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OW 구독중] '챗GPT 출시 두달만에 국내 최초 자사 AI에 연동' _'마음AI' 유태준 대표·손병희 전무 2편(이희대 교수)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디지털타임스] 《희대의 NOW 구독중》 일흔 두 번째 시간 2023.03.31.
    n.news.naver.c...
    [희대의 NOW 구독중] '챗GPT 출시 두달만에 국내 최초 자사 AI에 연동' _'마음AI' 유태준 대표·손병희 전무 2편(이희대 교수)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2015년 유 대표는 자신의 퇴직금과 그간 모은 돈으로 회사를 인수했다.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의 원래 초기 제목이 '무모한 도전'이었음이 번뜩 떠오르는 결정이었다. 안정적 직업을 포기하고 노후자금을 모두 투자한, 남들이 보면 '무모한 도전', 그리고 이후 어떻게 회사가 성장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계속되는 '무한도전'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성장기를 잘 알 듯 유대표와 '마인즈랩'의 멤버들은 이후 도전들을 잘 헤쳐나간다. 반도체 산업의 초기 중흥기를 이끌고, 세계적인 공장 자동화를 이끈 일본의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역시 빅데이터의 가능성과 전망을 알아본 뒤 학계까지 진출한 손병희 전무의 합류도 힘을 더했다.
    이들이 빅데이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의 주요 역할을 고민하며 사업화에 중점을 둔 분야는 VOC(Voice of the Customer)였다. 오랜 기간 기업 컨설팅을 통해 고객 상담 업무의 고충과 효율성 이슈를 익히 알고 있었던 유 대표의 노련한 이 시각은 주효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반복되는 고객 상담 업무를 휴먼 AI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면 기업에서는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었다. '마음AI'의 전신 '마인즈랩'의 행보는 이렇게 현장에서 다져진 유 대표의 경험과 어려운 시절부터 함께 해온 개발진들의 협업 속에 한발 한발 나아간다.
    챗GPT, GPT-4 지금은 익숙한 AI 모델명인 OpenAI社의 초기 시리즈인 GPT-2를 활용해 성균관대와 [AI x Bookathon: 인공지능과 함께 글쓰기] 해커톤(Hackathon)을 이미 2019년에 진행했던 곳도 '마인즈랩'이다. OpenAI社와 '마인즈랩' 모두 벤처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시도가 필요했던 때문이었겠지만 그만큼 AI에 진심인 양사의 목표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후 GPT-3, 그리고 GPT-3.5 기반의 챗GPT, 이어 현 GPT-4까지 초거대 AI와 생성형 AI의 진화를 살펴보고, 응용해보며 한국형 AI 플랫폼 서비스의 원형을 그려온 실력은 역시 달랐다. 챗GPT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뒤 불과 두 달여만인 올 1월 '마인즈랩'은 자사의 구독형 AI 서비스 '마음에이아이(maum.ai)'에 챗GPT를 국내 최초로 연동한다. 2019년부터 GPT-n 시리즈를 활용하고 연구해온 것을 고려하면 놀라울 일도 아니다. '다 계획이 있었던' 것이었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API 서비스 공급자' 등록기업에 네이버, KT와 함께 선정된 국내 3대 기업에 '마음AI'가 있다는 것 또한 같은 이유로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마치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초거대 AI와 생성형 AI의 미래를 예측했던 것인지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어? 이거 GPT-4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한국형 서비스인가?' 싶은 멀티모달 플랫폼을 안내하고 있다. 어떤 산업 분야든 이 서비스 플랫폼에 오면 눈과 귀와 입과 손, 얼굴, 비서가 되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플랫폼에 '오케스트라'를 붙였다. '마음 오케스트라'.
    OpenAI社의 주된 투자사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장 사티아 나델라 CEO가 얼마 전 발표한 자사의 AI 서비스 이름은 코파일럿(Copilot)이다. 비행기의 부기장을 칭하는 이 이름이 숨의 함의는 아마도 메인 조종사가 아닌 이를 돕는 부조종사의 역할이 AI라는 것을 전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비행기의 이착륙과 비행을 책임지는 것은 기장, 즉 사람이고 AI는 이를 돕는 것이라는 것. '마음 오케스트라'도 그렇게 읽힌다.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가 훌륭한 지휘자의 역할 속에 만들어짐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그 지휘자의 연단에 올라설 기회가 있을지 여부는 다른 문제다. 각 악기를 다룰 준비가 되어있는 전문 연주자들을 잘 모셔왔는지, 그리고 혹시나 있을 실수를 대비해 연습도 충분히 되어 있는지, 심지어 그 이전에 지휘 경험이 없는 이를 위한 세심한 준비도 있는지... 등등. 그렇게 준비가 되어있음을 확인했다면 적어도 내가 잘하는 분야의 음악은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 너무 걱정은 말고 말이다. 발라드, 트로트, 재즈, 록... 내가 자신 있는 분야, 많이 불러왔기에 자신 있는 분야라면 이 오케스트라를 믿고 내 곡을 연주하면 된다. 눈높이 맞춰 오래간 준비해온 노련한 오케스트라가 준비해놓은 무대에 나서는 것만 결정할 일이다.
    챗GPT에 대한 세간의 관심 속에 다시 주목을 받는 이론과 인물이 있다. 과연 기계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던 암호학자이자 과학자인 엘런 튜링이다. 그가 제시한 '튜링 테스트'란 기계, 즉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를 제 3자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을 전제한다. 챗GPT가 인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보며 정말 엘런 튜링이 말했듯 AI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린다. 챗GPT 및 GPT-4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즉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는 모델이냐는 것의 문제다. 챗GPT 및 GPT-4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이제는 그 답을 인간이 과연 알아볼 수 있을지까지 철학적 논쟁이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문제는 이러한 정보에 대한 격차로 이어진다. 아직도 나이 드신 부모님 세대는 앱 사용이 어려워 모바일 뱅킹을 못하고 은행을 직접 방문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AGI의 도래가 이야기되는 것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아니라 그 기술을 이용할 인간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활용성을 그 눈높이를 고려해 안내하고 제공하는 것일 수 있다. 회사 이름까지 바로 그 '마음'을 읽어 눈높이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넣어 바꾼 회사라면 이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유태준 대표와 손병희 전무는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AI는 생성형, 초거대, 멀티모달 등등 줄곧 발전하겠지만 인프라와 데이터 투자 또한 막대하게 소요되기에 점점 더 글로벌 초대형 기업들의 몫이 될 것이다. 반면, '마음AI'가 바라보는 분야는 각 산업 분야의 특화된 데이터와 경험을 가진 회사, 인재들을 도와서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수학'이 물론 중요하고 위대한 학문임을 다 공감하지만 당장 수험생 입장에서는 세심한 과외 선생님이 알려주실 때 이 학문에 이해도가 높아지는 원리다. AI 세상이 와도 눈높이를 맞춰주는 중간자의 역할은 또 필요하다는 방증이 아닐까.
    '마음AI'를 이끌고 있는 두 리더와의 아직 못 담은 이야기는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에서 살펴보시기 바라며, 요새 제일 핫한 화제의 GPT-n 시리즈 그리고 한국형 토종 AI 서비스의 미래를 열고 있는 이 주인공들의 인공지능 철학까지 찬찬히 들어 본 이날 인터뷰를 한 줄 서평으로 대신한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 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 보석 같은 콘텐츠와 인물까지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희대의 NOW 구독중》 한 줄 서평.
    "AI와 잘 사는 법? 인간의 눈높이, '마음'에 서로 맞추는 것!"
    1인 미디어 생태계 곳곳을 누비는 《희대의 NOW 구독중》. 다음은 또 어떤 채널, 어떤 인물들과 만날지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이희대 광운대 OTT미디어전공 교수

КОМЕНТАР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