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Fantasy Style BGM Study Graceful Strings Piano BGM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Luxurious and dreamy romance fantasy style BGM web novel study webtoon background music Graceful Strings Piano BGM
    This is a page for promoting the background music of Media Cube.
    All Korean permissions to the songs are on the Media Cube.
    If you would like to use it, please contact the information provided.
    * Unauthorized use of the music source (including stores with more than 50m²) may result in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fantasy music
    #Copyright Music
    #Movie music
    #ThemeMusic

КОМЕНТАРІ • 1,4 тис.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185

    잠이오지 않거나 집중을 필요로 한다면 오디오클립 추천드립니다. :
    audioclip.naver.com/channels/8210 **
    편안한음악 이라는 채널 입니다. 잔잔한 음악만 계속나와 졸립니다. 구독좀 부탁드려요

  • @민들렝
    @민들렝 3 роки тому +5793

    자기 전에 방 정리하면서 ‘내일은 우리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날이야.. 허드렛일도 내일이면 끝이다’ 이러고 있어요...하..

    • @stonerolling9966
      @stonerolling9966 3 роки тому +212

      ㅋㅋㅋㅋㄱㅋ 아 너무 공감돼요

    • @준혁-q8o
      @준혁-q8o 3 роки тому +230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 @zi6987
      @zi6987 3 роки тому +141

      ㅋㅋㅋㅋ 허드렛일 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us2kt8zl4s
      @user-us2kt8zl4s 3 роки тому +135

      비록 북부에서 사는 2인자 공작이지만... 괜찮을거야... 계약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짘ㅋㅋㅋ너무커여우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대사추가한번 해봣슴니다.. 로판중독자는이만...

    • @팔딱이는연어회참치
      @팔딱이는연어회참치 3 роки тому +10

      엌ㅋㅋㅋㅋㅋ

  • @눈물좔좔
    @눈물좔좔 3 роки тому +5717

    수학 문제 풀면서 들으니까 문제 하나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느낌.....

    • @yeong7610
      @yeong7610 3 роки тому +88

      ㅋㅋㅋㅋㅋ

    • @넵튠-p3e
      @넵튠-p3e 3 роки тому +34

      ㅋㅋㅋㅋ

    • @user-gz4bw2nd1i
      @user-gz4bw2nd1i 3 роки тому +26

      ㅋㅋㅋ

    • @user-zi6lu6hr7k
      @user-zi6lu6hr7k 3 роки тому +385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전 인류가 죽는다...

    • @수학쌤-q5u
      @수학쌤-q5u 3 роки тому +75

      이런 애니있었던거 같은데 여름날에 컴퓨터 엄청 두들기면서 바이러스 먹이는? 약간 핵미사일 떨어지는거 막는 그런 애니

  • @hwayeon9668
    @hwayeon9668 3 роки тому +2798

    이거 들으면서 영단어 외웠는데
    볼펜은 만년필이 되었고, 단어는 나라의 기밀 문서가 되어갔습니다..

    • @jjojjo_official
      @jjojjo_official 3 роки тому +69

      ㅋㅋㅋㅋㅋ 웃기네욬ㅋㅋㅋㅋ 볼펜은 만년필 ㅋㅋㅋ

    • @ghostcat6608
      @ghostcat6608 3 роки тому +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 @와플-e1b
      @와플-e1b 3 роки тому +19

      주접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ㅋㅋㅋㅋ

    • @조성호-r8h
      @조성호-r8h 3 роки тому +12

      만년필보단 깃펜이 더 낭만있짘ㅋㅋㅋㅋㅋㅋㅋ

    • @user-ex5tj1mj4v
      @user-ex5tj1mj4v 3 роки тому +5

      @@조성호-r8h 깃펜도 만년필의 한 종류에요..! 잉크 찍어서 필기하는..

  • @우유-p1i
    @우유-p1i 3 роки тому +2428

    이거 들으면서 시험공부하세요
    이번 시험 망하면
    내 가문과 나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좌지우지 될것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게됩니다

    • @우동-v2e
      @우동-v2e 3 роки тому +193

      지금 그러는 중인데... 와..뭔가 한문제틀리면 내 백성들이 한명씩 죽이는 기분.. 미안해 수빈아 민재야..

    • @춘식이-k9s
      @춘식이-k9s 3 роки тому +82

      미안해 순자야 민수야 민지야

    • @예-s2y
      @예-s2y 3 роки тому +57

      미안해..말쑥..

    • @justfdzz
      @justfdzz 3 роки тому +98

      미안해...가문을 다 죽여버렸어..

    • @정아린-m8k
      @정아린-m8k 3 роки тому +35

      미안해 철수야, 영희야

  • @김태유-q2e
    @김태유-q2e 3 роки тому +1801

    저 방금 나라 하나 세우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왔습니다

    • @user-00dog
      @user-00dog 3 роки тому +1

      FREE HONG KONG - ! - FREE UIGHUR - ! - SAVE MYANMAR `

    • @yuambo
      @yuambo 3 роки тому +2

      " 문명5 "

    • @patient3408
      @patient3408 3 роки тому

      "Mich"

    • @sunsunna-mk5fz
      @sunsunna-mk5fz 2 роки тому +8

      당신이 세운 나라 때문에 세계사에 외울게 추가되었소........

    • @Cistus-vw8qo
      @Cistus-vw8qo 2 роки тому +2

      @@sunsunna-mk5fz ㅋㅋㅋㅋ 현실ㅋㅋㅋ

  • @불쌍한학생
    @불쌍한학생 3 роки тому +976

    46:24 20화. 울어봐, 빌어도 좋고

    • @박서연-x2q
      @박서연-x2q 3 роки тому +55

      음성지원됨ㅋㅋㅋㅋㅋㅋㅋㅋ

    • @bokyungkim1662
      @bokyungkim1662 3 роки тому +5

      @@박서연-x2q 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름성-k4m5c
      @이름성-k4m5c 3 роки тому +6

      뭐길래..

    • @불쌍한학생
      @불쌍한학생 3 роки тому +37

      @@이름성-k4m5c 오디오 드라마에요. 제목은 울어봐, 빌어도 좋고 입니다. 진짜 완전 재밌어요 ㅠㅠ

    • @user-no1wq6jc1d
      @user-no1wq6jc1d 3 роки тому +12

      46:24 부터 그 뒤에 몇개까지 울빌에서 자주 들었던 브금들이에요.. 울빌 생각나네요.

  • @kwonminteethbomb
    @kwonminteethbomb 3 роки тому +2254

    제 장래희망은 로판을 영화로 만드는것이고...현재 목표는 ucla로 유학가는것입니다.. 모두 응원해주세요 그러면 개쩌는 로판 빙의물을 영화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소설을 꼭 영화로 만들고 싶습니다....ㅠㅠ

    • @jjucresent
      @jjucresent 3 роки тому +189

      꼭 영화로 제작해주세요..!!!! 오조오억번은 돌려 볼테니

    • @입시가사람을망친다
      @입시가사람을망친다 3 роки тому +83

      선우가 좋아하는 두근두근 설렘물로 만들어줘요

    • @이은-x8r
      @이은-x8r 3 роки тому +26

      독자의 마음으로 만들어주세요!

    • @배고파-u5k
      @배고파-u5k 3 роки тому +32

      소중한 인재네요 오래 사십쇼

    • @최수빈-t3s6l
      @최수빈-t3s6l 3 роки тому +11

      @김선우 더비가 왜 여기서 나와??
      나의 과몰입 이중생활이 탈로나게꾼.... 그래도 내적 친밀감 썩 괜찬ㅎ네

  • @정소희-v9u
    @정소희-v9u 3 роки тому +468

    나 방금 마탑 짱먹어서 황제 엿맥이는 상상함
    어림도없지 수능 엿 선물받음 ㅋ

    • @user-00dog
      @user-00dog 3 роки тому

      FREE HONG KONG - ! - FREE UIGHUR - ! - SAVE MYANMAR `

    • @user-ex5tj1mj4v
      @user-ex5tj1mj4v 3 роки тому +3

      @@user-00dog 찾았다 미얀마 원주민

  • @완다텔레비전
    @완다텔레비전 3 роки тому +2012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와 좋아요가 1천개'▽'ㅎㅎㅎ ❤

    • @ruak0107
      @ruak0107 3 роки тому +107

      일러가 나비에랑 비슷하긴 하네요ㅋㅋㅋ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180

      사진임

    • @シルバー-i2i
      @シルバー-i2i 3 роки тому +30

      @@bgmbgm1 앟

    • @sira5_3
      @sira5_3 3 роки тому +3

      ㅋㅋㅋㅋㅋ

    • @user-us2kt8zl4s
      @user-us2kt8zl4s 3 роки тому +17

      이혼언제하냐고ㅠㅠ하ㅜㅠㅠ개비에슈 진짜....

  • @Apple_jam_
    @Apple_jam_ 3 роки тому +3626

    (황실에서 검열한 댓글입니다)

    • @뷔가오는날엔윤기-y9y
      @뷔가오는날엔윤기-y9y 3 роки тому +228

      아니... 어떤 말을 하셨기에...

    • @Apple_jam_
      @Apple_jam_ 3 роки тому +436

      @@뷔가오는날엔윤기-y9y (또 다시 한 번 황실에서 검열한 답글입니다)

    • @MOMO-kw6vu
      @MOMO-kw6vu 3 роки тому +439

      수정됨까지 완벽카요,,,

    • @hukol5268
      @hukol5268 3 роки тому +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Jacobson5837
      @Jacobson5837 3 роки тому +62

      역대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나마 정상적이네

  • @kds7945
    @kds7945 3 роки тому +478

    여기 다들 각자의 세상에서 듣고 있음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954

    우아하게 막걸리 한사발

    • @닥터플레그
      @닥터플레그 3 роки тому +2

      에이 제일 짱인건 맥주지요ㅎㅎ

    • @zestluluna3479
      @zestluluna3479 3 роки тому +1

      설득력이 있어!

    • @high_cloud325
      @high_cloud325 3 роки тому +3

      막걸맄ㅋㅋㅋㅋㅋㅋㅋㅋ

    • @TV-sw7bb
      @TV-sw7bb 3 роки тому

      앜ㅋㅋㅋㅋ

    • @jjojjo_official
      @jjojjo_official 3 роки тому

      우아하게 막걸리 보단 와인이 잘어울리지ㅡ않나욬ㅋ? 하필은 왜 막걸리얔ㅋㅋㅋ

  • @yugkong2
    @yugkong2 3 роки тому +824

    6:07 이거 들으니까 한 여기사가 폭군이 된 황제때문에 반역을 일으켰는데결국 승리하여 절벽위에서 동료들과 함께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차오르는 모습이 내 머릿속에 그려짐ㅋㅋㅋㅋㅋㅋ 판타지 너무 봤나..

    • @힛-y9m
      @힛-y9m 3 роки тому +2

      헐헐.. ㅠㅠㅠㅜㅜㅠㅡ

    • @nightmoon-coins9708
      @nightmoon-coins9708 3 роки тому +11

      그..혹시 황제와 여기사 작가이세요..?

    • @yugkong2
      @yugkong2 3 роки тому +4

      @@nightmoon-coins9708 네? 제가 말한거랑 똑같은 작품이 있나요??

    • @흐어엇
      @흐어엇 3 роки тому +15

      황제와 여기사 라는 소설과 만화책이있는데 진짜진짜 재밌습니다.. 그리고 엄청 현실적이에요

    • @nightmoon-coins9708
      @nightmoon-coins9708 2 роки тому +2

      @@yugkong2 앞부분 쪼끔 빼면 완벽...

  • @jcenti528
    @jcenti528 3 роки тому +396

    1:45:16 갑자기 웬 수목드라마 7시 가족극 브금이 나와..

    • @3년전공오공
      @3년전공오공 3 роки тому +57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뺨맞는 소리 머릿속에서 자동재생ㅋㅋㅋ

    • @뷔가오는날엔윤기-y9y
      @뷔가오는날엔윤기-y9y 3 роки тому +1

      앜ㅋㅋㅋㅋㅋㅋ

    • @dolphi917
      @dolphi917 3 роки тому

      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okyungkim1662
      @bokyungkim1662 3 роки тому

      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ㅋ

    • @dugether
      @dugether 3 роки тому +5

      ㅇ..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 @윤주희-p4c
    @윤주희-p4c 3 роки тому +454

    나는 대한민국의 취준생이었고, 친구와 남친의 바람을 목격해 충격먹은 그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은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제국의 공주로 태어났다??!
    그것도 죽기전에 읽은 소설 속 죽게되는 역할
    악역엑스트라..
    '
    .
    '
    '
    .
    .
    그렇게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하니까 남자가 오지게 꼬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 @제발그만해-q6b
      @제발그만해-q6b 3 роки тому +29

      카카페 육아물 회귀물 제외 빙의로 보면 맨날 차에 치여 뒤지고
      지가 보던 책 속에 빙의해서 악역 조연 엑스트라 중으로 빙의 근데 무조건 소설 속에서 죽는 역이라서
      맨날 나는 죽지않을거야 ㅇㅈㄹ하면서
      이미지 세탁하고 살다가 남주 섭남 다 꼬임
      남주 거의 폭군, 악역 황제 황태자 대공 공작 후작 백작
      근데 자작이나 남작인 남주는 거의 없음 있다해도 황실이랑 핏줄 이어짐
      아 그리고 마탑주나 대마법사도 포함

    • @윤주희-p4c
      @윤주희-p4c 3 роки тому +12

      @@제발그만해-q6b +물에빠졌는데 다른세계라던가
      글고 금방 빙의한 인물이나 상황에 적응해보리기,,,
      남주 저주풀어준다던가 쓰레기남주 후회하게만듬
      또 책내용 거스르려고악바리,,,!!맨날 거기서 거기인 양산형이지만 ㅅㅂ,,,재밌는걸 어떡해,,,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1625

    ** 광고 죽여버렸습니다 **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92

      다시 살아났습니다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146

      @@하살-k6z 2분은 못참지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8

      으머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7

      9초전은 못 참지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87

      @@하살-k6z 그러게요 왜 다시 살아났지 끈질기네요.

  • @김수진-c9n7v
    @김수진-c9n7v 2 роки тому +29

    지금 일제강점기 공부하고있는데 독립군 의사분들 활동모습들이 그려져요 ㅜㅜ... 여러나라를 망명하며 수천킬로를 쫓기면서도 열심히 투쟁하셨던 그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 외롭고 슬프고 힘들었을거같음...하지만 나라를 위해 몸바쳐서라도 나아가야했던... 그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감사합니다 선조님들!

  • @김세린-w3d
    @김세린-w3d 2 роки тому +67

    9:40 미쳤다...너무좋아

    • @김세린-w3d
      @김세린-w3d 2 роки тому +2

      이노래 제목 아시는분 제발 알려ㅡㅈㆍ세요 제바루ㅜㅜㅜㅡ

    • @삐드백
      @삐드백 Рік тому +2

      저도 이부분 좋아서 계속 듣는중..

    • @cb9906
      @cb9906 Рік тому +1

      ㄹㅇ 진짜 무한 반복재생중

    • @김세린-w3d
      @김세린-w3d Рік тому +6

      21:34 22:20 1:13:59 좋음

    • @김세린-w3d
      @김세린-w3d Рік тому

      좋은 부분있으면 다 남기고싶은데...차에타거나 낮잠잘때 들어서...진도가 안나간다ㅜㅜㅜ

  • @leirajang2379
    @leirajang2379 3 роки тому +209

    아이고오 제 원고능률 올라가는 소리 들리십니까 감사합니드아아

  • @김하진-m7e
    @김하진-m7e 3 роки тому +429

    18:25 이 곡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요!!

    • @강예은-p6d
      @강예은-p6d 2 роки тому

      이곡 악보 있나요ㅠㅠㅠㅠ
      제발 바이올린으로 연주해보고 싶어요

    • @gringrinj8836
      @gringrinj8836 Рік тому

      와... 진짜 뭐죠??? 타이틀 궁금..ㅇㅅㅇ

    • @hse4401
      @hse4401 11 місяців тому +1

      오.. 탐라 감사합니다.. 진짜 좋네요

  • @namu1420
    @namu1420 3 роки тому +90

    01:17:52 부터 긴박한 느낌 좋음
    초단위로 긴박한 상황에서 황급하게 계획을 짜내며 행동하거나 머리쓰는 장면같음

    • @moonandnofur5354
      @moonandnofur5354 3 роки тому +9

      걍 무지성으로 머리쓰는거 같은디

    • @darl_-yi7pj
      @darl_-yi7pj 3 роки тому +7

      @@moonandnofur5354ㅇㅈㅋㅋ 약간 음이 단계적으로 높아지지 않고 튀는 느낌임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416

    조만간 광고가 붙을거같아요 1만넘으면 유튜브에서 광고를 지맴대로 넣으니 이해해주세요 광고제거하고 보세요 광고나오면

    • @호로롤-e7b
      @호로롤-e7b 3 роки тому +2

      헉 1만 축하드려요!!ㅠㅠ

    • @스타맛-g3m
      @스타맛-g3m 3 роки тому +1

      축하드립니다ㅎㅎ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26

      수익창출 채널이 아니어서 해당 컨텐츠 1만조회수를 이야기하는거에요 구독이랑은 상관없습니당

    • @seoho1003
      @seoho1003 3 роки тому +2

      난 프리미엄인데ㅎㅋㅎㅋㅎㅋ

    • @진빵이-h3m
      @진빵이-h3m 3 роки тому

      아직 안나와여!좋은 브금 🙏 감사합니다

  • @sosohan3424
    @sosohan3424 2 роки тому +743

    글 끄적일때 딱 듣기좋아요. 점찍어놓고 듣기
    1부
    00:00 사랑받으며크는 왕국에 공주,제국의 왕자
    02:50 불행의시작 죽음이드리움
    05:35 어려움속 성장
    08:10 음모의 실마리
    10:44 어려워지는 상황
    11:24 서로의 나라에서 연관을발견
    16:08 남주는 여주의 나라로 잠행을떠난다
    18:14 무역이 발달한 항구도시 그속 그들
    20:58 실마리를찾는 과정
    23:26 윤곽이 잡힌 흑막의집단
    25:59 계속 마주치는 그들
    28:55 서로를 의심하면서 의식하기
    32:15 늦은밤 서로를 생각하다
    35:50 드러난 왕자의 정체 혼돈속 깨닫는연심
    38:38 복잡한마음에 창가에선 그녀를보는 그
    44:02 가던길 그의무리에 접근한 정보원
    46:26 정보를 따라 급히 떠나는 그 남겨진편지
    49:30 늦은오후 기다리지만오지않는 그
    사라진편지
    52:14 점점 어두워지고. 가만히 길을바라보는
    그 자리만 시간이 흐르지않는듯하다.
    55:43 사건의 단서 찾기에 온힘을 실어
    잊어보려 한다
    58:20 단서는17년전을 가르킨다. 희망의 조각
    ----♡----♡----♡----♡----♡----
    1:01:55 왕궁으로귀환 진실은 오라버니에게있다
    1:04:48 들어난 비밀 17년 삶이 무너진다
    난누구인가
    1:08:05 19년전 해안 무역도시
    왕국과 제국은 사뭇다른관계
    1:11:04 한량같은 한남자와 굳은일도
    마다하지않는 한여자
    1:13:03 매일 가는곳에서 보는 여자를 유심히
    보게되는 남자
    1:15:39 기사의집안에 태어남에 여자지만
    자신을 보는... 쫒음을 앎
    1:17:51 골목골목 이리저리쫒아다님
    그러다다놓친순간 갑자기 옆에서
    나타난 여자에게 벽에 밀쳐지고
    1:20:26 빤히 쳐다보는 두사람 자기보다
    작은 키에 두팔사이에서 아무말없이
    서로 먼저 이야기하길 기다린다
    1:22:50 ~~휘리릭 낮.. 그밤에 무슨일이 ...
    오묘한 분의기
    한량같은남자와 적극적인 여자의 밤
    1:25:04 한없이 부드러운 둘사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여자의 무릎에 누워
    눈을감고있고 바다를 조용히바라보는
    여자...저너머 제국쪽으로
    1:27:46 둘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한없이
    외롭던 이들에겐 행복이다
    1:30:37 한량같던 남자는 가족들에게 여자와의
    결혼을 허락 받고자 떠남
    출산전 돌아오기로 약속
    1:32:53 배들이 유난히 많이 들어온 어느날
    수많은 사람들중 그녀를 알아보는
    이가 있고 그녀는 그렇게 사라짐
    1:34:37 한편 왕궁으로 온남자 모두그를
    백작님 혹시 왕자님이라 부른다.
    그가 향한곳은 왕의집무실
    1:39:57 그녀가 사라짐을 알게됨 ..
    길거리아이들에게서 그녀가 제국으로
    가는 배에 태워짐을 암
    ----♡----♡----♡----♡----♡----

    • @김시온-x2v
      @김시온-x2v 2 роки тому +37

      나는 지금 '계속 마주치는 그들' 구간을 지나고 있는거구나 ㅎㅎㅎㅎ 스토리라인 감사요!

    • @유주-p2o
      @유주-p2o 2 роки тому +6

      와 완벽하다

    • @Luison-jn9xv
      @Luison-jn9xv 2 роки тому +2

      엄..........

    • @pharffe
      @pharffe 2 роки тому +1

      ㅋㅋㅋㅋ equilibrium - mana 감상하시고 스토리라인 그려주세요

    • @하늘보리-h3f
      @하늘보리-h3f Рік тому +2

      우와 글잘쓰신당

  • @thf431652
    @thf431652 3 роки тому +110

    이거 제발 절대 내리지 말아주세요,....어떤 노래 들으면서 공부해도 중간에 집중 깨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이건 진짜 쭉 공부했네요 와 진짜 절받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요제피나왕국에서온이
    @요제피나왕국에서온이 3 роки тому +264

    마치 심연에 빠지기라도 한 듯. 모든 신경이 차분해진다. 방금까지 내 머릿속을 뒤집어 놓던 분노는 거짓말같이 사그라들었고, 살이 파일만큼 세게 쥐었던 주먹은 어느새인가 늘상 유지하던 우아하고 기품있는 손모양으로 바뀌어있었다. 방금까지 그가 하던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야, 난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장면...내가 마지막으로 꿈에서 보단 장면이랑 똑같아.'
    "하..."
    얼굴에 얕은 조소를 띄자, 그가 의아하다는듯 눈을 짓이겨뜨며 말했다.
    "왜 그러지, 황후? 내 그 표정을 어찌 받아들이면 좋겠소?"
    황제 옆에 가증스러운 표정을 짓고 숨길 수 없는 희열을 최대한 감추려 한채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그 시선에 나는 저절로 헛웃음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방금까지 자신의 정부와 그녀의 추종자들이 나에게 한 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거리낌이 없어보였다.
    .
    .
    .
    '황제 페하와 황후전하께서 제국의 작은 태양을 뵈는 것은 아마,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있고, 황비가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하하, 장차 황비전하가 되실 분이 당연 황제의 옆에 앉는 것을 누가 감히 막겠단 말입니까?'
    .
    .
    .
    후사를 보는 것에서 부터 황후의 자질까지 의심하는 그들의 황족을 모독하는 언행보다 오히려 나의 심드렁한 태도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그도 알만 하지 않은가. 이 제국 백성이 아닌 사람이 이 상황을 본다면 심히 의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 제국의 황제가 이리 사랑에 목메이다니.
    그의 정부인 그녀, 폴리스타 후작의 외동딸인 레이르라 그녀가 이미 이 황후 자리의 주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모양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사람 모두가.
    나를 어떻게든 욕되게 하여 꼬투리를 잡아 황후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은 모양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황제 본인도 이렇게 대귀족 회의가 있는 날 수도의 모든 귀족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이 제국의 가장 고귀한 여인이자 자신의 아내를 욕보여 자신에게도 누가 되는 황권약화에, 더욱이 이렇게 유치하게 가담할리 없었다.
    '이 장면 무서우리 만치 유독 선명하고 익숙해. 꿈의 내용과 이렇게까지 일치한다는 건... 더 이상 내 착각이 아닌것 같은데. 이런...'
    그의 말이 끝나고, 황제가 그의 편을 들어주기 무섭게 나는 내가 꾼 예지몽이 내 기억을 스쳤다. 모든 모욕으로부터 오는 분노는 이제서야 사그라들었고, 좀 전의 황제의 말은 그저 무도회에서 나오는 배경음악 처럼, 듣지 못한채 그 꿈의 뒷 내용을 떠올리는데 전념했다.
    .
    .
    .
    "왜 그러지, 황후? 내 그 조소를 어찌 받아들면 되겠는가?"
    "하.... 황제를 포함한 이 제국 모든 귀족들의 뇌가 썩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원래부터 썩어있었는지... 정말 이리 다시 묵상하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웅성웅성) 지금 이게 무슨 추태...!"
    "지금! 이 나라의 황후인 내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말을 끊으려 들지 마시지요. 내 많이 보아 왔습니다. 나를 무시하는 언행과 그 밖의 모든 멸시를. 고작 정부 하나가 황궁에 발을 들이고 나서 판도가 이리 크게 바뀌니, 마치 모이를 따라 움직이는 새대가리와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저도 길게 말하지 않습니다."
    .
    .
    .
    "황후 '레크리아 드 아리아드나'는 황제에게 파혼승낙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허? 기가 차 말도 나오지 않는군. 황후가 아니게 된 그대에게 아군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럼 내 그대를 당장 이자리에서 목을 쳐 황족 모독 혐의로 죽여도 별 수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아니한가? 나의 '전' 부인이여."
    "마음대로 하시지요."
    "?"
    "할 수 있으면 죽여보라, 이 말입니다."
    (웅성) (웅성) '죽음이 다가오니 미친건가?' '그런가 봐요!!'
    꿈속에서의 난 그날따라 유난히 가볍게, 겉치례에 불과한 코르셋도 착용하지 않고 공식적 자리라기에서 입기엔 다소 가벼운 드레스를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은 채, 미련없이 손으로 북 찢어버렸다.
    그로인해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쨍한 햇빛에 반사되는 드레스 속 갑옷을 귀족 회의에 참석한 그들 모두가 본인들의 두 눈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내가 허리춤에 찬 롱소드를 빼는 순간, 황실기사단이 나를 막으려 했고.
    미리 심어둔 나의 세력이 움직여 그들을 막아주며.
    당황하는 부패덩어리 귀족들 따위에겐 시선도 주지않은 채, 레이르라를 거쳐, 마침내 황제에게 다다랐을 때.
    검으로 그를 겨누며, 차분하게 닫혀있던 입술을 열어 말했다.
    "이제 그만, 그 옥좌에서 내려오지 않겠나?
    셀비아탄 제국의 38대 황제, 레크리아 드 셀비오르크여."
    .
    .
    .
    .
    .
    황궁의 문턱을 밟은 그 순간부터, 아니 어쩌면 내가 14살의 나이에, 내 아비와 어미가 협박당하면서까지 반 황제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귀족들이 우리 가문과 황제와 정략혼으로 나를 얽매던 그 순간부터였다. 황궁에서 나가고 싶다고 기도하지 않는 날이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되던 때, 나는 점점 선명한 예지몽을 꾸었고, 그 모든 꿈들은 내가 내 세력을 키우는것을 도와주어 개중에 무력 부대인 반란군 세력은 어느덧 황실 기사단과 대적 할만큼 훌륭히 성장했다.
    .
    .
    .
    .
    예지몽의 뒷부분을 마저 회상하며, 지금 내 표정에 대해 운운하는 황제의 말이 끝난 그 순간. 그 말 뒤에 이어질 내용을 듣지 않아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안다.
    이 썩어빠진 부패와 온갖비리가 난무하는 제국의 정점에선 황제, 그리고 황제의 모든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나를 비참하게 만든 레이르라. 그리고 모든 것을 방관한 채 내 부모를 죽이는데에 동조했던 귀족 나부랭이들을.
    .
    .
    .
    .
    .
    .
    처단할 시간이다.

    • @yeong7610
      @yeong7610 3 роки тому +18

      와 잘읽었습니당 정성추bb

    • @Manas-co8wl
      @Manas-co8wl 3 роки тому +25

      형 일어나 출근해야지

    • @choijongsu23
      @choijongsu23 3 роки тому +1

      어 음,,,.....,..,............

    • @user-jh9xf2xw2h
      @user-jh9xf2xw2h 3 роки тому +4

      @@Manas-co8w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 @아리랑-x6p
      @아리랑-x6p 3 роки тому +1

      ㅂㄹ

  • @EUn620
    @EUn620 3 роки тому +35

    나는 그저 그를 사랑했다.
    그 눈에서 다정함이 있었고 그 손이 나를 향해있었으며 그 입술로는 나를 사랑....한다 말했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 말하면 안되었다.
    나를 향해 웃어주면 안되었다.
    나를 향해 바라보면 안되었다.
    내가 그에게 지독히도 빠지기 전에 그러면 안되었다.
    "루스리엘 라폰 그리아첸 나는 너를 사랑한적이 없었다. 그저 도구에 불과했다."
    "카일....나는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하...사랑 너같은 악녀인 자가 사랑이라니 그 동안 가면을 쓰며 서로 경계한 것이 아니었나? 이제와서 사랑타령이라니 내가 연기를 그토록 잘할 줄은 몰랐군"
    그 한마디에 나는 무너졌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나는 이 남자의 무엇을 보고 사랑했나
    이토록 잔인한 것이 사랑이였나
    가족을 져버릴만큼 중요한 것이였나
    "이제 이 지겹고 역겨운 연극은 끝났군 잘 가라 루스리엘 라폰 그리아첸"
    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당신을 절대 사랑하지 않을거라고
    그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거라고 절대로.....

    • @EUn620
      @EUn620 3 роки тому

      나도 모르게 홀린듯이 내손이 움직였네....

  • @user-zp6zm5ib9u
    @user-zp6zm5ib9u 3 роки тому +52

    양치하며 들었은데 칫솔은 화사한 과거를 떠올리고 입을 행굴땐 피를 토하는 비운의 공녀가 되었습니다

  • @rucy1317
    @rucy1317 3 роки тому +81

    아 그래서 여기가 판타지 소설 원고 제출 방이죠? 마감 기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여러분 얼른 원고 제출 해주세요~ ^^

  • @KSDDDD
    @KSDDDD 3 роки тому +35

    킹고리즘 열일하네 자려고했더니 날 여기로 데려와버리네..
    아니 와 뭐야 이분 동영상목록이 진짜 개미치게 알찬데 아직 일만명??????? 대체 이런분 안올리고 뭐하냐 알고리즘아..더 열일해라...

  • @joy_4862
    @joy_4862 Рік тому +17

    노래 진짜 진짜 좋아요 ㅠㅠ
    Feel 받아서 끄적여봅니다ㅎ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타인을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었다. 고작 5살이었던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받은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믿음이 아니었다. 시기,질투,원망,혐오 같은 감정뿐이었다.
    황녀인 내 식탁에 올라온 것은 따뜻하고 맛있는, 그런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밥이 아니었다. 심장을 고통스럽게 죄여오는 독이 들어간 밥뿐이었다.
    그렇게 심장이 타버릴 것 같아 울고 있으면, 새엄마인 황후가 내게 와서 약을 주고 간호해주었다. 그리고 그 가증스러운 여자는 내게 이렇게 속삭였다.
    “황녀, 절대 아무도 믿어선 안됩니다. 제국의 태양이 되실 황녀를 해치려고 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절대 아무도 믿어선 안됩니다. 가족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마세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고맙다고 말할때면
    “황녀께선 이 나라의 태양이 되실 몸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보필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황녀의 가족 아닙니까. 가족을 챙기는건 당연한 것이랍니다”
    라며 싱긋 웃으며 답하였다
    매번 그렇게 속삭이며 나를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게 나를 조종했다.
    내가 6살이 되었을 무렵 그 해에 황제와 황후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아이가 생길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것과 달리 아이가 생겼다. 그리고 하리티 황자가 태어났다.
    그러다 내가 조금 더 크게 되어 10살 소녀가 되고 나서야나는 알게 되었다. 매일 내 식사에 독을 탄 자가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 자가 다름 아닌 내가 유일하게 믿었던 사람, 황후라는 것을.
    하지만 나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내게 주는 이 애정이 사랑이 가짜인것을 알음에도, 그것이 나를 해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나는 그 무엇하나 바꾸지 못했다. 내가 그녀를 내치면 내게 사랑과 애정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 알기에. 어렸던 나는 애정이 고팠다. 그것이 설령 가짜라 할지라도.
    그러다 16살이 되었을 무렵, 내게 약혼자가 생겼다. 그리고 나는 나의 약혼자 세드릭 공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세드릭은 내게 사랑을 속삭였고 , 나는 그것을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했다. 우린 좋은 부부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나는 드디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황제가 되지 못하면 어떤가. 공작 부인이 되어 세드릭 옆에 있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그렇게 세드릭과 행복해질 날만 고대하며 내 모든것을 그에게 바쳤다.
    내가 18살이 되자 나는 드디어 이 모든 것이 착각이란걸 깨달았다. 내 심장에 칼이 박히고 나서야 나는 세드릭이 날 사랑하고 있는것이 아니란 걸 인지했다. 나는 내가 사랑했던, 내 모든것을 주었던 나의 약혼자에게 배신을 당했다. 그리고 그 모든 배후엔 황후가 있었다. 너무 원통했지만 이제 와 할 수 있는것은 없었다. 의식이 흐려지고 내 눈에서 붉지만 투명한 것이 흐르기 시작했을때 나는 생각했다
    죽고 싶지 않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나는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행복하지고 싶었을 뿐인데
    아, 그런 감정들은 다 부질없구나
    그런 감정들은 나에게 사치일 뿐이구나
    이젠 그런건 바라지 않아 단지
    나는… 나는…
    살고싶어
    그뿐이야
    그때 어떤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영혼이라... 이번엔 특히나 더 재미있겠군'
    '누구냐?'
    가엾은 영혼이여. 나와 계약하지 않겠나?’
    ‘뭐?’
    ‘계약한다면 너를 살려주고 원하는 힘을 주겠다 ’
    ‘대악마 아수라(고대어로 영적인 악마의 이름)인가…그렇다면 대가는?’
    ‘너의 감정’
    ‘증오를 제외한 너의 모든 감정, 그게 대가다. 자 계약하겠나?'
    ‘가져가. 그런 얄팍한 감정 때문에 지금 이꼴이 되었다. 그런 감정은 내게 사치이니. 이젠 필요없어’
    ‘좋다 원하는 힘은 뭐지?’
    ‘상대가 가장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도록 하는 힘’
    ‘푸하하! 역시 너랑 계약하길 잘한 것 같군. 계약은 성사되었다. 날 조금은 즐겁게 해주길. 계약자여’
    그녀의 찬란했던 황금빛 머리카락은 마치 타락한 것처럼 검기만 했고, 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악마와 계약한걸 알리기라도 하는듯이 피처럼 붉게 변해버렸다. 그녀는 피를 뚝뚝 흘리며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황궁으로 향했다.
    그녀가 손을 뻗으며 주술을 외우자 황제와 황후 , 황자와 공자는 몸 안에 생긴 독에 고통스러워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죽어가는 그들을 지켜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 미소는 결코 행복해서 지은 미소가 아니지만…
    그녀는 스스로 황관을 쓰고 18살의 나이에 황제가 되었다.

    • @bgmbgm1
      @bgmbgm1  Рік тому +2

      대단한 필력입니다. 굿!

    • @Pieta-m3c
      @Pieta-m3c Рік тому +1

      와 뭔가 머릿속에 다 그려지면서 재밌어요 ㅋ

  • @콩떡-t8f
    @콩떡-t8f 3 роки тому +527

    “ 휴...내 손에 제국인들의 삶이 달려있군 “
    “ 드디어 여왕폐하께서 정신을 차ㄹ...! “
    “ 보좌,내가 놀고올동안 다 해놔 “

  • @주-p7y2o
    @주-p7y2o 3 роки тому +131

    막걸리도 97년산 와인으로 변하겄다..

    • @Notillust
      @Notillust 3 роки тому

      비유 오지네ㅋㅋㅋㅋㅋ

  • @신시아-e9n
    @신시아-e9n 3 роки тому +21

    댓글 원래 잘 안쓰는데 ㅋㅋㅋ
    댓글들이 전부 소설 한편씩 쓰시고 계셔서 보다가 웃으면서 작성해요..ㅋㅋㅋㅋㅋ

  • @뿡빵-r3o
    @뿡빵-r3o 3 роки тому +14

    버림받은 황후가.... 황제의 바람현장을 보고도 충격은 먹은상태지만 잊으려고 서양학을 공부하는듯한 느낌으로다가 영어지문 읽고 해석만 5시간 해부렸슈... 몰입감 개쩔어유...ㅋ..

  • @단이-n4b
    @단이-n4b 3 роки тому +10

    나의 가문은 정말 행복하던 가문이였다
    너그러우시며 따스하던 공작 아버지와
    강인하시지만 부드러우시던 공작부인 어머니
    그리고 순수하고도 서로에게
    위로되던 나의 3명 의 형제들
    나는 이 화목하고 행복이 가득하던 가족의 차녀로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아름다운 아가씨였다
    그 시절은 그 무엇도 나의 행복을 막을 수 없었다
    매일 따뜻한 아침식사를 맞이하고 낮이 되면 나의 화원에서 산책과 가끔은 시장거리나 번화가에 나가 서민들의 축제와 일상을 즐기기도 하며 살아갔었다
    어느날, 그런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던 날
    나는 번화가 구석 어딘가 어느 울고 있던
    사내를 발견했다
    너무도 서글피 울고 있어 물렁하던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내에게 다가가 괜찮다며 위로를 해주었다
    그 이후로도 번화가에 나갈 때마다 그 사내를 만나고 친분을 쌓다가 결국 우리는 서로를 마음 한구석 크게 자리잡게 되고 사랑을 맹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이 나라의 황제입니다..혹...이런 나여도 만나 주시겠나요....?"
    이 나라의 황제는 아주 유명했다
    나라를 잘 다스리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자신의 부인들에게도 아주 헌신했었다
    다만 문제는 황제의 부인들은 무려 3번이나 병사나 암살로 인해 생을 마감하였고 그 때문에 백성들은 황제를 '사랑 잃은 슬픈 황제' 라 부르기도 했다

    • @단이-n4b
      @단이-n4b 3 роки тому +3

      나는 그 사내..아니 황제에게 사랑을 느끼며 말했다
      "괜찮아요 난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는걸"
      그때...느끼진 못했지만 난 동정 또한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린 연인 사이가 되고 결혼식을 올리면 부부가 되었다
      나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고귀한 여인이였다
      하지만 내가 황후가 되고 그 행복은 그리 길지 못했다
      처음엔 작은 마을의 난동으로 시작하여 나라의 가뭄과 홍수가 곳곳이 일어나고 수도엔 전염병이 일어났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일들이 들이 닥치자 점점 왕권 또한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이 모든 일들이 새황후가 나오자 일어난 일이라며 모두 황후인 나를 마녀로 몰았다
      나는 이를 물며 나를 욕하는 이들에게 아니라 부정하고 울부짖어 보았지만 모두가 날 믿지 못했다
      그렇게 의지하고 믿던 나의 가족조차 날 천대하고 비하했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날 영원히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해 줄 것이라 말해줬던 나의 남편, 황제에게 달려가 안기며 말했다
      "황제시여..나의 사랑..! 당신은....당신 만큼은 날 믿어주시나요? 당신 만큼은 날 믿어주시죠? 날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으니까요...!!네?"
      난 따스한 손길을 원했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 결코 우연일 것이라 말해주길 원했다
      하지만 내게 돌아온 것은 나의 뺨을 친 차가운 손길과 그보다 더..칼보다 더 내 마음에 비수를 꽂은 날 혐오한다는 듯한 표정만이였다
      그리고 그 이의 손길 한번에 황실 경비대가 날 이끌었다 그리고 난 분명히 들었다
      그 사람의...그 남자의 말을
      "....저 마녀의 참수형은 3일 뒤로 하지"
      3일 뒤 나의 참수형 날엔 온 백성들이 모여 나를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붓고 있었다
      "저 마녀..죽어.!"
      "끔찍해...분명 황제께서도 저 마녀에게 홀려지셨던거야..."
      "저 마녀를 처음부터 죽였어야했어!!"
      "지옥으로 꺼져버려!!"
      사실 그 말들은 이제 나에게 상처가 되지 못했다
      이미 더이상 상처 받을 마음조차 사라져 공허함과 무기력만이 남아 있었다
      내가 참수대에 올라 경비대장이 나의 목을 참수대에 대려 할 때 난 생각했다
      '내가 만약...정말 만약 딱 한번의 기회가 있다면...이 세상에 복수를 할테야...내 반드시 이 원한은 꼭 풀고 지옥에 가리라...'
      그때였다 갑자기 큰 폭발음과 함께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했었다 아니 쓰러지기 보단 잠이 드는 거였을까..?
      동시에 나조차 졸음이 올라오더니 잠에 들어버렸다
      그리고 일어났을 땐 어떤 촛불 하나만 켜져있는 방에 누워 있었다
      조금 부수스하게 일어나며 침대 발 밑에 있는 거울을 보자 나는 놀랐다
      본래의 흑갈색 머리와 페리도트 색의 눈은 온데간데 없고 빛나는 금색 머리칼과 짙은 검은 눈의 내가 거울에 비취져 있었다
      상황파악이 끝나기도 전에

    • @단이-n4b
      @단이-n4b 3 роки тому +3

      방문이 열리며 어떤 백금발의 곱슬머리와 푸른색의 눈을 한 사내가 들어오며 말했다
      "아..깼어요? 음....외모를 바꾼건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 원래 얼굴로 다녔다간 황실에 끌려가 죽을 수도 있잖아요? 안 그래요? 벨라 유르페 황후님?"
      나는 의문을 품은 채 사내를 쳐다보자 사내는 말했다
      "흠...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당신의 복수를 도와줄게요..어떤 복수든 뭐든지.... 그러니 나와 함께 해줘요 나 또한 당신이 필요하니까"
      ..조금은 망설였었다 이 남자를 믿어도 될까?
      왜 날 필요로 하는거지..?
      하지만 그딴 생각은 금방 집어 치웠다
      나에겐 더이상 남은 것도 없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토록 바랬던 기회가 온 것이였다
      난 사내에게 대답했다
      "...좋아요"

    • @choijongsu23
      @choijongsu23 3 роки тому

      첫줄 였다가 아니라 었다 에요

    • @user-pu7vf8zr7r
      @user-pu7vf8zr7r 3 роки тому

      @@단이-n4b 그래서 어떻게 되었죠???

    • @lovetouched
      @lovetouched 3 роки тому

      ㅇㄷ

  • @똥빈이-k7m
    @똥빈이-k7m 3 роки тому +34

    들으면서 레포트 쓸라니까 가슴이 너무 웅장해져서 레포트 따위를 쓸게 아니라 대의를 위해 밖에 나가야 될 거 같다

  • @서윤-x4v
    @서윤-x4v 3 роки тому +23

    결전의 날을 앞둔 상황 같다 ㄹㅇ....
    참혹했던 날을 회상하면서 감정 다스리는것 같음

  • @쮸-h1d
    @쮸-h1d 3 роки тому +180

    "저를 괴물로 만든 것은 아버지이십니다."
    "..."
    "당신조차도 괴물이면서 제 자식은 온순한 양이길 바란다니요."
    참으로 아둔하고, 우스운 생각입니다.

    • @가나다-v6v
      @가나다-v6v 3 роки тому

      이거… 내 남편이 너무 귀여워서 곤란하다 맞나요?❤️❤️❤️❤️

    • @이주현-c6o
      @이주현-c6o 2 роки тому

      아빠가 왜 그렇게 공부 안하냐고 할 때 써먹을듯 ㄱㅅ

    • @보나-v3p
      @보나-v3p 2 роки тому

      @@가나다-v6v 아 그거 너무 재밌죠ㅠㅠㅠ

    • @Koo_lia
      @Koo_lia 2 роки тому

      @@가나다-v6v 여주 남주 뽀짝뽀짝

    • @박미성-w4q
      @박미성-w4q 2 роки тому +1

      하네되 맞나요????

  • @LOTISLAND
    @LOTISLAND 3 роки тому +91

    이거 들으면서 화장하면 어느순간 난 어느 한 나라의 여왕이 된 후 백성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단정하는 내가 되어있다...과몰입 심각하네

  • @IRIDESCENT_SVT_
    @IRIDESCENT_SVT_ 3 роки тому +78

    그깟 보석, 비단이나 휘감고 있으려 내가 여기까지 온 줄 아시는 건가?
    껍데기만 화려한 아름다움 따위 필요없어요.
    그 아직도 철이 안든 당신네 백작한테는 다신 이런거 보내지 말라 하세요.
    아부라도 떨고 싶다면 좀 더 나에 대해 알아야겠군요.
    난 겉만 예쁜거 별로 안좋아하거든. 쓸데가 없어.
    백작님도 아름다우시지, 겉으로만. 안그래?
    모두 가지고 돌아가서 전해라.
    네가 쓸모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라고.

  • @뇸뇸-o4c
    @뇸뇸-o4c 3 роки тому +12

    믿음이란게 존재했던가. 칼날을 내민 이들은 누구며 그 가운데 서 있는 자 누구였던가. 이 덧없는 삶이여. 지금까지 무얼위해 달려왔나. 등을 본 순간까지도 부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게 살아왔구나.

  • @코코팜-b6u
    @코코팜-b6u 3 роки тому +25

    나도 모르게 고개 빳빳하게 들고 "나는 우리 가문을 세울 후계자야" 이러면서 ㅋㅋㅋ공부햇어여
    ㅋㅋㅋ 자주 들으러 올거같네여 감사합니다 :)

  • @지니-o6u
    @지니-o6u 3 роки тому +79

    언제나 같은 아침. 하인들이 나를 깨우고 단장을 시킨다. 머리를 빗고, 입술을 붉게 물들이고, 화려한 장신구를 휘감는다. 거울 앞에 앉아있는 내가 '나'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간다. 난 그 무엇도 아니다. 그저 황제의 옆에서 미소짓기만 하면 그만인 간판. 흘러가는 운명에 몸을 뉘이고 감정 없는 인형 노릇을 해왔다. 황후가 된 도리, 국모가 된 도리 그 말들이 나를 짓눌렀다.
    허나, 그것도 이제 끝이다.
    "성문을 열어라."
    성인 남성 둘 보다 높은 문이 열리며 쏟아져 나오는 빛에 시야가 흐릿해진다. 곧이어 보이는 새로운 세상. 수 많은 대신들이 '나'를 바라본다.
    "황제 폐하 납시오!!"
    나는 이 나라 최초의 여황제.
    내가 곧 법이요 세상이니 그 누구도 나를 짓누를 수 없다.

  • @오예스-s5w
    @오예스-s5w 3 роки тому +15

    그림 그리면서 들으니까 무슨 황녀 초상화 그리는데 샤프심의 각도가 갑자기 막 클로즈업 되면서 막 내가 엄청난 예술가 된 느낌..

  • @누구게-k6d
    @누구게-k6d 3 роки тому +58

    칼을 들지 못한다면 펜을 들어라
    펜은 칼보다 강하다

    • @반박안받음-y5w
      @반박안받음-y5w 3 роки тому +1

      이건 좀 쩐듯?

    • @주빈-g5r
      @주빈-g5r 3 роки тому

      @30107김예담 윤동주의 말 아닌가?

    • @rlad6tjd
      @rlad6tjd 3 роки тому

      @30107김예담 나를 차버린 스파이에서는 이런대사가 있죠
      펜은 칼보다 강해...
      하지만 총은 펜보다 강하다 ㅂ신들!

  • @마시따냉면
    @마시따냉면 3 роки тому +42

    막걸리는 와인이었습니다

  • @달리아-k6u
    @달리아-k6u 3 роки тому +8

    첫 곡부터 긴 복도 위 노을이 드리운 그림자를 한 걸음씩 즈려밟고선 홀로 나아가는 그런 장면이 생각난다... 누구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지만 옷엔 피가 튀어있고 손엔 검이 들린 채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수하들이 뒤따르는거지... 어느새 철컹이며 여인의 뒤엔 수십의 기사가 나열해있고, 걸음의 끝은 왕좌인거지... 벌써 설렌다

  • @lessname5054
    @lessname5054 3 роки тому +4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미래가 걸린 시험을 준비하며 "아 정말 결전이구나." 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껏 해왔던 모든 일들과 경험들을 떠올리며 내 스스로가 잘해왔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대로 괜찮을까 내가 뭔가 잊은것이 있진 않을까, 그렇게 이 노래를 듣다 마지막에 생각했다.
    "내일 아침 뭐먹지"

  • @Ryang_S2
    @Ryang_S2 3 роки тому +187

    로판 소설&웹툰에서 여주들이 운명을 뒤틀고 모든걸 바로 잡을때 나올 법한 노래들에 총집합이라니ㅠㅜ 좋으다

  • @Wguswkssw
    @Wguswkssw 3 роки тому +18

    왜캐 질리지가 않냐 ㅋㅋㅋㅋ 항상 느끼지만 이 사람만틈 배경음악 탄탄하고 알찬 거 없다.. 이 나라를 거창하게 만들겠어 하면서 공부함 ㅋㅋㅋㅋ 진짜 항상 음악 잘 듣습니다 응원해요 ㅋㅋㅋㅋ

  • @이은채-f2r
    @이은채-f2r 3 роки тому +40

    내 손에 이 제국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 제국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처참히 당할 것인가.
    역시 나에겐 승리가 어울리겠지. 이 길고 길었던 어려운 공식들을 풀 때가 되었다. 나는 오늘 이 제국을 구하기로 했다.
    ‘수학문제심화단계를’

  • @율-s1l
    @율-s1l 3 роки тому +163

    하...또 이렇게 노동요를 발견했습니다 ㅠㅠ주변 동료작가님들에게도 링크 뿌리겠읍니다 ㅠ나만 들을수없지이이잌!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16

      감사합니다. 해당주제로 자주 올리게될것같아요 ^^

  • @babysong2
    @babysong2 3 роки тому +34

    첫번째곡 :드래곤들과 엘프와의 여정..험난한 숲과 폭포를 넘어 마검을 얻으러 마왕성으로 향한다.
    두번째곡: 웅장한 대제국 사이칸시아에 도착.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있는 거대한 건축물들. 비행선들이 날아다니고 세련된 복장의 시민들. 그러나 도시에는 전설로 인한 가슴아픈 일들이 되풀이되고있다.

    • @heejichoi5859
      @heejichoi5859 2 роки тому

      두번째 곡은 시작하자 와닿네요 ㅌㅋㅌ

  • @l0v3tilld317h
    @l0v3tilld317h 3 роки тому +127

    삘 받아서 대충 끄적여봤습니다 :)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서재가 죽음의 공기로 차가워졌다. 죽음이 내 폐부를 미친듯이 찌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저 마지막을 맡기 전, 그 사람에게 말을 전하고 싶었다.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눈 앞이 흐려졌다. 얼굴에 무언가가 느껴져 손으로 닦았는데, 붉지만 투명한 것이 내 얼굴에 범벅이 되어있었다.
    ‘...피 눈물을 흘릴 줄은 몰랐는데. 당신이 보면 꽤나 놀라겠어.’
    내가 생각 한 대로,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은 꽤나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던 길고 반짝이는 검은 어느새 바닥에 떨어뜨려 놨더라. 그 사람은 나를 좋아, 아니 사랑했었나? 나에게 진심이였나. 나는 항상 묻고 싶었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그 사람을 잡고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는 이 나라의 달이니까. 나는 태양의 반려니까. 차마 그런 불경한 짓을 할 수 없었다. 달은 언제나 빛나야했고, 언제나 태양을 뒤에서 받쳐주어야했으며 나의 별들을 돌봐줘야했다. 나는 그것만으로 벅찼다. 내 마음 한편에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온도가 들끓고 있는데… 나는 그것을 억지로 식혀야만 했다. 그것이 달의 의무니까. 나는 그래서 지금 물어보기로 했다.
    “당신은… 나를 사랑했나요?”
    내 마지막이니까. 달의 추락이니까. 별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반짝이고, 태양은 여전히 주홍 빛으로 빛나고 있으니까. 감히 어느 달이 뜨거운 온도를 가질 수 있을까.
    “⋯⋯”
    다시 한번 눈 앞이 흐려졌다. 온 몸에 무언가를 두들겨 맞은 듯 두근두근 거리며 뜨거웠고, 반대로 머리는 한 없이 차가워졌다. 나는 중심을 잡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의지였는데… 당신을 조금 더 보고 싶었는데. 비록 태양에게 답을 듣지 못 했지만, 나는 내가 말 하고 싶었던 것을 말 했으니 만족한다.
    ‘내게…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눈물이 한 없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랬다면 당신에게 조금 더 내 마음을 보여줄 텐데.’
    후회가 나를 덮쳤다.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눈물은 한없이 떨어지고 내 앞을 가리지만 나는 이 방해물들을 없앨 수 없었다. 손을 들려고 했는데 중력이 나를 아래로 잡아 끄는 것 같았다. 눈을 떠있기도 힘들어서 눈을 감았다. 숨을 제대로 쉬는 것 조차 힘들어서 기침을 밖으로 내뱉었다. 입 안에서 뜨뜻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지니, 아무래도 피까지 토했나보다. 그 사람은 마음이 여리니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겠지.
    ...저 너머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건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나를 흔드는 듯한 감각은 느껴진다. 사실 나를 흔드는 건지, 아니면 내 차가운 몸을 이 세상에서 없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이제는 다 편해지고 싶다. 나를 부르는 소리가 더 커진 것 같다. 이젠 정말 가야하구나… 인간의 욕심이란 정말 끝이 없다는걸 다시금 깨달았다. 나는 그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말로, 이것만 말하고 가야지 하고 입을 열었다. 기침이 내 폐를 찌르고 비릿한 피가 느껴지지만 나는 멈출 수 없었다. 내 마지막 의지도 잃었으니 마지막 욕심이라도 실현 시키고 싶었다.
    “내게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아… 울고싶어.
    “당신에게 달려가 안기며 말하고 싶어요.”
    이렇게 죽긴 싫단 말이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당신에게 키스를 퍼붓고 싶어요.”
    조금 더 시간을 줘…!
    “... 사랑해,요… 케인”
    안녕. 나의 사랑. 나의 태양. 나 없이도 잘 살아주세요. 물론 잘 살거 다 알아요 그러니까… 부디 나를 잊고 수 많은 별들을 돌봐주세요. 그들은 당신의 소중한 백성들이니 부디 하나 하나 잘 챙겨주세요. 분명 케인 당신은 잘 알아들었을 거에요. 하나뿐인 태양이니깐요.
    “나도… 나도 사랑한다 베아트리체… 그러니 제발, 제발 눈을 떠 줘…”
    제국의 하나뿐인 달, 황후 베아트리체의 몸은 차갑게 식어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사망 이유는 반역자의 음모로 허무한 죽음이였다. 제국의 태양, 황제 케인은 베아트리체를 의심했으며 결국은 그녀를 검으로 베어버렸다.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황제는 그녀의 몸을 껴안으며 후회를, 또 후회를 했다. 사실 황제도 황후를 매우 사랑했다. 단지 ‘황제’이기에 황후에게 사랑을 말 할 수 없었다. 황제는 모든 것을 후회했으며 황후를 기억하려고 황궁 중앙 정원에 황후 베아트리체의 동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동상 아래에는 이렇게 새겨져있었다
    ‘우리에게 시간이 있었다면.’
    황후는 시간이 없어 오해를 풀지 못했고, 황제는 시간이 없어 황후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모든 것은 사람과 시간의 문제였다.
    제국력 *** 14대 황가, 황제 케인과 황후 베아트리체.

    • @혹시몰라-z8c
      @혹시몰라-z8c 3 роки тому +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3방울 떨구고 갑니다 ㅠㅠ

    • @l0v3tilld317h
      @l0v3tilld317h 3 роки тому +3

      @@혹시몰라-z8c 울지 마세요ㅋㅋㅋ!!!

    • @냥녕뇽-l5r
      @냥녕뇽-l5r 3 роки тому +5

      마지막이 소름.... 흐어어어ㅓㅇ 다음편 어딨나요 ㅠ

    • @갱-s2u
      @갱-s2u 3 роки тому +1

      저 호혹시 이 오지는 스토리로 그림좀 끄적여 봐도 괜찮을까요??? 그리면 갠소만 할거 같아요😭😭😭

    • @진빵이-h3m
      @진빵이-h3m 3 роки тому

      와우 정성 대박대박

  • @달빠-d2e
    @달빠-d2e 3 роки тому +98

    작품을 쓰는데 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부디 오래동안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구독눌러봅니다 앞으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음악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영상속 음악 리스트들도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 @정선-m8h
    @정선-m8h 3 роки тому +25

    뭔가 모험에 나올 거 같아
    주인공들이 막 넓은 초원도 가고 푸른 바다도 가고
    웅장해지는 부분에서는 막 바람 불면서 주인공 머리카락 흩날리고 아니면 막 부족들이 초원에서 천막 같은거 짖고 사는데
    막 전쟁이나 사냥 하기전 준비 노래

  • @grayshark1005
    @grayshark1005 8 місяців тому +3

    코시국 중2병때 공부도 안 하고 이 브금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정주행한 로판만 100편은 되는 것 같은데 내가 벌써 고2.... 가문 일으켜세우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렵니다

  • @hanadoangipoo9924
    @hanadoangipoo9924 3 роки тому +47

    "경은..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님이랑 사는 게 어울려"

    • @포도절대없는
      @포도절대없는 3 роки тому +5

      이거랑 좀 다르긴 한데 그래도 모티브를 여기서 얻었음,,, 남주가 갈팡질팡할때 쥔공이 서재로 잠깐 불러들여서 하는 말 약간 주인공하고 작중여주가 절친이었던 거지,, 근데 어떤 남자가 끼어서 경쟁 구도가 되어버림 주인공은 그게 너무 안타깝지만 이 남자를 포기할 순 없고 그렇다고 정말 좋은 친구 하나를 놓치고 싶지는 않고,,, 해서 막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실 다른 여주도 그걸 고민하고 있었음 둘만의 티타임에서 약간 의미심장한 대화가 오가고 둘은 이제 서로도 모르게 누가 더 먼저 양보하느냐로 분위기가 오감 남주는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냥 여주 둘 분위기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마음 둘 곳을 모름 그러다가 갑자기 주인공이 오해를 해서 다른 여주가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나 보다 하고 남주 살짝 기운 마음 되돌리려고 악녀 역을 자청함 어쩌구 그러다가 여주가 진짜 속마음 보여주면서 남주는 나가리되고 걍 여주 둘의 우정/사랑 드라마,,,,
      뭔가 앞뒤가 안맞는 얘기지만 여기까지 보신 분이 있다면야,, 감사드립니당 근데 윗댓글 글 잘 쓰는 누가 좀 살려서 재미난 거 써줬으면

    • @뉸서-t3l
      @뉸서-t3l 3 роки тому +2

      살짝 악녀한테 여자가 빙의됐는데 원래 소설 세계의 여주가 남주를 빼앗기기 싫어서 피코해서 남주가 악녀한테 뭐라하자 악녀가 그런말을 할것같음 존나 무섭고 살짝 비웃는듯한 얼굴로 그러면 이제 남주는 잠깐 당황을 해 그치만 악녀는 이미 떠난 뒤였고 악녀는 떠나면서 생각으로 “너네가 계속 나를 악녀라고 한다면 내가 진짜 악녀가 되줄게” 이러는거지 이상 개소리였음

    • @이럴때야질투나
      @이럴때야질투나 3 роки тому +1

      이 말을 한 사람이 순진 계략 여주라면?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이 자신이라면? 경을 도발하는거라면? 이 소설이 피폐물이라면?

    • @won123-c6o
      @won123-c6o 3 роки тому

      이라는 판타지 애니 추천좀요

  • @혜월-y6m
    @혜월-y6m 3 роки тому +13

    "폐하가 제게 연인이 아닌데, 어떻게 그녀가 내게 연적이겠어요."
    "없지..너는 내 것을 탐하였지만,나는 네 것을 탐하지 않아
    나는 남의 것을 뺏어야 할 정도로 궁핍하지 않으니까"
    "왜이렇게 속이 좁지? 원래는 안 그랬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그리고
    반말하지마,소비에슈"
    "이혼을 받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잘 살지마"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의 퀸."

    • @dasolkim931
      @dasolkim931 2 роки тому +2

      재혼황후 명대사ㅠㅠㅠㅠㅠㅠ

  • @김현중-i8i
    @김현중-i8i 2 роки тому +433

    2번째 장면
    00:00 슬픔이 등장
    00:10 감정들 슬픔이 뒤로 모이기
    00:18 슬픔이 시작
    00:40 기쁨이 시작
    01:01 소심이 시작
    01:25 까칠이 시작
    01:46 버럭이 시작
    02:06 혼란
    02:22 슬픔이 문수한테 다가가기
    02:31 컨텍 후 무너짐

  • @romaromaroma
    @romaromaroma 3 роки тому +20

    자면서 들으려다 있지도 않은 악역에게 복수를 기약하며 주먹을 꼭 쥐었습니다

  • @주녕이-g4o
    @주녕이-g4o 3 роки тому +5

    와 요즘 중간고사 시험 공부 하고 있는데 비 에셈알이나 잔잔한 에셈알 들으면 잠이 쏟아지고 그렇다고 너무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에셈알 듣자니 집중이 안 됐는데 딱 제 적합한 곳을 찾은거 같아요ㅜㅜㅜ 원래 댓글 잘 안 쓰는데 너무 좋아서 댓글 달고 가요ㅜㅅㅜ 지우지 말아주세요ㅜㅜ 벌써 3시간 다 듣고 다시 돌려서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ㅜㅜ 저녁~새벽까지 들으면서 공부할때 집중력 최고인 듯여 ㅜㅜ

  • @user-eu4gg6iz3y
    @user-eu4gg6iz3y 3 роки тому +5

    세상의 모든 일이 시작은 창대할지언정 그 과정은 비참하며 결국 허무하게 끝이난다.
    하지만 이것이 한편의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누군가의 감정에 사소한 울림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일은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 @jummis35
    @jummis35 3 роки тому +31

    여기 뭐야... 다른 차원에서라도 넘어오셨나...?

  • @user-yi5ld4qc1s
    @user-yi5ld4qc1s 2 роки тому +19

    들으니 소설한편 휘리릭 적히네요..
    최고의 브금...
    황무지였다.
    게르온 왕의 머리가 흙바닥을 굴렀다.
    전쟁의 승기는 이미 내게 넘어와 있었다. 게르온 군은 반파되었다.
    나의 충성스러운 심복 아델이 악을 질렀다.
    “반역자 게르온 왕의 목이 떨어졌느니! 무도한 무리들은 모두 병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그 뒤로 군사들의 함성이 전장을 한가득 메웠다.
    마른 바람에 위로 묶은 내 머리칼이 흩날렸다.
    7년을 이어온 전쟁이었다. 제국을 침략해 내려온 북방 민족 게르온에 맞서 장장 7년이었다.
    내 옆의 수많은 장군들, 보좌관이 저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드디어, 드디어 끝이 난 전쟁. 처음 전장에 뛰어들었을 때 열일곱이었다.
    지금 나는 스물넷이 되어있다.
    남자 형제들이 전장에서 모두 죽어 황손은 나와 여섯 살 난 카트린 황녀 뿐이었다.
    나는 제국의 1황녀, 예카트리나 헤더린 아르테미온.
    황무지의 흙바닥을 구르는 게르온 왕의 머리를 집어 들려고 했다.
    “전하, 빛나는 그 손에 더러운 것을 묻히지 마십시오.”
    아델이 말 위에서 잘린 왕의 목에 창을 꽂아넣고 높이 들어올렸다.
    “항복하라! 추악한 반역도여! 지금 검을 내려놓는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적의 장수가 질세라 악을 썼다.
    “저 꾀임에 넘어가지 말아라! 너희들이 항복해 살 수 있을 성 싶으냐! 저들은 너희를 꾀어내어 죽일 것이다! 살아도 죽음보다 더한 치욕과 고통이리라! 그 속에 너희 발로 걸어 들어갈 참이냐!”
    그 노성에 적군들은 차마 검을 버리지 못했다.
    전장은 넓고 넓어서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달리며 왕의 목이 꽂힌 창을 들어올렸다.
    제국군 장군이 말을 타고 또다른 말을 한 마리 끌고 달려오고 있었다.
    “전하! 어서 오르십시오.”
    “그래.”
    나의 흑마 프로키온. 높고 거대하고 사랑스러운 말.
    나는 훌쩍 그 위에 올랐다.
    그때였다.
    갑자기 날아온 화살은 빨랐고, 두꺼웠고, 제 목적지를 잃는 법이 없었다.
    “아델!!!!!!!!”
    아델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아주 천천히. 아마 순식간이었으리. 죽음은 너무도 쉽게 온다는 것을 뼛속까지 알고 있었지만.
    아델은...
    게르온 왕의 머리가 꽂힌 창과 함께 아델은 말에서 떨어져 바닥을 굴렀다.
    7년이었다. 그 많은 전우들이 피주검이 되어 죽어가는 것을 보며 보내온 시간.
    함께 눈물도 흘리지 못하며 지새운 밤들이.
    아델은, 아델은 죽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다.
    왜.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게르온 왕자의 앞이었다. 내 몸만한 대검이 아델의 등을 꿰뚫었다.
    그 몸이 한순간 떨다 축 늘어졌다.
    “아아아아아악!”
    나는 말을 몰아 그 왕자를 죽이러 달렸다.
    그와 동시에 왕자는 무릎을 꿇으며 외쳤다.
    “항복하라! 게르온은, 너희의 목숨과 함께 살아남는다! 설령 그 삶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일지라도! 검을 버려라! 살아남아라! 살아서, 게르온의 피를 영원히 이 땅에!”
    남자는 악마의 현신인 양 아름다웠다. 얼음보다 맑을 흰 얼굴에 튄 핏물마저 신의 붓질로 보일만큼.
    그의 악에 받친 부르짖음에 게르온 군은 하나둘 무릎을 꿇었다.
    그래서, 그가 내 흑마 앞에 무릎을 꿇어서, 더 낮아질 수 없이 엎드려서, 나는 그를 죽이지 못했다.
    아델의 명을 빼앗아간 그를. 왕자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나는 그렇게 잃었다.
    그래, 너의 말대로, 이 땅의 모든 게르온이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마.
    내 아버지를, 오라버니들을, 동생들을, 내 유일한 아델을 빼앗아간 그 게르온의 피가 이 땅을 기어가며 밟혀가며 흐르도록 해주마.
    “충성을 바칩니다. 이들의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아름다운 얼굴이 나를 보았다. 핏빛 눈빛이었다.
    혐관 로맨스의 시작 같은 그런 느낌.... 거기에 군사물과 정치물을 한스푼 곁들인...

  • @꿀러-k3m
    @꿀러-k3m 3 роки тому +39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내일 열리는 대련회에서 나는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것이다. 다 쓰러져가는 가문이라 욕했던 자들을 짓밟고 그것을 발판삼아 우리는 더더욱 성공할 것이고, 더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 밤의 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답구나."*

    • @DSKl23E
      @DSKl23E 3 роки тому +17

      거머쥘것이다 -> 거머쥘 것이다
      이르켜 세울것이다 -> 일으켜 세울 것이다
      다쓰러져가는 -> 다 쓰러져가는
      성공할것이고 -> 성공할 것이고
      커질것이다 -> 커질 것이다
      오늘밤의 - > 오늘 밤의
      ^^

    • @E.N.T.P
      @E.N.T.P 3 роки тому +4

      @@DSKl23E 존나 편안

    • @채현-q4n
      @채현-q4n 3 роки тому +2

      @@DSKl23E 이르켜 말고는 딱히 거슬리는 거 없고만 겁나 박하네..

    • @탄이-j4m
      @탄이-j4m 3 роки тому

      @@채현-q4n ㅇㅈ 한국인이면 그냥 알아 들으면 되는데 거참...

  • @user-wf7ck8ky6f
    @user-wf7ck8ky6f 3 роки тому +20

    "이 흔들리는 술잔이 너와 내가 마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였으면 좋겠군"

  • @yuln3990
    @yuln3990 7 місяців тому +5

    댓글 보느라 활동을 못하겠네 여기 댓들 너무 재치있음 ㅠㅠㅠ

  • @yoyoyo5621
    @yoyoyo5621 3 роки тому +8

    나는 공주다...나는 공주니까 할수있다... 공주님은 할수있어...나는 찬란하게 빛나는 문명의 이집트의 공주다...나일강 근처를 산책하면서 왕국의 미래를 대신들과 의논한다... 물이 반짝인다..내가 사라진 후에도 역사가 우리를 기억할것이다..

  • @paaagook
    @paaagook 3 роки тому +5

    배그하면서 듣는데..이 총 한발에 우리 팀원들과 세상의 존엄성이 담긴 것 같음

  • @high_cloud325
    @high_cloud325 3 роки тому +10

    두번째 곡 뭔가 책 한 장 넘길때 뭔가 중요하거나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는걸 본 것 처럼 (화들짝!) 놀라야할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

  • @겸소닝
    @겸소닝 3 роки тому +2

    근대 국가 수립운동과 국권 수호 운동 공부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마치 제가 서양열강이 된 느낌이네요...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124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
    "나를 포기하겠는가?"
    아무말 없이 병사들은 가만히 땅을 쳐다본다
    "포기한다면 지금의 땅을 떠나라 내 영지에서 나가라"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승리와 영광을 그대들과 나누겠다"
    군사들은 하나둘씩 입을 열어 말했다
    "엘리오노라님께 제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그자는 이 큰 여정에서 첫번째로 날 믿어준 장군이었다
    "그대들은? 결정한 건가?"
    이어 작은 목소리가 들리더니 어느덧 큰 목소리가 들려온다
    "엘리오노라님께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이것은 먼 훗날이라 생각했던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결전이 있는 날이었다
    "제군들은 들으라!나와 함께하면 영광을 얻겠지만!
    나를 배신하면 그 대가는 그대들의 목숨이노라"
    "마지막으로 묻겠다"
    "나와 함께할것인가?"
    "아니면 나를 등지을 것인가?"
    큰 함성이 울리며 그 군대는 황성으로 향했다
    부패한 황성을 없애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군사들을 위해..
    그리고...
    "나의 가문의영광을 위해..."
    다음날 아침이 되고 태양이 떠간다
    그리고
    하나의 외침이 들려온다
    "황제폐하 만세!!!"
    "부디..이 나라를 다시 예전에 평화로웠던 때로 돌려다 주시길..."
    그렇게 새로운 왕조의 시작이 열렸다
    "내 백성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이순간을 위해 그대들에게 맹세한다
    나 엘리오노라 그대들에게 평화를 맹세하지"
    +ㅎㄷㄷ 벌써 21...
    +언제 이렇게 늘었디야ㄷㄷ♡
    +부족한 글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ㄷㄷ벌써 76이네요..감사합니다!♥

    • @내가누군지맞춰봐-e4r
      @내가누군지맞춰봐-e4r 3 роки тому +1

      크으으으으으으으

    • @zhengyuan3818
      @zhengyuan3818 3 роки тому

      직접 쓰신건가요ㅠㅠ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1

      @@zhengyuan3818 넵!
      혹시 이상한가요..?

    • @권지혜-y9x
      @권지혜-y9x 3 роки тому

      왕한테는 전하 황제한테는 폐하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여왕전하or 황제폐하가 맞을듯 하네요

    • @하살-k6z
      @하살-k6z 3 роки тому +1

      @@권지혜-y9x 오타 수정 완료!

  • @YejinJeon-g7x
    @YejinJeon-g7x 3 роки тому +7

    근데 시작만 약간 몽환적이고 한시간부터는 디즈니 느낌 나고 방방 뛰네요.. 한시간까지만 들어야겠다 ㅠㅠ

    • @rainaoh2564
      @rainaoh2564 3 роки тому

      인정... 무슨 서커스 와있는 느낌...

  • @멩-v2c
    @멩-v2c 3 роки тому +42

    와 ㅁㅊ 두번째 곡 듣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오디오 클립에서 들었었음,,,, 핵소름,,, 여러분 오디오클립 '울어봐 빌어도 좋고' 꼭 들으세요.... 오디오 드라마인데 귀 녹아요,,, 여기서 이걸듣네ㅠㅠㅠ 딱 내가 좋아하는 재질,,,
    +와 무슨 여기 울어봐빌어도좋고 음악 모음집인가 다 모아놨네ㅋㅋㅋㅋㅋ 맨날 들으러 와야지

    • @Zzxxha
      @Zzxxha 3 роки тому

      헉 뭔 노랜가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ivar1122
    @ivar1122 3 роки тому +28

    첫번째랑 두번째곡좀 알려주세요 ㅠㅠ
    제목없이 듣기가 너무 아까운 곡들입니다..

  • @jinsol_05
    @jinsol_05 3 роки тому +29

    이 노래들으면서 엄청 위엄있고 고상한척 한거 저 뿐인가요

  • @인간-c2h
    @인간-c2h 3 роки тому +2

    ‘아가씨..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진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그 말을 들은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
    그땐 지금처럼 왕실 사람들이 살갑지 않았더랬지. 나만 보면 끌어내리지 못해서 안달나있었거든,다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 덕분에 이렇게 성장하게 되기는 했지만.. 그건 최근 얘기지?
    그렇게 약했던 내가, 지금 이렇게 떳떳하게 왕권을 쥐고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던 내 이야기는, 2년전 쯤으로 돌아가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네. 어때, 한번 들어보지 않겠어?

  • @에드윈화이트
    @에드윈화이트 2 роки тому +16

    첫곡이 넘사인듯

    • @bgmbgm1
      @bgmbgm1  2 роки тому +2

      첫곡 따로올려놈

    • @원민섭-l9x
      @원민섭-l9x 2 роки тому

      @@bgmbgm1 어딧어요???????????????!!!!!!!!!!!!!!!!!!!!!!!!!!!!!!!!!!!링크좀요 제발 ㅠ

  • @눈누-j2d
    @눈누-j2d 3 роки тому +15

    대서사시가 제 머릿속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 @m7yna4me2isi6sil
    @m7yna4me2isi6sil 2 роки тому +3

    00:01 왠지 차가운 공작을 진심으로 사랑한 공작부인이 자신을 냉대하는 공작에게
    "사랑했습니다." 라고 하고 떠나고 나중에 공작이 후회하는것 같다.
    '사랑했습니다.'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그저 사랑한다는 말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슬픈 이야기이다. 자신의 사랑이 식었다는 뜻이니깐.

  • @roboheart8287
    @roboheart8287 10 місяців тому +2

    와 근데 이 플리 진짜 좋은게 로판이아니라 어느 책을 읽어도 각잡고 진지하게 몰입해서 읽게 해줌

  • @잡덕이-j5u
    @잡덕이-j5u 3 роки тому +9

    "내가 살면서 하고싶은게 한가지 있다면 죽을때 까지 이 나라를 지키는것."
    -과몰입뚠뚠-

  • @whitewitch7767
    @whitewitch7767 Рік тому +2

    황후 자리는 네 것이야.
    나지막하나 단호한 어조로, 그리 약조하셨던 어머니의 눈빛을 잊지 못합니다.
    왕녀로 곱게 자랐지만 왕국이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타국으로 팔려오신 어머니.
    노예나 다름없는 결혼생활을 버티며 저 하나만 보고 사셨다는 어머니.
    ......어느 날 등장한 아버지의 사생아에게 가문을 넘겨줄 수 없다던 어머니.
    황후가 되어라.
    그 한마디에 괴로워하며 어머니를 원망하고 증오하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깨닫습니다. 최정점으로 올라가야만 확실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당장 행복하지는 않아도 안정되면 행복이 찾아오기 쉬워진다는 명쾌한 이치를 어머니는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황후가 되려 합니다.
    완벽한 예법, 뛰어난 외교 술책, 나라와 백성을 부강하게 할 현명한 방도.
    모든 것을 깨우치고, 모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닫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가르쳐 주시지 않은 게 있다는 것을요.
    어머니, 정녕 어찌해야 합니까?
    적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면.

  • @옹옹-y1x
    @옹옹-y1x 3 роки тому +85

    울어봐 빌어도 좋고 오디오드라마에 나오는 브금들도 있네 너무 좋다ㅠㅠ노래 전부 로판이랑 잘 어울린다ㅠㅠ
    개인적 책갈피 2:35:36

  • @Aljaltakgalsen
    @Aljaltakgalsen 2 роки тому +7

    2:50 이 웅장함... 갠적으로 내 취향...

  • @뚜듄-k9h
    @뚜듄-k9h 3 роки тому +45

    친구한테 재미로 써준 소설이에요!!
    후작가의 영애 비앙카는 대공녀께서 주최한
    파티에 참석할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너무나 들뜬 상태였다.
    얼마나 설렜으면 머리를 빗고 세수를 하면서
    까지 흥얼거리며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그녀는 아직
    데뷔탕트를 치르지 않은 어린 나이였지만
    그런 소녀임에도 윤기나는 검은 머리카락과
    미모는 더욱 그녀를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비비, 혹시 오늘 파티에 유명한 분이 오셔?
    앗, 아가씨 못들으셨어요?
    제가 듣기로는 사교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이
    오신다던걸요.. 비록 좋은 쪽으로 유명하신 건
    아니지만............
    역시 비비는 밟이 넓구나?!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어?
    소문으로요. 저도 하급귀족이라 이따금씩
    사교계에서 다른 귀족들의 입을 통해
    소문을 듣는데 요즘은 케일럽 공자님이
    유명하시던걸요.
    케일럽 공작가의 영식이신 케일럽 폰 루이스
    제이드 공자님께서 오늘 참석하시면
    사교계가 다시 시끄러워 질 거에요.
    그렇구나......
    재미있겠는데?
    아가씨는 그게 재미있으세요?
    그럼. 내가 직접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 봐야겠어
    우리 아가씬...참 못말리는 분이라니까...
    저도 어차피 아가씨 치장 도와드린 후에 마차로
    뒤따라 갈 테니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뭐...공자님과 만나신다면 어떠셨는지
    이야기 전해 주세요.
    알았어!!! 나 다녀올게
    행운을 빌어줘 비비!!!
    사랑해 음 쪽 알라뷰♡
    하...또 시작이셔....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저택 아래 주차된 마차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마차에 탑승한 비앙카는 따분한지
    그새를 못 참고 커튼을 열어젖히고 창 밖의
    거리를 빤히 주시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마차
    그리고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
    거리는 썩 평화로워 보였다
    오늘 그녀가 겪을 일은 전혀 모른다는 듯이.
    날씨가 좋네요 마부님, 대공녀님의 성에
    도착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나요?
    하하....이렇게 말을 걸어주시는 아가씨는 처음인걸요,
    대공녀님의 성은 ... 여기서 반 시간 쯤 걸릴 것
    같습니다만.
    그렇군요.
    비앙카는 파티에 입고 갈 드레스로 연보라색 드레스와
    꽃을 장식한 모자를 골랐다.
    타고나길 안목이 뛰어난 그녀는 본래 지닌
    청순한 외모와 조화되어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다.
    반시간 후, 비앙카는 알폰소 대공의 성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주변인들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아직 소문의 공자는 도착하지 않은 듯 했다.
    뭐야? 공자님 안 왔네? 지각쟁인가... 하긴
    날라리랬으니깐...조금 더 기다려 볼까?
    비앙카는 자리에 앉아 춤 신청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이 얼마나 활발했으면,
    십분을 채 앉아있질 못하고 일어서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러 마카롱을 집어들었다
    하지만 소녀의 호기심은 끝을 모르는 법,
    아직 미성년인 그녀가 도수가 높은 와인을
    연배가 있는 귀부인들 몰래 집어들자
    어디선가 구둣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구둣소리지만, 하이힐은 아닌.....
    파티장의 정문으로 입장하는 한 소년에게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비앙카는 문득, 순정소설에서나 보았던 문구를 인용하자면,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조각 같은 얼굴, 족히 190 가까이 되어보이는
    압도적인 큰 키의 미소년이 비앙카를 향해
    걸어왔다. 비앙카는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이 상황이 잘 이해되지는 않았다.
    꽤나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첫눈에 반해버린 미소년은,
    바로 그 소문의 케일럽 폰 루이스 제이드 공자.
    소문의 그 소년이었다.
    그를 보며 술렁이는 귀족들을 뒤로하고,
    그는 비앙카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서
    나즈막히 속삭였다.
    비앙카 영애, 도수 높은 와인은 부디 내려놓아 주시겠습니까? 저흰 아직 데뷔탕트도 치르지
    않았습니다.
    비앙카는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홧홧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저 나이대의 아들딸을 둔
    귀족 부부들은 저 또한 앳된 얼굴로 비앙카를
    타이른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제이드는 비앙카의 손에 들린 와인병을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제이드는 넥타이를 바로 매지 않아
    넥타이가 살짝 풀어헤쳐져 있었다.
    꼼꼼한 성격의 비앙카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제이드의 넥타이를 바로 매 주었다.
    영애...? 보는 눈도 있습니다만.
    보는 눈이 있는데 넥타이를 바로하셔야지요.
    그의 볼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차가워보이나 사실 부끄러움을 잘 타는
    성정의 그는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비앙카는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아는지
    제이드에게 질문했다.
    저는.....모든 가문의 이름을 모아둔 책을
    보면서 영식들과 영애분들, 가주님들의
    성함을 외워두고 있습니다.....
    왜죠?
    성함을 다시 묻는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가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비앙카 영애, 당신의 가문만이
    적혀있지 않더군요 가문의 성이 어떻게 되십니까?
    비앙카는 보는 눈을 의식해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는
    조용히 대답했다.
    비밀이에요.
    그는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접어 자신의
    턱을 한번 쓸어 내리고는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
    고민했다. 꽤나 고민이 깊어보이는 그에게
    비앙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서 있기만 했다.
    그는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말했다
    제국력 2952년...그러니까
    100년 전 쯤에 황실에 반기를 들었던 가문이
    있었고, 그 가문을 선두로 쿠테타를 일으켜
    황실을 뒤엎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이후....
    주요 가문에서 제외되어 제국 가문 가계도에서 제외되었고,기록은 개인적으로 집필되었습니다
    그 가문 이름이.... 영애님의 가문인
    잠깐의 정적이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이드는 입을 열었다.
    아일리사 후작 가.
    아일리사 비앙카. 제 이름.
    둘은 동시에 대답했다
    추리력이 대단하신데요?
    비앙카가 경쾌하게 손뼉을 치며 말했다
    너무나 즐겁다는 듯이.
    과찬이십니다.
    소문은 들으셨나요?
    어떤 소문 말하시는 겁니까?
    사교계에서 이따금씩 들리는 영식님에 관한
    소문들 말이에요.
    소문...요?
    소년의 표정은 매우 당혹스러워 보였다.
    당연히 사교계에서 퍼진 소문이기에 당연히
    모를리는 없었다, 그러나 굳이 그 "소문" 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은 듯 보였다
    그에 관한 소문은. 평소 행실이 단정하지 않으며
    교양 수업을 자주 결석하고 바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소위 말하자면, 요즘 말로 날라리라던가.
    파티에 참석했음에도, 그것도 황녀님 다음 가는
    권력가인 알폰소 대공의 따님인 대공녀께서
    주최한 파티임에도 방금까지만 해도 그는
    넥타이를 제대로 메고 있지 않았다.
    ....." 소문이 사실이기는 한가 봐?"
    제이드의 기분이 상할 까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지만, 비앙카는 지금 이 상황이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앙카는 사랑스러운 면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능글맞은 면도 가진 입체적인
    성격의 소녀였다. 그래서 비앙카는 제이드에게
    살짝 짓굿은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제이드 공자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공자님을 뵙습니다. 헌데 공자님의 귓볼은
    그렇지가 않군요?
    제이드의 양 볼이 일순간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아마도 비앙카의 일침에 부끄러웠던 모양인지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와인잔을 내려놓으라며
    다그치던 당당한 소년의 모습은 없고
    여기 바로 이곳의 아일리사 비앙카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지..짓궂으십니다 영애.
    피어싱은 왜 하셨나요?
    제법 잘 어울리기는 한다. 딱 좋아보이는
    건강하고 까만 피부에 은색 피어싱이 오늘 입은
    파란 제복이 매치가 잘 되어 썩 보기 좋았다.
    그는 잠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고개를 살짝 숙인 그의 눈동자는 언뜻 보면 서늘해
    보이는 느낌이었다. 허나 어딘가 모르게 나쁜
    사람일 것 같지는 않았다
    요즘.. 유행입니다
    풋.
    비앙카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유행에 민감하시군요 공자님.

    • @sdeokjo5
      @sdeokjo5 2 роки тому +4

      사ㅏ랑해요

    • @뚜듄-k9h
      @뚜듄-k9h 2 роки тому +1

      @@sdeokjo5 예..?

    • @이재승-z6v
      @이재승-z6v 2 роки тому +1

      와아..
      진짜 정식 소설 써도될듯요!

    • @Empress_Star
      @Empress_Star 2 роки тому +1

      숨이 멎었다는 구절에서 음악도 멈춰가지고 놀랐네요 ㅋㅋ 재밌어요

    • @오히려좋아-o3g
      @오히려좋아-o3g 2 роки тому +1

      @@뚜듄-k9h 사랑"당하셨네요"

  • @저은근기대하고있-d4i
    @저은근기대하고있-d4i 2 роки тому +2

    지금 당장 엑스칼리버 뽑아서 왕위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오른거같아요. 저 지금 왕좌에서 다리꼬고 앉아있음. 물론 현실은 체육복바지에 검은색 늘어진 티 입은 학생이지만...

  • @김서린-v4o
    @김서린-v4o 3 роки тому +6

    노래들으면서 여기 댓글 보니까 몰입되는데요 여기 솜씨좋은 작가님들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ㅎㅎ댓글들 이렇게 열심히 읽은것 넘 오랜만입니다 노래 넘 좋은듯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2

      보물창고에요 요기

  • @challbbang9174
    @challbbang9174 3 роки тому +2

    재혼황후 보면서 듣는데 진짜 미칠 거 같아요 하
    아니 에피 마다 어울리는 브금으로 옯기는데 왜이렇게 귀신같이 타이밍이 잘 맞지 강약중강약 최고임 타이밍 너무 잘 맞아서 더 미칠 거 같ㅇ

  • @Han4wol
    @Han4wol 3 роки тому +5

    와 이거 틀어놓고 로판소설 읽으니까 몰입감 장난 아니네;;;

  • @김세린-w3d
    @김세린-w3d 23 дні тому +1

    예전엔 9:40 같은 웅장한 혁명 일으키는st노래가 좋았는데
    요즘은 1:16:48 같은 일하느라 바쁜 황궁의 일상 모습이 떠오르는 브금이 좋다

  • @bgk-o6v
    @bgk-o6v 3 роки тому +3

    이 플리를 듣고 지금 하던 마감이 왕실업무로 바뀌었습니다

  • @BSKT2
    @BSKT2 3 роки тому +7

    방귀를 뀔까 말까, 두세번 고민해본다.
    적막한 내 방 안, 나홀로 숨죽여 방귀를 껴본다.
    그해 봄이였다.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3

      이거다

    • @혹시몰라-z8c
      @혹시몰라-z8c 3 роки тому +2

      미친거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ainaoh2564
      @rainaoh2564 3 роки тому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HBK0923
      @HBK0923 3 роки тому +1

      미쳤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왔다감-x9v
      @왔다감-x9v 3 роки тому

      떠보니 파리로 환생해 있었다. 눈에비치는 한 청년의 깊은고뇌를 읽을수 있었다. 순간 천둥이 쳣고 정신이 몽롱해진다...환생한지 고작 1분도 안됬는데....

  • @Deezayxuxi1998
    @Deezayxuxi1998 3 роки тому +3

    일 하면서 듣고 있는데 신나서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고개가 절로 리듬을 탑니다

    • @bgmbgm1
      @bgmbgm1  3 роки тому +2

      여기아닙니다

  • @서영-b7q5u
    @서영-b7q5u 3 роки тому +5

    노래 들으면서 댓에 스토리 읽으니까 몰입이 장난 아니네

  • @-sick_bird8911
    @-sick_bird8911 3 роки тому +5

    에너지 음료마시면서 시험공부하는데 유리컵에 넣어서 비싼 위스키인척 하면서 마시는 내모습고 현타와서 공부도 때려침 ㅋㅋㅋㅋ

  • @이럴때야질투나
    @이럴때야질투나 3 роки тому +5

    이거 들으면서 왕뚜껑먹는데 괜히 면발 하나하나 잘 느껴지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 꽤나 천천히 귀족가 영애마냥 오물거리며 먹어보는중

  • @호로롤-e7b
    @호로롤-e7b 3 роки тому +44

    웹툰 스터디 그룹 보면서 듣는데 진짜 찰떡이에요 여러분ㅠㅠ 모두들 꼭 같이 들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