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억 들여 도로 막겠다고?".. 도심 광장 제안에 청주시 난색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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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вер 2024
  • ◀ 앵 커 ▶
    충북개발공사가 충북도청으로 가는 길에
    대규모 광장을 만드는 사업을
    청주시에 제안했습니다.
    저희가 대외비로 추진된
    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봤더니
    8백억 원을 넘게 들여 3단계로 도로를 막고
    그 위에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었습니다.
    제안을 받은 청주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이후
    충북도청을 개방하고
    주차 시설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심천부터 도청 일대를
    '문화의 바다'로 이름 짓고,
    외국의 유명 공원처럼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광장'입니다.
    김 지사는 원도심에 사람들이 모일 광장과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여러 번 말해왔습니다.
    ◀ SYNC ▶
    김영환 충북지사/지난 4월
    "우암산과 무심천 사이에 있는 도청과 성안길에 도민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없다는 것은 이거는 도시의 발전에 큰 제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구상을 바탕으로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기본구상용역을 수행했습니다.
    대외비로 진행된 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광장화 사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청주대교에서 충북도청에 이르는
    사직대로 500m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만드는 게 첫 번째입니다.
    ◀ st-up ▶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왕복 4차로를
    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는데요.
    1단계가 진행되면 시내버스나 구급차 같은
    일부 차량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 CG ] 공원과 문화공연시설,
    농식품 판매대를 만드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 500m 구간에
    모든 차량 통행을 막는 겁니다.//
    이 도로는 시간당 3천5백대가 오가는
    청주의 주요 도로입니다.
    주변 도로를 확장해 이곳의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게 이 용역의 내용입니다.
    마지막 단계로 도청 뒷길에 지하도를
    파는 것까지 모두 821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 제안을 받은 청주시는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아무런 협의도 없이 개발공사가
    단독으로 용역을 진행했고,
    사업 주체나 예산 분담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는 겁니다.
    특히 청주시는 이 지역에 이미
    전혀 다른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 SYNC ▶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정상적이면, 같이 할 사업이면 처음부터 용역 방향을 같이 잡고 같이 협의하면서 용역을 발주하는 게 맞겠죠."
    충청북도는 해당 용역을
    개발공사가 자체적으로 추진했을 뿐
    충청북도가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변경미, 최재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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