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줄에 얽힌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 1차 구조 이후 모습 |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

비와 바람이 많았던 지난 2월,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바다 날씨를 살피며 종달이 모니터링을 이어갔습니다. 구조 만큼 중요한 것이 대응 이후의 개체 기록과 관찰이죠. 구조단은 종달이 꼬리에 얽혀있던 낚싯줄 일부를 끊어 준 후(1월 29일 1차 낚싯줄 절단) 종달이의 변화를 세심히 살피면서 다음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큰 무리 속에서 종달이를 발견한 날! 빠르고 오래, 잠수하며 유영하는 종달이 모습을 잘 보셨죠. 다친 새끼 돌고래와 야생의 삶을 예측할 순 없지만 다음 구조를 준비하는 동안, 아니 앞으로도 쭉 잘 버텨달라고 종달이에게 약속을 받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종달이 구조를 시도할 수 있었던 건 종달이가 낚싯줄에 얽힌지 얼마 안 돼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종달이가 살아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요. 종달이 구조를 통해 현장의 상시적인 관찰과 기록, 그물에 얽힌 해양 동물 구조 체계가 절실하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단은 종달이 구조가 앞으로도 바다와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조단은 종달이 포획 및 치료를 위한 4차 구조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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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이 구조작업은 어떻게 되고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봐도 더는 정보가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