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규정 없는 태양광 패널…토양 오염도 우려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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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문제는 또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부서지거나 수명을 다할 경우 재활용하거나 폐기하는 규정이 없어서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태양광 발전 시설 현장입니다.
    흙 2백 톤 가량이 쓸려 내려와 태양광 패널이 곳곳에 파묻혔습니다.
    부서진 패널 면적이 7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청도군 관계자/음성변조 : "어떻게 처리할지는 법이 개정되면 얘기해주겠다 하는데 전화도 없고, 환경공단에서."]
    태양광 패널은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와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유해 중금속인 납도 포함돼 있어서 버려지거나 매립될 경우 토양 오염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폐 패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관련 규정은 없는 실정입니다.
    [태양광 패널 재활용업체 관계자 : "깨지지 않게 철거해서 재활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기존에 철거하는 업체들이 다 부수고 겉 테두리만 빼내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거죠."]
    태양광 패널 수명은 20년 정돕니다.
    2004년부터 국내에 보급된 걸 감안하면, 5~6년 뒤 폐 패널이 급증하기 시작해 2040년에는 8만여 톤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제조업자가 폐 패널을 회수해 의무적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민지/산업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부 : "재활용이 용이한 형태로 태양광을 설계하는 것, 환경적으로도 친화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한 소재 사용에 대한 법제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요."]
    신재생 에너지 정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 보급부터 폐기까지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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