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맞지 않는 일자리라도…” 유통가 은빛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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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앵커 멘트
    편의점이나 패스트푸트 매장의 직원이라면 보통 젊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유통업계 곳곳에서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고령화 현상에, 청년층 영역이었던 유통가 아르바이트에도 노인들 진출이 활발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끗희끗한 머리의 직원이 20대 직원들 사이에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5천5백 원입니다."
    75살 서석봉 씨, 패스트푸드 매장 아르바이트를 은퇴 후 직업으로 택했습니다.
    인터뷰 서석봉(경기도 남양주시) : "(일 한지)딱 1년 됐습니다. 시간적으로나 이런 것을 따졌을 때 저한테는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딸뻘 점원에게 진지하게 교육을 받는 63살 강병우 씨.
    다른 일자리 경쟁에서 여러 번 밀리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강병우(서울시 중구) : "(퇴직해서) 운전이라든지 경비라든지 여러 곳에 지원을 했는데 잘 안 되고 그래서…."
    은퇴 뒤 생계를 위해 유통업계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습니다.
    맥도날드에는 고령층 240여 명이 일하고 있고, 편의점,마트 등 유통업체에는 노인들 3백여 명이 취업한 상태입니다.
    업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연광(패스트푸드업체 점장) : "어린 친구들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근무를 해요 근데 어르신들은 제2의 직장이라고 생각하시고 장기간 근무를 하시고요."
    세대 간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청년들은 자기 일을 노인들이 빼앗아 가는 식으로 인식이 되면서 은연중에 세대 간에 일자리에 대한 경쟁이…."
    그래서 노장청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КОМЕНТАРІ • 1

  • @77etc7
    @77etc7 5 років тому

    어르신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