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프닝에 효과음과 모션도 추가되어서 그런지 보는 눈이 좀 더 재밌어지네요!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도 세릴님의 그림 실력은 프로 그 이상인데 늘 발전하고 더 좋은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세릴님께 외주를 받으신 작가분들과 세릴님이 작업한 표지를 보시는 독자분들도 항상 좋은 마음으로 보답하려는 세릴님의 모습 또한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작업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뼈아프게도 제가 프로 중에서 그렇게 잘 그리는 편은 아니랍니다ㅜㅜ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제 그림을 찾아 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죠. 퐁듀님께서 항상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고 멘탈 관리를 열심히 하면 이너피스가 오고 그림 실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맺게 됩니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세릴님 영상은 그림 분위기와 BGM이 너무 잘 어울려요! 타채널에서는 채널주님이 그림 그릴 때 들었던 음악이나 채널주님 취향의 음악이 깔리곤 했는데, 세릴님께선 게임 업계에서 일하신 경력 덕분일까요?! 꼭 그 세계관에 들어간 것처럼 보는 사람이 편안해지는 브금 선정입니다!! 정말 최고예요…🥰👍
@@pppyak 제가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만큼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에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도 알아요. 저도 제 취향 범위 내에서 브금을 찾고 있지만 개중에서 그림과 가장 어울리는 브금을 찾기 위해 시간을 많이 들입니다. 멋진 음악을 제작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작곡가님들께 감사하는 마음도 늘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퍅님께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 브금은 정말 특이하게도 인트로에서는 화면 전환과 박자가 딱딱 들어맞고, 아웃트로에서는 영상 끝날 때에 맞춰 노래가 딱 맞게 끝납니다. 일부러 맞춘 건 아닌데 잘 맞게 들어가서 저도 너무 신기했어요!
@인형들의일상이야-l5s 제 생각엔 그림 실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림이 얼마나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아요. 그림을 보자마자 한순간에 시선을 확 사로잡아 그 자리에서 멈춰 몇 초간 그대로 보게 만드는 임팩트 있는 그림들이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그림 한장에 꽂히는 원인은 한 가지만은 아닐 거예요. 디테일 밀도, 포커스, 압도감, 혹은 본인 취향의 그림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그냥 제 추측일 뿐인데 인형님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저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c_seryl 저도 그 이유가 궁금해서 오래 생각하느라 늦었네요ㅠㅠ 먼저 색감이 여러색을 써도 한가지 색으로 통일되어있는거같아 보는사람 입장에서 색깔로 받는 서포트라이트가 하나만 있으니까 여러색이 집중되어있는것보다 예쁜거같아요 그리고 제가 다른 표지일러스트를 많이보진 못했지만 정말 밀도있고 연출도 문제없는데도 잘그렸는데 재미없는 그림으로 느껴져요.. 왤까요?ㅎㅎ.... 분명 잘그리고 인기도 많은데..🤣 그리고 남주얼굴도 잘그리세요!! 보기드문.. , 그리고 머리카락 채색을 잘하시는거같아요 그리고 구도도 여러가지 많을거같은데 세릴님이 말하신 원형구도? 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아요 그리고 옷 디자인은 자세히 보면 놀라요 내 딸은 천재화백에 옷을 잘그리시고 옷도 디자인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옷공부는 아직 잘 안해서(아애) 모르겠는데 자세히보면 옷이 처음보는 옷같아요! 옷을 너무 잘그리세요! 옷디자인 강의하시면 꼭 보고싶어요!! 벤슨가의 수상한 며느리가 들어왔다의 드레스도 너무 예뻤어요 드레스보고 감동이ㅋㅋ 그리고 저희 엄마한테도 세릴님 그림 보여주면서 어떤점이 좋은지 물어보니까 캐릭터에 감정이 느껴진다고 했어요!
@@인형들의일상이야-l5s 의견 주신 걸 보고 생각 해 보았는데, 세가지로 좁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캐릭터의 생동감 2. 음영 깊이감 3. 그림의 생명력 첫번째 캐릭터의 생동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인데요. 드로잉 중 인물의 동세가 자연스럽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만약 육상선수가 달리기 하고 있는 영상 중 어느 한 장면에서 일시정지를 누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포즈가 나오겠죠. 표정도 아주 중요하고요. 그리고 인물의 생동감이라고 하면 단순히 인물드로잉 동세 영역에서 표현하는 걸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그림의 레이아웃, 즉 화면 구성에서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꽁지머리가 인물 뒤로 날리고, 근경 언덕이 동그란 형태로 그려져있고, 독수리의 날개와 꼬리깃, 휘날리는 깃털과 망토 자락 등에서까지 모든 화면 전체 구성을 통틀어 특유의 흐름과 라인이 존재하는데요. (원형구도처럼) 저는 화면 흐름 or 구성력이라고 말하고 있고 평소에 신경쓰며 그리고 있는 분야이긴 합니다. 두번째 음영 깊이감은 색대비, 공기원근법과 관계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머리색은 같은 회색일진데 앞머리나 정수리 쪽은 뚜렷한 색감으로 칠하고 두상 뒤로 흩날리는 꽁지머리는 좀 더 옅게 색이 흐려져 있습니다. 거리가 떨어져 있는 물체는 본디 같은 색이더라도 두 물체 사이에 들어가있는 공기로 인해 멀리 있는 물체의 색이 옅어지는 게 공기원근법이고요. 라이팅 표현과 관련있기 때문에 그림의 깊이감이 더 느껴집니다. 깊이감이 더해지면 그림의 생동감을 더 끌어올려줍니다. 그리고 '대비' 혹은 '대비차'라고도 부르는 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고 밝은 곳은 더 밝게 칠해 뚜렷한 형태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겁니다. 잘 사용하면 빛과 그림자가 확실히 구분되고 그림의 음영과 깊이감이 더 해져 풍부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림을 아주 작게 축소해서 보았을 때도 어떤 그림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공기원근법은 아직 공부중이며, 대비차는 제 추구미입니다. 세번째 그림의 생명력은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애매한 개념입니다. 어머님께서 감정이 느껴진다고 하신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그림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이 담기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정교하게 잘 그렸다 한들 기계가 그린 그림에서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아 무생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말하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람이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감성을 담으면 보는 사람도 어느 정도 그 감성을 전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댓글에서 물어보신 '이런 것도 노력하신건가요?'에 대한 답입니다. 만약 상기 내용들이 맞다면, 아마 제가 워낙 긴 세월(30년)동안 좋아하며 그려왔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손에 붙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아서 그리다보니 실력은 자연스레 오르고 자연스레 직업이 됐는데 신인때나 지금이나 그림그리는 걸 돈 버는 수단이나 업무영역으로만 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하며 그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못 짚은 걸지도 모르니 한번 읽어보시고 관련하여 인형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세릴님의 일러스트를 보고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된 중1입니다. 일러스트 너무 기쁘게 보고 있어요.( ๑˃̶ ꇴ ˂̶)♪⁺ 얼마 전 카드캡터 체리 일러스트에서 날개를 그리실 때 날개 연습을 한거라 하셨던 것이 저 검독수리 날개를 말한 거였군요!😲 세릴님은 날개를 잘 모르겠다고 말하시지만 제 눈에는 그냥 잘 그린 것처럼 보이네요😂 세릴님 그림은 큰 붓으로 좀 덩어리진 느낌이라서 실사 그림체보다는 디테일이 덜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림의 디테일이 끝이 없는 게 너무 신기해요😮 저도 언젠가는 세릴님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yurijjang 제 그림을 보고 꿈을 키우셨다니 너무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자료는 깃털이 붙어 있는 방향과 형태를 본 것 뿐, 질감을 본 건 아니라서 어떻게 채색해야 매력적인 털 질감을 뽑을 수 있을지 알쏭달쏭 했거든요ㅋㅋㅋ 굵은 펜으로 퍽퍽 칠하는 건 그냥 옛날부터 갖고 있던 버릇 같은 거예요. 순정만화처럼 얇은 펜으로 샤랄라하게 그리는 걸 잘 못 해 갖고... 깎고 다듬고 하면서 디테일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지금부터 그리기 시작해도 금방 존잘 되실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하율님. 감사합니다.
the definition of Art God. Oh my God i cant stop gasping in every process of yours
I cant believe how underrated these people actually are.
이번엔 오프닝에 효과음과 모션도 추가되어서 그런지 보는 눈이 좀 더 재밌어지네요!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도 세릴님의 그림 실력은 프로 그 이상인데 늘 발전하고 더 좋은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세릴님께 외주를 받으신 작가분들과 세릴님이 작업한 표지를 보시는 독자분들도 항상 좋은 마음으로 보답하려는 세릴님의 모습 또한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작업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뼈아프게도 제가 프로 중에서 그렇게 잘 그리는 편은 아니랍니다ㅜㅜ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제 그림을 찾아 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죠. 퐁듀님께서 항상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고 멘탈 관리를 열심히 하면 이너피스가 오고 그림 실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맺게 됩니다😊
최고입니다....🥺🥺🥺🥺
러프때 보고 벌써 완성직전인데 딱 그렇게 생각했는데 진짜 완성본과 퀄리티 업이 미쳤네요... 너무 대단한 작업입니다ㅠㅠㅠ
그거랑 별개로 작업하시는 작품들이 다 재밌어서 잘보고있네요 양치기마법사도 재밌을것같아요
러프 정도에서 멈췄다면 저는 외주를 받지 못 했을 거예요... 완성도 퀄리티가 최저수준 미달일거라ㅋㅋㅋ 작품도 재미있게 봐 주셨군요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오버님
투란을 멋지게 잘 그려주셔서 매일 양치기마법사 볼때마다 흐뭇하게 표지 확대해서 한번씩 보고 본편 읽으러 갑니다 ㅋㅋㅋㅋㅋ아, 비제도 멋져요.
앜ㅋㅋㅋㅋㅋㅋ 저야말로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oeyg님! 부디 많이 감상해주세요!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세릴님 영상은 그림 분위기와 BGM이 너무 잘 어울려요! 타채널에서는 채널주님이 그림 그릴 때 들었던 음악이나 채널주님 취향의 음악이 깔리곤 했는데, 세릴님께선 게임 업계에서 일하신 경력 덕분일까요?! 꼭 그 세계관에 들어간 것처럼 보는 사람이 편안해지는 브금 선정입니다!! 정말 최고예요…🥰👍
@@pppyak 제가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만큼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에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도 알아요. 저도 제 취향 범위 내에서 브금을 찾고 있지만 개중에서 그림과 가장 어울리는 브금을 찾기 위해 시간을 많이 들입니다. 멋진 음악을 제작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작곡가님들께 감사하는 마음도 늘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퍅님께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 브금은 정말 특이하게도 인트로에서는 화면 전환과 박자가 딱딱 들어맞고, 아웃트로에서는 영상 끝날 때에 맞춰 노래가 딱 맞게 끝납니다. 일부러 맞춘 건 아닌데 잘 맞게 들어가서 저도 너무 신기했어요!
비하인드를 세세하게 풀어주셔서 재미있어요!! 표지일러레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 영상 보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나중에 시간되시면 자주 사용하는 무늬소재나 3d소재를 추천하는 영상을 제작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작업하면서 있었던 일이나 생각 등을 얘기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소재 추천 컨텐츠는 생각해 보질 않았어서...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탕설님
재밌어요~^^
이 그림을 썸넬로 봤을때 확 설레더라고요!! 세릴님은 구도도 그렇고 실력이 좋아서그런지 뭔가 일러스트들이 정말 다 확 하고 설레지는걸 느껴요~ 이런것도 다 노력하신건가
@인형들의일상이야-l5s 제 생각엔 그림 실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림이 얼마나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아요. 그림을 보자마자 한순간에 시선을 확 사로잡아 그 자리에서 멈춰 몇 초간 그대로 보게 만드는 임팩트 있는 그림들이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그림 한장에 꽂히는 원인은 한 가지만은 아닐 거예요. 디테일 밀도, 포커스, 압도감, 혹은 본인 취향의 그림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그냥 제 추측일 뿐인데 인형님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저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c_seryl 저도 그 이유가 궁금해서 오래 생각하느라 늦었네요ㅠㅠ
먼저 색감이 여러색을 써도 한가지 색으로 통일되어있는거같아 보는사람 입장에서 색깔로 받는 서포트라이트가 하나만 있으니까 여러색이 집중되어있는것보다 예쁜거같아요
그리고 제가 다른 표지일러스트를 많이보진 못했지만 정말 밀도있고 연출도 문제없는데도 잘그렸는데 재미없는 그림으로 느껴져요.. 왤까요?ㅎㅎ.... 분명 잘그리고 인기도 많은데..🤣
그리고 남주얼굴도 잘그리세요!! 보기드문.. ,
그리고 머리카락 채색을 잘하시는거같아요
그리고 구도도 여러가지 많을거같은데 세릴님이 말하신 원형구도? 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아요
그리고 옷 디자인은 자세히 보면 놀라요 내 딸은 천재화백에 옷을 잘그리시고 옷도 디자인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옷공부는 아직 잘 안해서(아애) 모르겠는데 자세히보면 옷이 처음보는 옷같아요! 옷을 너무 잘그리세요!
옷디자인 강의하시면 꼭 보고싶어요!! 벤슨가의 수상한 며느리가 들어왔다의 드레스도 너무 예뻤어요 드레스보고 감동이ㅋㅋ
그리고 저희 엄마한테도 세릴님 그림 보여주면서 어떤점이 좋은지 물어보니까 캐릭터에 감정이 느껴진다고 했어요!
@@인형들의일상이야-l5s 의견 주신 걸 보고 생각 해 보았는데, 세가지로 좁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캐릭터의 생동감 2. 음영 깊이감 3. 그림의 생명력
첫번째 캐릭터의 생동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인데요. 드로잉 중 인물의 동세가 자연스럽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만약 육상선수가 달리기 하고 있는 영상 중 어느 한 장면에서 일시정지를 누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포즈가 나오겠죠. 표정도 아주 중요하고요. 그리고 인물의 생동감이라고 하면 단순히 인물드로잉 동세 영역에서 표현하는 걸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그림의 레이아웃, 즉 화면 구성에서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꽁지머리가 인물 뒤로 날리고, 근경 언덕이 동그란 형태로 그려져있고, 독수리의 날개와 꼬리깃, 휘날리는 깃털과 망토 자락 등에서까지 모든 화면 전체 구성을 통틀어 특유의 흐름과 라인이 존재하는데요. (원형구도처럼) 저는 화면 흐름 or 구성력이라고 말하고 있고 평소에 신경쓰며 그리고 있는 분야이긴 합니다.
두번째 음영 깊이감은 색대비, 공기원근법과 관계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머리색은 같은 회색일진데 앞머리나 정수리 쪽은 뚜렷한 색감으로 칠하고 두상 뒤로 흩날리는 꽁지머리는 좀 더 옅게 색이 흐려져 있습니다. 거리가 떨어져 있는 물체는 본디 같은 색이더라도 두 물체 사이에 들어가있는 공기로 인해 멀리 있는 물체의 색이 옅어지는 게 공기원근법이고요. 라이팅 표현과 관련있기 때문에 그림의 깊이감이 더 느껴집니다. 깊이감이 더해지면 그림의 생동감을 더 끌어올려줍니다.
그리고 '대비' 혹은 '대비차'라고도 부르는 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고 밝은 곳은 더 밝게 칠해 뚜렷한 형태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겁니다. 잘 사용하면 빛과 그림자가 확실히 구분되고 그림의 음영과 깊이감이 더 해져 풍부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림을 아주 작게 축소해서 보았을 때도 어떤 그림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공기원근법은 아직 공부중이며, 대비차는 제 추구미입니다.
세번째 그림의 생명력은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애매한 개념입니다. 어머님께서 감정이 느껴진다고 하신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그림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이 담기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정교하게 잘 그렸다 한들 기계가 그린 그림에서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아 무생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말하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람이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감성을 담으면 보는 사람도 어느 정도 그 감성을 전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댓글에서 물어보신 '이런 것도 노력하신건가요?'에 대한 답입니다. 만약 상기 내용들이 맞다면, 아마 제가 워낙 긴 세월(30년)동안 좋아하며 그려왔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손에 붙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아서 그리다보니 실력은 자연스레 오르고 자연스레 직업이 됐는데 신인때나 지금이나 그림그리는 걸 돈 버는 수단이나 업무영역으로만 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하며 그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못 짚은 걸지도 모르니 한번 읽어보시고 관련하여 인형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세릴님의 일러스트를 보고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된 중1입니다. 일러스트 너무 기쁘게 보고 있어요.( ๑˃̶ ꇴ ˂̶)♪⁺
얼마 전 카드캡터 체리 일러스트에서 날개를 그리실 때 날개 연습을 한거라 하셨던 것이 저 검독수리 날개를 말한 거였군요!😲
세릴님은 날개를 잘 모르겠다고 말하시지만 제 눈에는 그냥 잘 그린 것처럼 보이네요😂
세릴님 그림은 큰 붓으로 좀 덩어리진 느낌이라서 실사 그림체보다는 디테일이 덜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림의 디테일이 끝이 없는 게 너무 신기해요😮
저도 언젠가는 세릴님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yurijjang 제 그림을 보고 꿈을 키우셨다니 너무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자료는 깃털이 붙어 있는 방향과 형태를 본 것 뿐, 질감을 본 건 아니라서 어떻게 채색해야 매력적인 털 질감을 뽑을 수 있을지 알쏭달쏭 했거든요ㅋㅋㅋ 굵은 펜으로 퍽퍽 칠하는 건 그냥 옛날부터 갖고 있던 버릇 같은 거예요. 순정만화처럼 얇은 펜으로 샤랄라하게 그리는 걸 잘 못 해 갖고... 깎고 다듬고 하면서 디테일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지금부터 그리기 시작해도 금방 존잘 되실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하율님.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도 너무 감사히 봤습니다! 전 자막이렇게 계속 써주시는게 너무 좋고 재밌는거 같어용 근데 혹시 그림 장비는 뭐쓰시는지 여쭤봐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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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바비님
@ 감사합니다🥺❤️💕💕
쩔어요 저도 이런 그림 그리고 싶네요 첫번째 댓글 기뻐요
He have instagram ??
@@ElKEKE28 I don't do Instagram yet. If I open Instagram later, I'll post it in the UA-cam community section
@c_seryl oooh, i wait for it, greeting from argentina i love your 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