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담돼도 못 끊어"…부모들이 사교육 찾는 이유는? [영유아 사교육 기획] / EBS뉴스 2025.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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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 лют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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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영유아 사교육 문제, 오늘도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라는 압박 속에 어린 영유아까지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은 국책연구기관의 최근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기저귀도 못 뗀 나이에 사교육을 시작하는가 하면, 영어유치원을 비롯한 반일제 학원의 한 달 교육비는 18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학부모 대부분은, 부담이 되더라도 사교육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배아정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네 살 아이를 영어유치원으로 옮긴 엄마.
    교사 한 명이 20명의 아이를 맡는 일반 유치원에선 세심한 돌봄에 한계가 있었고, 아이도 적응을 어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치혜 / 만 6세 학부모
    "일반 유치원 한번 가볼까 해서 알아봤었는데 한 명 선생님 한 명당 아이들 수도 너무 많고 들어가고 싶은 유치원은 TO가 없고 그래서 다시 계속 또 영어유치원에 보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영어유치원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올라갈수록 중학생 수준의 숙제가 이어졌고, 시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치혜 / 만 6세 학부모
    "애들이 우리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소위 말하는 대치동의 탑 영어 초등 영어 학원을 갔다라는 그런 실적이 되게 필요하신 것 같더라고요. 단어 테스트를 보고 그리고 토셀이라고 중학생들이 보는 그게 숙제로 일주일에 한 번씩 계속 나와요."
    EBS 취재진은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이 만 2세와 3세, 5세 자녀를 둔 엄마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단독으로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영유아들이 쓴 사교육비는 원 평균 19만 8천 원.
    그런데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 같은 반일제 이상 학원을 다니면 월 사교육비가 182만 9천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증가율도 가파른데, 5세의 경우, 2016년 16만 5천 원에서, 지난해에는 23만 7천 원까지 1.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학습 사교육은 증가율이 2배로 더 크게 올랐습니다.
    영어유치원 등 반일제 이상 학원 역시 월평균 60만 2천 원에서, 168만 7천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비용에도 사교육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을 비교했더니, 만 2세는 41.2%에서 51%로, 취학 직전인 만 5세는 81.53%에서 지난해 84.2%로 늘었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과목 수도 평균 2.08개를 기록했습니다.
    사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도 2세 아동의 경우 지난 2016년 평균 1.45세에서 지난해 1.01세로, 5세 아동은 2016년 3.55세에서 2024년 3.14세로 앞당겨졌습니다.
    소득수준과 지역에 따른 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추가 사교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사교육을 더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부모 10명 중 8명은 사교육을 새로 시작하거나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들의 요구를 공교육이 충분히 충족하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커질수록,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떠안고 있습니다.
    EBS 뉴스, 배아정입니다.

КОМЕНТАРІ • 19

  • @마노-z7b
    @마노-z7b 3 дні тому +47

    맞벌이해야되는대 학교는 일찍 끝나니까.. 최소 퇴근 8시까지는 누군가 아이를 봐줘야하잖아요.. 제가 아이 사교육 안시키고 싶다하니 불가능하다 하며 선배엄마들이 말해주더군요

  • @ddrsinger
    @ddrsinger 13 годин тому +6

    부모와 교감하고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싸우고. 화해하고. 소통하고. 같이 놀며 협업는것들을 배워야 할 나이에 인생은 성적순이고 공부를 못하면 차별 받는다는것을 우선으로 가르치는 우리나라는 가망이없다.

  • @Hohoho19950
    @Hohoho19950 День тому +16

    저렇게 많이 시켰는데........나오면 백수가 되는 현실.........

    • @user-Griezman
      @user-Griezman День тому +2

      졸업해서 부모사업 이어받는게 낫습니다 그런데 부모사업이 편의점이나 고깃집이면 대기업 취업해야죠

  • @쫑미-t4q
    @쫑미-t4q 2 дні тому +8

    돈이 넘치면 영유도 할수 있죠
    근데 일반 서민은 적어도 학교 방과후나 초등에 음미체 정도 예체능은 해줘야해요
    옛날처럼 학교 끝나고 친구랑 노는분위기가 아니에요
    부모가 같이 계속 있는것도 안되고요.
    아이도 국영수말고도 세상에 배울게 천지고 재미난게 천지인걸 알려줘야해요
    요새는ㅈ국영수1등하라고 보내는게 아니고.
    초등에는 갖가지 흥미유발
    중고딩은 스마트폰ㆍ불량학생 격리차원서 많이갑니다

  • @borameom7426
    @borameom7426 2 дні тому +6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힘든 세상이네요...
    부모 욕심(경쟁, 불안 회피, 과시욕 등등), 아이 맡길 곳.. 이게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키고 하니 하나 해결한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답답합니다.

    • @user-Griezman
      @user-Griezman День тому

      부모들이 교육에 대해 멀 모른다는거죠 정작 부모들은 학생때 대부분 만화책보고 잠만 잤음

  • @김성-z6z
    @김성-z6z День тому +6

    그렇게 돈 다 퍼붓고 노후엔 뭐 먹고 사실런지요. 영유 보내는 분들은 남편이 전문직, 이른바 사짜 아니면 맞벌이 필수입니다.

  • @김도관-r1v
    @김도관-r1v 10 годин тому +2

    1.4배 정도는 물가 상승정도로 봐야지. 3배가 진짜 오른듯.

  • @순애김-n3s
    @순애김-n3s 2 дні тому +7

    사교육 모든건 부모욕심

  • @jejejes8894
    @jejejes8894 14 годин тому +2

    끝까지 봤더니 부모들이 사교육을 찾는 이유는 ‘공교육을 다 믿지 못해서‘ 입니까? 또 없어요?

  • @유령수업비틀쥬스
    @유령수업비틀쥬스 3 години тому

    공부를 잘해야 시험을 잘쳐야 전문직 대기업 공기업 같은 곳에 들어갈수 있기 때문이지 인성교육도 신경 써라 공부만 잘하면 장땡이냐

  • @Kumdoin
    @Kumdoin 2 дні тому +5

    검증된 영재들 한테는 효과를 기대할수도... 일반적으로는 일반적으로는 나이때 예체능이 더 중요한것 같네

  • @Kanekdlaj
    @Kanekdlaj 2 дні тому +5

    솔직히 영유는 부모욕심이지...

  • @해뜨는집-v8e
    @해뜨는집-v8e День тому +2

    사교육을 안하려고 하거나 초등 전에 할 생각 없다고 하면 바보취급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유 보내자고 하고 놀이수학 학원 같이 보내자고 하고.. 정말... 무슨 생각인가싶은데 대치동 애들이 이렇게해서 잘되었다면서요.. 이게 맞나요..? ㅋㅋ 초등 저학년까지도 놀게 해줘야 맞는것같아요.

    • @user-Griezman
      @user-Griezman День тому

      초딩조카 영어책보니 안타깝던데
      전 중1때 영어배운세대인데 영어로 말도 못했습니다 대학졸업후 미국가서 직장다니고 다시 한국와서 사는데 영어 한마디도 안하고 살아요 지금도 우리나라사람들 한국에서 영어관련 직업 아닌이상 쓰질 않는데 30초반에 외국계회사 다닐때도 영어 쓸일이 전혀없었음 외국인들 오면 영어로 인사만 하고 대화할 내용이 없음

  • @skdhwiqp931
    @skdhwiqp931 4 дні тому +27

    수학 영어 국어 악기하나 운동하나 이렇게만 해도 5과목... 총 23만원이라니 말이 되나요. 한과목이 주1번 가도 20만원 이상인데.
    사교육 길라잡이 알려드려요
    1) 부담되는 비용의 학원은 보내지 않는다
    2) 학원 보낸다고 성적 오르지 않습니다.
    학원 보낸다고 해서 못 할애가 잘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각자 학생이 자기 머리대로 하는건데 아예 안 하는거보다 낫고, 다만 엄마아빠가 가르치는 몸빵 비용이 안 드는겁니다. 사교육비를 내면 애가 잘한다. 돈냈는데 애가 왜 못해? 이런 기대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부모가 능력이 안되거나 시간이 안될때 돈으로 선생님의 시간을 사는겁니다. 그것 이상 아닙니다.

    • @user-Griezman
      @user-Griezman День тому

      전 90년대 학원다닐때 이걸 왜 여기서 비싼 돈 내고 배우지? 시간날리고 돈날리고 쓸모없는 짓이었습니다 지금도 십대때 어떻게 날 저딴식으로 키웠지? 부모님만보면 이가 갈려요

  • @평온사랑
    @평온사랑 7 годин тому

    얘들이 가엽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