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호 - 돌아가는 삼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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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4 лип 2024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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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모니카 개인래슨 및 그룹, 출장 강의 (분산화음, 분산베이스, 하모니카 교습기, 악기수리, 조율 교육) 반주악보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본 연주는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하모니카 원음입니다. 듣기에 따라서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는 삼각지'는 1967년 배호가 취입 한 불세출(不世出)의 명곡(名曲)입니다. 당시만 해도 무명 작곡가였던 배상태가 배 호를 통해 발표한 첫 번째 히트작이기도 합니다.
    독특한 저음의 매력과 심혈을 기울이듯 하는 배 호의 정열적인 창법이 곡과 어우러져 청중을 매혹시켰고,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하자 일약 배상태를 인기 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게 합니다.
    배상태는 1961년 서라벌 예대를 졸업하고, 1965년 가을, 군에서 제대한 그가 만든 '돌아가는 삼각지'는 노래를 부를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
    당대의 인기 가수 남일해는 연습만 했고, 금호동도 구닥다리
    노래 라며 퇴짜를 놓았으며, 유망 신인 가수 남 진도 여의치
    않아 무명 가수 김호성이 처음 녹음했지만 음반이 나오질 못했습니다.
    배상태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서울 종로2가 '궁전 카바레'에서
    7인조 캄보 밴드 마스터였던 드럼 주자 배 호에게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는지 부탁을 합니다.
    당시 신장염에 걸려 거동조차 힘들었던 배호는 처음에 노래 취입을 사양했지만 쓸쓸한 노래가 자신의 처지를 말하는 것 같다고 느낀 뒤 마음을 바꿔 가래를 뱉어가며 병상에서 취입을 강행하였습니다.
    음반에 수록한 오리지널 버전 '돌아가는 삼각지'는 박자가 일부 끊기고 목소리 역시 병색이 완연합니다. 그 때문에 노래가 처음 발표되자 대중은 ‘병자의 노래’, ‘깡패소리 같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배호는 '돌아가는 삼각지'를 다시 녹음해 발표하였습니다.
    배호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다시 취입한 이 노래는 4개월 후 KBS 대구방송 가요 차트 8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돌아가는 삼각지'는 장장 5개월간 대히트하며 정상을 석권하게됩니다.
    작곡가 배상태는 '삼각지 로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악상을 떠 올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것이 '돌아가는 삼각지'가 탄생되는데, 한 사나이가 옛 사랑을 찾아 삼각지로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사연입니다.
    거친 남성미와 온 몸을 뻐근하게 하는 호흡의 배 호가 짙은 우수의
    목소리로 사람들 가슴속으로 파고 드는 불세출의 가객 배호.
    한껏 노래를 부르다 훌쩍 세상을 떠나 버린 배 호는 이제 가고 없지만, 그의 노래는 남아 지금도 무대에서 선 그의 모습을 그리게 하는 노래입니다.
    삼각지 로터리
    이인선작사 배상태작곡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짖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를
    헤메도는 이 발길
    떠나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하며
    눈물 젖어 불러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 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배호가 '돌아가는 삼각지'를 발표한 후인 1967년 12월, 서울 최초로 삼각지로터리에 4방향 회전 입체 교차로가 생겼습니다. 이 입체 교차로는 개통된 지 27년이 지난 1994년 11월 교통난 해소와 지하철 통과를 이유로 전격 철거되었습니다.
    2000년 11월에는 교차로가 있던 자리의 인근 도로 402m가 ‘배호로(路)’로 선정됐고, 2001년에는 '돌아가는 삼각지'노래비가 들어섰습니다. '돌아가는 삼각지'는 이미자, 은방울자매, 박일남, 오기택, 나아, 조미미, 문주란, 이수미, 윤수일, 김연자, 이자연, 문희옥, 장사익, 밴드 레이지본 등 시대와 세대, 성별을 초월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국민가요로 자리 잡았습니다.
    배호는 독립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산둥성으로 이주한 광복군 제3지대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다 광복 이후, 3살이 되어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어릴 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1955년 과음으로 인한 간경화로 사망하게됩니다.
    이후 부산에 있는 이모의 집에 내려가 살다가 집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자 부산 삼성중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에 있는 삼촌 김광빈의 집으로 상경하였습니다. 참고로 '배호'라는 예명도 이 때 김광빈이 지어주었습니다. 오로지 드럼을 배우겠다는 열정에 사로 잡혀 외삼촌에게 음악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썼다고 합니다.
    1958년부터 1964년까지 삼촌 김광수와 김광빈의 악단, 미군부대, 캬바레, MBC 악단, 김인배 악단 등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6~7인조 캄보 밴드인 배호와 그 악단을 결성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김광빈에게서 받은 '굿바이', '두메산골'등의 곡을 취입하지만 별다른 히트를 치지 못했고, 여전히 가수를 부업으로 하는 드러머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가 부른 초기의 곡들은 트로트가 아닌 재즈나 라틴음악 등이 섞인 스탠더드 팝 계열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1967년 배상태가 작곡한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가 대히트하였고 그는 곧 196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이후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가 울어'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로 선정됩니다.
    그는 1966년부터 앓아온 신장염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건강이 회복될 틈도 없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몸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1969년 MBC 10대 가수상 시상식 때는 몸이 아파 출연 여부를 타진하다가 간신히 출연해 노래를 불렀는데, 몸이 안 좋아 걸음도 못 걸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당시 발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배호를 본 동료 가수들은 울음을 터트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다 1971년 라디오 출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는데 저체온증으로 감기 몸살에 걸리고, 투병생활로 면역력이 약해 몸살이 악화되면서 끝내는 졸도, 여기에 복막염까지 합병증으로 겹쳐 1971년 11월 7일 눈을 감았습니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상태와 함께 퇴원해 미아리에 있던 자택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도중 사망했다고 합니다.
    장례식에서는 최희준, 현인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참석하고 소복을 입은 여인들이 길게 늘어섰으며 장례식에서는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낀 장충단공원' 등 고인을 대표하는 히트곡과 함께 유족들과 동료들, 스승들의 서글픈 흐느낌만이 울려퍼졌습니다.
    그의 가창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트로트 가수들과 달리, 스탠더드 팝의 남자가수들이 보여준 중후한 저음을 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으로 강조하고 절정부에서 애절한 고음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오기택과 남일해에서 시작하여, 남진으로 이어지는 1960년대식의 새로운 남성 트로트 창법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또한 인기 절정이던 29세에 타계함으로써 요절 가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오랫동안 그를 모창(模唱)한 가짜 배호 음반들이 판을 치는 등, 긴 인기를 누린 가수입니다.
    2003년 10월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으며, 삼각지역에는 '돌아가는 삼각지 노래비', '배호 만남의 광장'이 만들어졌고, 근처 대구탕골목은 일명 '배호길'로 불리고 있습니다.

КОМЕНТАРІ • 8

  • @myjo2106
    @myjo2106 27 днів тому +1

    불세출에 그이름 배호
    옛 추억이 몽골 몽골
    메아리치는
    중후한 노래들이
    언제들어도 가슴을 후빕니다.
    연주 잘들었습니다...

    • @user-eg1ks8qu7y
      @user-eg1ks8qu7y  26 днів тому

      그렇습니다.
      불세출이란 단어를 쓸수있는 유일한 가수.
      모 작곡자가 그랬다죠.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가수 배호.
      수년전부터 맘먹고 준비하였느나, 토해내는 듯한 그의 음색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 @laalaskaman
    @laalaskaman 22 дні тому +1

    반갑습니다 ,이재도 꽃사랑님의 추천으로 미국서 함께합니다 띠띠루")) 엄지척 18.( 문앞에 선물놓고갑니다 ,ㅎ)

    • @user-eg1ks8qu7y
      @user-eg1ks8qu7y  22 дні тому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강의 벗
      입속 피아노처럼 하모니카를 즐기는 윤광준 입니다.
      멀리서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tv-gu5pm
    @tv-gu5pm 26 днів тому +1

    하모니카연주
    11👏🏻👏🏻👏🏻👍🏻
    응원합니다

  • @노래부르자
    @노래부르자 26 днів тому +1

    하모니카연주네요 ❤

    • @user-eg1ks8qu7y
      @user-eg1ks8qu7y  26 днів тому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강의 벗 입속
      피아노처럼 하모니카를 즐기는 윤광준 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