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_작곡 이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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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세이렌_작곡 이유림
    25현 가야금과 10현 소아쟁을 위한 '세이렌'은 조선 중기 설화집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인어를 모티브로 창작된 곡이다. 세이렌이란 인간을 노랫소리로 유혹하여 죽이는 공포의 대상 이었던 서양 인어로, '신호. 경보'라는 의미의 'Siren'이 여기서 유래했다. '낯선 것에 대한 경계, 두려움과 동시에 홀릴 듯한 신비로움'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반짝거리며 아름다운 인어의 형상과 아득하게 깊은 바다를 각각 25현 가야금의 화성, 소아쟁의 지속음 베이스 속에서 나타냈다. 테마인 가야금 패턴에서 출발해 곡 전반을 지배하는 증4도와 7th. 9th chord 위에 남도 계면조 음계를 재해석한 선율이 자리한다. 선율과 변형된 선율이 동시에 존재하는 헤테로포니(heterophony)라는 시나위의 특징을 활용했다. 악기 간의 긴밀한 대위와 반복되는 장구 장단, 불협화음으로 추격을 표현한 후, 이와 완전히 대비되는 맑고 여린 음향을 조성해 인어의 눈물을 묘사한다.
    작곡단체 이음 I:EUM 제2회 정기연주회
    2022.02.06.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작곡_이유림
    25현 가야금_이채연
    10현 소아쟁_이채은
    타악_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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