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수없지않나 자네가 내게 그리도 사랑받는 것을 “ " 네 나라가 멸하고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그 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모자랐다면 그래도 넌 나를 택했을까 " " 네가 진정 내 사람이라면 쉽게 죽지 말아라 " “부디 무모한짓은 하지말게” “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운중 가장큰 행운이야 “ " 우리...나락까지도 함께 가기로 했었지" “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 가줘야지 자네가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지 그러니 나를 혼자두지마...” " 나는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좋네 그런 사람들은 대하기도 쉽고 이해관계도 잘 맞아. 추구하는 바가 확고하니까 남을 배려한답시고 자기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은 그에 비해 어렵지. 그 사람들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눈치로 맞춰야 하거든 내게 눈치 쓰게 하지 말게 틀릴수도 있으니까 " "전쟁에서 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땅 위에 당당하게 설 수 있나? 내가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넌 지금처럼 내 편일 수 있을까" " 저는 소인배가 맞습니다. 언제나 제 사람을 지키는 일에만 최선을 다했죠.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을 지키는 사람에겐... 저도 그렇게 보답해야죠. 무엇을 걸고서라도” “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 “ “ 죽지마 한리타 “ “나는 여기에 고여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 “처음에는 네게 저질렀던 숱한 잘못들을 떠올려 보았다 너를 용서하지 못할것도 없을것만 같았다 나는 이미 죽었고 육체를 떠난탓인지 모든감정이 흐렸다 그래도 너를 볼수있기에 나쁘지않은 사후였다 네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기전까지는 이런 광경을 보기위해 지금까지 네곁에 남아있었나 죽고죽고죽고 나는 비로소 화가 났다 차라리 내손으로 너를 죽인다면 곁에 남을 명분조차 사라질까 너를 죽여서라도 이끝없는 시간을 끝내고 싶었지만 결국은 무리였다 너역시 죽은뒤에도 나를 잊지 못했다면 내가 너를 어찌 해친단 말인가 네가 원하는것은 뭐든 들어주겠노라 약조했는데 “ "한리타가 느꼈을 감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였다 몇번이나 무너지고 스스로를 다잡던 그 모습에서 나를 원망하던 눈빛을 읽지 못한 것도 아니였다 다만 그럼에도 함께 살아주길 바랬던 것이였다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기쁜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로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삶에는..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였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이럴 때는 분명 영락없이 좋은 사람인데, 고마움을 느껴야 할지 당신을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예 나쁜 사람이면 좋으련만 너무 나쁘게 생각지 마세요. 모두 나으리를 염려하는 거랍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신 거에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미 나으리의 사람이니까요 여전히 나으리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밤에 알게 된 건 있어요 나으리는 상황을 원만하게 끝내고 싶을수록 독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을요 마음을 접겠다 해서 접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내게 자신을 썩은 동아줄이라 말했듯 나 또한 그의 최후의 수단이리라.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썩은 밧줄인 것이다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이 사람이 옳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상처는 생기는거였다 내키지 않는 감정을 잘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고 싫어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다면 내 감정을 합리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한결 편했을텐데 나는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의지에 반했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조금도 지키지 못한 채 홀로 낯선 땅에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전부 내 탓이다. 나의 모든 삶이 불행하기를 빈다. 모두를 구할 순 없었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 이젠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싶어요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차라리 그품에서 바스라지기를 빌었다 당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숨이 갑갑해지고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진다. 전쟁이었기에, 나를 살려 주었기에, 내게 숨길 마음 또한 없었기에 괜찮을까. 이 짓눌릴 것 같은 죄책감을 조금 덜어도 될까. 내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아직 세상 어딘가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살아가도 될까... 이 사람은 죄책감에 내 말은 뭐든 들어주려 애쓰고 나 또한 그런 그를 보며 온갖 원망을 잊으려 애쓴다. 이런 걸...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둘 다 은연중에 알고있던것이었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걸 이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수있겠지 다른사람을 희생시키며 내가 살아남은것에도 의미는 있음을 솔직한 심경으로는, 아무런 위기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또'... 원치 않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고. 그는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나는 거기에 가담해서... 생각해보면 우리 사이에선 언제나 누군가가 죽어야만 했구나, 하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난 '이번 일'만 해결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저 아이를 죽이고 빠져나간 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수군대던 자들, 나를 이용해서 이 사람을 제 입맛대로 부리던 자들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한들 또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날 것은 너무도 뻔했다 또 나는,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설령 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 해도. 내 가족을 죽인 그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고통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다 했고, 그는 나락까지 함께 가자 했지만, 사실은 천벌을 받지도 나락에 가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괴로워했을 뿐... 다 그만 두기 위해서 이만 지옥에 떨어질 때였다 나는 제 정신이었다 자꾸 뒤돌아 보게 하는 것 자신을 힐난하게 만드는 것,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후회 나는 스스로 죽길 포기했다 그저 어서 이 삶이 끝나길 그리고 다시는 삶이 반복되지않기를 내 고통도 광기도 후회도 모두 유수처럼 흐르는 시간속에 녹아 사라지길 빌었다 네가 살아서 나를 찾아올수있다면 네손에 죽어줄텐데 동영 다음생이라는게 있다면 너도 지쳐그만둘때까지 몇번이고 몇번이고... 나는 아직 그 순간에 고여있건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겸손하자ᄂ 네이버 웹툰 중에서 완결이 난 것인데 정식 명칭은 '낮에 뜨는 달'입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여주의 남동생이 죽었단 소식에 장례식 장으로 갔는데 남동생이 살아 있었고 그 남동생이 장례식 전이랑 성격이 반대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가 여주의 전생에 남주가 남동생을 통해 여주 옆에 있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걸로 기억 나네요 ㅠㅠ 이제 여주 전생 나올땐 눈물 장착되는 그런 네이버 웹툰입니다. 연재 했을때 인기 많기도 했고 지금도 팬덤이 있는 웹툰이라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웹툰 보시면 알아요 ㅠㅠ 제가 쿠키를 잔뜩 구어서 싹 지렀던 웹툰이니 보시면 됩니다.
35:07 바람이 세게 불면 나무의 잎이 흔들려 비가오지 않아도 비오는 소리가 난다 바람이 세게 불면 나의 마음이 흔들려 너는 오지 않아도 너 오는 소리가 난다 23:56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55:09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1:28:18 너에게 가지 않으려고 미친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 길을 혼자 걸어갈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다 9:06 눈 위에 쓴다 사랑한다 너를 그래서 나 쉽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떠나지 못한다
지금까지 이 영상을 보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방금 정주행 끝나고 돌아온 사람입니다 뭐 다른분들이 워낙 인상깊은 감상평을 남겨주셔서 제가 쓰는 감정이 뻔하게 다가올수 있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비극의 아름다움' 이게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인듯 하네요 역설그자체가 이리 아름답게 다가오게 해준 경험은 이 웹툰이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해주신 메르헨님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주신 작가님
웃기게도 그날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둘다 은연중에 알고있었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란걸... 이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수있겠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서 내가 살아남은 것에도 의미가 있음을.... 나는 여기에 고여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나는 아직 그 순간에 고여있건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흑끕 흑 윽 끕 끄읍 훌쩍훌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슬퍼.. 한리타는 자기가 나으리를 사랑한다는 걸 자각했을 때 얼마나 자기에 대한 혐오감과 죽고싶다는 충동에 휩싸였을까 자기가 나으리를 죽이는 도중까지도 슬픔과 복수에 대한 기쁨이 공존했겠지... 마지막화 제목이 겨울의 끝이었던만큼 한리타와 나으리가 같이 대가야로 갔다는ㄴ 걸 믿어요
사랑이란 감정에 묻혀진 원망이란 씨앗이 왜 하필 대가야에 닿기 직전 그곳에서 피어올랐는지… 그럼에도 그 끝에선 타인을 통하여 서로의 감정을 유추할수 있었음에 도하가 미련을 내려놓고 천도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네요 천도하기전 경화에게 남긴 웹툰의 마지막 대사 “자네가 날 볼수있어 다행이었네, 이제곧 봄이오겠군“ 에서 미루어볼때 한리타가 자신에 대한 감정이 원망만이 아닌 사랑이란 감정임을 알았기에 편히 천도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 어찌보면 새드엔딩이지만 어찌보면 해피엔딩일수도
결국 강영화(한리타의 환생)가 행복하게 사는 걸 봐야 마음의 평온함을 얻고 미련없이 덤덤하게 떠날 수 있었던 도하 자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원망하는 한리타가 언젠간 자기에게 칼을 뽑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곁에 두고 싶었고 그 마음을 이기적인 사랑을 했다고 말하는게 제일 마음 아렸던 순간 한리타가 자신을 죽였던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걸 도하는 알았을 것이다 알지만, 알아서 용서와 납득이 더 안됐을것이고 원망이 가득해져 내손으로 죽이면 천도할 수있을거라 착각했던 것이다 자신을 죽인 한리타가 밉고 원망스러우면서도 한리타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건 더 끔찍했던 도하는 그제서야 한리타의 원망섞인 사랑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까지 한리타에게 죽지말라고 했던 도하였기에 더 잘 이해했을 것이다 언젠간 그럴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한리타에 대한 분노도 원망도 의아함도 마지막엔 내려놓았다 원망해야 할 대상을 사랑하면서 자신이 언젠간 칼을 뽑아들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도하의 곁을 떠날 수 없었던 한리타 원망의 대상을 사랑한게 죄가되는 삶을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죽고나서도 죄책감에 도하를 잊을 수 없었던 비운의 주인공 갈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되는 굴레 속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를 죽여도, 죽이지 않아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였다 후회하면서도 후회할 자격도 없다고 자책했을 한리타, 죽는걸로는 자신의 죄를 덜어낼 수 없다고 생각한 한리타 끝내 자신을 저주하며 살아도 죽고 죽어도 죽는 영원한 벌을 내렸지만 그 지옥같은 저주의 순간도 도하는 함께 하고있었다 "안돼, 죽지마" "봄이 오면, 대가야로 가자" "이제 곧 봄이 오겠군 " - 겨울의 끝 - 슬프다기보다 마음이 쓰리고 먹먹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명작이에요 (최근에 정주행하고 너무 마음이 먹먹해서 제가 작품을 이해한대로 두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해봤어요ㅜㅜ 작가님의 의도와 생각과는 무관합니다 !)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한리타에게 빙의해서 죽이지않고 신라를 도망쳐 둘이 알콩달콩 살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행복했겠지만 여운이 이렇게 길진 않았겠지요 작가님은 정말 천재입니다.... 그치만 한리타랑 도하가 아무런 방해없이 행복한 순간도 외전으로라도 보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근데 낮뜨달은 ㄹㅇ 리타와 도하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애매한 사이 같음 진짜 딱 애증 그 자체,, 리타가 결혼 초반엔 도하를 의식을 하면서까지 억지로 감정을 끌어내야 원망하고 미워할 수 있었는데 사랑이 깊어질수록 의식하지 않아도 리타 마음속에 도하를 향한 애증이 깊어짐 ㅠㅡㅠ 도하도 리타한테 지은 죄가 있는지라 리타가 대가야에 가서 자신이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자신의 편에 있어 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위태로웠음... 그냥... 진짜 안타까운 커플임 ㅠㅠㅠㅠㅠㅠ
낮뜨달은 명작인 것도 알고 너무 아련한 것도 아는데 다시 정주행하기가..너무..너무 힘듦..다시 보고 싶어도 용기가 잘 안남..근데 몇년이 지나도 그 감정이랑 글들은 똑똑히 기억나고..한리타나 나으리 둘다 마음이 이해가 가서 안타깝고...이제는 낮뜨달 대사만 봐도 숨이 턱 막히고 설레고 울 것 같은데 눈물은 나오지 않는 고런 감정...
제가 감명 깊게 보았던 웹툰 작품 중 하나인 '낮에 뜨는 달'의 명대사가 타이틀이어서 자연스럽게 들어와 듣게 되었어요. 과거의 역사에 얽혀 실타래가 풀리지 못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플레이리스트네요.. 절절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기분이예요.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주의 다른 사람의 몸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계속 이용하는 것도 세상 이치에 맞지 않기에 그대로 계속 영화랑 나으리랑 관계를 유지했다고 해도 건강한 관계로 남진 않았을 것 같아요 리타랑 나으리처럼 점차 서로를 갉아먹는 관계가 되어 또 전생이 반복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렇다고 돌아가신 나으리가 다시 살아날 수도 없는 마당, 해피엔딩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음... 그저 하염없이 고여있던 것을 흘려보내는 수 밖에 없었죠
나도 지금 보기 전에 과몰입 대서 미치겠어요 눈물나와요 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렇게 후유증 많이 남고 슬픈 것들은 보기전에 먼ㄱ 무서움 진짜 후유증 개씨게 맞을까봐 진격거 본 후에도 ㄹㅇ 양치하다가 울고 너무 몰입돼서 아무렇지 않다가ost 둘으면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고 ;; 내가 가서 도와주껳 흑흑 ㅠㅠ 허규ㅠㅠ 난 이렇게 편하고 자유롭게 살아서 미안내 ㅠㅠㅠ 흑 ㅠㅠㅠㅠ 우리 집으로와 ㅠㅠㅠ 내가 흑 ㅠㅠ 미친듯이 잘해줄게흑 흑 흑흑 이러면서 개 울었어서 보기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
모처럼 몰려오는 졸음이었다. 사랑도, 원망도,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기분 좋은 무상함에 도하는 눈을 감았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물씬 풍겨오는 꽃내음에 도하는 천천히 눈을 떴다. 흐트러져있는 동백꽃에,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새푸른 하늘이 보였다. "봄이라기엔 조금 이른 것 같은데." 펄럭거리는 옷자락 사이로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새어들었다. 온몸에 맴도는 가벼운 한기, 따사로운 햇볕, 땅에 발을 디디는 감각.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준오의 몸에서 느낀 감각들이었지만, 어딘가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것이었다. 하지만 도하에게는 그러한 사소한 감각들에 시간을 쏟을 여력이 없었다. "계속 그렇게 보고만 있을건가?" 도하의 시선 끝에 한 여인이 있었다. 강인하지만 나약한 사람. 나를 사랑하고 원망한 사람.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모순이었다. "늦으셨습니다 나으리..." "...좀 걸을까."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들이 저마다의 방향으로 세상에 기댔다. 시간에 고인 두 사람도, 저마다의 방향으로 두서없이 꽃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꽃과 바람과 하늘이 바라보던 적막한 침묵을, 천 오백년 전의 한 사내가 끝냈다. "미안하게 됐네. 봄이 오면 대가야에 데려가게 해주겠다던 약속, 결국은 못 지켰어." "결국은... 제 탓 아닙니까 나으리. 제가 나으리를..." "됐어. 그런 말을 들으려고 꺼낸 이야기가 아니야." 하늘은 어느새 제 속살을 드러내며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들판 위 동백꽃들은 붉게 물들어가며 서로의 사랑을 나눴다. "내가 너에게 준 모든 것은 결국 너를 아프게하고 말았군." "저도 그런 말을 들으려 꺼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념하지." "아주 오래전, 연조와 덕소를 만났었습니다. 새로 정착한 땅에서 혼례를 치르고,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혼례를 치르는 것 까지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다행이군." "쫓겨난 가야인들은 모두 그 땅에서 나으리께서 보내주신 식량을 기반으로 마을을 가꾸어 풍요로운 여생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나으리께서는 약조를 지키셨어요. 너무 개의치 않으셔도 되나이다." 석양이 지고, 밤 대신 또 다른 아침이 떠올랐다. 그러나 하늘에는 해 대신, 둥근 달이 은은하게 차올랐다. 달빛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그들의 앞에서 부서졌다. "나으리께서는 제가 원망스럽지 않으십니까?" "천 오백년 전 일이네. 이젠 기억도 잘 안 나. 그보다는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네. 우리의 업보를 아이들에게 돌려 몹쓸 짓을 하였으니..." "그랬죠..." 도화의 얼굴에 흐릿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한리타는 곁눈질로 도하의 얼굴을 힐끗 보았다. 천 오백 년이 지났다. 나라가 여러번 뒤집혔고, 다른 나라에게 주권을 빼앗기기도 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겪은 아주 긴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 얼굴은 아무래도 바뀌지 않았다. "나으리께서 저와 한 약조를 들어주셨으니, 이제는 제가 나으리의 부탁을 들어줄 차례입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제가 모두 들어드리겠나이다." "무리할 필요는 없네만." 마치 여명과도 같은 달빛을 머금은 새하얀 하늘 속, 문득 도하는 생각했다. 망할 승려의 말로는 전생의 내가 아무리 업보를 쌓아도 그것이 현생에 미치는 일은 없다고 하였다. 비록 한리타는 여러번 환생을 해, 그 업보가 잊혀진지 오래였겠지만, 천 오백년 동안 천도도 하지 못한 채 이승을 떠돌던 자신에게는 아직 업보가 남아 있으리라고. 그렇다면, 이 곳이, 이 순간이. 그에게 남을 업보를 치룰 자신의 나락이 아닐까 하고. 도하는 그녀와 재회한 후 처음으로 똑바로 한리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자신에게 항상 거짓웃음을 씌여 보내고, 속으로 근심을 앓던 그때 그 표정은 아무래도 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강하게 감싸 안았다. 아려오는 서로의 선명한 온기 속에서 그들에게 얽힌 지독한 사랑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래, 그럼 함께 나락까지 갈까."
이런식으로 한리타와 도하가 만났다면… 이 내용으로 외전이 나와도 꽤 볼만하겠네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내가 도하였다면 한리타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을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을것 같은데 이 글에서 그게 잘 묻어나는것 같아서 공감이 되네요 ㅎㅎ
여긴 정말......이 플리는 정말 곡들도 다 분위기가 미쳤지만 도입부가 정말......그냥 찢은거같음......처음에 아련한 피아노 멜로디 들려오면서 검은 화면에서 배경 서서히 나타나는거부터 진짜 미쳤고 그 나타난 배경도 분위기 진짜 미침...근데 거기에 이 플리랑 너무너무너무 잘어울리는 곡이 스르륵 나온다? 이건 그냥 레전드....솔직히 이 플리 도입부 문득 생각나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걸...?(그게 접니다ㅎ)
어제 이 플리 발견하고 오랜만에 낮뜨달 완결 이후로 정주행하러 감 대여하지 말고 소장할걸 백만번 후회중임 새벽 세시까지 눈물 찔찔 짜다가 오늘 또 플리 틀었음 눈물뿐임 앞으로 한국사 공부 어떻게 하지 삼국통일 가야 멸망 부분 볼 때마다 사무치게 슬플듯 다음 생엔 평범하게 태어나 애틋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 너무 너무...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오늘도 과몰입...
대가야로 가자면서요 가자면서 데려다준다면서 근데 갔어도 그 땅 위에서 행복한 꼴은 못봤을 것 같음 아니 그래도 같이 가자면서요 약속했잖아요 그렇게 죽어버리는 게 차라리 그냥 둘 다 미쳐서 죄책감 같은 거 다 잊고 지들만 생각하며 사랑했으면 좋았겠다 둘 다 선한 인물이라 사랑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외면하지 못하고 떠안고 있다가 으앙ㄱ 음악플리 들으러 와서 웹툰 이야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 플리 듣고만 있어도 작품 분위기에 몰입돼서 눈물질질 흘리게 됨 감사합니다.....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공시생으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든게 무어냐고 묻는다면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루의 시작 공부의 시작이 그 날의 성취와 집중도를 결정합니다 더 나아가 다음 날의 동기와 그 주, 달 목표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공부의 시작을 이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희망찬 노래 한곡과 이 1시간 30분의 곡들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이 곡이 나올 쯤이 됐는데 하는 기대와 어느새 이 영상의 마지막 곡을 듣고 있다, 난 오늘도 충실한 시작을 했다는 뿌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년만에 합격했습니다😊😊
아이온 할때 저 노래에 어떤 유져가 만화를 그려서 올림 아이온 게임 배경이 천족과 마족으로 나뉘어서 서로 전쟁하는 내용인데 만화도 거기서 천족여자랑 마족 남자 사랑하는데 남자 잡혀서 죽이니까 여자도 따라 죽는 내용인데 .. 진짜이노래 들으면 계속 그 만화 생각남 누가 찾아줬음 좋겠음 ㅠㅠㅠㅠ
1:24:17에 나오는 노래.. 너무 좋아서... 가사를 찾아봤읍니다... 요조 - forgotten sorrow Don't cry for me 숨겨진 사랑을 Try to see 부서진 내맘을 운명의 날개짓에 흩어진 슬픈 조각들 그리움에 그대 이름 불러봐도 바람만 메아리 칠뿐 빛을 넘어 그대 귀에 속삭여도 눈물만 보이네 Don't sigh for me 공허한 증오를 Try to see 잊혀진 기억들 어두운 가슴속에 접어둔 웃음 소리들 그리움에 그대 이름 불러봐도 차가운 침묵뿐 몰아치는 폭풍속 거친 숨결 서로를 베는 붉은 눈물 타오르는 불꽃이 걷혀질때 슬피우는 천사의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네 몰아치는 폭풍 속 거친숨결 서로를 베는 붉은 눈물 타오르는 불꽃이 걷혀질때 슬피우는 천사의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네 Please come to me 세상의 끝으로 Try to see 맞닿은 우릴 위한 아니 이거 완전 도하랑 리타 얘기 아니냐며ㅠㅠㅠㅠㅠㅠㅠ
방금 또 정주행 하고 왔는데 진짜 미친듯이 엉엉 울면서 봄 .. 낮뜨달은 두번밖에 안봤지만 볼때마다 보면서 엄청 울었던게 떠올라서 손이 잘 안감 .. 막상 보면 또 미친듯이 울면서 보고 ,, 우리 도하랑 리타 해피엔딩 짧은 단편으로 따로 만들어주면 돈내고서라도 볼 자신 있는데 작가님 .. 제발 1편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히 받겠나이다 ㅠㅠㅠㅠ
기어이 네 품은 나를 부수는구나. 부서질걸 알면서도 너를 택한 나는, 조용히 네 품에서 완전히 부서져 사라지기만을 기다려야겠구나. 내겐 한없이 차가웠던 너였지만, 너의 품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마지막에 다가와서라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지 않나. 봄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아니, 아니지. 봄은 언제라도 오겠지만 우리가 함께 봄을 맞을 일이 없다는 것을. 지독하게 아픈 그 사실은 곱씹을 때마다 내 속에 상처를 남겼다. 그 짓을 반복하여 속이 썩어 문드러질 때쯤에야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네게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는 그 말을 한 것은 어쩌면 나의 가장 큰 진심이었다.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 우습게도 너와 함께하는 미래를 감히 기대하고 싶었다. 내가 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인 너를 잃게 되는 것이 언제부턴가 죽음보다 더 두려워졌다. 사랑이었다. 그간 너를 향한 여러 알지 못할 감정들의 답은 결국 사랑밖에는 없었다. 깨달았을 땐 이미 그 마음은 걷잡을 수없이 커져, 나를 보는 네 눈빛이 원망뿐임을 알면서도 나와 함께 살아가주길 바랐다. 참으로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곧 끝나겠지. 어쩌겠나, 우리의 운명이 이리도 가혹한 것을.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다시 널 보게 될 수 있다면. 잔인하리만치 가혹한 인생을 준 신에게 한 가지 소원을 빌 것이다. 네가 나를 완전히 잊지만 않게 해달라고. 내가 네 기억 속에 존재만 한다면 다시 만난 너의 품이 또 나를 부술지라도, 부서지고 바스러져 끝내 내가 사라지게 될지라도, 나는 몇 번이고 너의 품으로 돌아갈 테니.
마지막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 "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 " 기쁜 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 "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곤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 " 삶에는... 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었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바람도 한 점 없이 그저 기묘하게 달만 밝은 밤이었다 "아씨, 왜 밖을 흘깃거리십니까? 이밤중에 누가 온다구요." "올 이가 아무도 없는걸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하도 담장을 뚫어져라 보시는지라..." "달이 밝은 밤이지 않니. 저런 달을 볼때면 나는 가끔 아주 작은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씨만큼 귀하신 분이 또 어디 계신단 말입니까. 자신을 낮추시지 마시지요." "...되었다." 뫼시는 이의 말을 물리며 연은 그저 달빛이 해처럼 나린 담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어제 분명 이 시간에 피리 소리가 들렸는데...' "아씨. 슬슬 밤이 깊습니다. 자리를 봐드리기 전에 시키실 일은 없으신지요?" "......" "아씨?" "잎 하나 우려 따뜻한 물 한 잔 다오." "예." '흐린 어제보다 달 밝은 오늘이 참 기대되었는데.' 연은 바싹 마른 손끝을 비비고 문을 닫으려 손을 뻗었다. 걸쇠를 완전히 닫아거는 순간이었다. "......" '....응?' 연은 단번에 양문을 열어 재꼈다. 얼마나 세차게 열었는지, 방안의 심지가 흔들리다 그만 꺼지고 말았다. 구슬픈 소리가 들렸다. 어제보다 더 먼 곳에서 부는듯 아니, 누군가의 부름에 불리워지는 듯 구슬픈 피리 소리. 심지가 꺼져 컴컴한 방과 앞마루를 비추는 달빛만 가득한데도, 연은 어둠 속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리의 방향이 궁금했다. '북쪽 릉 근처인가? 대체 야밤에 누가 피리를 이리 슬피 부는가. 사람의 비애의 폭과 넓이가 이리도 깊을수가 있는가.' 피리 소리는 성내를 굽어 살피는듯 연약히 그러나 슬피 울렸다. 연은 피리부는 저 이가 누구든지 내일 뫼시는 종을 시켜 조심히 장내를 수소문하게 만들 요량이었다. '스러져가는 망국의 밤을 이리도 고요히 애통해하는 사람이 있다니.' 어느새 찻상에 놓인 뜨끈한 잔을 감싸며, 연은 밤이 차다 투덜거리는 종의 푸닥거리를 듣고만 있었다. "....차가 식지 않아 쉬이 걸쇠를 내어닫지 못하겠구나. 물러가거라." "..하지만..." "날이 돋으면 깨워주려무나." "예." 막상 식어가는 찻잔을 손에 쥔 채로, 연은 아무 표정도 지을 수 없었다. 피리는 내내 불리워졌다. 피리소리를 핑곗거리 삼아 비로소 아무도 곁에 두지 못하고서야 연은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아무런 표정도 마음도 드러내지 못한 얼굴에 반짝이는 두 눈동자만이 쉬지 않는 감정을 담고 있었다. 연이 아무개천으로 얼굴을 정리하는 내내에도 피리는 쉬지 않고 가락을 불렀다.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혼란한 성내를 떠돌다가는 사라졌다. -첫번째 곡과 Nain, 아련한 사극풍 음악을 듣고
"겸이 도련님 이 꽃 어떤가요? 곱지 않나요?" 곱게 생긴 아씨가 말했다. 그러자 도령이 말하기를 "꼭 낭자랑 닮았소" 그러자 아씨는 도령을 보며 어여쁘게 웃으며 도령에게 말했다. "도련님 그런가요?? 허면 제가 나이가 들어 죽더라도 고운 분홍 꽃으로 다시 환생해서 도련님을 찾아 뵈면 그땐 저인줄 아셔야 합니다?" 도령은 그렇게 말하고 웃는 아씨를 보며 투정부리듯이 말했다. "낭자 그... 무서운 소리 하지 마시오. 이 사내의 애간장을 얼마나 태우려고 그런 말을 하시오." 아씨는 그런 도령이 귀여운지 도령을 보며 웃으면서 말하였다. "도련님 얼마나 애간장 타실길래 그러십니까~?" 도령은 당황하면서 말하였다. "낭자...그....그.... 거 참... 낭자는 사내가 당황하는거 재미가 있소?" 아씨는 그런 도령이 더 귀여워보이는지 더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다. "네 도련님이 그렇게 당황하시는 모습이 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아씨가 귀여워 보였는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낭자 사모하오." 도령을 보고 웃던 아씨도 말했다. "소녀도 도련님을 사모합니다."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고 그 둘은 아씨의 저택에 왔다. 저택에서 아씨는 도령을 보고 아씨는 말했다. "도련님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절 지켜낼 수 있을 겁니다." 도령은 뭔가에 다짐을 하듯 아씨손에 입 맞추고 말했다. "낭자 제 목숨걸고 낭자를 지키겠소" -------------------------- 한편 그 시각, 김씨 가문에서 분노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리 가문의 말을 안 듣는 가문은 혹독한 맛을 보여주마" 그렇게 말한 김씨 가문 손짓으로 자객이 두명 나타나고 자객한테 말했다. "그 가문의 여식을 죽여라" -------------------------- (늦은 세벽, 모두가 잠들고 밖에선 도령이 아씨 처소 앞에서 지키고 있는 상황) 자객들은 담을 넘어 아씨의 처소 앞에 도착했고 도령이 말했다. "누구냐!? 누가 보내서 온거지?" 자객들은 말 없이 도령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도령도 칼을 꺼내들어 자객과 치열한 싸움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때 도령이 밀리기 시작했고 한 자객이 도령을 죽이려 단검을 찌르려 한 순간, 아씨는 도령을 지키려 뛰어들었고 도령 대신 단검에 찔리게 되었다. 곱게 입은 한복이 아씨의 붉은 피로 물들어 갔다. 그렇게 쓰러진 아씨는 힘 없이 피 묻은 손으로 도령의 뺨에 대고 말했다. "도련님을 만나서 전 정말 행복한 나날들 이였습니다..... 전 다시 태어날겁니다..... 그러니 부디 절망하지 마세요....다음 생에선 도련님과 더 많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기를 바랄겁니다... 꼭 그럴겁니다... 그러니 이번 생은 소녀를 많이 그리워 하지 마세요...... 소녀의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주세요...." 도령의 뺨에 있던 아씨의 손이 힘이 스르륵 떨어지고 숨을 거뒀다. 도령은 절망하고 오열하며 말했다. "낭자......제발 정신 차리시오....!제발.... 그렇게 떠나가면 아니되오.... 낭자 없이 못살아가오 그러니 제발 눈 좀 떠보시오....!" 도령의 절규는 해가 뜰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 몇개월 후, 도령은 아씨의 유품을 정리하러 아씨의 저택에 갔다가 정리하고 갈려는 찰나에 벚나무 밑에서 못보던 고운 분홍 꽃을 보게 된다. 도령은 그 꽃을 보며 말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닮았다고 하지 말걸 그랬소." 도령은 아씨와 함께했던 모든 나날들이 스쳐지나갔고 아씨를 닮아 고운 분홍 꽃 앞에서 절규를 했다. 도령이 그러자 꽃에서 뭔지 모를 아련한 향기가 짙어졌다. 짙어진 향기가 아씨의 마음을 닮았다고 생각한 도령은 그 꽃을 밤낮으로 찾아와 매일 울다가 지쳐 그 끝내 그 꽃 옆에서 죽었다
이 플리 때문에 낮뜨달 봤는데ㅠㅠ 진짜ㅠㅠ 지금 본지 2주 지났는데 아직도 여운 개길게 남아서 24시간 이 플리 듣고ㅠㅠ 울고ㅠㅠ 눈 팅팅 부어서 친구가 무슨 일 있냐고 했어요ㅋㅋㅋ 엄마는 라면먹고 잤냐고 하구ㅋㅋㅠㅠ 진짜 낮뜨달 꼭 보시길 추천은 하지만 저는 이런건 보면 안 되는 것 같네요ㅋㅋㅋㅋ내일이라는 웹도 추천하는데 그것도 새벽에 보다가 질질 짰어용ㅋㅋㄱㅋㅋ 슬프신거 잘 보시는 분 들 좋아하시는 분 들 추천해용♡ 고래별하고 여혜도 여기 댓글 보구 최근에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ㅠㅠ 꼭 보세요 여러분ㅠㅠ♡♡♡♡♡♡
나으리는 결국 한리타와의 인연이 아니란 걸 알고 다 받아들이고 간 게 아니라, 한리타의 죄책감을 바탕으로 한 환생들이 이제 순환을 멈추고 드디어 ‘잘’ 살아간다는 것에 안도하고 갔다는 게 참… 끝까지 한리타만 생각하고 사랑했다는 게 느껴짐 천오백년을 한리타 곁을 떠돈 이유가 생에 한이 맺히거나 미련이라기 보다는 자기가 사랑하는 한리타가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그거 하나.. 나으리 말 그대로 이기적인 사랑이었지 않나 싶다. 마지막 그 죽지마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마음이 함축되어 있을지.. 그 사랑하는 마지막 마음이 계속 곁을 떠돈 이유가 아니었을까ㅠ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 두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온 것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한번도 유튜브에 댓글을 남겨본적 없었는데 너무 좋은 영상이라 안남길수가 없네요..ㅠㅠㅠ 낮에뜨는 달이 아마 초등학생때 보다가 지루해서 그만본 웹툰이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보니 왜 그만봤었는지 알것같더라구요... 리타와 도하의 감정선은 당시의 제가 이해하기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잊고살았던 웹툰이였는데 메르헨님 덕분에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밤새보고 펑펑 울다가 눈이 부어 뜨기힘들지만요 과몰입을 잘하는 성격탓에 후유증이 장난아니네요 ㅠㅋㅋㅋㅋ 인팁 플레이리스트라고 태그를 달아두셨는데 이건 엔프피인 저에게도 너무나 좋은 영상인것같아요..ㅎㅎ 다른 영상들까지 다 챙겨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왜 거기서 끝이난건데… 1500년의 업겁의 세월동안 하루라는 찰나의 시간만이라도 한리타와 도하가 만났더라면, 그끝이 비극이든 희극이든 한번만이라도 만날수만 있었더라면… 그렇게 끝을 맺었더라면 해피엔딩이었을텐데 … 결국 타인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유추할수밖에 없는 끝맺음이 후유증을 남기는 가장큰 이유인것 같네요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이여름 넵 영화독백이엇던걸로 기억
@이여름 ㅋㅋㅋ 저처럼 정주행 하세요 저도 어쩌다 이 영상 들어와서 댓보고 3일만에 다 읽음, 오늘 끝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나으리 ༼;´༎ຶ༎ຶ༽
@@신현동-v1v 씹덕 소리 들었는데 기분 하나도 안 나쁘다 도하 씹덕내가할게♥♥!!
제발,,,애니웹툰 모두 멜로눈깔 장착하고 이루지 못할절절한 약속 좀 맺지마라 진짜제발 이루지도 못할뿐더러 사망플래그임 진짜 이루지 못할 약속하는거 법으로 금지시켜야됨
아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멜로눈깔이라그래서 욕하는줄 알앗더니 기냥 그렁그렁과몰입독자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돌아오면뭐한다 이딴거 하지말라고...너 못 돌아올것같다고...
아니 ㄹㅇ 미쳐...그냥좀말말말좀 안했으면.....하개설퍼네...진촤...와나..
제발 행동으로 보여줘 그걸.. 말로 하고 죽ㅈ ㅣ말고..
내 말이요.. 안 그래도 불안한 상황에 그게 죽겠다고 돌려말하는거지 뭐야 ...
그럼 비열한 눈깔 장착하고 말할순 없잖슴 차라리 멜로 눈깔이 낫지
도하가 준오 몸으로 영화한테 키스할때가 찐임ㅅㅂㅜㅜㅜㅜㅜㅜㅠㅠㅜ결국 원망보다 사랑이 더 컸던거임.. 눈물광광
뭐야 무슨 웹툰이에요?? 당장 알려줘요 당장보러가게
@@도지예 쿠키 결제해야 하던데 ㅠㅠㅠㅠ돈이 ㅠㅠㅠ
@@몽구스-l5b 에구ㅠㅠ 12시간마다 1화 무료에여 하루에 한개씩 ㅠㅠ
@@도지예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
@@몽구스-l5b 쿠키는 무료쿠키 들어가서 간단한거 (앱 설치,알림설정?) 하시면 쿠키도 드려여
작품 분위기는 젤 첫번째 곡이랑 가장 잘 맞는 듯.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데 묘한 쓸쓸함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찰떡임. 그래서 이 플리가 가장 감정이입이 잘되는 거 같음
딱이거 진짜 존나 인정합니다
진짜로요 나 첫 곡 듣고 그냥 눈물 고였습니다
아 진짜ㅠㅠ밝은 분위기이지만 뒤에는 슬프고 쓸쓸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느낌...
@@euni0314 올드보이 같음..
아니 어떻게 만들었길래 딱 들었을때 경쾌한데 슬플수있지.. 왜그런거임 전문가 분들..?
우습게도
그가 죽길 바라는 마음도
그가 살길 바라는 마음도
모두 진심이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무리 묻어보려 했어도
그를 원망해온 것이 사실이었던 것처럼
하ㅠ난 진짜 이 대사가 젤 기억에 남음ㅠ
@@user-dn9ow3ti4s저도요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
나중에 돌이켜 봤을때 약속보다 이르게 서라벌을 떠난것은 봄을 못 기다려서가 아니었다.
둘다 은연 중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란걸.
감성 100% ㅋㅋ
ㅠㅠㅠㅠㅠㅠㅠ
@@velkozapckozking 감성이 아니라 웹툰 내용인데요 ㅋㅋㅋ
@@유아성-s7e 지젤은 아는데 지쉘은 뭐죠
낮뜨달 비슷한 웹툰 추천좀...
“ 어쩔수없지않나 자네가 내게 그리도 사랑받는
것을 “
" 네 나라가 멸하고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그 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모자랐다면 그래도 넌 나를 택했을까 "
" 네가 진정 내 사람이라면
쉽게 죽지 말아라 "
“부디 무모한짓은 하지말게”
“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운중 가장큰 행운이야 “
" 우리...나락까지도 함께 가기로 했었지"
“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 가줘야지 자네가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지 그러니 나를 혼자두지마...”
" 나는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좋네
그런 사람들은 대하기도 쉽고 이해관계도
잘 맞아. 추구하는 바가 확고하니까
남을 배려한답시고 자기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은 그에 비해 어렵지.
그 사람들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눈치로 맞춰야 하거든
내게 눈치 쓰게 하지 말게
틀릴수도 있으니까 "
"전쟁에서 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땅 위에 당당하게 설 수 있나?
내가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넌
지금처럼 내 편일 수 있을까"
" 저는 소인배가 맞습니다. 언제나 제 사람을
지키는 일에만 최선을 다했죠.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을 지키는 사람에겐...
저도 그렇게 보답해야죠.
무엇을 걸고서라도”
“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 “
“ 죽지마 한리타 “
“나는 여기에 고여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
“처음에는 네게 저질렀던 숱한 잘못들을 떠올려 보았다 너를 용서하지 못할것도 없을것만 같았다 나는 이미 죽었고 육체를 떠난탓인지 모든감정이 흐렸다 그래도 너를 볼수있기에 나쁘지않은 사후였다 네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기전까지는 이런 광경을 보기위해 지금까지 네곁에 남아있었나 죽고죽고죽고 나는 비로소 화가 났다
차라리 내손으로 너를 죽인다면 곁에 남을 명분조차 사라질까 너를 죽여서라도 이끝없는 시간을 끝내고 싶었지만 결국은 무리였다 너역시 죽은뒤에도 나를 잊지 못했다면 내가 너를 어찌 해친단 말인가 네가 원하는것은 뭐든 들어주겠노라 약조했는데 “
"한리타가 느꼈을 감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였다
몇번이나 무너지고 스스로를 다잡던 그 모습에서 나를 원망하던 눈빛을 읽지 못한 것도 아니였다 다만 그럼에도 함께 살아주길 바랬던 것이였다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기쁜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로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삶에는..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였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이럴 때는 분명 영락없이 좋은 사람인데,
고마움을 느껴야 할지 당신을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예 나쁜 사람이면
좋으련만
너무 나쁘게 생각지 마세요. 모두 나으리를
염려하는 거랍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신 거에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미 나으리의 사람이니까요
여전히 나으리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밤에 알게 된 건 있어요 나으리는 상황을 원만하게 끝내고 싶을수록
독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을요
마음을 접겠다 해서 접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내게 자신을 썩은 동아줄이라 말했듯
나 또한 그의 최후의 수단이리라.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썩은 밧줄인 것이다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이 사람이 옳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상처는 생기는거였다
내키지 않는 감정을 잘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고
싫어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다면
내 감정을 합리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한결 편했을텐데
나는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의지에 반했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조금도 지키지 못한 채
홀로 낯선 땅에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전부 내 탓이다. 나의 모든 삶이 불행하기를
빈다. 모두를 구할 순 없었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
이젠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싶어요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차라리 그품에서 바스라지기를 빌었다
당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숨이 갑갑해지고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진다.
전쟁이었기에, 나를 살려 주었기에,
내게 숨길 마음 또한 없었기에
괜찮을까. 이 짓눌릴 것 같은 죄책감을 조금
덜어도 될까. 내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아직
세상 어딘가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살아가도 될까...
이 사람은 죄책감에 내 말은 뭐든 들어주려
애쓰고 나 또한 그런 그를 보며 온갖 원망을
잊으려 애쓴다. 이런 걸...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둘 다 은연중에 알고있던것이었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걸
이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수있겠지
다른사람을 희생시키며 내가 살아남은것에도
의미는 있음을
솔직한 심경으로는, 아무런 위기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또'... 원치 않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고. 그는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나는 거기에 가담해서...
생각해보면 우리 사이에선 언제나 누군가가
죽어야만 했구나, 하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난 '이번 일'만 해결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저 아이를 죽이고 빠져나간 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수군대던 자들,
나를 이용해서 이 사람을 제 입맛대로 부리던 자들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한들 또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날 것은 너무도 뻔했다
또 나는,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설령 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 해도.
내 가족을 죽인 그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고통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다 했고,
그는 나락까지 함께 가자 했지만,
사실은 천벌을 받지도 나락에 가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괴로워했을 뿐...
다 그만 두기 위해서
이만 지옥에 떨어질 때였다
나는 제 정신이었다
자꾸 뒤돌아 보게 하는 것
자신을 힐난하게 만드는 것,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후회
나는 스스로 죽길 포기했다 그저 어서 이 삶이 끝나길 그리고 다시는 삶이 반복되지않기를 내 고통도 광기도 후회도 모두 유수처럼 흐르는 시간속에 녹아 사라지길 빌었다
네가 살아서 나를 찾아올수있다면 네손에 죽어줄텐데 동영 다음생이라는게 있다면 너도 지쳐그만둘때까지 몇번이고 몇번이고...
나는 아직 그 순간에 고여있건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직접 만드신거예요?
아ㅠㅠㅠ 대사들 진짜 너무 맘찢어져요 ㅠㅠㅠ
@@dmdidi-u9e 웹툰 낮에 뜨는 달에 나오는 명대사들입니다~ 명작이니 보시는 거 추천해드려요!!
WwowW..
여기서 좀 울겠습니다ㅠㅠ
아 대가야 안가도 되니까 나으리 제발 리타 애가 니 애인건 알고가라고 ㅠㅠㅠ
아 진짜 ㅠㅠㅠ ㅠㅠㅠㅠ 제발 알고 가라고... ㅠㅠㅠ
@@swachiwa 화이팅
ㅜ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
@@swachiwa 혹시 낮에 뜨는 달 말하시는건가요? 왜 저는 그런거 없죠ㅠㅠㅠㅠ 낮에 뜨는 달 아니면 죄송해요
@송바둑이 그거 말고 하루에 한 화씩 무료 된다는거요
사람들이 유독 이 웹툰 휴유증 심하고 과몰입 하는 이유가
아마 이 웹툰이 판타지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대가야에서 한리타랑 도하가 존재했을것만 같아서
그런게 ,,아닐까,, 적어도 난 그럼 ㅠㅠㅠ
애초에 전생체험이라는게 판타지 아님??ㅋㅋ ㅠ
일본어 닉 쓰지마세요 자랑스러운 한글 씁시다
ㄹㅇ 방금 정주행했는데 우울함 슬픔 아련..
@@오징어국밥-s5k 닉도 외국언데용
@아리랑 일본어를 쓰던 말던 본인 맘이지ㅠㅡㅠ 말투 개띠껍넹
결말이 참 오묘했다 서로 인연이 아니었음을 인정하듯이 가볍게 털어버리는게 참 허무하기도 하고 먹먹한 결말이었음
하..사랑은 걔네가 했는데 왜케 내가 힘드냐…그 둘이 인연이 아니었단걸 내가 수용하고싶지가않음 ㅜㅜㅜㅜ
@@이건진짜대박진짜 보는사람이 오지게 힘듬…….,…….
두 사람은 몇백년의 세월동안 죄책감에 환생하고 죽기를 반복하고 그 곁을 계속 떠나지 못하는 사이였는데 그 끝은 결국 두 사람이 인연이 아니었음을 인정하는 결말이라는 게 허무하기도 하고... 작품 내내 나온 것처럼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같기도 함
낮뜨달 이후로 한국사 공부할때 신라와 가야만 보면 자동눈물장전됨
와 나도.. 가야 암생각없이 봤는데 멸망얘기 보면 슬퍼ㅠ
시벌ㅠㅠㅠㅠㅠㅠㅠ 내 이야기냐구요
ㅋㅋ큐ㅠㅠㅠ
@겸손하자ᄂ 네이버 웹툰 중에서 완결이 난 것인데 정식 명칭은 '낮에 뜨는 달'입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여주의 남동생이 죽었단 소식에 장례식 장으로 갔는데 남동생이 살아 있었고 그 남동생이 장례식 전이랑 성격이 반대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가 여주의 전생에 남주가 남동생을 통해 여주 옆에 있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걸로 기억 나네요 ㅠㅠ 이제 여주 전생 나올땐 눈물 장착되는 그런 네이버 웹툰입니다. 연재 했을때 인기 많기도 했고 지금도 팬덤이 있는 웹툰이라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웹툰 보시면 알아요 ㅠㅠ 제가 쿠키를 잔뜩 구어서 싹 지렀던 웹툰이니 보시면 됩니다.
ㅇㅈ...대가야만나와도 흠칫함
좀 뜬금없긴하지만 난 이런거 듣고보고 할때마다 내가 존나 만능이였으면 좋겠음 이 노래에 맞는 애절한 춤으로도 표현해보고싶고 온갖 악기도 연주해보고싶고 개애절한 글도 써보고싶고 그림도 그려보고싶고
그냥 세상 살면서 하고싶은게 너무 많음 잘하고싶은거도 많고
Infp....?나 인프핀데 나랑 생각 존똑이다
엇 나도 인프핀데,,,, 저도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잘하지는 못하믄서....
앗 저는 엔프제이입니다
인프피 공감... 나도나도
@@냉면-s2d 잘하는게 중요한가요? 다들 한번 사는 인생 좀 서툴더라도 해보고싶은거 많이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D 이상 관심사가 너무 많은 인프제였습니다.. (❁ ' ▽ ' ❁)
결말 진짜 만족하는데 끝까지 나으리는 그 애가 자기 애인 줄도 모르고 성불한 게 진짜 너무... 너무 아쉬움... 존나 물구나무 서서 봐도 나으리 아들내민데
ㄹㅇ 민오는 빼박인데
하 진짜 눈물 질질임 니 새끼라고 도하야 니 아들래미라고 니 아들 키우고 갔다고 리타가ㅜㅜㅜ
ㄹㅇ 그것떄문에 눈물 좔좔 하면서 아니 제발 니 애인건 알고가라고 걔는 니 새끼라고ㅠㅠㅠㅠ 케이티엑스 타고 앞구르기 뒷구르기 물구나무 서서 봐도 니 아들래미야ㅠㅠㅠㅠㅠㅠㅠ 제발
@@Lis-wj8rx 와 민오가 도하 리타 아들 후손이였구나 어쩐지 닮았다 했음
@@lenin-stalin-ussr 얼른 띵작 정주행하고 오셔요 ㅜㅜㅜ
존나 슬픔 결국 도하는 원망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랑했었기 때문에 수많은 환생을 지켜본 것임..언젠가 둘이 같이 환생했으면..
이젠 나도 이 얘기들을 이해할 수 있어..이틀만에 다 봤단 말이야...
와 나도... 하루에 100편씩 이틀만에 봐씀....;;; 너무 재미써ㅠㅠㅠ
나 그냥 댓글 눈팅했는데 이댓글 보고 나도 ㄹㅇ이틀만에 방금 다 보고 옴ㅋㄱㅋㅅㅋㄱㅋㄱㅋㅅㅋㅆㅋㅅㅋㅅㅋㅅㅋㅅㅋㅅㅠㅠ 엉엉..
저도방금..
@킥킥 전회차 무료됏으면 좋겠다..네이버 관계자 누가 실수로 눌러주셨으면 나 다 볼때까진 아무도 몰랐으면
전 4시간 반..... 아 존나 슬퍼
뭔가 이 플레이리스트는 들으며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라 옆에서 주인공들을 돌봐주던 하인들이 된 느낌... 나으리, 아가씨 여긴 제가 막을테니까 제발 제발 대가야로 가서 둘이 행복하게 사세요ㅠ 제발
어 난가..? ......나네??????
오냐 고맙다
@@meredith49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멍석말이 당하자
저도 거들게요
솔직히 낮뜨달 본 사람들은 여혜 꼭 봐줘야댐.... 두 작품 다 주인공들 관계는 애증이지만 낮뜨달은 사랑하고 싶었지만 원망한 관계이고 여혜는 원망하고 싶었지만 사랑하고만 관계임....진짜 두 작품 비교하면 내 가슴만 아려 죽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alin7480 다음웹툰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도 있으니 꼭 보시길...ㅠㅠ
와 저 낮뜨달 초창기부터 다 봤고 여혜도 중반쯤부터 합류해서 다 봤는데 진짜 한줄요약 해놓은게 딱 맞아요ㅠㅠㅠ
ㅁㅊ 나 여혜 진짜 좋아하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 거의 없어서 슬펐는데...님 최고
혹시 여혜도 낮뜨달처럼 후유증 심한가요?? 더이상 저런 거 못 볼 거 같아서요ㅜ
제목 센스봐... 당신.... 웹툰 안본분들은 저 대사가 얼마나 절절한 말인지 모르시겠지....
어느 웹툰에서 나온 말인가요? 플레이리스트 들으니 웹툰 정주행 하고싶어지네요
@@김보리-s5d 낮에 뜨는 달 입니다 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를 울린 말 ..
안 봐도 절절해..
@@스노우맨-w3r 안 보시면 안 돼요ㅠㅠ무조건 절절한 그 장면 봐야해요.......나으리ㅠㅠㅠ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도 함께 가줘야지”
롤대사냐?
뭐래
하 낮뜨달 너무 좋아요 진짜
아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가장 마음을 울렸음 “나락까지 갈까…”가 좋았듯이 어떻게서든 리타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도하의 애절한 마음을 너무 완벽히 표현해낸 것 같아서.. 그냥 안쓰럽고 짠함
35:07
바람이 세게 불면
나무의 잎이 흔들려
비가오지 않아도
비오는 소리가 난다
바람이 세게 불면
나의 마음이 흔들려
너는 오지 않아도
너 오는 소리가 난다
23:56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55:09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1:28:18
너에게 가지 않으려고
미친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 길을
혼자 걸어갈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다
9:06
눈 위에 쓴다
사랑한다 너를
그래서 나 쉽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떠나지 못한다
여기 시 제목들이 뭔가요..?!너무 좋네요ㅠㅠ
와 짱…
ㅇㄷ
와 첫번째 제 벨소리라 너무 놀람
@@둠두붑 태재 바람소리 , 정호승 풍경 달다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나희덕 푸른 밤 , 나태주 눈 위에 쓴다 입니다!
웹툰 안 본 사람들은 모르겠지.. 대가야가 그들에겐 얼마나 유토피아 같은 존재였는지..
아!!진짜 왜 멸망시키냐고!!!흑흑
저 그 웹툰 후유증 씨게 올까봐 못보겠어요.. 절절한 노래플리마다 다들 그웹툰 언급하는데 너무 보고싶고 궁금한데 그거에 너무 빠질까바 무서워서 차마 못보고 잇어요😭😭
@@rui_iz 진짜 꾹 참고 휴유증 올거 알고 방금 몇시간 걸려서 정주행 했는데 진짜 마지막 화가 정말 하... 그래도 한번 쯤은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ㅜㅜ 진짜 이 느낌을 정말 하
@@rui_iz 흑 너무 슬퍼ㅠㅜㅠㅠㅜㅠㅠㅜㅠ진짜 후유증 미치긴함요ㅠㅠ 그래도 꼭 한번 봐요 띵작임 ㄹㅇㅠㅠ
@@rui_iz 저도 계속 안보다가 결국 질러서 봤는데 다신 못봐요 휴유증 오짐...근데 꼭 보셔야함..레전드..아근데 보면 일상생활 불가능 아근데..아몰랑
낮에 뜨는 달 제목이 볼 수는 없지만 낮에도 떠있는 달처럼 도하가 죽어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지만 리타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다는 뜻 같아서 너무 마음 아프다
비유시발ㅠㅠㅠㅠㅠ
@@zxasqw5989 학생...글내려..^^
@@zxasqw5989 잘 안보이잖아요^^ 떠 있긴 하지만^^ 글 끝까지 읽어주세요
@@zxasqw5989 분위기 씹창내지말고 글 내리라니까 학생
@@zxasqw5989 보이냐구요
진짜 이 플리로 감성이 다 기억남...밝고 통통 튀는 시장..설레게하면서도 어딘가 아프게하는 상대.. 언제가 무언가 일어날듯한 아슬아슬함과 이미 끝을 알고 있는 독자의 쓰라림 여러분 낮뜨달 꼭 보세요 ㅈㅂ..ㅠㅠㅠㅠㅠ
막줄 진짜ㅠㅠㅠ 끝을 부정하면서 봤던..
헐러허ㅎ렇 설레게하면서도 어딘가 아프게하는 상대ㅠㅜㅠㅜ 나는 항상 널 아프게만 하는구나였나 아무튼 그거ㅠㅜㅠㅜ몇년이 지나도 안잊혀요진짜...
뭔가 어둡고도 묵직한데 통통튀고 해맑기도한 리듬이 울지 않기위해 억지로 눈찌푸리며 웃는 웃음같아서..
32:57 듣기만해도 눈물나오는 브금
아씨 이누야샤…미친애니메이션..❤
지금까지 이 영상을 보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방금 정주행 끝나고 돌아온 사람입니다
뭐 다른분들이 워낙 인상깊은 감상평을 남겨주셔서 제가 쓰는 감정이 뻔하게 다가올수 있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비극의 아름다움'
이게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인듯 하네요
역설그자체가 이리 아름답게 다가오게 해준 경험은 이 웹툰이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해주신 메르헨님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주신 작가님
ua-cam.com/video/uoYnh7uFagA/v-deo.html&lc=UgzS-f_bSi7G4jNlRIZ4AaABAg
이것도 들어요
ua-cam.com/play/PLqWTkZSGOljWZHce8nA95KhKJpg0TAR7J.html
그냥 이 플리 저랑 같이 다시 듣자
@@Gg-zp1zc 나도 초반이 좀 루즈해서 2년동안 안 보다가 날잡고 정주행했는데 펑펑 울면서 봄 ㅠㅠ…
멀리서 봐야만 아름답다...비극이 슬픈 이유지요
@@_good_4u중 후반부턴 빠른 전개와 빠른 눈물이…
여러분... 남자는 신라 남자
기억해
ㅋㅋㅋㅋㅋㅋ아 넝ㅜ 웃겨
신라가 현재의 경상도인거 생각하면 사실 나으리는 경상남도 사투리를 하셨을 겁니다.
@@moohaseyo 앜ㅋㅋㅋㅋㅋ 현타 옴
경상도 남자도 매력있죠
신라남=쌍도남 ㅋ
나으리 : 마 .. 니 내꺼 할래? ㅋ
사랑한데이~ ㅋ
@@user-hn6if4cg1x 이러지마세요......
신라 남자는 550년생 이하로 받겠습니다
웃기게도 그날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둘다 은연중에 알고있었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란걸...
이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수있겠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서 내가 살아남은 것에도
의미가 있음을....
나는 여기에 고여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나는 아직 그 순간에 고여있건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흑끕 흑 윽 끕 끄읍 훌쩍훌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ㅜㄹㅇ둘이 알고 있어서 더 슬퍼요 ㅠ
무슨말이에요???? 드라마인가요?
@@톡톡앵그리 웹툰 독백입니다
아 뭐야 ㅜㅜㅜ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후엥..ㅜㅜ
@@짱난-l9e 어디서 만난적 있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슬퍼.. 한리타는 자기가 나으리를 사랑한다는 걸 자각했을 때 얼마나 자기에 대한 혐오감과 죽고싶다는 충동에 휩싸였을까 자기가 나으리를 죽이는 도중까지도 슬픔과 복수에 대한 기쁨이 공존했겠지... 마지막화 제목이 겨울의 끝이었던만큼 한리타와 나으리가 같이 대가야로 갔다는ㄴ 걸 믿어요
일본애니 프사 치우세요 불매운동 안하십니까?
아,,, 그렇게 믿고싶어요,,,,, 진짜 댓글들 하나하나 내 심장을 북북 찢어대 후유증 어쩔거야
@@오징어국밥-s5k 초딩새끼지 너
부디 천도한 도하가 그곳에선 한리타를 만나 봄날의 달빛아래 대가야의 꽃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네요 1500년간의 속세에서의 원망, 미련, 슬픔 다 잊고 사랑, 후련함, 기쁨만 남긴채 그토록 함께 가고싶어했던 대가야의 꽃길을 오래오래…
사랑이란 감정에 묻혀진 원망이란 씨앗이 왜 하필 대가야에 닿기 직전 그곳에서 피어올랐는지…
그럼에도 그 끝에선 타인을 통하여 서로의 감정을 유추할수 있었음에 도하가 미련을 내려놓고 천도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네요
천도하기전 경화에게 남긴 웹툰의 마지막 대사 “자네가 날 볼수있어 다행이었네, 이제곧 봄이오겠군“ 에서 미루어볼때 한리타가 자신에 대한 감정이 원망만이 아닌 사랑이란 감정임을 알았기에 편히 천도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
어찌보면 새드엔딩이지만 어찌보면 해피엔딩일수도
결국 강영화(한리타의 환생)가 행복하게 사는 걸 봐야 마음의 평온함을 얻고 미련없이 덤덤하게 떠날 수 있었던 도하
자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원망하는 한리타가 언젠간 자기에게 칼을 뽑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곁에 두고 싶었고
그 마음을 이기적인 사랑을 했다고 말하는게 제일 마음 아렸던 순간
한리타가 자신을 죽였던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걸 도하는 알았을 것이다
알지만, 알아서 용서와 납득이 더 안됐을것이고 원망이 가득해져 내손으로 죽이면 천도할 수있을거라 착각했던 것이다
자신을 죽인 한리타가 밉고 원망스러우면서도
한리타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건 더 끔찍했던 도하는
그제서야 한리타의 원망섞인 사랑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까지 한리타에게 죽지말라고 했던 도하였기에 더 잘 이해했을 것이다
언젠간 그럴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한리타에 대한 분노도 원망도 의아함도 마지막엔 내려놓았다
원망해야 할 대상을 사랑하면서 자신이 언젠간 칼을 뽑아들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도하의 곁을 떠날 수 없었던 한리타
원망의 대상을 사랑한게 죄가되는 삶을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죽고나서도 죄책감에 도하를 잊을 수 없었던
비운의 주인공
갈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되는 굴레 속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를 죽여도, 죽이지 않아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였다
후회하면서도 후회할 자격도 없다고 자책했을 한리타,
죽는걸로는 자신의 죄를 덜어낼 수 없다고 생각한 한리타
끝내 자신을 저주하며
살아도 죽고 죽어도 죽는 영원한 벌을 내렸지만
그 지옥같은 저주의 순간도 도하는 함께 하고있었다
"안돼, 죽지마"
"봄이 오면, 대가야로 가자"
"이제 곧 봄이 오겠군 "
- 겨울의 끝 -
슬프다기보다 마음이 쓰리고 먹먹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명작이에요
(최근에 정주행하고 너무 마음이 먹먹해서 제가 작품을 이해한대로 두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해봤어요ㅜㅜ
작가님의 의도와 생각과는 무관합니다 !)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한리타에게 빙의해서 죽이지않고 신라를 도망쳐 둘이 알콩달콩 살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행복했겠지만 여운이 이렇게 길진 않았겠지요 작가님은 정말 천재입니다....
그치만 한리타랑 도하가 아무런 방해없이 행복한 순간도 외전으로라도 보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아 저 울어요ㅠㅠㅠ 해석 미치신거같아요 이 새벽이 눈물이라니 주책이야 증말
엉엉 우는중
네웹 2d남친 낮뜨달편 외전 보세요 ㅜㅜㅜㅜ
울고있습니다 ㅠㅠㅠ 19살 수능치기 며칠 전에 낮뜨달 웹툰 발견하고 3일만에 정주행 완료해서 눈물 콧물 다 쏟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이 글 보니 눈물이 광광 나와요 ㅠㅠㅠ
낮뜨달 설정이 맛도리인 이유,,, 하필 백제도 고구려도 아니고 신라임,, 신라 화랑이라는 설정이 날 돌게함,, 또 금관가야도 아니고 멸망한 대가야라니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림
금관가야가 대가야보다 30년이나 일찍 멸망햇습니다만
시대물 좋아하시는 분은 발자국이 녹기 전에 도 봐주세요 ㅠㅠ 애증은 아닌데 찌통은 맞음... 과몰입해서... 현생 불가도 맞음...
후욱 그거 ㅅ아시는군요...대박
배우신 분
와 발자국이 녹기전에.. 진짜 오랜만에 들어요 제목듣고 설렜던게 엊그제같은데..
@@nowuSme 여혜 보면 일생생활 불가요ㅠㅠㅠ
우와 발자국이 녹기 전에 진짜 오랜만이다ㅠㅠㅠㅠ 이것두 대박이었는데
근데 낮뜨달은 ㄹㅇ 리타와 도하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애매한 사이 같음 진짜 딱 애증 그 자체,, 리타가 결혼 초반엔 도하를 의식을 하면서까지 억지로 감정을 끌어내야 원망하고 미워할 수 있었는데 사랑이 깊어질수록 의식하지 않아도 리타 마음속에 도하를 향한 애증이 깊어짐 ㅠㅡㅠ 도하도 리타한테 지은 죄가 있는지라 리타가 대가야에 가서 자신이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자신의 편에 있어 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위태로웠음... 그냥... 진짜 안타까운 커플임 ㅠㅠㅠㅠㅠㅠ
웹툰 마지막화 제목이 겨울의 끝인거 아시나요? 이제 다 끝나고 나서야 대가야로 향할 두 사람을 생각하면 너무 애틋해요
ㅆ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 얘들아 저승가서 행복하자...제발 어찌됐든 이어져줘ㅠㅠㅠㅠㅠㅠ 대가야 가야지....
엥? 마무리하며 부제목이 겨울의 끝이에요? 본 지 넘 오래 돼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겨울의 끝은 처음 들어봐요
@@940-x4v 막컷에 써있어요!1 이런거 보면 새드 앤딩은 아닌 듯
@@rroyal3860 허얼 님들 기억력 쩌네요 진짜 천재만재... 연재 중일 때 본 저는 다 까먹고 말앗습니다 정주행 하러 갈게요 ㅠㅠ
끄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대가야로 총총갔겠죠???? 제발 둘이 손잡고 나란히 웃는모스부ㅜㅜㅜㅜㅜㅜ
낮뜨달은 명작인 것도 알고 너무 아련한 것도 아는데 다시 정주행하기가..너무..너무 힘듦..다시 보고 싶어도 용기가 잘 안남..근데 몇년이 지나도 그 감정이랑 글들은 똑똑히 기억나고..한리타나 나으리 둘다 마음이 이해가 가서 안타깝고...이제는 낮뜨달 대사만 봐도 숨이 턱 막히고 설레고 울 것 같은데 눈물은 나오지 않는 고런 감정...
제가 감명 깊게 보았던 웹툰 작품 중 하나인 '낮에 뜨는 달'의 명대사가 타이틀이어서 자연스럽게 들어와 듣게 되었어요. 과거의 역사에 얽혀 실타래가 풀리지 못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플레이리스트네요.. 절절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기분이예요.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낮뜨달은 한국인 모두가 봐야한다 ㄹㅇ
이미 모두가 봤을지도..
미안 학교에 있는 책으로 정주행 중 이다 아직2권밖에..
하지만 유료화 됐는걸요... 200화까지 있던데 그거 쿠키 다구우면 진짜 쿠키 프렌차이즈 하나 차려도 될듯
@@Nicholas_H724 제가 차렸습니다.
그 대신 드라마화되면 안됨 결사반대 나으리는 아무도 표현 못 해....
진짜 어릴 때는 한리타가 도하를 죽인게 너무도 짜증나고 답답했었는데 어느정도 커서 다시 정주행하니까 너무 안타깝고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낭떠러지로 몰린상황이라는게 너무 잘 표현되서 진짜 못 빠져나오겠다....
‘낮에 뜨는 달’ 항상 그자리에 있는 달이지만 태양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항상 나으리는 곁에 있었던거니까ㅠ
참 좋은 이야기네요..
나는 여기 고여 있는데
너는 계속해서 흘러가는 구나
그렇다면 흘러가 돌아오지 말거라
잊혀지도록....
이중피동 검지검지
새드엔딩 후유증 진짜 심한데..
이건 새드라는 걸 알면서도 봤다...
이 띵작을 놓칠 수가 없어서...
진짜 후회 안 함
근데 아직도 눈물ㄴr......ㅠ
그래도 각자의 최선인 결말이었고 나으리는 마지막에 영화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으셨으니 어찌보면 저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결말보다 이런 결말이 더 행복한 결말 아닐까 싶어요
스포주의
다른 사람의 몸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계속 이용하는 것도 세상 이치에 맞지 않기에 그대로 계속 영화랑 나으리랑 관계를 유지했다고 해도 건강한 관계로 남진 않았을 것 같아요 리타랑 나으리처럼 점차 서로를 갉아먹는 관계가 되어 또 전생이 반복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렇다고 돌아가신 나으리가 다시 살아날 수도 없는 마당, 해피엔딩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음... 그저 하염없이 고여있던 것을 흘려보내는 수 밖에 없었죠
@@마지막잎새-p1o저도요 이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요
1500년동안 고여있던 나으리는 한리타에 대한 원한이 흐려지며 드디어 흘러가게 되었고 영화는 반복되던 운명을 바꾸고 과거의 후회를 풀어으니깐요 서로의ㅜ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전
등장인물들에게 최선의 해피엔딩이 맞고 그들은 흘러가는데 이제 나만 고여있는.....😢
그들에게는 최선의 엔딩이었지만 나에겐 너무나 꽉막힌 새드엔딩이었고 둘은 각자의 길을 가고 남아있는 나는 그 둘의 슬픈 이야기에 계속 머물고있음 ㅜㅜ 나으리.......행복하십쇼...
‘내 나락은 여기예요 더이상 내려갈 곳은 없어요’
그렇다면 내 나락도 함께 가주어야지..
.
.
.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행 중에 가장큰 행운이야
낮에 뜨는달
웹툰 안봐도 이렇게 슬픈데 내용
안봐야지....
사극웹툰좋아해서 찾아보니까
ㅑ제일 인기많아서 보려했더니..
인생작인데 여운많이남는다고..
늑대소년도 여운많이 남아서
영화끝나고 저어어얼때
새드안보겠다고 다짐했는데
이거보면 찐하게 남을것같아서
너무 좋은작품이지만 안봐ㅠㅠㅠ
공감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ㅠㅠㅠ
ㅇㅈ.... 안봤는데도 이렇게 여운 남는데 보면 현생 못살어 안돼안돼~
보지마세요.. 전 보고 후회했어요 .. 진짜 슬픈것같기도 하면서 이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렵구 구냥 여운이 씨게 남는 그런 감정
@@EunseoJeong-t2e 어디서보셨어요ㅠㅠ?
@@hyu1013 네이버 웹툰에서 돈내고 보거나 단행본 사시면 돼요!아니면 네웹 앱에서 24시간마다 1화씩 무료로 나오는거로 봐도 되고요
나도 지금 보기 전에 과몰입 대서 미치겠어요
눈물나와요 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렇게 후유증 많이 남고 슬픈 것들은
보기전에 먼ㄱ 무서움 진짜 후유증 개씨게 맞을까봐
진격거 본 후에도 ㄹㅇ 양치하다가 울고
너무 몰입돼서 아무렇지 않다가ost 둘으면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고 ;; 내가 가서 도와주껳 흑흑 ㅠㅠ 허규ㅠㅠ 난 이렇게 편하고 자유롭게 살아서 미안내 ㅠㅠㅠ 흑 ㅠㅠㅠㅠ 우리 집으로와 ㅠㅠㅠ 내가 흑 ㅠㅠ
미친듯이 잘해줄게흑 흑 흑흑 이러면서 개 울었어서
보기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대가야에, 너는 푸른 하늘에
모처럼 몰려오는 졸음이었다.
사랑도, 원망도,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기분 좋은 무상함에 도하는 눈을 감았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물씬 풍겨오는 꽃내음에 도하는 천천히 눈을 떴다.
흐트러져있는 동백꽃에,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새푸른 하늘이 보였다.
"봄이라기엔 조금 이른 것 같은데."
펄럭거리는 옷자락 사이로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새어들었다.
온몸에 맴도는 가벼운 한기, 따사로운 햇볕, 땅에 발을 디디는 감각.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준오의 몸에서 느낀 감각들이었지만, 어딘가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것이었다.
하지만 도하에게는 그러한 사소한 감각들에 시간을 쏟을 여력이 없었다.
"계속 그렇게 보고만 있을건가?"
도하의 시선 끝에 한 여인이 있었다.
강인하지만 나약한 사람.
나를 사랑하고 원망한 사람.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모순이었다.
"늦으셨습니다 나으리..."
"...좀 걸을까."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들이 저마다의 방향으로 세상에 기댔다.
시간에 고인 두 사람도, 저마다의 방향으로 두서없이 꽃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꽃과 바람과 하늘이 바라보던 적막한 침묵을, 천 오백년 전의 한 사내가 끝냈다.
"미안하게 됐네. 봄이 오면 대가야에 데려가게 해주겠다던 약속, 결국은 못 지켰어."
"결국은... 제 탓 아닙니까 나으리. 제가 나으리를..."
"됐어. 그런 말을 들으려고 꺼낸 이야기가 아니야."
하늘은 어느새 제 속살을 드러내며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들판 위 동백꽃들은 붉게 물들어가며 서로의 사랑을 나눴다.
"내가 너에게 준 모든 것은 결국 너를 아프게하고 말았군."
"저도 그런 말을 들으려 꺼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념하지."
"아주 오래전, 연조와 덕소를 만났었습니다. 새로 정착한 땅에서 혼례를 치르고,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혼례를 치르는 것 까지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다행이군."
"쫓겨난 가야인들은 모두 그 땅에서 나으리께서 보내주신 식량을 기반으로 마을을 가꾸어 풍요로운 여생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나으리께서는 약조를 지키셨어요. 너무 개의치 않으셔도 되나이다."
석양이 지고, 밤 대신 또 다른 아침이 떠올랐다. 그러나 하늘에는 해 대신, 둥근 달이 은은하게 차올랐다.
달빛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그들의 앞에서 부서졌다.
"나으리께서는 제가 원망스럽지 않으십니까?"
"천 오백년 전 일이네. 이젠 기억도 잘 안 나.
그보다는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네. 우리의 업보를 아이들에게 돌려 몹쓸 짓을 하였으니..."
"그랬죠..."
도화의 얼굴에 흐릿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한리타는 곁눈질로 도하의 얼굴을 힐끗 보았다.
천 오백 년이 지났다. 나라가 여러번 뒤집혔고, 다른 나라에게 주권을 빼앗기기도 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겪은 아주 긴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 얼굴은 아무래도 바뀌지 않았다.
"나으리께서 저와 한 약조를 들어주셨으니, 이제는 제가 나으리의 부탁을 들어줄 차례입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제가 모두 들어드리겠나이다."
"무리할 필요는 없네만."
마치 여명과도 같은 달빛을 머금은 새하얀 하늘 속,
문득 도하는 생각했다.
망할 승려의 말로는 전생의 내가 아무리 업보를 쌓아도 그것이 현생에 미치는 일은 없다고 하였다.
비록 한리타는 여러번 환생을 해, 그 업보가 잊혀진지 오래였겠지만,
천 오백년 동안 천도도 하지 못한 채 이승을 떠돌던 자신에게는 아직 업보가 남아 있으리라고.
그렇다면, 이 곳이, 이 순간이.
그에게 남을 업보를 치룰 자신의 나락이 아닐까 하고.
도하는 그녀와 재회한 후 처음으로 똑바로 한리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자신에게 항상 거짓웃음을 씌여 보내고, 속으로 근심을 앓던 그때 그 표정은 아무래도 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강하게 감싸 안았다.
아려오는 서로의 선명한 온기 속에서
그들에게 얽힌 지독한 사랑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래, 그럼 함께 나락까지 갈까."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식으로 한리타와 도하가 만났다면… 이 내용으로 외전이 나와도 꽤 볼만하겠네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내가 도하였다면 한리타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을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을것 같은데 이 글에서 그게 잘 묻어나는것 같아서 공감이 되네요 ㅎㅎ
부디 천도한 도하가 그곳에선 한리타를 만나 봄날의 달빛아래 대가야의 꽃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네요 1500년간의 속세에서의 원망, 미련, 슬픔 다 잊고 사랑, 후련함, 기쁨만 남긴채 그토록 함께 가고싶어했던 대가야의 꽃길을 오래오래…
와 미친거 아냐 필력도 너무 좋으시고 작품 이해도도 높으신데 좋아요 이거밖에 안됨?? 진짜 낮뜨달에서 나올법한 대사랑 내용 같음 진짜 쩐다
32:57 믿고 듣는 이누야샤ost... 너무좋다😢💙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끄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안멈춰어억!!!!
낮뜨달을 알고나서 뭔가 조선배경인 웹툰보다 고려나 신라같은 더 예전시대가 끌린다 ㅠ그 신라의상이 끌림 뭔느낌인지 알아?
저도욬ㅋㅋㅋㅋ 삼국시대 배경으로 한 로맨스웹툰 더 없나 싶고 ㅠㅠ
그 특유의 화려한 화랑도도 좋음..
@잼민때쓴댓글잊어주세요ㅠ 그건 개그만화..
조선배경에서 귀걸이를 찬 남주는 흔하지 않아서...특유의 그 귀걸이가 너무 좋음
@@생갈치3호-v5u 조선도 임진왜란 전까진 남녀노소 다 귀걸이 끼고다녔는데ㅠㅠ선조새끼땜에
17:29 제 노래가 어째서 여기에..? 엄청난 명곡들이랑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니 얼떨떨하네요 'ㅁ'
헉.. 나인님..... 웹툰 정주행 하면서 우연히 들었는데 무릎을 탁 치고 플리에 넣어뒀습니다.. 진심입니다..... 진짜 절절하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노래 진짜 좋네요ㅠㅠㅠㅠ
나인님 진짜 명곡..
나인님 곡 좋아여
여긴 정말......이 플리는 정말 곡들도 다 분위기가 미쳤지만 도입부가 정말......그냥 찢은거같음......처음에 아련한 피아노 멜로디 들려오면서 검은 화면에서 배경 서서히 나타나는거부터 진짜 미쳤고 그 나타난 배경도 분위기 진짜 미침...근데 거기에 이 플리랑 너무너무너무 잘어울리는 곡이 스르륵 나온다? 이건 그냥 레전드....솔직히 이 플리 도입부 문득 생각나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걸...?(그게 접니다ㅎ)
32:52
셋쇼마루: 피와 독기 냄새가 나서 와봤다
카라: 그래? 나락인줄 알았어?̄̈ 실망했겠네 나락이 아니라서
셋쇼마루: 너란걸 알고 있었어
카라: 그래 알면서도 왔다 말이지
셋쇼마루: 천생아로도 구할 수 없다
카라:…..
셋쇼마루: 가는 거냐?̄̈
카라: 그래… 미련은 없어… 마지막 순간에 봤으니까
이누야샤: 기다려 셋쇼마루 카라가…힘들게 떠났어?̄̈
셋쇼마루: 웃으며 떠났다
카라: 난 바람이야 자유로운 바람
어제 이 플리 발견하고 오랜만에 낮뜨달 완결 이후로 정주행하러 감 대여하지 말고 소장할걸 백만번 후회중임 새벽 세시까지 눈물 찔찔 짜다가 오늘 또 플리 틀었음 눈물뿐임 앞으로 한국사 공부 어떻게 하지 삼국통일 가야 멸망 부분 볼 때마다 사무치게 슬플듯 다음 생엔 평범하게 태어나 애틋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 너무 너무...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오늘도 과몰입...
대가야로 가자면서요 가자면서 데려다준다면서 근데 갔어도 그 땅 위에서 행복한 꼴은 못봤을 것 같음 아니 그래도 같이 가자면서요 약속했잖아요 그렇게 죽어버리는 게 차라리 그냥 둘 다 미쳐서 죄책감 같은 거 다 잊고 지들만 생각하며 사랑했으면 좋았겠다 둘 다 선한 인물이라 사랑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외면하지 못하고 떠안고 있다가 으앙ㄱ 음악플리 들으러 와서 웹툰 이야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 플리 듣고만 있어도 작품 분위기에 몰입돼서 눈물질질 흘리게 됨 감사합니다.....
작업하려고 플리 틀었다가 첫곡 듣자마자 낮뜨달 씬들 확 지나가고 한 순간에 가슴 먹먹해져서 저린 맘 부여잡고 있네요... 어쩜 이리 선곡 잘하셨는지... 지금 너무 먹먹해져서 암것도 못하고 물에 젖은 파처럼 축 처져있어요...
저도 일하려고 틀었는데 그대로 고여있는중...
ㅠㅠ 일어나!
아 잠시만 나 울어 이누야샤 사모하는 정이 있다니요 진짜 사람들 저 노래 얼마나 슬픈지 아세요 시대를 초월한 마음에 가려진 이누야샤 명곡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냐구요 또 또 나만 과몰입하는 거지 또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공시생으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든게 무어냐고 묻는다면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루의 시작 공부의 시작이 그 날의 성취와 집중도를 결정합니다
더 나아가 다음 날의 동기와 그 주, 달 목표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공부의 시작을 이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희망찬 노래 한곡과 이 1시간 30분의 곡들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이 곡이 나올 쯤이 됐는데 하는 기대와
어느새 이 영상의 마지막 곡을 듣고 있다, 난 오늘도 충실한 시작을 했다는 뿌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년만에 합격했습니다😊😊
힘내세요!
아니 김영대가 남주라던데 개오바임 드라마 그냥 방영 안하면 안되냐… 김영대 배우님 잘생긴거는 ㅇㅈ하는데 이 감정선을 살릴 연기실력이 안됨..진심
공유라면 살릴 수 있을것같다..
ㅇㅈ...
맞아요,.개인적으로 전 낮뜨달이
델루나 과거버전의 아이유.이도현님 잘어울리더라구요
아니 나으리는 엄청 차갑고 날렵한 배우가 해야하는거 아닌가 김영대라는 배우분은 이미지가 안맞는데..
@@kkk-pg5ts연기가…
1:24:17 이 플리 알게된 뒤로 무한반복 중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 노래가 찐이네여... 와... 뒤에 있어서 못 들으실까봐 올려봐요 와 대박이다 이거
무려 아이온 ost...엔씨 저때 일잘했었는데...
역시 양방언...저노래 진짜 많이 들었는데ㅠㅠ오랜만에 듣네요 아이온 오스티 하나는 진짜 좋았는데
크으.... 믿듣 요조 보이스
aaàaaàaaaaàaaaa7aaaaaaaa7aaaaaàaaaaaa7a7aaaaàaaaaa⁷a7aà7a7aiiììaaiiiaaaaaaiaiaaiaàaiiaiaaiaiiaiiiaiaiaaaaiaiaìàaiiaaaaaiaiaaiaiiàa7aàiaiaaiàiaiaaIiaiaaaiiiiaaiiaaiaìaii7iaaiiiaaaiiaiiaiaaiaaaiiiaaaiaiIaiiaiaiaiiiaa7iiaiaiaiaaaaiiiiiiaiaiaiiaìaiaiiaiiaiaiaiiaiiaiiaiaaiaaiaIiiaiaaìaiaaiaaiaiaaìaiiaaaiaia⁷iaraiaiaiiàiaaiaqqaaiiaiaiiiaiaaaia7aiiaaiaaaaiiiaiìaiaiiiiìiììiaiiiaììiìaìaaiiaìaìaiqiiiiaiiaiaiaiiìiaiiaiiaìaiaiiiiaìiiaaaiaqiaaaaaiiaaaaìiaiiiaii7aiiaiaiaiaii7aiaiiiaaaiii7aiaiaaiaiaiaiaiaiaiaiiiaaiaaiaaiaaia7aiìiaiaiiaiaiaaiaiiaiiaIiiiiaaiaiiaiaiiiiiiaiiaiaiaaiiiiiaàia
아이온 할때 저 노래에 어떤 유져가 만화를 그려서 올림
아이온 게임 배경이 천족과 마족으로 나뉘어서 서로 전쟁하는 내용인데
만화도 거기서 천족여자랑 마족 남자 사랑하는데
남자 잡혀서 죽이니까 여자도 따라 죽는 내용인데 .. 진짜이노래 들으면 계속 그 만화 생각남 누가 찾아줬음 좋겠음 ㅠㅠㅠㅠ
요즘 대가야로 이민가는 게 유행인가 좀 슬픈 사극풍 노래 보면 대가야가 있어
낮뜨달 진짜.. 마음속에 품어놓은 추억 하나..
절대 못 잊음..처음엔 그렇게 절절하고 슬픈 사연이 있을거라고 생각 못하고 본 웹툰이었는데 한 회차씩 보면 볼수록 과몰입 안할수가 없었음
Timeline🌙✨
00:00 Elodie piano - 월하 연가
03:04 옥탑방 왕세자 ost - 금소화동숙
05:33 공주의 남자 ost - 그대에게 가 닿으리
09:06 두번째 달 - 얼음연못
13:26 미인도 ost - 월야밀회
17:29 Nain - 아련한 사극풍 음악
21:08 Tido Kang - 연모지정
23:56 추노 ost - 비익련리
29:30 조선 총잡이 ost - 그대 머무는 곳에
32:57 이누야샤 ost - 사모하는 정
35:07 에피톤 프로젝트 - 미뉴에트
39:00 구가의 서 ost - 달빛 정원
41:27 316- 밤삼킨별
44:58 미지 - 예인
48:12 두번째 달 - 닿지 못한 마음
50:53 태왕사신기 ost - 첫사랑
55:09 Acoustic Cafe - Last Carnival
59:10 달콤한 인생 ost - Maybe Maybe
1:02:47 불꽃심장 - 낮에 뜨는 달
1:06:59 밤을 걷는 선비 ost - Hidden Heart
1:09:32 시타를 위하여 ost - 달빛이 흐르는 구름
1:13:36 불꽃심장 - 나야, 나였어
1:17:51 Mrest - 별들이 흐르는 밤에
1:21:58 김현도 - 비단길보다 그대
1:24:17 양방언 - Forgotten Sorrow (feat. 요조)
1:28:18 신데렐라 언니 ost - 마이너 왈츠
나사실 낮뜨달 본 적 없는데 이거때문에 정주행하는 중.. 공부하거나 과제할 때 듣는 곡인데 집중도 잘되고 노래도 절절해 미치겟음ㅠ노래가 너무 좋아요
금관가야 법흥왕 대가야 진흥왕에 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갬성 준혁이한테 멸망당함
내 시험범위를 여기서 보네.. 저리 가아악
나도 이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가야 진흥왕에 멸망하눈뎅~ 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감덩 ,,, 돌려내 ,,
1:24:17에 나오는 노래.. 너무 좋아서... 가사를 찾아봤읍니다...
요조 - forgotten sorrow
Don't cry for me
숨겨진 사랑을
Try to see
부서진 내맘을
운명의 날개짓에 흩어진 슬픈 조각들
그리움에 그대 이름 불러봐도
바람만 메아리 칠뿐
빛을 넘어 그대 귀에 속삭여도
눈물만 보이네
Don't sigh for me
공허한 증오를
Try to see
잊혀진 기억들
어두운 가슴속에 접어둔 웃음 소리들
그리움에 그대 이름 불러봐도
차가운 침묵뿐
몰아치는 폭풍속 거친 숨결
서로를 베는 붉은 눈물
타오르는 불꽃이 걷혀질때
슬피우는 천사의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네
몰아치는 폭풍 속 거친숨결
서로를 베는 붉은 눈물
타오르는 불꽃이 걷혀질때
슬피우는 천사의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네
Please come to me
세상의 끝으로
Try to see
맞닿은 우릴 위한
아니 이거 완전 도하랑 리타 얘기 아니냐며ㅠㅠㅠㅠㅠㅠㅠ
순간 프사 비슷해서 내가쓴줄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 함께 가줘야지"
껴야야ㅏ아아아아앙 홀리몰리 너무 두근거려 절절하게 마음아프네
방금 또 정주행 하고 왔는데 진짜 미친듯이 엉엉 울면서 봄 .. 낮뜨달은 두번밖에 안봤지만 볼때마다 보면서 엄청 울었던게 떠올라서 손이 잘 안감 .. 막상 보면 또 미친듯이 울면서 보고 ,, 우리 도하랑 리타 해피엔딩 짧은 단편으로 따로 만들어주면 돈내고서라도 볼 자신 있는데 작가님 .. 제발 1편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히 받겠나이다 ㅠㅠㅠㅠ
기어이 네 품은 나를 부수는구나.
부서질걸 알면서도 너를 택한 나는, 조용히 네 품에서 완전히 부서져 사라지기만을 기다려야겠구나.
내겐 한없이 차가웠던 너였지만, 너의 품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마지막에 다가와서라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지 않나.
봄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아니, 아니지.
봄은 언제라도 오겠지만 우리가 함께 봄을 맞을 일이 없다는 것을.
지독하게 아픈 그 사실은 곱씹을 때마다 내 속에 상처를 남겼다.
그 짓을 반복하여 속이 썩어 문드러질 때쯤에야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네게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는 그 말을 한 것은 어쩌면 나의 가장 큰 진심이었다.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 우습게도 너와 함께하는 미래를 감히 기대하고 싶었다.
내가 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인 너를 잃게 되는 것이 언제부턴가 죽음보다 더 두려워졌다.
사랑이었다. 그간 너를 향한 여러 알지 못할 감정들의 답은 결국 사랑밖에는 없었다.
깨달았을 땐 이미 그 마음은 걷잡을 수없이 커져,
나를 보는 네 눈빛이 원망뿐임을 알면서도 나와 함께 살아가주길 바랐다. 참으로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곧 끝나겠지. 어쩌겠나, 우리의 운명이 이리도 가혹한 것을.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다시 널 보게 될 수 있다면.
잔인하리만치 가혹한 인생을 준 신에게 한 가지 소원을 빌 것이다. 네가 나를 완전히 잊지만 않게 해달라고.
내가 네 기억 속에 존재만 한다면
다시 만난 너의 품이 또 나를 부술지라도, 부서지고 바스러져 끝내 내가 사라지게 될지라도, 나는 몇 번이고 너의 품으로 돌아갈 테니.
아 진자 파진찬 나으리,,..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 사람,...
나으리... 나으리... 앓다죽을 나으리.....ㅠㅠㅠㅠㅠㅠ
아 웹툰 아직 안봤는데..이 플리 들으면 자꾸 뭔가 잊어버린 것 같고 두고온 것 같고 그런다ㅜㅜㅜ....혼자 사극판타지 찍고 있음
ㅇㅈ....... 바로 이 느낌
도하는 같이 살아가고싶어서 억겁의 시간을 곁에서 지켜봤고
리타는 살고싶지않아서 억겁의 시간동안 자신을 죽여왔으며
결국 도하는 살아가고싶어하는 영화를 지켜보다 떠났구나
이 플리의 인기의 핵심은 정말이지 첫곡의 선정이다.
내가미쳤지 시험기간에 충동적으로 정주행한 내가 미쳤지그냥.....몇시간째 플리만 찾아듣고 계속 다시보고만 반복하는중...하...
낮뜨달 때매 역사 좋아하게됨,, 띵작이야 진짜
마지막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
"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
" 기쁜 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
"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곤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
" 삶에는... 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었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바람도 한 점 없이 그저 기묘하게 달만 밝은 밤이었다
"아씨, 왜 밖을 흘깃거리십니까? 이밤중에 누가 온다구요."
"올 이가 아무도 없는걸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하도 담장을 뚫어져라 보시는지라..."
"달이 밝은 밤이지 않니. 저런 달을 볼때면 나는 가끔 아주 작은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씨만큼 귀하신 분이 또 어디 계신단 말입니까. 자신을 낮추시지 마시지요."
"...되었다."
뫼시는 이의 말을 물리며 연은 그저 달빛이 해처럼 나린 담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어제 분명 이 시간에 피리 소리가 들렸는데...'
"아씨. 슬슬 밤이 깊습니다. 자리를 봐드리기 전에 시키실 일은 없으신지요?"
"......"
"아씨?"
"잎 하나 우려 따뜻한 물 한 잔 다오."
"예."
'흐린 어제보다 달 밝은 오늘이 참 기대되었는데.'
연은 바싹 마른 손끝을 비비고 문을 닫으려 손을 뻗었다.
걸쇠를 완전히 닫아거는 순간이었다.
"......"
'....응?'
연은 단번에 양문을 열어 재꼈다.
얼마나 세차게 열었는지, 방안의 심지가 흔들리다 그만 꺼지고 말았다.
구슬픈 소리가 들렸다.
어제보다 더 먼 곳에서 부는듯 아니, 누군가의 부름에 불리워지는 듯 구슬픈 피리 소리.
심지가 꺼져 컴컴한 방과 앞마루를 비추는 달빛만 가득한데도, 연은 어둠 속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리의 방향이 궁금했다.
'북쪽 릉 근처인가? 대체 야밤에 누가 피리를 이리 슬피 부는가. 사람의 비애의 폭과 넓이가 이리도 깊을수가 있는가.'
피리 소리는 성내를 굽어 살피는듯 연약히 그러나 슬피 울렸다.
연은 피리부는 저 이가 누구든지 내일 뫼시는 종을 시켜 조심히 장내를 수소문하게 만들 요량이었다.
'스러져가는 망국의 밤을 이리도 고요히 애통해하는 사람이 있다니.'
어느새 찻상에 놓인 뜨끈한 잔을 감싸며, 연은 밤이 차다 투덜거리는 종의 푸닥거리를 듣고만 있었다.
"....차가 식지 않아 쉬이 걸쇠를 내어닫지 못하겠구나. 물러가거라."
"..하지만..."
"날이 돋으면 깨워주려무나."
"예."
막상 식어가는 찻잔을 손에 쥔 채로, 연은 아무 표정도 지을 수 없었다. 피리는 내내 불리워졌다.
피리소리를 핑곗거리 삼아 비로소 아무도 곁에 두지 못하고서야 연은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아무런 표정도 마음도 드러내지 못한 얼굴에 반짝이는 두 눈동자만이 쉬지 않는 감정을 담고 있었다.
연이 아무개천으로 얼굴을 정리하는 내내에도 피리는 쉬지 않고 가락을 불렀다.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혼란한 성내를 떠돌다가는 사라졌다.
-첫번째 곡과 Nain, 아련한 사극풍 음악을 듣고
😭😢🥹😩🙄😍😍😍😍
"겸이 도련님 이 꽃 어떤가요? 곱지 않나요?"
곱게 생긴 아씨가 말했다.
그러자 도령이 말하기를
"꼭 낭자랑 닮았소"
그러자 아씨는 도령을 보며 어여쁘게 웃으며 도령에게 말했다.
"도련님 그런가요?? 허면 제가 나이가 들어 죽더라도 고운 분홍 꽃으로 다시 환생해서 도련님을 찾아 뵈면 그땐 저인줄 아셔야 합니다?"
도령은 그렇게 말하고 웃는 아씨를 보며 투정부리듯이 말했다.
"낭자 그... 무서운 소리 하지 마시오.
이 사내의 애간장을 얼마나 태우려고 그런 말을 하시오."
아씨는 그런 도령이 귀여운지 도령을 보며 웃으면서 말하였다.
"도련님 얼마나 애간장 타실길래 그러십니까~?"
도령은 당황하면서 말하였다.
"낭자...그....그.... 거 참... 낭자는 사내가 당황하는거 재미가 있소?"
아씨는 그런 도령이 더 귀여워보이는지 더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다.
"네 도련님이 그렇게 당황하시는 모습이 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아씨가 귀여워 보였는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낭자 사모하오."
도령을 보고 웃던 아씨도 말했다.
"소녀도 도련님을 사모합니다."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고 그 둘은 아씨의 저택에 왔다. 저택에서 아씨는 도령을 보고 아씨는 말했다.
"도련님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절 지켜낼 수 있을 겁니다."
도령은 뭔가에 다짐을 하듯 아씨손에 입 맞추고 말했다.
"낭자 제 목숨걸고 낭자를 지키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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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시각, 김씨 가문에서 분노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리 가문의 말을 안 듣는 가문은 혹독한 맛을 보여주마"
그렇게 말한 김씨 가문 손짓으로 자객이 두명 나타나고 자객한테 말했다.
"그 가문의 여식을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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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세벽, 모두가 잠들고 밖에선
도령이 아씨 처소 앞에서 지키고 있는 상황)
자객들은 담을 넘어 아씨의 처소 앞에 도착했고 도령이 말했다.
"누구냐!? 누가 보내서 온거지?"
자객들은 말 없이 도령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도령도 칼을 꺼내들어 자객과 치열한 싸움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때 도령이 밀리기 시작했고 한 자객이 도령을 죽이려 단검을 찌르려 한 순간,
아씨는 도령을 지키려 뛰어들었고 도령 대신 단검에 찔리게 되었다.
곱게 입은 한복이 아씨의 붉은 피로 물들어 갔다.
그렇게 쓰러진 아씨는 힘 없이 피 묻은 손으로 도령의 뺨에 대고 말했다.
"도련님을 만나서 전 정말 행복한 나날들 이였습니다..... 전 다시 태어날겁니다..... 그러니 부디 절망하지 마세요....다음 생에선 도련님과 더 많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기를 바랄겁니다... 꼭 그럴겁니다... 그러니 이번 생은 소녀를 많이 그리워 하지 마세요......
소녀의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주세요...."
도령의 뺨에 있던 아씨의 손이 힘이 스르륵 떨어지고 숨을 거뒀다.
도령은 절망하고 오열하며 말했다.
"낭자......제발 정신 차리시오....!제발.... 그렇게 떠나가면 아니되오.... 낭자 없이 못살아가오 그러니 제발 눈 좀 떠보시오....!"
도령의 절규는 해가 뜰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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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후,
도령은 아씨의 유품을 정리하러 아씨의 저택에 갔다가 정리하고 갈려는 찰나에 벚나무 밑에서 못보던 고운 분홍 꽃을 보게 된다.
도령은 그 꽃을 보며 말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닮았다고 하지 말걸 그랬소."
도령은 아씨와 함께했던 모든 나날들이 스쳐지나갔고 아씨를 닮아 고운 분홍 꽃 앞에서
절규를 했다.
도령이 그러자 꽃에서 뭔지 모를 아련한 향기가 짙어졌다.
짙어진 향기가 아씨의 마음을 닮았다고 생각한 도령은 그 꽃을 밤낮으로 찾아와 매일 울다가 지쳐 그 끝내 그 꽃 옆에서 죽었다
이 플리 때문에 낮뜨달 봤는데ㅠㅠ 진짜ㅠㅠ 지금 본지 2주 지났는데 아직도 여운 개길게 남아서 24시간 이 플리 듣고ㅠㅠ 울고ㅠㅠ 눈 팅팅 부어서 친구가 무슨 일 있냐고 했어요ㅋㅋㅋ 엄마는 라면먹고 잤냐고 하구ㅋㅋㅠㅠ
진짜 낮뜨달 꼭 보시길 추천은 하지만 저는 이런건 보면 안 되는 것 같네요ㅋㅋㅋㅋ내일이라는 웹도 추천하는데 그것도 새벽에 보다가 질질 짰어용ㅋㅋㄱㅋㅋ 슬프신거 잘 보시는 분 들 좋아하시는 분 들 추천해용♡
고래별하고 여혜도 여기 댓글 보구 최근에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ㅠㅠ 꼭 보세요 여러분ㅠㅠ♡♡♡♡♡♡
도하야 지금 봄인데 네가 없어...
낮뜨달 소장본 나오기 멈춘 후로는 안 봐서 내용도 거의 까먹었는데 제목만 봐도 이건 낮뜨달이야 하면서 뜨다닥 달려온 거 보면 내 심장은 아직 여기 고여있네...
작가님 ㅜㅜㅜ 소장본 컴온컴온ㅜㅜㅜㅜㅜㅜ
한때 동양풍 노래 엄청 많이 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봤어요 역시 다시 들어도 좋네요 동양풍 음악만의 아련하고 절절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나으리는 결국 한리타와의 인연이 아니란 걸 알고 다 받아들이고 간 게 아니라, 한리타의 죄책감을 바탕으로 한 환생들이 이제 순환을 멈추고 드디어 ‘잘’ 살아간다는 것에 안도하고 갔다는 게 참… 끝까지 한리타만 생각하고 사랑했다는 게 느껴짐
천오백년을 한리타 곁을 떠돈 이유가 생에 한이 맺히거나 미련이라기 보다는 자기가 사랑하는 한리타가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그거 하나.. 나으리 말 그대로 이기적인 사랑이었지 않나 싶다.
마지막 그 죽지마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마음이 함축되어 있을지.. 그 사랑하는 마지막 마음이 계속 곁을 떠돈 이유가 아니었을까ㅠ
양방언님 노래 너무 좋음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듣고있는데 들을때마다 놀랍다..뭔가 몽환적인 느낌 확실히 게임오스트라 그런가 비현실적인 세계에 있는거 같음
제가 마음이 힘들때 늘 듣던 음악인데 댓글을 보니 저보다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많았네요.이음악을 듣는 모든분들이 몸과 마음이 평온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좋은음악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낮뜨달 애니메이션화가 확정 됐답니다 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존버 성공💕👍🏻👍🏻👍🏻🔥
미친? 진짜요??
@@willi1404 네 ㅜㅜㅜ 작가님이 직접 트위터에 올리셨어요!! 😍
@@Bboppy 와....미쳤네요...
나왔어요??
@@user-wd5pb9bz3e
아뇨 아직 나왔다고 듣진 않았어요🥹ㅠㅠ
확정 된지 이 년이 지났는데 아직 무소식이네요...😔
난 분명 낮에 뜨는 달 웹툰을 본 적이 없는데 왜 댓글을 보며 내가 다 애틋해하고 애절하고 슬픈거지...? 뭐지... 나 왜 맨날 낮뜨달 플리 듣고 있는거지...? 뭐지...
어느 시대에 살았던 너에게
뻗어도 닿지 않았던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너에게
홀로 외로이 생을 마쳤던 너에게
멀리서 바라만 본 나는 너에게 그저 우연이었을 것이다.
- -
1:02:23
이 플리를 들으니.. 나는 여기 고여있는데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아닛......어떻게 딱 가야로...제목 보고 소름돋았자나요 ㅋㅋ 이런 아련한 사극풍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너무 좋아요!
이 플리 진짜 대박이다. 느낌도 진짜 잘 어울리는 노래로 선정하시고 길이도 길어서 듣기 편안함. 다만 노래 들을 때 뭔지는 모르겠는데 숨이 탁 막힌달까. 슬퍼서 그런가.
인정요 ㅠㅠㅠㅠㅠㅠ
21:08 개좋네 진짜..
최애곡..
네가 없이 내가 이 이야기를 말할수 있는날이 있을까.
그저 하나의 축복이였다.
최애 사극 플리... 잊을 때 쯤 돌아옵니다.. 낮에 뜨는 달도 안봤는데 대가야로 가자는 말이 왜 애뜻하게 느껴지는지...🥺
아무리 들어도 이 구성이 제일 알참
판타지던 무협이던 퓨전판타지던 어느 소설을 읽어도 같이 듣기에 좋은 노래구성들♡
비익련리 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풀버젼 비익련리 듣는데.. 정말 잘만든 곡이네요. 음악 하기 전에 어릴때 알던 곡인데, 지금 들으니 스트링이랑 뭐랑 기가맥히네요 ㅋㅋ 와....... ㅠㅠ...
진짜 낮뜨달은 너무 마음아파서 정주행도 못하겠음 또 시름시름 앓을게 뻔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구라안치고 정주행 한번 할때마다 한 한달은 병든 병아리처럼 보내는것 같음.... 밥 많이 먹고 정주행해야됨.... 스스로 각오하고 정주행 시작해야됨........
플리 계속 뜨길래 뭐지 싶어서 댓글 보고 낮뜨달 정주행하고 왔는데 후유증 미쳤네요 새드엔딩이라 여운이 훨씬 오래 갈 거 같음… 이걸 이제 봤다니..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 두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온 것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한번도 유튜브에 댓글을 남겨본적 없었는데 너무 좋은 영상이라 안남길수가 없네요..ㅠㅠㅠ
낮에뜨는 달이 아마 초등학생때 보다가 지루해서 그만본 웹툰이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보니 왜 그만봤었는지 알것같더라구요...
리타와 도하의 감정선은 당시의 제가 이해하기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잊고살았던 웹툰이였는데 메르헨님 덕분에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밤새보고 펑펑 울다가 눈이 부어 뜨기힘들지만요
과몰입을 잘하는 성격탓에 후유증이 장난아니네요 ㅠㅋㅋㅋㅋ 인팁 플레이리스트라고 태그를 달아두셨는데 이건 엔프피인 저에게도 너무나 좋은 영상인것같아요..ㅎㅎ 다른 영상들까지 다 챙겨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저랑 같네요.! 저도 어렸을땐 이해도 잘 안되고 지루했었는지 그만봤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이리 아련하고 좋은 작품을 찾기 힘들정도예요ㅎㅎ
삶에는 원치 않은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었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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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
다른 대사들 다 좋았는데 도하가 마지막에 "이제 봄이 오겠구나"이거 진짜ㅠㅠㅠㅠㅠ
와 나랑 똑같네요... 진짜 봄이 온다는 그 말이 어떤 대사보다 제일 슬펐음...
왜 거기서 끝이난건데… 1500년의 업겁의 세월동안 하루라는 찰나의 시간만이라도 한리타와 도하가 만났더라면, 그끝이 비극이든 희극이든 한번만이라도 만날수만 있었더라면… 그렇게 끝을 맺었더라면 해피엔딩이었을텐데 … 결국 타인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유추할수밖에 없는
끝맺음이 후유증을 남기는 가장큰 이유인것 같네요
부디 천도한 도하가 그곳에선 한리타를 만나 봄날의 달빛아래 대가야의 꽃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네요 1500년간의 속세에서의 원망, 미련, 슬픔 다 잊고 사랑, 후련함, 기쁨만 남긴채 그토록 함께 가고싶어했던 대가야의 꽃길을 오래오래…
“저랑 약속하신 겁니다!!”
해맑게 웃으며 내게 이야기하던 목소리.
애절히 갈라지며, 피를 토하는 입으로 변하게 된 그녀의 입에서 나지막한 말이 나왔다.
“약속, 못지키게 되어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