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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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6 лют 2025
  • 방문자: 구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함이 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기본적인 감정으로 자리하고 있으니 사실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쩔 땐 아예 세상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기도 합니다.
    해공: 책임감이나 죄의식 같은 것들은 개체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나’라는 그릇된 관념 즉, 착각에서 생기는 망상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살아가면서 느끼는 세상사에 대한 책임감과 가족, 사회, 직장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죄의식이 있어요.
    내가 실수를 해서 이웃이나 직장 동료 또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죄의식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내가 나의 자유의지로 했다라는 착각에 의한 망상이라는 겁니다.
    바로 이런 것을 세밀하게 봐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생활선입니다.
    책임감이나 죄의식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냥 바라보면 됩니다.
    바라만 보고 있으면 공부를 매우 잘하고 있는 겁니다.
    경계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차분하게 관찰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좌선하고 행선할 때에는 그런 경계에 부딪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산속에 들어가서 도 닦아서 될 일이 아닌 거예요.
    삶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과 사건을 겪으면서 거기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봐야 됩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가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 처입니다.
    산속에 들어가서 백날 도를 닦아 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삶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이루어지는 생활선이야말로 참 공부에요.
    사실 공부가 거기서 다 됩니다. 생활 속에서의 경계가 진짜 공부입니다.
    그래서 생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생활 속에서 부대끼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 속에서 해야 합니다.
    어떠한 환경과 어떠한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서 하는 것, 그것이 최선입니다.
    마하라지 선생도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입장에서 담배 파는 일을 계속하면서도 명상을 쉬지 않고 했습니다.
    스승을 만나고 나서는 손으로 담배를 말고 있을 때나 담배를 팔면서 돈을 주고받는 순간에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참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고, 생각이 일어나면 ‘이 생각이 누구에게서 일어났는가?’ ‘이러한 생각과 말, 행위라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했다는 겁니다.
    그랬으니까 배움이 짧은 마하라지 선생이 3년 만에 깨달은 것입니다.
    내가 늘 말하지만 하는 만큼 되는 겁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처해 있는 상황을 탓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 자리가 가장 최선의 자리이니 그저 묵묵히 하십시오.
    해공명상센터: cafe.naver.com...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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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빠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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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
    #지혜
    #명상
    #진리

КОМЕНТАРІ • 4

  • @루이비통-k6e
    @루이비통-k6e 7 місяців тому

    감사합니다.

  • @gabriellee4154
    @gabriellee4154 7 місяців тому

    생활선에 대한 법문이 참으로 놀랍고 가슴을 울리는 것 같네요. 일반 상식을 쪽박 깨듯이 박살내는군요. 마하라지 선생의 참나에 대한 접근 방법이 진리를 깨닫는 데 그 이상도 없고 이하도 없는 것 같습니다.

  • @Deepblue12327
    @Deepblue12327 7 місяців тому

    ❤ 감사합니다

  • @오경-v4g
    @오경-v4g 7 місяців тому

    예전 천호동에 센터가 있었죠
    찾아가려다 그냥 되는데로 혼자 나아가려고 했습니다. 어쩌다 또 뵙네요. 나마스테.
    장터 속에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