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북 캡틴' 홍정호, 24년 만의 수비수 MVP...감독상 김상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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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사상 최초의 5연패를 이끈 전북 현대의 캡틴, 홍정호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북 수비의 핵인 홍정호는 24년 만의 수비수 MVP가 됐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구단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로 선정된 올해 프로축구 최고의 별은, 전북 현대 홍정호였습니다.
    전북의 5연패, 통산 9회 우승의 주역으로 생애 첫 MVP를 수상한 홍정호는 먼저, 자신을 믿어준 구단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홍정호 / 전북 수비수·K리그1 2021 MVP : 제가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왔을 때 제가 성공하지 못한 선수라…손을 내밀어 준 팀이 전북 현대였습니다. 보답하고 싶었고….]
    홍정호는 이동국의 은퇴 이후 올해 처음 전북의 주장을 맡아 3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북 수비의 핵심으로 팀 최소 실점 기록을 이끈 홍정호는 지난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의 '수비수 MVP'가 됐습니다.
    [홍정호 / 전북 수비수·K리그1 2021 MVP : 아무래도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자리이다 보니까 진짜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이상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올 시즌 많은 분들이 좋은 모습으로 봐주셔서….]
    전북의 우승을 지휘한 김상식 감독은 감독 데뷔 첫해, 감독상 수상의 영예까지 차지했습니다.
    김 감독은 다른 팀 감독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상식 / 전북 감독·K리그1 2021 감독상 :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감독님들 존경하게 됐고, 어떻게 보면 11개 팀 감독님들이 저의 올 한해 스승이었던 거 같습니다.]
    MVP 투표에서 아쉽게 2위로 밀린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는 5년 만에 K리그1 '토종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주민규는 다음 시즌에는 팀의 우승 경쟁을 이끌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신예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의 수비수 설영우가 선정됐습니다.
    설영우는 췌장암 투병 끝에 올해 6월 세상을 떠난 스승 유상철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YTN 신윤정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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