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푼푼이 결국 잘먹고 잘사는 결말이라 독자들 입장에선 최고의 결말임 근데 작가는 저게 푼푼 입장에서 최악의 결말이라고 함 푼푼은 주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첫사랑 손에 죽고 싶었지만 첫사랑과 이어지지 못하고 주변사람들과도 계속 부대끼며 살아야함 갠적으로 발레리노 뮤직비디오도 생각났었음 추억은 언젠가사라질거고 결국엔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은것같아서
수능 90일 전이라서 그런지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공감되네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푼푼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푼푼의 머리를 관통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갓 같아요: "이제 어떡하지?" 그 성장통에 머무르고 싶은 느낌을 가장 잘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젖니인 것 같아요. 고통스럽고, 낡아가고 언젠가는 뽑아야 한다는 초조함이 있더라도, 지금은 익숙해진 고통이 불분명한 미래의 두려움에 비하면 한 없이 작게 느껴지죠. 썩어 문드러지고 덜렁거려도 "나"의 익숙한 썩은 이랄까. 하지만 마리갤님 말대로 원하든 말든 변화는 찾아올 것이고, 자의로 뽑든 알아서 떨어지든 젖니는 빠질 것이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이가 올곧게 나오는지 아니면 삐뚤어져 나오는지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삭제되거나 회원전용으로 돌아간 영상도 포함해서 대부분의 영상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상이 가장 인상깊었음. 20대 사회초년생이라 성장물 특집 자체에 공감됐던 것도 있고, 복합적이고 역설적인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작품자체도 매력적이었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정말정말 난해한데 그걸 과하지 않게 잘 풀어낸 것 같음 사회적 통념대로 지어진 작품이었다면 이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을 것 같음 오히려 완벽한 이해가 아닌 공감만을 위한 절제된 설명이 더 몰입하게 한 듯 특히 '아이코는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이전 장면과 함께한 연출은.... 성장물하면 낭만적이고 소년물의 그것을 떠올리지만 채널의 특성처럼 마이너한 어딘가 뒤틀린 성장물을 리뷰한 것도 좋았고 잘자 푼푼 마지막이 이라는 것도 참 좋음 영상의 막바지에 있는 '정체해 있어서 어쩔 셈이야?' 라고 말을 하는 느낌 영상 자체의 구성도 좋고 작품도 좋고 외적으로 연결 되는 것도 좋음 몇 번을 봐도 항상 좋은 것 같음 마리갤의 리뷰는 작품의 전체는 보여주지 않고 꼭 한 번 원작을 찾아보게 하는 걸 지향하는게 참 좋아 주제의식만을 전달하고 필요한 만큼의 내용만 이용하여 전달하는 리뷰 마치 이 영상의 페가수스 합주단처럼 원작을 볼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게 정말 좋음
세상에 잘자 푼푼을 여기서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고등학생때 보고 미친듯이 울었던 작품인데 마지막의 푼푼이 아야코를 잊었던것 처럼 완전히 가슴속에 묻어뒀던 작품이에요. 다시 보니까 그때의 저는 진짜 푼푼 처럼 거의 우울함에 짖눌러서 살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뭔가 조금이라도 더 필사적으로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삶이 많이 안정적으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절박함에 뭔가를 끊임없이 찾고 탐구 하려고 했던 그때의 열성적인 태도까지 같이 잃어버린게 아쉽네요..아야코를 마지막에 가서 완전히 잃어버리고 묻어버린 푼푼 처럼요.
보는 내내 토할거 같했음. 동류의 혐오감이랄까 진심 아 개 토할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피 달달하지. 존나게 공감된다. 나도 고딩3때 다들다 이제 드디어 해방이라고 즐거워하던데 나 혼자서 어른이 되기 싫다고 끙끙 거렸음ㅋㅋㅋㅋ 과학의 날때 다들다 운동장에서 모여서 만든 작품 날릴때 그때 장면이 아직까지 생각남. 하늘은 점점 노을이 져서 노랗고 운동장 밖엔 노래를 틀어놔서 노래소리가 들렸고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과 각반 대표들로 다들다 우르르 나와서 만든 작품을 날리는 학교친구들과 거기 창가에 걸쳐서 밖을 바라보던 반장과 내가 아직까지 생생함. 그때 내가 그랬는 데 이 순간이 지나가지 않고 영원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라고 말한게 기억이남. 그때 생각하면 아직까지 마음이 이상해짐. 아 다이어트하다가 요요와서 살 좀 쪘는 데 다시 살빼고 일 시작해야겠다...존나 우울해지네
잘자 푼푼 인터넷 뒤적이다가 정말 우연히 읽게 된 만화인데 굉장히 인상적이였어요. 어린날 자신이 강하게 구축한 세계를 다들 자라나면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지만, 그 세계와 같이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죠. 그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고통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하고요. 고통과 쾌락은 한 끗 차이니까요. 이런 성장과정을 아이코에 대한 유년의 기억이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푼푼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환상으로 바뀌게 되고, 그걸 다시 아이코와 재회했을 때 동반자살의 형태로 펼치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잘 묘사했던 것 같아요.
마리갤을 이 영상으로 알게되었던 것 같은데... 정말 우울이 심했던 순간에 이 작품을 보고 후유증처럼 남아서 마리갤 영상까지 흘러들어왔었음. 이제 우울은 어느정도 덜고, 27살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있지만 이 작품, 영상 볼때마다 그 시기의 내가 떠올라서 괜히 눈물이남
마리갤에서 본 모든 영상중 가장 내 가슴을 후벼파는 작품이었다 해소되지 못한 뒤틀린 죄책감, 의식 깊숙이 뿌리박힌 염세적 사고와 자기혐오, 끊임없이 타인을 혐오해야만 충족되는 내면의 자기애, 변화가 두려워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고 증폭되는 응어리까지 작중에서 푼푼의 감정이 이상하리만치 내게 와닿았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푼푼의 모습이 내 삶과 상당히 닮아있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어둠과 정체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결국엔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일찍 알았기에 어둠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로 푼푼이 타카시를 연기하듯 정상적인 삶을 위한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었다 제대로 삶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던 정체에 대한 혐오와 우울증, 그리고 강박장애는 이게 원인이었나 보다 나는 한때 내가 선택했던 정체를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나아가기를 선택했고, 이제는 나아가는 것에만 매몰된 나머지 설령 내 과거의 죄책감이 나를 따라잡을까 두려워 어둠이 다시 나를 잠식하는 것도 모른 채 정체를 혐오하게 되어버린 셈이구나 오랫동안 정신과 내원한 것 보다 유튜브 리뷰영상 하나로 내 삶이 나아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다 오늘은 정말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김심야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하셔서 한번 보게된 작품입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아서 그래도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꾸역꾸역 읽고 마지막 자살장면보다 멍해지고 ㅋㅋㅋㅋㅋ 추억였는데 지금 이영상을 보니 아 이게 이런 뜻이야? 하고 깨닫네요... 무척 좋은 작품입니다. 예전엔 충격때문에 두번은 안보려했는데 이해하고나니 또 볼까싶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푼푼의 인생에서 틀어져버린 여러 관계들과는 대비되게 아이코와의 관계는 작품에서 정말 첫 만남부터 그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저는 푼푼은 드디어 아이코라는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았다라고 저는 해석했고 읽는 내내 차라리 푼푼과 아이코가 행복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작품은 저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쪽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작가가 정말 재밌게 전개를 비튼 것 같습니다. 아이코의 상처는 썩어가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점점 미쳐가는 둘의 모습도 그렇지만, 제일 가슴 아팠던건 결국엔 둘 사이에서마저도 관계가 틀어지는게 보인 부분입니다. 특히 아이코의 "그거 우리 엄마가 했던 말 같은데.."는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던 대목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코와 도주하며 몰락해가는 푼푼의 모습을 솔직히 읽으면서 조금 즐겼습니다. 왜냐하면 순종적이면서 자기혐오에만 휩싸였던 푼푼이 비록 좋지 않은 방법일지언정 드디어 자기주도적이 되어 행동을 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이코가 질내사정을 부탁했음에도 망설였던 푼푼은 몰락하고나선 아이코가 들이민 칼마저 받아들일 정도로 헌신의 태도가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작가는 재밌는 시도를 합니다. 바로 여기서 오히려 푼푼이 주변 인물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겁니다. 푼푼이 도주하는 사이 난죠는 주변 인물들과 푼푼에 대해 얘기합니다. 푼푼은 자신이 난죠의 인생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자기혐오에 빠졌지만 난죠는 오히려 푼푼의 각별함을 회자하며 푼푼 덕에 자신이 성장했음을 인정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정말 가슴아픈 전개였습니다. 작품에서는 "이해"에 대한 주제의식도 은근 강렬하게 부각됩니다. 부동산 아저씨도 중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떡밥을 뿌리기 시작해서 후반에는 난죠가 대놓고 "그러고보니 난 푼푼을 제대로 이해하긴 했던걸까"라고까지 합니다. 이렇게 보면 남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게 메시지인 것 같지만 서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한 줄 알았던 아이코와 푼푼의 관계를 작가는 틀어버립니다. 따라서 저는 작가가 결국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려는게 아니였나라고 추측해봅니다. 잘 자 푼푼은 정말 여러가지 주제의식을 함양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 작품을 이 리뷰를 통해 처음 알게 됐었습니다 ㅋㅋ 아무쪼록 마리갤님께 큰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과거를 추억하고, 약속을 기억하고, 사랑의 도피를 하는 건 사실 대부분의 만화에서 아름답게 그려지는 일이죠. 과장된 표현과 환상을 보는 듯한 연출 역시 만화에서 흔히 쓰이는 기법들이고요. 이 작품은 현실을 가장 만화스럽게 표현한 충격적인 작품같습니다. 좋은 리뷰가 계속 기억에남습니다.
매번 이런작품 가져오시는것도 신기한데...해석을 너무 이해하기 쉽게 잘하시는거같아요 만화 한편 다봤네요. 흔한 성장물인줄 알았는데 이런 장르의 기본적인 틀을 다 깨부수는 느낌입니다.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보게되는 만화라니 단순 오락매체라는 느낌도 안들고...재밌게 잘 보고갑니다. 머리 띵한데 기분이좋네요.
리뷰로 만화를 알게됐고 영상 보던 도중 이건 만화를 먼저 다 보고 리뷰 영상을 봐야겠다 본능적으로 느끼고선 만화 내용을 다 본 다음 다시 영상을 봤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론 잘자 푼푼을 본 이후 다른 성장물 작품이 눈에 안찰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른 명시적이고 희극적인 작품들이 주지 못하는 침전과 몰입을 준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리뷰에서도 말했 듯 적나라하고 섬세하게 푼푼의 내면을 묘사하면서 정체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떻게 침전되어 가는지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독자들을 몰입시킴으로써 만화가 말하고 싶은 것을 독자가 명확히 깨닫진 못해도 관찰자로써 푼푼을 지켜볼 때 막연한 불안함을 느끼게끔 한다고 생각되네요. 기승전결이나 구도 연출 등 작품 외적요소는 말할 것도 없이 깔끔하고 수준 높았던 만화였어요 좋은 만화 리뷰해주신 마리갤님에게 감사합니다
희망이 절망보다 더 자극적이기에, 성장통을 느끼는것 보다 회피하는 것이 안락하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나약함만을 바라보고 나약함이 나의 본질이 되는 순간 그 사람은 나는 나약한 사람이야 라고 강하게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나의 나약한 면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나약함과 반대되는 사고이기 때문에.. 사람 누구나 나약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본질을 나약함으로 전부 채우는건 푼푼과 같은 형태의 삶이 아닐까 싶네요..
변화라는게 참… 어렵죠. 근데 필수에요 어쩔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죠.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혼자가 되어있고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살자할 용기조차 없다는걸 깨달았을 때 저는 비로소 변화했던 것처럼 어려워요. 근데 한번 하면 엄청 쉬워요 ㅋㅋㅋ 진짜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난 주인공이 가장 싫다. 수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답답하다. 자업자득인 상황이 와도,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 여러므로 토할 것 같다.다른거 전부 그려려니 해도 아이코 칼 맞는거만 더 빨리 저지했거나, 아니면 아이코 엄마 안보고 그냥 떠났으면 상황은 이정도로 가지는 않았을거라고 망상해본다. 잘자지마, 푼푼.
푼푼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죽을 뻔 했거든요. 자살을 시도했는데 실패한 사람은, 그러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갖다온 사람은 보통 이후 달라진 삶을 살기도 합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죠. 왜냐하면 예전처럼 살다간 이번엔 진짜 자살시도가 성공할 거 같거든요. 그래서 생존본능인지는 몰라도 열심히 살게 됩니다. 그래도 또 자살시도 하고 끝끝내 죽는 사람은 사실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닙니다 내몰린 거죠.
지금 18살인 나로 계속 남고 싶다. 20살이 되는것이 성인이 되는것이 이젠 기다려지지도 않고 기대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남고 싶다. 성인이 되면 뭘하지 취업은? 대힉교는? 모든게 불안해 미치겠어서 그냥 이 불안한 상태가 더 나을것 같아서 이 상태로 남고 싶다.
작가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모르겠는데는 작품내의 전하고자하는바를 어떻게 이러게 잘 녹여들여 만들었는지 모르겠네 성장을 회피하고 과거와 부정적인 감정에 계속 빠져있고 그걸 이겨낼려하지 않으면 나중에 최악의 쓰라린 성장통을 느낄 것 이다..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던지 여러 선진국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속해서 현실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 작가쪽으로 진로를 꿈꾸는 사람으로써 저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보고싶네요
어제 하루종일 잘자,푼푼 만화를 봤다. 기분이 더럽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재밌기도 했다. 나도 푼푼처럼 첫사랑을 잊지 못해 성인이 되어서도 집에만 박혀 우울증을 호소하는 쓰레기 같은 삶을 살고 있다.그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했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준 상처가 너무 큰 나머지 항상 미안하고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려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녀가 떠나기 전 밤 11시 쯤 같이 술을 마시고 함께 강변을 따라 걸었다.나는 이 밤이 지나면 그녀가 나를 떠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외롭고 두려웠다.그녀와 이곳에서 관계를 맺는 동안 좋아하였지만 난 그녀를 잃는 것이 무서워서 고백을 하지못했다.그녀가 없는 나의 삶은 무기력하고,노력하지 않고,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는 내 모습은 너무 한심하고 비참하다.서울에서 연기를 전공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연하며 친구와 놀러다니고 항상 웃는 그녀를 보면 그녀와의 괴리감을 느끼면 하루하루 우울하게 보낸한다. 살이 점점 빠지고 피부가 나빠지고 병이 들어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다. 그녀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럼에도 나는 내일을 마주하기 위해 잠에 든다. 잘자,푼푼
몇일 전에 내가 많이 힘들어할때 과거 나의 아픔을 그대로 받아주었지만 결국 계속되는 자기혐오와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불행한 일이 생겼어서 먼저 이별을 말하게 된 전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어... 솔직히 많이 고마웠어 나의 인생에 있어서 파괴자라고 말하기엔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구원자였어 나조차도 사랑하지 못하게 된 나를 사랑해줬던 그 손을 내가 계속 잡아줬어야 했는데... 너가 다시 보자고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다시 도망쳐버렸어 이제와서 다시 연락해주고 만나달라고 한다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거지..?? 모든 시작을 너가 했지만 내가 했는건 제대로 된 결말의 매듭도 짓지 못하네... 미안해 보고싶어 다시 제발...
13:20 이 때 노래가 멈출 때 갑자기 몸에 소름돋고 미칠 듯한 불안?셀렘?이 갑자기 몰려옴;;진짜 연출 너무 좋았음;;
ㅅ싸이코?
잠을 자면 언젠가는 깨버린다... 와 진짜 역설적이면서도 믓찌다
잠을 자면 언젠가는 깨버린다가 어케 역설임?
@@ni71028현실에서 도피하려고하면 언젠가는 현실을 마주쳐야한다 로 해석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국어 공부 좀
잠을 자면 깨지 모순 되는 부분이 없는데 어떻게 역설임?
세상엔 왤케 헐뜯는 사람들밖에 안보이지
똑같은 영상을 재업했을 뿐인데 원본보다 조회수가 더 나오는 영상이 있다?!!?!
최고다 곽주열
성장물 시리즈 넘 재밌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보면서 스스로가 대입이 되니까 더 보기에 고통스러웠음 ㅋㅋㅋ 원치 않았던 성장이라니... 그만큼 아프다는 뜻이 되려나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게 배의 존재의 이유는 아니다. 자신만의 배를 만들어가자. 다른 배를 흉내내는 모조품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의 존재로 칭할 수 있는 배로.
방황하는 푼푼이 결국 잘먹고 잘사는 결말이라 독자들 입장에선 최고의 결말임
근데 작가는 저게 푼푼 입장에서 최악의 결말이라고 함
푼푼은 주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첫사랑 손에 죽고 싶었지만 첫사랑과 이어지지 못하고 주변사람들과도 계속 부대끼며 살아야함
갠적으로 발레리노 뮤직비디오도 생각났었음 추억은 언젠가사라질거고 결국엔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은것같아서
바깥에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얕게 보이지만,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출구가 조그마한 점처럼 보일 만큼 깊다
수능 90일 전이라서 그런지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공감되네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푼푼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푼푼의 머리를 관통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갓 같아요:
"이제 어떡하지?"
그 성장통에 머무르고 싶은 느낌을 가장 잘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젖니인 것 같아요. 고통스럽고, 낡아가고 언젠가는 뽑아야 한다는 초조함이 있더라도, 지금은 익숙해진 고통이 불분명한 미래의 두려움에 비하면 한 없이 작게 느껴지죠. 썩어 문드러지고 덜렁거려도 "나"의 익숙한 썩은 이랄까. 하지만 마리갤님 말대로 원하든 말든 변화는 찾아올 것이고, 자의로 뽑든 알아서 떨어지든 젖니는 빠질 것이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이가 올곧게 나오는지 아니면 삐뚤어져 나오는지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 말 너무 감명 깊네요 저보다 한살어리시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전승훈-t3s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썩은 이 비유 마음에 드네요.
다른건 다 괜찮다 다만 자기연민만은 하면 안된다
저의 오랜 생각중 하나에요
삭제되거나 회원전용으로 돌아간 영상도 포함해서 대부분의 영상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상이 가장 인상깊었음.
20대 사회초년생이라 성장물 특집 자체에 공감됐던 것도 있고, 복합적이고 역설적인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작품자체도 매력적이었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정말정말 난해한데 그걸 과하지 않게 잘 풀어낸 것 같음 사회적 통념대로 지어진 작품이었다면 이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을 것 같음 오히려 완벽한 이해가 아닌 공감만을 위한 절제된 설명이 더 몰입하게 한 듯 특히 '아이코는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이전 장면과 함께한 연출은....
성장물하면 낭만적이고 소년물의 그것을 떠올리지만 채널의 특성처럼 마이너한 어딘가 뒤틀린 성장물을 리뷰한 것도 좋았고 잘자 푼푼 마지막이 이라는 것도 참 좋음 영상의 막바지에 있는 '정체해 있어서 어쩔 셈이야?' 라고 말을 하는 느낌 영상 자체의 구성도 좋고 작품도 좋고 외적으로 연결 되는 것도 좋음 몇 번을 봐도 항상 좋은 것 같음
마리갤의 리뷰는 작품의 전체는 보여주지 않고 꼭 한 번 원작을 찾아보게 하는 걸 지향하는게 참 좋아 주제의식만을 전달하고 필요한 만큼의 내용만 이용하여 전달하는 리뷰 마치 이 영상의 페가수스 합주단처럼 원작을 볼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게 정말 좋음
세상에 잘자 푼푼을 여기서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고등학생때 보고 미친듯이 울었던 작품인데 마지막의 푼푼이 아야코를 잊었던것 처럼 완전히 가슴속에 묻어뒀던 작품이에요.
다시 보니까 그때의 저는 진짜 푼푼 처럼 거의 우울함에 짖눌러서 살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뭔가 조금이라도 더 필사적으로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삶이 많이 안정적으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절박함에 뭔가를 끊임없이 찾고 탐구 하려고 했던 그때의 열성적인 태도까지 같이 잃어버린게 아쉽네요..아야코를 마지막에 가서 완전히 잃어버리고 묻어버린 푼푼 처럼요.
진짜 진짜 좋은 작품이고 좋은 해석인데 이 영상 확 떴으면 좋겠다….
곧 성인딱지를 먹거나 삭제 엔딩을 맞겠지만
마리갤 리뷰 중에서 잘자,푼푼 리뷰가 가장 가슴을 울리는 영상인것 같음
가슴을 올리긴 했네요
다 안봣는데 왜 성인딱지 먹는다는거?
@@스와트걸성관계씬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보는 내내 토할거 같했음. 동류의 혐오감이랄까 진심 아 개 토할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피 달달하지. 존나게 공감된다. 나도 고딩3때 다들다 이제 드디어 해방이라고 즐거워하던데 나 혼자서 어른이 되기 싫다고 끙끙 거렸음ㅋㅋㅋㅋ 과학의 날때 다들다 운동장에서 모여서 만든 작품 날릴때 그때 장면이 아직까지 생각남. 하늘은 점점 노을이 져서 노랗고 운동장 밖엔 노래를 틀어놔서 노래소리가 들렸고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과 각반 대표들로 다들다 우르르 나와서 만든 작품을 날리는 학교친구들과 거기 창가에 걸쳐서 밖을 바라보던 반장과 내가 아직까지 생생함. 그때 내가 그랬는 데 이 순간이 지나가지 않고 영원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라고 말한게 기억이남. 그때 생각하면 아직까지 마음이 이상해짐. 아 다이어트하다가 요요와서 살 좀 쪘는 데 다시 살빼고 일 시작해야겠다...존나 우울해지네
20대 초반은 자기혐오로 살았고 지금은 회피로 삼 ㅇㅇ 그래도 그나마 자기혐오는 벗어난거 같은데 회피가 아직 남음. 30살은 되야 회피도 멈춰질까?ㅋㅋㅋㅋㅋㅋㅋ
기질은 안변함. 근데 코앞에 들이닥치면 너도 할거라는건 알잖음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지 마셈
하고 싶은대로 하셈
누구도 널 욕할 권리가없음
변화하지않으면 언젠간 자기가 가장 원하지않는 방식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 참...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역시 인정하고 나아간다는건 참 중요한거같아요
잘자 푼푼 인터넷 뒤적이다가 정말 우연히 읽게 된 만화인데 굉장히 인상적이였어요.
어린날 자신이 강하게 구축한 세계를 다들 자라나면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지만, 그 세계와 같이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죠. 그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고통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하고요. 고통과 쾌락은 한 끗 차이니까요.
이런 성장과정을 아이코에 대한 유년의 기억이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푼푼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환상으로 바뀌게 되고, 그걸 다시 아이코와 재회했을 때 동반자살의 형태로 펼치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잘 묘사했던 것 같아요.
마리갤을 이 영상으로 알게되었던 것 같은데... 정말 우울이 심했던 순간에 이 작품을 보고 후유증처럼 남아서 마리갤 영상까지 흘러들어왔었음. 이제 우울은 어느정도 덜고, 27살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있지만 이 작품, 영상 볼때마다 그 시기의 내가 떠올라서 괜히 눈물이남
잘자 푼푼은 진짜 감동이있다
피폐한데 감동적인 느낌 첨 받아보는듯
오야즈미 푼푼 오래전에 다 읽고 난해하고 어두워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덕분에 다시 보고싶어졌어용🤔🤔
진짜 이영상 안없어지면 좋겠다
아니! 성인인증 하라고 해서 막힌 이 영상을 볼 수 있다니!
ㄹㅇㅋㅋ
"성장의 고통 같은 과정을 치러야 할 때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바람에 그 고지서가 이제야 돌아온 거야"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아..이렇게나 완벽한 리뷰를 보게 될 줄이야… 제 프로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수험스트레스+가정사 문제로 우울감에 빠져있을 시절에 봤던 작품.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플레이리스트 썸넬인줄 알고 눌렀다가 끝까지 봤다.. 너무 슬프네 스스로 결정해서 성장하지 않는다면 내가 원치않는 방법으로 성장하게 될것이다.. 매일 우울을 선택해서 취했던 밤이 있었는데 성장하기 두려워 그랬던거라니 맞는말이다. 아직도 어른이 되는게 무섭다
마리갤에서 본 모든 영상중 가장 내 가슴을 후벼파는 작품이었다
해소되지 못한 뒤틀린 죄책감, 의식 깊숙이 뿌리박힌 염세적 사고와 자기혐오, 끊임없이 타인을 혐오해야만 충족되는 내면의 자기애, 변화가 두려워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고 증폭되는 응어리까지
작중에서 푼푼의 감정이 이상하리만치 내게 와닿았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푼푼의 모습이 내 삶과 상당히 닮아있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어둠과 정체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결국엔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일찍 알았기에 어둠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로 푼푼이 타카시를 연기하듯 정상적인 삶을 위한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었다
제대로 삶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던 정체에 대한 혐오와 우울증, 그리고 강박장애는 이게 원인이었나 보다
나는 한때 내가 선택했던 정체를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나아가기를 선택했고, 이제는 나아가는 것에만 매몰된 나머지 설령 내 과거의 죄책감이 나를 따라잡을까 두려워 어둠이 다시 나를 잠식하는 것도 모른 채 정체를 혐오하게 되어버린 셈이구나
오랫동안 정신과 내원한 것 보다 유튜브 리뷰영상 하나로 내 삶이 나아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다
오늘은 정말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나 이런 영상 계속 보고 싶다고...ㅠㅠ
김심야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하셔서 한번 보게된 작품입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아서 그래도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꾸역꾸역 읽고 마지막 자살장면보다 멍해지고 ㅋㅋㅋㅋㅋ 추억였는데 지금 이영상을 보니 아 이게 이런 뜻이야? 하고 깨닫네요... 무척 좋은 작품입니다. 예전엔 충격때문에 두번은 안보려했는데 이해하고나니 또 볼까싶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해석이 너무 멋져요
제목부터 마음이 찡했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공포는 항상 미지에서 오는가같습니다 성장또한 앞으로 어떻게될지 모르기에 두려운거아닐까 싶네요 저도 요새는 내일이 두렵습니다
푼푼의 인생에서 틀어져버린 여러 관계들과는 대비되게 아이코와의 관계는 작품에서 정말 첫 만남부터 그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저는 푼푼은 드디어 아이코라는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았다라고 저는 해석했고 읽는 내내 차라리 푼푼과 아이코가 행복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작품은 저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쪽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작가가 정말 재밌게 전개를 비튼 것 같습니다. 아이코의 상처는 썩어가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점점 미쳐가는 둘의 모습도 그렇지만, 제일 가슴 아팠던건 결국엔 둘 사이에서마저도 관계가 틀어지는게 보인 부분입니다. 특히 아이코의 "그거 우리 엄마가 했던 말 같은데.."는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던 대목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코와 도주하며 몰락해가는 푼푼의 모습을 솔직히 읽으면서 조금 즐겼습니다. 왜냐하면 순종적이면서 자기혐오에만 휩싸였던 푼푼이 비록 좋지 않은 방법일지언정 드디어 자기주도적이 되어 행동을 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이코가 질내사정을 부탁했음에도 망설였던 푼푼은 몰락하고나선 아이코가 들이민 칼마저 받아들일 정도로 헌신의 태도가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작가는 재밌는 시도를 합니다. 바로 여기서 오히려 푼푼이 주변 인물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겁니다. 푼푼이 도주하는 사이 난죠는 주변 인물들과 푼푼에 대해 얘기합니다. 푼푼은 자신이 난죠의 인생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자기혐오에 빠졌지만 난죠는 오히려 푼푼의 각별함을 회자하며 푼푼 덕에 자신이 성장했음을 인정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정말 가슴아픈 전개였습니다.
작품에서는 "이해"에 대한 주제의식도 은근 강렬하게 부각됩니다. 부동산 아저씨도 중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떡밥을 뿌리기 시작해서 후반에는 난죠가 대놓고 "그러고보니 난 푼푼을 제대로 이해하긴 했던걸까"라고까지 합니다. 이렇게 보면 남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게 메시지인 것 같지만 서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한 줄 알았던 아이코와 푼푼의 관계를 작가는 틀어버립니다. 따라서 저는 작가가 결국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려는게 아니였나라고 추측해봅니다.
잘 자 푼푼은 정말 여러가지 주제의식을 함양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 작품을 이 리뷰를 통해 처음 알게 됐었습니다 ㅋㅋ 아무쪼록 마리갤님께 큰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성적인 묘사가 있었음에도 그 묘사를 서로의 내면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 표현하는 것에 감탄하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살아가면서 언젠간 꼭 마주하고 싶지 않는 상황도 오기 마련..이걸 회피하기만 하면 안된다는 걸 푼푼보고 다시 되뇌이게됨 오히려 마주하고 더 성장해야 됨
과거를 추억하고, 약속을 기억하고, 사랑의 도피를 하는 건 사실 대부분의 만화에서 아름답게 그려지는 일이죠. 과장된 표현과 환상을 보는 듯한 연출 역시 만화에서 흔히 쓰이는 기법들이고요. 이 작품은 현실을 가장 만화스럽게 표현한 충격적인 작품같습니다. 좋은 리뷰가 계속 기억에남습니다.
푼푼 너무 귀엽게 생겼는뎅..
제가 몰랐던 감상과 제가 계속 느껴왔던 감상이 동시에 있어 너무 맛있게 봤습니다
특히 15:40 차라리 푼푼이 마지막에 죽어버리는게 더 행복했겠다는 생각을 저만했던게 아니라는게 살짝 위안이 되네요..
어렸을 때 불행한 자신에게 취해서 다 놔버리고 살던 기억이 나네요.
자해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밖에 나와 사람도 만나고 삽니다.
옛날 생각 나서 재밌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보고나서 약간 정리가 안됏는데....고맙습ㄴ디ㅏㅇ
매번 이런작품 가져오시는것도 신기한데...해석을 너무 이해하기 쉽게 잘하시는거같아요 만화 한편 다봤네요.
흔한 성장물인줄 알았는데 이런 장르의 기본적인 틀을 다 깨부수는 느낌입니다.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보게되는 만화라니 단순 오락매체라는 느낌도 안들고...재밌게 잘 보고갑니다. 머리 띵한데 기분이좋네요.
리뷰로 만화를 알게됐고 영상 보던 도중 이건 만화를 먼저 다 보고 리뷰 영상을 봐야겠다 본능적으로 느끼고선 만화 내용을 다 본 다음 다시 영상을 봤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론 잘자 푼푼을 본 이후 다른 성장물 작품이 눈에 안찰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른 명시적이고 희극적인 작품들이 주지 못하는 침전과 몰입을 준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리뷰에서도 말했 듯 적나라하고 섬세하게 푼푼의 내면을 묘사하면서 정체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떻게 침전되어 가는지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독자들을 몰입시킴으로써 만화가 말하고 싶은 것을 독자가 명확히 깨닫진 못해도 관찰자로써 푼푼을 지켜볼 때 막연한 불안함을 느끼게끔 한다고 생각되네요. 기승전결이나 구도 연출 등 작품 외적요소는 말할 것도 없이 깔끔하고 수준 높았던 만화였어요
좋은 만화 리뷰해주신 마리갤님에게 감사합니다
바닷가 머시기 그 작품 작가인가ㅋㅋ 미쳤다ㅋㅋ
감사합니다
변화하고 싶지만 변하는건 너무 힘들다.. 🥲
어지럽다 내가 지금 딱 푼푼과 같은 상태같은 이 느낌이 너무 싫다
이런 거지같은 느낌을 받았다 해도 변하지 않을 내가 너무 싫다
이미 다본 영상이지만 알고리즘에 뜰때마다 챙겨봅니다 푼푼이 부럽기도하고 그런걸 설명으로 풀어주는 마리갤님의 말에 위로 받는느낌이라 여러번 보게되네요
잘자 푼푼 중간에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맞나
끝까지 읽고 여운에 잠식당할 빠에는 그냥 포기하는게 더 좋았을지도
성인인증으로 막힌 이 영상을 볼 수 있는건 너무 오예입니다
무언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 무지하게 떠오르는 작품이네요...
희망이 절망보다 더 자극적이기에, 성장통을 느끼는것 보다 회피하는 것이 안락하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나약함만을 바라보고 나약함이 나의 본질이 되는 순간
그 사람은 나는 나약한 사람이야 라고 강하게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나의 나약한 면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나약함과 반대되는 사고이기 때문에..
사람 누구나 나약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본질을 나약함으로 전부 채우는건 푼푼과 같은 형태의 삶이 아닐까 싶네요..
진째 ㅋㅋㅋㅋㅋㅋ 겨우 잊고 있었는데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굉장히 깊은 서사가 담긴 작품 같군요.. 보다가 정신이 헤까닥 할거같은데..
변화라는게 참… 어렵죠. 근데 필수에요 어쩔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죠.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혼자가 되어있고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살자할 용기조차 없다는걸 깨달았을 때 저는 비로소 변화했던 것처럼 어려워요.
근데 한번 하면 엄청 쉬워요 ㅋㅋㅋ 진짜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진짜 대단하게 음식물 쓰레기 퍼먹여주는 것 같은 엔딩이다.. 작가 진짜 대박이다
푼푼만큼 절망적인 명작은 없을거임
인간실격 이토준지 버전 보셈
혹시 푼푼 어디서보나요
@@qwertyu1290정발 변역은 완결 안나서 어둠의 경로로 봐야해용
와... 감사합니다ㅠ
잘 자,
세 번째로 보는 영상인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내얘기같아서 이상한 죄책감듦..방학에는 회피만 하고 우울에 안주하고. 그러다 다시 시험기간되면 울면서 공부하고. 변화하고싶지 않은데 빠져나오고싶은 기분
이분 진짜 목소리도 좋으시고 리뷰하는 것들도 다 제 취향이에요,, ! 사랑합니다ㅏ^^
와씨이거 무슨만화 매드무비인가거기서 누가만든거 재밋게봐가지고 무슨만화지햇는데 여기서리뷰해주네
초반진짜공감 성인되는 게 너무 무서웠음
썸네일이랑 제목보고 잔잔한 힐링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많이 매운맛이였네요(쓰읍) 침전,
자기혐오, 주변 탓, 어둠 등등 공감하며 봤습니다
잘자
너무 아픈 만화임..
고3에 수능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서 보니까 여러가지생각이 드네요
리뷰를 보면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도 떠오르고…
좋은 작품 리뷰 감사합니다.
난 주인공이 가장 싫다. 수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답답하다. 자업자득인 상황이 와도,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 여러므로 토할 것 같다.다른거 전부 그려려니 해도 아이코 칼 맞는거만 더 빨리 저지했거나, 아니면 아이코 엄마 안보고 그냥 떠났으면 상황은 이정도로 가지는 않았을거라고 망상해본다.
잘자지마, 푼푼.
차라리 혐오스런 그림체면 모르겠는데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마음이 아프다
낯선 손을 잡고 서로를 이어
세상을 앞질렀던 여름밤
이젠 오지않는 시간들 이후
우린 서로를 기억할까요
각자의 이야길 쓰기 전까지
흑백의 매일을 칠해보자
흐린 풍경 위로 뛰어들어
그곳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명작이죠잉~
이작품 좋죠...
푼푼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죽을 뻔 했거든요.
자살을 시도했는데 실패한 사람은, 그러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갖다온 사람은 보통 이후 달라진 삶을 살기도 합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죠.
왜냐하면 예전처럼 살다간 이번엔 진짜 자살시도가 성공할 거 같거든요. 그래서 생존본능인지는 몰라도 열심히 살게 됩니다.
그래도 또 자살시도 하고 끝끝내 죽는 사람은 사실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닙니다
내몰린 거죠.
이거 보고 구의 증명이 생각났습니다
푼푼 언제한번 꼭 읽어봐야겠다 싶어지는 리뷰였어요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고 아직도 불안감속에서 안식만 쫒고있으니까...
피폐하기도 하겠지만 고통을 받아드려야 성장할수 있는 사람도 있는거니까요
저 푼푼 릴스에서 일본어 번역기가 영어 말하는 캐릭터로 나오던데
Weeeeeeee~
진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화였군요... 저도 제 자신이 같은 위치에 항상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100일남은 수험생에게 이런 영상을..
진짜 좋네...나아가야하는가...
보고 싶었던 건데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영상
지금 18살인 나로 계속 남고 싶다.
20살이 되는것이 성인이 되는것이 이젠 기다려지지도 않고 기대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남고 싶다.
성인이 되면 뭘하지 취업은? 대힉교는? 모든게 불안해 미치겠어서 그냥 이 불안한 상태가 더 나을것 같아서 이 상태로 남고 싶다.
군대 대학졸업 칼로해도 26살 4년지나면 30대 ㅋㅋㅋㅋ
앞으로의 미래를 잊고 더 재미있게 사세요 쓸때없는 걱정입니다.
막 20세 된 사람인데요
그냥 의식대로 생각없이 사는게 더 편해요. 언젠간 우린 죽어요
작가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모르겠는데는 작품내의 전하고자하는바를 어떻게 이러게 잘 녹여들여 만들었는지 모르겠네 성장을 회피하고 과거와 부정적인 감정에 계속 빠져있고 그걸 이겨낼려하지 않으면 나중에 최악의 쓰라린 성장통을 느낄 것 이다..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던지 여러 선진국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속해서 현실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 작가쪽으로 진로를 꿈꾸는 사람으로써 저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보고싶네요
이 리뷰보고 별의별 생각 다 들었는데... 이젠 그것도 추억이구먼
친구가 읽어보라해서 영어로 읽었다가 너무 우울해서 그만뒀던 책이네요😂 해석으로 들으니까 한국어로 먼저 읽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그래도 너무우울해
군대 전역할때 딱그랬음 너무너무 전역하고 싶었는데
전역해서 당시에 기다리던 시궁창 삶이 너무 무서웠음
뭐먹고살까 너무너무 두려웠고...
지금은 ... 개쓰잘데기 없는 생각이었음 ㅋㅋ
Parannoul brought me here 😂😂😂😂❤❤❤
임마는 어딜가든 보이네 음악 취향이 비슷한건가 음악관련 영상에도 많이 보이고
제일 좋아하는 만화인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라이브와 영상 느낌이 다른 유튜바
날 감싼 껍질을 부수는 시도라도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거 보니까 갑자기 속이 쿡쿡 쑤시네...진짜 무섭다...
내모습이랑 너무 닮아있는 작품이었어요 아직도 전 변화를 두려워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제 하루종일 잘자,푼푼 만화를 봤다.
기분이 더럽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재밌기도 했다.
나도 푼푼처럼 첫사랑을 잊지 못해 성인이 되어서도 집에만 박혀 우울증을 호소하는 쓰레기 같은 삶을 살고 있다.그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했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준 상처가 너무 큰 나머지 항상 미안하고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려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녀가 떠나기 전 밤 11시 쯤 같이 술을 마시고 함께 강변을 따라 걸었다.나는 이 밤이 지나면 그녀가 나를 떠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외롭고 두려웠다.그녀와 이곳에서 관계를 맺는 동안 좋아하였지만 난 그녀를 잃는 것이 무서워서 고백을 하지못했다.그녀가 없는 나의 삶은 무기력하고,노력하지 않고,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는 내 모습은 너무 한심하고 비참하다.서울에서 연기를 전공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연하며 친구와 놀러다니고 항상 웃는 그녀를 보면 그녀와의 괴리감을 느끼면 하루하루 우울하게 보낸한다.
살이 점점 빠지고 피부가 나빠지고 병이 들어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다.
그녀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럼에도 나는 내일을 마주하기 위해 잠에 든다.
잘자,푼푼
나도 똑같음.. 화이팅하자
몇일 전에 내가 많이 힘들어할때 과거 나의 아픔을 그대로 받아주었지만 결국 계속되는 자기혐오와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불행한 일이 생겼어서 먼저 이별을 말하게 된 전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어... 솔직히 많이 고마웠어 나의 인생에 있어서 파괴자라고 말하기엔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구원자였어 나조차도 사랑하지 못하게 된 나를 사랑해줬던 그 손을 내가 계속 잡아줬어야 했는데... 너가 다시 보자고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다시 도망쳐버렸어 이제와서 다시 연락해주고 만나달라고 한다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거지..?? 모든 시작을 너가 했지만 내가 했는건 제대로 된 결말의 매듭도 짓지 못하네... 미안해 보고싶어 다시 제발...
11일동안 삭제 안되서 고맙다
이거 가슴좀 울리네 ㅜㅜ
절대 푹 빠져선 안되는 만화
대피소 생긴 덕분에 영상 하나씩 다시 보는 거 즐거우면 개추 ㅋㅋ 주기적으로 터졌으면 좋겠네
푼푼은 아이코를 어떻게 사랑해야 했을까
2011년인가., 애니북스에서 잘자뿡뿡으로 5권까지 나왔었던거 같은데 판매부진으로 그 이 후 발매가 안된걸로 알고 있네요..좀 비싸게 내더라도 매니아들을 위해 끝까지 발매해주지, 참 안타깝습니다..
본채널 영상 추가설명에 못다한 리뷰 적어놓으신걸 보고 감명받아 2회독,3회독 한 기억이 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곽주열 지켜~~~~
학생때보고 어질어질햇던 내용이엇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