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16 DJ OKAWARI - Starry Sky 04:34 FKJ - Different Masks For Different Days 09:54 Laufey - Fragile 13:42 DJ OKAWARI - After the Wind 18:00 DJ OKAWARI - Nostalgic Echoes 21:54 DJ OKAWARI - Engage Ring 26:48 Theme 35 Mitsukiyo 16 (Morose Dreamer) 28:48 FKJ - Way Out 32:08 haruka nakamura - World’s end Rhapsody 36:29 Makiko Hirohashi - 旅人と北極星 43:13 Sarah Kang - once in a moon (57216)
어디서 그런 말을 봤는데 애초에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었음에도 우리가 행성이라고 판단해서 분류하고 이름을 붙인 거니까 명왕성도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알아봐주고 본인에게 맞는 자리를 준 걸 더 고마워할 거라는 말. 그리고 애초에 원래 행성이 아니였는데 우리가 잠시 착각했을 뿐이었는 걸 슬픈 이유는 없다고 봄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여기 하늘엔 내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주웠던 소라 껍데기가 떠 있어. 거기선 네가 좋아하는 슬픈 노래가 먹치마처럼 밤 푸른빛으로 너울대. 그리고 여기 하늘에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날마다 너를 찾아와 안부를 물어. 있잖아, 잘 있어? 너를 기다린다고, 네가 그립다고, 누군가는 너를 다정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네가 매정하다고 해. 날마다 하늘 해안 저편엔 콜라병에 담긴 너를 향한 음성 메일들이 밀려와. 여기 하늘엔 스크랩된 네 사진도 있는걸. 너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있어. 그런데 누가 넌지 모르겠어. 누가 너니?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려다 지운 메일들이 오로라를 타고 이고 하늘을 지나가. 누군가 열없이 너에게 고백하던 날이 지나가. 너의 포옹이 지나가. 겁이 난다는 너의 말이 지나가. 너의 사진이 지나가. 너는 파티용 동물 모자를 쓰고 눈물을 씻고 있더라. 눈 밑이 검어져서는 야윈 그늘로 웃고 있더라. 네 웃음에 나는 부레를 잃은 인어처럼 숨 막혀. 이제 네가 누군지 알겠어.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다 지운 울음 자국들이 오로라로 빛나는, 바보야,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사람이란 존재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소통할 수 없고 살아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이름과 특징과 서사를 부여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게 멋있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네요ㅋㅋㅋ 명왕성은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이고, 태양계는 그저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만 중요할 따름이지 어떠한 특별함은 없는 우주 속 수많은 은하계 중 하나이며, 그 안에 들어가고 나가고는 명왕성에게 딱히 대단한 의미도 없을 텐데 우린 외롭겠다며 보는 게 유사한 경험에서 느꼈던 자신의 외로움을 명왕성에게 투영해서 보는 건가? 싶어요. 물론 저또한 그러지만ㅋㅋㅋ 플리 들으면서 댓글 보니 명왕성을 측은해하는 글이 많아 별안간 그렇게 느꼈네요 ᄒᄒ
치직- 다음은 명왕성에게서 전달된 메시지입니다 To. 변함없이 공전할 친구들과 변함없이 빛날 친구에게 안녕, 오랜만이야. 너희와 한데 묶여있던 것도 참 한순간이였어, 그치? 스스로 찬란히 빛나던 태양을 바라보는 것도, 다채로운 색깔을 지니고 작은 은색빛 친구와 공전하는 지구를 바라보는 것도, 나랑 가장 가까웠던, 은은한 푸른빛을 띠는 해왕성을 바라보는 것도 나는 정말 즐거웠어. 이렇게 너희랑 같은 공간 상에 위치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떨어지는 이 기분은 참 오묘해 너희를 다시는 못보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고 한참을 우울해했다? 단순간에 명왕성이라는 내 이름도 사라지니까 공허해지기도 했어. 조금 더 함께할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너희랑 같이 불리는건 그저 내 오만이였나봐 들어보니까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다 하더라구 그치만, 난 괜찮아! 우주라는 넓디 넓은 공간 속에 우린 존재하고 지구에 있는 생명체에 의해 관측되면서 기억될거니까..! 이제 난 큰 욕심 부리지 않기로 했어. 또, 너희를 너무 그리워하지 않기로 했어. 매일을 우울하게 보내는건 너무 힘든일이거든 그러니까 너희도 날 너무 그리워 말아줘. 그래도.. 가끔은 내 생각 부탁해..! 잘 지내, 또 소식 전할게. From. 134340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에서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다른 행성은 원에 가까운 궤도로 공전하지만 명왕성의 공전 궤도는 타원 모양이라는 것 등 이 그 이유이며, 현재는 소행성 134340으로 불린다고 한다.
저 진짜 공부할 때 마다 항상 켜두는 플리인데 너무 좋아요... 10만 조회수 중 적어도 천 번은 제가 채웠을껄요 그정도로 많이 들었어요ㅜㅜㅜ 전 왠지 모르게 명왕성이 좋아요. 행성이란 이름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조그만 별이 인간에 의해 잠시동안 태양계에서 이름을 가진 존재였다 결국엔 숫자로만 된 이름을 가진것도요. 여기 댓글들 보면서 명왕성이 비록 퇴출 당했지만 근처 별들이 있어서, 잠시동안 태양계에 속해있어서, 아직 명왕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등등 외롭지 않을거란 말들도 너무 좋구요. 태양계 플리, 특히 명왕성 플리가 더 많아 졌으면 해요 여담이지만 명왕성 모티브 플리가 좋다면 방탄의 "134340" 이란 노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가사가 굉장히 재치있고 이 플리랑 분위기가 너무 잘맞아서 이 플리랑 134340 노래 둘이 꼭 같이 들어요 ㅋㅋㅋ
비 오는 밤 서늘한 바람과 함께 듣기에 가장 어울리는 플리 같습니다. 외롭기도 하고 서정적이기도 하고 잔잔하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게 마치 잊혀진 별 명왕성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에 들었던 플리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좋은 플레이리스트 감사합니다!
안녕, 나는 잊혀졌어. 더 이상 나는 불려지지 않아. 그래도 예전에는 아주 조금씩 불렸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동정하더라고. 날 잊혀진 불행한.. 뭐 그런걸로 기억하더라고. 나는 딱히,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붙히고 얘기했던거에 내가 슬퍼할 필요는 없잖아? 그런데 잊혀졌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좀.. 조금 많이 우울해지기는 해. 기억에 남은적도 그렇게 없는데. 잊혀졌다고 그러는게 조금씩 슬프긴해 그래도 뭐, 어쩔수 없지.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안녕. 내 이름은 잊혀진 행성 명왕성이야.
이곳에는 낡은 토끼 인형도,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접었던 종이비행기도 있어. 너에게는 잊혀졌을 지 모르겠지만, 이곳에는 남아있어. 네가 언제 훌쩍 커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적의 널 기억해. 이곳은 잊고서도 잘 살아가는 너에게 이곳에 오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만, 희야, 엄마는 네 잊혀진 기억을 기억해. 10살 교통사고 이후로 잊혀졌던 너의 어릴 적 기억이 나에게는 남아있어. 희야, 내 기억은 명왕성이야. 굳이 이 먼 곳으로 오라고 하진 않을거야. 그래도 가끔은, 옛날을 돌아봐주면 안 되겠니? 교통사고 이후로 달라진 너의 모습이, 엄마는 너무나 낯설어.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그래도 말이야. 명왕성을 기억해줄래?
그럴 수만 있다면 물어보고 싶었어 그때 왜 그랬는지 왜 날 내쫓았는지 어떤 이름도 없이 여전히 널 맴도네 작별이 무색해 그 변함없는 색채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죽을 때까지 받겠지 니 무더운 시선 아직 난 널 돌고 변한 건 없지만 사랑에 이름이 없다면 모든 게 변한 거야 넌 정말로 Eris를 찾아낸 걸까 말해 내가 저 달보다 못한 게 뭐야 us는 u의 복수형일 뿐 어쩌면 거기 처음부터 난 없었던 거야 언젠가 너도 이 말을 이해하겠지 나의 계절은 언제나 너였어 내 차가운 심장은 영하 248도 니가 날 지운 그 날 멈췄어 Damn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어제와는 그리 다를 건 없네 ay 똑같은 일상 속에 딱 너만 없네 ay 분명 어제까지는 함께였는데 ay 무서울 정도로 똑같은 하루 속엔 딱 너만 없네 솔직히 말해 니가 없던 일년쯤 덤덤했지 흔히 말하는 미련도 없던 지난 날 이젠 깜빡 니 향기 따윈 기억도 안나 잠깐 근데 어디선가 맡아봤던 향순데 ay 기억이 어렴풋이 피어날 듯해 ay 저기 저기 고개를 돌려보니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니 옆엔 그... (안녕?) 안녕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잘 지내 왠지 터질듯한 내 심장과는 달리 이 순간 온도는 영하 248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난 맴돌고만 있어 (안개 너머의 여전히 미소 띤 널 지켜보지 의미도, 너도, 다 없는 불규칙 내 궤도의 현실) 난 헛돌고만 있어 (너에겐 기억하기 힘든 숫자와 어둠의 pluto 그래도 계속 난 너의 주위를 맴돌겠지 damn)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방탄소년단 '134340' 중
저에게 명왕성은 여러 의미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외워왔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읊을 때마다 명왕성은 빼먹어서 속으로 한 번씩 더 이름을 새겼던 기억이 남아있거든요 이제는 안 빼먹고 제대로 불러줄 수 있는데. 아쉬워요 보고 싶고 명왕성을 좋아하던 그 사람이 떠오르고！*:・ﾟ
한낱 인간이 우주의 거대한 신비에 이름을 부르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우습지만, 내심 명왕성이 그 이름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과학자가 아닌 우리는 아직도 명왕성을 134340이라 부르지 않고 명왕성이라 부르니까요. 명왕성은 명왕성으로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왕성은 미국인이 미국 땅에서 발견한 최초의 행성입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명왕성을 좋아해서 미국의 몇몇 주들은 명왕성을 행성으로 인정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명왕성이 행성 지위에서 박탈 당하고 암흑으로 가득한 우주에서 홀로 있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항상 우리 태양계 주위에 있어주어서 매우 고맙고 좋네요. ◠‿◠
- Rrrrrrrr 대낮부터 관측실의 전화벨이 울렸다. 정체불분명으로 빠르게 소멸되었던 물체 하나가 사실은 인간에 가깝다는 이야기였다. 자세한 정황을 들어보니, 외계생물체와 접촉을 하려다 주파수를 읽지 못하고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몸의 군데 군데에는 긁힌 자국으로 가득했으나, 손에는 껍데기로 보이는 무언가를 꼭 쥐고있었다고 했다.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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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DJ OKAWARI - After the Wind
18:00 DJ OKAWARI - Nostalgic Echoes
21:54 DJ OKAWARI - Engage Ring
26:48 Theme 35 Mitsukiyo 16 (Morose Dreamer)
28:48 FKJ - Way Out
32:08 haruka nakamura - World’s end Rhapsody
36:29 Makiko Hirohashi - 旅人と北極星
43:13 Sarah Kang - once in a moon (57216)
어디서 그런 말을 봤는데 애초에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었음에도 우리가 행성이라고 판단해서 분류하고 이름을 붙인 거니까 명왕성도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알아봐주고 본인에게 맞는 자리를 준 걸 더 고마워할 거라는 말. 그리고 애초에 원래 행성이 아니였는데 우리가 잠시 착각했을 뿐이었는 걸 슬픈 이유는 없다고 봄
이 말이 왜 이렇게 울컥하죠...
생명이 아님
그… 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진짜 지랄같음..
@@h._.rh25미안한 걸 알면 좀 쌉쳐잉
@@h._.rh25진짜 찐따같다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여기 하늘엔 내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주웠던
소라 껍데기가 떠 있어.
거기선 네가 좋아하는 슬픈 노래가
먹치마처럼 밤 푸른빛으로 너울대.
그리고 여기 하늘에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날마다 너를 찾아와 안부를 물어.
있잖아, 잘 있어?
너를 기다린다고, 네가 그립다고,
누군가는 너를 다정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네가 매정하다고 해.
날마다 하늘 해안 저편엔 콜라병에 담긴
너를 향한 음성 메일들이 밀려와.
여기 하늘엔 스크랩된 네 사진도 있는걸.
너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있어.
그런데 누가 넌지 모르겠어. 누가 너니?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려다 지운 메일들이
오로라를 타고 이고 하늘을 지나가.
누군가 열없이 너에게 고백하던 날이 지나가.
너의 포옹이 지나가. 겁이 난다는 너의 말이 지나가.
너의 사진이 지나가.
너는 파티용 동물 모자를 쓰고 눈물을 씻고 있더라.
눈 밑이 검어져서는 야윈 그늘로 웃고 있더라.
네 웃음에 나는 부레를 잃은 인어처럼 숨 막혀.
이제 네가 누군지 알겠어.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다 지운 울음 자국들이 오로라로 빛나는,
바보야,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제목 보자마자 이 시가 떠올랐어요. 아름답네요
저 역시 제목 보자마자 이 시가 떠올랐어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시 출처가 궁금합니다!
@@1년이필요해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 - 장이지 입니다.
너무 이쁘다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당한 것보다,
이름을 잃어버린 것보다,
잊혀진다는게 가장 슬픈 것 같다
일단 이름은 잃어버리진 않았답니다..?
나중에는 잊혀지게 되겠죠
사실 명왕성은 카론이란 위성과 거의 쌍성에 가깝게 돌고 있답니다~ 친구와 손잡고 함께 빙글빙글 돌고있는 셈이죠^^ 그렇게 외롭진 않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원래 행성은 위성이 자기 중심으로 돌만큼의 충분한 중력이 있어야하는데 명왕성은 없는거죠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초반부 리마인더에
“I still orbit you.”
궤도라는 뜻의 오빗을 동사화해서 아직 난 존재한다는걸 살며시 들려주는 느낌 완전 좋음..
Orbit은 궤도를 돈다는 뜻의 동사이기도 합니다.
@@2_5-r7l 네!
리마인더 문법이 이상해서 저는 별로였네요.. 그래서 시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것 같아요
@@shyer__hye 동사의 뜻도 있다고 하니 아주 틀린 건 아니었나봐요! 저도 대댓글 받고 처음 알았던 것도 오빗이 명사로써 익숙해서 그런 것 같네용 ㅠ
사람이란 존재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소통할 수 없고 살아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이름과 특징과 서사를 부여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게 멋있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네요ㅋㅋㅋ 명왕성은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이고, 태양계는 그저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만 중요할 따름이지 어떠한 특별함은 없는 우주 속 수많은 은하계 중 하나이며, 그 안에 들어가고 나가고는 명왕성에게 딱히 대단한 의미도 없을 텐데 우린 외롭겠다며 보는 게 유사한 경험에서 느꼈던 자신의 외로움을 명왕성에게 투영해서 보는 건가? 싶어요. 물론 저또한 그러지만ㅋㅋㅋ 플리 들으면서 댓글 보니 명왕성을 측은해하는 글이 많아 별안간 그렇게 느꼈네요 ᄒᄒ
새벽감성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업듬ㄴ...
사람들끼리도 잘 지내다가 멀어지면 서운하고 서럽고 고독해지는데, 저 광활한 우주라는 공간에서 혼자가 되버린 명왕성은 얼마나 슬프고 고독할까요...안타까워요🥺
명왕성은 그대로 있습니다 바뀐거 사람들의 관점이죠 언제나 외로운것은 사람 뿐입니다,,
@@아니-p8q 넵. 맞아요! ㅎㅎ 우주의 점보다도 작은 인간이 명왕성 걱정하는게 웃긴일이긴 한데...ㅎㅎ 그냥 명왕성 생각하면 외롭겠다...싶더라구요 ㅎㅎ 언제나 외로운 것은 사람...멋진 말인데도 공감되고 슬프기도 하네요 ㅠㅠ
그렇다기엔 명왕성은 너무 멀리 있답니다 ㅎㅎ.. 원래부터 외로운 존재였던거죠 항상 그자리에 꿋꿋이 남아있는.
@@아니-p8q 그렇네요. 명왕성은 언제나 똑같을텐데...어쩌면 고독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지도
지나가던 이과: 행성에 감정이 있을 거라는 관점 자체가 경이롭다
네가 쓰다지운 울음자국들이 오로라로 빛나는
잊혀지기에 더 기억되는 명왕성..
어쩌면 지구 다음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것 같네요.
지구 그 다음이..달일지 명왕성일지 모르겠군요..
명왕성…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이라는 자리를 박탈당한 행성이죠ㅜㅜ 명왕성을 보면 뭔가 작은 모습도 그렇고 태양이랑 멀리 떨어진 것도 그렇고 묘하게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오늘 플리가 딱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역시 효정님입니다😊
행성에까지 감정이입을 하시는 마음씨가 아름다우신 분들이 많군요
잊혀지지 않았어 지금 이 영상만 해도 14만명이나 기억하고 있잖아.
너그러울 명(慏)
아득할 왕(貌)
별 성(星)
명왕성(慏貌星)= 너그럽고 아득한 별
와.. 과학을 이런 식으로 음악에 걸쳐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음악은 진짜 어디로든 데려다줄 수 있구나,
유명해 지셔야...아냐, 나만 알고 있을래. 하지만, 유명해져야...나만 알고 있음 안 되나...?
이 센스 어쩔거에요ㅠㅅㅠ
선곡하는 곡들마다 내 취향을 저격해 버리시는 효정님은 대체...
저도 가끔 명왕성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많은 데 이런 플리 너무 제 취향이에요!!!! 과학적으로는 터무니없을 수 있지만 명왕성은 자기를 더 빛내줄 무언가를 찾으러 여행을 떠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는데 오늘 플리 너무 취향이에요!! 잘 듣겠습니당😊
어릴적 내꿈은 목성만한 큰꿈과 여러 재밌고 신나는 생활속에 즐거움만 가득한 대적점도 있었는데 나이드니까 꿈도 하루의 즐거움도 사라진 그저 춥고 추운 외로운 별 명왕성만 남아있더라
치직-
다음은 명왕성에게서 전달된 메시지입니다
To. 변함없이 공전할 친구들과
변함없이 빛날 친구에게
안녕, 오랜만이야. 너희와 한데 묶여있던 것도
참 한순간이였어, 그치?
스스로 찬란히 빛나던 태양을 바라보는 것도,
다채로운 색깔을 지니고 작은 은색빛 친구와
공전하는 지구를 바라보는 것도,
나랑 가장 가까웠던, 은은한 푸른빛을 띠는
해왕성을 바라보는 것도 나는 정말 즐거웠어.
이렇게 너희랑 같은 공간 상에 위치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떨어지는 이 기분은 참 오묘해
너희를 다시는 못보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고 한참을 우울해했다?
단순간에 명왕성이라는 내 이름도 사라지니까
공허해지기도 했어.
조금 더 함께할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너희랑 같이 불리는건 그저 내 오만이였나봐
들어보니까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다 하더라구
그치만, 난 괜찮아!
우주라는 넓디 넓은 공간 속에 우린 존재하고
지구에 있는 생명체에 의해 관측되면서 기억될거니까..!
이제 난 큰 욕심 부리지 않기로 했어.
또, 너희를 너무 그리워하지 않기로 했어.
매일을 우울하게 보내는건 너무 힘든일이거든
그러니까 너희도 날 너무 그리워 말아줘.
그래도.. 가끔은 내 생각 부탁해..!
잘 지내, 또 소식 전할게.
From. 134340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에서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다른 행성은 원에 가까운 궤도로 공전하지만
명왕성의 공전 궤도는 타원 모양이라는 것 등
이 그 이유이며, 현재는 소행성 134340으로
불린다고 한다.
헐.. 이거 감성이 더 타오르자나여! 🔥
명왕성이란 이름은 남아있습니다 번호만 붙인거지 명왕성이라는 이름이 없어진게 아닙니다.
*"괜찮아, 난 아직 너를 기억하고 있거든."*
저 진짜 공부할 때 마다 항상 켜두는 플리인데 너무 좋아요... 10만 조회수 중 적어도 천 번은 제가 채웠을껄요 그정도로 많이 들었어요ㅜㅜㅜ 전 왠지 모르게 명왕성이 좋아요. 행성이란 이름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조그만 별이 인간에 의해 잠시동안 태양계에서 이름을 가진 존재였다 결국엔 숫자로만 된 이름을 가진것도요. 여기 댓글들 보면서 명왕성이 비록 퇴출 당했지만 근처 별들이 있어서, 잠시동안 태양계에 속해있어서, 아직 명왕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등등 외롭지 않을거란 말들도 너무 좋구요.
태양계 플리, 특히 명왕성 플리가 더 많아 졌으면 해요
여담이지만 명왕성 모티브 플리가 좋다면 방탄의 "134340" 이란 노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가사가 굉장히 재치있고 이 플리랑 분위기가 너무 잘맞아서 이 플리랑 134340 노래 둘이 꼭 같이 들어요 ㅋㅋㅋ
노래가 칙칙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발랄하지도 않은 차분한 멜로디여서그런지 명왕성의 이야기와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댓글창 들어오고 바로 과몰입중이네요ㅎㅎ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너무 듣기 좋아서 맨날 듣고 있습니다. 영상이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네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좋아하는 시…
표지부터 플리 제목, 음악 하나하나까지 다 제 마음에 드는 플리는 처음이에요ㅠㅠㅠㅠ
별 생각 없이 들어온 플레이리스트였는데, 댓글들 보다보니 뭔가 많은 생각들이 들어요. 이만큼 순수하고 따듯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잊혀진 명왕성도 다시 찾아와준 느낌이 들어서 뭔가...이 영상은 댓글들이 없었다면 이만큼 빛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 쥬크박스 같으니라구..! 나중에 신부 입장곡 효정님한테 추천 받는 게 제 평생소원~!~!~!~!~!
맡겨주시라구욧😳♥️
이렇게 매번 취향저격이기도 힘든데.....
인트로 제 알람 소리라서 한번 놀라고 분위기에 두번 놀라고 플리가 미쳐서 세번 놀람 효정님은 천재야😳
잊혀진 별, 명왕성.. 낭만있다
미쵸따 천선란 작가님 책 읽을때마다 틀어야지
플리를 들으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이 플리를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정말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우주 별에관한거 좋아하는데 이번플리 넘제취향이네요 ❤
명왕성 이라고 불리던 때에도
소행성 이라고 불리는 지금도
심지어 우리가 그것을 발견 하기 전에도
그것은 온전히 그곳을 돌고 있다.
그리고 돌것이다. 고고하게
비 오는 밤 서늘한 바람과 함께 듣기에 가장 어울리는 플리 같습니다. 외롭기도 하고 서정적이기도 하고 잔잔하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게 마치 잊혀진 별 명왕성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에 들었던 플리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좋은 플레이리스트 감사합니다!
여기엔 날 울리는 댓글들이 너무 많다.. 근데 위로가 돼
이 영상 보는 사람들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좋아서 진짜 여러번 들었어요
그레도 나는 아직 잊지않고 있어요.
잘때 플리에 넣어두고 졸다가 맨처음 알람소리에 깼어요...으흑흑
어쩌면 명왕성은 이젠 원래의 자리를 찾아서 편안할지도 몰라
울고싶다 너무너무
아 명왕성을 주제로 다룬 플리라니 너무 좋네요..
오카와리.... 진짜 믿고 듣는다... 너무 좋아
안녕, 나는 잊혀졌어.
더 이상 나는 불려지지 않아. 그래도 예전에는 아주 조금씩 불렸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동정하더라고. 날 잊혀진 불행한.. 뭐 그런걸로 기억하더라고.
나는 딱히,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붙히고 얘기했던거에 내가 슬퍼할 필요는 없잖아?
그런데 잊혀졌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좀.. 조금 많이 우울해지기는 해.
기억에 남은적도 그렇게 없는데. 잊혀졌다고 그러는게 조금씩 슬프긴해
그래도 뭐, 어쩔수 없지.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안녕. 내 이름은 잊혀진 행성 명왕성이야.
와 알람 소름 돋았다
안녕,
안녕.
이 두 글자 안에 많은 일들이 담겨있어
하지만 난 꺼내지 않으려고 해
우리는 또 다시 만날거니까
또 다시 만나,
또 다른 안녕으로 이 광활한 우주를 다 채울거니까
잘 지내
나도 잘 지낼게
방탄소년단 134340이 떠오르네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아무 말도. 변한 건 네가 날 보는 시선일 뿐이야.
아..명왕성아..젭알.. 카론이랑 행복하게살아.. 진짜..
진짜 누구보다 응원한다!! 내 맘속 영원한
행성, 명왕성씨!😊
혹시 영상 밑 문구가 방탄소년단 노래 134340의 가사 영어 버전일까요 ..!!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ㅜㅜㅠ
별이 아니라 행성임..ㅜㅜ
첫곡이 개씹십심씹넘사다 그냥 명왕성을 위해 만들어진곡아님?
스스로의 몸을 태워가며 빛내는 너에게
무엇을 그토록 알리고 싶기에
공허한 공간에 너라는 존재를 찍어내는걸까
태초의 시작부터 받들어온 사명
찬란한 빛의 거리 위에서
나는 한없이 스러져간다
하 이과드립 치러왔다가 노래가 너무 좋다
우와 인트로 짱...🤍
명왕성은 외롭지 않을거야, 그저 자신의 위치로 돌아왔을 뿐인걸
잊혀진다는건 슬픈거죠.. 행성일뿐이지만 많은 생각이 듭니다
방탕소년단 노래중에 13430도 추천합니당😊
방탄소년단의 134340도 추천합니다!
자기전에 틀어놓고 자면 잠이 잘와서 좋아요:)
명왕성이 행성계에서 퇴출된 이유
너무 아름다워서 행성계에 담지못하고
우주의 공간에 뿌려졌다.
우주의 공간에 떠돌다보면 지구인뿐만 아니라 다른세계의 누군가에게 널 각인시킬 수 있겠지.
이곳에는 낡은 토끼 인형도,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접었던 종이비행기도 있어.
너에게는 잊혀졌을 지 모르겠지만, 이곳에는 남아있어.
네가 언제 훌쩍 커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적의 널 기억해.
이곳은 잊고서도 잘 살아가는 너에게 이곳에 오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만,
희야, 엄마는 네 잊혀진 기억을 기억해.
10살 교통사고 이후로 잊혀졌던 너의 어릴 적 기억이
나에게는 남아있어.
희야, 내 기억은 명왕성이야.
굳이 이 먼 곳으로 오라고 하진 않을거야.
그래도 가끔은, 옛날을 돌아봐주면 안 되겠니?
교통사고 이후로 달라진 너의 모습이, 엄마는 너무나 낯설어.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그래도 말이야.
명왕성을 기억해줄래?
그렇지 않아. 오히려 명왕성 주변엔 명왕성같은 친구들이 엄청 많이 있어. 그들에게 다시 돌아간 것 뿐이야. 명왕성은 외로운 별이 아니야.
잘려고 틀었다가 알람소리에 깨버렸다
제가 정말 어렸을때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됐는데 그때가 막 제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이라는 태양계를 외웠을 때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태양계라 하면 처음 외웠던 그대로 명왕성 까지 부르게 돼요 아마 나이를 더 먹게 되더라도 명왕성이 입에서 안떨어질것 같아요
방탄 노래 중에 명왕성과 관련된 134340이란 곡이 있는데 이게 생각남
우주시리즈 제발 계속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나름 감성있는 이과라 생각했는데 명왕성에 이리 진심일줄이야…
안녕 ?! 여기는 잊혀져 가는별.
응답하라 ~ ^^ 😀
난 . 아직 너에게 별이잖아 .
응답하라 .
세상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
너에게는 기억되고 있다고 믿는다 .
응답하라 . 응답하라 .응답하라 .
너의 명왕성에서 나에게 응답하라
각자 자신의 외로움을 명왕성, 아니
소행성 134340에 투영하는것 같네요. 어떤 외로움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로 인해 꼭 채워지길 바랄게요 :)
효정님 혹시 개기월식 플리...내리신건가용 ...? ༼ ˃ɷ˂ഃ༽ 좋아햇는데...안보이네요..
13:46
안녕 오랜 기억아
내가 너를 어떻게 잊었겠니
내가 지금 너한테 가고 있어
내가 지금 너를 안기려 내가 지금 너가 보고 싶어서
나는 두둥실 떠올라
사람들 귀여웡
제목이 킹받아서 들어왔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물어보고 싶었어
그때 왜 그랬는지 왜 날 내쫓았는지
어떤 이름도 없이 여전히 널 맴도네
작별이 무색해 그 변함없는 색채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죽을 때까지 받겠지 니 무더운 시선
아직 난 널 돌고 변한 건 없지만
사랑에 이름이 없다면 모든 게 변한 거야
넌 정말로 Eris를 찾아낸 걸까
말해 내가 저 달보다 못한 게 뭐야
us는 u의 복수형일 뿐
어쩌면 거기 처음부터 난 없었던 거야
언젠가 너도 이 말을 이해하겠지
나의 계절은 언제나 너였어
내 차가운 심장은 영하 248도
니가 날 지운 그 날 멈췄어
Damn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어제와는 그리 다를 건 없네 ay
똑같은 일상 속에 딱 너만 없네 ay
분명 어제까지는 함께였는데 ay
무서울 정도로 똑같은 하루 속엔 딱 너만 없네
솔직히 말해 니가 없던 일년쯤
덤덤했지 흔히 말하는 미련도
없던 지난 날 이젠 깜빡
니 향기 따윈 기억도 안나 잠깐
근데 어디선가 맡아봤던 향순데 ay
기억이 어렴풋이 피어날 듯해 ay
저기 저기 고개를 돌려보니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니 옆엔 그...
(안녕?)
안녕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잘 지내
왠지 터질듯한 내 심장과는 달리
이 순간 온도는 영하 248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난 맴돌고만 있어
(안개 너머의 여전히
미소 띤 널 지켜보지
의미도, 너도, 다 없는
불규칙 내 궤도의 현실)
난 헛돌고만 있어
(너에겐 기억하기
힘든 숫자와 어둠의 pluto
그래도 계속 난 너의
주위를 맴돌겠지 damn)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방탄소년단 '134340' 중
이번노래 제 취향이네요
명왕성은 별이 아닙니다.
초반에 깜짝놀라서 핸드폰 찾음
사랑한다구요
??? : 명왕성은 별이 아닙니다
저에게 명왕성은 여러 의미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외워왔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읊을 때마다 명왕성은 빼먹어서 속으로 한 번씩 더 이름을 새겼던 기억이 남아있거든요
이제는 안 빼먹고 제대로 불러줄 수 있는데.
아쉬워요 보고 싶고 명왕성을 좋아하던 그 사람이 떠오르고！*:・ﾟ
Pluto is a very beautiful planet. It is sad to remove Pluto from the solar system, but the planet is smaller than the moon 🥲
명왕성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어떤 잊혀진 성을 말하는 거 같아서임
처음 시작할 때 알람소리 듣고
PTSD 오지게 옴
다들 명왕성 보고 불쌍하다 그러는데 그..명왕성 좀 무섭지 않아요? 행성도 아닌데 행성인척했단거잖음; 인간들 사이에 인간인척하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다고 상상해보셈
Z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
그래도 명왕성 근처에 친구들은 아주 많으니까요.
목성은 여자친구가 많습니다! 애초에 영문명이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를 뜻하는 주피터이기도 하고 말이죠.
한낱 인간이 우주의 거대한 신비에 이름을 부르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우습지만, 내심 명왕성이 그 이름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과학자가 아닌 우리는 아직도 명왕성을 134340이라 부르지 않고 명왕성이라 부르니까요. 명왕성은 명왕성으로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 나는 명왕성이야. 궤도를 이탈하진 않았지만 테양계에서 잊혀진 별이야
시간이 지나면 명왕성도 잊혀지겠지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외웠는데 이제는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 외우라고 배우겠죠...
i still orbit you\
플레이리스트 댓글 보고 굉장히 감성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됨... 쟤가 퇴출된 이유는 궤도가 일정하지도 않고 태양계로 치기에 위치가 애매해서인데...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에서의 화자는 나. 자기 자신인것같아요. 자격이 되지않아 행성의 지위는 박탈당했지만 그럼에도 태양계에 존재하는 명왕성. 나도 모르게 잊어버린 기억들도 그렇게 쫓겨났지만 나를 걱정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바보야,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명왕성은 미국인이 미국 땅에서 발견한 최초의 행성입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명왕성을 좋아해서 미국의 몇몇 주들은 명왕성을 행성으로 인정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명왕성이 행성 지위에서 박탈 당하고 암흑으로 가득한 우주에서 홀로 있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항상 우리 태양계 주위에 있어주어서 매우 고맙고 좋네요. ◠‿◠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사실 명왕성은 넘 멀리 있어서 인간의 존재 자체도 모른답니다
으아아아아악 사람들이 서사 부여하는 거 막 부정하고 싶다가도 내가 예술을 모르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난 못 견뎌!!!!
- Rrrrrrrr
대낮부터 관측실의 전화벨이 울렸다. 정체불분명으로 빠르게 소멸되었던 물체 하나가 사실은 인간에 가깝다는 이야기였다. 자세한 정황을 들어보니, 외계생물체와 접촉을 하려다 주파수를 읽지 못하고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몸의 군데 군데에는 긁힌 자국으로 가득했으나, 손에는 껍데기로 보이는 무언가를 꼭 쥐고있었다고 했다.
47:16
잊혀진은 이중피동 아닌가요
시적 허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