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설립, 사교육 조장"...'평등 vs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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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이처럼) 평택 용인 이외에도 과학고등학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기지역 지자체는 줄잡아 10여 곳에 달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하반기 중에 입지 공모도 시작할 예정인데요.
교육단체와 시민단체 사이에선 과학고 추가 신설이 사교육을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주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과학고등학교를 유치에 나선
경기지역 시군이 10여 곳에 달합니다.
교육청이 하반기 중에 입지 공모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과학고등학교 신설이
사교육을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많은 예산 지원 받는 과학교가 일반고과 비교해
차별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내 과학고 설립 유치에 뛰어든 건,
평택과 용인, 안산 등 10여 곳.
도교육청이 의정부 경기북과학고에 이어
한 곳을 더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자
지자체들이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과학고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반대로 경기교육 관련 7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과학고 신설과 확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사 출신인 국회의원이 전면에 나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경숙 / 국회의원(조국혁신당)]
"우수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되어 국가 경쟁력도 갖출 필요가
있겠지요. 하지만 유치원부터 이뤄지는 사교육비 문제,
과학이 아닌 의대로 쏠림 문제, 재수생 열풍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경쟁률이 8대 1로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학생들의 균등한 기회를 위해
과학고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과학고 진학을 위해 사교육비 등이
일반고에 비해 6배가 든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승숙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장]
"고액의 사교율을 받으면서 진학을 준비한다.
하지만 대다수 일반 학생들은 그런 혜택은 언감생심이며
오히려 경쟁에 낙오되었다는 자괴감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지금 교육현실이다."
도교육청 예산도 일반고 비해 과학고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며 또 다른 불평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과학고 설립을 멈춰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권교육저지 경기공대위 등
경기 교육 관련 단체들은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에 의견서를 전달하는 한편,
경기도 내 과학고 신설 중단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교 /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일반적인 과학교육을 위해서 (예산이) 보편적인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게 맞고요. 또한 과학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계열도 강화시키기 위해서 일반고 등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과학고 설립이 이공계 교육을 선도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특혜일까?
도교육청의 신규 과학고 지정에 따른
운영과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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