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뭐든 오래 하다보면 는단다. 어떤 책에서 봤다. 운동도, 공부도, 일도, 오랜 시간 꾸준히 하다 보면, 조금씩은 늘기 마련이란다. 그런데 안 느는 게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사는 것. 진짜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하루 더 하루 더, 차곡차곡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어제보다 오늘 내가, 더 잘 살고 있나 하면, 그건 또, 모르겠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안 느는 걸, 또 하나 발견했다. 사랑. “그러니까 넌 아직, 멀었다고.” 선배가 말했다. “무조건 밀어붙인다고 되는 게 아니란다, 여자의 마음은.” 어쩐지 얄미울 정도로 자신만만한 선배의 말투. 하지만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너희 집 앞 놀이터야.’ 그녀에게 문자 한통을 보냈다. 한통만 보냈다. 선배가 그랬다. 1분에 한 번씩 ‘미안해, 나와 줘’ 그러지 말라고. 2시간 만에 그녀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나를 발견했다. ‘왜 왔는데?’ 일단 조용히 있었다. 선배가 그랬다. 잘 모르겠으면 괜히 아는 척 하지 말고, 일단 조용히, 그녀의 말부터 들어주라고. 30분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갑자기 그녀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럴 거면 왜 왔냐, 네가 뭘 잘못했는지는 아느냐, 그땐 왜 그랬냐, 도대체 나를 사랑하긴 하느냐, 처음엔 그저, 늘 반복되던 그녀의 레퍼토리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근데... 너, 오늘 왜 이래?” 그녀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너 정말... 헤어지고 싶은 거구나.” 그제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났다. 아니라고, 그런 게 아니라고... 평소의 나로 돌아와, 어버버버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오늘 어떤 선배를 만났는데... 나처럼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어버버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무조건 내가 나쁘다. 선배가 하지 말라던 건, 다 하고 있던 바로 그 때. 피식. 그녀가 웃었다. 이제야 좀, 너 답네. 그녀가 웃었다. 내가 사랑하는 너는, 이런 모습이라고. 그녀가 웃었다. 아... 그제야 밀려오는 안도의 한숨. 그녀를 꼭 안고 생각했다. 내가 대체 뭘 믿고 선배 말을 들었던 걸까? 사랑을 그렇게 잘 안다던 선배. 정작 선배야말로 아직, 혼자 아닌가? 난 정말 바보였구나. 그리고 다짐했다. 그녀를 내 품에 꼭 안고. 사랑, 안 늘어도 괜찮다고. 나는 그저, 내 방식대로, 사랑하면 된다고.
그러고 진짜로 먼저 결혼하셨다
이번 나레이션의 백미는 역시, 간간히 발견되는 존박님의 '동률님 성대모사' 입니다.
"정작 선배는 혼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은, 뭐든 오래 하다보면 는단다.
어떤 책에서 봤다.
운동도, 공부도, 일도,
오랜 시간 꾸준히 하다 보면, 조금씩은 늘기 마련이란다.
그런데 안 느는 게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사는 것.
진짜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하루 더 하루 더,
차곡차곡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어제보다 오늘 내가, 더 잘 살고 있나 하면,
그건 또, 모르겠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안 느는 걸, 또 하나 발견했다.
사랑.
“그러니까 넌 아직, 멀었다고.”
선배가 말했다.
“무조건 밀어붙인다고 되는 게 아니란다, 여자의 마음은.”
어쩐지 얄미울 정도로 자신만만한 선배의 말투.
하지만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너희 집 앞 놀이터야.’
그녀에게 문자 한통을 보냈다.
한통만 보냈다.
선배가 그랬다.
1분에 한 번씩 ‘미안해, 나와 줘’ 그러지 말라고.
2시간 만에 그녀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나를 발견했다.
‘왜 왔는데?’
일단 조용히 있었다.
선배가 그랬다.
잘 모르겠으면 괜히 아는 척 하지 말고,
일단 조용히, 그녀의 말부터 들어주라고.
30분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갑자기 그녀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럴 거면 왜 왔냐,
네가 뭘 잘못했는지는 아느냐,
그땐 왜 그랬냐,
도대체 나를 사랑하긴 하느냐,
처음엔 그저, 늘 반복되던 그녀의 레퍼토리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근데... 너, 오늘 왜 이래?”
그녀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너 정말... 헤어지고 싶은 거구나.”
그제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났다.
아니라고, 그런 게 아니라고...
평소의 나로 돌아와, 어버버버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오늘 어떤 선배를 만났는데...
나처럼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어버버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무조건 내가 나쁘다.
선배가 하지 말라던 건, 다 하고 있던 바로 그 때.
피식. 그녀가 웃었다.
이제야 좀, 너 답네. 그녀가 웃었다.
내가 사랑하는 너는, 이런 모습이라고. 그녀가 웃었다.
아... 그제야 밀려오는 안도의 한숨.
그녀를 꼭 안고 생각했다.
내가 대체 뭘 믿고 선배 말을 들었던 걸까?
사랑을 그렇게 잘 안다던 선배.
정작 선배야말로 아직, 혼자 아닌가?
난 정말 바보였구나.
그리고 다짐했다.
그녀를 내 품에 꼭 안고.
사랑, 안 늘어도 괜찮다고.
나는 그저, 내 방식대로, 사랑하면 된다고.
귀엽고 유쾌한 글과 내레이션! 그래서 오늘은 왠지 귀엽게 느껴지는 노래 "Advice" ! 흐흐흐
아 이거 이해하면 엄청 웃긴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이 백배는 더 잘 전달된다. 대단해!!!
강세형 작가가 공개적으로 률님 디스ㅋ
역시 라디오를 해서 그런지
잘함 ㅋㅋㅋㅋ
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기닷ㅋㅋㅋㅋㅋㅋㅋ
Hi Music Farm, would be best if theres English Subtitle for this. Please please 🙏🙏🙏
존박💬💚💚💚
아 존박이 김동률 역할로 나왓으면 웃겼을듯요 ㅎ
ㅋㅋㅋ 풋풋~
감사합니다
.옛남자 친구들이 그에게 해줬던, 조언들 덕분에 바뀌어갔던 그가 그저 흔해빠진남자는 다 그래'의 표본으로
제가 갈게요..♥
역시 존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