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2부 - 이 영화가 희망을 주지 않는 이유 (강력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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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жов 2024

КОМЕНТАРІ • 1 тис.

  • @튜나
    @튜나  5 років тому +497

    영상에 대한 피드백/비판은 모두 환영합니다
    다만 클린한 댓글 문화를 위해 악플[욕설/광고/『영화,리뷰와 전혀 연관이 없는』정치적인 댓글/혐오,비하 표현]은 내용 캡쳐 후 삭제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댓글이 부당하게 지워졌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메일 주시면 사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 리뷰는 하나의 정답이 아닌, 수 많은 감상 중 하나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감상과 제 감상에 다른 점이 존재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며, 어디까지나 이런 감상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3:30초 풍비박살로 되어있는데 풍비박산이 맞습니다. 왜 이게 이상하단 생각을 못했지?ㅋㅋㅋ
    25:50초 '임대인'이라고 적어놨는데, '임차인'이 맞는 표현입니다

    • @튜나
      @튜나  5 років тому +29

      1부부터 최애감독이라고 언급한 봉준호 감독님을 조롱하고 비하요??? 제 표현이 부적절한건지 뉘앙스를 잘 캐치하지 못하시는건지 제가 의도한 표현이랑 완전 반대로 이해하신거 같은데요...?

    • @The_napping_turtle.
      @The_napping_turtle. 5 років тому +22

      엄마랑 저랑 같이 보았는 데 저는 스포를 봐서 그런가? 엄마는 낄낄거리며 나왔고 저는 좀 침체된 상태로 나왔어요.
      이 영화 보고 좌파니 우파니 자를 대는 사람이 많은 데 그냥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약자가 서로를 도우면 체제는 바꿀 수 없어도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데,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것처럼
      부자는 무조건 악하고 빈자는 선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우리 편견을 조롱하는 것처럼
      빈자들은 부자를 위해 행동을 하지만 그것을 당연한 듯 여기는 부자들처럼
      여러가지 생각이 있지만,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한 편이라 부끄럽네요...

    • @고현준-x7x
      @고현준-x7x 5 років тому +2

      @@튜나 아그러네요 1부때 박찬욱감독보다 더좋다고하셨었죠 괜히 불필요한오해를했었네요

    • @신준민-u6f
      @신준민-u6f 5 років тому +12

      모르면 희극이고알면알수록 비극인 영화를 정말 잘해석한 리뷰. 저의관점으로는 볼수없는 관점에서의 다양하고 질높은 해석의 리뷰 잘보았습니다. 그 고뇌를 마지막에 투정부리는것도 귀엽네요. 튜나형 형도 오래오래살면서 영상만 찍어내줘

    • @gmoon3021
      @gmoon3021 5 років тому +3

      6:04 세게2위

  • @ksk860
    @ksk860 5 років тому +685

    가난하다고 해서 착한게 아니며 부유하다고 해서 악한게 아니다

  • @초식공룡
    @초식공룡 5 років тому +686

    영화리뷰로 53분ㅋㅋㅋㅋㅋ
    그만큼 함축적인 영화란거겠죠

    • @qwertyqwert8614
      @qwertyqwert8614 5 років тому +2

      와 다른놈들은 개소리다싶었는데 마지막에 설명이꽂히네 음

  • @yaejunkim4749
    @yaejunkim4749 5 років тому +595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영화만큼이나 충격적인, 뒤통수를 맞은 리뷰였습니다. '결국 모두가 기생충인 세상에서 누가 나쁘고 착하다며 서로 선입견을 씌우고 오해하고 폭력을 행하는 현실'.
    이 대목이 정말 생각치도 못한 부분이라서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뭔가 조금 더 다양하고, 다채롭게 영화에 대해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eewing9566
      @beewing9566 5 років тому +8

      YAEJUN KIM 정말 새로운 기분좋은 해석으로 끝낸듯 ㅎ;;

    • @수은-i5w
      @수은-i5w 3 роки тому

      영화 보러갔을 땐 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뭔가 불쾌했다고..

    • @Adrian-ii8if
      @Adrian-ii8if Рік тому

      기생충 영화도 최근에 다시 시청하고 모든 유튜브 리뷰들도 정주행했는데 좋은 리뷰들도 많으나 단연 최고임 특히 이 '마지막 해석'

    • @Rica-ks1ns
      @Rica-ks1ns 3 місяці тому

      저도 많이 배웠어요 놀랐고 유익해요

  • @류우배
    @류우배 5 років тому +877

    이렇게 봉준호 영화에 기생하는 또하나의 유투버가 탄생하는데....

    • @JeonJinHan
      @JeonJinHan 5 років тому +33

      와 댓글 센스 ㅋㅋ

    • @do_0_protector
      @do_0_protector 4 роки тому +7

      ㅋㅋㅋ

    • @ujuin3330
      @ujuin3330 4 роки тому +6

      와ㅓ우 ㅋㅋㅋ

    • @yhk5617
      @yhk5617 4 роки тому +3

      ㅋㅋㅋㅋㅋㅋ 빵 터짐

    • @소형주-g1j
      @소형주-g1j 4 роки тому +20

      ???: 튜나님 구독자 사랑하시죠? 예예~ 뭐.... 사랑하시닌까 좋아요 줬던 것일테죠~

  • @아잉뀨잉뀨잉-u5q
    @아잉뀨잉뀨잉-u5q 5 років тому +104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그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빈부격차가 해결 불가능함을 보여주면서도, 그에 따른 부작용들과 편견을 지적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들 중 가장 성숙한 것 같아요.

  • @KIM-ol7os
    @KIM-ol7os 5 років тому +164

    영화보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박사장가족은 사실 문제가 별로 없었음;; 기택이 자격지심 갖고 있었고 기택가족들 모두 범법행위를 수도없이 함

  • @성이름-v5c9y
    @성이름-v5c9y 5 років тому +1581

    사모님 사랑하시죠?저발언은 정말선을넘었다고봄 저둘사이에 상하위관계는둘째치고 약간 사랑하기는하지?ㅋㅋ이런식 뉘양스로들림

    • @HeungBunMan_OfficiaI
      @HeungBunMan_OfficiaI 5 років тому +410

      사랑이라는 감정만큼은 상하관계로 나눌수없이 부자던 가난하던 누구나 공감을 할수있으니까요. 그공감을통해서 기택은 박사장과 동질감을 느끼고싶었던겁니다

    • @Anonymous-bz8sd
      @Anonymous-bz8sd 5 років тому +418

      나는 "왜 저렇게 개인적인걸 왜 물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감하고 싶었다는 해석을 들어서 지금은 이해하지만 영화를 볼 당시에는 저런건 개인의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해서 예의있는 질문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음.

    • @coc5460
      @coc5460 5 років тому +190

      친한 친구한테도 너 여자친구 좋아하긴하지? 라고 물어보면. 이게 비꼬는거같음

    • @김호원-j3v
      @김호원-j3v 5 років тому +160

      사랑하시죠? 보단
      사모님이 부럽다라거나
      사랑하시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정도로 말했으면 어떨까 싶어요

    • @kolsos7209
      @kolsos7209 5 років тому +19

      저도 영화볼땐 왜 저런소릴 하지 했는데 이거보니까 이해가더라구요

  • @신준민-u6f
    @신준민-u6f 5 років тому +232

    17:27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니요...유튜브에서 이정도로 영양가풍부한 참치는 튜나님 밖에 없다구요

    • @ddubi-1203
      @ddubi-1203 4 роки тому

      신준민 헐 저만 여태껏 상어로 알았나요?

    • @자비스-e4c
      @자비스-e4c 4 роки тому +3

      @@ddubi-1203 한국어로 튜나가 참치입니다... ㅋㅋ

  • @이민지-t6b
    @이민지-t6b 5 років тому +169

    기생충 해석영상를 많이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택이 왜 박사장을 죽인거지?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혼자 이해못하는 줄 알고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했는데 튜나님해석이 머리에 뙁뙁 박는 거 같아요 너무 좋으니까 여러번들어야지
    영화보고 난 후 다리에서 힘이 빠져 떨리던 느낌이 다시 생각나네요

  • @웅옹잉
    @웅옹잉 5 років тому +24

    진짜 역대급 해석이다. 다들 자본주의하구 신분차이만 분석하는데 이 리뷰는 그거랑은 또 다른 점인 '선입견'이라는 점으로 접근하니까 먼가 생각이 확 열린 느낌이에요! 편집도 너무 깔끔하고 설명도 앞뒤가 너무 잘 맞아서 보는내내 너무 편했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많은 리뷰 부탁드리고 흥하세요! 지금까지 본 유튜버 분들 중에 최고십니다!!

  • @rcine
    @rcine 5 років тому +67

    어찌 칭찬을 아니할수가! 2번 정주행했네요. 뇌섹튜나. 마성의 매력!

  • @박수영-i6b
    @박수영-i6b 5 років тому +48

    난 애초에 박사장이 너무 착하게 묘사되길래 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선과악의 고정관념에 갇혀있어서 악을 찾으려고 했던것일까

  • @Panorama-memory
    @Panorama-memory 4 роки тому +22

    아.. 정말 좋은 리뷰 입니다..
    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뭐지..
    잡힐 듯 한데 희미했던 그 느낌의 실체가 뭔지 알겠네요..

  • @bycw3547
    @bycw3547 5 років тому +114

    크흐 진짜 멋있는 리뷰이네요 계층이 나뉜다고 차별을 해야할 이유는 없다는 말 이 영화를 관통하는 것 같네요 바로 구독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릴게요~!!

  • @시네원
    @시네원 5 років тому +27

    유행처럼 나온 리뷰는 누르지도 않도 눌러도 휙~ 뛰어 넘다가 멈췄던 제가! 1,2부 한번 안 건너뛰고 쭉 집중하고 듣고 보고했습니다. 정말 중간중간 끄덕끄덕하기도 했어요. 무조건 인기몰이처럼 봉감독 최고!! 하는 게 아니라, 또 사실 관객들이 모두가 멈칫했던 요소요소 들을 사골처럼 우려내서 설명하는 것도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리뷰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 그리고 우리 사회, 자본주의 이런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뭐랄까 마냥 대학 초반에는 어느 편을 지지해서 어느 정당을 지지 한다느니 그런 식으로 편가르기를 하는 것에 휘둘린 적도 있었습니다. 이만큼 관심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마치 제가 더 아는 것처럼 느끼기도 했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제가 딛고 있는 환경에 따라 시야가 달라지더군요. 저는 영화를 보는 동안 불쾌하다거나 아예 유쾌하게 느끼지도 않았어요. 어떻게 저 장면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걸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왜 이렇게 세련되게 내가 보는 현실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ㅎㅎ 주저리가 길어졌네요; 여튼 현재에 문제점을 느껴도 그 대안은 제시하기 어려운 점에 대한 것 그게 엄청 공감되어서 흥분해서 댓글 답니다. 몽상같아도, 얘기하는 건 자유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현실을 꼬집어낸다는 것...저는 정말 이 점에서 봉준호 감독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튜나님의 리뷰도 감사합니다 정말 잘 보았습니다^^!!!

  • @ilwhankim1739
    @ilwhankim1739 5 років тому +630

    나에겐 사이다 같은 느낌이었음. 오죽 지금까지 각종 매체에서 돈깨나 있는 사람들이 마귀 취급받았으면 고작 저 정도 묘사 가지고 감격스러울 지경.

    • @user-JinsooKim
      @user-JinsooKim 5 років тому +187

      부자는 악하고 빈자는 선하다는 것도 정말 뿌리깊게 박힌 선입견이니까요

    • @AQ-ui1gg
      @AQ-ui1gg 5 років тому +101

      저런 선입견이 왜 생겼는지도 생각해봐야죠 물론 가난한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이 있고 부자도 마찬가지구요 우리가 그저 매체에서 부자를 인간미 없는 악인으로만 묘사하고 가난한 사람을 반대로 묘사해서 이런 선입견을 가지게 된 게 아니잖아요 실제로 많은 비리와 잘못된 사례들을 접하니까 저런 선입견이 생긴 거죠 가난한 사람들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의 규모와 부자의 규모자체가 다르잖아요 부자는 돈과 권력이 있으니까요 당연히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언론에서는 몇천만원 사기 보단 몇십억 비리 횡령을 보도하겠죠

    • @user-mo1gx9tb6z
      @user-mo1gx9tb6z 5 років тому +30

      @@AQ-ui1gg 조까세여

    • @user-mo1gx9tb6z
      @user-mo1gx9tb6z 5 років тому +12

      @@참이슬처음처럼-p2e 조까세여

    • @참이슬처음처럼-p2e
      @참이슬처음처럼-p2e 5 років тому +34

      @@user-mo1gx9tb6zㅋㅋㅋㅋㅋㅋ뭐 같은 부류끼리 영화처럼 싸우지말자....얻는게 뭔데ㅋㅋㅋㅋㅋㅋ

  • @화운사신-f7t
    @화운사신-f7t 5 років тому +175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누구보다 영화리뷰를 잘하십니다. 단연 톱입니다. 튜나님

    • @탱슈TV
      @탱슈TV 5 років тому

      동감이요

  • @woongkeoljin5605
    @woongkeoljin5605 5 років тому +177

    영화 엔딩이 씁쓸하다 불쾌하다 하신 분들 많겠지만, 저는 감히 꼽는데.. 이 영화 엔딩만큼 완벽한 엔딩 본 적 없는 거 같아요. 너무 소름돋는 엔딩이었습니다.

    • @팡팡-r8h
      @팡팡-r8h 5 років тому +1

      머가?? 나쁜놈이 일반시민들 몰아내고 결국 한명은죽었는데 결말은 그 나쁜놈들은 돈모아서 집사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게 결말인데 뇌에 이상있으세요?

    • @woongkeoljin5605
      @woongkeoljin5605 5 років тому +41

      정한중 ㅇ? 니 댓글의 틀린 점을 짚어주려면 스포일을 해야되는데 그러긴 싫고. 그냥 엔딩 부분 5분만 다시 봐라. 어떻게 그렇게 해석되냐. 뇌에 이상있는 놈들 특징이 지 뇌에 이상있는데 모르고 다른 사람 뇌가 이상한 줄 알지.
      힌트 하나 줄까? 세상이 선과 악으로만 나뉘어있냐? 은교 추천한다. 보고 와라. 뇌에 이상있어서 해석 잘 못할지도.

    • @팡팡-r8h
      @팡팡-r8h 5 років тому +1

      @@woongkeoljin5605 멍청한놈

    • @woongkeoljin5605
      @woongkeoljin5605 5 років тому +13

      정한중 ㅋㅋㅋㅋㅋㅋ 너

    • @poppabayeux8470
      @poppabayeux8470 5 років тому +54

      돈모아서 집샀다고?ㅋㅋㅋㅋㅋㅋ 같은영화 본거맞나

  • @예진-p6j
    @예진-p6j 5 років тому +57

    메세지, 편집 이미지 다 어마어마하게 신경쓰신 게 팍팍 느껴져요 추천하고 갑니다~

  • @Nope_nope_x2
    @Nope_nope_x2 5 років тому +19

    진짜 팝콘트리님 이후로 해석이 깊은 리뷰는 튜나님이 독보적입니다~

  • @혜-g8j
    @혜-g8j 4 роки тому +34

    진짜 리뷰 대박.... 빈곤층이 부유층에 대한 선입견에는 아무런 문제를 못 느끼면서 부유층이 빈곤층에 대한 선입견은 매도해버리는 1차원적인 시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ㅠㅠ

  • @쩐상-g6v
    @쩐상-g6v 5 років тому +9

    8:38 와 소름돋았습니다. 제가 퇴사하고 이직한 이유에 대해서, 그동안은 뭔가 이유는 많지만 딱 정확한 표현하기가 힘들었는데, 정말 100%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어요...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속마음이었는데, 정확히 표현을 보고 나니깐 저 스스로 제 속의 상태를 정의할 수 있으니 너무 시원합니다.

  • @dondraper5239
    @dondraper5239 5 років тому +67

    이렇게 시대를 풍자하는 영화가 나오고 또 그것을 비평할 수 있는 사회에 희망이 있는거죠.

  • @gracehill6209
    @gracehill6209 5 років тому +133

    딱히 이래야 한다 라는 메시지 보다는 지금 현실이 이렇다 라고 보여주는 정도 까지 메세지 인듯

    • @youjunghur9241
      @youjunghur9241 4 роки тому

      당근 앞으로 부자가 되야 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앞으로 차이는 더 나고 부자가 안된다는 이야기 이지요.

  • @Elizabeth-dn9is
    @Elizabeth-dn9is 5 років тому +253

    근데 수석이 물에 떠오른거 기우의 환상이였대요 감독님이 직접 말씀하심

    • @최지은-d7h
      @최지은-d7h 5 років тому +30

      아 그렇군요.. 어쩐지 돌이 물에 뜨더라;;

    • @민재-l7g8d
      @민재-l7g8d 5 років тому +3

      난 그거 생각했는데 부석(?)인가 돌에 구멍 뚫려있어서 물에서도 뜨는거

    • @잠꾸러기이
      @잠꾸러기이 5 років тому +28

      @@민재-l7g8d 수석은 예쁜 돌이에요 딱 봐도 '캬 경치 좋네'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한..
      물에서도 뜨는 부석과는 다르죠

    • @ho2hoe331
      @ho2hoe331 4 роки тому +8

      @@민재-l7g8d 마지막에 계곡인지 강에 버릴때는 물에 가라앉았던것같아요

    • @이서원-k2y
      @이서원-k2y 4 роки тому +2

      헐 나는 돌이 싸구려 가짜라 그럼줄 알았는데 그래서 혼자 와... 너무하네라고 생각했는데 환상이ㅓㅆ다니..

  • @Allb304
    @Allb304 5 років тому +29

    영화 리뷰 하는데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대본을 3주 동안 쓰셨다니 튜나님의 그런 섬세함이 자꾸 보게 만드는 매력이에요 더 어필 해주세여

  • @Blue_shrimph
    @Blue_shrimph 5 років тому +207

    제가 본 첫 봉준호 감독의 영화지만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인생 영화에 남을 것 같네요. 이번 영상 보면서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1. 상징
    작중에서 기택은 계속해서 '상징적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부의 '상징'인 산수경석에 제일 적극적으로 바라봅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제일 관심있게 바라봤으니까요. 작품에선 계속해서 상징을 이용합니다. 중ㆍ저소득층의 상징 지하철, 그들의 집에 사는 곱등이, 다송이의 그림 등처럼요. 이 상징들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 ㅇㅡㅇ ' 마크를 보고 안경인지, 아령인지, 아니면 이모티콘인지 다르게 해석되는 것처럼 상징들을 통해 여러 해석을 바란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ㆍ기택 가족의 기술
    영상에서 나왔듯 기택 가족은 분명히 기술자입니다. 충숙은 메달도 있는 운동선수, 기택은 꽤 실력있는 기사, 기정은 문서 위조의 장인, 기택은 빠른 계획을 세우는 머리 등이 있죠. 하지만 이들의 기술로는 큰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박 사장의 가족은 사장이 매우 유능한 CEO인것 외에는 다른 가족들의 능력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혜는 고액 과외를 받지만 성적이 정말 좋다는 식의 서술은 아니였고, 다송이 또한 다혜를 통해 천재가 아니라고 말하죠. (사실 트라우마에 의해 나온 그림들이었으니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가족은 한 명의 힘으로 부잣집의 생활이 지속됩니다. 4명의 능력보다 한 명의 능력이 더 큰 효율을 내는 역설이라고 생각합니다.
    ㆍ사장에게 보내는 '리스펙트'
    그리고 이 한 번의 사업을 성공한 사장을 근세와 기택은 존경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근세는 이미 그 수준이 심해서 마지막에 봤을때도 리스펙트를 외치죠. 그리고 그 근세가 살던 곳에 들어간 기택 또한 박 사장에게 미안하다, 후회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사업 성공의 비전을 박 사장에게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비추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의 상류층인 그들을 종교처럼 추앙하는 모습같지요. 그의 모습이 찍힌 잡지 표지에 미안하다고 말하며 반복하는 것이 바닥에 떨어진 그들에게 더 가까운 신의 형태가 박 사장이라 그런 것 같아서라고도 생각했습니다.
    ㆍ포스터의 흰 줄, 검은 줄
    포스터에 사실상 결말의 참극, 감독의 주제의식도 다 드러나있다 생각합니다. 포스터의 텅 빈 중앙의 잔디밭으로 모두의 대입 가능성 확보, 박 사장과 기택 가족의 다른 줄의 색깔로 구별된 두 계층, 서 있는 포즈와 편하게 누운 포즈,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다송이의 어렴풋한 거울상. 엔딩에 있어 죽은 사람이 기정이고, 흰 드레스인 것을 보면 죽은 사람에게 덮는 흰 천같이 보이기도 하며 이 참극을 보여주는 인물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ㆍ어째서 기정이가 죽는가
    가족들은 각각에 대응됩니다. 기택은 박 사장, 충숙은 연교, 기정은 다송, 그리고 기택은 다혜랑 되는 식입니다. 여기서 왜 기정이 죽어야했는가에 대해 의문이 들어서 아직도 생각 중인데, 저소득층을 유일하게 대면했었던 인물이 다송 뿐이여서라고 생각합니다. 다송에 대응되는 인물인 기정은 결국 다송의 블랙박스를 열어주며 다송의 트라우마의 정체인 근세를 보여주죠. 애초에 감독은 트라우마를 일깨우는 대상으로 기정이라는 기폭제를 쓰려고 한 것으로 예측합니다. 아이고 기정아.
    ㆍ하수구와 유리의 선
    고급주택가에서 나오며, 기택 가족은 언덕 아래를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하수구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지나갑니다. 이는 하수구에서 넘치는 물을 통해서 그들이 겪을 비극이 이미 알려진 셈입니다. 그리고 그 언덕을 선으로 하여 위와 아래가 나눠집니다. 이건 유명한 유리의 선을 기준으로 나눠진 연교와 문광의 사이를 나타내듯, 그들이 현실로 돌아가는 기준선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돌아간 현실은 참담할 뿐입니다.
    ㆍ' 착해서 돈이 많은게 아니라 돈이 많아서 착하다. '
    돈이 많으니 착하다. 본인이 먼저 살아야 남 챙길 여유가 생기게 되는 법입니다. 롤에서 아군에게 패드립을 치며, 입을 험하게 쓰지만 남들에게 잘 베푸는 친구는 나에게 나쁜 친구일까요? 기아들이 먹지 못하는 힘든 상황임을 예를 들며 행복을 설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말을 잘 생각해보면, 그들보다 내가 위에 있기 때문에 안심하는 것이고 만약 그들이 기부로 인해 혜택을 받아 우리처럼 살게되면 그 행복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돈이 많으면 착한 게 아니라 안심하는 것 뿐이고, 착하다는건 무엇보다 작중에서 그들을 아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기초해 나온 말이라는 점에서 더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ㆍ물에 다시 넣는 산수경석
    아버지의 모스부호에 답하는 기택의 편지가 시작하며, 산수경석을 물에 넣습니다. 위에서 썼듯, 기택은 굉장히 상징에 집착하고, 그 상징에 의해 통수를 맞아버립니다. 돈을 쫓다 결국 가지 못하죠. 그런 기택이 산수경석을 물에 넣고 부자가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미 산수경석을 물에 넣은 부분부터 그것이 환상임을 알려줍니다. 기택은 이미 기정의 죽음과 파탄난 희망 때문에 산수경석에 상상 이상의 큰 희망을 걸게 되기 때문이죠. 또한 부에 대한 집착을 놓았으면서 부자가 된다는 점은 이미 큰 역설입니다. 산수경석의 틀에 갇혀 되지 않을 망상을 하며 편지를 쓸 뿐이고, 그 편지는 기택에게 전해질 가능성이 미미합니다. 이 산수경석은 하나의 돌에 불과하지만, 그에겐 희망이 된 셈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ㆍ작중의 '물'
    이어서 물에 대해 말하자면, 절망의 대상입니다. 폭우로 인해 기택 가족이 그 격차를 느끼게 된 계기가 되며, 기택의 희망인 산수경석을 놓는 장소도 시냇물입니다. 생명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부의 격차를 나타내는 큰 수단으로 쓰이지요. 이렇게 보면 물에 산수경석을 넣는 행위는 희망이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은 지리적으로 아래에 주로 사는 저소득층에게만 흐릅니다. 영상에서 나왔듯 상류층에겐 아무 효과도 없습니다. 더불어 비가 오기 시작하며 영화의 반전, 그리고 비극이 시작됨도 알려주었죠.
    개인적으로 전 조질거면 끝까지 조져야 참맛이라 생각하는 캐릭터 새디스트기 때문에 기생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출 공부, 스토리 공부에도 많이 도움된 만큼 인생영화로 남을 영화가 늘어 기분이 좋습니다.
    또한 튜나님의 의견 또한 들으면서 감독의 의도대로 여러 생각을 나눈다는 것에서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직선, 누군가는 곡선, 누군가는 그 사이 어딘가를 가는 좋은 영화를 잘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SwordMasterZeroSpeed
      @SwordMasterZeroSpeed 5 років тому +3

      ' 착해서 돈이 많은게 아니라 돈이 많아서 착하다. '
      ... 불편하다.. 불편해...

    • @나나는-v6y
      @나나는-v6y 4 роки тому

      좌표의요정 봉준호 감독님 영화 모두 보세요~~

    • @이진희-s7u
      @이진희-s7u 4 роки тому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영화를 분석하는 힘을 기르셨나요 ?

    • @the_new_zeeno
      @the_new_zeeno 4 роки тому

      👍

    • @ruk9257
      @ruk9257 4 роки тому

      @@SwordMasterZeroSpeed 넘모나 불편한 현실.. ㅠㅠ

  • @elvenisar
    @elvenisar 5 років тому +290

    "돈은 당신이 회사에서 보낸 시간의 보상이다" - 에르밀 뒤르캠

    • @taehunlee9824
      @taehunlee9824 5 років тому +4

      뒤르켐이 그런 얘길 했었던가요? 혹시 출전을 알 수 있을까요?

    • @dasalbi
      @dasalbi 5 років тому +17

      회사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도 보상이 다른데 뭔..

    • @elvenisar
      @elvenisar 5 років тому +19

      @@dasalbi 돈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 한거죠. "돈=시간"인 겁니다.
      받는 보상이 다른건 당연하죠, 그 가치가 다르니까요. 실제 가치가 다른 일을 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단지 평가가 다를 뿐일수도 있습니다만, 그것 역시 자본주의의 특징중 하나죠, 모든 일의 가치가 같지 않습니다.

    • @elvenisar
      @elvenisar 5 років тому +12

      @@taehunlee9824 사회학 전공은 아닌데 전공수업 들으러가서 교수님 입으로 들었던거라... 공장에서 2시간 일하고 10분쉬고 하는거 이야기 하는 대목 즈음에서 이야기 하셨으니 그쪽 관련 저서에서나 그 시기 발언이 아닐까 추정 해 봅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 해 보면 그냥 그 대목 즈음에서 쉬어가는 이야기로 교수님이 해 주신것 같기도 하고.... 여튼 인상 깊었던 이야기인지라 10년 넘은 지금도 그 이야기만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 @미애옹-x6x
      @미애옹-x6x 4 роки тому

      @@elvenisar 헐 완전 유식하시네요..

  • @본전만제발
    @본전만제발 5 років тому +169

    이 형은 왜케 다른 영화유튜버에 비해 구독자수나 조회수가 적지 퀄리티는 다 뺨 후려치고 남는데

    • @강성민-e4w
      @강성민-e4w 5 років тому +7

      다큐라서요

    • @bananaorange3114
      @bananaorange3114 4 роки тому

      조금 지루한 맛이 있긴 함. 위 댓글처럼 다큐라서 그런 듯.

    • @강뚝-b9n
      @강뚝-b9n 4 роки тому +15

      근데 난 솔직히 이것도 좋음.리뷰 유튜버의 재밌는 리뷰를 보러 오는게 나쁜건 아니지만,유머만을 좇고 찾다가 정작 제대로 된 리뷰에서 멀어지고 애새기덜 수용소 되는것보다 이런 매니악하지만 제대로 된,심도 깊은 리뷰가 훨씬 좋음

    • @자비스-e4c
      @자비스-e4c 4 роки тому +4

      다른 유튜버들은 죄다 옛날 유명 영화들 끄집어내서 10분으로 압축해서 조회수 빨아먹으면서 크잖음 유명한 영화다 보니깐 시청자입장에선 클릭 확률도 높고
      '뭅뭅' 같은 애들 봐보셈 유명한거 하도 갖다써먹어서 소재고갈나니깐 이제서야 어떻게든 컨텐츠 뽑아내잖음
      그에 비해 이런 영화 리뷰어들은 정치적이든 사상적이든 영화가 전하려고하는 메세지에 분노나 의문이나 공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맞는 채널이라
      그런거 피곤해 하는 대다수에 사람들한텐 인기가 적을 수 밖에없음

    • @사과나무-c8v
      @사과나무-c8v 4 роки тому

      재미가 없어요

  • @tak0dach1
    @tak0dach1 5 років тому +6

    튜나님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은 대본을 쓸때 생각나는 주제들을 정리하고 그거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식인데, 거의 다 쓰고나서 다른 주제가 더 생각나서 더 쓰고, 확실히 모르는게 있으면 찾아보고, 그리고 쓰고. 그리고 더 이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때까지 이 프로세스의 무한반복인듯.
    그래서 오래걸리는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아주 그냥.... 칭찬해!
    만수무강 하시고
    앞으로 계속 좋은 영상 많이 부탁드립니다

  • @manchichi
    @manchichi 5 років тому +21

    13:33 에 풍비박살이 아니라 풍비박산이에요 ㅎㅎ 잘봤습니다 2편기다렸는데 역시 제일 정리가 잘되있네요

    • @튜나
      @튜나  5 років тому +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편집자도 저도 저게 이상하단 생각을 못하고 놓쳤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 @TalesKursped
    @TalesKursped 5 років тому +16

    와 라이브를 넘어서 Premiering 이건 뭔가 했는데.. 이런 재생이 가능하구나 유튜브... 진짜 TV같으면서도 돌려보기가 가능한거보면 신기방기

  • @yangostrich
    @yangostrich 5 років тому +6

    기생충리뷰 수십개봤음요.
    본중저는 이게 젤 좋네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 @이철-v8c
    @이철-v8c 4 роки тому +1

    고생하시면서 만든 내용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맞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벌고 있는지 생각을 해야합니다... 당장 누가 내게 돈을 벌게해주는가를 생각하지 않는 사업자들이 많아 저도 씁슬할때가 많은데요.. 하는일이 중소업체 사장들을 만나는 일이 잦은지라 가끔 같이 식사라도 하고 술한잔 기울이게 되면 그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내 물건과 아이템에 기꺼이 돈을 내어주는 사람들은 서민들인데 그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사장들이 의외로 너무 많아 저런부류들이 돈을 잘 벌고 회사를 키운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이런사람들이 정치를 하게되면 어떻게 될까? 사람을 인간적이고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사회.. 서로 미워하고 불평하고 차별하는 사회가 된다면.. 정말 암울합니다.. 봉 감독님이 사회학을 전공하시고 사회를 보는 눈이 바로 이런면이 아니었을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영화에 담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 @김정훈-w7v1e
    @김정훈-w7v1e 5 років тому +15

    키야 제가 여러 기생충 리뷰영상을 거의 다 봤는데 튜나님 리뷰가 제게 가장 맘에드는 리뷰였어요. 소름돋습니다 좋은 리뷰 많이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ㅎㅎ

  • @최준우-y7e
    @최준우-y7e 4 роки тому +1

    자본은 기회라는 말 공감합니다. 관점별 다양한 해석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생각까지 깨끗한 사람은 위인전에나 나온다는 말도 공감합니다. 언변이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님 같은 분들 보면 열등감과 부러움이 올라옵니다. 깊은 통찰과 내공이 느껴지는 리뷰네요. 특히 마지막 브루스웨인과 피터 비유는 너무 사실이라 서글프네요.

  • @박민철-m1u
    @박민철-m1u 5 років тому +3

    여윾시 튜나형 리뷰는 몬가 깊이가 있어서 좋아, 결론도 내주시고.. 결국 영화자체가 서로의 계층이나 부의크기로 사람을 차별하지말고 인간으로서의 '선'을 지키며 살아가자 그렇다면 각종 문제가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도 나아지지 않겠냐는 이야기네요.

  • @BigToryBurch
    @BigToryBurch 5 років тому +6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폭력을 행했다고 말하는데 만약 이선균이 죽창에 찔리지 않았더라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서로에게 오해를 한 점도 인정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다시 이해하는 것과 그들이 우리를 다시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우리는 그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이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은 바꾸려고 하려나. 심지어 우리중 몇몇은 긍정적인 마음이다 하면서 순응하며 살아버린다. 결국 주도권을 쥐는 그들은 우리를 그저 냄새나는 사람들로 인식하며 먹이주듯 배려할 뿐이다.
    처음에 긍정적였던 송강호가 내 모습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웃으면 행복해진다고 누가 말했던가. 행복해 지기 위해 사는거라고. 우리는 현실의 부조리함과 시스템의 오류들을 고치기에는 너무 매체가 시끄럽다. 그렇기에 웃음지음으로 해결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 그 모습이 안타까워 오늘도 외롭다.

  • @강성규-l7q
    @강성규-l7q 5 років тому +8

    리뷰를 본다는 느낌은 없고 튜나님의 연설을 듣는 느낌

  • @hyunjupalmer4219
    @hyunjupalmer4219 4 роки тому +1

    여지껏 본 영화 리뷰들 중 최고입니다. 리뷰 내용의 컬러티 목소리 재미 등등 모든 부분 통틀어서...
    좀 더 일찍 (아카데미 시상식 언저리쯤) 영어 자막 좀 까셔서 풀었으면, 많은 영어권 구독자들까지 생기셨을텐데...
    최고예요!!!

  • @카스테라-e7y
    @카스테라-e7y 5 років тому +5

    저랑 같은 영화 본거 맞으세요???
    저도 2번 봤지만.. 이정도까지 해석을 할수있다니.. 대단하십니다!!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느끼긴했지만 이해는 안되던 부분들도 나름의 해석에 돌깨지는 소리가 나네요..
    다음 리뷰까지.. 안녕~

  • @글레셜-j6i
    @글레셜-j6i 5 років тому +3

    만약 자본주의에 대해사 얘기안해주셨으면 오히려 실망했을텐데 공부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제가 느낀 감정과 같은 감정을 이해하신걸 보고 너무 재미있게 영상 보았습니다. 양질의 영상 감사드리고 언제나 좋은 유튜브로써 성장하셔서
    많은돈을 버시길 바랍니다.

  • @머핀-o1r
    @머핀-o1r 5 років тому +5

    이렇게 깊이있고 흥미롭고 재밌는 리뷰영상 만드느라 수고했을 파닥파닥 튜나 아주 칭찬해~~
    우리 튜나님도 만수무강하시고 사는동안 계속 리뷰 찍어내세요😎😎

  • @TalesKursped
    @TalesKursped 4 роки тому +3

    통역 능력과 시간만 있었으면 번역을 해보고싶네요... 제가 캐나다에서 살고있는데
    관객의 절반이상이 외국인인것을 감안하면 정말 히트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리뷰도 영어자막을 달게하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도 보고 잘 만든 리뷰도 보고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ycn_studio
    @ycn_studio 4 роки тому +3

    잘생각해보면 선을 넘지말고 공생해야 된다는 교훈을 주는듯 하네요 부의 분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지만 이건 너무 복잡한 문제

  • @sions-doe
    @sions-doe 5 років тому +1

    과장되거나 왜곡된 해석 없이 정말 있는 그대로 모든것을 담은 담백한 영상이네요 얼마나 꼼꼼하게 분석하셨는지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제가 받아들인 바로는 영화 자체가 작은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거짓으로 학위와 스펙을 만들어 가족까지 위장취업 시키는 기우의 모습은 있는 말 없는 말 어거지로 이력서에 온갖 거짓말들을 예쁘게 포장하여 담아넣는 현재 취업시장의 구조와 닮아있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박사장이 크게 잘못한것이 없다는 것은 겪어보지 않았기에 하층민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이 당연한 부유층의 관점, 결국엔 같은 인간으로써 피차 다를것이 없는, 또는 더 나을수도 있는 다른 이를 보며 급을 나누고 자신의 위치를 만들고 안주하기 위해 안절부절해 하는 모습 등이 말이지요.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니 과연 선입견이라는 주제가 맞겠구나 싶었지만, 그 이전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낱낱히 고발하는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기약없는 다짐을 할 뿐 바뀌지 않는 결말이 특히나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자주 들를것 같아요

  • @averyavellan2788
    @averyavellan2788 5 років тому +67

    부모님은 영화를 보면서 개그요소라고 생각되는 부분마다 웃음을 터뜨리시는데 전 영화 내내 도저히 웃음이 나기는 커녕 얼굴 찌푸리게 되고 나중엔 구역질나더라구요...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도 내내 불편함과 속 미슥거리는 게 가중이 되서 진짜 불쾌하고 싫었어요... 참 잘 만들었지만 취향이 정말 갈리는 영화라고 생각되더라구요.

    • @삼오-v5p
      @삼오-v5p 5 років тому +6

      저는 이 점 때문에 또 보고싶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정말 노골족으로 속 긁는 영화였던거 같긴해요 ㅋㅋ 오히려 맘 편히 볼 수 있다는게 영화 외적으로 부러울 정도...

    • @리아-d4j
      @리아-d4j 5 років тому

      저희 엄마도 이런영화 싫다며~ 불편해하시더라구요ㅜㅜ

    • @park6126
      @park6126 5 років тому

      그 정도는 아닌데 저는 웃음요소는 재밌게 웃고 상징적인건 상징적으로 잘 봤어요
      그리고 저는 근세 나 기택 정도는 아녀서
      덜 불편했고요ㅎㅎ

    • @MS-cr5vg
      @MS-cr5vg 5 років тому +11

      모순적이게도 빈자를 보면서 그래도 쟤네보단 낫지 하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놀라웠어요.

    • @jjjj-jjj
      @jjjj-jjj 5 років тому +7

      저두요 보는내내 구역질날것같이 불쾌했고... 보고나선 제가 망차로 얻어맞은양... 불쾌감정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던 영화였어요 기분을 최악으로 망치는 영화지만. 그만큼 최고로 잘 만든영화! 라는 칭호를 할수있을것같아요.... 더불어 이 불쾌감을심어서 무지한 대중에게 각성을 주려고한것같단 생각이듭니다

  • @ninestories949
    @ninestories949 4 роки тому

    비판적인 댓글 받는게 싫어서, 좋은게 좋은거다 허허 거리며 두리뭉실한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과 달리, 튜나님은 날카롭게 파고들어 쓰리고 추한모습까지 다 말하는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습니다.

  • @3astra128
    @3astra128 5 років тому +3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솔직히 통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 @notefoto5275
    @notefoto5275 5 років тому +2

    1편 2편 특히 2편결론에 격하게 공감합니다..25:57부분 서민층의 노동에 기생하는 부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관념으로 최면화 되었고 그 도구는 시스템 구조 법률과 제도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일 영화 메세지를 깊게 해석하고 판단 평가한 리뷰라 생각 됩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세상의 본질과 현실 등을 이렇게 논의 할 수있게 했고 그것이 집단 지성으로 온화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먼 미래에 인간 세상의 본질을 해결하는 초석을 제시 했고 세상에 화두를 던져 놓았죠,,,기생충이라는 화두가 먼 미래에 충분히 숙성되어 올바른 세상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래봅니다...그런 면에서 창의적인 영화라 생각 됩니다......격하게 공감하며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차원이 다른 영화....사회학을 전공했다는 봉준호가 사회학과 영화라는 핵융합으로 만든 혁명같은 영화라 생각 됩니다...사회학자 100명의 저술보다 휠씬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저술로 생각 됩니다....봉준호 화이팅!

  • @samdiff8344
    @samdiff8344 4 роки тому +3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10분 룰을 어기고도 계속 흥미로울 수 있고
    긴 호흡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이 놀랍습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도 재밌고요.

  • @Anonymous-bz8sd
    @Anonymous-bz8sd 5 років тому +1

    영화의 상징적 의미 해석 들으려고 틀었는데 급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를 들은듯한 이 기분은...??
    와 영화 정말 재밌게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 다 들어가 있고, 진심 봉준호 감독 다시봄!!! 대단하심!!!
    꼭 꼭대기에 올라가야만 되는건 아니 잖아요... 우리 모두 즐겁게 살아봐요~

  • @왜나라고만생각함까
    @왜나라고만생각함까 5 років тому +6

    영화가 재밌을수록 리뷰도 너무 흥미진진한거같아요 나름2부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올라와책상으로
    @올라와책상으로 5 років тому +2

    저는 저 산수경석이 맥거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의미를 붙여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행동에 딱 맞아 떨어지는 무언가를 찾기는 어렵고, 도리어 필요이상으로 많이 보여주거나 '자!이거 중요해!'하며 상징성을 부여하는 느낌이 강했으니까요. 그를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 되게 했으니 개인적으로 봉준호감독의 성공적인 맥거핀이라고 생각합니다

  • @space3556
    @space3556 5 років тому +84

    어떡하지 굉장히 흡입력있으셔서 시간이 훅훅감

  • @kkamandalbam
    @kkamandalbam 5 років тому +1

    친구들과 같이 보고 나서 서로 반응이 엇갈리더라구요. 한 친구는 왜 기택이 박사장을 찔렀는지 이해가 되지않는다며 엔딩에 혹평했고 다른친구는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굳이..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전 둘의 반응을 보고 역시 잘사는 애들은 잘 모르는구나 ㅎ 하며 속으로 내심 기택과 동일시된 자신을 비하했는데 튜나님 영상을 보니 오히려 선입견에 빠진건 저라는 걸 알게됬습니다

  • @coffee_monster_jay
    @coffee_monster_jay 5 років тому +4

    고생많으셨습니다! 1부부터 2부까지 정독했습니다!! 대단하세요!!!!! 따봉!!

  • @김현영-u1t
    @김현영-u1t 5 років тому +2

    기우와 기정은 참 절묘한 네이밍센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기우요. 실제 기우의 유래 고사를 보면 기나라 사람이 땅이 꺼질까, 하늘이 무너질까 두려워했는데 실제로 땅 밑 지하로도 들어갔고 위에서 떨어지는 것에 죽을 뻔도 했으니까요. 근데 정작 봉감독 인터뷰에서는 기우,기정의 이름은 의도한 거는 아니라고 하네요ㅋㅋ

  • @my-ru8kn
    @my-ru8kn 5 років тому +5

    제가 본 기생충 해설중에 가장 공감가는 해설이었습니다. 주제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독자에게 납득시키는 방법까지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 좋은리뷰 감사드려요.

    • @Major_Tom_Oddity
      @Major_Tom_Oddity 5 років тому

      정말요 거부감 없이 납득이 되게 말씀을 하심

  • @우에우엑
    @우에우엑 5 років тому +2

    기생충을 감명 깊게 보고, 유투브 기생충 리뷰를 많이봤지만
    제일 디테일하고 맘에드는 내용이었습니다! 멋져요~

  • @tensaibang
    @tensaibang 5 років тому +54

    음 저는 왜 불쾌하지 않았을까요. 그냥 엄청 재밌었음... 영화적과장/미장셴/메타포 등을 좋아해서 영화는 영화로 보면서 아주 만족.. 영화다운 영화 ㅎㅎ

    • @김세진-e7e
      @김세진-e7e 5 років тому +11

      저도 처음에 볼때도 스토리가 뻔하지 않고 충격적이라 좋았고 상징에 대해서 알고 난 이후로는 또 봐도 전에 못 본 디테일이 보여서 더 재미있더라구요.

    • @jaewhisong9829
      @jaewhisong9829 5 років тому +13

      누구에게는 과장스러운 면일테고 누구에게는 현실적인 장면일테니깐요.
      다른건 몰라도 기택네 가족이 사기쳐서 윤기사랑 문광 쫓아내고 자기들이 그 자리를 꿰차는건 불쾌하게 느낄 사람 많았을겁니다.(후에 괜히 죄책감느껴서 하는 위선적인 걱정은 덤)
      '내가 반지하에서 살고있다면 저렇게 안할까?'라는 질문에 안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과장스러운 장면, 대답못하거나 한다고 답할 사람들은 현실적인 장면이겠죠.

    • @tensaibang
      @tensaibang 5 років тому +5

      Ho-jin Song 제가 어쩌면 저 어느 두곳 집단에도 속하지 않았거나, 현실과 영화를 철저히 분리해 영화를 영화로만 바라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말씀하신 장면에 대해서 제가, 내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쫓을 수도 있다고 제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 지도..

    • @박규재-q2r
      @박규재-q2r 4 роки тому

      저도 2회차 관람 때는 순수하게 아버지 생각하면서 눈물 났음..

  • @GitamanMr
    @GitamanMr 5 років тому

    1부, 2부 정주행해서 1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가슴과 뇌가 쫄깃해지니 시간 가는 줄 몰랐음
    내용도 탄탄해서 10분 내외로 잘라버리는 다른 채널들로는 대체가 불가능함
    내가 이래서 영상 길이에 식겁할지언정 정주행이랑 구독을 못 끊음
    형아 이거 사랑 맞지?

  • @사해-u8z
    @사해-u8z 5 років тому +7

    재밌게봤지만 계속 묘하게 찝찝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공부 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닼ㅋㅋ 잘봤어용!!!

  • @밭소벌
    @밭소벌 5 років тому

    정리하신 1, 2편을 보면서 미묘하게나마 '이래서 사람들이 불쾌한 걸 느끼지 않았을까..'라고 뭉뚱그린 걸 바로 꺼내와서 설명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먹먹함하고 약간의 역함이 느껴질 때의 그 상황적인 정리..?를 잘 못하겠었는데 이걸 보면서 탄산수 들이킨 마냥 시원했어요! 오죽하면 재미있더라 재미없더라 하던 저희 아버지께서도 어떠한 감상을 내놓을 만큼 좋은 영화다 싶었는데, 이런 해석을 보니까 제가 영화 보는 눈이 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구독 했고, 다른 영상들도 정주행 해봐야겠어요!

  • @강용섭-j3d
    @강용섭-j3d 5 років тому +17

    27:14 제가 봅니다.
    오랜시간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좋게 본 영화를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zo2029
    @zo2029 5 років тому +1

    저는 형사같이 안 생긴 형사와 의사같이 안 생긴 의사라는 대사가 기생충은 기생충을 알아봐서 그 형사,의사들도 기생충이다 라는 말인줄 알았습니다. 근대 다른 영화 리뷰보다 훨신더 내용이 간단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또 편집까지 깔끔하니 정말 보기 편한 영화 리뷰였습니다.

  • @_zozari_1997
    @_zozari_1997 5 років тому +10

    와 대박 티비 프로그램같아요 퀄리티ㅜ완전>

  • @jjjj-jjj
    @jjjj-jjj 5 років тому

    와.... 리뷰 최고중에 최고네요 저 이영화보고나서 일주일정도 불쾌감에 끙끙댔거든요.. 특히!! 박사장이 제게 직접적으로 혐오한듯한 느낌을받았는데.. 그 원인을 이 리뷰에서 알게되고 해소되었어요 어쩜이렇게 근본본질까지 잘파악하시는지 놀랍구요... 저도 감독이 되려 [아이]같은 시각으로 영화로 세상을 바꾸려는 느낌을 같이 받았습니다.

  • @히읗-r6l
    @히읗-r6l 5 років тому +61

    기생충은 여러 생각을 많이 들게 만드는 영화라 리뷰를 하면 자연스럽게 비약이 심해지는 것같아요.

    • @Kimdugsun
      @Kimdugsun 5 років тому +6

      하..개공감.. 솔직히 리뷰보다가 짜증나서 댓글보는중이었음..ㅅ

    • @뚱막뚱
      @뚱막뚱 4 роки тому +1

      맞아요.. 영화자체로 보는게 느껴지는게 훨씬 많음 보고 또봐야댐

  • @deerboy_825
    @deerboy_825 5 років тому +2

    편집자로써 편집에 대해 엄청 공들인게 보여서 영화보다 그 성실함에 더빠져들었으며 영화 하나를 리뷰하기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공부했는지가 느껴질 정도의 해박함에 놀라고갑니다. 대충대충 나도 유튜브해볼까? 하는 분들에게 보여주고싶은 영상입니다. 멋있으십니다. 화이팅!

  • @군수507
    @군수507 5 років тому +32

    자본에 큰 의의를 두지 말자는 메시지 같네요. 부의 독점에 관해서는 시스템적으로 결함이 있지만 아직까지 제일 합리적인 방식이고. 부자와 빈자 모두 선입견을 쓰고 바라보지 말자.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공생하는 같은 인간일 뿐이다

    • @beart001
      @beart001 4 роки тому

      서른이 넘은 새끼가 이렇게 썼다면 넌 한참 멀었다

  • @hyo2002
    @hyo2002 5 років тому

    어느나라나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진짜 사실은 살인을 빼더라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그런데 부분 부분 공감가고 실제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런것들을 조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이게 진짜 있을법하게 느껴지고 공감이 된다는 것이죠..발명가는 그원리나 특성을 잘이해해서 무지하게 조합을 잘하는 사람이죠...영화감독이라면 있을법한 부분들 공감할만한 부분들을 어떻게 조합하여 그것이 드라마틱하면서도 그럴듯한 개연성을 만드느냐 하는가의 문제인데...그걸 탁월하게 잘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심각한건데 보는사람은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조마조마하기도 한 여러감정을 느끼게 조합한 부분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 @ruk9257
    @ruk9257 4 роки тому +2

    다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층간의 갈등을 언급하는 와중에, 난 개인적으론 정의의 파멸이라고 생각함.
    법을 어기는 모습을 보이지않았던 사장 일가와는 달리, 저택에 들어온 두 일가는 제목 그대로 사장일가에 기생하며 살아왔음.
    법적으로 따져도 주거침입 외에도 초반부터 여러가지 범죄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남.
    그러면서도 부자라는 인식 때문인건지 박사장 일가가 문제있는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비극을 맞이해야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봄.) 결과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박사장 일가임.
    가뜩이나 트라우마가 있는데 자기 생일에 아버지가 살해당함으로 재기의 가능성을 처참하게 짓밟힌 막내, 동생과 차별당하면서 새로 집에 들어온 오빠와의 사랑을 꿈꿨지만 돌아온 건 결국 사기꾼이라는 정체, 남편 잃고 생계를 오롯이 책임져야할 아내는 가장 먼저 그들의 소중했던 보금자리를 팔아버림.
    결과적으론 박사장 일가는 처참하게 내리막길로 가는 것만 보이지않음. 그리고 그 원인은 밑바닥에서 기어올라가기위해 발악하던 기철일가 때문이고.
    부자는 망해도 3대가 간다지만 집안일도 못하는 아내가 세 식구를 먹여살릴만한 수입을 혼자 벌이가 가능하겠음?
    막내는 인간 꼴이라도 하면 다행이겠지싶겠고, 딸은 인간불신 안걸린다고 하면 그게 더 신기함. 한창 예민할 나이에 모든 걸 잃게 됐으니 그 박탈감과 억울함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겠음?
    심지어 가해자는 잡히지않았고, 가해자 가족은 범인이 살아있음을 알면서 오히려 자기가 벌어 구하고자 생각함.
    누구 입장에선 그렇게 지하실에 스스로를 가두는게 벌이라고 하겠지만 그게 과연 제대로 된 벌일까? 스스로의 죗값도 치르지않고 죽은 가정부의 시신을 암매장까지 해가며 끝까지 남의 집 식량이나 뜯어먹으면서 지내는게???
    현실적으로도 픽션으로도 가해자인 가족들은 큰 처벌 없이 끝나겠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그 무엇으로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음.
    박사장 일가는 법을 어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시종일관 법을 어기기만 했을 뿐인 기철일가는 큰 처벌을 받지도 그렇다고 사장일가에게 배상하거나 책임질 일도 없음.
    특히 살인은 엄마가 저지르고, 그에 대한 책임은 딸이 죽음으로 강요당함.(이 가족들 중에선 유일하게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겠다해도 가해자도 사망...)
    자식이 죽었으니 그게 죗값이다? 그 가정부를 죽인 죄는 법적으로 아무도 진 사람이 없고, 심지어 고인의 유체는 암매장 당했음.
    사실상 죽은 사람들만 억울하게 된 거지.
    나름대로 법을 어기는 모습을 보이지않은 사람들은 범죄자들로 인해 단 한 순간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가해자들은 별 다른 책임을 지지않는게 현실이며, 그 현실이 적나라하게 비쳐져서 불쾌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고 생각함.

  • @tomahawktom725
    @tomahawktom725 5 років тому

    많고 많은 리뷰를 봤지만 가장 공감되며 충실한 리뷰네요.
    빈의 좌절감 / 부의 비열함
    같은 이중법적인 해석이라던가.
    뭐가 뭐를 상징하냐 마냐에 집중하기보다는
    빈이 부를 바라볼때
    부가 빈을 바라볼때
    서로에게 편견과 함께 오는 적대감을 환타지로 버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김태경-g9j
    @김태경-g9j 5 років тому +7

    나이가 많진 안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까지는 기분이 더럽진 않는데
    겁나 재밌었음

  • @탱슈TV
    @탱슈TV 5 років тому +2

    소름이네요 제가 영화보는 이유를 이렇게나.. 핵심을 짚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소신있는 모습 멋있습니다!

  • @NaMoo_Cha
    @NaMoo_Cha 5 років тому +4

    진짜로 여러분들의 하루가 평온하시길....
    튜나님 고생하셨습니다!

  • @haramw7494
    @haramw7494 5 років тому +1

    이 영상은 미쳤다 숨죽이고 다 봤다..... 대본만 3주 쓰신 노력이 고스라히 전해지네요.... 정말 대본이 남다르고 노력이 느껴져요 설득력 있고 오늘 처음 1부 2부 봤는데 앞으로도 계속 보겠습니다!!

  • @박주현-t9y
    @박주현-t9y 5 років тому +3

    오오 굉장히 세밀한 리뷰네요. 잘보고 갑니다!

  • @丶-c2z
    @丶-c2z 5 років тому

    솔직히 이정도로 공부해서 리뷰하는게 진정한 리뷰지 .. 이영상보고 바로 구독함
    그리고 요즘 들어 기생충들이 대량번식하는듯

  • @seonghyunlee2205
    @seonghyunlee2205 5 років тому +15

    형 사랑해

    • @우리어머니-q3i
      @우리어머니-q3i 5 років тому

      이런댓글은 신입유튜버마다 꼭 한두개씩 있드라 ㅋㅋ

    • @seonghyunlee2205
      @seonghyunlee2205 5 років тому

      @@우리어머니-q3i 그런가요?ㅋㅋㅋㅋㅋ 튜나님 신입 아닌뎅..

    • @최소영-l4f
      @최소영-l4f 5 років тому

      우와 닉네임 어떻게 하신거에요 ?-?

  • @Kimdohyuni
    @Kimdohyuni 2 роки тому

    튜나님 영상은 몇번을 돌려봅니다. 튜나님 방식의 리뷰가 너무 좋아서...

  • @방배동총재비
    @방배동총재비 5 років тому +6

    이거보고 구독눌르고 갑니다 앞으로 더 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 @johnjay3414
    @johnjay3414 4 роки тому +2

    자본주의 시스템이 없었다면 지금시대에 누리고 있는 현대과학기술과 그로 얻는 편의가 이루어졌을까요?
    그리고 부자증세로 인해서 상류층과 중산층의 생활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면 중산층 들이 전보다 더 나은 기술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할까요?
    북유럽이나 캐나다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아닌 상황에서 빈부격차를 줄이고도 경제성장을 일으킨 사례가 하나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 @손재석-p8l
    @손재석-p8l 5 років тому +5

    이번 영상도 아주 좋았습니다

  • @choalive
    @choalive 5 років тому

    기생충 리뷰 영상들 중 가장 사려깊은 것 같아요 ㅎ전체적으로 아주 공감하며 보았습니다.
    한가지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점이... 지하실 부부가 북한 공작원일수도 있다는 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관련된 해석은 본적이 없네요.
    일단 높은 곳에 있는 CCTV 선을 끊어놓을 수 있었다는 점.
    지하실에 법학서적, 시사잡지 등이 있고, 세계 정치인들은 물론 집주인에게도 숭배같은 행동을 한다는 점.
    부인이 북한 아나운서 개인기를 했을때 (개그씬치고 유난히 오래 보여주면서) 남편이 "이거 오랜만에 듣는다"라고 한 점.
    또한 기우가 수석을 가지고 갈 때 (대부분 저걸로 죽이려나보다 했지만) 기우네 집이 수석을 선물로 받았었다는 걸로 볼 때, 선물과 화해의 의미로 가져갔을 수도 있는 점.
    또 케익을 가져다 주려고 했지만 방해를 받게 되는 점 등이 주변 눈치를 보는 남북관계처럼 묘사된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북한 공작원설에 근거해보면 건축가 남궁현자도 같은 공작원 일수 있었다는 가능성도 열리고요.

  • @lowflying4414
    @lowflying4414 5 років тому +10

    에잇~! 자야되는데 다봤다.....
    튜나 미워.....ㅠㅠ

  • @desich-t8h
    @desich-t8h 5 років тому +1

    대본만 3주...ㄷㄷ
    그만큼 퀄리티가 보여서 다행이네요.
    이 분 영상 처음보는데 이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다른거 정주행하러 갑니다. 이러다가 다음 영상 부르짖으며 구독하고 알림설정까지 해놓겠지ㅋㅋㅋ

  • @등단
    @등단 5 років тому +9

    봉준호 감독님이 보셔야 하는 리뷰네요. ㅎㅎ

  • @dianeahn2656
    @dianeahn2656 5 років тому +2

    정말 깊이있는 분석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왠만한 영화평론가보다 훨~~씬 좋네요

  • @TONY-mn3iq
    @TONY-mn3iq 5 років тому +87

    근데 근세는 지하실에서 제대로 씻지도 않았고.. 피냄새도 나기 때문에 박사장이 코를 틀어막은거 아닐까요..??

    • @삼오-v5p
      @삼오-v5p 5 років тому +41

      결국 기정이 더욱 선입견 속에 감정을 터트렸단 게 되겠네요ㅜ

    • @kopaul343
      @kopaul343 5 років тому +31

      맞습니다. 근세가 밖으로 나올때 파리까지 꼬여요

    • @asjfdkasjfdajsdf
      @asjfdkasjfdajsdf 5 років тому +1

      그니까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면 걍 이렇게 생각했을것같아요ㅋㅋ

    • @방글-515
      @방글-515 4 роки тому +2

      @@삼오-v5p 기택이가 아니라요?

    • @julianchoi816
      @julianchoi816 4 роки тому +2

      사실 소파에서 김기사 냄새라고 한 것도 그 전에 거기 있었던 근세의 강력한 악취가 남아 있었던 것일 수도. ㅎㅎ

  • @Dakggochi
    @Dakggochi Місяць тому

    근데 요새에는 언도도그마에 맞서는 정서가 커지면서 극단적인 부류도 일부 늘어가가지고 오히려 빈자(약자) 혐오가 커지는 것 같음 뭐든 중간을 가야 하는데...

  • @이정인-r3s
    @이정인-r3s 5 років тому +20

    지하철 첫차타고 집가는길에 봤습니다. 기분이 묘하네요

  • @위디-f2v
    @위디-f2v 5 років тому

    정말 저를 많이 깨닫게 해준 리뷰입니다. 말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을 집중해서 듣고 보아야한다는걸 느꼈습니다

  • @르보네르-b1i
    @르보네르-b1i 5 років тому +3

    기생충 본중 제일 좋은 리뷰예요~^^

  • @박규재-q2r
    @박규재-q2r 4 роки тому +2

    기택은 폭우가 내린 이후, 기우의 차이나 칼라 셔츠를 입고 사모님과 다닙니다. 사모님은 그전까진 가족의 냄새를 전혀 인지 못하다가, 기우의 옷을 입었음에도 유독 기택에게만 냄새에 대한 비판을 받습니다.
    영화 내내 은연한 무시는 기택에게만 향하죠. 기택이 박사장을 찌르는 것도 몇 차례의 경제적 추락 속에서 쌓인 앙금이 순간 폭발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별개로 기택이 우발적인 살인을 벌이는 실수를 하는 장면과 지하실에 갇히는 모습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떠오르게 하더라고요. 그날 너무 햇빛이 쌔서...

  • @parlamrl
    @parlamrl 5 років тому +5

    기생충을 보신 어느 분이 집에 대한 부동산 계약을 하는데 계약하는 집주인 분이 자신과 눈을 한번도 마주치지도 않고
    자기 일만 보고 나간 후 중계사 분이 집주인이 원래 저런분이 아닌데 개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저렇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순간 기생충 클라이맥스 부분의 기택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상황을 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나올수록 점점 날카로워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이X돈 이란 유명인을 말 그대로 만악의 근원으로 영원히 박제 시킨 것을 보면
    앞으로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지속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uicise7065
    @uicise7065 4 роки тому

    계층구분은 당연하니 자기 분수에 맞게 공생하라 라고 해석하시군요ㅋㅋㅋ 전 봉감독이 영화를 통해 굳이 이렇게까지 불편함을 준 이유가 따로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고민해봤는데 봉감독의 전작들과 수많은 인터뷰들 그리고 영화 내용을 곱씹어보면서 계층의 간격을 좁히고 결국은 허물어야한다는 쪽으로 해석했는데요 ㅎ 상하위 계층 시스템을 옹호한다고 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불편함을 줬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한테는 이 불편함을 통해 사회 체제에 대한 고민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는 영화였는데 역시 해석은 다양하네요

  • @무임승턱
    @무임승턱 5 років тому +8

    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 공부하느라 애쓰셨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