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보면 된다는 진짜 진리입니다. 제 생각에는 항상 집중해야하는건 너무 일이되는거같아요. 데일리로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시다보면 어느날 그분이 오십니다. 그리고 그 한가지 맛이 느껴진다면 다음맛을 찾아갈수 있는 길을 얻게 되는거같습니다. 많은 향을 다 느끼는것보다 커피를 업으로 삼지 않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가는걸 추천하고싶습니다. "답"을 찾는것이나 "객관적 팩트"보다는 지금 내 앞에 있는커피를 내가 즐기는게 더 행복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계속 먹어보면서 느껴보려고 노력하는데도 못느끼면 그건 그쪽 향미를 못느끼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페셜티 소개해줘서 4년동안 한달에 1키로 주구장창 마시는 제 친구는 베리류 향미를 아직도 못느껴요. 저도 핵과중에서 복숭아랑 열대과일중에서 리치는 잘 못느낍니다. 그런 향을 못맡거나 그쪽으로 연상을 못하거나 그런거겠죠. 개인적 한계를 인정하면 편해요. 괜히 화들 내지마시고ㅎㅎ
저 댓글은 볼 때마다 웃기네요ㅋㅋ 표현이 지나치게 거친 면은 있지만, 아직 커피들이 가진 뉘앙스를 캐치하는 게 어려운 저로서는 충분히 공감됩니다. 최근에 근처 핸드드립 카페 이곳저곳 다녀보면서, 노트 살펴보고 마셔보고 있지만 잘 모르겠더라고요😅 계속 아이스로 마셨는데 이 영상을 계기로 따뜻하게 마셔보는 경험을 늘려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컵노트는 가이드 라인정도인데... 저렇게 과격한 댓글은..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 의견 일 수 있지만 '~~하는 것들은 걸러라' 이런 식이면 본인 취향 아니면 배척 하겠다는 것 밖에 안되는 거 같습니다. 커피 자체가 기호 식품이다 보니 개인 취향으로 선택해서 마시면 됩니다. 그냥 컵노트는 '아~ 이 커피는 이런 느낌으로 로스터가 로스팅하고 바리스타가 이렇게 추출했구나'정도만 참고하면 될 거 같습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맛을 색상으로 표현 하는 훈련 자체도 소믈리에들이 하는 것들과 흡사하구요. 암튼 컵노트는 커피 하는 사람들, 로스터, 커퍼, 바리스타들의 자랑질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러한 느낌을 기준으로 느껴주었으면 하는 가이드 라인입니다. 정말 단순한 가이드 라인!!! 이런 걸로 난 이 커피에서 컵노트에 표현 된 걸 못 느꼈다고 자격지심 가질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한국 기준으로는 상이한 것들이 많습니다. 커핑 훈련 할 때 사용하는 아로마 노트 또한 외국 기준이 많기 때문에 같은 과일 향일지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sca 센서리 가이드 라인에서도 문화권에 따라 상이하게 느껴진다라는 걸 명시하고 있습니다)
커피에서 과일 맛이 난다 - 정상 커피에서 과일 맛이 안난다 - 정상 커피에서 과일 맛이 난다는 것들은 XXX - 비정상 커피노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커피를 마시는 경험자체가 부정적으로 다가올 필요는 없겠죠 내가 좋아하는 커피위주로 마시는 걸 즐기다보면 점점 미각이 예민해져서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찾아올테고, 더 나아가서 맛있는 커피만 마실 수 밖에 없는 불치병에 걸린 자신을 발견하겠죠😂
저는 진짜 노트 신경안쓰고 먹던 사람중에 한명이었는데(친절하게 설명해줘도 이해못했음), 어느날 이사하고 나서 찾은 집근처 커피집 커피에서 정말로 과일주스 향을 느끼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어요. 덕분에 가향커피가 아니어도 조건이 만족되면 잘 모르는 사람도 과일향이 정말로 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커피가 세상에 있다는걸 알아서 커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바리스타 분의 능력 + 그날의 모든 요소가 결정짓는게 아닐까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어느정도는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가 딱 맞기도 하죠.. 그냥 그런 계열의 느낌이 난다 정도로만 파악 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떠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원두이기에 이런 향미를 표현하고자 로스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원두를 드실땐 이러한 계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도가 적당하죠.. 다크로스팅일땐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태우는 맛들 위주의 노트들이 나타나지만 라이트로스팅의 원두들은 보면 정말 온갖 향긋한 노트들이 다적혀져있음.. 근데 그거 다 느껴지는 사람? 없음. 노트 보고 아! 이거구나 하면서 착각하는게 대다수.. 저의 결론 : 무슨맛이 있다더라 하면서 '과도한' 센서리에 집중하면 오히려 더 커피생활을 망치게 된다.
댓글들을 봐도 역시 노트를 온전히 느끼기란 어려운게 맞네요.. 매장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커피가 몇번 있는데요, 그때는 바리스타분의 설명이나 컵노트의 키워드가 잘 느껴졌어요. 이런경우는 손에 꼽는정도 밖에 안되긴 하지만 그런 경험 1번할 때 마다 커피를 더 탐구하고 싶다는 흥미는 강해집니다🤣
이런 센서리를 보면 위스키가 생각나는데 한번 위스키 리뷰나 위스키 전문가분과의 콜라보도 보고싶습니다!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 맛과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향, 맛을 전문가는 어떻게 비슷하고 다르게 느낄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센서리가 통용되는 재능인지도 궁금합니다! 향을 잘 맡고 맛을 잘 보는것도 재능이고 능력인데 커피에서의 능력과 술에서의 능력이 통용될지가 궁금하네요! 영상 잘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커핑노트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향과 맛을 대략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비유임. 그러니까 커핑노트는... 각자의 상상력에 의한 소설임. 좋게 말하면 '시', 적나라하게 말하면 '개구라' ㅋㅋㅋㅋㅋㅋ 커핑노트에 속지 마세요. 그냥 경향성을 유추하기 위한 힌트일 뿐임.
맛에 집중하기 보다는 느껴지는 향에 더 집중하면서 다양한커피를 경험해보는게 중요함 내가먹는 음료나 음식들에 어떤 맛과향이 나는지에 집중하면서 경험하는것들이 훈련에 도움이 됨 훈련이라 표현하는 것도 웃기긴한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더 즐거운 커피생활을 위해 정말 조금은, 처음시작 정도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내가 수업할땐 아로마키트 많이 훈련시키고 브라질커피랑 에티오피아 커피 두개만 딱 두고 반복해서 알려주면 3회차~4회차 정도면 10명중9명은 에티오피아가 맛잇는커피라고 느끼게 됨
나름 커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는 커린인데요 사실 컵노트라는게 상당히 편파적이고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말해 그들만의 리그.. 같은 느낌이죠. 물론 이게 나쁜건 아닌데 업자들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표현법이랄까요. 실제로 같은 원두를 판매하는 업자도 완벽하게 같은 컵노트를 표기해놓는것도 아니고 같은 원두를 먹고도 같은 컵노트를 이야기하기도 힘들죠.. 수치화 되어있는것도 아니기에 본인의 경험이 주가되어서 설명해야하는데.. 그것도 본인의 경험이 많이 쌓여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저는 취미로 커피를 하면서 여러사람에게 커피를 1년에 최소 20가지 원두, 250잔 가까이 드립을해서 나눠주지만 보통사람들에게 이게 무슨 컵노트야. 이건 뭐라고 표현해. 라고 했을때 납득하는 일반인 흔치 않습니다. 컵노트의 표현이 국제적인 부분이라 이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다양한 맛을 세분화 하기에 좋은것임은 부정하지 않지만 일반인에게 표현할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좀 더 이 맛을 전달 할 수 있을지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사실 이런 용어는 먼저 선점하는 나라나 문화권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와인의 노트는 상당부분 영국에서 정립하였죠. 와인소비의 메이저가 영국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와인쪽에서는 살면서 맡을까 싶은 영국의 구즈베리라는 과일노트를 정말 빈번하게 봅니다 가장 접근성 좋은 화이트 품종 중 하나인 소비뇽블랑의 메인노트이기 때문이져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서 보면 주인공 아버지가 시즈쿠(주인공) 어린시절에 여러가지 재료를 시즈쿠한테 은근슬쩍 맛보여주면서 미각을 길들여 주는데 사실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재료)을 계속 맛보고 음미해보지 않은 이상 일반인들은 표현하기란 쉽지 않죠..결국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은 내가 먹어보고 느꼈던 그 맛으로만 표현할 수 밖앤 없죠ㅎㅎ...(근데 내가 언제 나무껍질을 먹어봤던가;;;)
@@도성현-r8n 일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와인같은 경우는 주 재료가 포도(베리)류 이기도하고 떼루아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하며 숙성을 통해서도 맛이 결정되기도하고 후 발효의 방법, 장소등을 통해서도 맛이 많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건 와인을 표현할떄는 어느정도 산미. 어떤 바디감. 탄님. 부드러움. 단맛을 직관적으로 씁니다. 물론 이것도 전문적인분들은 나무껍질. 흙. 흑후추 등등 다양한 표현을 쓰긴하죠 하지만 와인은 커피보다는 보편적으로 맛을 표현합니다. 일반인도 더 받아들이기 쉽구요. 제 말은 커피만큼 와인도 정말 많고 다양한 맛이 있는데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치와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왜 커피는 이렇게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과한 세분화로 벽을 만들고 있는가가 아쉽다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와인도 좋아하고 리큐류, 차, 커피 모두 좋아하고 자주 마시지만.. 커피를 남에게 설명할때가 가장 힘들고 곤란합니다.
@@한남동황태자 표현의 영역은 경험이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은 맞는거구요. 하지만 문제는 그 경험의 영역을 너무 강요하는건 아닌가... 이 원두의 컵노트는 레몬.자스민~~~ 이런식으로 써놓는건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라는 식품에 많은 경험을 쌓은 주관적 표현을 강요하는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센서리라는 것이 너무 주관적이기도 하고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부분이다보니 나오는 얘기들 같아요 ㅋㅋㅋ 영상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 전, sns에서 원두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원두를 구매할 때 추천레시피를 물어보는것이 실례이냐 아니냐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원두를 구매하면서 레시피를 물었을 때 속시원하게 대답을 해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어서 그런지 어느순간부터는 안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갑자기 안스타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한데, 다뤄주시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커피는 뜨거울땐 향을, 식히면서 향과 맛을, 다 마시고 컵에 남은 커피가 굳었을때 향을 맡아요 완전초보라 내릴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굳어있는 커피의 단향이 엄청 좋아요 설탕이 들어있는 믹스커피 보다 단향이 더더 나요 전 일부러 커피 다 마시고는 안씻고 말립니다 단향맡으려고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 노트에 적어두고 공부해야겠어요^^
감미 테스트를 할때엔 의견을 이야기들을 안하고 이후 서로가 안보이게 정보 취합을 해서 의견을 나누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에서는 정 반대인 정보의 공유가 실제 감각과 경험을 왜곡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의아하고 거리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주 쓰시는 ~ 리 한 향 하면서 표현하시는데 음???? 이런 생각만 듭니다. 기억에 남는 페이퍼리? 라는 표현도 쓰셨는데 좀..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센서리는 많은 경험과 시간 그리고 칼리브레이션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커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ㅋㅋㅋ 업계로 들어올게 아니라면 색깔이나 대분류 정도가 적정 선이 아닌가 싶네요.
어떤 바리스타가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발효취가 우리는 된장을 연상 시키는데 유럽? 같은 곳에선 딸기? 를 연상해서 베리의 향이 난다고... 그래서 발효취 어디에 딸기가?... 하고 생각하면서 먹다보니 진짜 딸기향이 있더라~ 그리고 언젠가 된장찌개를 먹는데 된장찌개에서 딸기잼을 넣었나 착각을 했을 정도로 딸기잼 맛이 났다고.....😑 그 말을 들으면서 든 생각이 그 정도면 거의 자기 최면이고 맛의 왜곡이 아닌가~? 하는 커피의 맛과 향이 아무리 복합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맛과 향이 난다고 특정을 했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 맛과 향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면 또는 그 맛과 향이란 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훈련? 이란 걸 해서 커피인들? 끼리 공유하는 언어 처럼 이건 이런 맛이라고 하자~ 처럼 정한 규칙이라면 그런 걸 취향에 맞게 즐기면 되는 음료 입니다~ 라는 지금의 커피 스탠스가 썩~ 공감 되지는 않는 커피를 알고 싶은 지금의 저의 모습인 듯 하네요~😮💨
옛날에 어떤 커피인이 무슨 커피에서 오렌지를 느꼈다고 말했다고 치고 이게 커피인들 사이에서 합의가 되서 대충 이정도 맛이면 오렌지라고 하자 라고 정해진거죠. 그리고 그걸 기준으로 신맛이 더 강해지면 자몽 거기서 또 강해지면 레몬 이런식의 표현도 등장한거고... 그게 진짜 오렌지맛이 난다는게 아니라... 그리고 그런거에 감이 잡히고 커피맛을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거기서 더 나뉘어서 또 다른 과일을 이야기하고 그렇게 점점 확대되어 나간게 지금까지 온거고요. 근데 그 합의는 커피인들끼리의 합의지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씨도 안먹히니까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죠. 지금 과일이나 기타 다른 음식으로 비유하는 노트표현법이 그냥 단맛 3, 쓴맛 7, 신맛 4, 바디감 5 이렇게 쓰는거보다 이해가 편한지 의문입니다. 당연히 실제 과일맛이랑은 차이가 크니 반발도 크고 또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과일맛도 달라서 누구는 이게 아몬드라 그랬는데 남들은 에이 아몬드는 아니지 헤이즐넛이지 이럴수도 있는거라서 진짜 이런 노트들이 공신력이 생기려면 커피인이 아니라 오렌지 전문가도 아 이커피는 오렌지 노트가 느껴진다 진짜다 라고 호응이 가능해야 외부 공신력이 생기는 거죠. 오렌지 전문가가 웃기고 있네 뭔 커피에서 오렌지가 느껴지냐 헛소리 하지마라 이러면 의미가 없는 거죠.
맞습니다. 문화권마다 상이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sca 가이드라인에서도 다를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외국 배와 한국 배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못 느끼는 걸 외국인들은 느낍니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 위에 영상과 카페에서 제공하는 컵노트들은 가이드라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이러한 맛과 향이 안느껴진다고 해서 잘 못 된게 아니라 아직 그 향에 익숙하지 않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커피는 지극히 개인 기호 식품이다 보니 본인 취향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안스타님. 영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아벤시의 센티 컵으로 일리의 클래식 캡슐을 마시는데 한약냄새가 나는 것이 맞나요? 다른 컵으로 마실 때에는 약간의 군고구마 향이 났었는데, 센티 컵으로 마셔보니 한약 냄새가 나서 일리 캡슐에 실망을 했습니다 ㅜㅜ 에스프레소는 30 ml로, 물은 240 ml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커피는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안스타님의 생각과 반대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의 경우는 많이 마시는 것이 오히려 미각을 헤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콜라를 자주마시는데, 저는 3개월을 주기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바꿉니다. 코카콜라는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이고, 펩시콜라는 강한 단맛이 특징인데, 코카콜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향미를 잃게되고, 펩시콜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단만을 잃게됩니다. 특정한 향이나 맛에 너무 자주 노출되면 감각의 역치값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개월만의 코카콜라가 맛있고, 3개월만의 펩시콜라가 맛있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살구, 복숭아, 망고, 사과 향미가 나는 커피를 3개월은 드시지마시고 감각의 역치를 낮추고 단 한번의 기회에 느낀다면 다시 드셨을 때 경험에서 그 맛을 재현하게 될 것입니다.
@@바둑_버튜버-키리누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는 커피전문점은 매월 월간스페셜티를 판매하고 있어서 같은 맛의 커피를 마실 수가 없습니다. 8월에는 오픈 몇주년으로 게이샤였던거 같고, 9월에는 추석블랜드로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오다코 내출러(드립백)로 망고, 파인애플, 패션후르츠와 무산소발효 콜롬비아&코스타리카(드립백)로 포도, 땅콩, 밀크초콜릿이였네요. 월간스페셜티는 기억이ㅠㅠ 이번달 월간스페셜티는 패견후르츠, 망고, 복숭아인데 망고와 복숭아가 어렵네요. 대신 색깔은 연상되요 ㅎㅎ 오히려 익숙해지는 기간이 짧아서일까요? 주말에만 갈 수 있어서 못 가는 날에는 드립백을 이용하는데 10번을 못 마셔보는거 같네요…;;
로스팅에 문제가 없다면 디개싱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런 깻잎이나 채소, 풀같은 노트, 혹은 부정적인 트러플, earthy 노트들이 나타난다면 로스팅 이후 최소 2주에서 4주정도 놔둬보시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깻잎같은 채소노트는 Trigonelline이라는 화합물이나 이와 비슷한 종류가 아직 덜 휘발돼서 그런 경우고, 부정적인 트러플, earthy 노트는 fermented 커피인 경우에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황 화합물이 아직 날아가지 않은 경우라서요.
친구 따라 커피 모임 몇번 나가 봤는데 어떤 뉘앙스로 과일에 빗대서 표현하는지는 알겠는데 막 과즙 팡팡 터진다느니 개 오바 싸는 사람들 보면 거부감 들긴 하더라 카페인 쇼크 온 줄 알았음 그리고 따지고 보면 양 쪽 다 맞는 말인데 은근하게 기싸움 하는 사람들도 있고 피곤한 사람들 많은듯
지방 중소도시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기도 힘들뿐더러 스무 곳을 가면 한두군데만 제대로된 커피 노트를 적고(느낌에 생두를 사올 때 컵노트 그대로 적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맛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 맛을 찾는데 스모키나 우디한 쓴맛과 더불어 떫은 맛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고, 분명 화사한 과일향의 노트가 적혀있는데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네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수익성 좋은 싸구려 원두를 우리나라 업자들이 시중에 풀고, 장인정신으로 로스팅하는 사람들이 아닌 장사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점점 커피 맛이 이상해져 갑니다. 아마 초보 소비자분들은 엄청 더 헷갈릴 것 같구요. 코로나 이전 에디오피아 커피는 치고 올라오는 과일 산미와 더불어 화사한 꽃향이 있었는데 올해 4월을 끝으로 지금은 그 맛과 향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는 그런 원두 조차도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원두색을 보면 중배전인데 약배전으로 적혀있고, 로스팅을 잘못한건지 원두가 그런건지 전통적인 에디오피아 커피가 아닌 이전의 과일향과 꽃향을 느끼려면 싱글로는 좀 부담스러운 네츄럴 특유의 발효취가 나는 커피만 구해 먹게 됩니다. 좀 더 비싸더라도 그나마 제대로된 원두를 파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원두봉지를 열어보면 정갈하고 균일하게 볶인 크기도 일정한 항상 비슷한 맛을 냈던 예가체프나 케냐AA는 다 사라졌네요. 유튜브 덕분에 드립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이젠 스페셜티 흉내내는 원두들이 문제입니다.
커피의 노트가 나와있으면 내가 더 선호하는 커피를 찾고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일의 노트라고 한다면 복숭아, 베리, 사과, 레몬 이러한 노트들이 많이 적혀 있는데 실제로 이 커피들을 먹을때 느껴지는 산미가 다릅니다. 복숭아 산미, 베리류의 산미, 사과의 산미, 레몬의 산미가 실제로 다르듯 커피에서도 느껴지는 산미가 다른데요. 만약 내가 사과의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고 베리의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먹고 싶다면 카페에서 커피를 고를 때 커피 노트에 베리가 적혀있는 커피를 주문하게 되는 것과 같이 커피의 노트들은 내가 더 선호하는 커피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커피 입문자입니다. 친구가 미국에 방문을 하면서 원두 구입을 도와주다가 덩달아 끼어 산 고가의 원두를 마시기 위해 에로프레스와 원두 분쇄기를 새로 구입을 했습니다. 비싼 원두를 아껴서 먹기 위해 처음에는 연습용으로 프렌차이즈 원두, 이디오피아 예가체프를 구입해 첫컵을 만들었는데, 그 컵을 한잔 마시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우선 커피가 그렇게 달 수가 있다는 것에, 그 다음에는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써트러스 과일 맛에...... 그리고, 마무리는 더 진한 밝은 서트러스 맛이 찌르더라구요. 단, 한가지 단점은 맨 마지막에 아주 살짝 텁텁한 종이맛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아무리 해도 그맛을 재연할 수가 없네요. 물론, 종이맛은 제외. 흑, 흑. 원두를 다 소비한 다음에 다시 가서 샀는데, 프렌차이즈 특성 상, 원두가 오래 된 것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산 원두는 로우스팅한 지 3일 지난 것이었는데, 지금 가니까 거의 3개월이 넘은 것 밖에 없습니다. 다른 원두가게에 가서 같은 종류의 원두를 구매했는데, 그 맛이 나지 않아요. 비슷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로우스팅 자체가 원래보다 더 볶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맛이 나올지......
영상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컵노트 영어로 적어놓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 생각해요. 뭔가 직관적이지 않다랄까요. 예를들면 '블랙커런트'와 같은 노트들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블랙커런트를 먹어볼 일이 잘 없으니까요. 좀 더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표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입술 안에 검은점 생기는거 피부과 가보세요. 점점 커지는거 같다? 재수없으면 흑색종일 수 있습니다. 1%의 가능성이라도 제거하는게 좋으니 꼭 가보세요. 절대 뜯지마시고요. 색소 침착됩니다. 이게 아니면 비타민 B부족이나 영양제 중에 철분성분이 있는 영양제를 중복 섭취한거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아 맞다, 수면부족일경우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최근 수면이 부족 하셨는지도 체크 해보세요. 모든건 의사의 판단이 우선이니 일단 병원부터 가세요.
로스팅 +디게싱 +에이징이 배전도 맞게 진행되어져서 맛의 고점에 머물러있는 원두라면 개같이 내려도 맛없을 수가 없음. 그런데 이윤을 추구하는 카페에서는 현실적으로 고점에 머무른 원두로만 브루잉메뉴를 제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많은 고객들이 카페에 씌여진 컵노트를 개사기라고 말하는거에 동참하는거. 자업자득이지 뭐. 디게싱을 넘어 에이징이 충분히 이뤄져야 컵노트가 선명하게 떠서 일반인들도 와 소리 나오게 만들 수 있는데 에이징은 고사하고 디게싱도 제대로 안된 원두를 아몰랑 추출해서 제공하니 적어놓은 컵노트는 제대로 안뜨고 그 늬앙스만 흐릿하게 뜨는거. 밖에서는 위생철저한 매장의 저가커피 추천하고 브루잉은 집에서 100g 사다가 한 두 잔 맛있게 내려먹는 게 행커하는 거
미식의 영역은 어떤 분야든 섬세한 맛이나 향을 훈련없이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노트라는 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맛과 향이 느껴지는지 찾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메뉴얼이지 커피에서 자기가 생각하는 과일맛 꽃향 이런게 안느껴져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체계화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거니까요 그게 안느껴지는 건 감각이 떨어지거나 훈련이 덜 되어있거나 한거지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 없다고 느끼는 분들은 그냥 아무렇게 드시면 되는거구요 업계인과 애호가의 노력과 취향을 후려치려고 바득바득 우기시진 마십쇼
이건 고쳐져야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도 그렇고 와인이나 위스키도 그렇고 초콜릿도 그렇고 다 이런식인데... 사실 과일맛은 아니거든요 초콜릿이나 견과류 맛도 그렇고 다 아니죠. 비슷하지도 않고요. 다른 커피가 오렌지랑 100만 광년 떨어진 맛이라면 이건 90만 광년 차이니까 그나마 아까거 보다는 오렌지에 눈꼽만큼 가까우니 오렌지라고 하자 이런식이니. 이해를 돕기 위해 저런 표현들이 등장한건데 과연 지금 이런표현들이 정말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많이 먹어보면 알죠. 근데 많이 먹어보면 안다는 것도 많이 먹다보면 커피에서 오렌지맛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니라 신맛이니 쓴맛이니 바디감이니 이런거 미세한 차이를 알고 이게 오렌지라는 것보다 산미가 좀 더 강하니 이건 레몬이라 그러는 거구나 이런식인거잖아요.
저도 맛을 느끼는 노력은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애초에 색에서 시작해서 연상을 이어가면 애초에 색 자체가 컵노트에 쓰여 있어야 맞는 거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안스타님 영상 처음에 이야기할 때 컵노트가 판매자 및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라 하셨는데, 노트를 맛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건 뭐랄까 주관을 객관적으로 오해할 수 있게 표현한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같은 노란색 계통을 먹어도 본인 입맛에 부드러워서 꽃계열로 상상이 넘어간다면 어떤 사람의 입맛에는 산미가 강하게 느껴져서 과일 쪽 레몬감을 느낄 수도 있는 거고요 이렇게 사람 입맛이 다르고 그렇기에 추상적 색에서 맛을 연상하는 것 또한 사람마다 다른데, 컵노트는 설명을 듣고 여러 커피 영상들을 보다 보면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야 이건 이런 맛이야"라고 정해주고 "이 맛이 안난다고? 그럼 너가 못내리거나 너가 뭔가를 잘못했겠지"하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이 것을 봐도 모르겠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단 한 번도 색이 떠오른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음식과 커피에서의 맛이 연관되지 않습니다 과일, 꽃 등의 색도 맛이 아닌 그 과일, 꽃의 실제 색상이고요 신맛, 쓴맛, 질감이나 무게감 정도 까지는 실제 커피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기에 알 것 같은데 노트는 일부 원두중 이름에 그 과일이 명시된 것들 중에서는 그 느낌이 나는 것 외에는 유명한 바리스타분이 직접 내려 주셔도 모르겠습니다
와인도 비슷하죠. 검은과일, 붉은과일 여기서 프레시함, 과즙처럼 느껴지는 생생함에 따라 큰과육을 가진 과일로 변하져 영상에선 색깔별로 구분하셧는데 와인에서는 향의 원인을 기준하여 1,2,3차향으로 나눕니당. 커피에서도 생두, 생두가공, 로스팅을 기준으로 발생되는 향을 나눌수있을거 같은데..실제로 그렇게 나누는지는 모르겟네용
@@노루-k6k네네 저도 cm같은 가공법이 커피에서도 쓰여서 정말 재밋게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와인에서도 토양성분(슬레이트, 키메라지안)등이 실제로 와인의 미네랄리티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지요. 다만 종합적인 떼루아의 영향을 절대 무시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ㅎ
많이 먹어보면 된다는 진짜 진리입니다. 제 생각에는 항상 집중해야하는건 너무 일이되는거같아요. 데일리로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시다보면 어느날 그분이 오십니다. 그리고 그 한가지 맛이 느껴진다면 다음맛을 찾아갈수 있는 길을 얻게 되는거같습니다. 많은 향을 다 느끼는것보다 커피를 업으로 삼지 않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가는걸 추천하고싶습니다. "답"을 찾는것이나 "객관적 팩트"보다는 지금 내 앞에 있는커피를 내가 즐기는게 더 행복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커핑 할때마다 너무 맛을 찾아야 한다는 스트레스 진짜 받았는데 ㅠㅠ 그래서 센서리 수업도 듣고 햇는데 컵노트를 보고 그 많은 플레이버 휠 안에서 맛을 찾아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 이 영상 너무 좋은거 같아요!! 딱딱딱 정리 할수 잇을거 같아요!!
왔다! ㅋㅋ 노트는 커피인들의 언어와같죠 서로 이야기 해보면서 맞춰나가거나 맛을 가늠해보는 맛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공유' 인것 같네요 생각하면서 마시는것도 좋지만 남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과일을 먹어본다던지 여러 꽃향을 맡아본다던지...
과일이나 꽃향 알면서 저런 표현 쓰는 커피인은 거의 없을걸요.
저는 중남미 원두에서 갓볶은 오징어볶음, 조미김 향을 느낌니다 물론 맛있아요
그래서 저번에 잇섭채널에서 찌개 청국장 얘기가 좀 공감이 됨 ㅋㅋㅋ
먼가 오렌지맛, 포도맛, 초콜렛맛 이런게 아니라 뭐라 표현하기 힘든 향에 지어준 코드네임같은 느낌
그래서 초보입장에서 너무 여기 얽메여서 커피 마시려고 하면 오히려 맛 느끼는데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계속 먹어보면서 느껴보려고 노력하는데도 못느끼면 그건 그쪽 향미를 못느끼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페셜티 소개해줘서 4년동안 한달에 1키로 주구장창 마시는 제 친구는 베리류 향미를 아직도 못느껴요. 저도 핵과중에서 복숭아랑 열대과일중에서 리치는 잘 못느낍니다. 그런 향을 못맡거나 그쪽으로 연상을 못하거나 그런거겠죠.
개인적 한계를 인정하면 편해요. 괜히 화들 내지마시고ㅎㅎ
저 댓글은 볼 때마다 웃기네요ㅋㅋ
표현이 지나치게 거친 면은 있지만, 아직 커피들이 가진 뉘앙스를 캐치하는 게 어려운 저로서는 충분히 공감됩니다.
최근에 근처 핸드드립 카페 이곳저곳 다녀보면서, 노트 살펴보고 마셔보고 있지만 잘 모르겠더라고요😅
계속 아이스로 마셨는데 이 영상을 계기로 따뜻하게 마셔보는 경험을 늘려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컵노트는 가이드 라인정도인데...
저렇게 과격한 댓글은..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 의견 일 수 있지만 '~~하는 것들은 걸러라' 이런 식이면 본인 취향 아니면 배척 하겠다는 것 밖에 안되는 거 같습니다.
커피 자체가 기호 식품이다 보니 개인 취향으로 선택해서 마시면 됩니다.
그냥 컵노트는 '아~ 이 커피는 이런 느낌으로 로스터가 로스팅하고 바리스타가 이렇게 추출했구나'정도만 참고하면 될 거 같습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맛을 색상으로 표현 하는 훈련 자체도 소믈리에들이 하는 것들과 흡사하구요.
암튼 컵노트는 커피 하는 사람들, 로스터, 커퍼, 바리스타들의 자랑질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러한 느낌을 기준으로 느껴주었으면 하는 가이드 라인입니다.
정말 단순한 가이드 라인!!! 이런 걸로 난 이 커피에서 컵노트에 표현 된 걸 못 느꼈다고 자격지심 가질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한국 기준으로는 상이한 것들이 많습니다. 커핑 훈련 할 때 사용하는 아로마 노트 또한 외국 기준이 많기 때문에 같은 과일 향일지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sca 센서리 가이드 라인에서도 문화권에 따라 상이하게 느껴진다라는 걸 명시하고 있습니다)
커피에서 과일 맛이 난다 - 정상
커피에서 과일 맛이 안난다 - 정상
커피에서 과일 맛이 난다는 것들은 XXX - 비정상
커피노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커피를 마시는 경험자체가 부정적으로 다가올 필요는 없겠죠
내가 좋아하는 커피위주로 마시는 걸 즐기다보면 점점 미각이 예민해져서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찾아올테고,
더 나아가서 맛있는 커피만 마실 수 밖에 없는 불치병에 걸린 자신을 발견하겠죠😂
Anaerobic이나 fermented종류로 한 번 드셔보세요. 매우 직관적인 컵노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DAK 의 blueberry boom같은 거.
@@Greysock그건 당연한 말 아니냐; 뭔 대단한 팁마냥.
@@favorite290 잘 모르겠다는 사람한테 충분히 할 말인데 뭐가 문제임? 웃긴놈이네
저는 진짜 노트 신경안쓰고 먹던 사람중에 한명이었는데(친절하게 설명해줘도 이해못했음), 어느날 이사하고 나서 찾은 집근처 커피집 커피에서 정말로 과일주스 향을 느끼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어요. 덕분에 가향커피가 아니어도 조건이 만족되면 잘 모르는 사람도 과일향이 정말로 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커피가 세상에 있다는걸 알아서 커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바리스타 분의 능력 + 그날의 모든 요소가 결정짓는게 아닐까요
과일쥬스로 rdt를 했을수도 있어요.
인트로가 잇섭화 되어가시네..ㅜㅜㅋㅋㅋ
와 또 너무 궁금한 주제다 원두 설명 봐도 대체 이런 건 어떻게 느끼는거야 했는데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어느정도는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가 딱 맞기도 하죠..
그냥 그런 계열의 느낌이 난다 정도로만 파악 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떠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원두이기에 이런 향미를 표현하고자 로스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원두를 드실땐 이러한 계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도가 적당하죠..
다크로스팅일땐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태우는 맛들 위주의 노트들이 나타나지만 라이트로스팅의 원두들은 보면 정말 온갖 향긋한 노트들이 다적혀져있음..
근데 그거 다 느껴지는 사람? 없음. 노트 보고 아! 이거구나 하면서 착각하는게 대다수..
저의 결론 : 무슨맛이 있다더라 하면서 '과도한' 센서리에 집중하면 오히려 더 커피생활을 망치게 된다.
인트로 재밌네요ㅋㅋㅋ 저런 과격하고 악한 댓글들 감정은 이해 안가지만, 내용 자체만 보면 이해가 가기는 해요ㅋㅋㅋㅋ 하도 마셔서 노트 보고 뉘양스는 알 것 같았지만, 솔직히 뭔지 1도 몰랐어요ㅋㅋㅋ 마치 감정을 보이는 것들로만 표현하는 느낌이랄까ㅋㅋㅋ
좋은 원두와 좋은 로스터리에서 많이드셔보시고 경험 해보세요 취향이란게 생기고 미각도 트입니다 드시다 보면서 이거다 하는 커피를 기준을 두고 비교를 하면서 드시다 보면 디테일하게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예전엔 아무 생각없이 커피를 그냥 카페인 충전용으로만 먹었는데 안스타님 영상 보다보니 요즘엔 맛에 집중하면서 먹어서인지 커피 마시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ㅎ
컵노트가 못느껴지면 어떻습까 맛있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와 저도 지난 달부터 커피 센서리 주제로 밀리의 서재에 에세이 연재중인데 안스타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니까 신기하네요ㅎㅎ
낼 센서리 수업인데 감사합니다아!!!!
저는 커피 아무것도 몰랐는데 안스타님 보면서 점점 알게 되는게 재미있어서 요즘은 어 커피에서 초콜렛맛 난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먹으면 뭔가 더 맛있고 고소한 느낌이여서 재미있음
댓글들을 봐도 역시 노트를 온전히 느끼기란 어려운게 맞네요.. 매장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커피가 몇번 있는데요, 그때는 바리스타분의 설명이나 컵노트의 키워드가 잘 느껴졌어요. 이런경우는 손에 꼽는정도 밖에 안되긴 하지만 그런 경험 1번할 때 마다 커피를 더 탐구하고 싶다는 흥미는 강해집니다🤣
커피가 도대체 무슨 맛인지 분간이 안되서 고통 받았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맛이 무엇이고 싫어하는게 무엇인지 호불호부터 찾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이런 센서리를 보면 위스키가 생각나는데 한번 위스키 리뷰나 위스키 전문가분과의 콜라보도 보고싶습니다!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 맛과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향, 맛을 전문가는 어떻게 비슷하고 다르게 느낄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센서리가 통용되는 재능인지도 궁금합니다! 향을 잘 맡고 맛을 잘 보는것도 재능이고 능력인데 커피에서의 능력과 술에서의 능력이 통용될지가 궁금하네요! 영상 잘 보고 있어요❤
노트는 모르겠고.. 원두 1년 지난거 주구장창 먹어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카페에서 오래된 원두 쓰는 곳은 거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원두 구매하고 깜빡했는데, 아까워서 한동안 그냥 먹다가, 밖에서 한번 사 먹어보니, 단번에 차이가 나더라구요...
9:20 저는 커피를 선명하게 느끼고 싶어서 서버에 내린다음 예열안한 잔에 조금씩 따라서 마십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적당한 온도의 커피를 맛볼수있어요
안그래도 노트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커피마시면서 맞춰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커핑노트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향과 맛을 대략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비유임.
그러니까 커핑노트는... 각자의 상상력에 의한 소설임.
좋게 말하면 '시', 적나라하게 말하면 '개구라' ㅋㅋㅋㅋㅋㅋ
커핑노트에 속지 마세요. 그냥 경향성을 유추하기 위한 힌트일 뿐임.
맛에 집중하기 보다는 느껴지는 향에 더 집중하면서 다양한커피를 경험해보는게 중요함
내가먹는 음료나 음식들에 어떤 맛과향이 나는지에 집중하면서 경험하는것들이 훈련에 도움이 됨
훈련이라 표현하는 것도 웃기긴한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더 즐거운 커피생활을 위해 정말 조금은, 처음시작 정도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내가 수업할땐 아로마키트 많이 훈련시키고 브라질커피랑 에티오피아 커피 두개만 딱 두고 반복해서 알려주면 3회차~4회차 정도면 10명중9명은 에티오피아가 맛잇는커피라고 느끼게 됨
와우껌 공감가는것이 저도 그런식으로 생각합니다~ 누룽지맛난다, 구은밤맛난다, 어떤 과자맛난다 등 제가 먹어봤던 경험으로 연상하는것이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더라고요~그러면서 적혀있는 노트를 보고 이래서 이런맛을 연상했구나 라고 합니다~
나름 커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는 커린인데요
사실 컵노트라는게 상당히 편파적이고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말해 그들만의 리그.. 같은 느낌이죠.
물론 이게 나쁜건 아닌데 업자들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표현법이랄까요.
실제로 같은 원두를 판매하는 업자도 완벽하게 같은 컵노트를 표기해놓는것도 아니고
같은 원두를 먹고도 같은 컵노트를 이야기하기도 힘들죠..
수치화 되어있는것도 아니기에 본인의 경험이 주가되어서 설명해야하는데..
그것도 본인의 경험이 많이 쌓여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저는 취미로 커피를 하면서 여러사람에게 커피를 1년에 최소 20가지 원두, 250잔 가까이 드립을해서 나눠주지만
보통사람들에게 이게 무슨 컵노트야. 이건 뭐라고 표현해. 라고 했을때 납득하는 일반인 흔치 않습니다.
컵노트의 표현이 국제적인 부분이라 이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다양한 맛을 세분화 하기에 좋은것임은 부정하지 않지만
일반인에게 표현할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좀 더 이 맛을 전달 할 수 있을지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사실 이런 용어는 먼저 선점하는 나라나 문화권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와인의 노트는 상당부분 영국에서 정립하였죠. 와인소비의 메이저가 영국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와인쪽에서는 살면서 맡을까 싶은 영국의 구즈베리라는 과일노트를 정말 빈번하게 봅니다
가장 접근성 좋은 화이트 품종 중 하나인 소비뇽블랑의 메인노트이기 때문이져
결국 답은 많이 마셔보는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각 노트들이 생생하게 느껴지는건 정말 드문일이니까요.
희미한 뉘앙스를 최대한 기억하여 각 노트들과 인위적으로 매칭시키는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서 보면 주인공 아버지가 시즈쿠(주인공) 어린시절에 여러가지 재료를 시즈쿠한테 은근슬쩍 맛보여주면서 미각을 길들여 주는데 사실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재료)을 계속 맛보고 음미해보지 않은 이상 일반인들은 표현하기란 쉽지 않죠..결국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은 내가 먹어보고 느꼈던 그 맛으로만 표현할 수 밖앤 없죠ㅎㅎ...(근데 내가 언제 나무껍질을 먹어봤던가;;;)
@@도성현-r8n 일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와인같은 경우는 주 재료가 포도(베리)류 이기도하고
떼루아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하며 숙성을 통해서도 맛이 결정되기도하고
후 발효의 방법, 장소등을 통해서도 맛이 많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건
와인을 표현할떄는 어느정도 산미. 어떤 바디감. 탄님. 부드러움. 단맛을 직관적으로 씁니다.
물론 이것도 전문적인분들은 나무껍질. 흙. 흑후추 등등 다양한 표현을 쓰긴하죠
하지만 와인은 커피보다는 보편적으로 맛을 표현합니다.
일반인도 더 받아들이기 쉽구요.
제 말은 커피만큼 와인도 정말 많고 다양한 맛이 있는데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치와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왜 커피는 이렇게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과한 세분화로 벽을 만들고 있는가가 아쉽다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와인도 좋아하고 리큐류, 차, 커피 모두 좋아하고 자주 마시지만..
커피를 남에게 설명할때가 가장 힘들고 곤란합니다.
@@한남동황태자 표현의 영역은 경험이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은 맞는거구요.
하지만 문제는 그 경험의 영역을 너무 강요하는건 아닌가...
이 원두의 컵노트는 레몬.자스민~~~ 이런식으로 써놓는건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라는 식품에
많은 경험을 쌓은 주관적 표현을 강요하는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센서리라는 것이 너무 주관적이기도 하고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부분이다보니 나오는 얘기들 같아요 ㅋㅋㅋ
영상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 전, sns에서 원두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원두를 구매할 때 추천레시피를 물어보는것이 실례이냐 아니냐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원두를 구매하면서 레시피를 물었을 때 속시원하게 대답을 해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어서 그런지 어느순간부터는 안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갑자기 안스타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한데, 다뤄주시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홈바클 회원이시군요~
@@이진석-j9o 엇 넵 ㅋㅋ 반갑습니다
ㅎㅎ,, 어제 저도 그 글에 댓글하나 달았었는데,, 반갑네요!
아 이런맛을 복숭아 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커피를 마시는 수준인데 이 정도 설명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런맛을 복숭아라고 하는구나를 길게 설명한 영상 맞아요.
커피는 뜨거울땐 향을, 식히면서 향과 맛을, 다 마시고 컵에 남은 커피가 굳었을때 향을 맡아요 완전초보라 내릴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굳어있는 커피의 단향이 엄청 좋아요 설탕이 들어있는 믹스커피 보다 단향이 더더 나요 전 일부러 커피 다 마시고는 안씻고 말립니다 단향맡으려고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 노트에 적어두고 공부해야겠어요^^
컵노트는 마시면서 소비자와 맞춰가야하는게 맞습니다 노트에 써있는대로 말씀을 드려도 맛을 느끼는 고객이 그렇지않다고 느낄 수도있고 내가 느끼는것을 고객이 조금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맛의 기준을 설정하는것이 중요하다고봅니다
딴건 모르겠고 이것저것 골라마시다보니 맛있거나 맘에 드는 뉘앙스의 원두인 경우 적혀있는 컵노트로 원두 구매 참고하면 대체로 제 취향의 원두를 찾기 좋더라구요ㅋㅋ
감미 테스트를 할때엔 의견을 이야기들을 안하고 이후 서로가 안보이게 정보 취합을 해서 의견을 나누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에서는 정 반대인 정보의 공유가 실제 감각과 경험을 왜곡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의아하고 거리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주 쓰시는 ~ 리 한 향 하면서 표현하시는데 음???? 이런 생각만 듭니다. 기억에 남는 페이퍼리? 라는 표현도 쓰셨는데 좀..음..
노트에 베르가못 이런 생소한 허브류 적혀있으면 그냥 무시합니다. (맡아본 적이 없으니..) 대신 갠취로 노트에 과일류 많이 보이면 고르게 되더라고여. 열대과일, 복숭아, 여름과일류.. 상큼한 과일향을 기대하고 시킵니다. (근데 너무 약배전 스타일이거나 고소하면 실망하게 되더란..)
베르가못... 얼그레이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확실하게 대중적으로 가려고 하시는게 보이네요 ㅎ
대중들이 가장 의문을 가지는 부분- 컵노트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센서리는 많은 경험과 시간 그리고 칼리브레이션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커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ㅋㅋㅋ 업계로 들어올게 아니라면 색깔이나 대분류 정도가 적정 선이 아닌가 싶네요.
저 댓글에 긁혀서 영상만든 안스타!
내가느낀 노트들중
군고구마 밤야갱 달고나
이런노트들과
콜롬비아 원두중 복숭아 맛 원탑
커피엔 모든것이 있따
어떤 바리스타가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발효취가 우리는 된장을 연상 시키는데 유럽? 같은 곳에선 딸기? 를 연상해서 베리의 향이 난다고...
그래서 발효취 어디에 딸기가?... 하고 생각하면서 먹다보니 진짜 딸기향이 있더라~ 그리고
언젠가 된장찌개를 먹는데 된장찌개에서 딸기잼을 넣었나 착각을 했을 정도로 딸기잼 맛이 났다고.....😑
그 말을 들으면서 든 생각이 그 정도면 거의 자기 최면이고 맛의 왜곡이 아닌가~? 하는
커피의 맛과 향이 아무리 복합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맛과 향이 난다고 특정을 했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 맛과 향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면 또는 그 맛과 향이란 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훈련? 이란 걸 해서 커피인들? 끼리 공유하는 언어 처럼 이건 이런 맛이라고 하자~ 처럼 정한 규칙이라면
그런 걸 취향에 맞게 즐기면 되는 음료 입니다~ 라는 지금의 커피 스탠스가 썩~ 공감 되지는 않는 커피를 알고 싶은 지금의 저의 모습인 듯 하네요~😮💨
와 개공감
원래 감각이란 건 단련되는 건데 단련하지도 않고 난 모르겠다~ 해버리면 할말 없지.
그거 플라시보임 딸기향 난단말 안들었음 그런향 안남
오 너무 궁금했는데!
다양한 과일과 음식, 향신료 등을 경험해보는거도 중요함. 본인이 갖고 있는 맛과 향의 데이터 베이스가 다양해야 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음.
맥주 양조사인데 안스타님 맥주 마시고 센서리 하시면 어떻게 표현하실지 보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커피 마시면 갈색밖에 안떠오름;;
옛날에 어떤 커피인이 무슨 커피에서 오렌지를 느꼈다고 말했다고 치고 이게 커피인들 사이에서 합의가 되서 대충 이정도 맛이면 오렌지라고 하자 라고 정해진거죠. 그리고 그걸 기준으로 신맛이 더 강해지면 자몽 거기서 또 강해지면 레몬 이런식의 표현도 등장한거고... 그게 진짜 오렌지맛이 난다는게 아니라... 그리고 그런거에 감이 잡히고 커피맛을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거기서 더 나뉘어서 또 다른 과일을 이야기하고 그렇게 점점 확대되어 나간게 지금까지 온거고요. 근데 그 합의는 커피인들끼리의 합의지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씨도 안먹히니까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죠. 지금 과일이나 기타 다른 음식으로 비유하는 노트표현법이 그냥 단맛 3, 쓴맛 7, 신맛 4, 바디감 5 이렇게 쓰는거보다 이해가 편한지 의문입니다. 당연히 실제 과일맛이랑은 차이가 크니 반발도 크고 또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과일맛도 달라서 누구는 이게 아몬드라 그랬는데 남들은 에이 아몬드는 아니지 헤이즐넛이지 이럴수도 있는거라서
진짜 이런 노트들이 공신력이 생기려면 커피인이 아니라 오렌지 전문가도 아 이커피는 오렌지 노트가 느껴진다 진짜다 라고 호응이 가능해야 외부 공신력이 생기는 거죠. 오렌지 전문가가 웃기고 있네 뭔 커피에서 오렌지가 느껴지냐 헛소리 하지마라 이러면 의미가 없는 거죠.
와인도 비슷해용
궁금한게 컵노트 기록할때는 커핑에서 느껴지는 향이나 맛을 기록하는건가요?
맛이라는게 상당히 직관적인건데 왜 배워야하는지 이해불가,,
사과맛 딸기맛 자몽맛,, 누구나 알고있지만 대다수가 직관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사실 그 맛이 아닌게 아닐까
맞습니다. 문화권마다 상이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sca 가이드라인에서도 다를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외국 배와 한국 배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못 느끼는 걸 외국인들은 느낍니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 위에 영상과 카페에서 제공하는 컵노트들은 가이드라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이러한 맛과 향이 안느껴진다고 해서 잘 못 된게 아니라 아직 그 향에 익숙하지 않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커피는 지극히 개인 기호 식품이다 보니 본인 취향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됩니다.
살아가는 데 꼭 배울 필요는 없지만, 배우고 알수록 즐길 수 있는게 늘어나니까?
대중들이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없어도, 이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 다수가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컵노트' 로 정형화 되는거임
저 맛이 난다보다는 저런 느낌에 가깝다 인듯
색깔에서 맛을 연상하는 순서라고 하셨는데, 맛을 느낄 수 있으시기 때문에 그것의 색을 떠올리는 건 아닐까요..?
커피 너무 어렵네요ㅠ
직관적으로 색이 떠오르나?
0:43 로스팅된 견과류에서 단맛이 나나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여
노트에 럼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음 신세계의 맛.
누가 원두에 잼 발랐나 싶은 맛
잘 몰라서 그냥 게이샤 마시면서 음~ 쟈스민 음~ 베르가못~ 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스타님. 영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아벤시의 센티 컵으로 일리의 클래식 캡슐을 마시는데 한약냄새가 나는 것이 맞나요? 다른 컵으로 마실 때에는 약간의 군고구마 향이 났었는데, 센티 컵으로 마셔보니 한약 냄새가 나서 일리 캡슐에 실망을 했습니다 ㅜㅜ 에스프레소는 30 ml로, 물은 240 ml을 사용했습니다.
집주변 스페셜티전문점에서 매월마다 무산소발효 스페셜티를 판매(가끔은 게이샤도❤)하고 있어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베리류라던지 초코류는 잘 느껴지는데, 살구와 복숭아, 망고,사과는 잘 안 느껴집니다ㅠㅠ 얼마나 더 자주 마셔줘야 할까요?
제가 커피는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안스타님의 생각과 반대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의 경우는 많이 마시는 것이 오히려 미각을 헤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콜라를 자주마시는데, 저는 3개월을 주기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바꿉니다.
코카콜라는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이고, 펩시콜라는 강한 단맛이 특징인데, 코카콜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향미를 잃게되고, 펩시콜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단만을 잃게됩니다.
특정한 향이나 맛에 너무 자주 노출되면 감각의 역치값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개월만의 코카콜라가 맛있고, 3개월만의 펩시콜라가 맛있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살구, 복숭아, 망고, 사과 향미가 나는 커피를 3개월은 드시지마시고 감각의 역치를 낮추고 단 한번의 기회에 느낀다면 다시 드셨을 때 경험에서 그 맛을 재현하게 될 것입니다.
@@바둑_버튜버-키리누키 굳굳. 현답이십니다.
@@바둑_버튜버-키리누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는 커피전문점은 매월 월간스페셜티를 판매하고 있어서 같은 맛의 커피를 마실 수가 없습니다. 8월에는 오픈 몇주년으로 게이샤였던거 같고, 9월에는 추석블랜드로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오다코 내출러(드립백)로 망고, 파인애플, 패션후르츠와 무산소발효 콜롬비아&코스타리카(드립백)로 포도, 땅콩, 밀크초콜릿이였네요. 월간스페셜티는 기억이ㅠㅠ 이번달 월간스페셜티는 패견후르츠, 망고, 복숭아인데 망고와 복숭아가 어렵네요. 대신 색깔은 연상되요 ㅎㅎ 오히려 익숙해지는 기간이 짧아서일까요? 주말에만 갈 수 있어서 못 가는 날에는 드립백을 이용하는데 10번을 못 마셔보는거 같네요…;;
저도 커피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반인인데 초콜릿, 열대과일은 뭔지 뉘앙스를 알겠는데 다른 살구류? 이런 것들은 음 잘 모르겠어요 ㅠㅠ
무산소중에서도 가공 아주 잘된커피아니면 설득력이 떨어지긴하죠
커뮤니티에서 뇌가 절여진 친구들 보면 자기가 아는 게 세상의 진리인 것 처럼 말함
그들에게 자기가 모르고 경험하지 못 한 건 잘못된 거고 없는 거임
서로가 서로의 얘기에 동조해주고 자기들만의 세상 속에서만 살아가니 저런 애들이 자꾸 생겨나지...
ㄹㅇ 자기가 모르면 틀린거임.. 심지어 자기가 아는건 무조건 맞는건데 또 그 상당수가 틀린정보..
넷커뮤 하는 애들이야 집밖에를 안나가니 드립커피고 나발이고 알 방븝이 없습니다 😅
저만 이해되지 않는게 아니길 ...
엘 파라이소 리치피치 게이샤 마시는데 분명히 컵노트는 리치와 복숭아라는데 나한테는 녹색잎채소류(깻잎향)이 느껴져서 당황함...
로스팅에 문제가 없다면 디개싱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런 깻잎이나 채소, 풀같은 노트, 혹은 부정적인 트러플, earthy 노트들이 나타난다면 로스팅 이후 최소 2주에서 4주정도 놔둬보시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깻잎같은 채소노트는 Trigonelline이라는 화합물이나 이와 비슷한 종류가 아직 덜 휘발돼서 그런 경우고, 부정적인 트러플, earthy 노트는 fermented 커피인 경우에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황 화합물이 아직 날아가지 않은 경우라서요.
@@Greysock오 4주까지도 놔두기도 하는군요? 그쯤되면 개스는 다빠졌다고 보고 추출할때 뜸을 생략해도 되려나요..?🤔
@@MY-sf6je 뭐 저는 그래도 걍 뜸 들입니다. 확실히 빵은 안오르더라구요 ㅋㅋ근데 확실히 오래 두면 긍정적 노트도 같이 사라지긴 해요. 대신 부정적 노트가 더 빨리 사라지니까 저는 좀 놔뒀다 내려요.
어후.. 댓글 정말 무례하네요..😭
ㅋㅋㅋㅋㅋ 신비롭네
친구 따라 커피 모임 몇번 나가 봤는데 어떤 뉘앙스로 과일에 빗대서 표현하는지는 알겠는데 막 과즙 팡팡 터진다느니 개 오바 싸는 사람들 보면 거부감 들긴 하더라 카페인 쇼크 온 줄 알았음 그리고 따지고 보면 양 쪽 다 맞는 말인데 은근하게 기싸움 하는 사람들도 있고 피곤한 사람들 많은듯
무섭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에서 뭔 과즙이 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커피맛 평가하면서 꼴값? 떠는거
좋아하지는 않는데 정말 적절한 산미 있는 플루티한 아이스 커피 마시면서 와~
커피맛 나는 과일쥬스다라고 느낀적 있네요.
지방 중소도시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기도 힘들뿐더러 스무 곳을 가면 한두군데만 제대로된 커피 노트를 적고(느낌에 생두를 사올 때 컵노트 그대로 적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맛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 맛을 찾는데 스모키나 우디한 쓴맛과 더불어 떫은 맛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고, 분명 화사한 과일향의 노트가 적혀있는데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네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수익성 좋은 싸구려 원두를 우리나라 업자들이 시중에 풀고, 장인정신으로 로스팅하는 사람들이 아닌 장사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점점 커피 맛이 이상해져 갑니다. 아마 초보 소비자분들은 엄청 더 헷갈릴 것 같구요. 코로나 이전 에디오피아 커피는 치고 올라오는 과일 산미와 더불어 화사한 꽃향이 있었는데 올해 4월을 끝으로 지금은 그 맛과 향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는 그런 원두 조차도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원두색을 보면 중배전인데 약배전으로 적혀있고, 로스팅을 잘못한건지 원두가 그런건지 전통적인 에디오피아 커피가 아닌 이전의 과일향과 꽃향을 느끼려면 싱글로는 좀 부담스러운 네츄럴 특유의 발효취가 나는 커피만 구해 먹게 됩니다. 좀 더 비싸더라도 그나마 제대로된 원두를 파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원두봉지를 열어보면 정갈하고 균일하게 볶인 크기도 일정한 항상 비슷한 맛을 냈던 예가체프나 케냐AA는 다 사라졌네요. 유튜브 덕분에 드립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이젠 스페셜티 흉내내는 원두들이 문제입니다.
커피의 노트가 나와있으면 내가 더 선호하는 커피를 찾고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일의 노트라고 한다면 복숭아, 베리, 사과, 레몬 이러한 노트들이 많이 적혀 있는데 실제로 이 커피들을 먹을때 느껴지는 산미가 다릅니다.
복숭아 산미, 베리류의 산미, 사과의 산미, 레몬의 산미가 실제로 다르듯 커피에서도 느껴지는 산미가 다른데요.
만약 내가 사과의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고 베리의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먹고 싶다면
카페에서 커피를 고를 때 커피 노트에 베리가 적혀있는 커피를 주문하게 되는 것과 같이 커피의 노트들은 내가 더 선호하는 커피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안스타님은 어떻게 항상 스커지를 유지하시는거죠
맞아요!
여러 뻘짓 많이 해봤는데..
해본 것 중 대환장파티는...
지가 로스팅한거 지가 내리게 하고 다른 사람들꺼랑 섞어서 노트 설명해 보라고 하면..
완전 난장판이예요.. 자기가 써 놓은 커피 노트 맞춰보라고 해도.. 잘 못맞춰요.. ㅋㅋㅋㅋㅋ
아닐 것 같죠??? ㅋㅋ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내가 느낀 향이 진짜 그 향인지 모르겠네요 ㅠ 배워야할듯
커피 입문자입니다.
친구가 미국에 방문을 하면서 원두 구입을 도와주다가 덩달아 끼어 산 고가의 원두를 마시기 위해 에로프레스와 원두 분쇄기를 새로 구입을 했습니다. 비싼 원두를 아껴서 먹기 위해 처음에는 연습용으로 프렌차이즈 원두, 이디오피아 예가체프를 구입해 첫컵을 만들었는데, 그 컵을 한잔 마시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우선 커피가 그렇게 달 수가 있다는 것에, 그 다음에는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써트러스 과일 맛에...... 그리고, 마무리는 더 진한 밝은 서트러스 맛이 찌르더라구요. 단, 한가지 단점은 맨 마지막에 아주 살짝 텁텁한 종이맛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아무리 해도 그맛을 재연할 수가 없네요. 물론, 종이맛은 제외. 흑, 흑.
원두를 다 소비한 다음에 다시 가서 샀는데, 프렌차이즈 특성 상, 원두가 오래 된 것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산 원두는 로우스팅한 지 3일 지난 것이었는데, 지금 가니까 거의 3개월이 넘은 것 밖에 없습니다. 다른 원두가게에 가서 같은 종류의 원두를 구매했는데, 그 맛이 나지 않아요. 비슷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로우스팅 자체가 원래보다 더 볶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맛이 나올지......
영상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컵노트 영어로 적어놓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 생각해요. 뭔가 직관적이지 않다랄까요.
예를들면 '블랙커런트'와 같은 노트들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블랙커런트를 먹어볼 일이 잘 없으니까요.
좀 더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표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ㅋㅋㅋ 디씨 커피갤 캡쳐 ㅋㅋㅋ
근데 이해는가는데 어느 수준부터는 그들만의 리그가 맞는듯
flavor wheel
어디서 구입할수있을까요?
판매도 하지만 플레이버 휠이라고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와요 컬러로 출력하면 됩니다 저도 출력물로 가지고 있어요
4:14 색으로 분류 시작
컵노트보단 발효지
살구향 느꺄뷰려고 살구도 사먹어봤는데 도저히... 살구맛 바이오만 ㅈㄴ 사먹었음 😂
입술 안에 검은점 생기는거 피부과 가보세요.
점점 커지는거 같다? 재수없으면 흑색종일 수 있습니다.
1%의 가능성이라도 제거하는게 좋으니 꼭 가보세요. 절대 뜯지마시고요. 색소 침착됩니다.
이게 아니면 비타민 B부족이나 영양제 중에 철분성분이 있는 영양제를 중복 섭취한거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아 맞다, 수면부족일경우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최근 수면이 부족 하셨는지도 체크 해보세요.
모든건 의사의 판단이 우선이니 일단 병원부터 가세요.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인데, 안스타님 영상들 보고 취미도 만들겸 도전해봤었습니다.(1달전쯤부터)
2주동안 4가지 종류를 핸드드립을 마셔봤습니다. (스벅까지 하면 5가지)
2가지, 2가지씩 반대편 노트로 골라서 마셨지만... ㅠㅠ
아 뭔가 다른거같은데, 그냥 커피인거같아서; 큰욕심안부리기로 했어요.
어떤날은 블랙커피 너무 써서 초콜릿파우더랑 시럽 넣어서 마셔봤는데 맛있더군요 ㅋㅋㅋ
센서리를 표현할때 힘들었는데..좋은 팁 고맙습니다^^
로스팅 +디게싱 +에이징이 배전도 맞게 진행되어져서 맛의 고점에 머물러있는 원두라면 개같이 내려도 맛없을 수가 없음. 그런데 이윤을 추구하는 카페에서는 현실적으로 고점에 머무른 원두로만 브루잉메뉴를 제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많은 고객들이 카페에 씌여진 컵노트를 개사기라고 말하는거에 동참하는거. 자업자득이지 뭐. 디게싱을 넘어 에이징이 충분히 이뤄져야 컵노트가 선명하게 떠서 일반인들도 와 소리 나오게 만들 수 있는데 에이징은 고사하고 디게싱도 제대로 안된 원두를 아몰랑 추출해서 제공하니 적어놓은 컵노트는 제대로 안뜨고 그 늬앙스만 흐릿하게 뜨는거.
밖에서는 위생철저한 매장의 저가커피 추천하고 브루잉은 집에서 100g 사다가 한 두 잔 맛있게 내려먹는 게 행커하는 거
커피 되게 좋아하고 매일 에스프레소 내려마시는데, 아직도 초콜릿맛이라는 노트는 진짜 모르겠어요 그냥 잘 태운 맛인데.. 로스팅의 맛이라 생각하는데 초콜릿 갖다대는게 이해가 안가요
아 이게 뭔 맛이지? 싶으면 보통 그게 베리류 과일입니다
미식의 영역은 어떤 분야든 섬세한 맛이나 향을 훈련없이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노트라는 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맛과 향이 느껴지는지 찾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메뉴얼이지 커피에서 자기가 생각하는 과일맛 꽃향 이런게 안느껴져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체계화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거니까요
그게 안느껴지는 건 감각이 떨어지거나 훈련이 덜 되어있거나 한거지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 없다고 느끼는 분들은 그냥 아무렇게 드시면 되는거구요 업계인과 애호가의 노력과 취향을 후려치려고 바득바득 우기시진 마십쇼
위스키나 커피나 쉽지 않다...
탑노트 : 청국장 ㅋㅋㅋ
이건 고쳐져야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도 그렇고 와인이나 위스키도 그렇고 초콜릿도 그렇고 다 이런식인데... 사실 과일맛은 아니거든요 초콜릿이나 견과류 맛도 그렇고 다 아니죠. 비슷하지도 않고요. 다른 커피가 오렌지랑 100만 광년 떨어진 맛이라면 이건 90만 광년 차이니까 그나마 아까거 보다는 오렌지에 눈꼽만큼 가까우니 오렌지라고 하자 이런식이니. 이해를 돕기 위해 저런 표현들이 등장한건데 과연 지금 이런표현들이 정말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많이 먹어보면 알죠. 근데 많이 먹어보면 안다는 것도 많이 먹다보면 커피에서 오렌지맛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니라 신맛이니 쓴맛이니 바디감이니 이런거 미세한 차이를 알고 이게 오렌지라는 것보다 산미가 좀 더 강하니 이건 레몬이라 그러는 거구나 이런식인거잖아요.
내가알고있는진짜자몽맛은 이건데 커피에서 나는자몽맛은 죽었다깨어나도 못찾겟슴
와인처럼 결국 전문가와 칼리브레이션을 해봐야죠
그냥 과일 사먹는게 더 맛있다
박이추 게이샤 마셨을때 김치찌개맛 나던걸요
Note는 공책이라는 뜻 아닌가요?
저도 맛을 느끼는 노력은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애초에 색에서 시작해서 연상을 이어가면 애초에 색 자체가 컵노트에 쓰여 있어야 맞는 거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안스타님 영상 처음에 이야기할 때 컵노트가 판매자 및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라 하셨는데, 노트를 맛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건 뭐랄까 주관을 객관적으로 오해할 수 있게 표현한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같은 노란색 계통을 먹어도 본인 입맛에 부드러워서 꽃계열로 상상이 넘어간다면 어떤 사람의 입맛에는 산미가 강하게 느껴져서 과일 쪽 레몬감을 느낄 수도 있는 거고요
이렇게 사람 입맛이 다르고 그렇기에 추상적 색에서 맛을 연상하는 것 또한 사람마다 다른데, 컵노트는 설명을 듣고 여러 커피 영상들을 보다 보면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야 이건 이런 맛이야"라고 정해주고
"이 맛이 안난다고? 그럼 너가 못내리거나 너가 뭔가를 잘못했겠지"하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이걸 이해를 왜 못 하지 😮
우마리카노라고 유산균이 첨가된 커피있어요 컵노트 좀 부탁드립니다😊 두분이 자녀분 개월수도 비슷하니 이야기거리가 많으실겁니다
너어는
님아.
밴
@@ParkGyuHo 아이고 그 귀한 걸... 먼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대장균을 곁들인
인트로 잇섭 이기나요~?
이 것을 봐도 모르겠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단 한 번도 색이 떠오른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음식과 커피에서의 맛이 연관되지 않습니다
과일, 꽃 등의 색도 맛이 아닌 그 과일, 꽃의 실제 색상이고요
신맛, 쓴맛, 질감이나 무게감 정도 까지는 실제 커피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기에 알 것 같은데 노트는 일부 원두중 이름에 그 과일이 명시된 것들 중에서는 그 느낌이 나는 것 외에는 유명한 바리스타분이 직접 내려 주셔도 모르겠습니다
와인도 비슷하죠. 검은과일, 붉은과일 여기서 프레시함, 과즙처럼 느껴지는 생생함에 따라 큰과육을 가진 과일로 변하져
영상에선 색깔별로 구분하셧는데 와인에서는 향의 원인을 기준하여 1,2,3차향으로 나눕니당.
커피에서도 생두, 생두가공, 로스팅을 기준으로 발생되는 향을 나눌수있을거 같은데..실제로 그렇게 나누는지는 모르겟네용
로스팅 하는 과정은 근본적으로 발효하는 과정보다 훨씬 극적이고 복합적으로 성분들에 영향을 주다 보니 어려울거 같네요 하지만 떼루아라는 표현을 와인으로부터 빌려오긴하죠 요즘은 떼루아 허상이다 뭐 이런 관점도 있긴하지만
@@노루-k6k네네 저도 cm같은 가공법이 커피에서도 쓰여서 정말 재밋게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와인에서도 토양성분(슬레이트, 키메라지안)등이 실제로 와인의 미네랄리티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지요.
다만 종합적인 떼루아의 영향을 절대 무시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