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폴스타 4 (듀얼 모터 400kW / 100kWh). 국내 생산될 프리미엄 퍼포먼스 SUV 쿠페. 멋지기도 하고 강력한데 생각보다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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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7 жов 2024
  • 안녕하세요 지난 5월에 스페인에서 시승했던 폴스타4의 시승기입니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세그먼트와 시장 내에서의 위치가 엄연히 다르다고는 하지만
    차체 크기나 출력과 같은 알기 쉬운 제원에서는 오히려 D 세그먼트 모델인 폴스타 4가 더 크고 강력한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으로도 폴스타 4가 훨씬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에
    훨씬 스포티한 모델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시승 소감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폴스타 4는
    '이해하기 쉽고 넓은 실내를 가진
    스타일리시하지만 다루기 쉬운 고성능 자동차'
    였습니다.
    즉, 뒷유리를 없앤 것은 스타일보다
    뒷좌석 헤드룸을 확보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었고,
    400kW, 즉 544마력의 고성능이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70 이하의 토크로 다루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정교하기보다는 안정적이고 관용도가 높은 스티어링 감각도
    폴스타 4를 다루기 쉽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다만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의 선형적이지 않은 감각은
    차를 다루는 데에 확신을 갖기 어렵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폴스타 4는 지리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SDV로 진화하는 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승 후 저녁 시간에 폴스타 4 담당 엔지니어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
    자기 자식이 잘 보여야 할 텐데 노심초사하는 마음을
    자동차를 사랑하는 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양쪽 모두 허심탄회하게 열어놓는 귀한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대화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응 맞아. 그런데 그거 느끼는 사람 많지 않은데!^^"
    "우리 열심히 하고 있어. 15주 시간이 있으니까 할 수 있어"
    서로 마음을 열고 의논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정해야 할 부분은 분명 있지만
    그래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실용성을 포기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고성능 차를 다룰 수 있도록 해 주는
    폴스타 입장에서는 문턱이 낮은 차가 바로 폴스타 4였습니다.
    이제 곧 우리 손에는 세 개의 폴스타 모델이 주어집니다.
    제 나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폴스타 2는 가장 낮은 위치에 가장 작은 차지만
    성격에서는 오히려 가장 하드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 시대부터 자동차를 사랑하던 사람들을
    전기차 시대에도 고스란이 안아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모델입니다.
    폴스타 3는 역시 엔진 시대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전기차 시대에도 풍성한 질감과 손 안의 맛을 즐기면서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모델입니다.
    그리고 폴스타 4는 스타일 좋고, 미래 지향적인데
    알고 보면 친절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멋도 내고, 맛도 즐기지만, 겁은 낼 필요 없는
    폴스타 브랜드의 멋쟁이 미씨 엄마같은 모델입니다.
    이 차가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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