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 수취인불명 /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보고싶은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평생을 두고 슬픈 일이다 그래서 나는 보고싶다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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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6 лют 2025

КОМЕНТАРІ • 1

  • @endand3
    @endand3  2 роки тому +2

    잘 지내니 나는 요즘 그냥 그렇게 살어
    예전보다 살만한데 맘은 그렇지 않아
    안 본지 오래됐어 요즘에 너는 어때
    나 같은거 이제는 별로 관심없겠지만
    그건 좀 어때 예전에 달고 살던 기침은
    약 좀 잘 챙겨먹어 고집 부리지말구
    감기라도 걸리면 넌 무척 오래가잖아
    따뜻하게 좀 입고 다녀 멋 부리지말고
    요즘 들어서 친구들이 내게 자꾸 말해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어버리라고
    안쓰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해
    머리가 멍해지고 말라가는 병에 걸렸다고
    길을 걷다 멈춰서 한숨만 쉴꺼라고
    이름을 불러도 잘 듣지 못할꺼라고
    눈만 뜨고 있지 사는게 아니라고
    당분간 그 심장은 잠시 멈출꺼라고
    왜 이런거죠 내가 왜 이런거죠
    아무렇지 않은데 왜 내가 힘들까요
    내가 아픈가요 많이 아픈가요
    난 아무렇지 않죠 정말 아무렇지 않죠
    모든게..
    그래 니가 오늘 하루 아무런일도 없듯
    나 역시 오늘 하루도 보통으로 살어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보며 말해
    그러다 죽겠다고 이젠 좀 잊으라고
    내색조차 안하려고 정말 애쓰는데
    결국 아무리 숨겨봐도 나는 역시 안돼
    그렇지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사랑하는 사람조차 볼 수 없으니까
    오랜만에 니 생각나 편지 한 통 썼는데
    그런데 마땅하게 어디로 보낼곳이 없어
    사실은 나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고
    많이 아파 너무도 힘들다고 말하려고 했어
    내가 지금 뭐를 어찌해야할지
    어떻게 시작할지 너에게 물어보려했어
    정말 뭐가 뭔지 대체 정말 뭐가 뭔지
    나는 어떻게 너 없인 아무것도 못해
    왜 이런거죠 내가 왜 이런거죠
    아무렇지 않은데 왜 내가 힘들까요
    내가 아픈가요 많이 아픈가요
    난 아무렇지 않죠 정말 아무렇지 않죠
    모든게..
    왜 이렇게 살아가는지 이렇게 힘든지
    왜 이렇게 된거죠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난 웃고 지내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근데 왜 이런거죠 내가 왜 이럴까요
    아무렇지 않은데 왜 내가 힘들까요
    내가 아픈가요 많이 아픈가요
    난 아무렇지 않죠 정말 아무렇지 않죠
    모든게..
    근데 왜 자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