглядів 2642 роки тому
바리공주_작곡 박혜림 1.생명수를 찾아, 저승으로 2.수문장과의 만남 3.귀환 '바리공주'는 바리공주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의 서사무가로 진오귀굿의 말미에 등장한다. 본 곡은 '바리공주'의 서사를 중심으로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25현 가야금, 거문고, 타악의 3중주로 연주된다. 특히 신을 굿판에 청하며 부르는 청신무가로서 서울 굿판에서 부르는 무가 중에서 가장 신성하게 다루어지는 청배 장단이 1악장을 시작으로 클라이막스로 이끌고 가기까지 곡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데 이는 곡 전체의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로 사용된다. 또한 거문고의 괘상청과 괘하청을 반음 관계로 조율하여 곡에 신비감을 더하여 저승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2회 정기연주회 2022.02.06. 국립국...
세이렌_작곡 이유림
Переглядів 1382 роки тому
세이렌_작곡 이유림 25현 가야금과 10현 소아쟁을 위한 '세이렌'은 조선 중기 설화집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인어를 모티브로 창작된 곡이다. 세이렌이란 인간을 노랫소리로 유혹하여 죽이는 공포의 대상 이었던 서양 인어로, '신호. 경보'라는 의미의 'Siren'이 여기서 유래했다. '낯선 것에 대한 경계, 두려움과 동시에 홀릴 듯한 신비로움'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반짝거리며 아름다운 인어의 형상과 아득하게 깊은 바다를 각각 25현 가야금의 화성, 소아쟁의 지속음 베이스 속에서 나타냈다. 테마인 가야금 패턴에서 출발해 곡 전반을 지배하는 증4도와 7th. 9th chord 위에 남도 계면조 음계를 재해석한 선율이 자리한다. 선율과 변형된 선율이 동시에 존재하는 헤테로포니(heterophony)라는 시나위...
세상 좋아졌네요. 이런 공연을 집에서 편히 볼수있다니... 감사합니다
좋구만
맨 마지막곡 생황 연주하시는 분 연예인인가요?
작곡가별 시간 최은아 0:00:07 박혜림 0:11:30 조희원 0:19:59 양동륜 0:31:13 최민준 0: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