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걸으시며 어떤 생각을 하실까 갑자기 궁금해 지기도 하고 ~ 나중에 아주 나중에 산책이란 주제로 책을 쓰시진 않으실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도시의 소음과 님의 발자국소리 들으며 님의 분위기를 느낄 수있는 영상이에요.. 삶을 재밋게 풀어가시는것 같아 매력적으로 잘 보고있어요.. ^^ 감사해요..☕️💐
처음 걸어보는 길 만큼 설레고 흥분되는 건 없죠. 이 길은 그냥 어둡고, 조용하고, 가끔 차가 다니고, 그런 평범한 일상의 늦은 밤이 깔려있는 길이었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걸었어요. 학교가 있는 주거단지라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이 가끔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는 골목에도 불을 밝히는 가게들이 있고, 언젠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먼 곳에도 보통의 삶들이 아무렇지 않게 놓여있는 그 먹먹함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걸었어요. 생각의 중심을 자꾸 밖으로 두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내면으로 향해버리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걸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어버리죠. 이런 길을 걸으면 그 생각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 같아서 내 가슴 가운데 꼭꼭 뭉쳐놨던 많은 고민들이 나와는 멀리 떨어진 조금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되어버리기도 해요. 물론 모든 고민들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탈수기를 돌리는 것처럼, 진짜 중요한 고민들만 가운데 남게 되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더 안 좋은 건가요? :) 루시드폴은 마종기 시인님과 주고받은 편지로 책을 엮으셨었죠. 그러니 이렇게 님과 주고 받는 덧글이 이미 저의 산책에 대한 훌륭한 책을 써 내려가고 있는 거에요! 님의 덧글이 없었다면 저의 산책을 이렇게 되돌아보는 일도 없었겠지요. 오늘도 저의 한 페이지를 채워주셔서 감사해요. 😁
Interesting residential area...thanks for the tour fv
Nice night walk again, thanks for sharing!
Enjoy walking at night . Nice to know the situation residential area at your country . Thank you so much dear friend 🙏🏻 19:19
거리를 걸으시며 어떤 생각을 하실까
갑자기 궁금해 지기도 하고 ~
나중에 아주 나중에 산책이란 주제로 책을 쓰시진 않으실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도시의 소음과 님의 발자국소리 들으며
님의 분위기를 느낄 수있는 영상이에요..
삶을 재밋게 풀어가시는것 같아 매력적으로 잘 보고있어요.. ^^
감사해요..☕️💐
처음 걸어보는 길 만큼 설레고 흥분되는 건 없죠.
이 길은 그냥 어둡고, 조용하고, 가끔 차가 다니고,
그런 평범한 일상의 늦은 밤이 깔려있는 길이었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걸었어요.
학교가 있는 주거단지라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이 가끔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는 골목에도
불을 밝히는 가게들이 있고,
언젠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먼 곳에도
보통의 삶들이
아무렇지 않게 놓여있는 그 먹먹함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걸었어요.
생각의 중심을
자꾸 밖으로 두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내면으로 향해버리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걸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어버리죠.
이런 길을 걸으면 그 생각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 같아서
내 가슴 가운데 꼭꼭 뭉쳐놨던 많은 고민들이
나와는 멀리 떨어진
조금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되어버리기도 해요.
물론 모든 고민들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탈수기를 돌리는 것처럼,
진짜 중요한 고민들만
가운데 남게 되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더 안 좋은 건가요? :)
루시드폴은
마종기 시인님과 주고받은 편지로
책을 엮으셨었죠.
그러니
이렇게 님과 주고 받는 덧글이
이미 저의 산책에 대한
훌륭한 책을 써 내려가고 있는 거에요!
님의 덧글이 없었다면
저의 산책을 이렇게 되돌아보는 일도 없었겠지요.
오늘도 저의 한 페이지를
채워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