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초견이 왜 이렇게 좋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왔는데
호기심 많은 성격 특성상 한 곡을 오래 못 치고 이 곡 저 곡을 맛보기로 읽는 편이어서
초등학생 취미생 시절 부터 악보를 수 권 쌓아놓고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는 놀이(?)
를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초견이 좋아진 것 같아요
꼼꼼한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어서 틀려도 그냥 지나치는 행동들이 초견 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취미생뿐만 아니라 전공생들도 악보를 읽을 때,
건반을 자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점만 지양해줘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어차피 큰 그림을 훑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틀린 부분에 연연해 하지 않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하나 하나 꼼꼼히 고치는건 작품을 고른 후 정식으로 연습을 시작 할 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초견만 너무 자주 하다 보면, 곡을 꼼꼼히 연습 하기도 전에 안좋은 습관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 해야 합니다. 초견이 익숙해지면 처음부터 악상표현이나 화성 등을 고려해서 칠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조심 해야 해요.
또한 초견은 밑그림 작업이기 때문에 질 보다는 양 입니다.
많이 쳐 볼수록 전체적인 구조나 음악적인 흐름 파악을 할 수 있고,
눈과 손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연습이 됩니다.
너무 초견만 하면 단점도 생길 수 있지만 이점이 더 많은 빠른 초견
팁을 참고하여 연습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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