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의 ‘발’을 책임지는 금손, 몰드화 스케이트 제작 전문가 유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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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발’을 책임지는 금손]
    몰드화 스케이트 제작 전문가 유오상 님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그는 20살이 되면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맏아들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했기에
    수제 스포츠화를 만드는 곳에 취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신발 만드는 기술을 배워 그 손재주를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공장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신발을 만드는 일은 완성도보다는 양에 따라 수입이 좌우되었지만
    그는 돈보다는 완성도 있는 신발을 만들고 싶었고,
    결국 가게를 운영할 기회를 얻어 스케이트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몰드화 스케이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당시 외국에서 몰드화 스케이트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외국에서 제작하는 스케이트는 카본 섬유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매우 딱딱하여 조금만 맞지 않아도 선수들이 통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국에서 몰드화 스케이트를 가져오면 아프다며 수리를 요청하곤 했는데
    수선에 한계를 느낀 그는 한 선수에게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 선수가 받아들여 제작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몰드화 스케이트는 선수의 발부터 발목까지 석고로 발 모형을 만들고
    여기에 사이즈를 가감해 발 모형에 맞춰 스케이트화의 골격을 겹겹이 쌓아 올려 봉제합니다.
    모두 수작업이다 보니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과정도 복잡해 한 달에 4~6켤레만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가 수작업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케이트가 발 모양에서 0.5mm의 오차라도 나면 통증이 생기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서
    발과 일체화되는 것이 중요한데, 오른발과 왼발의 크기와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까지 잘 맞춰야 합니다.
    기계로 하게 되면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을 위해 수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만든 스케이트를 신고 선수들이 국제 무대를 누비며 메달을 획득할 때, 대리 만족과 희열을 느끼며 자부심을 가졌으며
    돈을 좇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스포츠 속 숨겨진 이야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나 경기를 위해 노력한 숨겨진 인물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풀 영상은 2026년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시 공개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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