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편의점

[@캐빈이-g4y]

진짜역대미모 과 ❤

[@행복-x7w]

ㅇㅎ님, 이 덧글을 보실지 모르겠어요. 타로 진행중엔 리딩내용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ㅇㅎ님께서 채팅창에 계속 응원해주셨던걸 나중에 봤네요ㅠㅠ 감사하고 맘이 쓰여서 여기에 덧글 남겨요.
저는 무려 1년이나 지났는데도 못잊고 미련떨다 도저히 이대로는 우리 인연을 포기 못하겠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만 더 당겨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는 정말 내려놓으려고 맘 먹고, 실행하기 전에 타로 봐본거예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ㅇㅎ님은 저완 다르게, 어떻게 하면 ㅇㅎ님 마음 추스리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시고 그 길을 가시길 바라요.
그동안 이별 극복 영상 많이 찾아봤는데 조언들이 죄다 이별을 받아들이라는 거였어요. 근데 저라는 사람한테는 그대로 우리의 인연이 끝났다는걸 받아들이는건 안맞는 방법이었어요. 그리움에 죽을 것 같이 힘들던 하루하루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란 희망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설령 그게 고문일지언정 희망을 갖는게, 절망을 느끼는 것보단 훨씬 훨씬 더 나았었네요.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나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설령 끝내 다시 이루어지지 않는 인연이라 할지라도 괜찮고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ㅇㅎ님은 아까 대화해보니 저보다 마음이 훨씬 강하신 분이신 것 같아요.😊 분명 ㅇㅎ님 자신에게 더 나은 길을 잘 선택하시고 나아가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타로와 다른 결과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나중에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손을 내밀어볼거예요. 그분이 잡아주시면 좋은거고, 아니면 이젠 정말 받아들여야죠.^^
다행히 새로 시작한 일이 재미있고 일상이 바빠서 더 잘 정리할 수 있을것같아요.
1년 전만해도 하루종일 눈물만 나고 명치가 꽉 막혀서 음식도 안넘어가고 정말 힘들었는데.. 어느새 이런 날이 왔네요.
ㅇㅎ님도 부디 하루빨리 힘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평안이 찾아오길 바랄게요.
넘나 다정하고 상냥하고 친절한 ㅇㅎ님! 우리 같이 잘 이겨내봅시다!!!😊
우리인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