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입니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는데요.
저는 책을 모두 다 보관하지 않고
이건 다시 꼭 읽고 싶다 하는 것과 다시 읽지는 않겠다 하는 걸로 나눠서
읽지 않을 책들은 다 정리를 하기 때문에 집에 책이 많지는 않아요.
마거릿 애트우드의 책은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이라 보관을 하고 있는데
시녀 이야기도 그렀습니다.
21세기 중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녀 이야기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는데요.
미국을 대체한 나라 길리어드가 그것입니다.
시녀는 길리어드의 계급중 하나고요.
계급 차이 없이 여성이 다 불행한 나라입니다.
시녀는 오직 자궁과 출산능력으로만 기능하는 존재입니다.
‘사령관’의 아이를 낳아주는 것이 시녀의 의무이고,
의무를 다하든 못하든 아이를 낳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 평생 노동에 시달리다가 죽는 것이 시녀들의 운명이죠.
시녀 이야기가 오락적으로 재밌는 소설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여자들의 디스토피아가 너무 끔찍하고
소설 자체가 깊은 여운으로 가득해서 오래 남게 되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