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노벨문학상' 한강,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 YTN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жов 2024
  • ■ 진행 : 이정섭 앵커, 김정진 앵커
    ■ 전화연결 : 강지희 문학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받기도 했던작가 한강입니다. 한글날 다음 날 전해진 쾌거에많은 분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 문학의 최대 경사인데요,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강지희 문학평론가,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계시죠?
    [강지희]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우리 문학계와 한강 작가께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수상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강지희]
    한국 문학에 있어서 너무 큰 경사라고 할 수 있겠고요. 어제 저도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이 벅찼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노벨문학상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아시아 여성 작가 중에서는 첫 번째 수상이기도 합니다. 여성 작가 안에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알고 있고요. 그동안 역대 수상자들의 국적을 보면 프랑스가 제일 많고 그다음에 미국, 영국 순인데 드물게 아시아에서 수상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은 어땠습니까?
    [강지희]
    한강 작가의 전화연결로 한 수상소감이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요. 짧게 너무 놀랍고 영광스럽다. 자신에게 한국 작가들의 노력이 영감을 주어왔다. 이게 좋은 소식이 되길 바란다라고 얘기했고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저녁을 막 먹고 전화를 받은 상황이었고 아들과 조용히 축하를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앵커]
    이번 수상 배경이 궁금한데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까요?
    [강지희]
    한강 작가님은 아무래도 그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계속 형상화해왔는데요.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라든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이런 작품들을 다뤄왔습니다. 그래서 스웨덴 한림원 측에서도 중요한 작품들을 많이 언급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들만이 아니라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채식주의자라든가 희랍어 시간, 흰 이런 미학적인 실험을 한 작품들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굉장히 완미한 작품 세계를 형상화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런 세계의 폭력성을 자신만의 아름다운 시적 문장으로 형상화해내고 있는 힘에 대해서 인정을 해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짚어봤는데 소설가 한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어떤 작가입니까?
    [강지희]
    한강 선생님은 1970년에 광주에서 출생을 하셨고요. 연대 국문과를 나오시고 시로 등단을 하셨습니다. 소설가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시적인 문장 자체가 나오는 게 시인으로 먼저 등단을 했기 때문이고요. 2005년에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는데 그게 단편 몽고반점이고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채식주의자의 3부작 작품이 이상문학상을 이 당시에 수상을 하면서 사실상 이미 국내에서는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 채식주의자가 부커상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후에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이런 작품들이 꾸준히 해외에 소개가 되면서 그리고 작년에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가 수상...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기사 원문 : www.ytn.co.kr/...
    ▶ 제보 하기 : mj.ytn.co.kr/m...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КОМЕНТАРІ • 22

  • @joyofsinging3135
    @joyofsinging3135 Годину тому +13

    지난 번 맨부커상 수상 인터뷰시 한강작가의 담담한 인터뷰의 한 마디가 떠오릅니다.
    온 나라국민들이 한국인이 문학계의 큰 상을 탔다고 엄청들뜨고 눈물이 글썽이게 감격스러워하는 와중에도, 실제로 당시 영어번역을 담당했던 영국인 번역가 공동수상자는 눈물을 글썽이고 울먹울먹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러나 눈물은 커녕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던 한강작가. 그러더니 노벨상이 또 나왔네요.
    당시 한강작가의 모습은 늘 상타는데 익숙한 전교1등생이 상 하나 더 타는게 뭐 대수냐 하는 식의 인상을 줄 정도로 너무도 차분하고 담담해서 오히려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강작가의 그 인터뷰는 마치 "나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저력을 믿고 있다. 그 동안 한국문학이 충분히 번역되지 않고 발굴되지 않아서 전 세계에 잘 안알려졌었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감으로 비쳐졌습니다.
    오늘 한강작가의 쾌거에는 그간 국력신장과 더불어 높아진 한국문화와 한국어의 위상도 큰 바탕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강작가님 정말 축하합니다!

  • @angeleyes8510
    @angeleyes8510 2 години тому +16

    뉴스 보고 눈물 나오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가슴 벅차고 뭉클하네요😢

  • @Sane--Dule
    @Sane--Dule 2 години тому +1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좌우를 떠나 4.3의 아픔을 안고있는 제주도민으로써 더욱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 @백경철-x8m
    @백경철-x8m 2 години тому +5

    우리나라가 노벨문학상을 수상 했다는 것은 눈물나게 기쁜일 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듯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긍지를 가지게 됩니다.
    문학이란 생각하는 사람의 정신세계를 기록하는 학문으로 대중의 정서함양의 목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인간다운 격으로 인식 된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 @지미경-p6g
    @지미경-p6g 2 години тому +6

    축하합니다.
    한강 작가님!
    드디어 노벨 문학상 수상!

  • @seoungwooklee8395
    @seoungwooklee8395 2 години тому +8

    소감에서도 한강 평소 인품이 드러나네요... 작가의 인류애에 대한 헌신이 드디어 큰 빛을 발한 듯합니다.

  • @patori8164
    @patori8164 2 години тому +7

    자랑스러운 경사입니다🎉
    외국에서 사는 저희도 힘이 납니다 👍

  • @사막의장미-c5c
    @사막의장미-c5c Годину тому +4

    블랙리스트로작가 한강
    노벨문학상수상....
    경기 교육청 도서관에서 한강책빼라고....

  • @정선-s4e
    @정선-s4e 2 години тому +5

    자랑스럽고 축하드립니다

  • @블백-d5u
    @블백-d5u 2 години тому +3

    이십년만에 책을 처음 구매신청했습니다. 역사적인 풍경에 함께 동참 해야죠~^^

  • @danielkim2914
    @danielkim2914 2 години тому +6

    축하드립니다. 최고입니다!

  • @빛나-p4f
    @빛나-p4f 53 хвилини тому +1

    존경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 @parktubetv
    @parktubetv 2 години тому +2

    노벨문학상 한강작가 수상 축하합니다! 한강작가 만세!

  • @young-sq7ti
    @young-sq7ti 2 години тому +2

    너무너무 축하 드립니다.

  • @이에이브
    @이에이브 Годину тому +1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 @님켄신
    @님켄신 2 години тому +8

    좌경 이니 좌빨이니 하는 애들 난리났네..ㅋㅋㅋ .. 윤석열도 저런애들 중 하나였쥐... 하는짓 보니..

    • @정선인-y2d
      @정선인-y2d 26 хвилин тому

      왜 이제 버릴 타이밍이니까

  • @여유-u6i
    @여유-u6i Годину тому +1

    국민의힘이 블랙리스트로 올려 괴롭혔자나ㅜㅜ

  • @cys1974
    @cys1974 2 години тому +1

    고은은 무슨...맨날 헛물만 켜게하고...

  • @snickerss6452
    @snickerss6452 2 години тому

    문학평론가가 압존법도 모르고.

  • @강희박-l8u
    @강희박-l8u Годину тому

    덩치인들도 순수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한 정치인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Kim-te6ym
    @Kim-te6ym 11 хвилин тому

    이런 기쁜소식은 YTN은 좀 빠져주라!
    니들이 숟가락 올릴 소식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