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9월 17일 반갱일(반공휴일:토요일) 날이 핵교(학교) 오를(갈) 때 좋다가 해름참에(해질녁에) 쪼까 꼬무락 댔다.(흐려졌다)
오늘은 반갱일이라 핵교가 언능(일찍) 파했는디(끝났는데) 아그들이랑 해찰도(놀지도) 못허고 시앙(시제) 지내러 외갓집에를 가는데
울아버지는 잔차(자전거)타고 쩌만치 팽낭거리(팽나무길) 뒷재(뒷산)로 뽀로로(휙) 가셰불고(가버리시고)
울엄마는 수시(옥수수)허고 모 조(모, 조)허고 한 차대기(한 가마니) 이고 감시롱 땀으로 메를 감고(목욕을 하고)
나는 거시거 거 머시냐 뻘떡게(돌게장)하고 새비(새우젓)를 재금(조금) 쨈맸는디(담아 묶었는데)
기젓국(돌게장국물)에 저젓국(삵은 젓갈국물)이 새서 사방(온통) 비렁내가(비린내가) 비꼴(비위) 사나서(상해서) 에옥질(구역질)을 헌게
울엄마가 내 아깐 젓물국 싹 어크러부렀다고(흘려버렸다고)
싸목싸목(천천히) 기어가제(걸어가지) 백여시(여우) 초랭이(광대) 방정을 떨드만
기영나고(둔하고) 양실한(욕심 많은) 놈의 가시네 꼴배기 싫게 영남(영리한 척)하고 자빠졌네
진(긴) 놈이 다리똥(수문이 달린 보 위에 만들어진 다리)을 포도시(겨우) 건너 외갓집에 뽀짝(거의다) 와서 본께
뭐 다쳤다고(집안 대소사 날이라고) 거시락(지렁이) 같은 국시(국수)를 삶으느라 기뚝(굴뚝)에 냉갈(연기) 뽀끔 뽀끔 나제
사방 고서테까정(이건 모르겠어요) 꼬순 참지름(참기름) 냄새가 남서 부깨비(부꾸미) 지진내(부치는 냄새)가 무지하게 먹고잡더랑께
아 글고 집앞에 똘(냇가)에서는 도구대(절구대)하고 오함마로 되아지(돼지) 대그빡을 쪼사 갈개부러
배창시(내장)를 긁어내 세땅(무명주머니)에 넣고 또랑창(냇가) 해사모리(물웅덩이)에 보끔(거품)나게 시쳐(씻어)불고
지시랑(처마) 밑에선 병환이란 놈이 해기비찌락(싸리나무 빗자루)으로 떼까우(거위)를 지럭지럭 건들어 맬겁시(이유없이) 쪼리(저리) 쪼친게(쫓아버리니)
토방밑(마루밑)에 지처져(힘없이) 둔너(누워) 있던 갱아지 새끼 개새끼 땅 띠엄험서(껑충껑충 뛰면서) 염병 사동 병을 하드랑께(난리를 피우더라니까)
외아짐이 돈 줌서 점빵가서 간쓰메(생선통조림) 몇뱅만 싸게(빨리) 사온나이(사와라) 심바람 보냈는디
어바리 늘낙지 코부시까리(이 세 단어는 모르겠어요) 한테 쫄짱(부러워 성질이) 나서 양심 다 까서 처 묵어불고(돈 다 써버리고)
저그짝(젓가락)으로 앞다지(옷장) 빼깐(서랍) 새통(자물쇠) 따서 애아나시(몸빼바지) 꼬마리(속안주머니) 돈을 숨캐가꼬 나오는디
울엄마가 폴쌔(벌써) 알고 부섴짝에서 불 때다가 쇠비땅(불쏘시개)을 들고 달라등께
얼른 염생(얄밉게)이나게 숨었는디 해필 뿌사리(숫송아지) 새끼가 뽈딱 일나가꼬 달구새끼(닭)가 뽀시락 댄께
짚배늘(볏짚 쌓아 논 더미) 뒤로 숨으러가다가 울아부지가 소망(외양간)에서 소 매쪼빡(바가지)을 들고 찌크러(뿌려) 분다고 시게 몰고 다닝께
껄망께(동네 언덕)로 내삐다가 깔크막(비탈길) 독구댕이(돌부리)에 자빠짐서 재패부렀당께요
배락박(담장)에 등거리(등) 지대놓고(세워놓고) 마빡(이마)을 문대부러 디지게 한볼테기 어작나서(혼나서)
찔끔찔끔 역실로(일부러) 운때끼(우는척)를 하다가 씨라서(쓰라려서) 맨쳐(만져)본께
어마 어찌까이 껍딱(껍질)만 뱃개진지 알았더니 니미 코빡(코뼈)이 뽀게졌드랑께
그래가꼬 진료소 공의한테 갖다(가서) 비친게(보여주니) 그 독푸리(돌팔이)가 머슬 알아야재
그 늘갱이(노인네) 주댕이만 살았재 안전(완전히) 삐비(들풀) 껍딱이드마
큰 빙원 갈라믄 미내로 가야 쓰것는디 외삼춘이 싸이카(오토바이)를 물외(오이)밭 저테(옆에) 있는 둠벙(저수지)에 꼬라박아부러
뒷바쿠 발통(타이어)이 빵구가 나서 오무락딸싹을 못헌다고 헌께 어찌것어
그래도 기언치(기어이) 갱한이 아재랑 재군기(경운기) 끗고 떼로 용허다는디로 가서 개안하게(개운하게) 다 나섰(나았)당께요
죽정이 떡(죽정댁) 욕보 울엄마가 내꼬라지 봄서 가만히 지겠것어?(계시겠어?)
오살하고(다섯번 죽는) 염병 지랄 새습(연습)하고 자빠졌네 이 처라리(쓸개) 빠진년아 니가 머슴애냐?
가시랑년이(여자애가) 여시 둔갑해서 미친년 널뛰고 자빠졌네 이 호랭이나 열두번 물어가라
머더게 그 썩을 넘의 복송(복숭아)은 다 까서 퍼 묵어 불고 복송에 허천 부아(환장)병났냐?
저것을 자근자근 씹어돌려 생케(삼켜)부렀으면 내 속 창시가(속이) 개안하것네(개운하겠네)
아따 귓구녕 곯아불것네 느거멈 지미 곤야시(괜히) 따라와갔고 오늘 하루 배랬네(버렸다)
나가 머단다고 이 지랄을 해쓰까이. 두시간이나 걸려 부렀씨야. 오살라게 할일도 업는갑써.
쪼까 꼬무락 댔다 첫번째 틀렸습니다. 꼬무락댔다는 말은 흐려졌다가 아니라 느리게 움직였다가 맞습니다. 네번째줄인가? 이고는 해석 안하셨는데 이고는 머리에 올리고의 뜻이고,
사방 고서태꺼정은 모른다고 표기하셨는데 고서태는 사투리가 아니라 지역명인듯 합니다. 사방팔방 고서태까지 고소한 참기름냄새가 나면서..... 로 이해하믄 될듯하네요. 사투리 잘아시네요
@@charlielee1708 고서태는 고샅이라는 전라도 사투리로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또는 골목 사이를 일컽는다 하네요.
여기저기 골목길까지는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투리경연대회 좋네요. 지금 방송해도 시청자 많겠네요.
@@아아-r6i9h ㄴᆢㄴㄹㄴㄴᆢ 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2ㄴᆢㄴㄴㄴᆢㄴㄴᆢㄴㄹᆢㄴ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2ㄴᆢㄴㄴㄴᆢㄴㄴㄴㄴㄴㄴㄹᆢㄴᆢㄴᆢ 내 ㄹ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ㄹᆢㄴㄴᆢㄴㄴᆢㄹㄴㄴᆢ ᆢ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ㄴᆢㄴᆢㄴㄴᆢㄴㄴㄹㄴㄴᆢㄴㄴᆢㄴᆢ ᆢㄴᆢㄹㄹㄴㆍ 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ㄹㄴㄴᆢㄴㄴㄴㄴㄴᆢㄴᆢㄴㄹㄴᆢㄴㄴᆢ 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ㄴㄴㄴ 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ㄹㄴㄴᆢㄹᆢㄹㄴㄴㄴㄹㄴᆢㄴㄹᆢㄴㄴ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ㄹㄴᆢㄴᆢㄴㄴᆢㄴㄴ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 리는 ㄴㄴㄴㄴㄴㄹㄴᆢ ᆢㄴㄴㄴᆢㄹᆢㄴㄴ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ㄴᆢㄴᆢㄹᆢㄴㄴㄴㆍ ᆢㄴᆢㄴᆢㄴㄴㄴㄴㄴᆢㄴㄴㄹᆢㄴㄴㆍ ㄴᆢㄴㄴㄴㄴᆢ ᆢㄴㄴ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ㄴㄴᆢ2ᆢㄴᆢㄴㄴᆢㄴᆢㄹᆢㄴㄴㄴㄴᆢㄴᆢ ㄴㄴᆢㄴᆢㄴᆢㄴᆢ2ᆢㄴㄴㄹㄹᆢ ᆢㄴㄴㄴᆢㄴㄴᆢㄴㆍ ㄴㆍᆢㄴᆢㄴㄴㄴㄴㄴㄴㄴㄴ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ㄹㄴᆢㄴᆢ ㄴᆢㄴᆢㄴㄴᆢㄴㄹᆢ2ᆢㄹㄴᆢㄴᆢ ㄴㄴㄴᆢㄴㄴᆢㄴㄴㄴㄴㄴㄴㆍ ᆢㄴᆢㄴㄹ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ㄴㆍ ㄴᆢㄴㄴᆢㄴᆢㄴㄴᆢ ᆢ ᆢㄴㄴㄴㄴㄴᆢㄴᆢㄴㄹㄴㆍ2ㄴㄴᆢㄴㆍ2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2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2ᆢ2ㄴᆢㄴᆢㄴㄴㄴㄴㄴㄴㄴㄹᆢㄴᆢㄴ 나 ᆢ ᆢㄴㄴㄴᆢ ᆢㄴᆢㄴᆢㄴㄴㆍ 나 넘 ㄴᆢㄴᆢㄴᆢ ㄴㄴᆢㄴㄴㄴㄴㆍ 눈 ᆢㄴㄴㆍ2ᆢ ᆢ 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ㄹᆢㄴㆍ2ᆢㄴㄴㆍ ᆢㄴㄴᆢㄴㄴㄴᆢㄴᆢㄹㄴᆢㄴㄴᆢㄴㆍ ᆢㄴᆢㄴᆢㄴᆢ 눈 올 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ㄴᆢㄴㆍ2ㄴ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ㄴㆍ ᆢ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ㆍ2ㆍ ㄴᆢㄴㄴㄴㄴㆍ ㄴㆍ2ᆢㄴㆍ ㆍ ᆢㄴㄴㄴㄹ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ㄹㆍ2ㄴᆢㄴᆢ2ᆢㄴㄴᆢ2ㄹᆢㄴㄴᆢ ㄴᆢㄴㄴㄹᆢㄴㆍ 하지만 너무 잘 는 ᆢ 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 ᆢㄴㆍ2ㄴㄴᆢㄴㄴᆢㄴㄴㄴᆢㄴ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ㄹㄴㄴㄹᆢㄴᆢㄴㄴㄴㄴㄴㆍ 내 나 너 는 내내 ᆢㄴㄴㄴᆢㄴᆢㄴㆍ ㄴㄴᆢㄴᆢㄴㆍ 나 ᆢ 는 나 성남가여 나 나 ᆢ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ㄴㄹㄴᆢㄴㄴ 넌 ᆢㄴᆢㄴㄹᆢ2ᆢㄴ ᆢㄴᆢㄴᆢㄹᆢㄴㆍ ᆢㄴㄴㄴㄴㆍ2 날 ㄴㄴᆢ2ㄴㄴᆢㄴᆢ ㄴㆍ2ᆢㄴㆍ 나 성남가여 내 ᆢㄴㄴㄴᆢㄹᆢㄴᆢㄹㄴᆢ 넌 난 ㄴᆢ2ᆢ ᆢㄴㄴㄴᆢㄴᆢㄴᆢㄴᆢㄴㆍ2ᆢㄴㆍ ㄴㄹ2ㄴᆢㄴ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ㄴᆢ ㄴㄴᆢㄴㄴㆍ2 ᆢㄴㄴㄹ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ᆢㄴㄴᆢㄴᆢ ㄴㄴᆢ2ㄴᆢ2ㄴᆢㄴㆍ ᆢㄴㄴᆢ2ᆢㄴㆍ ᆢㄴᆢㄴ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2ㄴㆍ ᆢㄴᆢㄴᆢㄴㄴᆢㄴㄴㄴㄴㄴㆍ2ㄴㄹㆍ ᆢㄴᆢㄴㄴᆢㄴᆢㄴㆍ ㄴㄴᆢㄴᆢ 나 ᆢㄴㆍ2ㄴㄴᆢㄴᆢ2ᆢㄴᆢㄴᆢㄴㄴㄴᆢㄴㄴㄴㄴㄴㄴᆢㄴᆢㄴㄴᆢㄴᆢㄴᆢㄴㆍ2ᆢ ᆢㄴㄴᆢㄴㄴㄴᆢㄴᆢ2ㆍ2 ᆢㄴᆢ2ㄴㄴᆢㄴᆢ2ᆢㄴㄴㄴㄴᆢㄴㄴㆍ2ᆢ ᆢ ᆢ 하지만 ᆢ 잘 ㆍ2ㆍ2ㆍ ᆢ ᆢ ㆍ ㆍ ᆢ 잘 ᆢ2ㆍ ㆍ ᆢ ㆍ ㆍ ᆢ ㆍ ㆍ ㆍ ᆢ 잘 알겠습니다 ㆍ ㆍ2ㆍ ㆍ ㆍ ᆢ ㆍ ㆍ2ᆢ ㆍ ᆢ ᆢ2ㆍ ㆍ ᆢ ㆍ ᆢ 하지만 감정싸움으로 ᆢ ㆍ ㆍ2ㆍ 그리고 ㆍ 그리고 ㆍ ㆍ 하지만 ᆢ ᆢ 203호 ᆢ ㆍ2ㆍ2ᆢ ᆢ2ㆍ2 다 ᆢ ㆍ 그리고 너는 ᆢ ᆢ 그냥 그냥 막 그리고 ᆢ 아 ᆢ ᆢ ㆍ 그리고 ᆢ 그래서 ᆢ ᆢ 근데 ᆢ 그냥 제가 11시에 ㆍ ㆍ ᆢ ᆢ ㆍ ㆍ
요즘도 이런대회를 TV로 보내주면 각지역 홍보도되고 우리말 지키는 공부도 될텐데요.
74살인데 나는 다 알았듣고 무슨말인지 내가 할머니들한테 듣던 말 귀에 익은말이다
오..제주도 사투리 말고는 어느정도 유추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못알아듣겠네... 언어가 진짜 빠르게 바뀌는구나..진짜 보존해놔야할듯
영어가 원래는 독일어 방언이었고 네덜란드어와 덴마크어 노르웨이어도 독일어 방언임을 생각하면...이해 됩니다. 중세만 해도 독일어와 영어 네덜란드어의 2인칭은 du였습니다. 지금은 영어는 you 독일어는 du가 됐습니다
@@피아노피아노-u7v 영어가 게르만어군이긴 하지만, 게르만어가 곧 독일어를 뜻하는 것은 아닌 만큼 영어와 덴마크어 등이 독일어 방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발음이 비슷하긴 하지만 중세 영어에서 2인칭 주어는 du가 아니라 thou였습니다. 고대 영어에선 þu였고요. 물론 이들 언어가 공통점이 많지만, 이는 독일어와 영어, 덴마크어 등이 같은 뿌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일 뿐 나머지 언어가 독일어의 방언이라는 것은 아니지요. 인간이 원숭이와 조상을 공유하지만,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한 것은 아닌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두달 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살아계실적 이 영상을 보며 매우 호탕하게 웃으시며
재밋어 하시던 모습이 이 영상을 볼때매다 떠올라 요즘 더욱 자주 보네요
26년을 살면서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별로 못보았지만 이 영상을 보며 엄청 좋아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좋은 기억 남길 수 있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LA에 사는 전라도 아잰디 이거 들으면서 펑펑 울고 갑니다 ㅠㅠ 아 어렸을 때 생각나요. 고향이 그립고 고국이 그립습니다. 100프로 알아먹는다는 게 놀랍기만 해요.
뭔가 대한민국 이렇게 정감가게 하나됐으면 좋겠다.. 지역감정 없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 서울!! 다 사랑합시다!
지역감정은 박정희가 영구집권을 위해서 기획한 겁니다.
우리가 남이가 구호도 마찬가지지요
전라도 인구가 경상도보다 많다면 지역감정유포작전은 없었을 것이고...
그 정치전략으로 지금까지 전라도를 낙후시켜 인구증가가 아닌 인구유출과 감소를 획책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 같이 모여서 말한마디 한마디에 웃고 떠드는 모습이 정겹네요 ㅎ
신기하다... 전부ㅜ알아듣고 잇다 몇년 전 별세하신 할머니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
캐나다에 사는 전주 사람으로서 많은 성원을 보내드립니다. 언제 들어도 반가운 말씨들입니다.
@@너의뒤에내가항상 전주 사람이 사투리를 그대로 쓰면 너같은 놈이 못알아듣거든. 그러므로 친절하게 표준어로 혹은 그에 가깝게 말해주는 것이다
@@maxtsoe 예 그렇게 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는 뉴욕을 종종 갈때 펜실베니아 숲을 지나던 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캐나다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전통 전라도말을 들으니 너무나 좋습니다 발전 보존 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너무나 서민적이고 정겹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여지껏 알던 전라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몇번이나 반복해서 다시들어도 너무나 좋습니다 핸숙이의 일기 전통 전라도의 말이 최고 입니다
50십대후반인데
정감있게 알아들음 울 엄마가
지금도 쓰시는 말이 좀있어요
정말어릴때 많이듣던 사투리
길이길이보존~~
이 정도 사투리는 보존해야된다. 언어 속에 그 나라 문화가 들어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는 고대 사료가 다 훼손되서 왜구들이 마구 역사 조작해도 대응하기가 어렵다.
어르신들이 쓰시던 토속사투리
산스크리트어로 ksatiria(샤뜨리아,왕족언어) ㅡ 사투리
호모사피엔스가 사용했던 언어는 전라도,경상도에 토속사투리에 많이 녹아있습니다ㆍ인류문명상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호모사피엔스가 사용했던 산스크리트어/한국어이니깐요!!
viangi (비앙기) ㅡ 비행기
워리(개) ㅡ 어르신들이 예전엔 개를 워리~ 워리 라고 부르셨음
한자나 일어로 인해 변질된 단어나 음들이 많습니다
언어의 어원을 알고 바르게 배운고 보존한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50대초반인데. 100프로 알아듣는다. 어릴때쓰던말들이 그대로 다 나오네. 앞으로는 절대 다시 들을수없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전라북도 순창군 사투리랑 100프로 일치하네요
@@무허가작곡가 100% 남도사투립니다. 행정구역상 지명만 전북일뿐 순창은 전남담양 바로옆이라 남도사투리 구사합니다 전북사투리라고 하는걸 굳이 꼽자면 윗쪽으로 전주 익산 군산 지역이 충정도와 가까워 영향을 받아 남도사투리와 다르게 충청도말씨를 씁니다.
아, 이래서 전라도 방언을 구사하는 사람들 중에서 맛점 시인이 많이 나오는구나.
표준말만 한국어가 아닙니다. 이런 사투리도 반드시 보존돼야 합니다.
이 얼마나 재밌고 정겨운 한국어인가!
어렸을때 일상에서 많이 듣고 했던말 100% 알아듣고 재미없고 각박한 요즘 웃을일이 없었는데 배꼽빠지게 한바탕 웃었네요 와~ 대박이었습니다.
전주mbc 너무 감사합니다. .
참 구수하고 한국인의 정감이 묻어나는 문장들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문장과 단어도 전라도 억양과 액센트가 살아나야 제맛이지요.
어머니가 전라도 분이신데요...첨부분은 못알아듣겠고 뒤에 혼나는 부분만 알아듣습니다. 네, 저희 어머니가 저 뒤지게 팰때 쓰시던 어휘가 많이 쓰이네요...
4:45
오~사하고 임병지랄 사습하고 자빠졌네~
이 창아리 빠진 년아 니가 머시매냐 가시내란 년이 여시둔갑해서 미친년 널뛰고 자빠졌네
이 호랭이나 12번 물어가라!
머~~더게 그 써글놈에 복숭은 다 까서 퍼먹어 불고 복숭에 허천 부하병났냐?
(이부분 저도 참 찔리네요 니만 입이고 다른 식구는 주댕이냐며 맛난거 욕심껏 먹다가 혼났던 어릴적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저것을 자근자근 씹어 돌래? 삼켜버렸으면 내 속창시가 개안하겄네
정말 훌륭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재밌는걸 왜 이제야 봤을까요.
듣고 있으니 전라도 사투리가 왠만한 언어유희 저리가라 하네요. 표현들이 참기름으로 나물을 무치듯 조물조물하달까요.ㅋ
님의 감성과 공강과 표현이 진심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아름다운 분입니다.
전라도에서는 님같은 분을
'귀하다'
고 합니다.
고상하고 품격이 높은 사람을
일겉은 말입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작품하나 봤네요.
이런대회 다른지역도 지역별로 이어갔으면 싶습니다. 구수하네요.
할머니 집이 전북 장수인데, 논에 불내서 할머니한테 저녁 먹는 내내 듣던 잔소리도 들리네요^^그립네요 할마이...
할머니 말투랑 똑같다ㅋㅋㅋㅋㅋㅋ혼날 때 욕하면서 쓰는 사투리는 너무 잘 들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들을 듯 말듯 재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투리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전라도, 경상도 등등 사투리는 다 너무 재밌고 매력있음 ㅋㅋ
어릴적 고향 에서 듣던 정겨운 사투리들 미국 이민온지 20년 세월이 흘러 버렸네 구순을 넘으신 우리 어머니 계신곳내고향이 눈물 나도록너무도 그립구나
오리지날사투리는 거의 제주사투리급이네ㅎㅎ
티비에 나오는건 그냥 억양만 사투리였구만~
알아들을 수가 없다ㅎ
제주도는 조선시대까지 전라도로 구분되었답니다 ㅎㅎ. 사투리는 수도가 되어야 언어가 표준화가 되면서 약해지는데 경상도는 신라시대때 경주 경기도는 조선시대 한양 충청도는 백제의 공주 함경도와 강원도는 고려의 개성과 강릉이 주요 역할을했고 평안도는 고구려의 평양 함경도는 부여의 5경중하나인 남경도독부가 있었는데 전라도는 근대화가 될때까지 주요도시가 없었죠 따라서 전라도 사투리는 고대 가야와 삼한시절부터 가장적게 표준화가된 한국어의 원형을 보존한 역사적가치가 있답니다.
@@왓더쿼카 그걸 전라도로 퉁치기는 우습죠. 전북 익산이 백제 말기에는 중심지 역할을 했고 '왕궁리'가 있을 정도로 거의 수도 역할을 했는데 '전라도'로 퉁칠 수 있나요? ㅋㅋㅋㅋ 웃고 갑니다ㅋㅋ
시제를 모시는 날, 한 집안 제사는 마을 행사처럼 치러집니다. 핸숙이는 외갓집 가는 길에 젓국을 엎지르고, 외숙모가 시킨 심부름 돈은 점빵에서 홀랑 까먹고, 혼내키는 부모님을 피하려다 다치고, 우여곡절로 병원까지 다녀오네요. 해석이 있으니 좋지만, 흡족하지는 않아서 아는 한에서 적어둡니다.
반경일 / 토요일을 이름
울 아버지는 잔차타고 쩌만치 팽낭거리 뒷 재로 뽀로록 가세불고 /
우리 아버지는 자전거 타시고 저 멀리 팽나무길 뒤에 고개로 뽀로록(의태어) 가버리시고
울 엄마는 수시하고 모조하고 우리 엄마는 옥수수, 보리, 조를
한 차댕이 이고 감시롱 땀으로 메를 감고 /
한 보퉁이 머리에 올리고 가시면서 땀으로 멱을 감으시고
나는 머시냐 거시기 뻘떡게하고 새비를 죄금 째맸는디 /
나는 뭐.. 그.. 뻘게와 새우를 묶어 담았는데
기젓국에 저젓국에 새서 /
게젓국과 새우젓국이 새서
사방 비럭내가 나 비꼰 사나서 애옥질을 항께 /
주위에 온통 비린내가 나서 비위가 상해서 구역질을 하니까
울 엄마가 내 아깐 젓물국 싹 어클어부렀다고 /
우리 엄마는 내 아까운 젓국을 전부 엎질러버렸다고
백여시(← 여아, 여자를 낮잡아 부르는 말) 초래방정(← 전통 공연극 중 초랭이가 경망스레 행동함)을 떨드만
꼴베싫게 영남한 떼기 하고 자빠졌네 /
꼴 보기 싫게 구경나온 듯이 보고만 있네(역람(구경)한 듯이 → 영남/영람 등으로 표현) → 젓국 엎지르고서는 구경만 하고 있느냐는 핀잔 섞인 말. 똑똑하다는 뜻 없어요.
진 놈의 다리똥을 포도시 건너 / 긴 다리를 겨우겨우 건너
외갓집에 뽀짝와서 본께 / 외갓집 가까이 와서 보니
못다쳤다고 모를 다 쳐냈다고→ (벼나 보리를) 수확했다고
거시락 같은 국수를 삶으느라 /
고시락(벼나 보리의 까끄라기) 같은 국수를 삶으느라. 지렁이요??
기뚝에 냉갈 뽀끔뽀끔 나재 / 굴뚝에 연기도 뽀끔뽀끔 나고,
사방 고샅에 까정 꼬순 참지름 냄새가 남서 / 마을 골목 골목에까지 고소한 참기름 냄새도 나면서,
부깨비 지진 내가 / 부침개 지져내는 냄새에
무지하게 먹고 잡드랑께 / 엄청 먹고 싶더라.
아 글고 집 앞에 똘에서는 / 아 그리고 집 앞에 도랑에서는(비교적 작은 개울을 이름)
도구때하고 오함마로 돼야지 대끄빡을 쪼사 갈개부러 /
절구공이와 큰 망치로 돼지 머리를 쪼개듯이 후려쳐
토방 밑에 디쳐저 둔러있던 갱아지 새끼 개새끼 땅 뛰어놈서 /
흙마루 아래에 더위에 지쳐 드러누워 있던 강아지 새끼가 땅을 박차고 뛰어 놀면서
외아짐이 돈 줌서 전빵가서 간즈메 몇 병만 싸게 사온나 신바람 보냈는디 /
외숙모가 돈을 주시며 동네 상점에 가서 통조림 몇 병만 빨리 사오너라 심부름 보냈는데,
어바리, 늘낙지, 코보시칼 한테 쫄짜나서 /
어수룩하고, 낙지 같이 처지고, 코 흘리는(코보시) 놈 (← 모두 사람을 비하하는 말)에게 쫄병이 되어서 ← 동네 꼬마들에게 휘둘린다는 말 정도
양신 다 까서 먹어불고 /
(심부름 돈을) 전부 다 까먹어 버리고
... 너무 기네요 (중략)...
배랑빡 / 담벼락
진로서 공의 /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무직 의사
삐비 껍닥 / 띠 새순 껍질
미래 / 면사무소 소재지
둠벙에 / (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데 물 고일만한)구덩이에
쭉정이 떡욕보 울 엄마 /
실없는 사람보면 마구 욕하시는 우리 엄마
오살하고 염병지랄 /
(극형에 처할 일을 하거나 병들어 몸이 이상한) 당치 않은 행동을 비꼬는 말
사습하고 자빠졌네 / 배우고 익히고 있네
대단하십니다~ㅎ
세대가 바뀌어 지방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말씨와 단어들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저는 전북 동북쪽이 고향이라 한 60~70퍼센트는 알아 듣겠네요.
어릴때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부님들께서 자주 쓰시던 말들인데~~ㅎ 대단!!!
오~~무슨 70년대 소설 읽는줄....너무 서정적이네~
84년생인데 100살 넘으실때까지 사시고 이제는 돌아가신 고흥할머니 집에서 어린시절 보냈습니다 잊어버리고 살아 왔는데 듣고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어린시절 한겨울 추워서 불꺼진 아궁이 위에 앉아있다 엉덩이에 그을음을 묻혔다고 들었던 꾸중이 생각 납니다 얼음물에 손빨래 하셨어야 했던 시골이라 애터지신 할머니 말씀에 뭣도 모르고 신기하게만 들렸지만 마흔이 되어서 듣게 되니 지금도 철없는 제가 다시 울할머니를 만나게 된 것 같아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그시절 저는 정님이였습니다 정민이였는데 말이죠 핸숙이님이 읽으신 일기가 제 일기 같아 조용히 웃어도 봅니다 이시간 좋았습니다
반갱일(토요일) 날이 핵교 오를때 (등교할때) 좋다가 해름참에(해저물무렵에) 쪼까 꾸무럭 댓다(조금 흐렸다) 아그들이랑 해찰도 못허고( 애들이랑 시간보내고 놀지도 못 하고) 시앙지내러(시제 모시러) 외갓집에를 가는데 울아부지는 잔차타고 팽낭거리 뒷재로 뽀로록 가셰불고 울엄마는 쑤시 하고 모 조 하고 ( 옥수수 하고 모 하고 조 하고 ) 한차대기 이고 감시롱 (한자루 가득 채워서 머리에 이고 가고) 땀으로 메를 감고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나는 거 머시냐 뻘떡기 하고 (뻘게===간장에 절여서 먹기도 하고 해안지방에서는 간장보다는 젖국물에 담궈서 먹기도 한다 간장 보다 흔하기 때문에 ) 새비 하고 (새우젖) 재금 째맸는디(조금씩 봉지에 넣고 묶었는데) 깃젓국에 저쩌국에 새서 ( 뻘덕기젖 국물이 흐르고 새우젖 국물이 흐르고) 사방 비렁내가 나 비꼴사나서( 사방에 비린내가 넘쳐서 비위가 상해서) 에옥질을 헌께 (구역질을 하니까) 울엄마가 내아깐 젖물국 (내 아까운 젖 국물) 싹 어크러 부렀다고 (전부 흘려 부렀다고 ) 사목사목 기어가재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가지) 백여시 초랭이 방정을 떨드만(조심성 없이 방정맞지 못하게 띠어 가더니만) 기역나고 양실한 넘의 가시내( 멍청하고 욕심만 많은 기집애) 꼴베싫게 영남한때끼 하고 자빠졌네 (꼴같잖게 똑똑한 척 하고 자빠졌네) 진 놈의 다리똥을 포도시 건너 외갓집에 뽀짝 와서 본께 ( 길다란 다리를 힘들게 건너서 외갓집 코앞에 까지 와서 보니) 뭇 다쳤다고 거시락 같은 국시를 삶으니라 ( 뭇다쳤다고?(모름) 거시락? (지렁이를 거시랑치로 하는 고로 지렁이로 추정) ) 기뚝에 냉갈 뽀꼼뽀꼼 나재 사방 고소테까정 꼬순 참지름 내가 나면서( 굴뚝에 연기 뽀끔뽀끔나지 사방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면서) 부깨비 지진내가 (찹쌀부꾸미 지지는 냄새가==전라도는 수수부꾸미를 잘 안하고 찹쌀 부꾸미를 함==) 무지하게 먹고 잡드랑께 아 글고 집앞에 똘에서는 도구대하고 오함마로 대아지 대그빡을 쪼사 갈개부러 (집 앞에 있는 개울가에서는 절구대하고 쇠망치로 돼지 머리를 사정없이 후려 치고) 배창시를 긁어내 쇠땅에 넣고 또랑창 해사모리에 버끔나게 비배서 시쳐불고 (창자를 긁어내서 망에 넣고 작을 도랑에 담궈서 도랑 바닥 흙에 거품이 나게 비벼서 씻고) 지시랑 밑에선 경환이란 넘이 헤기빗찌락 으로 떼까우를 찌럭찌럭 건드러 ( 처마 밑에서는 경환이가 벼이삭으로 만든 빗자루로 거위를 찔끔 찔끔 건들였다) 내륵없이 쪼리 쪼친게 토방밑에 디쳐져 둣눠있던 갱아지 새끼 개새끼 땅 띠어 놈서 염병 사동 병을 하드랑께 (이유없이 저쪽으로 쪼차버리니까 마루 밑에 자빠져 누워있던 강아지가 신나서 이쪽 저쪽 환장을 하드라) 외아짐이 돈줌서 전빵가서 간쓰메 몇뱅만 싸게 사온나이 (가게에 가서 4홉들이 소주 몇병만 빨리 사와라) 심바람 보냈는디(심부름 보냈는데) 어바리 늘낚지 코부시카리(동네 애들 별명 같음 ==어바리 (어수룩한넘 ) 늘낚지(낚지 처럼 쳐저서 게으른넘 ) 코부시칼( 코흘리게 같은 넘들) 한테 쫄짱나서(갸네 사먹는거 보고 따라 하고 싶어서) 양씸 다 까서 쳐 먹어 불고(욕심대로 군것질로 다 써버리고) 저구짝으로 앞다지 빼깐 쇠통따서(젓가락 한쪽으로 앞서랖 열쇠를 따서)
서울 사람, 한참 웃다 갑니다 ㅎ 예술과 저항의 땅, 호남 늘 응원합니다.
전북지역 사투리가 재미있는게, 순창,고창쪽은 남도쪽 사투리에 가깝고, 전주,김제, 익산쪽은 충청도쪽 사투리가 섞여있다. 남원쪽은 경상도 억양이 섞에있고. 영상에 나오시는분은 남도쪽에 가깝네요.
결혼해서 약 10년간 전라도 순천에서 살았었는데요,
다 알아 듣지는 못하겠는데,
그래도 그 때의 추억도 생각나고 정겹기도 하고ᆢ넘 좋습니다~^^👍👍👍👍👍👍👍
난 20대 후반이고 전라도 에서 태어났는데 할머니한테 자라서 그런가 어느정도는 알아듣겠네 돌아가신 할머니의 삶이 생각난다 ㅎㅎ 이런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사투리는 그냥 억양만 남아있는데 저거는 어휘까지 다 사투리네
전라도] 손병호(반전글)
전라도 사람들은 지역차별은 경상도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지역색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좌파들의 교묘한 말장난에 동조하는 겁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어떤 목적을 위해 지역색을 만들려해도, 국민들에게 전라도 사람에 대한 평소의 인식이 좋은 사람들이었다면 될수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는 국민에게 역효과를 나타냈을겁니다. 만약 김대중이 충청도 사람이었다면 충청도로 지역감정을 만들었을까요? 아마 역효과로 나타났을 겁니다. 전라도는 군대부터 사회까지 국민들이 평소의 경험을 통해 그들이 나쁘다는 인식을 가졌기 때문에 정치인의 나쁜 의도가 먹힌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전체국민에게 전라도가 극단적인 감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역색을 만든 것입니다. 전라도의 폐해가 아직 개선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아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가 통했던 사람도 정치문제로 가면 눈이 뒤집힙니다. 이성을 잃어요. 평소의 냉철함이 사라지는 모습에 절망했던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전라도의 오피니언 리더들까지 그럴진데 평범한 전라도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언젠가 전라도를 질타한글에, 친한 벗님이 전라도만 없으면 우리도 일본수준이 됐을거라는 댓글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97%가 좌쪽을 미는 전라도.(2%는 이주민)인건 통계가 말해줍니다. 전라도인들이 평균적인 한국인과 같았다면 우리 사회엔 공산주의가 발붙이지 못했을 것이고 어쩌면 [자유]통일이 됐을것이고 일본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가 됐을겁니다. 다행히 나는 정치를 말하는 전라도 벗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나의 전라도에 대한 걱정에 동조하는 분들입니다. 전라도를 바꾸기 위해 고향사람들에게 욕먹어가며 애쓰는 분들입니다. 그런분들이 점점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라도가 바뀌어야 한국이 바뀝니다.(펌
오메 참말로 극강의 전라도 사투리구마잉~ 간만에 울엄니와 똑같은 말씨를 들으니께 옛날 생각 겁나게 나요잉~
전라도 목포인데 30% 정도 알아듣겠네요.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말투라서 참 정겹습니다
들어도 또들어도 재미있는 사투리 하루에 서너번 듣게되네요 정말 재미있어요
중핵교 2학년 핸숙이의 일기장9월 17일 반갱일(토요일) 날에 핵교 오를 때(등교할 때) 좋다가 해름참에 쪼깜 꾸무럭댔다.
(토요일. 날씨가 학교 갈 때 좋다가 해거름에 조금 흐렸다.)
오늘은 반갱일이라 핵교가 언능 파했는디 아그들이랑 해찰도 못허고
(오늘은 토요일이라 학교가 얼른 끝났는데 아이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시앙지내러 외갓집엘 가는디
(시제 모시러 외갓집에 가는데)
울아부지는 자전차 타고 저만치 행랑거리 뒷재로 뽀르르 가셔불고
(우리 아버지는 자전거 타고 저만큼 행랑거리 뒷 고개로 훌쩍 가셔버리고)
울엄마는 쑤시하고 모조하고 한차대기 이고감시롱 땀으로 맥을 감고
(우리 엄마는 수수하고 모조하고 한 자루 머리에 이고 가면서 땀으로 목욕을 하고) 나는 머시냐 거시기 거 뻘떡기하고 새비를 재금 쨈맸는디
(나는 서른게하고 새우를 봉지에 넣고 묶었는데)
기쩍국에 젓쩍국이 새서 사방 비렁내가 나 비위꼴사나서 에욕질이 난게
(게젓 국물에 새우젓 국물이 흘러서 사방으로 비린내가 나 구역질을 하니까)
울엄마가 “내 아깐 젓멀국 싹 억클어부렀다”고
(우리 엄마나 “내 아까운 젓 국물 모두 흘려버렸다”고 )
“싸묵싸묵 기어가재 백여시 초랭이 방정을 떨드만 기영나고 에양시런노무 가시내
(“살살 걸어가지 백여우 초랭이(가면극 중 양반의 하인으로 등장하는 인물) 방정을 떨더니 멍청하고 욕심 많은 계집애)
꼴배기실케 영남하대끼 하고 자빠졌네”
(꼴보기 싫게 똑똑한 척하고 자빠졌네“)
지-ㄴ노무 다릿동을 포도시 건너 외갓집에 뽀짝 와서봉께
(긴 다리를 겨우 건너 외갓집에 가까이 와서 보니까)
무 다쳤다고 거시락같은 국시를 삶으느라 기뚝에 냉갈 뽀끔뽀끔 나재
(가시랭이(지렁이의 전라도 사투리)같은 국수를 삶느라 굴뚝에 연기 뽀끔뽀끔 나지 사방 고서택까정 꼬신 참지름 냄새가 남서 부깨비 지짐내가 무지하게 먹고잡드랑께! (사방으로 구수한 참기름 냄새가 나면서 부꾸미 지지는 냄새가 무지하게 먹고싶드라니까!)
아 글고 집앞에 똘에서는 도굿대하고 오함마로 돼야지 대그빡을 쪼사 갈개부러 (아 그리고 집앞에 개울에서는 도굿대(절구공이)하고 오함마(아주 큰 망치)로 돼지 머리를 쳐서 ) 배창시를 긁어내 새땅에 넣고 또랑창 해사모리에 버큼나게 비벼서 시쳐불고 (창자를 긁어내 망에 넣고 도랑 아래 흙모래에 거품이 나게 비벼서 씻고) 지시랑 밑에서 뱅안이란 놈이 해기 빗지락으로 땍가우를 찌럭찌럭 건들어 맬겁시 쪼리 쫓은게 (처마 밑에서 병안이란 놈이 벼이삭으로 만든 빗자루로 거위를 찔끔찔끔 건들어 괜히 저리 쫓으니까) 토방 밑에 뒤쳐져 둔너있던 갱아지 새끼 개새끼 땅뛰어놈서 엠병 사돈병을 하드랑께! (마루 밑에 엎어져 드러누워 있던 강아지 새끼 개새끼 정신없이 뛰면서 야단을 하더라니까! ) 외아짐이 돈 줌서 “점방 가서 간수매 몇 병만 싸게 사온나잉!” 심바람 보냈는디, (외숙모가 돈 주면서 “가게에 가서 소주 몇 병만 얼른 사오너라!” 심부름 보냈는데,) 어바리 늘락지 코부시칼한테 쫄장 와서 양심 다 까서 먹어불고, (어리버리한 늘낙지(흐물흐물한 낙지-아마도 별명인듯) 코부리한테 으시대며 와서 양껏 다 사서 먹어버리고,) 저범짝으로 앞다지 빼깐 쇠통 따서 외하나씨 꼼마리 돈을 숨켜가꼬 나오는디 (젓가락으로 앞다지(옛날 옷장) 서랍 자물쇠 열어서 외할아버지 쌈짓돈을 훔쳐서 나오는데) 울엄마가 폴쌔 알고 부석짝에서 불때다가 쇠비땅을 들고 달라든게 얼른 맴생이막에 숨었는디 (우리 엄마가 벌써 알고 부엌에서 불 때다가 쇠 부지깽이를 들고 쫓아오니까 얼른 염소막에 숨었는데) 해필 뿌사리 새끼가 뽈딱 인나가꼬 달구새끼가 뽀시락댄께 짚배미 뒤로 숨으러 가다가 (하필 황소 새끼가 벌떡 일어나가지고 닭이 부스럭대니까 짚더미 뒤로 숨으러 가다가) 울아부지가 소망에서 소매쫏박을 들고 찌크러분다고 씨게 몰고다닌게 껄망캐로 내빼다가 깔끄막 독구덩이에 자빠짐서 잽해부렀당께요. (우리 아버지가 외양간에서 똥거름바가지를 들고 뿌려버린다고 대게 몰고 다니니까 꼴배는 언덕으로 도망가다가 비탈길 자갈구덩이에 넘어지면서 잡혀버렸다니까요.) 배람박에 등거리 지대놓고 마빡을 문대부러 디지게 한볼태기 어장나서 찔끔찔끔 역실로 운댓기를 하다가 씨라서 몬차봉께 워매 어찌까이! 깝닥만 뱃개진지 알았는디 늬미 콧박이 뽀개졌드랑께!(바람벽에 등허리 기대놓고 머리통을 문질러서 심하게 한쪽 얼굴이 상해서 찔끔찔끔 일부러 우는 것처럼 하다가 쓰려서 만져보니까 오매 어떻게 해야 할까! 껍데기만 벗겨진지 알았는데 코뼈가 부러졌어야! ) 그래가꼬 진료소 공의한테 갖다 비친께 그 돌포리가 멋을 알아야제! 그 늙은이 주댕이만 살았제 완전 삐비 껍딱이드만! (그래가지고 진료소 공의한테 보여주니까 그 돌팔이가 뭣을 알아야 말이지! 그 늙은이 입만 살았지 완전 허접이드만!) 큰 빙원 갈라믄 미래로 가야쓰겄는디 외삼춘이 싸이카를 물외밭 젙에 있는 둠벙에 꼬라박아부러 뒷바퀴 발통이 빵꾸가 나서 오무락딸삭을 못한다고 항께 어짜겄어 (큰 병원 가려면 미래로 가야겠는데 외삼촌이 오토바이를 오이 밭 곁에 있는 웅덩이에 빠트려서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꼼짝을 못한다고 하니까 어떡해요.) 그래도 기언치 경안이 아재랑 재봉기 끄꼬 빼가 용하다는디로 가서 개안하게 다 나섯당께요! (그래도 기어이 경안이 아저씨랑 경운기 끌고 뼈가 용하다는 데로 가서 깨끗하게 나았다니까요.) 쭉장이댁 욕보 울엄마가 내 꼬라지 봄서 카만히 지곗것어? 오살하고 임병 지랄 사슴허고 자빠졌네! 이 창아리 빠진년아 니가 모시매냐 가시랑년이 여시 둔갑해서 미친년 널띠고 자빠졌네! 이 호랭이나 열두번 물어가라! 멋하게 그 써글넘의 곡석은 다 까서 퍼먹어불고 곡석에 허천 부황병 났냐?(쭉장이댁 욕보 우리 엄마가 내 꼴을 보면서 가만히 있겠어요? “오살하고 염병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 속 창시 빠진 년아 네가 사내냐? 계집아이년이 여우 둔갑해서 미친년 널뛰고 자빠졌네! 이 호랑이나 열두 번 물어가라! 뭐하게 그 썩을 놈의 곡식은 다 까서 퍼먹어버리고 곡식 못 먹어 환장해서 부황병 났냐?) 저것을 자근자근 씹어돌려 샘켜부렀으믄 내 속 창시가 개안하겄네! (저것을 잘근잘근 씹어서 삼켰으면 내 속 창시가 시원하겠네.) 아따! 귓구녁 골아불겄네! 느거멈 지미 공야시 따라가가꼬 오늘 하루 다 배래부렀네! (아따! 귓구멍 썩어버리겠네! 괜히 따라가서 오늘 하루 다 허비했네! ) 핸숙이의 일기가요이 끝날라믄 당아 멀었는디요 역서 끝내께롸!(현숙이의 일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요 여기서 끝낼게요.)
옛날 어른들은 다 저려셨지요.ㅎㅎ 한번 웃고갑니다.
전라도 사투리너무재밋게봣어요.많이 웃엇어요
연사의 과하지 않고 수줍은듯 하지만 조곤조곤하면서도 시원스레 풀어가는 추억내용은 기본,
한옥 마당+군중+웃음소리에 날씨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정겹디 정겨운 게 한국적임 그 자체다…
일기장 왜들고 나오셧어 안보고 읽으시네 ㅋㅋㅋㅋㅋ
오메 참말로 찰진거~요로콤 전라도 토속사투리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잉? 어려을적 울엄님 세대에 온동네 사람들 다 쓰던 말이네 어린시절 추억에 잠기다 웃고 가네여 귀한 사투리 잘 보존 합시당
와.. 우연히 흘러들어와서 보는데 진짜 재밌네요.
이런 프로그램 좀 생겼음 좋겠어요
이거 우리 엄마 보여주니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엄청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한참 웃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선플 달기 운동을 하고 있어요
이 영상을 고향이 전라도인 엄마께 보여드렸는데 다 알아들으셔서 놀랐어요 이 영상 덕분에 부모님과 대화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좋았어요 🥰 이 영상을 편집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보러 온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난 서울 태생이지만 부모님 두분다 전라남도 출신이셔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양가 친척 모두가 쓰는 말이어서 이 동영상의 내용을 모두 이해했음.
저 야외 마당도, 자연스럽게 서고 앉아서 웃는 사람들도, 부끄러운듯 미소지으면서 마이크 잡은 소녀도. 뭔가 너무 포근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게 정말 특별한 영상이네요 😉
문학적으로도 가치가있네요. 확실히 무형 문화재로써
사투리들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보존하여
우리 먼 후손들에게도 보여줘야할거같아요.
재밌게보고갑니다
와 이 느낌 너무 조으다
다같이 모여 문학작품 듣는것 같네
뭔말인지 알 것같기도하고~ ㅋㅋ
전라도에는 가본적이 별로 없어서 전라도 사투리 제대로 들을 일이 없었는데 사투리가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질 줄 정말 몰랐네요.
목소리도 편하고 사투리지만 장문실력 어휘력 표현력 너무 좋은데요? 알아듣기는 힘들어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알고리즘이 가져다준 사투리라니^^ 5초고민하고 들어봤다가 끝까지 시청했어요. 고전문학 듣는기분이였네요. ^^
몬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늬앙스가 너무 구수해서 재밌어요~~ ㅎㅎ
어무니 욕할때 마니 듣던 언어가 저런 단어엿군ㅋㅋㅋㅋㅋㅋㅋㅋ 전라도 사투리는 정말 욕이 매력입니다 창의력이 흘러넘치는 단어들이 정말 많아요ㅎㅎ
오매오매 징허게 재미지게 잘허요. 무쟈게 재미있서라우.
전라도 여수 할머니 손에 큰 30 대입니다 여수 사투리랑 약간 차이가 있으나 어릴적 할머니가 쓰시던 말들이 귀에쏙쏙 들리네요 저는 80%알아들었어요 ㅎㅎ
이거 2002년도 영상이네 그 사이에 여기 사용된 단어들도 적잖게 사라진듯 하네요. 게다가 이거 시골 생활얘기다 보니 정서나 상황이 쉽게 상상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요.
40대중반인데 몇단어 빼고 다 알아 들었다. 엄마랑 누나들이랑 다시듣고 한참을 웃었다.ㅎㅎ 울엄마,울할메가 내 어릴적 쓰던말 지대로 호남 중부쪽 오리지날 언어.
그리고 출연자, 억양도 좋지만 수줍어하는 웃음이 볼수록 매력있네.
못 알아들어도 참 정겹고 재밌다ㅋㅋ 이런 거 또 했으면 좋겠어요. 말의 음율도 참 즐거워요.
유튭 영상 중에 참으로 참신하고 해맑은 영상이었당께~~
어르신분들 웃으시는 소리 너무 좋다
흐메... 참말로 구성지네...
ㅎㅎㅎ 코빡이 뿌싸졌당게...
하~~~ 한편의 전통소설이네...
하이고 남도 사투리 장인이네 그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참 정겹네요ㅋㅋㅋㅋ 나도 같이 웃고 싶다ㅠㅠㅋㅋㅋㅋ
서른 둘이셨으면 이제 쉰하나시겠네...세상 격세지감...02년도가 19년 전이라니ㅠㅠ
전북 토박이인데 저 혼자 어린애고 다 어르신들밖에 없는 시골에서 자랐더니 다 알아듣겠어요ㅋㅋㅋㅋ동영상에서 아주머니들 웃는데 저도 너무 웃겼네요ㅋㅋㅋㅋ 진짜 저희 할머니 억양이랑 똑같아요ㅠㅠ
경상도 사람이라 하나도 못알아듣겠지만 너무 재밌네요. 전라도 사투리 매력있어요 ㅎㅎ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어디 가시나요.?울산 가시나다.와 묻는겨 내가 이쁘게 보이는겨 저기 보이는데 가서 우리 그저 한 판,준비됐나요.?
손님 지금 뭘 착각하시는것 같아요.모텔싫은거 지금은 영업중이라서 저녁에 만나서 얘기합시다.연락처를 당연히 주지.그 물건이 품질이
좋고 우수해야지 만족감이 느껴지는 느낌이 100%입니다.우람할수록 좋아요.내 눈으로 직접보고서 확인사살을해야지 합격된 제품을 선호합니다.
핸숙이는 끝맺음의 억양이 말이 말토랑 톤이 장난스럽게 읊어대는것같아 보여요.전라남도 순천말씨는 끝에가 힘이 강하게 들어가 전체적으로
엑센트가 억양이 강해요.강렬해요.말투에 따라서 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할수가 있습니다.말투가 억양이 낱말뜻이 좀 그러네요.순천말씨는
절대로 아니다고요.얄구진말투랑 근디맞고 쌋걸레를 차고 기저귀를 차고 근디는 그런데말이고 근께로는 맞는 말이다.뜻이다고요.핸숙이 그렇게 잘하지는 못해요.
여기 대회에서 그럭저럭하고 그저그저 보통수준의 참가자들일뿐입니다.재밌지는 않아요.내용이 궁금해서 들어본것뿐입니다.특별한거 없어요.
9월 17일 반갱일(반공휴일:토요일) 날이 핵교(학교) 오를(갈) 때 좋다가 해름참에(해질녁에) 쪼까 꼬무락 댔다.(흐려졌다)
오늘은 반갱일이라 핵교가 언능(일찍) 파했는디(끝났는데) 아그들이랑 해찰도(놀지도) 못허고 시앙(시제) 지내러 외갓집에를 가는데
울아버지는 잔차(자전거)타고 쩌만치 팽낭거리(팽나무길) 뒷재(뒷산)로 뽀로로(휙) 가셰불고(가버리시고)
울엄마는 수시(옥수수)허고 모 조(모, 조)허고 한 차대기(한 가마니) 이고 감시롱 땀으로 메를 감고(목욕을 하고)
나는 거시거 거 머시냐 뻘떡게(돌게장)하고 새비(새우젓)를 재금(조금) 쨈맸는디(담아 묶었는데)
기젓국(돌게장국물)에 저젓국(삵은 젓갈국물)이 새서 사방(온통) 비렁내가(비린내가) 비꼴(비위) 사나서(상해서) 에옥질(구역질)을 헌게
울엄마가 내 아깐 젓물국 싹 어크러부렀다고(흘려버렸다고)
싸목싸목(천천히) 기어가제(걸어가지) 백여시(여우) 초랭이(광대) 방정을 떨드만
기영나고(둔하고) 양실한(욕심 많은) 놈의 가시네 꼴배기 싫게 영남(영리한 척)하고 자빠졌네
진(긴) 놈이 다리똥(수문이 달린 보 위에 만들어진 다리)을 포도시(겨우) 건너 외갓집에 뽀짝(거의다) 와서 본께
뭐 다쳤다고(집안 대소사 날이라고) 거시락(지렁이) 같은 국시(국수)를 삶으느라 기뚝(굴뚝)에 냉갈(연기) 뽀끔 뽀끔 나제
사방 고서테까정(이건 모르겠어요) 꼬순 참지름(참기름) 냄새가 남서 부깨비(부꾸미) 지진내(부치는 냄새)가 무지하게 먹고잡더랑께
아 글고 집앞에 똘(냇가)에서는 도구대(절구대)하고 오함마로 되아지(돼지) 대그빡을 쪼사 갈개부러
배창시(내장)를 긁어내 세땅(무명주머니)에 넣고 또랑창(냇가) 해사모리(물웅덩이)에 보끔(거품)나게 시쳐(씻어)불고
지시랑(처마) 밑에선 병환이란 놈이 해기비찌락(싸리나무 빗자루)으로 떼까우(거위)를 지럭지럭 건들어 맬겁시(이유없이) 쪼리(저리) 쪼친게(쫓아버리니)
토방밑(마루밑)에 지처져(힘없이) 둔너(누워) 있던 갱아지 새끼 개새끼 땅 띠엄험서(껑충껑충 뛰면서) 염병 사동 병을 하드랑께(난리를 피우더라니까)
외아짐이 돈 줌서 점빵가서 간쓰메(생선통조림) 몇뱅만 싸게(빨리) 사온나이(사와라) 심바람 보냈는디
어바리 늘낙지 코부시까리(이 세 단어는 모르겠어요) 한테 쫄짱(부러워 성질이) 나서 양심 다 까서 처 묵어불고(돈 다 써버리고)
저그짝(젓가락)으로 앞다지(옷장) 빼깐(서랍) 새통(자물쇠) 따서 애아나시(몸빼바지) 꼬마리(속안주머니) 돈을 숨캐가꼬 나오는디
울엄마가 폴쌔(벌써) 알고 부섴짝에서 불 때다가 쇠비땅(불쏘시개)을 들고 달라등께
얼른 염생(얄밉게)이나게 숨었는디 해필 뿌사리(숫송아지) 새끼가 뽈딱 일나가꼬 달구새끼(닭)가 뽀시락 댄께
짚배늘(볏짚 쌓아 논 더미) 뒤로 숨으러가다가 울아부지가 소망(외양간)에서 소 매쪼빡(바가지)을 들고 찌크러(뿌려) 분다고 시게 몰고 다닝께
껄망께(동네 언덕)로 내삐다가 깔크막(비탈길) 독구댕이(돌부리)에 자빠짐서 재패부렀당께요
배락박(담장)에 등거리(등) 지대놓고(세워놓고) 마빡(이마)을 문대부러 디지게 한볼테기 어작나서(혼나서)
찔끔찔끔 역실로(일부러) 운때끼(우는척)를 하다가 씨라서(쓰라려서) 맨쳐(만져)본께
어마 어찌까이 껍딱(껍질)만 뱃개진지 알았더니 니미 코빡(코뼈)이 뽀게졌드랑께
그래가꼬 진료소 공의한테 갖다(가서) 비친게(보여주니) 그 독푸리(돌팔이)가 머슬 알아야재
그 늘갱이(노인네) 주댕이만 살았재 안전(완전히) 삐비(들풀) 껍딱이드마
큰 빙원 갈라믄 미내로 가야 쓰것는디 외삼춘이 싸이카(오토바이)를 물외(오이)밭 저테(옆에) 있는 둠벙(저수지)에 꼬라박아부러
뒷바쿠 발통(타이어)이 빵구가 나서 오무락딸싹을 못헌다고 헌께 어찌것어
그래도 기언치(기어이) 갱한이 아재랑 재군기(경운기) 끗고 떼로 용허다는디로 가서 개안하게(개운하게) 다 나섰(나았)당께요
죽정이 떡(죽정댁) 욕보 울엄마가 내꼬라지 봄서 가만히 지겠것어?(계시겠어?)
오살하고(다섯번 죽는) 염병 지랄 새습(연습)하고 자빠졌네 이 처라리(쓸개) 빠진년아 니가 머슴애냐?
가시랑년이(여자애가) 여시 둔갑해서 미친년 널뛰고 자빠졌네 이 호랭이나 열두번 물어가라
머더게 그 썩을 넘의 복송(복숭아)은 다 까서 퍼 묵어 불고 복송에 허천 부아(환장)병났냐?
저것을 자근자근 씹어돌려 생케(삼켜)부렀으면 내 속 창시가(속이) 개안하것네(개운하겠네)
아따 귓구녕 곯아불것네 느거멈 지미 곤야시(괜히) 따라와갔고 오늘 하루 배랬네(버렸다)
사투리 경연대회 넘 재미있네요 ㅋㅋ
즐청하고 대박나시길 응원합니다 홧팅요👍💖 삼종셋트 🎁🎁🎁놓고갑니다
시골서 자란 30초인데
아 너무 웃겨서 진짜 잼나네요ㅋㅋㅋㅋ
굉장히 여성스러우시면서 부끄러우신 태도와 구수한 어르신들 말투가 상반되어 배가 되네요~~^^
잘 봤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사투리들도 보전이 잘 되어야할텐데라는 생각도 드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관객들은 이걸 알아들으시는거죠? 부럽다...
한 사투리 한다고 생각했는데..쭈글이된 느낌..
이런건 진짜 중고등학교 이론 &실습으로 학생들한테 교육적인 목적으로 가르켜 줘야함~! 너무 듣기 좋다
ㅋㅋ 경북인데 전라도 사투리가 진짜 재미있네. 뭔말인지 모르지만 감으로 들어보는데ᆢㅋㅋ 진짜 멋지다. 구수한 된장 맛이다. 보존요망!
전라도사람은아니지만 옛 추억의 말이같네요 구수하네요
ㅎㅎㅎ구수한전라도사투리정말잘하네요 너무웃어배아파요 ㅎㅎㅎ오랜만에많이웃어네요
6백만뷰! 핸숙이의 일기 해석판!^^
ua-cam.com/video/_dPVp9dYmwI/v-deo.html
너모 늦은 피드백 아니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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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전라도인 나도 80프로만 알아듯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