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싸님.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애기가 27개월 여아인데 부정적 정서성이높은 난초같은 아기인데 어느 순간부터 분노발작이 시작됐습니다. 달래지지않고 막무가내로 울고 발을 바닥에 차거나 손을 바닥에 쳐서 스스로를 아프게까지 하네요. 이때 그냥 무관심하라고 해서 무관심하게 있는데 40분이 넘도록 울거든요. 한참 울다가 안아달라고 하는데 안으면 또 난리쳐서 못 안게 다가오지 못하게도 했습니다ㅜ안아주기를 거부했습시다ㅜ그리고 자학같은거 못하게 팔을꽉 잡기도했고요ㅜㅜ도대체 이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걱정됩니다ㅜㅜ너무 힘드네요 제가 너무 잘못한거 같고 아기에게 화를 내는 것 같아 속상해죽겠습니다ㅜㅜ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일 때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데(편도체가 뇌를 장악하여 전두엽 등 이성적 기능이 마비된 상태), 그 때 아이가 자기조절을 잘 하지 못하고 부모님도 아이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자학을 할 때에는 실제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팔을 잡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못하게 하시는 게 필요하기는 하고요. 침대 등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을 수 있으시다면 그렇게 하시고, 안거나 다른 공동조절을 통해 이미 달랠 수 없는 수준이라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시면 되는데 아이에 따라 말씀처럼 40분 동안 우는 아이도, 심지어 3-4시간을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감정이 스스로 사그라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지요. 안아달라고 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감정 진정에 도움 요청을 할 때 걱정스럽거나 불안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내비치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안아주면 (왜 우리도 슬플 때 누가 안아주면 울음이 더 나기도 하듯이) 더 크게 울고 하기도 하지만 크게 개의치 마시고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토닥임이나 안아주기 등으로 공동조절해주세요~ 안아달라고 할 때 밀어낼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무관심하게 있으라는 말이 냉정하고 너에게 관심이 없다는 태도로 있으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분노발작하는 경우에 지나치게 개입해서 달래줘봤자 어차피 소용이 없고 폭풍이 지나가기를 조금 기다리는 게 상책이라는 말입니다. 만약에 아이가 정말로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부모가 표정이나 말투나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냉정해 보인다면 그 역시 감정이 수용되는 것을 느끼고 공동조절되는 방향보다는 더욱더 분노가 가중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거예요. 따뜻하고 옆에 있어 주지만, 네가 나에게 올 때까지 난 차분히 기다려 줄게. 네가 이 세상이 다 뒤집어진 것 같이 느끼더라도 난 변함없이 차분하고 단단하게 여기 있단다. 이런 아이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감을 전달해주면서 가만히 있어주시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공동조절해주세요 :)
아이가 , 미안해 할 상황이 아닌데 미안해... 이러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아이와 무엇을 같이 하고 있을 때 엇,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게 아니야 이렇게 해줄래? 할 때 아이가 미안해 이렇게 말하는데 .. 그때 제가 아니야 이때는 미안한게 아니라 아 ..그렇게 하는거구나 이렇게 해볼게요 라고 다시 피드백을 주는데.... 이게 맞는건가요?!ㅠㅠ
'미안하다'라는 표현은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그 용법을 아직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냥 뭐랄까 아 상대방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거구나 그정도로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저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어~ 정도? 말해줄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더 적절한 표현을 가르쳐주셔도 되구요! 경험이 쌓이면서 미안하다는 말의 정확한 사회적 맥락에 맞게 더 잘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 반대로 아이가 부모에게 뭘 가르쳐 줬을 떄 "가르쳐줘서 고마워" 등 긍정적인 화답을 모델링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그냥.. 눈물이 나요. 베싸님에게 육아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공감받는것 같아 위로가됩니다.... 한번도 만나본적없고, 심지어 말하시는 스타일도 그냥 되게 딱딱하신편인데. 왜 모든 영상들이 제게는 따뜻한 위로처럼 들릴까요. 육아가 너무 힘들지만, 이런 영상이 있어 너무 큰 도움이 됩니다ㅜ 베싸님 덕분에.. 우리 나라의 육아에 희망이 있어요 귀한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게 도움주시니..정말 감사드립니다❤
쇼츠보고소름돋아서 왔어요~ 어릴때 좋아하는친구가 다른친구랑 놀면 저혼자 확대해석하고 나랑만 놀기를바라고 그러다가 사이가 틀어지고,, 계속반복되어 늘 좋은친구들을 놓친거같아요,, 내가 감정 공감을못받아서 그렇게된건가 싶어서 너무소름돋았어요. 이렇게 큰 어른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ㅜ 이미 이렇게커버린사람은..어찌해야할지ㅜㅜ
내 내면에 그런 마음이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그런 상황에서 느끼는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곱씹어 보는 것이 1번입니다. 어른은 아이에 비해서 당연히 뇌가 바뀌는 게 더 어렵지만, 아이에 비해 스스로의 내면을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능력이 더 있기 때문에 바뀌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인지행동치료라고, 어떤 상황이나 마음에 대해 감정이나 생각이 부풀어올라서 나를 괴롭게 만들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할 때, '어떤 마음이/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가?'를 상담을 통해 바로잡고 그 생각의 경로를 수정하는 그런 치료가 있어요. 우리 주변의 여러 상담 센터에서 이런 상담 기법을 통해 천천히 바로잡아갈 수 있고요. 전반적으로 내 "감정"과 친해지기 위해 일종의 심리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심리 관련 서적을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6개월 남자아이가 조금만 뜻대로 안되면 악 소리를 질러요. 아직 대화가 잘 되는 수준이 아니라서 왜 화가 났는지 물어봐도 대답없이 소리만 질러댑니다. 밥먹다가 한숟가락만 떨어뜨려도 악!! 밥 안먹을래~ / 응~ 먹지마~~ / 먹을래~~ 악!!! (차에서) 도착했다 내리자 / 나 안내릴래 여기 있을꺼야 / 집에 가야하는데~~ / 집에 안갈래~~ 악!!! 왜 화가 났니? 화난다고 소리 지르면 안돼. 화났다고 말로 해야해. 너가 소리 지르면 엄마 귀가 아파. 그만 소리질러!!! 소리 지르지 말라고!!! 어느순간 애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르고 있는 저 자신이 싫습니다.ㅠㅠ 하루에 수도 없이 짜증섞인 소리를 지르는데 그때마다 공감해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공감이 잘 되지 않으신다면 꼭 매번 공감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감에는 진정성도 중요하거든요. 그냥 담담히, '그게 잘 안돼서 화가 났어?' 정도로, 아이가 진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정도로도 좋고, 그것도 어렵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됩니다. 왜 화가 나는지 본인도 잘 모를 수 있으므로 굳이 대화를 시도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담담하게. "안 떨어뜨리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화났어?"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해서 화났어?" "집에 안 가고 싶었어?" 정도로 이야기해 주고 감정이 좀 진정되게 기다려 주면 좋을 것 같아요. 화는 보통 좌절감을 잘 다스리지 못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나 안내릴래 여기 있을거야'라고 했을 때, '집에 가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건, 너가 여기 있고 싶던 말던 우린 집에 가야 해, 라는 메시지이므로 자신의 욕구가 단칼에 거절된 것에 대해 좌절감이 심해질 수 있지요. "집에 안 가고 싶고 계속 차에 있고 싶구나. 엄마는 집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5분만 더 있다 갈까?" 이런 식으로 어떻게 아이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욕구에 부모가 관심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서로의 욕구가 충돌할 때 타협하는 모범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이런 과정들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소리지르지 않아도 부모와 잘 이야기해서 조금씩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감정 조절이 좀 어려운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지 말고 말로 예쁘게 표현하라는 것은 좌절감을 더 키울 수 있는 지시라고 생각해요. 물론 커갈수록 더 성숙하게 표현해야겠지만.. 예를 들면 소리 지르는 것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 아니라면 너무 금지하기보다 적당히 무시하시면 어떨까요? 소리를 길게 지른다면, 아이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네가 소리를 지르면 엄마가 귀가 아파서 조금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어'라는 자연스러운 메시지를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다만 그게 처벌이나 뭐 냉정함 등으로 여겨지지 않도록 좀 조심하시면 좋겠지요~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화가 나서 결국 부모도 소리를 지르게 된다면,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훈육의 메시지와 정반대인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므로 결국에 훈육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나는 왜 화가 나는가. 이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어떻게 아이가 소리지르는 상황에서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고민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씀도 너무 논리적으로 잘하시고 똑부러지는 베싸님도 어렸을땐 소극적이셨고 창피함에 말도 잘 안했다고하셨는데 저희 네살아이도 자기의사 표현과 감정표현이 너무나 확실한데 밖에선 낯가림도 심하고 처음보는 사람과는 말도 잘 안하려고 해요 왜그러냐하면 창피하다고 표현하네요.. 베싸님께선 어린시절 그러한 성격이 성장하면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도 아이가 그럴때마다 뭐가 창피해 한번 해봐 이렇게 얘기한적이 많은데 일단은 공감해줘야겠지요ㅜㅜ
네 저도 파워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발표울렁증, 무대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일단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1번이고요. 내가 그런 걸 창피해하는구나, 어떻게 하면 창피하지 않을 수 있지? 하는 것을 부모님과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통해 극복해 가야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만 하는 어떤 크고 작은 상황들 속에서(발표를 한다거나 등등), 어, 내가 말을 좀 못한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게 아니네, 사람들이 나를 비웃거나 하지 않네, 더 철저히 준비했더니 괜찮네, 하는 경험과 깨달음들을 통해 그냥 정말 서서히 극복해 나갔던 것 같아요. 만약에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도와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요! 중요한 건 극복해내는 경험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스캐폴딩을 해주시면서 창피함을 극복하고 뭔가 이뤄낸 경험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죠. 예를 들어 친구한테 말을 걸어서, "나 그거 보여줄래"라고 말하고 싶은데 창피하다. 그러면 아이를 북돋워주기 위해 같이 손을 잡고 가주는 거예요. 그리고 친구를 부르는 것까진 엄마가 해주고, 그 다음에 아이가 말하도록 하는 거지요. 그러면 아이는 엄마의 도움에 힘입어 좀더 말해보려고 하고, 말해봤는데 결과가 좋았다면, 아, 용기를 내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겠죠. 용기낸 거에 대해 부모님이 물론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그게 쌓이다 보면 머뭇거리다가도 엄마 도움 없이 스스로 다가가서 말해보게 되는 식으로 발전할 거예요 :)
아이가 10설인데 감정을 인정해주고 기다려주었는데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던가 저에게 덤벼들어요. 그럴땐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몸을 잡고 진정되기까지 기다리고 너가 속상한건 알겠지만 그런 행동은 옳지않다고 알려주는데 아이는 머리론 알지만 막상 화가 나면 참을수가 없대요. 어찌보면 아이를 기다려주는 그 시간이 엄마가 나를 귀찮아해서 방치한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감정에 제한이 없어서 그 감정 끝까지 가서 아이도 어쩔줄 모르는 느낌…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아이가 10살인데 화가 나도 그렇게 충동을 참을 수가 없다면, 제 생각에는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부모를 위해서나 아이를 위해서나 좋은 일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릴 때에는 흔히 나타나는 행동이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는데요, 자연스럽게 감정 조절력이 올라옴에 따라서,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그게 더더욱 힘들 수도 있어요. 유전적인 이유로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도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힘드니 본인이 가장 힘들 거예요. 또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감정 조절이 더 어렵다면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이 있을 거고요. 그런 경우에 부모님 혼자 노력하기보다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감정을 더 잘 조절하게 돕고, 주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뇌의 영역을 강화시키는 이런저런 임상적인 개입법들이 있고 그로부터 더 크게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가 아이의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감정 조절이 어렵고 뭐 그런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그게 이유가 아닐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현재 아이의 삶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감정 조절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또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가장 잘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저는 아이의 삶에서, 정신적인 능력이나 상태 관련해서, 제가 혼자 정말 잘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무조건 소아정신과나 정신과를 방문해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상담을 받아볼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권하고 있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개입은 빠를수록 효과가 좋고, 정신과는 정신적으로 '문제'나 '결함'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 아니거든요!
기질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처벌 민감도가 높은 아이일 것 같구요(저도 어릴 때 그랬답니다ㅎㅎ). 실수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이나 이런 데 조금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실수해도 괜찮다'라는 조금 담담한 자세를 취해보려고 노력해 보시고(생각보다 표정이나 이런 데 드러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수했구나, 그럴 수 있지'하고 실수한 마무리를 같이 하고 치우거나 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 주세요~ 또 부모님도 뭔가 실수했을 때 '아 실수로 떨어뜨렸네, 이건 못 먹겠다. 할 수 없지' 이런 정도로 담담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많이 모델링해 주시고요!
안녕하세요, 64개월 6살 여자아이인데요, 평소에는 거의 울거나 떼를 쓰지 않는 아이인데 요즘 가끔 바깥에서 울면 길게 울게 될때가 있는데, 감정을 이해해주면 더 크게 울거나, 오래 울어서 제가 주변사람들 눈치가 보인다고할까? 그럴때가 있어요. 그럴땐 시간을 갖다가 길어지면 여기는 사람들 많으니까 오래울면 시끄러울수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건 괜찮은지, 이럴땐(길게울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사회적으로 그게 부적절한 상황이라면 그렇게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겠지요. 가장 좋은 것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는 곳(자동차라던가, 외진 곳)으로 데려가는 게 되겠고요. 그렇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울어도 괜찮아, 하지만 여긴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여기서는 이렇게 해보자, 하고 엄마한테 안겨서 숨죽여 울 수 있게 해준다거나, 뭐 아무튼 다양한 방법으로 그 상황에 맞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죠. 중요한 건 네 감정은 정당하고 넌 울어도 된다는 메시지이니까요. 그런 메시지를 분위기로 전달만 할 수 있다면, 때떄로 그 표현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할 때도 있다고 알려주시는 것은 괜찮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 너무 유익해요ㅜ 좋아요 누르고 두고두고 다시 봐야겠어요 책 구입도 고려해봐야겠고요. 제가 울 딸 기르면서 매일매일 염려하는게 저같은 성격파탄자가 되지 않기를 전전긍긍하는거거든요😢 저도 엄마한테서 감정 무효화를 많이 겪었던 사람이고 오늘만 해도 울 딸 미래를 '또' 나쁘게 예측하는 말에(너 그렇게 끼고 살다가 나중에 선생님 말 무시하는 애가 되면 어쩌려고 그래?) 아 엄마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진짜 기분나쁘다는 제 말에 대체 뭐가 기분나쁠 말이냐고 자기가 언제 그런 말을 자주 했냐고 본인은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라는 말로 대답을 돌려받았네요. 지금 귀와 입이 조금씩 트여가는 시기인데 제가 아무리 저랑 닮지 않게 노력해도 할머니로부터 나쁜 말들을 학습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ㅜ
우리 시대엔 그런 부모님들이 있으셨죠. 결국엔 소통을 단절하고 싶어지는 게 사실 옛날에는 사춘기라 그렇다, 그랬는데 제 생각엔 부모님들 탓이 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배워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부모가 있고, 아이가 부모와 관계도 더 탄탄하고 상호작용하는 시간도 훨씬 많으니 부모 영향 받아 잘 자랄 거예요☺️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성숙한, 어린 아이에게 쉽지 않은 것이므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 주시고요. 화가 나는 횟수가 잦다면 기질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고, 아직 부정적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해 그렇습니다만 자기 조절 능력은 전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점차 좋아집니다. 아이의 감정에 부모가 관심이 있다, 그 감정은 정당하다, 를 알려주기 위해 공감을 최대한 진심으로 해 주시면 좋고요. 그 뒤에는 뭔가 더 너무 해결을 해주려고 나서시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나름의 기제를 적용해 볼 수 있게 시간과 공간, 기회를 주시면 좋아요.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되고요. 옆에서 차분히 심호흡을 해보셔도 되고요. 아이가 감정과 친해질 수 있는 좀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주시는 방법도 있어요~
그건 딱히 공감의 영역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상태가 피곤함의 상태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잘 못자서 피곤하니까 짜증이 나지?"등으로 말씀해 주시고 너무 해결해주려 하기보다 적당히 무시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고 일어났는데 우는 일이 많다면 수면의 질이 낮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서.(아프거나 그럴 때도 그럴 수 있지만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나 수면 환경을 좀 재점검해 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렇기 마련이죠~ 사람이 내 그릇 이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훌륭한 부모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지식이 신념이 되고, 신념이 행동이 된다. 고 생각해요. 내 마음속에 감정코칭의 중요성,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지식이 있고 실천하려고 하루 한 번만이라도 노력하면, 그러다 어쩌다 좀 쉬운 상황에서 성공한다면, 내가 지식으로 그래도 1%는 바뀌었어, 라는 성공 경험을 한 것이죠. 그게 쌓여서 점차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더 어려운 것에도 성공하게 되고, 그렇게 점차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중요성을 지식으로 알고, 1%부터 바뀌기, 99% 바뀌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자책감 갖지 말고 변화한다는 그 자체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기,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런 컨텐츠나 책으로 배우는 것은 사실 출발점일 뿐이죠~ 출발점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요!
배싸님 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혹시 이런것도 컨텐츠로 만들어주시면 어떨까해서요! 영상시청은 많은 부모님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제한하려고 노력하시는거 같은데 혹시 음원은 어떤가요? 저희 애기는 전집에 딸려있는 cd, 클래식cd, 사운드북 등 가리지 않고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달라고 해요.. 조작가능한건 본인이 틀어놓구요.. 근데 두세가지 기계를 한번에 틀어놔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처음엔 신경안썼는데 돌이 되니 좋아하는 음악도 생기고 고집도 생겨서 약간 걱정이 되네요.. 음원도 미디어일까요? 얼마나 노출해야 적절할까요? 아기가 산만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 음원노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배싸님이라면 정확한 정보를 주실 것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음원 노출이 그 자체로 뇌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거나 산만해진다거나 하는 것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말소리가 있는 음원(동요 등)을 너무 상시로 틀어주는 것은 언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마스킹 효과(소리를 가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말소리가 언어 발달의 재료가 되는 효율성이 더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음원이나 영상에서 나오는 말소리는 언어 발달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놀이나 활동을 하면서 음원이 상시로 백그라운드로 틀어져 있는 것보다는, 플레이어는 하나로 특정하고, 어딘가에 넣어 두었다가 한번씩 꺼내서 틀어놓고 춤추고 하다가 또 정리하는 식으로 노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네 노래 불러주시는 것도 좋고,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맥락에 맞게 말을 건네주시거나 책을 읽어주는 등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언어 발달에 가장 좋아요~ 클래식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말소리가 없는 음원은 언어 발달을 방해하는 효과가 없었다고 해요~ 볼륨이 너무 큰 건 물론 좋지 않겠지만요!
내용 너무 필요했던 부분이었어요 😭 얘기 듣다가 궁금한 부분이 생겼는데 아이의 감정을 계속 알아주다보니 계속해서 작은 일에도 삐져서 속상해 하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계속 알아주다보면 자신의 속상함을 인정하고 다룰 수 있는 아이가 되어갈까요??ㅠㅠ 주변 엄마들과 친구들이 보기에는 너무 쉽게 삐지는 아이로 비쳐질까 걱정도 되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감정을 알아주기 때문에 아이가 더 작은 일에 삐지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감정을 너무 해결해 주려고 한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삐진다는 것은 한국어로는 좀 그렇지만 감정 그 자체를 보면 '분노'입니다. 화가 났는데, 어떤 아이들은 조금 소극적으로(삐지는 식으로) 표현하고 어떤 아이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공격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감정 조절을 잘 하게 되는 방법은,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리고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그 감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적당히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은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어느 정도 진정을 시켜 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다음에는 감정을 다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가 4~5세 이정도로 좀 컸다면, 꼭 공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이 보이는 때도 있고, 공감 한마디 해주고 그 다음에 스스로 알아서 속상함을 잘 다스릴 것 같이 보일 때도 있지요. 더 어릴 때는 부모가 80% 도와주고 20% 조절해냈다면, 커가면서 부모가 20% 도와주고 80% 조절할 수 있도록 여유를 좀 주어야 하는 것이죠. 감정을 느낄 때 부모가 너무 영향받지 않는 게 1번이라고 생각해요. 덤덤하게, '~해서 화가 났구나.' 정도. 자신의 감정이 이런 거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요. 그리고 그냥 한번 둬 보세요. 너무 해결하려고 나서기보다. 아이가 부모와 대화를 하려 한다면 잘 들어 주시고, 그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고방식도 심어 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다미 나빠'라고 말해서 속상했다면, '다미에게 나쁘다고 해서 화가 났구나.' 정도로 하고 한번 둬 봅니다. 계속 속상해하거나 저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도 그럴 때 속상할 것 같아. 그런데 OO이가 지난번에도 다미 나쁘다고 말했는데, 조금 있다가 또 다미한테 같이 놀자고 했지? 친구가 다미에게 잠깐 화가 나서 그렇게 표현한 것일 수도 있어.' 뭐 이런 식으로. 다미가 정말 나쁜 아이라는 게 아니라 화가 난 걸 그렇게 표현했을 거라는, 조금 다른 시점에서 볼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죠. 좀더 크면 이런 식의 대화도 많이 해 보시면 좋아요. 그래야 어떤 상황을 조금 덜 속상한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법도 배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법도 배우거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삐진다'는 단어는 적어도 아이와 소통할 때는 안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약간 거기에 들어간 그 뉘앙스가, 그 감정을 조금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질 때가 많이 있거든요!
베싸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선천적으로 지능이 경계치에 있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공부를 잘하게 될 잠재력이 없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꺼예요. 다만 의지가 없는거죠 ... 하지만 정서가 안정된 아이들은 그것을 해냅니다 !!! 호기심과 탐구욕구,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를 키워나가는거죠.. 안먹고 안자고 하이니즈를 탑재하고 세상에 나온 우리 첫째, 정서안정에 초점을 맞춰 키웠더니 담임선생님이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줘서 굉장히 고맙다고 말씀하시네요. 배움이 너무 즐겁다고 말하는 아이예요. 처음보시는분들은 아이의 지능이 높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요 .. 정서 발달에 온 힘을 기울였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르시는거죠. 초등가니 하고싶어 하는 아이와 하기 싫어하는 아이로 나뉘더라구요. 앞으로도 베싸티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려구요 감사합니당😊😊
베싸님 ㅠㅠ 애가 뭐 사고싶다고 계속 떼를써서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해주고 나중엔 사고싶었구나 하고 도닥여도 주고 그래도 떼를쓰고 카시트에 안타서 출발을 못했어요. 그래서 그럼 혼자 여기있어 안녕하고 가는척해서 결국 돌아왔어요.. ㅠㅠ 너무 나쁜 엄만거같아요 근데 그런 방법이 효과가 좋아서 저도 모르게 쓰게되는데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ㅠㅠㅠㅠ
안녕하세요? 협박은 가급적 하지 않는 편이 좋기야 하겠지만 아이가 떼를 쓰는 상황이 많다거나 하면 솔직히 부모가 왠만한 체력과 인내심이 아니고서야 다 좋게좋게만 이끌 수는 없긴 하지요~ 떼쓴다고 해서 요구를 들어주는 게 결과는 더 나빠요!ㅎㅎ 일단 좀더 쉬운 상황, 작은 떼부림일 때 가급적 그런 협박이나 외적 보상 없이 잘 설득해서 간다거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방식으로 작은 성공부터 하면서 차차 바꾸어 나가시면 좋겠어요! 100% 다 이상적으로만 해결해야 한다고 마음먹기 시작하면 부모도 좌절감만 쌓이거든요. 제 생각에 잘 타협하면 가장 좋겠지만, 다소 강제로 데려가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말만 바꾸어도 좀 나을 것 같아요! '혼자 여기 있어, 안녕'이라는 말보다는 '더 기다려주고 싶지만,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정도? 전자는 '네가 울면 널 버리고 갈거야'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니까요. 기다려줄 수 없다면 강제로라도 태우고 집에 가되, 우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는 혼내지 않으심이 좋겠고요~
베싸님❤영상보면서 글로 정리해서 냉장고 앞에 붙여놓았어요~ 아이들에게 공감을 먼저 하기보단 항상 ”이 상황을 타개“하고픈 욕구가 먼저 올라오거든요😢 그런데 제가 베싸님 영상을보고 조선미교수님의 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감정을 공감,수용해주는것이 맞긴하지만 부모가 감정을 동일하게 느껴주는것과 성장하는것(감정/사고/행동)은 다르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감정을 수용받는 느낌만 확장되면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든 허용받길 원한다고요. 베싸님께서는 혹시 감정을 수용하고 그 후에는 어떤식으로 아이를 대하고 지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냉장고에 올라가다니 영광입니다!ㅎㅎ 육아 관련해서 황금률이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맞다고 할만한 원칙이 많지는 않은데 그 중 하나라고 할만한 게 '감정은 수용하고, 행동은 제한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 더한다면 행동의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지요. '화나도 괜찮아, 하지만 화를 그렇게 표현해서는 안 돼. 대신 이렇게 해보자. 감정이 더 잘 해소된단다.' 이렇게요. 상황에 따라 감정의 수용만 이루어지면 안 된다는 것은 찬성입니다. 좋은 말만 해주고 나쁜 말은 해주길 꺼린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은 존중받을 만한 것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죠. 아이 입장에서 그리 즐겁지 않을 수 있는, 행동을 제한하는 말도 꼭 해 주어야 해요. 하지만 감정을 수용받는 느낌이 확장되면 어디에 가서든 허용받길 원한다는 말은 저는 반대입니다. 그건 감정 수용의 결과가 아니라 행동 제한을 하지 않은 것의 결과이고 인과관계가 잘못 연결된 것 같구요. 감정을 수용받는 경험, 공동 조절의 경험은 서서히 자기 스스로 '이런 감정을 느껴도 괜찮아'하고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 세상 오만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지요. 자기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삐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이 다 삐진 자신에게 와서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알잖아요.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을 허용해 주길 기댈 게 아니라 자기 조절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간 부모에게 충분히 감정을 수용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부모가 '이렇게 하면 기분이 나아진다'는 것을 모범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르쳐준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감정을 수용하고 괜찮다고 토닥이면서 자기 조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칫솔잡게 한채로 어머니께서 아이손을 잡고 아~해보자.이번엔 이~해보자 하면서 놀이하듯 양치시켜줘보세요 물론 잘 따라주지않지만 그렇게 하니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거울보면서 해보셔요 그리고 그다음 물컵에 물받는거나,입헹구는거 옷 젖든말든 수십분이고 하게해주니 칫솔집착 벗어났어요 이젠 물컵,물놀이 집착이되었지만 그것도어느정도 질리도록 하고나니 점점덜해지고있어요 저두22갤아들키우는중이라 댓글달아봅니다 😂
맞아요 당장 바뀌진 않아요! 길게 보고 천천히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ㅎㅎ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자율성이 강한 시기이고 그만큼 못하게 했을 때 좌절감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예요~ 가급적 강제로 하지 않음으로 해서 그러한 폭발적인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 게 1번, 그게 어렵다면 좌절감을 느껴서 뻗어버린다면 그거에 대해 부모님이 또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침착하고 여유롭게 기다려주는 것이 2번이겠지요. 다미도 양치하기 싫어하긴 했었어요. 아마도 촉감에 조금 예민한 편이고, 촉감이 그렇게 좋은 느낌도 아닐텐데,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인, 부모님이 칫솔질을 해주다가 어떤 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울 수 있겠지요~ 억지로 하다 보면 더욱 그러한 두려움이 증폭될 것이고요. 아래 댓글 방법 모두 좋고요! 칫솔을 두 개 준비해서 하나는 손에 쥐게 두고 다른 하나로 닦아주시되 살짝살짝씩 끊어서 해주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1초만 할게. 치카치카, 끝. 괜찮지? 한번 더? 이런 식으로 천천히 그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도 있고요. 엄마 칫솔을 맡기면서 '우리 서로 닦아줄까' 하는 식으로 놀이하듯 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엄마도 자신의 입을 아이에게 내맡기는 신뢰를 보여주면 더 기꺼이 입을 벌리기도 합니다!ㅎㅎ 아이마다 통하는 방법은 다 다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최대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어, 양치하면서 내 입속에서 무서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나아가보세요~
@@babysciencetv 저도 한번더 배우고갑니다 키우다보니 애들은 각자ㅋㅋ 총량의법칙이잇더라구요 호기심도,떼쓰는것도말이죠 할만큼 하고나면 덜하거나 다른것으로 관심이 이동하더라구요 내가 생각하는 시간과 아이의 시간이 다르다는걸 인정하니 이젠 조급하지않고,답답하지않아요
시작은 이 아이의 마음을 나라도 알아줘야지 내가 엄마니까 하고 했던 행동들이었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가 금새 진정이 되길래 어느샌가보니 진정시키기위해 감정을 읽어주려고 하고 있네요 ㅎㅎ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에게 머물러줄수있는 여유와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인내를 다시한번 이 영상통해 장착하고 갑니다.
정해진 기준선이 있다기보다는 어릴수록 중요하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요. 만 3세를 가지고 많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 후에는 전두엽이 크게 발달해서 감정 조절이 좀 자연스럽게 더 쉽게 되기도 하는데, 그 전에는 감정 컨트롤이 스스로 더 어렵기도 하고 부모님께 의존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부모가 어떻게 거기에 반응하느냐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거든요. 또한 만 3세 이후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 정서적 능력의 차이에 따라 또래관계 경험도 다르고 기관 적응도도 다르고 하니 더 준비된 상태라면 수월하겠지요. 다만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중요한 이슈라고는 생각합니다. 늦었더라도, 심지어 어른이 된 이후에도, 관계 속에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정서적인 능력이니까요.
참 한편씩 볼때미다 아이 키우는게 정말 어렵고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알아둬서 적용해야할것도 참 많고...그만큼 제가 버려야 할것들이 많다는 것이겟죠...이게 울일이야? 하지 않고 그래 그렇게 느낄수 있어 하고 감정을 인정해줘야하는데...체력이 그걸 허락을 못하네요..ㅠㅠ 오늘도 반성하고 갑니다
비행기 소리를 무서워하는 두돌 된 아이에게 "비행기 소리가 무서웠구나~"하며 공감해주다가도,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날엔 "비행기 소리는 무서운게 아니야. 무서워하지 않아도돼"하고 감정무효화를 했었네요..ㅠㅠ 이제부터는 공감해주고 그럴땐 엄마가 옆에 있어주겠다고 얘기해줘야겠어요. 오늘도 덕분에 아이와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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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싸님.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애기가 27개월 여아인데 부정적 정서성이높은 난초같은 아기인데 어느 순간부터 분노발작이 시작됐습니다. 달래지지않고 막무가내로 울고 발을 바닥에 차거나 손을 바닥에 쳐서 스스로를 아프게까지 하네요. 이때 그냥 무관심하라고 해서 무관심하게 있는데 40분이 넘도록 울거든요. 한참 울다가 안아달라고 하는데 안으면 또 난리쳐서 못 안게 다가오지 못하게도 했습니다ㅜ안아주기를 거부했습시다ㅜ그리고 자학같은거 못하게 팔을꽉 잡기도했고요ㅜㅜ도대체 이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걱정됩니다ㅜㅜ너무 힘드네요 제가 너무 잘못한거 같고 아기에게 화를 내는 것 같아 속상해죽겠습니다ㅜㅜ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일 때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데(편도체가 뇌를 장악하여 전두엽 등 이성적 기능이 마비된 상태), 그 때 아이가 자기조절을 잘 하지 못하고 부모님도 아이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자학을 할 때에는 실제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팔을 잡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못하게 하시는 게 필요하기는 하고요. 침대 등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을 수 있으시다면 그렇게 하시고, 안거나 다른 공동조절을 통해 이미 달랠 수 없는 수준이라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시면 되는데 아이에 따라 말씀처럼 40분 동안 우는 아이도, 심지어 3-4시간을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감정이 스스로 사그라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지요. 안아달라고 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감정 진정에 도움 요청을 할 때 걱정스럽거나 불안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내비치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안아주면 (왜 우리도 슬플 때 누가 안아주면 울음이 더 나기도 하듯이) 더 크게 울고 하기도 하지만 크게 개의치 마시고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토닥임이나 안아주기 등으로 공동조절해주세요~ 안아달라고 할 때 밀어낼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무관심하게 있으라는 말이 냉정하고 너에게 관심이 없다는 태도로 있으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분노발작하는 경우에 지나치게 개입해서 달래줘봤자 어차피 소용이 없고 폭풍이 지나가기를 조금 기다리는 게 상책이라는 말입니다. 만약에 아이가 정말로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부모가 표정이나 말투나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냉정해 보인다면 그 역시 감정이 수용되는 것을 느끼고 공동조절되는 방향보다는 더욱더 분노가 가중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거예요. 따뜻하고 옆에 있어 주지만, 네가 나에게 올 때까지 난 차분히 기다려 줄게. 네가 이 세상이 다 뒤집어진 것 같이 느끼더라도 난 변함없이 차분하고 단단하게 여기 있단다. 이런 아이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감을 전달해주면서 가만히 있어주시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공동조절해주세요 :)
감정 무효화하지않기. 부모는 아이를 진정시키는 것이 목적이아니다.
아이는 감정과 친해져야한다(특히 불편한 감정과)
진심으로 공감해주자
공감이 어렵다면 적어도 감정을 무효화시키지는 말자❤
아이가 , 미안해 할 상황이 아닌데 미안해... 이러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아이와 무엇을 같이 하고 있을 때 엇,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게 아니야 이렇게 해줄래? 할 때 아이가 미안해 이렇게 말하는데 .. 그때 제가 아니야 이때는 미안한게 아니라 아 ..그렇게 하는거구나
이렇게 해볼게요 라고 다시 피드백을 주는데.... 이게 맞는건가요?!ㅠㅠ
'미안하다'라는 표현은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그 용법을 아직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냥 뭐랄까 아 상대방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거구나 그정도로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저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어~ 정도? 말해줄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더 적절한 표현을 가르쳐주셔도 되구요! 경험이 쌓이면서 미안하다는 말의 정확한 사회적 맥락에 맞게 더 잘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 반대로 아이가 부모에게 뭘 가르쳐 줬을 떄 "가르쳐줘서 고마워" 등 긍정적인 화답을 모델링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그냥.. 눈물이 나요.
베싸님에게 육아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공감받는것 같아 위로가됩니다....
한번도 만나본적없고, 심지어 말하시는 스타일도 그냥 되게 딱딱하신편인데.
왜 모든 영상들이 제게는 따뜻한 위로처럼 들릴까요.
육아가 너무 힘들지만, 이런 영상이 있어 너무 큰 도움이 됩니다ㅜ
베싸님 덕분에.. 우리 나라의 육아에 희망이 있어요
귀한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게 도움주시니..정말 감사드립니다❤
쇼츠보고소름돋아서 왔어요~
어릴때 좋아하는친구가 다른친구랑 놀면 저혼자 확대해석하고 나랑만 놀기를바라고 그러다가 사이가 틀어지고,, 계속반복되어 늘 좋은친구들을 놓친거같아요,, 내가 감정 공감을못받아서 그렇게된건가 싶어서 너무소름돋았어요. 이렇게 큰 어른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ㅜ 이미 이렇게커버린사람은..어찌해야할지ㅜㅜ
내 내면에 그런 마음이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그런 상황에서 느끼는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곱씹어 보는 것이 1번입니다. 어른은 아이에 비해서 당연히 뇌가 바뀌는 게 더 어렵지만, 아이에 비해 스스로의 내면을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능력이 더 있기 때문에 바뀌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인지행동치료라고, 어떤 상황이나 마음에 대해 감정이나 생각이 부풀어올라서 나를 괴롭게 만들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할 때, '어떤 마음이/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가?'를 상담을 통해 바로잡고 그 생각의 경로를 수정하는 그런 치료가 있어요. 우리 주변의 여러 상담 센터에서 이런 상담 기법을 통해 천천히 바로잡아갈 수 있고요. 전반적으로 내 "감정"과 친해지기 위해 일종의 심리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심리 관련 서적을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 한번상담받아볼께요,, 덕분에 용기냅니다 !!
베싸님과 함께 아이키울수 있어서 참 좋아요.
너무너무 도움됐어요 감사합니다❤
36개월 남자아이가 조금만 뜻대로 안되면 악 소리를 질러요. 아직 대화가 잘 되는 수준이 아니라서 왜 화가 났는지 물어봐도 대답없이 소리만 질러댑니다.
밥먹다가 한숟가락만 떨어뜨려도 악!!
밥 안먹을래~ / 응~ 먹지마~~ / 먹을래~~ 악!!!
(차에서) 도착했다 내리자 / 나 안내릴래 여기 있을꺼야 / 집에 가야하는데~~ / 집에 안갈래~~ 악!!!
왜 화가 났니?
화난다고 소리 지르면 안돼.
화났다고 말로 해야해.
너가 소리 지르면 엄마 귀가 아파.
그만 소리질러!!!
소리 지르지 말라고!!!
어느순간 애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르고 있는 저 자신이 싫습니다.ㅠㅠ
하루에 수도 없이 짜증섞인 소리를 지르는데 그때마다 공감해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공감이 잘 되지 않으신다면 꼭 매번 공감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감에는 진정성도 중요하거든요. 그냥 담담히, '그게 잘 안돼서 화가 났어?' 정도로, 아이가 진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정도로도 좋고, 그것도 어렵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됩니다. 왜 화가 나는지 본인도 잘 모를 수 있으므로 굳이 대화를 시도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담담하게. "안 떨어뜨리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화났어?"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해서 화났어?" "집에 안 가고 싶었어?" 정도로 이야기해 주고 감정이 좀 진정되게 기다려 주면 좋을 것 같아요.
화는 보통 좌절감을 잘 다스리지 못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나 안내릴래 여기 있을거야'라고 했을 때, '집에 가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건, 너가 여기 있고 싶던 말던 우린 집에 가야 해, 라는 메시지이므로 자신의 욕구가 단칼에 거절된 것에 대해 좌절감이 심해질 수 있지요. "집에 안 가고 싶고 계속 차에 있고 싶구나. 엄마는 집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5분만 더 있다 갈까?" 이런 식으로 어떻게 아이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욕구에 부모가 관심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서로의 욕구가 충돌할 때 타협하는 모범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이런 과정들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소리지르지 않아도 부모와 잘 이야기해서 조금씩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감정 조절이 좀 어려운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지 말고 말로 예쁘게 표현하라는 것은 좌절감을 더 키울 수 있는 지시라고 생각해요. 물론 커갈수록 더 성숙하게 표현해야겠지만.. 예를 들면 소리 지르는 것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 아니라면 너무 금지하기보다 적당히 무시하시면 어떨까요? 소리를 길게 지른다면, 아이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네가 소리를 지르면 엄마가 귀가 아파서 조금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어'라는 자연스러운 메시지를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다만 그게 처벌이나 뭐 냉정함 등으로 여겨지지 않도록 좀 조심하시면 좋겠지요~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화가 나서 결국 부모도 소리를 지르게 된다면,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훈육의 메시지와 정반대인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므로 결국에 훈육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나는 왜 화가 나는가. 이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어떻게 아이가 소리지르는 상황에서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고민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싸계의 아이유 ㄷㄷ
저도 주저하지않고 정서발달입니다 ㅋㅋ 제가 많이 부족한 엄마이기도 하구요 ㅜ
말씀도 너무 논리적으로 잘하시고 똑부러지는 베싸님도 어렸을땐 소극적이셨고 창피함에 말도 잘 안했다고하셨는데 저희 네살아이도 자기의사 표현과 감정표현이 너무나 확실한데 밖에선 낯가림도 심하고 처음보는 사람과는 말도 잘 안하려고 해요 왜그러냐하면 창피하다고 표현하네요.. 베싸님께선 어린시절 그러한 성격이 성장하면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도 아이가 그럴때마다 뭐가 창피해 한번 해봐 이렇게 얘기한적이 많은데 일단은 공감해줘야겠지요ㅜㅜ
네 저도 파워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발표울렁증, 무대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일단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1번이고요. 내가 그런 걸 창피해하는구나, 어떻게 하면 창피하지 않을 수 있지? 하는 것을 부모님과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통해 극복해 가야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만 하는 어떤 크고 작은 상황들 속에서(발표를 한다거나 등등), 어, 내가 말을 좀 못한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게 아니네, 사람들이 나를 비웃거나 하지 않네, 더 철저히 준비했더니 괜찮네, 하는 경험과 깨달음들을 통해 그냥 정말 서서히 극복해 나갔던 것 같아요. 만약에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도와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요!
중요한 건 극복해내는 경험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스캐폴딩을 해주시면서 창피함을 극복하고 뭔가 이뤄낸 경험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죠. 예를 들어 친구한테 말을 걸어서, "나 그거 보여줄래"라고 말하고 싶은데 창피하다. 그러면 아이를 북돋워주기 위해 같이 손을 잡고 가주는 거예요. 그리고 친구를 부르는 것까진 엄마가 해주고, 그 다음에 아이가 말하도록 하는 거지요. 그러면 아이는 엄마의 도움에 힘입어 좀더 말해보려고 하고, 말해봤는데 결과가 좋았다면, 아, 용기를 내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겠죠. 용기낸 거에 대해 부모님이 물론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그게 쌓이다 보면 머뭇거리다가도 엄마 도움 없이 스스로 다가가서 말해보게 되는 식으로 발전할 거예요 :)
아이가 10설인데 감정을 인정해주고 기다려주었는데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던가 저에게 덤벼들어요. 그럴땐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몸을 잡고 진정되기까지 기다리고 너가 속상한건 알겠지만 그런 행동은 옳지않다고 알려주는데 아이는 머리론 알지만 막상 화가 나면 참을수가 없대요. 어찌보면 아이를 기다려주는 그 시간이 엄마가 나를 귀찮아해서 방치한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감정에 제한이 없어서 그 감정 끝까지 가서 아이도 어쩔줄 모르는 느낌…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아이가 10살인데 화가 나도 그렇게 충동을 참을 수가 없다면, 제 생각에는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부모를 위해서나 아이를 위해서나 좋은 일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릴 때에는 흔히 나타나는 행동이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는데요, 자연스럽게 감정 조절력이 올라옴에 따라서,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그게 더더욱 힘들 수도 있어요. 유전적인 이유로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도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힘드니 본인이 가장 힘들 거예요. 또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감정 조절이 더 어렵다면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이 있을 거고요.
그런 경우에 부모님 혼자 노력하기보다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감정을 더 잘 조절하게 돕고, 주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뇌의 영역을 강화시키는 이런저런 임상적인 개입법들이 있고 그로부터 더 크게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가 아이의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감정 조절이 어렵고 뭐 그런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그게 이유가 아닐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현재 아이의 삶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감정 조절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또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가장 잘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저는 아이의 삶에서, 정신적인 능력이나 상태 관련해서, 제가 혼자 정말 잘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무조건 소아정신과나 정신과를 방문해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상담을 받아볼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권하고 있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개입은 빠를수록 효과가 좋고, 정신과는 정신적으로 '문제'나 '결함'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 아니거든요!
정서요 정서-!! 이걸 모르는 사람이 많은게 참 안타까워요. 공부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기반도 정서인데!
오늘 영상 참 힘이되고 좋네요~요새 아이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나의 힘듦만 표현하고 살았어요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감정을 너무 몰라주고 공감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ㅜㅜ 다시 마음을 잡게 되는 영상이라 너무 감사드려요^^
아이 감정에 대해 어떤식으로 반응 해 주어야 할지 고민하던 참이었어요 정말 베싸님은 육아계의 ai
베싸님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수를 할때마다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안그럴게요 실수로 그런거에요" 라고 하는데요 가끔은 제가 그런거 아니에요 라고도 하고요...실수할때마다 저러니 정서에 문제가있는걸까요..ㅠㅠㅠ어떻게 풀어마가야 할까요..😢
기질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처벌 민감도가 높은 아이일 것 같구요(저도 어릴 때 그랬답니다ㅎㅎ). 실수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이나 이런 데 조금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실수해도 괜찮다'라는 조금 담담한 자세를 취해보려고 노력해 보시고(생각보다 표정이나 이런 데 드러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수했구나, 그럴 수 있지'하고 실수한 마무리를 같이 하고 치우거나 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 주세요~ 또 부모님도 뭔가 실수했을 때 '아 실수로 떨어뜨렸네, 이건 못 먹겠다. 할 수 없지' 이런 정도로 담담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많이 모델링해 주시고요!
안녕하세요, 64개월 6살 여자아이인데요, 평소에는 거의 울거나 떼를 쓰지 않는 아이인데 요즘 가끔 바깥에서 울면 길게 울게 될때가 있는데, 감정을 이해해주면 더 크게 울거나, 오래 울어서 제가 주변사람들 눈치가 보인다고할까? 그럴때가 있어요. 그럴땐 시간을 갖다가 길어지면 여기는 사람들 많으니까 오래울면 시끄러울수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건 괜찮은지, 이럴땐(길게울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사회적으로 그게 부적절한 상황이라면 그렇게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겠지요. 가장 좋은 것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는 곳(자동차라던가, 외진 곳)으로 데려가는 게 되겠고요. 그렇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울어도 괜찮아, 하지만 여긴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여기서는 이렇게 해보자, 하고 엄마한테 안겨서 숨죽여 울 수 있게 해준다거나, 뭐 아무튼 다양한 방법으로 그 상황에 맞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죠. 중요한 건 네 감정은 정당하고 넌 울어도 된다는 메시지이니까요. 그런 메시지를 분위기로 전달만 할 수 있다면, 때떄로 그 표현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할 때도 있다고 알려주시는 것은 괜찮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알려주신 예시를 보면서. 저도 주변인의 감정을 섣부르게 판단하는면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감정을 그대로 직시하고 인정해주는 부분이 너무 와닿았네요! 오늘부터 차분하게 연습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 너무 유익해요ㅜ 좋아요 누르고 두고두고 다시 봐야겠어요 책 구입도 고려해봐야겠고요. 제가 울 딸 기르면서 매일매일 염려하는게 저같은 성격파탄자가 되지 않기를 전전긍긍하는거거든요😢 저도 엄마한테서 감정 무효화를 많이 겪었던 사람이고 오늘만 해도 울 딸 미래를 '또' 나쁘게 예측하는 말에(너 그렇게 끼고 살다가 나중에 선생님 말 무시하는 애가 되면 어쩌려고 그래?) 아 엄마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진짜 기분나쁘다는 제 말에 대체 뭐가 기분나쁠 말이냐고 자기가 언제 그런 말을 자주 했냐고 본인은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라는 말로 대답을 돌려받았네요. 지금 귀와 입이 조금씩 트여가는 시기인데 제가 아무리 저랑 닮지 않게 노력해도 할머니로부터 나쁜 말들을 학습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ㅜ
우리 시대엔 그런 부모님들이 있으셨죠. 결국엔 소통을 단절하고 싶어지는 게 사실 옛날에는 사춘기라 그렇다, 그랬는데 제 생각엔 부모님들 탓이 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배워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부모가 있고, 아이가 부모와 관계도 더 탄탄하고 상호작용하는 시간도 훨씬 많으니 부모 영향 받아 잘 자랄 거예요☺️
그렇담 베싸님 감정표현을 너무 자주 하는 아이는 어떤가요ㅠ.. 정말 사소한일에도 속상해!!!기분나빠!!!!미워!!!!나화났어!!! 골이깊을땐 빼액울어버리기도하는데 이런일들이 잦아요.. ㅠㅠ그때마다 공감해준다면 횟수가줄어들까요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성숙한, 어린 아이에게 쉽지 않은 것이므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 주시고요. 화가 나는 횟수가 잦다면 기질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고, 아직 부정적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해 그렇습니다만 자기 조절 능력은 전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점차 좋아집니다.
아이의 감정에 부모가 관심이 있다, 그 감정은 정당하다, 를 알려주기 위해 공감을 최대한 진심으로 해 주시면 좋고요. 그 뒤에는 뭔가 더 너무 해결을 해주려고 나서시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나름의 기제를 적용해 볼 수 있게 시간과 공간, 기회를 주시면 좋아요.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되고요. 옆에서 차분히 심호흡을 해보셔도 되고요. 아이가 감정과 친해질 수 있는 좀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주시는 방법도 있어요~
좋네요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난 아침에 일어나면 울고 떼가 심한 아이는 어떻게 공감해주어야할까요😢😢
그건 딱히 공감의 영역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상태가 피곤함의 상태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잘 못자서 피곤하니까 짜증이 나지?"등으로 말씀해 주시고 너무 해결해주려 하기보다 적당히 무시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고 일어났는데 우는 일이 많다면 수면의 질이 낮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서.(아프거나 그럴 때도 그럴 수 있지만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나 수면 환경을 좀 재점검해 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라온대로 아이를 키우는 거 같아요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요ㅠㅠ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렇기 마련이죠~ 사람이 내 그릇 이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훌륭한 부모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지식이 신념이 되고, 신념이 행동이 된다. 고 생각해요. 내 마음속에 감정코칭의 중요성,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지식이 있고 실천하려고 하루 한 번만이라도 노력하면, 그러다 어쩌다 좀 쉬운 상황에서 성공한다면, 내가 지식으로 그래도 1%는 바뀌었어, 라는 성공 경험을 한 것이죠. 그게 쌓여서 점차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더 어려운 것에도 성공하게 되고, 그렇게 점차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중요성을 지식으로 알고, 1%부터 바뀌기, 99% 바뀌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자책감 갖지 말고 변화한다는 그 자체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기,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런 컨텐츠나 책으로 배우는 것은 사실 출발점일 뿐이죠~ 출발점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요!
구매완료요~ 요즘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였어요 유치원다니면서 넘 잠이 부족한지 졸다 깨워일어나면 세상 떠나가라 울어요 어떡해하면 스스로 감정조절을 하게해야하나.. 달래도보고 화제전환도해보고 결국.. 저도 요즘 둘째케어로 지친상태라 받아줄여력이 안되어 더 몰아부치고 저녁에 후회하고를 반복중이였거든요.. 예시까지 있다고하니 언넝 읽어보고 제 스스로도 컨트롤할수있길 바래봅니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 제게 부족했던 것, 울 엄마랑 대화하면 왜이렇게 갑갑해져왔는지... 감정의 무효화는 정말 싫지만 이걸 명확하게 특정시키지 않았을 때 저또한 아이에게 많이 하는 행동이네요.
배싸님 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혹시 이런것도 컨텐츠로 만들어주시면 어떨까해서요! 영상시청은 많은 부모님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제한하려고 노력하시는거 같은데 혹시 음원은 어떤가요? 저희 애기는 전집에 딸려있는 cd, 클래식cd, 사운드북 등 가리지 않고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달라고 해요.. 조작가능한건 본인이 틀어놓구요.. 근데 두세가지 기계를 한번에 틀어놔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처음엔 신경안썼는데 돌이 되니 좋아하는 음악도 생기고 고집도 생겨서 약간 걱정이 되네요.. 음원도 미디어일까요? 얼마나 노출해야 적절할까요? 아기가 산만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 음원노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배싸님이라면 정확한 정보를 주실 것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음원 노출이 그 자체로 뇌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거나 산만해진다거나 하는 것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말소리가 있는 음원(동요 등)을 너무 상시로 틀어주는 것은 언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마스킹 효과(소리를 가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말소리가 언어 발달의 재료가 되는 효율성이 더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음원이나 영상에서 나오는 말소리는 언어 발달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놀이나 활동을 하면서 음원이 상시로 백그라운드로 틀어져 있는 것보다는, 플레이어는 하나로 특정하고, 어딘가에 넣어 두었다가 한번씩 꺼내서 틀어놓고 춤추고 하다가 또 정리하는 식으로 노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babysciencetv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가 직접 노래불러주는 것이 언어발달에 더 좋다는 말씀이시죠? 오늘도 목터져라 노래를 불러주어야겠네요 ㅎㅎ 클래식은 백그라운드로 틀어져 있어도 괜찮을까요?
네 노래 불러주시는 것도 좋고,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맥락에 맞게 말을 건네주시거나 책을 읽어주는 등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언어 발달에 가장 좋아요~
클래식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말소리가 없는 음원은 언어 발달을 방해하는 효과가 없었다고 해요~ 볼륨이 너무 큰 건 물론 좋지 않겠지만요!
정말 감사해요♡ 안그래도 요새 너무 보채고 자꾸 울어재껴서 "울 일 아냐!"하고 몇 번 말했었던거 같아요. 시기적절하게 이 영상이..♡ 넘 감사합니다~~
베싸님 덕분에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정을 부정당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으면서, 저 또한 바로 어제까지, 아이 둘의 감정을 부정하고 거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얼마나 다행이지 몰라요. 정말 감사합니다.
10:27
정말 유익한 내용이예요! 감사합니다♡
이해는되지만 실천이 참 어려울것 같아요. 연습해야겠어요😂
오늘 내용 너무 좋았어요! !
감사합니다ㅡ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컨텐츠입니다. 계속 돌려보고 숙지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자주 울먹이는 아이라 돌겠어요…옆에 친구가 넘어져서 울고있으면 자기도 울거든요😢
부정적 정서성 중 '슬픔' 기질이 강한 아이인가 봐요! 슬픔 기질은 긍정적인 측면도 많이 있어요. 다다음 영상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babysciencetv 엇 육아하다보니 놓쳤는데 얼른 보러갈게요!!
믿고 보는 채널!
감정의 무효화, 스스로 돌이켜보니 오늘 하루만 해도 반성할 것이 벌써 몇 개나 생각나네요. 베싸님의 모든 영상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오늘은 특히나 마침 딱 필요하던 도움을 받은 것 같아서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230525
감사합니다
내용 너무 필요했던 부분이었어요 😭 얘기 듣다가 궁금한 부분이 생겼는데 아이의 감정을 계속 알아주다보니 계속해서 작은 일에도 삐져서 속상해 하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계속 알아주다보면 자신의 속상함을 인정하고 다룰 수 있는 아이가 되어갈까요??ㅠㅠ 주변 엄마들과 친구들이 보기에는 너무 쉽게 삐지는 아이로 비쳐질까 걱정도 되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감정을 알아주기 때문에 아이가 더 작은 일에 삐지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감정을 너무 해결해 주려고 한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삐진다는 것은 한국어로는 좀 그렇지만 감정 그 자체를 보면 '분노'입니다. 화가 났는데, 어떤 아이들은 조금 소극적으로(삐지는 식으로) 표현하고 어떤 아이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공격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감정 조절을 잘 하게 되는 방법은,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리고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그 감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적당히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은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어느 정도 진정을 시켜 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다음에는 감정을 다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가 4~5세 이정도로 좀 컸다면, 꼭 공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이 보이는 때도 있고, 공감 한마디 해주고 그 다음에 스스로 알아서 속상함을 잘 다스릴 것 같이 보일 때도 있지요. 더 어릴 때는 부모가 80% 도와주고 20% 조절해냈다면, 커가면서 부모가 20% 도와주고 80% 조절할 수 있도록 여유를 좀 주어야 하는 것이죠.
감정을 느낄 때 부모가 너무 영향받지 않는 게 1번이라고 생각해요. 덤덤하게, '~해서 화가 났구나.' 정도. 자신의 감정이 이런 거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요. 그리고 그냥 한번 둬 보세요. 너무 해결하려고 나서기보다. 아이가 부모와 대화를 하려 한다면 잘 들어 주시고, 그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고방식도 심어 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다미 나빠'라고 말해서 속상했다면, '다미에게 나쁘다고 해서 화가 났구나.' 정도로 하고 한번 둬 봅니다. 계속 속상해하거나 저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도 그럴 때 속상할 것 같아. 그런데 OO이가 지난번에도 다미 나쁘다고 말했는데, 조금 있다가 또 다미한테 같이 놀자고 했지? 친구가 다미에게 잠깐 화가 나서 그렇게 표현한 것일 수도 있어.' 뭐 이런 식으로. 다미가 정말 나쁜 아이라는 게 아니라 화가 난 걸 그렇게 표현했을 거라는, 조금 다른 시점에서 볼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죠. 좀더 크면 이런 식의 대화도 많이 해 보시면 좋아요. 그래야 어떤 상황을 조금 덜 속상한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법도 배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법도 배우거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삐진다'는 단어는 적어도 아이와 소통할 때는 안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약간 거기에 들어간 그 뉘앙스가, 그 감정을 조금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질 때가 많이 있거든요!
정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우리 나라는 정서발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요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유용한 영상 감사합니다. 아이를 위해 찾아본 영상이였는에 제가 위로 받고 그동안 왜 제 감정이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많이 공부해서 저희 아기들한테는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정코칭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ㅜㅜ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정무효화.. 저도 모르게 하고있었던게 많아서 놀랐어요😢
감정그대로 공감해줘야하는데 그러지않아도돼 이런식으로 제가 감정을 되려 정정하고 가르쳤네요ㅠㅠ
앞으로는 신경쓰면서 바꿔봐야겠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베싸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선천적으로 지능이 경계치에 있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공부를 잘하게 될 잠재력이 없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꺼예요. 다만 의지가 없는거죠 ...
하지만 정서가 안정된 아이들은 그것을 해냅니다 !!! 호기심과 탐구욕구,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를 키워나가는거죠..
안먹고 안자고 하이니즈를 탑재하고 세상에 나온 우리 첫째, 정서안정에 초점을 맞춰 키웠더니 담임선생님이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줘서 굉장히 고맙다고 말씀하시네요. 배움이 너무 즐겁다고 말하는 아이예요.
처음보시는분들은 아이의 지능이 높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요 .. 정서 발달에 온 힘을 기울였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르시는거죠. 초등가니 하고싶어 하는 아이와 하기 싫어하는 아이로 나뉘더라구요.
앞으로도 베싸티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려구요 감사합니당😊😊
선배 부모님의 경험담이 와닿네요! 고맙습니다 :)
이번편 너무 좋은거 같아요!
도움이많이되요ㅠ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도움받고가요♡♡드릴게없어서 이하트라도 드려요 고맙습니다.
하트 고맙습니다💕
베싸님 ㅠㅠ 애가 뭐 사고싶다고 계속 떼를써서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해주고 나중엔 사고싶었구나 하고 도닥여도 주고 그래도 떼를쓰고 카시트에 안타서 출발을 못했어요. 그래서 그럼 혼자 여기있어 안녕하고 가는척해서 결국 돌아왔어요.. ㅠㅠ 너무 나쁜 엄만거같아요 근데 그런 방법이 효과가 좋아서 저도 모르게 쓰게되는데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ㅠㅠㅠㅠ
안녕하세요? 협박은 가급적 하지 않는 편이 좋기야 하겠지만 아이가 떼를 쓰는 상황이 많다거나 하면 솔직히 부모가 왠만한 체력과 인내심이 아니고서야 다 좋게좋게만 이끌 수는 없긴 하지요~ 떼쓴다고 해서 요구를 들어주는 게 결과는 더 나빠요!ㅎㅎ 일단 좀더 쉬운 상황, 작은 떼부림일 때 가급적 그런 협박이나 외적 보상 없이 잘 설득해서 간다거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방식으로 작은 성공부터 하면서 차차 바꾸어 나가시면 좋겠어요! 100% 다 이상적으로만 해결해야 한다고 마음먹기 시작하면 부모도 좌절감만 쌓이거든요.
제 생각에 잘 타협하면 가장 좋겠지만, 다소 강제로 데려가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말만 바꾸어도 좀 나을 것 같아요! '혼자 여기 있어, 안녕'이라는 말보다는 '더 기다려주고 싶지만,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정도? 전자는 '네가 울면 널 버리고 갈거야'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니까요. 기다려줄 수 없다면 강제로라도 태우고 집에 가되, 우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는 혼내지 않으심이 좋겠고요~
베싸님이 추천하니 한 번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베싸님❤영상보면서 글로 정리해서 냉장고 앞에 붙여놓았어요~ 아이들에게 공감을 먼저 하기보단 항상 ”이 상황을 타개“하고픈 욕구가 먼저 올라오거든요😢
그런데 제가 베싸님 영상을보고 조선미교수님의 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감정을 공감,수용해주는것이 맞긴하지만 부모가 감정을 동일하게 느껴주는것과 성장하는것(감정/사고/행동)은 다르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감정을 수용받는 느낌만 확장되면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든 허용받길 원한다고요.
베싸님께서는 혹시 감정을 수용하고 그 후에는 어떤식으로 아이를 대하고 지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냉장고에 올라가다니 영광입니다!ㅎㅎ 육아 관련해서 황금률이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맞다고 할만한 원칙이 많지는 않은데 그 중 하나라고 할만한 게 '감정은 수용하고, 행동은 제한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 더한다면 행동의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지요. '화나도 괜찮아, 하지만 화를 그렇게 표현해서는 안 돼. 대신 이렇게 해보자. 감정이 더 잘 해소된단다.' 이렇게요.
상황에 따라 감정의 수용만 이루어지면 안 된다는 것은 찬성입니다. 좋은 말만 해주고 나쁜 말은 해주길 꺼린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은 존중받을 만한 것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죠. 아이 입장에서 그리 즐겁지 않을 수 있는, 행동을 제한하는 말도 꼭 해 주어야 해요.
하지만 감정을 수용받는 느낌이 확장되면 어디에 가서든 허용받길 원한다는 말은 저는 반대입니다. 그건 감정 수용의 결과가 아니라 행동 제한을 하지 않은 것의 결과이고 인과관계가 잘못 연결된 것 같구요. 감정을 수용받는 경험, 공동 조절의 경험은 서서히 자기 스스로 '이런 감정을 느껴도 괜찮아'하고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 세상 오만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지요. 자기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삐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이 다 삐진 자신에게 와서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알잖아요.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을 허용해 주길 기댈 게 아니라 자기 조절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간 부모에게 충분히 감정을 수용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부모가 '이렇게 하면 기분이 나아진다'는 것을 모범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르쳐준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감정을 수용하고 괜찮다고 토닥이면서 자기 조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베싸님 22갤남아 키우고있습니다. 이런영상보면 또 아~!! 하다가도 막상 실전에선 참 어렵더라구요.. 일단 아기가 말길을 알아들어야..... 공감을해주든 어쩌든할텐데요 ㅜ 아직 못알아들으니 자꾸 강제로 제재하게되고. 차라리 뭘 안하게하는게맞나 이런생각이드네요. 예를들면 칫솔가지고 본인이 하는건좋아하는데 해주려고하면 넘 싫어해요. 싫어해서 그냥 내버려둔적도있고 뭐 여러방법 다 써봤습니다만 잠깐만 엄마가 닦고 다시준다해도 절대 칫솔을 손에서 놓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또 안뺏으면 너무오래가지고 놀아요. 강제로 뺏을땐 진짜 손가락을 억지로 펴서 뺏게돼요.. 이게맞나싶어요. 계속갖고놀고싶었구나 뺏어서 슬펐구나 뭐 말해도 별소용도없어요.. 걍 뻗어버려요 ㅋㅋ 말 알아들을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일까요. 이번영상의 주제와는 좀 다른얘기지만 주절주절해봅니다😂
아이가 칫솔잡게 한채로 어머니께서 아이손을 잡고 아~해보자.이번엔 이~해보자 하면서 놀이하듯 양치시켜줘보세요
물론 잘 따라주지않지만
그렇게 하니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거울보면서 해보셔요
그리고 그다음 물컵에 물받는거나,입헹구는거 옷 젖든말든
수십분이고 하게해주니
칫솔집착 벗어났어요
이젠 물컵,물놀이 집착이되었지만
그것도어느정도 질리도록 하고나니
점점덜해지고있어요
저두22갤아들키우는중이라 댓글달아봅니다 😂
맞아요 당장 바뀌진 않아요! 길게 보고 천천히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ㅎㅎ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자율성이 강한 시기이고 그만큼 못하게 했을 때 좌절감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예요~ 가급적 강제로 하지 않음으로 해서 그러한 폭발적인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 게 1번, 그게 어렵다면 좌절감을 느껴서 뻗어버린다면 그거에 대해 부모님이 또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침착하고 여유롭게 기다려주는 것이 2번이겠지요.
다미도 양치하기 싫어하긴 했었어요. 아마도 촉감에 조금 예민한 편이고, 촉감이 그렇게 좋은 느낌도 아닐텐데,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인, 부모님이 칫솔질을 해주다가 어떤 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울 수 있겠지요~ 억지로 하다 보면 더욱 그러한 두려움이 증폭될 것이고요. 아래 댓글 방법 모두 좋고요! 칫솔을 두 개 준비해서 하나는 손에 쥐게 두고 다른 하나로 닦아주시되 살짝살짝씩 끊어서 해주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1초만 할게. 치카치카, 끝. 괜찮지? 한번 더? 이런 식으로 천천히 그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도 있고요. 엄마 칫솔을 맡기면서 '우리 서로 닦아줄까' 하는 식으로 놀이하듯 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엄마도 자신의 입을 아이에게 내맡기는 신뢰를 보여주면 더 기꺼이 입을 벌리기도 합니다!ㅎㅎ 아이마다 통하는 방법은 다 다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최대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어, 양치하면서 내 입속에서 무서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나아가보세요~
@@babysciencetv 저도 한번더 배우고갑니다
키우다보니 애들은 각자ㅋㅋ
총량의법칙이잇더라구요
호기심도,떼쓰는것도말이죠
할만큼 하고나면 덜하거나 다른것으로
관심이 이동하더라구요
내가 생각하는 시간과
아이의 시간이 다르다는걸 인정하니
이젠 조급하지않고,답답하지않아요
넘 맞는 말씀이세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babysciencetv 제댓글에 답글달아주신것도 모르고 이제확인했네요!! 안그래도 베싸님이 말한 그방법도 써보고 별의별거 다해봤는데 제아기는 칫솔질을싫어한다기보다 그냥 자기가 가지고 자기맘대로 하는걸 좋아하는것같아요. 그래서 냅두면 칫솔로 다른데를 만진다거나 ㅜ 그럼또 그걸보고있자니 제가 미칠것같고요 ㅋㅋ 같이 댓글달아주신분말씀처럼 진짜 총량의법칙이있듯이 어느정도 하다 집착이 없어지긴하는데 모든게 다 이런식이라는게 힘든것같아요 ㅜ ㅜ 모하나 해결되면 또 힘든게나오고.. 제입장에선 안했음싶은것만 골라서 어찌그렇게 하려고하는지 .. 그걸 참고 기다려줘야하는게 너무힘드네요 ㅜ ㅜ 그래도 베싸님 영상보면서 조금이나마 공부해서 이정도인것같네요.. 전정말 육아체질이 아닌가봐요. ㅋ
감사합니다 구매했어요!!^^
진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가요! 항상 베싸님 채널에서 많은걸 배우지만 실전에서는 왜 아무말이나 막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 감정을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네요 ❤
시작은 이 아이의 마음을 나라도 알아줘야지 내가 엄마니까 하고 했던 행동들이었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가 금새 진정이 되길래 어느샌가보니 진정시키기위해 감정을 읽어주려고 하고 있네요 ㅎㅎ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에게 머물러줄수있는 여유와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인내를 다시한번 이 영상통해 장착하고 갑니다.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였는데 이런 유익한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베싸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아이와 행복하게 보낼수 있을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생애초기는 대략 몇살까지를 말하나요?
정해진 기준선이 있다기보다는 어릴수록 중요하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요. 만 3세를 가지고 많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 후에는 전두엽이 크게 발달해서 감정 조절이 좀 자연스럽게 더 쉽게 되기도 하는데, 그 전에는 감정 컨트롤이 스스로 더 어렵기도 하고 부모님께 의존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부모가 어떻게 거기에 반응하느냐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거든요. 또한 만 3세 이후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 정서적 능력의 차이에 따라 또래관계 경험도 다르고 기관 적응도도 다르고 하니 더 준비된 상태라면 수월하겠지요.
다만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중요한 이슈라고는 생각합니다. 늦었더라도, 심지어 어른이 된 이후에도, 관계 속에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정서적인 능력이니까요.
참 한편씩 볼때미다 아이 키우는게 정말 어렵고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알아둬서 적용해야할것도 참 많고...그만큼 제가 버려야 할것들이 많다는 것이겟죠...이게 울일이야? 하지 않고
그래 그렇게 느낄수 있어 하고 감정을 인정해줘야하는데...체력이 그걸 허락을 못하네요..ㅠㅠ
오늘도 반성하고 갑니다
비행기 소리를 무서워하는 두돌 된 아이에게 "비행기 소리가 무서웠구나~"하며 공감해주다가도,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날엔 "비행기 소리는 무서운게 아니야. 무서워하지 않아도돼"하고 감정무효화를 했었네요..ㅠㅠ
이제부터는 공감해주고 그럴땐 엄마가 옆에 있어주겠다고 얘기해줘야겠어요.
오늘도 덕분에 아이와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감정은 아이의 것..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해줄 뿐, 해결해줄수 없다..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베싸님과 비슷한 개월수의 첫째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고 가요..
책도 읽어볼게요.
항상 열일하시고 그것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