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여름도 끝 | 토마토 스프, 불고기 치즈 토스트, 돼지고기 애호박찌개, 치킨카레, 부추겉절이, 계란 김밥

오늘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파트 물놀이터 다녀왔어요. 오늘이 물놀이 시설 막날이었거든요. 아파트에 물놀이터 있다고 좋다고 할 땐 언제고, 제가 게을러서 올여름 동안에 오늘만 이용했어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10분밖에 안지났는데 한시간 지난거 같고 서서히 늙어가는 기분. 놀이터 노역은 물이 나오나 안나오나 그냥 집이 그리워요.
#아침
감자 넣고 얼려둔 토마토 스프 해동해서 끓여주고, 냉동 롱빈도 스프에 추가했어요. 토스트에 된장불고기, 모짜렐라 치즈 얹어서 샌드위치 프레서에 꾹 눌러먹었습니다. 해쉬브라운과 계란볶음 만들었구요.
#점심 #치킨카레
냉동한 카레 두덩이 해동해서 물 더 붓고 끓여줍니다. 치킨까스 두덩이를 티팟 깊숙하게 기름을 부어 튀겨주고요.
치킨까스는 인덕션 5-6 눈치봐가면서 중약불에 서서히 갈색빛이 돌도록 익혀줬어요. 겉은 바삭바삭 한데 속이 안익을때가 있어서, 무조건 약간 낮은 온도로 오래 튀겨야 안심이되요.
#요거트소스 #타르타르소스
양파, 플레인 요거트 하나, 마요네즈 한큰술, 소금 설탕 간. 올리브유나 레몬즙을 더 추가해도 됩니다. 느끼한 튀김맛을 상큼하게 상쇄시켜줍니다.
#돼지고기 #애호박찌개 #젓국찌개
뭔가 칼칼한게 땡겨서 애호박찌개를 끓였어요.
조선호박을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볶다가 다진마늘, 다진 파 넣고 물을 붓고, 고춧가루 둘이나 셋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 하거나, 새우젓 한숟을 넣어 짭잘하게 먹는 메뉴가 원조인데요.
김치찌개나 카레에 넣으려고 산 찌개용 돼지고기가 냉장고에 있는게 생각나서, 애호박 찌개에 넣어봤어요. 새우젓이랑 돼지고기가 궁합이 잘 맞으니 맛있을 거 같아서요.
돼지고기를 맨처음에 볶아서 같이 넣고 끓여도 되겠지만 그러면 국물에 불순물이 많이 생길거 같아서, 찌개를 먼저 끓이다가, 팬에 따로 볶은 돼지고기를 합쳐줬습니다. 남은건 소분해서 냉동보관.
식용유 다섯, 대파 한줌, 마늘 한줌, 양파 1/4개 다진것, 애호박이나 조선호박 깍둑썰기 한것 한대접 (조선호박 두개 분량), 진간장 세숟, 설탕 하나, 새우젓 반숟, 물 400미리, 미원 반숟, 치킨 파우더 한티스푼, 쇠고기 다시다 한꼬집, 생강 반티스푼, 생강맛술 둘, 고춧가루 둘 반, 중불에 충분히 끓으면, 따로 볶은 찌개용 앞다리살 돼지고기를 같이 넣고 5-8분간 더 끓여줍니다. 맛소금 후추로 간.
#저녁
계란 김초밥
밥 다섯공기 분량을 뜨거울때 밥주걱으로 저어주며 양념합니다. 식초 둘, 설탕 셋, 맛소금 반, 맛술 둘, 참기름 둘 넣고 비벼줍니다. 식힐때 밥이 마르지 않도록 랩을 밥 표면 바로 위에 붙게끔 얹어놓습니다.
햄, 단무지, 우엉조림, 계란말이를 넣고 김초밥을 만듭니다.
김밥 자를때 장미칼이나 세라믹칼 사용하면 더 잘 잘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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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요-h6r]

항상 새로운 메뉴 😃👍
저도 부추 겉절이, 애호박 찌개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

[@raniashine]

칼칼하니, 밥도둑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