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의 마시멜로’ 폐비닐의 재탄생…가방·포장지로 재활용 / KBS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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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앵커]
추수가 끝난 농촌에 가면 마치 마시멜로 과자를 연상케 하는 하얀 비닐 뭉치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볏짚 묶음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폐비닐이 발생해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데, 한 업체가 이 폐비닐을 재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들녘마다 흰색의 거대한 비닐 뭉치가 널려 있습니다.
벼를 추수하고 남은 볏짚을 모아 비닐로 포장한 '곤포 사일리지'입니다.
발효 후 가축 사료로 활용하면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폐비닐이 연간 천2백 톤에 달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규수/축산농가 : "수거업체가 갖고 가서 재활용하는 데까지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요. 풀을 발라놨어요. 여기(비닐)에다가. 여기에 풀을 발라놨기 때문에 끈적끈적한 것 때문에 (재활용 처리가 어렵습니다.)"]
지역의 한 업체가 사일리지용 폐비닐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에 나섰습니다.
수거한 폐비닐을 탈수와 압축 등의 공정을 거쳐 작은 재생 칩으로 생산한 뒤 가방과 택배 포장지 등 다양한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겁니다.
친환경 경영 열풍 속에 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강원철/폐비닐 재활용 업체 대표 : "저희가 (2020년 기준)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중에 저희가 30% 정도가 수출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플라스틱 재생 분야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농촌 지역의 골칫덩이인 폐비닐이 가치를 높인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하면서 친환경 농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재활용 생산업체 연락처 알려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