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옥 시인의 봄 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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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гру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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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암-v4j
    @청암-v4j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원창:백설희). 나레이션:서수옥:.
    1953년 전쟁 중에 발표되었음에도 매우 서정적인 노래 :봄날은 간다:
    국내 현역 시인 100명께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가요 아름다운 노랫말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오른 노래 :봄날은 간다:는 작사자 손로원의 자서전 적인 노래입니다.
    1945년 꽃바람 뒤에 이슬비가 스치고 개울물이 돌돌거리면서 살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화사한 봄날인데도 금강산의 계곡물은 차가웠는데
    상복을 입은 손로원은 무릅을 끓고 어머님 묘소에 앉아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어머니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농토를 일구며 농사를 짓다
    결국 과로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평소에 어머니께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신 말씀이 < 로원이 장가 드는 날 나도 연분홍 치마와 저고리를 장롱에서 꺼내 입을거야, 내가 열아홉 살때 시집오면서 입었던 그 연분홍 치마와 저고리를.....>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간간히 남긴 이 말은 곧 유언이 되었지요.
    객상을 당한 불효자는 어머님 무덤 앞에서
    지난날을 사죄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전쟁 막바지인 1953년 봄 작사자 손로원은 :봄날은 간다: 를 발표합니다.
    젊은 시절의 어머님을 떠올리면서.....
    지난날 작사자 손로원님의 서정적인 노랫말에 작곡가 박시춘님이 멜로디를 입히고
    만년 꾀꼬리 가수 백설희님이 발표한 추억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오늘은 서수옥 시인님의 낭낭한 나레이션으로 듣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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