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혈투 백절 황인두 어머님, 나의 어머님 노구의 몸으로도 한글을 깨치고, 시는 물론 그림까지 그리시며, 한자마저 배우셨던 당신 그러나 세월은 잔인하게도 당신의 하체의 힘마저 앗아가고, 작은 걸음마저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넘어지셨던 그 날들, 얼굴엔 깊이 새겨진 흔적, 무릎엔 꺼진 상처들, 허리에 보이지 않는 금이 새겨질 때마다 그 모든 아픔이 제 가슴을 후벼 팝니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작고 깊은 그 화장실이, 그곳에서 어머니를 잃을까 봐, 그곳이 우리 마지막이 될까 봐, "어르신 변기를 쓰세요, 제발..." 제 간절한 애원에도, 어머니는 고집하셨습니다 "내가 아들 보기에 부끄럽구나." "너의 수고가 많아지잖아." 어머님,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아픔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여성으로서의 수치심을 어찌 다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당신께서 화장실로 기어가시는 모습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공갈과 설득이 좌절될 때마다 그 지옥의 화장실 문에 대못을 치던 날은 마치 어머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 듯하여 이아들은 죄스러움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3일간의 혈투 속에서, 우리 모자는 말없이 울고 또 울며 눈물의 흔적을 얼굴에 새겼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제 말을 들으셨지만, 그 눈빛에는 여전히 고통의 화장실 문을 향한 미련이 희미한 그림자처럼 남아있었습니다 어머님, 제가 원하는 건 그저 하나입니다 당신과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 어르신 변기에서 보낸 하루가 제게는 안도의 행복을 안겨줍니다 대머리총각황인두 유튜브 속, 어머님과 제 진솔한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하고, 주위의 격려와 사랑 속에서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길어지길, 조금 더 따스해지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치열했던 3일간의 전쟁이 평화로 마무리되었으니, 사랑의 향기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우리 모자의 사랑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옵니다 어머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해요.
우리는 모두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진자리 마른자리
다 갈아주시고
우리를
길러내셨는데...
세월의 흔적을
모피삼아 입으시고,
웃음으로 주름되고
걱정으로 허리굽으시니
백발의 어진 선녀되셨네
효자 백절님
그리 가슴아파하시니
저희들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우리모두의 표상이시온데
마음 약해지시면 아니되지요~
간절히 저희들도
심정어머님이 건강하시도록
염원하고
응원드리고 있으니
부디
힘내십시요~!!
3일간의 혈투
백절 황인두
어머님,
나의 어머님
노구의 몸으로도 한글을 깨치고,
시는 물론 그림까지 그리시며,
한자마저 배우셨던 당신
그러나 세월은 잔인하게도
당신의 하체의 힘마저 앗아가고,
작은 걸음마저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넘어지셨던 그 날들,
얼굴엔 깊이 새겨진 흔적,
무릎엔 꺼진 상처들,
허리에 보이지 않는 금이 새겨질 때마다
그 모든 아픔이
제 가슴을 후벼 팝니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작고 깊은 그 화장실이,
그곳에서 어머니를 잃을까 봐,
그곳이 우리 마지막이 될까 봐,
"어르신 변기를 쓰세요, 제발..."
제 간절한 애원에도,
어머니는 고집하셨습니다
"내가 아들 보기에 부끄럽구나."
"너의 수고가 많아지잖아."
어머님,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아픔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여성으로서의 수치심을 어찌 다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당신께서 화장실로 기어가시는 모습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공갈과 설득이 좌절될 때마다
그 지옥의 화장실 문에 대못을 치던 날은
마치 어머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 듯하여
이아들은 죄스러움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3일간의 혈투 속에서,
우리 모자는 말없이 울고 또 울며
눈물의 흔적을 얼굴에 새겼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제 말을 들으셨지만,
그 눈빛에는 여전히
고통의 화장실 문을 향한 미련이
희미한 그림자처럼 남아있었습니다
어머님,
제가 원하는 건 그저 하나입니다
당신과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
어르신 변기에서 보낸 하루가
제게는 안도의 행복을 안겨줍니다
대머리총각황인두 유튜브 속,
어머님과 제 진솔한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하고,
주위의 격려와 사랑 속에서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길어지길,
조금 더 따스해지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치열했던 3일간의 전쟁이
평화로 마무리되었으니,
사랑의 향기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우리 모자의 사랑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옵니다
어머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