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을 원작으로 한 문예 영화 '안개' [한국영화 걸작선]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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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жов 2024
  • 한국 영화 역사에서 1960년대는 이른바 '문예 영화의 전성기'로 불립니다.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만들어졌는데요. 이 문예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사람이 바로 김수용 감독입니다. 앞서 잠깐 보신 영화 '안개'는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100편이 넘는 작품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대표작입니다. 명배우 신성일과 윤정희의 젊은 시절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제약 회사 상무 기준은 꽤나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권태로움에 빠져 지냅니다.
    회사 소유주의 딸이자 기준의 아내는 그에게 고향 무진에 가서 좀 쉬었다 오라고 하죠.
    [기준 아내 : 당신 요즘 안색을 보면 바싹바싹 마르는 것 같아요. 어머님 성묘도 하실 겸 좋잖아요. 저도 같이 갔으면 좋겠지만 이번 주주총회 작전에는 아버님 곁에 제가 꼭 붙어서 다져야 할 것 같으니 푹 쉬시다 오시면 대 제약 주식회사의 전무 이사님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밤 열차에 몸을 싣고 무진으로 향하는 기준.
    창가에 자신의 초라했던 과거 모습이 떠오릅니다.
    [기준 : 풍부한 것이라고는 뜨거운 태양과 숨 막히는 안개와 가난에 쪼들려 삐뚤어진 마음들뿐. 자라날 때 나의 가장 큰 소원은 무진을 떠나서 사는 것이었다. 드디어 나는 그 소원을 조금 성취했지만, 그렇지만 타향에서의 성공에 때때로 나는 실패했고 무언가 인생을 새로이 설계해야 할 기회에 부닥치고 말았다.]
    사실 기준에게 무진은 병역기피자이자 폐병 환자로 고통스러운 젊은 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기준 모 : 아이고 야. 민수가 죽었다는 통지가 왔대. 너도 나갔으면 큰일 날 뻔했지.]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을 품고 있는 고향 무진.
    거기에서 안식을 취하고자 하는 기준의 의도는 처음부터 모순에 빠집니다.
    이런 가운데 기준은 고향에서 세무서장을 지내고 있는 중학 동창 한수의 집을 찾아갑니다.
    [기준 : 일심...여기다 한 자 더 새겨 넣지 그래. 고진감래라고 말이야.]
    [한수 : 잊어버리지도 않고 들춰내는군. 어서 앉아라.]
    화투판이 벌어진 한수의 집에서 한 젊은 여성이 기준의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이 지역 학교에 부임한 음악 교사 인숙.
    [기준 : 처음 뵙겠습니다.]
    [인숙 : 하인숙이에요.]
    뒤이은 거나한 술자리에서 성악을 배운 인숙은 유행가를 부릅니다.
    [인숙 : 사공의... (중략)
    #문예영화 #영화안개 #무진기행 #김수용감독 #김승옥 #신성일 #윤정희 #60년대 #한국영화 #고전영화 #한국영화걸작선 #YTNKOREAN
    ▶ 기사 원문 : www.ytn.co.kr/_...
    ▶ 영화 '안개' 볼 수 있는 곳 : • 안개(1967) / Mist ( Ang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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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25

  • @서경석-g9k
    @서경석-g9k 4 роки тому +15

    100년이지나도 신성일만한 인물은 나타나지않을것이다.영화를 위해태어난 신성일.명목을 빕니다.

    • @eunicejj2298
      @eunicejj2298 2 роки тому

      🥺 네~ 명복을빕니다.... 작고하신 모든 예술인들께🕊🕊🕊🕊

  • @Jung-ii1fp
    @Jung-ii1fp 5 років тому +17

    신성일 역시 역대 최고 미남인듯

  • @기수연-n7d
    @기수연-n7d 2 роки тому +5

    진짜 잘 생겼다.

  • @유기선-j7l
    @유기선-j7l 4 роки тому +5

    좋은 작품이라고 공감합니다
    베레모 쓰시는 김수용 감독님 작품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TV문학관에서도 "무진기행"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 했죠
    이런 작품 덕분에 영화보는 맛이 납니다

  • @jaechangkim618
    @jaechangkim618 5 років тому +6

    1967년도 작품으로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을 영화화하였으며 주제곡 안개를 정훈희씨가 데뷔곡으로 불러 힛트하였지요 신성일 31세 윤정희23세 때 작품입니다

  • @김헤관
    @김헤관 3 роки тому +2

    중학교 다닐무렵
    골목길 전파사에선
    항상 정훈희안개가
    흘러나왔고 안개영화포스터가
    구멍가게 벽에
    걸려있어지
    그때가 그립다~~~

  • @yyjjoo2194
    @yyjjoo2194 5 років тому +5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 '무진'은 '무진기행' 소설로도 유명해진 곳이지요. 김승옥작가가 무진기행 소설 배경으로 전개한 장소는 전남 순천시 행동, 금곡동, 매곡동, 옥천동 주변에 낮은 집들이 빽빽히 들어선 이른바 달동네입니다. 여기는 그날그날 날품을 팔아야만 간신히 끼니를 때우는 가난한 동네여서 한낮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까지 한 동네였어요. 어릴 적 나는 이 동네에 살면서 그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였구요. 그런 곳에서 살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무진 또는 안개라는 단어를 몹시 낯설게 느꼈어요. 왜냐하면 그시절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일년내내 짙은 안개가 끼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영화나 소설의 제목이 되는 안개는 내 머릿속에는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김승옥 작가가 써내려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삶의 모습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다만 어린 시절 내가 경험했던 순천시 금곡동 주변의 고즈녁한 풍경과 안개에 대한 내생각만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 @김정단-j1u
    @김정단-j1u 4 роки тому +5

    아저씨 안녕 우리 마음에 당신은살아있어요

  • @서진-i8e2r
    @서진-i8e2r 2 роки тому +2

    초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하고 같이 봤던 영화

  • @youngjoolee3788
    @youngjoolee3788 3 роки тому +2

    윤정희 쌍수 전이네 ㅡ풋풋하다

  • @부정인-y5f
    @부정인-y5f 5 років тому

    정문용 교수님 감사합니다.

  • @chanyoung77
    @chanyoung77 3 місяці тому

    미치광희 형 세월을 정통으로 맞으셨네...

  • @finagain8712
    @finagain8712 2 роки тому +1

    몇번을 봐도 띵작이다. 비록 이창훈 정은숙의 더빙이었지만 성악전공 음악교사가 목포의 눈물을 부르며 점점 세속화 되가지만 그 음색은 가곡풍으로 본질은 잃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 남주는 여주의 몸과 아내의 재력을 동시에 바라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드러내며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고 결국 여주는 그렇게 떠나고 싶어햇던 무주에서 하릴없이 또 속물 사내들 틈바구니에서 목포의 눈물을 부르리라.

  • @matthewchoi6320
    @matthewchoi6320 Рік тому

    최강희 평론가님을 이렇게 보내요 ❤

  • @해돋이관광
    @해돋이관광 6 років тому +1

    무주가어디예요? 무진장인가요?무주. 진안.장수.

    • @user-zz1vn4hj4q
      @user-zz1vn4hj4q 6 років том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woolshampoo
      @woolshampoo 6 років тому +2

      걱정나라 무주는 전북이구요 저 영화는 가상의 시골도시 무진시입니다. 소설 원본제목은 무진기행이구여

    • @우일환-e5b
      @우일환-e5b 5 років тому +1

      순천 영화 잘보면 버스정류장에 써있음

  • @기루-g1e
    @기루-g1e 9 місяців тому

    형 여기서 뭐해?

  • @차장수-h1w
    @차장수-h1w 5 років тому

    ㄱ5ㅎ

  • @jwy680210
    @jwy680210 Рік тому

    탕웨이

  • @kenjikawakatsu3141
    @kenjikawakatsu3141 5 місяців тому

    못 난 이 윤 정 희

  • @인디아나-i4b
    @인디아나-i4b 2 роки тому +2

    저때 윤씨 성형 이전. 문희, 남정임에 비하기엔 역부족.

  • @sejongking8994
    @sejongking8994 2 місяці тому

    도시의 삶을 버스킷 중의 하나로 삼는 "인숙" 과 도시에서 삶이 숨막히는 주인공. 이 영화의 안개 낀 명상이 인상적이었고, 노래가 너무 도 좋았던 영화. 수많은 가수들이 "안개"를 리바이벌 했지만, 최고는 역시 "정 훈희" 의 안개가 최고임. 18세에 저런 성숙한 음성이 나왔다는 게 더 놀라울 정도임. 요즘 18 세면 엄청 성숙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그 당시 18 세가 더 성숙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